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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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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안면인식 CCTV 인증 획득…'AI로 보완 강화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가 안면검출, 안면인식 및 행동인식 등 컴퓨터비전 분야의 AI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0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주관 안면인식 성능 및 보안 시험을 통과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AI 물리보안 기술력과 안정성을 모두 입증했다고 밝혔다. TTA는 ICT 표준 제어, 보급 및 시험 인증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가 공인기관이자 ICT 전문 시험인증기관이다. 이번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통과한 안면인식 성능 및 보안 시험은 시중에 나와있는 총 12종의 단말기로 직접 테스트를 진행해 기존 안면인식 검증 시험 대비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이번 시험은 현장에서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 안면 사진을 인식시켜 위변조 여부를 판단하고 이미 등록된 얼굴과 인증을 시도한 얼굴에 대한 유사도를 분석해 결과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능 평가에는 , 오인식률(FAR) ,오거부율(FRR) ,등록실패율(FTE) ,인증시도실패율(FTA), 보안 평가에는 ,위조수락율(SAR) 총 5가지 척도가 사용됐다. 등록된 인물을 다른 사람으로 잘못 인식하는 오인식률과 잘못 인식해 인증을 거부하는 오거부율은 안면인식 성능 평가 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평가 기준이다. 이번 시험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0.001%의 오인식률 상에서 임계치를 크게 하회하는 오거부율을 보이며 매우 뛰어난 수준의 안면인식 성능을 증명했다. 데이터베이스에 안면 사진이 등록되지 않는 등록실패율, 안면인식 시스템에서 인증 정보를 획득하는데 실패하는 인증시도실패율에서도 매우 뛰어난 사용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본인 인증 환경에서 실물이 아닌 위조된 얼굴을 사용해 인증을 시도하는 유형이 가장 큰 위협 요소로 손꼽히는 만큼 안전한 시스템 운영을 위해서는 위조 또는 위장 공격을 탐지하는 보안 기능이 특히 중요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실제 사람이 아닌 사진, 영상 등의 위변조 시도를 허용하는 위조수락율 평가에서도 '매우 뛰어난 수준의 공격 탐지 성공률을 보였다'며 기술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안면인식 기술은 자사 오피스 출입 시스템인 '워크스루'에 적용돼 다수의 임직원들이 사원증 없이 얼굴 인증만으로 출입하며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최동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총괄(CAIO)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세계 유수의 안면인식 및 행동인식 분야 학회 및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데 이어 국내 다수의 공인 기관으로부터 기술 우수성과 보안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2-20 13:35: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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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샌드박스 COO, "한국 시장 중요, 크리에이터 발굴 속력"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가 올해 한국협력사들을 대거 모집해 K 콘텐츠 육성에 속력을 내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더 샌드박스가 지난 17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파트너 데이를 개최하고 올해의 계획 발표와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세바스티앙 보르제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 메타버스 상에서 K-컬처를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앞서 케이버스 랜드세일 시즌2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파트너들을 추가해 올해 시즌3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버스는 메타버스 내 가상부동산 단위인 '랜드(LAND)'를 활용한 한국 기업들의 브랜딩 공간이다. 더 샌드박스의 케이버스는 발표 당시 SM 계열사와 큐브, 롯데월드, 그라비티 등 17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이들과 이웃한 랜드를 판매하는 프로젝트인 '랜드 세일'도 진행했다. 현재는 16만 6,464개의 랜드로 구성되어 있다. 샌드박스는 전 세계 400여 곳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메타버스 등 기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 중 한국기업은 59곳이다. 보르제 COO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보르제 COO는 "한국은 세계 최대의 시장 중 하나다. 한국 시장이 메타버스 내 워낙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더 많은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이버스는 현재 랜드 세일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더 샌드박스는 케이버스 외에 채널A, MBC,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시프트업, 제페토, 뽀로로 등 다양한 K-콘텐츠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회사별로 랜드에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NFT 에셋과 메타버스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샌드박스는 케이버스 확대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크리에이터 발굴이라고 강조했다. 보르제 COO는 " "샌드박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크리에이터다. 이를 위해선 현지 빌더 스튜디오, 크리에이터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그들이 로컬 브랜드를 위해서 어떤 걸 만들지가 핵심"이라고 전했다. 그는 향후 한국에서도 셀럽 아바타 NFT를 발행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더 샌드박스는 과거 미국 유명 힙합 래퍼 스눕독(Snoop Dogg)의 NFT를 출시해 관련 랜드세일을 진행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보르제 COO는 "아직 K-컬처 관련 아바타는 없는 상태라 올해는 파트너분들과 협력해 한국의 셀럽, 혹은 댄스라든지 케이팝도 아바타로 만들어 우리 메타버스 안과 밖에서 활용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3-02-19 10:48:5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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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 원신 3.5 버전 ‘윈드블룸의 숨결’ 드디어 '3월' 만난다

