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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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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LS에너지솔루션스, 글로벌 ESS 사업 협업 본격화

LS산전이 지난해 파커 하니핀 ESS(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부를 인수한 후 설립한 LS에너지솔루션스가 글로벌 사업 협업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LS산전은 LS에너지솔루션스 제임스 홀셔 사장을 비롯해 영업, 사업개발, 엔지니어링, 마케팅 등 각 부서장 10여 명이 자사를 방문해 향후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LS산전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ESS 분야 북미 최대인 미국 파커 하니핀 EGT(Energy Grid Tie) 사업부의 생산 설비,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LS산전의 북미 법인 산하 자회사인 LS 에너지솔루션스를 출범시켰다. 파커 하니핀의 EGT 사업부는 지난 2007년 ESS 사업을 시작해 글로벌 수준의 ESS 시스템 및 PCS 설계, 제조, 구축, 서비스 등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사는 ESS 솔루션 관련 북미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있어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자균 회장과 제임스 홀셔 사장의 CEO 미팅을 비롯해 연간 계획, 투자 등 세부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초에 이어 두 번 째 R&D 워크숍을 갖고 기술 공유와 함께 향후 연구 개발 시너지 창출 방안도 검토했다. 지난 20일에는 LS산전 핵심 생산기지인 청주와 천안 사업장을 방문해 전력솔루션과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팩토리는 물론 본격적으로 파트너 관계를 이어갈 ESS PCS 생산 라인을 견학했다. 이어 21일에는 안양 소재 R&D 캠퍼스도 찾아 건물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통해 ESS가 실제 구동·관리되고 있는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LS산전을 처음 방문한 제임스 홀셔 LS에너지솔루션스 대표는 "LS산전이 ESS 분야 다양한 솔루션과 제품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ESS는 물론 전력솔루션 전반에 걸쳐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LS에너지솔루션스와 시너지를 충분히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 관계자는 "실질적 협업을 위한 심도 있고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LS에너지솔루션스의 다양한 해외 사업 채널을 공유해 향후 북미 시장의 ESS 사업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2019-03-21 10:23: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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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기업 줄줄이 '적자'…"국제연료 상승 영향?"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수 조원의 이익을 기록하던 국내 에너지공기업들이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적자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기업측은 국제연료값이 상승하고 원전 정비일수가 증가하는 등 다른 이유를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에너지 공기업의 연이은 수익 악화가 이어지자 전기요금 인상 등 국민의 부담이 늘어날 우려도 제기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서부·중부·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의 지난해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6년만에 적자로 돌아선 한국전력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적자 2080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영업이익 4조9532억원 대비 5조1612억원이나 급감한 셈이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3조6000억원),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4조원), 신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4000억원) 등으로 영업비용이 더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이 증가한 이유는 국제 연료가격의 가파른 상승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부담이 3조6000억원(21.6%), 민간발전사로부터 전력구입비용이 4조원(28.3%)이나 늘었다. 발전자회사의 당기순손실액을 살펴보면 서부발전은 348억2100만원, 중부발전 188억3000만원, 동서발전 80억6900만원이다. 정부의 과도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 비율을 맞추며 영업 비용이 크게 늘어난 데다 연료비까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원전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와 액화천연가스를 늘리는 탈원전 정책이 지속될 수록 발전자회사들의 적자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지난해 한전 실적 하락은 국제 연료가격 상승, 원전 이용률 하락이 주 원인"이라며 "탈원전 정책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발전자회사의 실적 악화 원인은 국제연료가격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산업부측은 설명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5년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한수원은 10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2016년 2조4721억원에 달하던 순이익이 2017년 8618억원으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에는 순손실로 돌아선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수원 실적 하락에 대해 "원전 정비일수 증가에 따른 원전이용률 하락이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공기업들이 잇따른 경영 악화의 전기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국제연료가격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한전의 영업비용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전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 초안을 마련하고 산업용 요금의 조정 시기, 시간대별 조정률 등 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8일 '제 3차 에너지 기본계획'에 대한 협의를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다음달로 연기한 상황이다. 정부는 해당 에너지 계획안에 오는 2040년까지의 우리나라 에너지로드맵을 담아 오는 4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애초 지난해 연말쯤에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두 차례 연기된 셈이다.

