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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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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삼일절 맞이 스포츠 게임 3종 이벤트 진행

컴투스(대표 송재준, 이주환)는 삼일절을 맞아 자사 인기 스포츠 게임 3종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컴투스프로야구2023'을 비롯해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낚시의 신'에서 간단한 퀴즈, 게임 참여 등 간단한 참여로 삼일절의 의미를 기념하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선 '컴투스프로야구2023'은 공식 카페에서 '3.1절 만세운동은 몇 년도에 일어났을까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질문에 대한 답을 댓글로 응모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오는 3월 7일까지 진행되며, 참여하는 모든 유저에게 마일리지팩을 선물로 지급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도 삼일절 기념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3월 4일까지 출석 미션 이벤트에 참여하면 특수능력 변경권, 메모러블 상자, 몬스터 선수, 라이징 선수(3성 이상) 등 혜택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특별 스카우트 3종 이벤트 등을 함께 진행 중이다. '낚시의 신'은 삼일절을 기념해 깜짝 선물 푸시 이벤트를 개최한다. 3월 2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정해진 시간에 게임에 접속하면 에너지, 무지개 진주, 게임 내 사용 가능한 재화 아이템 등을 받을 수 있다. '낚시의 신'은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짜릿한 손맛을 선사하는 3D 리얼 낚시 게임으로, 지난 2014년 출시 이후 많은 글로벌 게임 팬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 삼일절 기념 이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각 게임의 공식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3-01 09:57: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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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핀, 폴리곤 디파이 상품 론칭...멀티 생태계 구축 속력

블록체인 전문기업 네오핀은 멀티체인 확장 전략에 따라 폴리곤 디파이(DeFi, 탈중앙 금융) 상품을 공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네오핀은 지난해 12월, 기존 이더리움(Ethereum), 클레이튼(Klaytn), 트론(Tron) 등의 체인을 지원하던 네오핀 디파이 지갑에 폴리곤(Polygon) 체인을 추가한 바 있다. 이번 폴리곤 상품 공식 론칭을 통해 일드파밍 (Yield Farming, 이자 농사)과 스왑(Swap, 암호화폐 간 교환) 서비스에 폴리곤(MATIC)-네오핀 토큰(NPT) 풀(Pool)이 새롭게 신설됐다. 일드파밍은 서로 다른 암호화폐 자산을 쌍으로 예치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 상품을 일컫는다. 이와 함께 폴리곤, 이더리움, 클레이튼 체인 간 자산을 이동할 수 있는 브릿지(Bridge) 기능도 함께 출시한다. 추후 폴리곤 스테이킹(Staking, 단일 예치) 상품 론칭 및 폴리곤 기반 주요 자산들을 네오핀에서 디파이 상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네오핀의 폴리곤 생태계 확장과 함께 폴리곤 랩스와의 공식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한다. 폴리곤 랩스는 글로벌 시장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마케팅 지원을 통해 네오핀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네오핀은 폴리곤의 중동, 한국 커뮤니티 확장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폴리곤 랩스는 폴리곤 프로토콜을 위한 이더리움 스케일링 솔루션을 개발하며 다른 생태계 개발자와 협력, 확장이 용이하고 저렴하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폴리곤 랩스가 개발한 확장 솔루션은 수만 개의 분산형 앱, 2억 1,100만 개를 초과하는 고유 주소, 112만 개 이상의 스마트 컨트랙트 생성 및 총 트랜잭션 23억 6천만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네오핀은 폴리곤 멀티체인 도입 이후 플랫폼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폴리곤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원플래닛과의 파트너십 체결, 폴리곤 기반 P2E 게임 '인피니티 사가X'와 '픽셀플레이'의 온보딩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폴리곤 디파이 상품 론칭을 통해 기존 클레이튼 기반의 생태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폴리곤 기반의 생태계까지 '멀티 생태계'를 본격 구축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은 스테이킹, 일드파밍, 스왑 등 다양한 디파이 서비스를 중심으로 게임, 메타버스, 서비스, NFT 등으로 생태계를 연결 및 확장해 나가고 있다. 크립토 파이낸스, 리얼 라이프 커넥션(Real life connection), 게이밍, 커뮤니티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파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네오핀 관계자는 "기존 클레이튼 기반 생태계에서 폴리곤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며 '멀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폴리곤 상품 론칭 및 폴리곤 랩스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으로 삼고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8 10:39: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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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 장기화 속 韓중간재 수출 1위, 산업경쟁력 강화위해 해결과제↑

