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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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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2021년까지 친환경 제품 비중 40%까지 확대할 것"

SK에너지가 선진국형 친환경 아스팔트·도로 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SK에너지는 아스팔트 'Green Innovation 2030'을 선포하고 2030년까지 판매하는 전 제품을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전체 아스팔트 판매량에서 8%를 차지하던 친환경·기능성 제품 비중을 2021년까지 4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는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 개발과 생산을 통해 ▲대기·주거환경 획기적 개선 ▲주행환경 개선을 통한 사고예방 ▲협력사 동반성장 등 다방면에 걸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목표다. SK에너지의 친환경·기능성 아스팔트 특성은 중온 포장, 우수한 수분 저항성, 재생성으로 대표된다. ▲프리미엄 아스팔트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 ▲재생 전용 아스팔트 등 세 가지 제품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SK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능성·중온 제품으로 일반 아스팔트보다 약 30도 정도 낮은 열로 시공이 가능하다. 아스콘 특유의 냄새 및 배출가스 저감은 물론, 공사비용·기간 단축으로 교통 지·정체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또 수분 저항성이 향상돼 도로 코팅의 수준을 높여 포트홀 등 도로 파손에 따른 차량 손상, 인명 피해 등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머 개질 아스팔트는 고배수성·저소음의 기능성 아스팔트다. SK에너지가 지난 1995년 최초로 국산화 및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한 제품이다. 도로 포장의 품질을 개선해 도로 파손에 따른 차량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배수 기능 강화로 우천시 사고 확률을 줄여 주는 한편, 도심에서는 시가지 소음을 크게 저감할 수 있어 고기능성 포장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 전용 아스팔트는 현재 SK에너지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규 제품이다. 환경오염 물질인 '폐아스콘'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것으로 폐아스콘을 처리하기 위해 들어가는 환경적·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SK에너지는 올해 안에 제품 개발 및 규격 공인을 완료하고 내년 초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SK에너지는 아스콘사(아스팔트와 골재를 섞어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회사)와 정기적인 기술 교류회를 통해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한편 연관 산업 사업구조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라는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홍정의 SK에너지 아스팔트사업부장은 "아스팔트 'Green Innovation 2030' 선언을 통해 선진국형 친환경 아스팔트·도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우리가 가진 업계 최고 기술력과 다년간의 사업 경험을 토대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21 13:16:0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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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중소·스타트업 육성할 기술 플랫폼 확대 강화

SKC가 정부기관, 글로벌 회계법인과 함께 스타트업·벤처 및 중소기업 사업실행력 강화에 나선다. SKC는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OSP)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SKC는 지난 2017년 하반기 공유인프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기존 스타트업, 벤처기업에서 중소기업까지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은 벤처·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국내 소재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울산테크노파크, 선보엔젤파트너스,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참여해 시작했다. 올해에는 3개 기관이 늘어 총 9개 기관이 협력하게 되면서 더욱 탄탄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새로운 참여기관 3곳은 각각의 전문역량을 살려 국내 소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앞장선다. 우선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은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잘 모르는 국책사업이나 정책을 알리고 대중소 기업간 상생형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지원한다. 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를 살려 중소기업 R&D와 기술사업화를 돕는 한편 자체 보유한 정보분석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지원해 중소기업의 연구·기획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에 취약한 회계·세무 관련 경영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작은 SKC 스타트업 플러스 2기 공모전이다. 올해 2기 공모전에선 지원대상을 중소기업까지 늘리고 모집분야 역시 고기능·고부가 산업용 소재 전분야로 확대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지난해 시작한 1기 공모전에선 소재기술 스타트업 8곳을 선발해 R&D·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사업화를 지원해왔다. SKC 관계자는 "SK그룹 차원의 이해관계자 행복 및 사회적가치 추구를 경영전략으로 삼아 노력한 결과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 플랫폼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함께 소재산업의 생태계가 튼튼해지고 더 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2019-02-21 09:34:11 김유진 기자
화학업계, 전반적 '기초소재부문' 악화…올해는 회복할까

