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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글로벌 증시 변동…위험자산 줄고 안전자산 증가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글로벌 증시 움직임을 좌우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이달들어 2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가는 반면 금, 일본 엔화, 미국 국채 등으로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1주일 전 대비 5.04%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도 3.13% 하락했다. 1개월 전과 비교하면 국내형은 7.58%, 해외형은 4.36%가 각각 떨어진 셈이다. 이달 들어 미중 무역갈등이 재개되면서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5월 첫주부터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중순(13일)까지 주식 ETF 유출액은 약 16조6000억원에 달했고 채권ETF는 약 3조4500억원, 원자재 ETF는 9500억원을 넘어섰다. ETF 자금 유출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중국 ETF 자금 흐름은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일본 ETF 자금 유출 규모도 커지고 있다. 김수정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ETF 자금은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구간에 머물면서 중국 증시 상승을 뒷받침했으나 미중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ETF 자금이 이탈하면서 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위험자산 기피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이달 들어 한국거래소 금시장 거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KRX 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량은 42.9㎏으로 4월의 22.0㎏보다 94.6% 증가했다. 지난 3월 17.2㎏과 비교하면 2.5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민간 금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도 골드바 판매량이 3월 70㎏에서 4월 177㎏으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치가 급상승한 엔화도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엔화 가치는 이달들어 달러화 대비 1.5%, 원화 대비 3% 이상 상승했다. 또 다른 안전자산 미국 국채에도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채 금리가 하락(채권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각)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37%로 전일대비 1.96%나 하락하며 6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2019-05-16 16:06:14 김유진 기자
개인도 로보어드바이저 참여 허용…코스콤, 테스트베드 요건 완화

개인도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국을 맡고 있는 코스콤은 법인으로 제한했던 테스트베드 요건을 완화해 다음 달 3일부터 개인도 로보어드바이저에 참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개인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테스트베드를 거쳐 실제 비즈니스모델로 확장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개인은 외부 투자 등을 유치해 자문·일임업자로 등록하거나 기존 금융회사와 제휴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참여가 가능해진다. 특히 자본력이 부족한 개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구현될 수 있도록 법인과 비교해 실계좌 운용심사 대상을 1/3 수준으로 줄이는 등 진입장벽을 낮췄다. 단 투자자보호를 위해 실계좌 운용실적은 기존 법인과 동일하게 공시해 비교 경쟁을 유도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위험 유형별 포트폴리오 산출능력과 운용 전략 자동화 구현 정도는 실제 시연을 통해 심사가 진행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국무총리실 주관 규제혁파 현장대회에서 발표된 금융위원회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 과제의 내용으로 이번 규제완화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활성화되고 핀테크 일자리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코스콤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스콤은 지난해 9월부터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접수신청을 연 4회로 확대하는 등 시장에 서비스를 신속하게 출시하려는 사업자들을 위해 폭 넓은 진입기회를 제공해왔다. 자세한 사항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재 RA 계좌 개설 가능 증권사는 교보증권·유안타증권·키움증권·NH투자증권·SK증권 등 5곳이며 앞으로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2019-05-16 11:39:0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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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자산운용, H2O글로벌본드펀드 3000억 돌파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은 '신한BNPP H2O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이 설정액 3000억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펀드는 설정 후 글로벌시장의 높은 변동성 장세에서도 다양한 전략을 통해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4일 환오픈형 종A1클래스 기준으로 3개월 8.98%, 6개월 12.59%, 연초이후 11.17%, 누적수익률 12.93% 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과 통화 포지션을 활용한 헤지펀드 스타일의 채권 펀드인 '신한BNPP H2O 글로벌본드펀드'는 글로벌채권펀드 전문운용사인 H2O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H2O Multi Aggregate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이다. 선진국 국채, 회사채, 이머징 국채, 유동화증권 등 다양한 채권 관련 자산과 이들 자산의 대상 통화를 비롯한 글로벌 통화에 투자한다. 안정적인 수익 실현과 리스크 통제를 위해 변동성을 연간 3%~6% 수준으로 운용하며 월간운용보고서에 주요 투자전략별 포지션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운용하고 있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팀 탁하진 팀장은 "H2O글로벌본드펀드는 전세계 해외채권형 펀드 중 최상위권 성과를 수년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접하지 못한 헤지펀드 스타일의 해외채권형 상품으로 시장의 방향성에 상관없이 향후 매년 꾸준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5-15 13:12:3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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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증권사 리포트 유료화