한국의 반도체, 전기차 부품 등 첨단 IT 분야는 글로벌 공급망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향후 공급망 재편에 따라 수출구조와 산업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27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에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첨단IT 산업의 공급망 전방참여율이 57%로 주요 20개국(G20)과 글로벌 수출 상위 20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전방참여율은 국내 수출품이 수출 상대국의 중간재로 사용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수출을통한 공급망 참여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국내 수출 산업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지면서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아졌다. ◆한국 중용적 입장 유지해야 앞으로 첨단IT 산업의 공급망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이원화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한국의 수출 구조는 중국중심의 공급망으로 맞춰져 있어 향후 공급망 재편 양상에 따라 수출구조의 변화를 피할 수 없게됐다. 이 가운데 미국은 최근 반도체, 배터리 제조 설비를 자국내에 구축하는 등 공급망 지도를 다시 재편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대만의 반도체 동맹, 이른바 '칩4'와의 공조를 통해 경쟁력이 떨어진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4국가 중 한국은 공급망 재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다. 중국은 이에 대응을 위해 쌍순환 정책을 통해 자국의 내수 확대와 자체생산을 확충하고 있다. 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등을 통해 아시아와 아프라카 지역을 중심으로 자국에게 유리한 공급망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업들은 첨단IT산업 분야의 미국 소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하거나 이전할 필요성이 커졌다. 중국 중심의 공급망이 재편되면 한국의 중국 중간재 수출 둔화 등 한국 수출 업체와 중국 기업간 경쟁 심화로 이어질 것을 예상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중국 메모리 수입의 57%가 한국에 의존하고 있는 등 장기적으로 한국 반도체의 재평가 기회가 될 수 있다. 중국의 벨류체인 배제로 한국 기업의 후공정 분야 수혜가 오히려 기대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해외 국가 의존도를 탈피하고 한국만의 수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장기적으로 국내 수출 산업 구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보고서는 정부가 첨단IT 부문의 공적개발원조를 늘리면서 한국기업의 참여를 높여 한국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을 제시했다. 또한 한국기업의 전략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통상외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탈중국 기업 국내 유인 필요 한국기업이 미국 진출시 현지의 미국기업과 공급망을 구축하면 국내투자 및 국내 생산능력이 위축될 수 있다. 이에 첨단IT산업 분야의 국내 중간재 생산기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해 기업활력법과 연계하여 첨단IT 부문으로 기업의 사업전환을 촉진해야 한다. 탈중국을 고려하는 기업에 대한 국내 유인정책도 필요하다. 해외기술기업과의 M&A 활성화도 언급했다. 기술기업과 M&A는 단시간에 한국기업의 기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술 확보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23-02-27 15:30: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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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조용히 나가기'기능 추가 도입하나...이용자·국회 적극 구애

카카오톡이 '조용히 나가기'기능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27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용자 편의 증대하기 위해 팀 채팅 방에서 다른 참가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채팅방을 나갈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상반기 카톡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의 적용 범위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 외에도 이용자의 커뮤니케이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기능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기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는 이용자가 나가면 A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떠 대화방에 남은 이용자들이 퇴장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이용자들은 줄곧 조용히 나가기 기능 도입을 요청해왔다. 이에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유료 서비스 이용자만 개설할 수 있는 '팀채팅방'에만 제한적으로 해당 기능을 도입한 바있다. 지난 23일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3인 이상의 이용자 간 실시간 대화를 매개하는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이용자가 다른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대화의 참여를 종료할 수 있게 기술적 조치를 취하도록 의무화 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간 카카오는 조용히 나가기 추가 도입에 소극적인 입장을 밝혀왔지만 앞서 국회와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해외 메신저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조용히 나가기 문화가 정착됐다는 주장이다. 중국 위챗은 2018년 단톡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도입했다. 미국 메타가 운영하는 왓츠앱도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한 세 가지 업데이트 중 하나로 조용히 나가기를 도입했다. 