지난해 국내 화학업계가 기초소재부문에서 열악한 실적을 거뒀다. 20일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9조460억원의 매출과 35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53.15%나 급감한 셈이다. 한화케미칼은 기초소재부문에서 아쉬운 실적을 보였다. 유가 상승, 전 제품에 걸친 공급량 증가, 수요 약세 등이 겹치면서 기초소재부문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차이)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4분기에 9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1258억원이었다. 앞서 롯데케미칼, LG화학도 전반적인 기초소재부문 불황으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조96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33%나 줄었다. 특히 주요 자회사인 롯데첨단소재와 롯데케미칼타이탄이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시황 악화 및 유가 등락에 따른 구매 관망세 지속, 전반적인 수요약세 우려감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LG화학은 지난해 배터리 부문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역시 기초소재부문에서는 역시 무역 분쟁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이익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LG화학의 영업이익은 2조24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감소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초소재부문 사업 실적이 더 나아질 전망이다. 우선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본격 가동되는 미국 ECC 공장 및 말레이시아 타이탄 증설 물량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진출 등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LG화학은 올해 기초소재부문에서 폴리올레핀 등 고부가 사업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NCC 증설을 통한 자급률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케미칼도 올해 기초소재부문의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1분기부터는 유가 하락에 따른 저가원료 투입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또한 주요 제품들의 가격 하락이 멈추거나 반등하며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 폴리염화비닐과 가성소다, 폴리에틸렌은 춘절 이후 중국을 비롯한 역내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걷고 있으며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올해 화학업계는 배터리, 태양광 등에 사업을 더 집중하며 기초소재부문 불황을 타개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전기차 수요량이 급증하면서 배터리 사업에서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고 한화케미칼도 올해 태양광 사업에서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2019-02-20 16:11:5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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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회장, 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취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LS산전 구자균(만61세) 회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구 회장의 임기는 2022년 2월까지 3년이다. 구 회장은 산기협 회장선출 규정에 따라 회원사 대표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9인으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와 산기협 이사회를 거쳐 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이날 구자균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우리 기업은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탄생하는 대전환기에 직면해 개별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혁신과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함께 하는 기술혁신'이 중요하며 이는 향후 산기협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 신임회장은 "기술혁신주체간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므로 축적한 기업연구소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과 정보가 공유되는 기술혁신 플랫폼 구현을 추진하겠다"며 "정부와의 소통도 강화해 국가 기술혁신 정책에 기업 현장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도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자균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와 미국 텍사스대(국제경영 석사, 기업재무 박사)를 졸업했으며 국민대학교·고려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2005년부터 LS산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산기협은 평소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고 미래 기술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가진 구회장의 취임으로 우리나라 산업기술혁신에서 산기협의 역할과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기협은 기업연구소의 설립·운영과 산업계의 기술개발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기술혁신을 통한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적으로 1979년에 설립됐다. 국내 주요 기술혁신 기업을 비롯한 8600개사를 회원으로 하고 있다.

2019-02-20 13:16:4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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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임직원 자녀 1500여명에게 입학선물 전달

LG디스플레이는 오는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 1500여명에게 한상범 부회장의 축하카드와 선물세트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부회장은 카드를 통해 임직원 자녀들에게 "저는 여러분의 엄마, 아빠와 함께 일하고 있는 한상범 아저씨라고 해요"라며 "처음 하는 학교생활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낸다면 신나고 재미있는 학교생활이 될 거에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LG디스플레이가 준비한 선물세트는 각종 학용품, 초등학교 권장도서 등 학교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돼 임직원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선물세트는 이달 말까지 각 가정에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양재훈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 부사장은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업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가화만사성'을 바탕으로 임신·입학·수능 등 시기별 가족 케어 선물, 자녀 및 부모님 초청행사, 취미 특강 등 입사부터 