2019-03-20 15:29: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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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車전지·소형전지 투자로 미래 발판 마련

삼성SDI가 올해 자동차 배터리와 소형전지 투자로 질적 성장을 추구할 방침이다. 20일 삼성SDI는 제 4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건 등 네 가지 안건을 다뤘다. 이날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자동차전지와 소형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외형적인 성장에만 목표를 두기보다는 시장을 리딩하는 차별화된 기술 확보로 수익성에 바탕을 둔 질 중심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재무제표 승인 건에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됐다. 삼성SDI 측은 "올해 미래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영성과를 올려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소형전지사업부장인 안태혁 부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안태혁 부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기술혁신팀장, S.LSI제조센터장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장을 맡고 있으며 소형전지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해왔다. 삼성SDI 이사회는 안 부사장이 송창룡 전 사내이사의 임기만료로 공석이 된 한자리를 채우면서 7명의 이사진을 유지하게 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90억 원으로 결정됐다. 삼성SDI 측은 "지난해 이사 보수 한도 190억 원 중 총 71억 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동일한 수준에서 보수 한도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삼성SDI는 회사의 주권 및 회사채 등을 일괄 전자등록하기 위한 정관 변경을 결정했다. 오는 9월 '전자증권법'이 시행될 예정이며 법 시행 이후에는 기존의 실물 증권은 전자증권으로 전환되고 신규 증권의 발행도 전자증권으로만 가능하게 된다.

2019-03-20 10:22:1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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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美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 개최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 직접 투자하는 첫 공장으로 완공 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미국 시장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공식에는 윌버 로스 美 상무부 장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 등 미국 연방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 등 한국 정부인사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등 SK 경영진,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SK그룹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SK의 배터리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믿어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조지아주의 지지와 노력 덕분에 또 하나의 시작이 가능했다"며 "훗날 이번 기공식은 전기차 산업의 협력을 통한 한미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미국과 전세계 자동차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역사가 돼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내 생산거점으로 선택한 커머스시는 미국 조지아주 주도인 애틀란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先 수주, 後 증설' 전략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미국향 전기차에 장착될 배터리 장기 공급 계약에 따라 커머스시에 112만㎡(약 34만 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지난 2월부터 부지 정지 등 기초공사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현지 법인인 SK Battery America를 통해 건설 투자비, 운전자본 등 총 1조 1396억원을 연도별 분할 출자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2021년 하반기 완공해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 2022년 초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은 서산공장 생산량(연간 4.7GWh)의 두 배가 넘는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또 2025년까지 누적 약 1조 9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해 이번 투자를 포함한 중장기적인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이다. 오는 2022년까지 60GWh/연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한편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조지아주는 미국 내 제조업 메카로 급부상 중인 주 중 하나다. 록히드마틴 등 미국 굴지의 기업을 비롯해 인도 타타그룹 등 세계적 기업들이 있다. 특히 폭스바겐, BMW, 다임러, 볼보,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 남동부에 위치해 이들 생산거점과의 연계성을 감안한 성장성 측면에서도 최적지로 평가 받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이번 기공식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전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게 됨으로써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에 대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뢰를 더욱 확실히 하게 됐다"며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의 딥체인지 2.0을 완성할 기반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9-03-20 10:08: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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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경유 대신 LPG·LNG…정유업계는 '희비'

정부가 미세먼지 절감조치 차원에서 경유·휘발유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 LPG·LNG 사용량을 늘리는 데 적극 나섰다. 이에 경유·휘발유를 유통하는 주유소는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고 LPG·LNG를 판매하는 업체들은 역으로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LPG의 자동차 연료 사용 제한을 폐지함에 따라 다음주부터 일반인도 제한없이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 동안 택시와 렌터카, 장애인 차량에만 일부 허용됐던 LPG 차량을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환경부에 따르면 LPG 차의 배출가스 평균 등급은 1.86으로 휘발유차(2.51), 경유차(2.77)보다 친환경성이 우수한 편이다. LPG 연료값이 경유, 휘발유 연료값보다 훨씬 저렴하다보니 업계에서는 LPG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LPG는 ℓ당 800원~900원대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 경유와 휘발유가 1200원~1300원대를 호가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가격이다. SK가스, E1 등의 LPG업계는 미세먼지로 수혜를 입게될 전망이다. 그 동안 LPG업계는 친환경성과 소비자의 연료 선택권 확대를 주장하며 LPG 차량 규제 완화를 요구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규제때문에 LPG 차량 판매가 줄어들면서 수송용 LPG 판매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며 "LPG차량 판매가 확대되면 수송용 LPG 판매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성 향상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정유업계는 수익성 악화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연료값이 저렴한 LPG로 소비자들이 몰릴 경우 정유사의 수익이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경유세 인상까지 고려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악화의 우려는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NG 발전소가 석탄화력발전소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LNG 발전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정부는 다음달부터 발전용 LNG에 대한 수입부과금을 24.2원에서 3.8원으로 대폭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대기오염물질이 많은 유연탄 대신 LNG 발전 비중을 늘려 미세먼지 감축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제세부담금 조정에 따른 미세먼지(PM2.5) 예상 감축량은 연간 427톤이다.