단톡방에서 나갈 때 관리자에게만 해당 사실을 알리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김정호 의원은 "기업 스스로 이용자의 요구를 수용해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도입한 위챗이나 왓츠앱과 반대로 카카오는 이를 외면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히 나가기 기능 추가 소식에 이용자들은 환호했다. 네티즌들은 "프로젝트마다 만들어지는 수 많은 단톡방에서 눈치 보지 않고 나갈 수 있게됐다",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하루 빨리 도입되길 바란다", "기능 추가 이후 메신저 내 또 다른 독특한 문화가 형성될것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3-02-27 13:51: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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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이 기회다’ 기업인식 변해...설비 계획 없는 기업도 있어

상의조사... '탄소중립, 기업 경쟁력에 긍정적' 응답 기업 1년 새 2배 증가(35%→69%) 감축수단·기술적 한계 여전... 중소·중견기업은 투자자금 조달 어려움 호소 정부 중점과제 : ▲투자자금 지원 ▲제도개선 ▲감축기술 지원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감축설비 지원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지만 본인 분담률이 높고, 기존 시설 철거, 건물 공사, 토지구입 등의 비용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투자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많다" 최근 1년 사이 탄소중립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는 기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투자자금 조달 어려움 등으로 탄소감축설비 투자 계획이 없다는 곳도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온실가스 다배출기업(배출권거래제, 목표관리제 대상기업 1,000개사 중 40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8.8%가 탄소중립 추진이 기업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는 긍정적 평가가 34.8%에 불과했으나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66.0%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탄소감축 설비 투자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34.0%는 투자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력 약화 위기'(23.5%) 또는 '업종 존속 위기'(7.7%) 등 여전히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기업은 31.2%였다.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응답기업의 81.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기업은 18.5%에 불과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설비투자 지원 확대와 함께 탄소차액계약제도 도입, 제4기 배출권거래제 기본계획(2026∼2030년) 조기 수립 등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을 줄이는 정책 추진이 긍정적 평가의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기업이 정부와 계약을 통해 신기술을 도입하고 일정기간 고정된 탄소가격으로 보상받는 제도인 탄소차액계약제도(Carbon Contract for Difference, CCfD)를 2023년부터 도입하기로 한 것에 응답기업의 90.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66.0%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탄소감축 설비 투자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34.0%는 투자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분야로는 '에너지효율 개선'이 68.2%로 가장 많았고 '재생에너지 사용'(24.2%) 등이다. 투자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그 이유로 '투자자금 조달의 어려움'(4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은 '감축수단·기술 부족'(34.8%)을, 중소·중견기업은 '투자자금 조달 어려움'(45.3%)을 가장 많이 꼽았다. 국내 대기업 관계자는 "현재 알려져 있는 감축기술의 대부분이 현장에 이미 적용된 상황이라 추가적인 감축에 한계 있다"며 "고효율 설비, 탄소포집 효율향상, 수소 생산기술 등 새로운 감축기술 개발과 실증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지웅 부경대학교 교수는 "탄소중립 혁신기술은 대부분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투자가 중요하다"며 "정부가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에 기술 개발을 유도하는 방식과 기후테크 관련 스타트업 등 혁신기술기업을 육성하는 방식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산업부문 탄소중립 기술개발 사업비가 예비타당성 평가에서 당초 6조 7천억 원에서 9천 3백억 원 규모로 대폭 축소됐다"며 "국내 기업이 탄소중립을 기회 삼아 도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는 상황인 만큼 정부는 과감한 자금지원과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감축할 수 있도록 상쇄배출권 사용 한도를 10%로 확대하는 등의 제도개선 과제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3-02-27 12:00:2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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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튠, 트리플라 신작 '고양이스낵바' 6주만 구글플레이 누적 500만 다운로드 기록

