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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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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배터리 혁신 기술 대거 선봬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핵심인 '전고체전지 기술 로드맵'을 제시, 기술 차별화에 나섰다. 삼성SDI는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COBO)센터에서 열리는 '2019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 2019)'에서 혁신 소재를 적용하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차세대 배터리 셀을 대거 전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SDI의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 전시 컨셉은 'Charged for Auto 2.0'으로 'Auto 2.0 시대를 위한 충전 완료'라는 의미다. Auto 2.0은 자율주행, 전동화, 초연결성, 차량 공유화로 대변되는 시대로 2017년 골드만삭스가 첫 도입한 용어다. 전시는 ▲EV(Future Mobility Platform) ▲PHEV(전동차의 Mass & Prestige화) ▲LVS (내연기관을 위한 효율성 제고)의 3가지 스토리로 구성했다. 삼성SDI는 60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셀과 37Ah(암페어아워)에서 78Ah까지 EV, PHEV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세대별 배터리 셀 라인업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소재 및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자동차 업계가 고민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에너지밀도 증가를 통한 주행거리 향상과 전기차 가격 인하다. 삼성SDI가 이번에 소개한 신제품들은 에너지 용량을 크게 증가시킨 혁신적인 셀이다. 셀을 채택할 경우 차량당 셀 숫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메이커들의 원가 혁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배터리로 전고체전지 기술 로드맵을 소개하고 한층 진화된 LVS(Low Voltage System) 팩 등 다양한 혁신 제품들도 전시했다. 전고체전지는 배터리 4대 핵심소재(양극·음극·전해질·분리막) 중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로 최고의 안전성을 갖추고 있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도 700㎞이상 가능한 기술이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전동화, 자율주행, 초연결성 등의 개념을 바탕으로 배터리가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다양한 차별화 기술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uto 2.0 시대를 앞당기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14 13:27:1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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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임직원 트래킹 행사…알 감디 CEO "성공 DNA 이어가자"

S-OIL(에쓰오일)은 서울 우이령길에서 임원과 부장급 이상 직원 200여 명과 함께 트래킹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알 감디 CEO는 우이령길 교현탐방지원센터(경기도 양주시)에서 우이동(서울시 강북구)에 이르는 6.5㎞ 구간을 걸으며 임직원들과 새해 덕담을 나누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오스만 알 감디 S-OIL CEO는 "기업 경영은 산행과 같아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려면 상호 협력을 통한 최적의 의사결정과 리스크 최소화가 중요하다"며 올해 예정된 핵심 추진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리더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IMO의 선박유 규제 강화,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 증가와 같은 변화 속에서 기회 요인들을 가려내 S-OIL의 성공 DNA를 이어가자"고 다짐했다. S-OIL은 올해 ▲잔사유 고도화와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의 안정적 운영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 진행 ▲전사적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 ▲협력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한 회사와 개인의 성장 등 4대 중점과제 달성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쏟을 방침이다. S-OIL은 지난해 완공한 RUC·ODC 프로젝트 이후 회사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스팀 크래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 건설 등에 5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알 감디 CEO는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는 회사를 명실상부한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변모시키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로젝트의 추진에 필요한 모든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1-13 10:19:12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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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가격 34개월만에 최저…서울서도 1200원대 속출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경유 가격이 3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2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에서도 12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ℓ당 평균 20.1원 하락한 1355.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부터 10주간 335.0원이나 하락하면서 2016년 3월 셋째 주(1348.1원) 이후 3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10일 1351.2원까지 떨어졌다. 자동차용 경유는 한 주 만에 19.5원 하락한 1253.1원으로, 2017년 8월 넷째 주(1250.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내용 경유는 10.7원 내린 946.2원으로 8주째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둘째 주(944.9원)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475.1원으로 전주보다 18.8원 떨어졌으나 전국 평균보다는 120.1원이나 높았다.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강북구, 강서구, 광진구, 금천구, 도봉구, 은평구, 중랑구 등 7개 지역의 평균 판매가는 1300원대를 보였다. 강북구와 강서구, 구로구, 서초구, 양천구, 은평구 등에서는 1200원대 주유소도 속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저가 지역은 부산으로 전주보다 23.0원 내린 1309.4원을 기록했다. 전주까지 평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대구는 1310.1원이었다. 상표별로는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21.2원 하락한 1372.6원에 판매됐고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372.6원으로 한 주 만에 19.8원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 개선 및 미중 무역협상의 긍정적 평가 등으로 상승했다"며 "하지만 국내 제품 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4.1달러나 오른 57.7달러에 거래됐다.