2019-03-19 17:21:5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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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미세먼지 없는 세상을 꿈꾼다

아마 초등학교 과학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과학선생님께서는 너무나 먼 옛날 이야기겠지만 '물'을 사먹는 상품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고 했다. 물은 당연히 우리가 누려야 하는 자연의 하나였는데 자연환경이 파괴되면서 깨끗한 물에 가치가 더해졌고 돈을 주고 사먹어야 하는 상품이 됐다는 이야기였다. 결국 선생님께서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 인류가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없으면 우리는 머지않아 '공기'를 돈 주고 마시게 될 거라고 하셨다. 소설 같이 들었던 그 일이 현실이 되기까지는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다. 올해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면서 수 많은 미세먼지를 온 몸으로 대응했다. 매일같이 긴급재난문자가 핸드폰을 울렸고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안전하지 못했다. 눈은 너무 가려웠고 목이 찢어지게 아픈 날도 있었다. 매일 일회용 마스크를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보건복지부에서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연일 계속 터져나왔다. 미세먼지로 인해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 경유, 휘발유 차량보다 비교적 친환경적인 LPG 차량에 대한 규제가 전면 폐지되면서 다음주부터는 일반인들도 LPG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노후된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지하는 동시에 탈석탄정책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LNG의 세금도 다음달부터 대폭 인하됐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대책과 실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건 다행이다. 한 가지 안타까운건 국내 대책만 눈에 띄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까지도 중국은 미세먼지 발생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더 당당하게 중국에 책임을 묻고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 한 외신에 따르면 최근 한국과 NASA가 미세먼지 원인 공동조사에 나서자 중국 매체가 '발끈'했다고 한다. 그들은 한국이 계속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중국을 의심하지만 조사에서는 오히려 한국 국내 영향이 더 크다는 주장을 내놨다. 하지만 전문가의 분석 결과 실제 중국발 미세먼지가 60%나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그야말로 '국가 재난'이고 국내 대책만으로는 해결점을 찾는데 한계가 있다. 이제는 산업부, 환경부의 발표가 아닌 중국과의 미세먼지 문제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외교부의 발표를 기대하고 싶다.

2019-03-19 17:01:5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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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CJ슈퍼레이스' 대회 고급휘발유 공식 공급

현대오일뱅크는 자사 고급휘발유가 국내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인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공식 연료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고성능, 고출력을 요구하는 고급 차량과 경주용 차량의 엔진은 높은 옥탄가에 맞춰 설계돼 고급휘발유 사용이 필수다. 휘발유는 엔진 연소 과정에서 가끔 이상 폭발을 일으켜 엔진출력 저하를 야기한다. 이런 노킹(Knocking) 현상을 방지해 주는 것이 옥탄가 94 이상인 고급휘발유다. 현대오일뱅크는 고급 차량과 경주용 차량에 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법정 규격보다 우수한 옥탄가 100 이상의 고급휘발유만 생산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한환규 영업본부장은 "과거 자체 카레이싱팀을 십 년 넘게 운영한 경험과 충분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품질에는 자신있다"며 "대회기간에 맞춰 취급점을 확대하고 수입차 등 고급차 대상 판촉 행사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 처음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내 유일의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 대회. 다른 아마추어 대회와 달리 최정상급 프로팀으로 참가 자격을 제한해 차별화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용인 에버랜드와 인제 스피디움, 영암 KIC에서 총 9라운드에 걸쳐 진행된다.