넵튠의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대표 허산)는 27일 신작 모바일 게임 '고양이스낵바'가 출시 6주 만에 구글플레이 누적 다운로드 500만, 누적 매출 3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고양이스낵바는 올해 초 글로벌 출시한 촉촉한 감성의 힐링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게이머는 작은 스낵바에서 고양이 손님들을 상대로 주문 받고, 요리하고,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며 사세를 확장해 규모가 큰 레스토랑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양이스낵바를 즐기는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60만명을 넘어섰으며 신규 유저 유입도 하루에 9만명에 육박한다. 이러한 성장세는 타이쿤(경영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으로는 상당히 높은 수치다. 강석 트리플라 PD는 "출시 2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구글플레이에서만 500만 다운로드를 넘기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팀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유저분들에게 더 좋은 컨텐츠를 보여드리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꾸준한 업데이트로 오랜 기간 사랑 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트리플라는 3월 중 '시끌벅적 야시장' 콘셉트의 이벤트와 고양이 상점 업데이트를 통해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타이쿤 장르에 강점을 가진 트리플라는 '중년기사 김봉식'으로 유명한 마프게임즈 출신 창업자와 마프게임즈 산하 타이쿤(Tycoon) 게임 제작 스튜디오 멤버들이 뭉쳐 설립한 개발사다. 넵튠은 2021년 9월 트리플라 지분 51%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2023-02-27 10:09: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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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국내 최상위 프로 대회 ‘PWS 페이즈 1’ 개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 이하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내 프로 대회인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2023 PUBG WEEKLY SERIES: KOREA, 이하 PWS)' 페이즈 1을 2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PWS는 국내 최상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프로 대회다. 10개 프로팀을 비롯해 공식 아마추어 대회인 '펍지 레벨업 쇼다운(PUBG LVUP SHOWDOWN, 이하 PLS) 2022' 시즌 3에서 선발된 2개 팀, 올해 PLS 2023 시즌 1에서 선발된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PWS 페이즈 1은 PWS의 상반기 대회로 4주에 걸쳐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진행되는 위클리 스테이지와 마지막 5 주차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에 진행되는 그랜드 파이널로 펼쳐진다. 경기일은 총 12일이며 하루 5매치씩 총 60개의 매치가 열린다. 위클리 스테이지는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그랜드 파이널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한다. PWS 페이즈 1은 그랜드 파이널의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된다. 우승팀에게는 5천만 원이 주어지며, 2위부터 8위 팀까지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한 대회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500만 원의 개인 상금이 주어진다. PWS는 위클리 스테이지와 그랜드 파이널의 결과에 따라 각 팀에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이하 PGC)' 포인트를 지급한다. 연간 획득한 누적 PGC 포인트를 기준으로 상위 4개 팀만이 올 하반기 열리는 최상위 국제 대회 PGC 2023에 출전할 수 있다. PWS 페이즈 1은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트위치 채널과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중계될 예정이다.

2023-02-27 10:09: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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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시장 '훈풍' 예고에 탄탄한 IP보유 게임업계 들썩

AR, VR 등이 국내 IT 관련 산업 전반의 화두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 동안 주춤했던 VR게임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예정이다. 게임업계가 VR게임 출시에 속력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서 인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 시장에 중심을 두고 사업다각화에 초점을 맞춘다. 영국 데이터 분석 기업 '글로벌데이터'가 제시한 'VR 시장 규모·점유율·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VR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69억달러(약 8조9000억원)에서 연평균 25.1%씩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데이터는 VR 시장이 오는 2030년 515억달러(약 66조7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애플, 메타, 소니...VR 기계 잇따라 출시 VR 게임은 가상 현실 (VR)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세대의 컴퓨터 게임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다. VR 게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VR 헤드셋, 센서 장착 장갑, 핸드 컨트롤러 등 다양한 VR 게임 장치 및 액세서리가 필요하다. 최근 소니가 차세대 VR기기 플레이스테이션VR2(이하 PS VR2) 을 선보였다. VR2는 헤드셋과 한쌍의 VR2 센스 컨트롤러, 스테레오 헤드폰이 세트로 구성됐다. 또 지난해만 약 94억달러(한화 약 11조 7000억 원) 을 투자하는 등 VR기기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온 메타(구 페이스북)도 VR 헤드셋인 오큘러스 헤드셋을 시그니처 상품으로 내놓고 VR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메타는 현재 전 세계 VR 기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메타버스와 VR을 주력사업으로 자체 VR 하드웨어 공급과 함께 게임과 같은 양질의 콘텐츠를 유통 및 서비스하고 있다. 