몇달 전 영국에서 공부중인 한 친구에게 런던 경제지에 실리는 애널리스트 사진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었다. 언론매체가 증권 리포트를 작성하는 애널리스트 중에 가장 정확도가 떨어진 애널리스트를 한 명 선정해 한 주에 한 번 꼴로 신문에 얼굴을 공개한다는 것이었다. 리서치센터에서 일하는 연구원을 죄인으로 몰아가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한국에서는 초상권, 인격권 등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흉악범의 얼굴도 공개하지 않는데 우리 정서와 너무 안맞지 않냐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 최근 국내 증권업계에 리서치 유료화 바람이 불면서 다시금 그때의 대화가 떠올랐다.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돈을 내지 않아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한국과 달리 유럽에선 증권사 보고서가 유료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그런 신문지면 또한 발행이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서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발행하는 보고서가 국내에서도 천천히 유료화로 접근하고 있다. 독립리서치 기관은 지난해 말부터 유료화로 전환했고 최근 KB증권은 리서치 보고서의 열람 방식을 '다운로드'에서 '뷰어 열람'으로 바꿨다. 이는 리포트의 무단재배포를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다. 또 KB증권은 네이버 증권에 보고서 제공을 중단하기도 했다. 콘텐츠에 높은 가치가 있는 리포트라면, 또는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 만한 리포트라면 기자는 유료화 접근에 찬성 표를 던지고 싶다. 매일 수 십개, 많게는 수 백개씩 쏟아지는 '매수' 의견 리포트가 너무나도 신선하지 않다. 하지만 리서치 유료화로 가는 과도기에서 가장 부각되어야 할 포인트는 '신뢰'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수익을 위해 유료로 탈바꿈하기에는 시장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다행히도 국내에서 돈을 주고 리포트를 찾는 수요가 없지는 않다. 투자자들이 리포트의 가치를 지금보다 더 높이 평가하고 그 신뢰가 큰 수익으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2019-05-14 16:31:40 김유진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IB, PI 고르게 성장중"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추정치를 뛰어 넘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해외법인의 이익이 늘어나는 동시에 투자은행(IB), 자기자본직접투자(PI) 부문 등이 고루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6897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 순이익이 168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38.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3.8%, 순이익은 16.2%가 각각 줄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세전 순이익 기준으로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 이 중 해외 법인실적이 4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2.7%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IB딜 소싱과 투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홍콩, 런던, 인도, LA법인이 전분기 대비 1846.7% 증가한 292억원을 벌어들였고 현지 주요 로컬증권사로 성장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은 현지 비즈니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8.1% 늘어난 116억원의 세전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가 거둔 세전 순이익(845억원)의 50%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지난해 4분기 증시 급락으로 220억원의 손실을 낸 키움증권도 깜짝 실적을 냈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925억6900만원과 순이익 15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77.41%, 81.48%가 급증한 수치다.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 회복 주요 원인은 PI 사업이다. 전년도 운용손실이 발생했던 PI가 이번 분기에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올 1분기를 기점으로 PI 763억원과 우리은행 배당 180억원, 연결대상 투자조합 219억원 등으로 평가·처분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2370억3400만원)은 34.5% 급증했고 순이익(1716억2100만원)도 33.7% 오르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 외에도 메리츠종금증권(1526억1600만원)과 KB증권(1176억700만원), 하나금융투자(854억4900만원)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0.54%, 29.85% 증가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1분기의 호실적이 2분기에도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심화, 원화 약세 흐름 지속, 실적 쇼크 기업 증가 가능성 등 한국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019-05-14 15:42:51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