2019-03-19 13:33:1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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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LA다저스 후원 계약 체결…"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확보할 것"

한화큐셀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구단 LA다저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큐셀은 LA다저스의 태양광 분야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후원을 통해 미국 주택용 태양광 수요 1위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영업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LA다저스가 세계 각국에서 보유한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LA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시에 연고를 둔 야구단이다. 1883년 창단해 월드시리즈 6회, 지역 내셔널리그 23회 우승을 달성한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다. 특히 LA다저스는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와 일본 최고의 투수라 불린 다르빗슈 등 여러 아시아 선수들이 거쳐가고 한화이글스에서 메이저리그로 건너가 현재까지 통산 40승을 달성한 류현진 선수가 현재 소속된 팀으로 미국과 아시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2018년 하반기부터 수요가 크게 늘고있는 주택용 시장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우드 맥킨지에 따르면 2018년 미국 전체 태양광 수요 10.7GW 중 2.4GW는 주택용 수요였고 그 중 약 40%는 LA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인 캘리포니아에서 연평균 약 420만명이 LA다저스 홈경기장을 방문한다는 점, LA 다저스 팬들 중 약 63%가 구단 후원사 제품에 대해 구매의향이 높다는 점에서 LA다저스 후원을 결정했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포수 후면 광고, 외야 펜스 광고, LED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경기장 내 광고 권한을 확보했다. 또 경기 시구 및 경기 전 인사, 전용 VIP 관람석 사용 등 각종 추가 권한을 확보해 향후 미국 현지 영업은 물론 글로벌 마케팅 측면에서도 높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후원은 미국 조지아 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이 2월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함에 따라 미국 내수 판매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공장은 북미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 중 최대 규모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모듈에는 제품의 출력과 장기적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한화큐셀의 퀀텀기술이 적용된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캘리포니아는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한화큐셀이 반드시 선점해야 할 지역"이라며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까지 오른 미국 최고의 명문 구단 LA 다저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원델 LA다저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책임은 "LA다저스 경기는 전세계 40개국 이상, 2000개 방송국에서 중계되고 있으며 2500만명이 미국 외 지역 팬을 보유하고 있다"며 "본 후원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선도기업인 한화큐셀의 든든한 비즈니스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북미 시장에서 2016년, 2017년 2년 연속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우드 맥킨지 보고서)를 달성했다.

2019-03-19 13:29:1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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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피앤비화학, 신우성 신임 대표이사 선임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 2월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의 신임 대표이사에 신우성 전(前) 한국바스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우성 신임 대표이사는 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공업화학과 졸업 후 1982년 SKC에 입사해 화학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1984년부터 2018년까지 비에이에스에프코리아(현 한국바스프)에서 근무, 2011년에는 한국바스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12년에는 코트라 창립 50주년 산업포장을 수상했고 2015년에는 사단법인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외부인사 출신의 대표이사 내정은 그룹 최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능동적인 변화의 물결을 기대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신우성 대표이사 체제 하에서 회사 전반의 프로세스를 환기하고 주력사업 내실을 강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접목해 진일보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1976년 페놀·아세톤 생산업체로 설립된 금호피앤비화학은 폴리카보네이트(PC)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의 소재인 BPA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 등을 중심으로 향후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2016년 BPA 핵심 원료인 페놀, 아세톤, 큐멘 등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현재 세계 5위 수준의 BPA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03-19 12:59:53 김유진 기자
한국동서발전, 미세먼지 긴급대책회의…"초미세먼지 26% 감축할 것"

한국동서발전은 최근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린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환경경영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동서발전이 미세먼지 악화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수립한 발전소 및 인근지역의 긴급 저감대책에 따른 이행실적을 평가하고 중장기적으로 환경 경영을 추진하기 위한 체계적 전략 수립을 위해 개최됐다. 한국동서발전은 전사적인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통해 올해 2015년 대비 오염물질배출량을 37.8%, 초미세먼지는 26.1% 감축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현재 17기 중 14기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화력발전 출력제한(80% 수준)을 17기 전 호기로 확대 적용하고 봄철 계획예방정비도 8기(272일)에서 11기(299일)로 확대한다. LNG 복합화력의 경우 올해 361억원을 투자해 총 11기에 대해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탈질설비를 구축하고 철산화물도 집진·제습 설비 등 '배출-생성-제거' 단계별 종합관리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 사업소별로는 당진화력의 경우 환경설비 보강 및 연료선박에 육상전원 공급설비 설치, 울산은 친환경 연료유 사용 확대 및 설비 개선, 호남화력은 먼지 배출량 분석에 기반한 최적 운영방안 수립?시행, 동해바이오화력은 탈질설비 신규설치, 일산화력의 경우 수도권 대기 오염 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 이행 등을 각각 추진할 방침이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 안전 보장은 모든 사업 추진에 있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가치"라며 "국민 및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우려를 덜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3-18 17:04:1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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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배터리·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투자 활발