이어 애플이 VR 헤드셋인 리얼리티 프로를 출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전 세계 VR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 탄탄한 IP확보 게임사들...VR 시장 진입 총력 그간 국내 게임산업은 VR ·AR 등을 기반으로 한 신규게임 출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기를 별도로 구매 해야 한다는 비용적 부담감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글로벌IT 기업들이 VR 시장에 적극 뛰어 들면서 국내 게임업계도 속도에 맞춘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VR기기 상용화 초창기부터 다양한 VR 게임을 선보인 스토익엔터테인먼트의 움직임이 가장 눈에 띈다. 스토익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VR 전문 기업 메타와 협력해 지난달 '월드워툰즈:탱크 아레나'를 메타스토어에 출시했다. 월드워툰즈:탱크 아레나는 이용자가 탱크에 탑승해 적 탱크와 전투를 벌이는 1인칭슈팅(FPS) 게임이다. 이어 '좀비버스터VR' '라바레이싱'도 스팀에 출시했다. 이에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60억 규모의 시리즈 A투자 유치에도 성공한 바 있다. 컴투스의 자회사 컴투스로카도 신작 VR 게임인 '다크스워드'를 메타 스토어에 연내 출시한다. 컴투스는 '다크스워드'의 서비스 범위와 플랫폼을 연내 메타 스토어 출시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일본, 대만 등 글로벌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크스워드'는 지난 9일 글로벌 VR 기업인 'PICO'(피코) 중국 스토어 출시 이후 흥행가능성을 인정받아 전체 유료 앱 및 신규 출시 앱 순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신현승 컴투스로카 대표는 "PICO 중국 스토어 출시 이후 높은 성과와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내며 '다크스워드'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며 "메타 스토어 입점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추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데브시스터즈도 주력게임인 '쿠키런'을 필두로 메타스토어에 IP기반 신작 게임 입점을 확정했다. 이를 위해 현재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를 바탕으로한 VR기반 신사업인' 프로젝트Q'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게임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따라 메타퀘스트 스토어에 출시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우리는 쿠키런이라는 뛰어난 IP를 자체 보유하고 있다"며 "세계적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쿠키런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상품, 콘텐츠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VR게임은 워낙 글로벌 이용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로 국내 게임사 중에선 탄탄한 IP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 다각도로 해당 시장 진입에 속력을 내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3-02-26 14:05: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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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블루 아카이브’, ‘프랭크버거’와 손잡고 ‘궁극의 미식 버거 세트’ 출시

넥슨(대표 이정헌)은 오는 28일 자회사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수제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와 손잡고 '궁극의 미식 버거 세트'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면 상상초월의 사건사고도 마다하지 않는 동아리 '미식연구회' 소속 학생들이 '프랭크버거' 제휴의 대표 캐릭터로 나선다. '궁극의 미식 버거 세트'는 Premium US beef로 만든 베이컨해쉬버거, 콘치즈볼 3개, 게다리살튀김 3개와 탄산음료로 이루어져 풍성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며, 2월 28일부터 3월 28일까지 전국 '프랭크버거' 매장에서 1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제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궁극의 미식 버거 세트'를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하루나', '준코' 등 '미식연구회' 학생의 모습이 담긴 포토카드를 선물한다. 이와 함께 제휴 기간 동안 '프랭크버거'에서 제품을 구매한 이용자 전원에게 세트 '프랭크버거 기념 카드', '30만 크레딧 포인트', '상급 활동 보고서(10개)', 200 AP로 구성된 쿠폰을 지급한다. 또, 공식 커뮤니티에서 이벤트 공지에 기대평을 남기는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프랭크버거'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한편, 넥슨은 제휴와 함께 이벤트 스토리 '방과 후 디저트 이야기 ~달콤한 비밀과 총격전~'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 스토리에서는 복잡미묘한 과거로 고민을 가진 '카즈사'가 선생님에게 상담을 요청한 가운데 그녀와 '방과후 디저트부'를 둘러싼 좌충우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3월 13일까지 '전설의 스케반 카스팔루그'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로노스 스쿨'의 '카스팔루그' 특집 기사를 구독하면 매일 '청휘석' 200개를 지급하고, 6일차에는 '고급 쿠키 세트'를 추가로 선물한다. 이 외 신규 학생 2종을 추가한다. 'SRT 특수학원' 소속 '모에'는 관통 타입 스페셜 학생으로, 'EX 스킬: 강철의 비' 사용 시 직선 범위 내 적에게 공격력에 비례한 대미지를 주고 공격력에 비례한 화상 지속 대미지를 20초간 가한다. '카즈사'는 '트리니티 종합학원' 소속의 관통 타입 스트라이커이며, 즉시 재장전 효과를 부여하고 적 1인에게 공격력에 비례한 대미지를 가하는 'EX 스킬: 달콤한 포화'를 구사한다.