은퇴까지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7년에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2018년에는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주관하는 'GSMA 가족친화경영대상'을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2019-02-20 13:16:4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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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피앤비화학, BPA 증설 돌입…"고기능성 플라스틱 수요 대응"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의 자회사인 금호피앤비화학은 BPA(비스페놀-A) 증설과 관련 일본의 화학업체 두 곳과 기술 및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증설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해 10월 전라남도 여수시와 BPA 증설 프로젝트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본격적인 증설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협력 계약을 맺은 두 회사는 일본의 엔지니어링사인 츠키시마 키카이와 석유화학회사 이데미츠 코산이다. 주로 페놀체인 사업에서 활발한 기술교류를 진행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이번 증설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폴리카보네이트와 에폭시 수지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중장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금호피앤비화학 여수 사업장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단일 공정으로는 최대 생산설비로 건설, 생산성과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추후 다른 원료인 큐멘 및 페놀의 증산 사업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조율 중이다. 생산 능력은 기존 연산 45만톤에 20만톤을 더한 65만톤으로 확대되며 증설 후 세계 3위 수준의 규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주요 비스페놀-A 생산기업으로는 독일의 코베스트로, 사우디의 사빅, 대만의 난야 플라스틱스 등이 있다. 한편 1976년 페놀·아세톤 생산업체로 설립된 금호피앤비화학은 폴리카보네이트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의 소재인 BPA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중국 등을 중심으로 향후 점진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2016년 BPA 핵심 원료인 페놀, 아세톤, 큐멘 등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현재 세계 5위 수준의 BPA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02-19 16:28:1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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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IoT 기반 안전관리시스템 개발 추진

한국동서발전은 울산 중구에 소재한 본사에서 한국전자기계융합기술원 실무진과 '밀폐(질식위험)공간 작업자 안전관리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9월 발전소 내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명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시스템 개발을 기획해왔다. 향후 24개월간 약 9억5000만원을 투자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과제는 무선 센서를 활용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밀폐 공간 내 유해가스 성분감지 ▲작업자의 걸음수·보폭·이동방향 검출을 통한 실내·외 근로자 위치 인식 ▲비계의 구조적 하중분포 감지를 통한 위험 경보 안내 등 작업자 안전 강화를 위한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이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화력발전소 보일러에 시범 적용한 뒤 2021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밀폐 공간 내에서 추락, 넘어짐 등 작업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뿐 아니라 취약장소 내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발전소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설 연휴 기간 경영진 발전소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전사 고위관리자 안전리더십 교육을 시행하는 등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사람중심의 안전한 스마트 발전소를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2019-02-19 15:56:07 김유진 기자
코오롱인더, 4분기 영업익 315억원…전년比 39.5%↓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8년 4분기 매출액 1조 3274억 원, 영업이익 315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9.49%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화했다. 지난ㄴ해 4분기 매출액은 패션 성수기 진입과 산업자재, 필름 사업부문의 판매 물량 확대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높은 원료가와 스프레드 축소 및 연말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돼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된 영업외 비용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제조부문의 실적이 점차 개선돼 안정적인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지난 한 해 동안 제조부문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높은 원료가 추세가 점차 안정돼 상반기부터는 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완공된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종속회사 신증설 생산설비가 본 궤도에 오르고 패션부문의 온라인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9-02-19 15:56:0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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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3개월만에 기름값 하락 '끝'…국제유가 상승 영향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실행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정책 효과가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를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전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인 '일간 기준 평균판매가격'이 지난 15일 이후 연이어 올랐다. 15일 평균판매가격은 1342.24원이었으나 16일에는 1342.55원으로 0.31원 상승했고 이어 17일에는 다시 0.07원 올라간 1342.62원으로 집계됐다. 18일에는 전날 대비 다시 0.13원 상승해 1342.75원까지 올랐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6일 유류세 인하 정책을 시행한 이후 일간 기준으로 총 4차례 보통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이 전날보다 올라간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상승폭이 0.1원 이하 수준이어서 보합세로 봐도 무방할 정도였고 상승세가 하루 이상 이어지지 않아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그러다 15일 이후 기존보다 눈에 띄는 상승 폭이 보였고 상승세는 3영업일째 이어지고 있어 기름값 하락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주간 기준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유류세 인하 정책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내림 폭이 크게 둔화한 양상이다. 