국내 정유사들이 신규 사업 투자를 꾸준하게 늘리고 있다. 유가에 울고 웃는 기존 정유 사업 외에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신사업을 각양각색으로 구축하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전사 역량을 모아 배터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우고 있다. 우선 최근 SK㈜는 지난해 말 미국 배터리 개발 업체 '솔리드에너지시스템'에 287억원을 투자해 지분 13.1%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리드에너지시스템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성능이 두 배가량 높은 리튬금속배터리 관련 기술 등의 생산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현재 우주항공 제품에 쓰이는 초경량 배터리를 개발, 내년에는 기존 배터리 셀 대비 용량은 두배 늘리고 크기는 반으로 줄인 배터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K그룹이 전사적으로 배터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그룹에서 배터리 사업을 맡은 SK이노베이션도 해외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기지를 늘려나가고 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한국 서산공장을 포함해 유럽, 중국, 미국에서 각각 공장을 배터리 운영 중이다. 여기에 최근 유럽에 제2 전기차 배터리 공장 신설을 결정하며 9452억원의 투자를 결의했다. GS칼텍스는 주유소를 이용한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최근 GS칼텍스는 LG전자와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충전을 위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과 새로운 사업을 탐색하기 위해서다. GS칼텍스는 기존에 제공했던 주유·정비·세차 서비스 이외에 전기차 충전, 전기차 셰어링, 전기차 경정비 등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와 셰어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융합해 모빌리티 인프라 서비스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유소 택배 '홈픽'도 GS칼텍스가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 공유 인프라를 활용해 선보이는 택배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이라는 특장점을 내세운다. GS그룹의 또 다른 주력 계열사인 GS에너지도 정유·화학, 전력·집단에너지, 천연가스 공급 외 자원 개발과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에너지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S-OIL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회사 외부에서 발굴할 전담 투자조직을 신설한 바 있다. 이와 관련 S-OIL은 지난해 첫 투자를 집행하고 아직 구체적인 규모, 분야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올해도 벤처투자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9-03-18 15:33: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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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PR캠페인 '생각 뒤집기'편 새로 런칭

SK이노베이션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 상반기 신규 온라인 기업PR 캠페인인 '생각 뒤집기'편을 런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런칭한 온라인 기업PR 캠페인은 SK이노베이션이 영위하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사례들을 유쾌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해 전개, 각 영상을 관통하는 '생각을 뒤집으면 혁신이 보인다'는 핵심 메시지를 기반으로 회사가 지향하는 미래를 전달한다. 총 다섯 편으로 구성된 이번 기업PR 캠페인은 ▲SK이노베이션-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SK아이이소재-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FCW ▲SK종합화학-초경량 자동차 소재 ▲SK에너지-홈픽(SK주유소 공유인프라 사례) 등 신 성장 동력 사업과 공유 인프라를 활용한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영상 길이와 스토리텔링 방식에서도 혁신을 시도했다. 영상은 12초로 짧게 제작돼 주목도를 크게 높였고 반전·패러디와 같은 전개를 바탕으로 재미가 더해져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편'에서는 연인 사이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탑승 중인 전기차의 배터리를 완충시키는 기발한 상황이 연출된다. 공유인프라 사례인 '홈픽' 편에서는 사람들로 가득 찬 출근길 지하철 내부를 상상한 직장인이 홈픽 서비스를 신청해 픽업 온 드론을 타고 출근하는 유쾌한 상상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올 상반기 기업PR 캠페인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진행하고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임팩트 있는 미래 지향적 이미지로 시각화 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기업PR 캠페인 구성에서부터 생각을 뒤집는 혁신적인 방안들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8 14:35: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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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사회적 가치 창출 본격 시동