2023-02-26 10:27: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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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나레볼 PD 수첩’ 라이브 방송...이용자 소통 강화 나서

넷마블은 지난 23일 오픈월드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첫 공식 방송 '세나레볼 PD 수첩'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향후 업데이트 방향을 공개하고, 이용자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 방송은 김정민 PD가 직접 진행을 맡았으며, "프로젝트를 대표해 나온만큼 진정성 있는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먼저, 오는 28일 진행 예정인 업데이트 관련 프리뷰를 진행했다. 신규 영웅 '희망의 하모니 데아', 길드 소환진 리뉴얼 등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콘텐츠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준비중인 이벤트에 대해서도 밝혔다. 다음으로, 스토리, 콘텐츠, 밸런스 등 카테고리별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한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신규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가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신규 이용자를 모객해야하는 상황에서 스토리 초반 구간이 약하다고 느껴, 해당 부분을 먼저 개선하기 위해 많은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어진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 공개 시간에서는 1테마의 전체적인 스토리, 튜토리얼, 클리어 보상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과 더불어, 영웅 리메이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전 투표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무신강림 린', '신검 에이스' 등에 대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규 및 복귀 이용자 모객을 위한 규모감 있는 카니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무한의 탑, 5대5 영웅전 신규 맵 추가, 우선 스킬 설정 기능 추가 등 업데이트 될 콘텐츠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라이브 Q&A 세션에서는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채팅을 통해 남겨주는 질문을 확인하며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길드전 콘텐츠, 결투장 보상 상향 등 다양하게 이어지는 질문에 대해 모두 진솔하게 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기존 콘텐츠 및 시스템 개선 완료 후에 본격적으로 새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2023-02-26 10:27: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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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게임사, 新국가 모색속력...'해외진출', 패는 던져졌다

게임산업이 엔데믹 전환, 기술 및 비즈니스 융복합, 예술적 가치 확대 등 환경 변화를 맞아 중대한 기로에 섰다. 연봉인상 릴레이의 타격도 만만치 않다. 이에 연봉 동결, 인력 감축 등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건 다해봤지만 이제 블록체인, NFT, 챗봇 등 신기술 개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포기 할 수도 없다. 코로나19로 산업계 중 가장 큰 수혜를 맛 본 게임업계는 또한번의 단맛을 위해 이번에는 글로벌 진출에 도전장을 내민다. 코로나 등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렸고 중국이 국내 게임에 판호를 허가해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 모델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크다. 과거 중국, 미국 등에 중점을 뒀었다면 이제는 전 세계가 목표다. ◆ 매력적인 동남아 시장 동남아 지역 게임 산업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게더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남아 국가는 모바일 게임의 인지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매년 10%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다. 특히 ISO와 안드로이드 마켓의 비중은 국가경제와 소득에 따라 매출이 더높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인도네시아같은 일부국가를 빼고는 동남아시아 시장 대부분이 안드로이드마켓 이용률이 높다. 동남아 대부분의 국가들은 범 국가적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 가능성 또한 높다. 다만 아직 자체 개발이 어려워 대부분 타국의 게임들이 진출해 있다. 현재까지는 중국 게임이 동남아 국가 진출에 가장 적극적이다. 최대 게임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앱스토어 매출 상위에도 중국 게임이 대부분이다. 중국 현지화 작업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가 있어 중국에게 유리한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중국이 동남아게임시장을 선점했다기엔 시기상조다. 국내 게임사들도 동남아시장 출격에 막바지 준비 중이다. 모바일게임을 필두로 나설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제2의나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머너즈워'등 한국 모바일 게임이 매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 게임에 대한 관심과 호응도가 꾸준히 높다. 우선, 게임업계가 동남아 지역 진출을 준비한다면 퍼블리셔가 많고 개발사가 현저히 부족한 시장을 파악해야 한다. 지난해 출시된 태국 개발사의 순수게임은 1개 정도다. 한국 게임 개발사들이 동남아현지 깊숙한 곳에 진출해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다. 또 정부의 규제 또한 없어 날 것 그대로의 게임시장을 대면할 수 있다. 모바일 플랫폼의 MOBA(리그오브레전드 모바일) 또는 서바이벌 장르(배틀그라운드 모바일)가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고, 한국 게임사들이 잘 만드는 RPG는 지속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 할 수있다는게 key다. ◆ 사우디 차별화 된 전략 필요 올해 게임업계는 중동에 눈을 돌리고 있다. 