2019-01-13 10:18:2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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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남경 배터리 공장에 1.2조원 증설 투자

LG화학이 배터리 분야 글로벌 신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 난징에 1조2000억원 증설 투자에 나선다. LG화학은 중국 난징시와 배터리 공장 투자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중국 난징 현무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란샤오민 난징 시장, 장위에지엔 난징시 부시장과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 계약 체결에 따라 LG화학은 난징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1공장과 소형 배터리 공장에 오는 2020년까지 각각 6000억원,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전기차용 파우치 배터리를 비롯해 LEV(Light Electric Vehicle·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등을 통칭), 전동공구, 무선청소기 등 Non-IT용 원통형 배터리의 급속한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시장조사업체인 B3에 따르면 원통형 배터리 세계 수요는 2015년 23억개 수준에서 신시장의 확대에 따라 연평균 27% 성장해 올해 60억개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투자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전지사업본부장 김종현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전기차 뿐만 아니라 경(輕)전기 이동수단, 전동공구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난징에 위치한 세 개의 배터리 공장을 아시아 및 세계 수출기지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난징 신강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두 개의 배터리 공장 이외에도 빈강 경제개발구에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19-01-10 14:14:0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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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SK이노, 미국서 임원 전략회의…"BM 혁신 가속화"

올해 CES에 첫 참가한 SK이노베이션이 CES 현장에서 임원 전략회의를 열고 BM(Business Model) 혁신 가속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을 '이노베이션(Innovation)' 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SK이노베이션은 CES현장에서 김준 사장과 윤예선 배터리 사업 대표 및 각 사업의 전략 담당 임원들이 전시기간 동안 전략 회의를 열고 기술혁신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BM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리를 주관한 김준 사장은 "글로벌 경영 전쟁 현장서 이길 방법을 빨리 찾아야 한다"며 "CES를 통해 확인한 혁신의 속도를 능가하는 BM혁신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 등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배터리, 소재사업 등 신규사업에서 진전을 이뤘다. 이 시점에서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와 과제를 제시한 것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임원 전략 회의에서는 CES 2019를 가득 채운 신기술을 새로운 기업 경영 트렌드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김 사장은 "앞으로는 '글로벌 성장', '환경 이니셔티브(Initiative)', '기술 리더십'을 주요 방향으로 BM혁신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며 "글로벌 일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수익구조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일류여야 하며 이중 특히 중요한 세 가지 BM혁신 방향을 SK이노베이션이 가진 핵심 자산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ES에 나온 모든 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트렌드가 가능하기 위해선 배터리가 가장 핵심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생산하는 배터리가 들어간 자가용을 이용하는 고객들 관점에서 가치를 어떻게 새롭게 만들어 낼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우리 모빌리티 관련 사업들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사장은 "이러한 노력이 BM 혁신이자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이므로 올해 첫 참가를 시작으로 매년 CES 참가를 통해 새롭게 도전함으로써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아가자"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각 사업 자회사와 사업부문은 딥체인지 2.0 시행을 통해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와 배터리, 소재사업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지난해 추진한 사업들의 완성과 함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BM혁신을 위한 주요방향을 제시, 이번 전략회의에서 "딥체인지 2.0을 통한 BM혁신 가속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검토와 신속한 의사결정, 그리고 빠른 실행이 중요하다"며 각 사업에서 주도적으로 공격적인 경영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새해부터 유가 등 대내외 변수와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올해는 BM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1-10 14:14:01 김유진 기자
정유4사, 저유가 먹구름에 4분기 '어닝쇼크' 예고