지난해 11월 첫째 주 1660.37원이었던 평균판매가격은 12월 넷째 주 기준으로 1397.39원으로 떨어지면서 1300원대에 진입했다. 이어 올해 1300원대에 들어선 이후로는 낙폭이 점차 작아졌고 지난달 말 이후로는 전주 대비 낙폭이 1원대 수준에 그치는 상태다. 유류세 인하 효과가 사실상 소진됐고 무엇보다 국제유가가 지난달부터 계속 오르고 있는 점이 국내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제휘발유(92옥탄가 기준) 가격은 지난해 12월 넷째 주 배럴당 53.09 달러에서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여 이달 둘째 주 기준 62.82달러까지 올랐다. 당분간 유가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해 12월 약속한 감산 약속이 예정대로 이행되고 있는 데다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3월 기존에 약속한 원유생산 쿼터를 밑도는 수준으로 감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석유를 비롯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도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의 주요 상승 요인은 석유수출국지구의 감산 이행이 확인되면서 공급 감소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빠르면 이번주쯤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2-19 14:42:3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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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재팬, 日 'Smart Grid Expo 2019' 최초 참가

한화큐셀재팬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국제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International Smart Grid Expo 2019)'에 최초로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약 6만 5000명이 방문한 일본 최대 스마트 그리드 전시회로 한화큐셀재팬은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서 고출력 태양광 모듈과 주택용 및 상업용 솔루션을 전시할 계획이다. 국제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는 세계 최대급 스마트 에너지 전시회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World Smart Energy Week)'에서 진행되는 9개 전시회 중 하나다. 한화큐셀재팬은 지난해까지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전시회 중 태양광 모듈 제조사들이 주로 참가하는 'PV Expo'에 참가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태양광 모듈 제조사를 넘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사업 전략 하에 국제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에 최초로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됨에 따라 안전한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할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재난 복원 능력이 떨어지는 대규모 집중식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각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주택용 및 상업용 발전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일본은 태양광 발전 보급 확대를 위해 주택용은 10년, 상업용은 20년간 생산 전력을 고정가격으로 매입하는 보조금 제도인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도입, 시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전력 매입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반면 전기요금은 상승하면서 최근 전력판매보다 자가소비 개념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한화큐셀재팬은 이번 엑스포에서 자가소비 시장 공략을 위해 주택용 및 상업용 시장에 적합한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 솔루션을 함께 전시한다. 특히 이번에 전시하는 큐피크 듀오(Q.PEAK DUO) 모듈은 한화큐셀의 전매특허인 퀀텀(Q.ANTUM) 기술과 하프셀 기술 이 적용돼 400Wp 수준의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지붕이 좁은 일본 주택의 특성을 감안해 일반 모듈(60셀·72셀)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작은 사이즈(32셀·48셀)로 제작된 소형 주택용 모듈도 전시한다. 또 한화큐셀재팬은 인버터와 에너지 저장장치, 발전설비 운영관리용 카메라, 자가소비 관리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까지 각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자가소비를 위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을 포함한 에너지 솔루션을 전시한다. 분산된 소규모 발전설비들을 하나의 대규모 발전소처럼 통합 운영하는 가상 발전소를 소개하고 수상태양광 발전소의 모습이 담긴 가상현실 영상을 상영해 태양광 발전의 다양한 적용 사례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번 엑스포에는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본부 제품 마케팅 파트장인 마틴 에즈홀드(Martin Ezhold)가 참석해 세계 태양광 시장 현황과 유럽의 자가소비 동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유럽에서 판매되는 한화큐셀의 에너지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는 세션을 부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7월 후지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큐셀재팬은 2017년 일본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1월에는 일본 에너지 주택 전문지 '월간스마트하우스'에서 주관한 'Smart HIT 대상 2017'에서 주택용 시장 선호도 1위로, 5월에는 외국계 태양광 모듈 제조사 최초로 일본 경제산업성이 실시하는 '가상 발전소 구축 실증 사업'에 참여기업으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2019-02-19 11:30:27 김유진 기자