중동 지역 내 한국게임의 선호도가 높은데다가 최근 UAE, 사우디 등 중동의 굵직한 국가들이 국내 게임사에 대거 투자를 단행하면서다. 최근에서야 중동 지역 진출을 염두한건 아니다. 이미 중동 지역에서 흥행한 게임도 여럿이다. 검은사막, 길드워, 배틀그라운드 등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발표한 '2022년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중동은 주중 평균 159분, 주말 218분으로 한국 게임 이용 시간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6800명의 한국 게임 평균 이용 시간(146.16분/192.43분)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성장 잠재력도 상당하다. 콘진원의 '2022 해외 콘텐츠시장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중동 및 아프리카 게임시장은 28억3600만달러에서 2026년 44억13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게임을 즐기는 플랫폼으로는 PC와 모바일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우디는 PC가 40%를 넘어섰다. PC와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중동 이용자들에게는 한국게임이 가장 익숙하다. 또 게임 이용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PC 게임에 평균 203.5달러, 모바일 게임에 198.7달러, 콘솔 게임에 193.9 달러를 지불하는 등 전 권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 게임에도 가장 많은 돈을 많이 쓰는 지역이다. 월 평균 1인당 한국 게임에 가장 많은 비용을 지불한 국가 1, 2위는 카타르(76.21달러)와 UAE(68.98달러)였다. 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작년 상반기 엔씨소프트와 넥슨에 3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작년 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가 '승리의 여신: 니케'로 유명한 시프트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문화콘텐츠 등을 중심으로 한국과 경제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UAE 수도 아부다비는 2018년 디지털자산 규제를 도입하는 등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위메이드·네오플라이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중동 지역을 거점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다만 종교, 사회, 국가적 차이가 있을 수 있어 현지의 상황을 고려한 꼼꼼한 작업이 필요하다.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된 전략이 필수. ◆ 美, 콘솔왕국도 모바일로 넘어오나 미국은 어느 지역보다도 빠르게 게임 산업이 발전한 게임 선진국이다. 남녀노소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장르도 다양하다. 이에 국내 많은 게임사들이 미국에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실제 넷마블 펄어비스 등은 미국 매출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미국 게임 시장을 다른 지역과 구분 짓는 큰 특징 중 하나는 콘솔 시장의 큰 비중이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콘솔 시장은 더욱 성장했다. 시장 조사 업체 Statista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콘솔 시장 규모는 약 670억 달러였으며 전년 대비 약 20% 성장했다. 향후 콘솔 시장은 더욱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게임업계는 미국이 모바일 게임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에 중심을 둬야 한다. Statista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모바일 게임 매출 규모는 약 18.3억 달러 수준으로 역시 코로나 영향으로 전년대비 약 20% 성장했다. 향후 성장세는 이보다 둔화되겠지만, 미국은 5G, 클라우드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은 게임 자체를 자유롭게 풀어 이용자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이에 특정 장르가 독식하지 않고 여러 장르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진출한 게임업계 입장에서는 시장조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key다. 미국은 소셜카지노 게임에 대한 규제가 한국처럼 까다롭지 않다. 사행성 규제도 없을 뿐더러, 게임 중독 관련해서도 스스로가 게임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자율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만큼 소셜카지노 게임에 대해 관대하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한 번의 게임 출시로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미 단 맛을 본 게임사도 있다. 더블유게임즈가 2017년 미국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Double Down Interactive(DDI)를 약 1조원에 인수한 이후 2021년 8월 DDI를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이외 넷마블은 글로벌 3위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사인 SpinX Games를 인수했다. 넷마블은 이미 미국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日. 'High Risk- High Return' 일본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일찍이 게임 산업이 발전했으며, 양국 모두 자국 내 콘솔 제조사가 있어 콘솔 게임 시장이 일찍 발달했다. 일본은 소니, 닌텐도 등으로 콘솔 시장은 미국보다 앞서 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일본 시장도 모바일 게임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다. 현재는 모바일 게임 시장이 전체 게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2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8% 성장했다. 일본 게임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플레이되고 있다. 앱애니가 공개한 iOS 매출 상위 20위 안에 포진한 게임들에는 아이돌 육성 시뮬레이션, RPG, 스포츠, 전략 게임 등이다. 여기에 국내 게임사들이 잘 만드는 RPG에 집중해야 한다. 또 타국의 게임 비중이 적고 일본 자국이 직접 개발하고 유통하는 시장이 활발하기 때문에 일본에 진출을 계획한다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2023-02-23 12:47:35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