SK그룹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 SK E&S가 전북 군산시에 소셜 벤처 기업들을 위한 거점 공간을 마련하는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군산을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민간 기업이 소셜 벤처를 직접 육성해 지역 재생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SK E&S는 군산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영화동에 소셜 벤처 청년 기업가들을 육성하기 위한 인큐베이팅 오피스를 구축했다. 지난 1월에는 군산시 관계자 및 주민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통해 '로컬라이즈 군산'의 취지를 설명하고 지역 주요 이슈와 현안 과제를 도출했다. 이어 2월에는 사업 설명회 및 사전 캠프를 갖고 군산 재생 프로젝트에 함께할 예비 소셜 기업가들의 선발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발된 소셜 벤처들은 군산시에 최적화된 신규 사업 아이템을 찾을 '인큐베이팅' 과정 11개팀과 기존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현지 확대 방안을 찾게 될 '엑셀러레이팅' 과정 13개팀 등 총 24개팀 70여명으로 구성됐다. 참가팀들은 앞으로 1년간 SK E&S가 마련한 거점 공간에 머물며 군산에 특화된 관광 연계 사업, 지역 특산품 브랜딩, 군산시 홍보 미디어 컨텐츠 개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군산에서 이미 창업을 한 청년 소상공인들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소셜 벤처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소셜 벤처들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청년 창업 교육 전문 사회적 기업인 '언더독스'를 통해 1:1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군산은 과거 전북 지역의 경제와 금융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항구 도시로 일제강점기와 우리나라 근대화의 흔적이 도심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관광 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지속된 제조업 침체로 지역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엔 GM대우 공장마저 폐쇄 돼 인구 유출까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전북 지역에서 도시가스 사업을 진행중인 SK E&S는 군산을 재도약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스웨덴 말뫼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스웨덴 제 3의 도시인 말뫼는 지난 2003년 스웨덴의 조선 산업을 상징하던 대형 크레인을 현대중공업에 단돈 1달러에 넘기며 '말뫼의 눈물'로 잘 알려진 도시다. 주력 산업이던 조선업의 몰락과 함께 수만명이 일자리를 잃어 한때 '죽음의 도시'라는 오명까지 썼으나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를 통한 업종 전환으로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에 모두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SK E&S는 군산의 풍부한 역사 유산 인프라와 기 조성된 상권을 바탕으로, 관광 활성화및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과거 산업도시였던 군산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며 '한국의 말뫼'로 재탄생 시키는데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SK E&S는 여기에 SK그룹 관계사들과의 협업도 추진해 보다 실질적인 결과물을 도출 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SK그룹의 대표 공익 법인인 행복나래를 비롯, 다양한 관계사들이 보유한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더욱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SK E&S의 로컬라이즈 군산 프로젝트는 최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사회적 가치 추구와도 맞닿아 있다. 기존 기부 중심의 단발성 사회공헌이 아닌 지역 기반의 소셜 벤처들을 육성하고 경기침체로 사라진 일자리도 창출해 군산시가 안고 있는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SK E&S 김기영 소셜밸류 본부장은 "당사가 전국에서 지역기반의 에너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지역과 동반 성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의무가 있다"며 "군산을 시작으로, 각 지역들의 사회문제에 주목해 지역 맞춤형 혁신 프로젝트들을 다각도로 발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8 14:35:2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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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수주 목표 '청신호'…2분기 실적도 기대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수주 목표 6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올해 2분기부터는 대형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상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프로젝트 가운데 가시성 높은 프로젝트 규모만 58억달러(약 6조 5900억원)에 달한다. 관계사 물량이 대부분인 비화공부문 수주가 연평균 3조원 규모임을 감안, 상반기에 연간 수주 목표 달성도 가능한 수준이다. 우선 북아프리카 최대기업 소나트랙이 발주한 알제리 정유공장 프로젝트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해당 입찰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나트랙은 공사비 총 25억원에 달하는 이번 프로젝트의 우선협상 대상자를 이르면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현대건설, GS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입찰이 성공할 경우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은 더 수월해진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6조6000억원으로 제시, 알제리 프로젝트만 수주해도 약 30% 이상을 달성하게 된다. 알제리 프로젝트 외에도 현재 입찰 예정중인 프로젝트가 상당하다. 태국 PTTGC가 발주한 미국 ECC 프로젝트, 이집트의 PDH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의 마르잔 육상 프로젝트, 아제르바이잔의 가스정유 프로젝트 등이 올 2분기 안에 입찰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분기부터 매출 증가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김치호 연구원은 "두쿰 정유공장, UAE 국영석유회사 아드녹의 원유처리시설 프로젝트 등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세는 202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대차투자증권 성정환 연구원은 "최근 몇 년 간 수주실적과 현지 시공 경험이 향후 이어질 발주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신규수주액은 7조3000억원, 연결 매출액 6조2600억원, 영업이익 289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19-03-17 19:10:33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