SK이노,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개발 협력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배터리 기술 개발 업체에서 진행중인 '전도성 유리 분리막' 연구 개발에 자금을 투자한다. 18일(현지시각)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미국 배터리 기술 개발 업체인 폴리플러스 배터리 컴퍼니(PolyPlus Battery Company·폴리플러스)와 리튬 금속(Li Metal) 전지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폴리플러스가 보유한 전도성 유리 분리막(Conductive Glass Separator) 연구 개발에 자금을 투자하게 된다. 향후 지분 투자 및 기술 라이선스 확보 옵션도 검토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전도성 유리 분리막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 하고 이를 리튬 금속 전지 개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리튬 금속 전지는 흑연대비 10배 이상의 용량을 지닌 리튬 음극을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가 약 1000Wh/ℓ 수준으로 일반 리튬 이온 전지보다 두 배 가량 높은 미래 전기차 배터리 모델 중 하나다. 단 배터리 충전 과정에서 음극 표면에 리튬이 적체되는 덴드라이트(Dendrite·금속 표면 어느 한 부분에 비정상적으로 생성되는 나뭇가지 모양의 결정)가 발생, 분리막을 통과·훼손해 결국 화재가 일어난다는 한계가 있다. 전도성 유리 분리막은 이러한 덴드라이트가 분리막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억제해 리튬 금속 전지를 안정화 시킨다는 점에서 향후 상용화를 위한 핵심 소재로 구분된다. 이 기술을 통해 향후 리튬 금속 전지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이 작년부터 추진 중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는 첫 번째 사례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업체, 대학, 연구기관과 컨소시움을 구축하는 등 외부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기술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기술 확보 방식이다.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한 리스크 최소화가 가능하고 기술 보유 업체와 연대해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개발 트렌드를 반영, 적시에 기술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오·제약, 친환경에너지 소재 업계에서 주로 활용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미국, 유럽 소재 주요 연구소, 대학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이번 투자 협약과 같은 사업 협력 생태계까지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배터리 메탈 리사이클링, 친환경소재 개발 등에 대한 연구개발 협력 연대를 구축 중이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은 "빠르게 진행되는 미래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차세대 핵심 역량은 기술력"이라며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다양한 외부 단체와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배터리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결정했다. 국내를 비롯한 중국 창저우, 헝가리 코마롬, 미국 조지아 지역에 배터리 생산 설비를 구축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추가 수주를 통해 총 생산량을 60GWh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2019-02-19 10:47:27 김유진 기자
롯데케미칼 '석화'·LG화학 '非석화'…올해 투자 계획도 '상반'

지난해 화학업계가 석유화학 사업 불황으로 기초 소재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어떤 투자를 이어갈 지 눈길을 끈다. 3년만에 LG화학에게 업계 1위 자리를 내준 롯데케미칼은 올해 투자 계획도 기초소재 분야에 몰렸다. 반면 LG화학은 올해 투자금액의 절반 이상을 非석유화학 계열에 쏟아낼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약 2조4700억원 수준이다. 계열사인 롯데첨단소재의 엔지니어드 스톤 업체 지분 인수 비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투자는 기초소재분야에 단행된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석유화학제품의 수요 감소로 전년보다 32.8%가 줄어든 영업이익(1조9686억원)을 기록했다. 올레핀족과 방향족 등 석유화학제품 사업부문과 롯데케미칼타이탄, 롯데첨단소재 등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롯데케미칼은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대부분 제품의 수요가 줄며 수익성도 함께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제품의 시황은 이미 저점을 지났다고 판단, 올해부터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기초소재부분에 투자를 이어간다. 증권가에서도 롯데케미칼이 점진적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 중국의 경기부양정책이 시작되면서 수혜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은 세계화학제품의 약 40%를 소비하고 있는 시장이다. 미국 루이지애나의 에탄석화설비(ECC) 신규 가동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2분기께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ECC 생산을 개시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본격 가동되는 미국 ECC 공장 및 말레이시아 타이탄 증설 물량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롯데첨단소재를 통한 고부가 제품 시장 확대 진출 등으로 안정적이고 견고한 사업안정성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총 6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배터리 등 '非 석유화학' 계열이다. 투자액은 기초소재부문 고부가 사업 및 전지부문의 수요 대응에 맞선 증설을 위해 전년 대비 34.8% 높였다. 앞서 LG화학은 배터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선정, 수년간 연구개발과 설비 신증설 등에 규모있는 투자를 지속해왔다. LG화학은 지난해 실적에서도 기초소재부분에서 수요가 위축된 반면 자동차 배터리 부분에서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수주량이 늘어나 전지부문 매출은 사상 최고치(6조5196억원)를 찍었다. 정호영 LG화학 사장은 올해 연간 사업 전망과 관련해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 등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기초소재부문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지부문의 큰 폭의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2-18 18:41:10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