국내 정유기업들이 유가급락, 공급과잉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일 IB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4분기 매출액 13조2000억원, 영업손해 650억원의 실적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유사업이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악화의 주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정유사업 부문의 실적은 수요 둔화에 따른 정유제품 가격 하락폭이 국제유가 하락폭을 상회, 복합마진 악화에 기인한다"며 "유가급락에 따라 일회성 비용인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약 2000억원 발생해 적자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S-OIL도 유가급락, 마진위축의 여파로 매우 부진한 4분기 실적이 예고되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OIL의 지난 4분기 영업손해는 111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정유부문의 대규모 적자(2881억원)가 전사 실적 부진의 원인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약 2600억원과 높은 원료가격 투입의 부정적인 래깅효과가 발생한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같은 업종이자 비상장사인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도 유가하락에 따른 래깅효과로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정유·석유화학업체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매우 부진할 전망"이라며 "이는 유가급락에 따른 부정적인 래깅효과가 공통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도입 비중이 높은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배럴 당 70달러 선을 웃돌았지만 지난 7일 기준 배럴당 56.79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2019-01-09 15:36:4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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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사업에 힘 싣는다…김준 사장, CES2019서 '광폭 행보'

국내 에너지·화학업계는 물론 배터리업계 최초로 CES에 참석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현지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며 회사 미래 성장 동력인 배터리·소재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9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사장은 'CES 2019' 개막 첫 날 8일 오전(현지시각)부터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 노스홀에 위치한 SK그룹 공동 부스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배터리·소재사업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 잠재 고객사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부스를 방문해 기술 트렌드를 둘러보고 주요 완성차 및 자율주행 업체 등과 비즈니스 미팅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소재사업 잠재 고객사라 할 수 있는 전자회사의 부스를 방문해 혁신 트렌드를 직접 확인했다. 특히 이번 CES에서 롤러블 등 플렉서블 디바이스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이들 제품을 유심히 지켜 봤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플렉서블 디바이스의 핵심 소재인 FCW(플렉서블 커버 윈도)를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 이에 대한 국내외 고객사들의 문의가 이어졌다고 SK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김 사장은 CES가 마무리되는 오는 11일까지 배터리·소재사업 관련 다양한 고객사들과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며 SK이노베이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방향에 대해 고민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및 LiBS(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FCW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 SK이노베이션의 부스가 현재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배터리·소재사업 기술력 및 차별적 경쟁력과 향후 계획에 대한 관람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소재 등 비정유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가고 있다. 최초 CES 참가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LiBS, FCW 등 미래 먹거리를 공개한 만큼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의 변화 속도도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최근 배터리·소재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도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배터리사업은 지난해에만 유럽(헝가리), 중국, 미국 등 총 3곳의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설비 증설을 결정하며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다졌다. 2022년경 세 공장이 모두 완공되면 국내 서산 공장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총 생산규모는 약 30GWh에 달하게 된다. 전 세계 점유율 2위의 LiBS사업 역시 지난해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에 LiBS와 CCS(세라믹코팅분리막) 생산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첫 해외 공장으로 완공 시 SK이노베이션의 연간 생산량은 국내 증평 공장을 포함해 연간 8.5억㎡로 확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FCW 개발을 완료하고 사업화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초 데모 플랜트를 완공하고 FCW 제품 실증을 통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해 상반기 증평 LiBS 공장 내 부지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 상업 가동을 목표로 양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향후 급격한 시장 확대를 대비해 2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김준 사장은 "이동수단을 뛰어 넘은 자동차의 미래 모습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은 핵심 소재인 배터리·LiBS·FCW를 미래 주력 사업으로 하는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 중요한 의미로 다가 왔다"며 "SK이노베이션은 고객 가치 창출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함께 이들 배터리·소재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09 15:28:16 김유진 기자
국제유가 불안정에 정유·석화업계 '불안'…신사업 대거 투자

