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입 구직자 희망 연봉 평균 '3944만원'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봉 평균이 3944만원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의 '맞춤형 임금정보'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졸 이상 1년 미만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3,536만 원이다. 작년 3,527만 원보다 약 0.25% 소폭 상승했다. 300명 이상 기업의 평균 임금은 4,321만 원, 100명~299명 기업은 3,659만 원, 30~99명 기업은 3,503만 원, 5~29명 기업은 3,326만 원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봉은 3944만원으로 조사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9일 올해 기준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봉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8월 대학교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 등 신입 구직자 6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외국계 기업/스타트업 중 신입 구직자들이 입사를 희망하는 곳은 어디인지 물어봤다. 1순위로 가장 많이 꼽힌 곳은 ▲대기업(54.4%)이었다. 2순위로 많이 꼽힌 데는 ▲중견기업(46.2%)이었으며, 3순위는 ▲외국계 기업(19.1%)이었다. 최근 물가 상승률과 본인의 생활 수준 등 현실적인 요인을 고려해 입사 시 희망하는 초봉은 얼마인지 물어본 결과 평균 3,944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 동일 조사(응답자 880명 대상) 결과인 3,880만 원보다 64만 원 더 많았다. 희망 초봉으로 가장 많이 꼽힌 금액은 4,000만 원이었다. 남녀 성별로 희망 초봉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그 결과, 남성은 평균 4,204만 원이었고, 여성은 평균 3,780만 원으로 424만 원의 차이가 있었다. 더불어,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의 형태별로도 초봉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그 결과, 대기업은 4,214만 원, 중견기업은 3,941만 원, 중소기업 3,665만 원이었다. 대기업을 희망한 이들과 중소기업을 희망한 이들의 희망 초봉 또한 549만 원의 격차가 있었다. 무슨 조건 또는 이유로 초봉 수준을 정했는지 응답자에게 물어봤다. ▲대출금과 학자금, 생활비 등 고정 지출 규모를 고려한 결정(37.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 ▲기업규모와 업계의 평균 초봉 수준을 고려한 결정(20.8%) ▲요즘 물가 수준을 고려한 결정(20.5%) 등의 답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