국제유가가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정제마진이 악화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세로 수요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8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증권가에서 국내 정유 4사의 지난해 4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0%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가 급락에 따른 시차효과, 재고평가손실 때문이다. 이에 정유 4사의 아슬아슬한 4분기 실적도 예고된다. 유가가 떨어지면 제품 가격도 떨어져 석유제품을 판매했을 때 거두는 정제마진이 떨어지고 이는 곧 실적으로 이어진다. 정유사는 정유를 국내로 들여와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기까지 30~45일 걸린다. 이 기간 동안 유가가 오르면 제품의 가격도 올라 시차효과가 발생하고 정제마진이 높아진다. 가격이 비쌀 때 원유를 구입해 정제하는 과정에서 가격 하락이 발생하면 정유사들은 원하는 가격보다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한다. 지난달 정유사들의 수익을 좌우하는 정제마진은 손익분기점(4~5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2.6달러까지 떨어졌다. 석유화학업계에서는 유가가 하락하는 동시에 나프타 가격이 떨어지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 11월까지의 고가 납사 부담, 비수기 물량 감소 등은 실적 악화의 우려를 낳고 있다. 불안정한 유가가 계속되자 업계에서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정유업계는 화학산업의 핵심인 에틸렌을 생산하는 나프타분해설비(NCC) 사업에 적극적이다.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S-OIL 등 정유사들이 NCC 증설을 시작, 5년 뒤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은 1329만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화학업계에서는 새로운 설비투자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LG화학은 나프타분해시설(NCC)과 폴리올레핀(PO) 설비 증설을 계획했고 롯데케미칼은 내년 초부터 미국 에탄분해시설(ECC)과 에틸렌글리콜(EG)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도 커지고 있다. LG화학은 오는 2020년까지 4각 생산거점에서 11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1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2019-01-08 15:36:4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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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한상범 LGD 부회장 "2020년 OLED와 육성사업 매출 비중 50% 만들 것"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OLED 대세화'를 선포하며 OLED 사업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7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강인병 CTO 부사장과 송영권 전략·마케팅그룹장 전무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상범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쟁심화에 따른 공급과잉과 막대한 투자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형 OLED 사업이 흑자전환됐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어 하반기에는 많이 회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중심으로 투자해 OLED대세화를 앞당기는 한편,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OLED와 육성사업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 차지할 수 있게 만들 것"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시장을 확대하고 중소형 P-OLED(Plastic OLED)사업의 근본적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상업용 및 자동차용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일등 사업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TV용 제품 라인업을 기존 4K 해상도에서 8K까지 확대하고 휘도와 응답속도 등 성능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월페이퍼와 CSO(Crystal Sound OLED), 롤러블과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별화 제품도 확대해 시장을 확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패널 공장을 올해 상반기 중 완공하고 3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대형 OLED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지난해 290만대였던 판매량을 올해 400만대까지 확대하고 2021년에는 1000만대 이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P-OLED를 통해 중소형 OLED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는 전략 고객을 위한 핵심 기술 및 제품을 적기에 개발해 공급해 중소형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대 과제다. 또 유리투입 기준 월 1만5000장 규모의 구미 6세대 공장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파주의 신규 6세대 공장도 조기 안정화를 꾀해 P-OLED 생산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폴더블과 같은 미래 제품을 적기에 출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급성장하고 있는 상업용과 자동차용 사업도 일등으로 육성한다. 상업용 시장은 98, 86인치 등 초대형 제품과 LG디스플레이 고유의 터치기술인 인터치가 적용된 제품, 테두리(베젤)가 0.44㎜에 불과한 제품, 투명, 게임용 등 차별화 제품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용은 LTPS 기반의 고해상도 LCD와 P-OLED로 8인치 이상 대화면과 고해상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확대에 필요한 생산 인프라를 적기에 준비하고 원가 경쟁력도 더욱 강화해 급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용 시장에서 일등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상범 부회장은 "올해로서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미래준비를 위한 투자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반드시 OLED 대세화를 성공시켜 LG디스플레이는 물론 우리나라가 OLED로 다시 한번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9-01-08 14:58: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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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삼성SDI 배터리로 달리는 할리데이비슨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회사인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기 모터사이클에 삼성SDI 배터리 팩을 탑재한다. 8일(현지시간) 할리데이비슨은 CES 2019에서 자사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인 '라이브와이어(LiveWire)'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세계적인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회사 할리데이비슨은 올해 삼성SDI와 손을 잡았다. 할리데이비슨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은 2014년 '프로젝트 라이브와이어'로 시작, 삼성SDI와의 4년여 협업 끝에 '라이브와이어 모터사이클'로 탄생됐다. 할리데이비슨은 2014년에 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라이더들로부터 주행거리를 늘려달라는 VOC를 받아 본격적인 전기 모터사이클 개발에 착수했다. 할리데이비슨과 삼성SDI는 끊임없는 기술 협업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마일(약 97㎞)정도였던 첫 모델과 비교해 약 2배에 가까운 110마일(약 180㎞)까지 향상했다. 라이브와이어는 주행거리, 제로백(100㎞/h 도달시간)이 3.5초이며 라이더들간 또는 모터사이클과 라이더 사이의 정보 전달은 물론 위치 추적까지 Connectivity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 김정욱 삼성SDI 부사장은 "전기차에서 전기오토바이까지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08 12:45:3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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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방산 R&D 동계 인턴 프로그램 운영

한화시스템은 국민대학교,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와 손잡고 대학생들에게 방위산업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계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이리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2월 1일까지 4주간 용인, 판교 연구소에서 국민대, 한양대의 전자/기계 공학, 경영학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군 통신, 시스템/SW 개발, 인사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방산 R&D 업무 경험의 기회를 갖게 되며 학점 인정 및 소정의 실습비를 지급받는다. 한화시스템은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전장에 대응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하고 있는 최신 국방 ICT 기술 트렌드를 참가자들이 직접 체감하도록 현장실습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향후 진로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방위산업에 대해 보다 우호적인 인식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8월 국민대와 미래 항공기 및 무인기 사업 분야에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국방·해양산업 핵심기술 분야에서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바탕으로 국민대 국방무인R&D 연구원, 한양대 미래해양연구센터와 국방 4차 산업혁명 분야 다양한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용욱 한화시스템 연구개발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산학협력과 연계한 방산 분야 인재 양성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방 ICT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1-08 12:37:2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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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장길 오른 김준 SK이노 사장…배터리·소재 사업 챙기기 '광복행보'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이 연초부터 배터리·소재사업 챙기기를 통해 비정유 중심 사업구조 혁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새해 시작과 함께 배터리·소재사업 관련 국내외 일정을 쉴 틈 없이 소화하며 회사 미래 먹거리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준 사장은 새해 첫 날 서산, 증평에 위치한 배터리·소재 공장을 방문하고 이어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준 사장은 지난 1일 아침 서산과 증평에 각각 위치한 배터리·소재 공장을 방문했다. 과거 CEO들이 SK이노베이션의 정유·화학사업 핵심 생산거점인 울산CLX(Complex)를 방문해 구성원들을 격려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행보다. 다음날 신년사에서도 김준 사장은 "배터리·소재사업에 기반해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사업은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주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Top Tier 지위를 유지·강화하는 한편, 소재사업은 LiBS에 이어 FCW를 새로운 성장옵션으로 시장 내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김 사장은 미국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우선 김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신규 배터리 공장이 설립될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주청사에서 조지아 주와 투자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조지아 주 잭슨카운티 커머스 시에 연간 9.8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단계인 2022년까지는 10억달러, 2단계 2025년까지 총 16억7000만달러(약 1조 9000억원)로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 금액은 조지아 주 역대 외자 유치 중 사상 최대 규모다. MOU 체결 전날 김 사장은 조지아주 커머스 시 공장 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 보고 클락 힐 커머스 시장 등 주요 인사와 증설 일정 및 현지 고용 계획 등에 대해 상호 협조를 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준 사장의 미국 내 두 번째 행보는 'CES 2019' 참관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최초 CES 참석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인 전기차 배터리사업과 소재사업의 최첨단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CES가 SK이노베이션이 기존 정유·화학·윤활유사업에서 한 걸음 나아가 배터리·소재사업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포부를 밝힘과 동시에 회사의 기업가치 성장 여력을 증명하는 자리인 만큼 김준 사장이 라스베가스 현장을 직접 진두지휘한다는 계획이다. 김준 사장은 CES 현장에서 글로벌 고객사 대표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배터리·소재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다. 또 글로벌 혁신 기업들의 부스를 돌며 최근의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자율주행 등 관련 영역의 다양한 업체들과도 미팅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은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으로 전통적 장치산업에서 미래 기술을 탑재한 첨단 회사로 변모 중"이라며 "기해년 연초부터 김준 사장이 보여준 일련의 행보는 배터리·소재사업 등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이 가진 차별적 경쟁력에 기반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2019-01-07 14:51:05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