글로벌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호요버스(HoYoverse)는 내달 1일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의 3.5 버전 '윈드블룸의 숨결'을 업데이트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3.5 버전에서는 몬드의 전통적인 윈드블룸 축제에 참가하거나 심연 교단의 깊은 곳으로 모험을 떠날 수 있으며, 새로운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데히야와 미카를 만나볼 수 있다. 윈드블룸 축제에서는 더 많은 도전과 보상이 주어지며, 리듬 게임 '바람의 노래', 미궁 탐험 게임 '꽃을 쫓는 바람', 그리고 사진 촬영 여행 '바람을 담은 사진' 등 기간 한정 미니 게임이 개방된다. 아울러 멀리 떨어진 수메르에서 온 이방인 콜레이, 타이나리, 사이노도 몬드에 방문하며 신비한 예언을 푸는 모험이 시작된다. 신규 캐릭터 데히야는 전설적인 도금여단의 용병으로, 원소 스킬을 발동해 불의 영역을 펼쳐 공격하거나 일부 파티원의 피해를 대신 받으며 원소 폭발을 발동하면 대검을 놓고 펀치와 아름다운 발차기로 적들을 물리친다. 미카는 페보니우스 기사단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도 제작자로, 전투에서 장병기와 얼음 원소 신의 눈을 사용한다. 또한 원소 스킬을 발동해 석궁으로 적을 공격함과 동시에 파티원의 공격 속도와 물리 피해를 높일 수 있으며, 원소 폭발을 발동해 파티원들이 지속적으로 HP를 회복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3.5 버전 전반부 이벤트 기원에는 사이노가, 후반부 기원에는 카미사토 아야카와 신학이 등장하며, 데히야는 3.6 버전 이후로 상시 기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데히야의 전설 임무와 파루잔의 초대 이벤트를 통해 두 사람의 과거가 드러나며, 데인슬레이프 및 케이아와 팀을 이루어 잃어버린 형제 및 심연 교단에 대해 파헤칠 수 있다. 이와 함께 완료된 마신 임무 한 개당 뒤얽힌 인연 1개가 주어지며, 일곱 성인의 소환에는 유라, 산고노미야 코코미, 쿠죠 사라 캐릭터 카드가 추가되고 기간 한정으로 '격투 모드'가 오픈된다.

2023-02-19 09:52: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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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대학 졸업 예정자 절반 이상 여전히 '구직 활동 중'

대학 졸업예정자 10명 중 6명이 아직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최근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396명을 대상으로 '졸업 전 취업성공률 조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설문에 참여한 졸업예정자들에게 '현재 취업에 성공했는가' 물었다. 그 결과, 42.2%만이 '취업해 재직 중이다'고 밝혔고, 나머지 57.8%는 '아직 구직활동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몇 회의 입사지원을 걸쳐 합격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평균 16개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해 5번의 면접을 치른 후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3개의 기업에 입사지원시, 1번의 면접 기회를 얻은 셈이다. 반면, 아직 구직활동 중이라고 밝힌 이들은 1번의 면접 기회를 얻기 위해 평균 5곳의 기업에 입사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구직활동 중이라고 답한 졸업예정자들의 입사지원회수는 평균 12회였고, 이 중 면접에 참여한 횟수는 3회로 파악됐다. 이처럼 어려운 과정을 통해 최종 합격을 했음에도 입사를 포기한 이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 소식을 들은 후 입사를 포기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37.6%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입사를 포기한 이유는 더 좋은 조건으로 취업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43.0%로 가장 높았다.

2023-02-19 09:47:5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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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랩, AI기술 통한 HR혁신사례 소개...HAF 세미나 개최

AI 기반 HR 테크 기업 제네시스랩(대표 이영복)이 오는 24일 기업 및 기관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하는 정기 HR 세미나인 '제2회 HAF : HR AI FORUM'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 제네시스랩이 주최하는 'HAF : HR AI FORUM'는 인공지능(이하 AI) 기술을 통한 HR 분야 채용 혁신을 주제로, HR 실무자를 대상으로 각 기업의 경험과 채용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한 소통의 장이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4일 14시부터 17시까지 서울시 중구 서울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며, 관심 있는 인사담당자라면 누구든지 현장 참석 또는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를 통해 무료로 세미나 참관을 할 수 있다. 제2회 HAF에서는 '양날의 검 AI, HR의 기회로 전환하기'를 대주제로, AI라는 기술의 위험성과 이를 HR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이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와 사례 공유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연은 제네시스랩 이영복 대표와 조진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연사로 나서, 인재상에 부합하는 우수 인재 선발에서부터 입사 후 성과 예측까지 가능케 하는 AI 기술과 미래상에 대한 소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제네시스랩 유지형 AI연구랩장이 AI 영상 면접 솔루션 개발 과정에서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어떠한 방식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을 발표한다. 마지막 순서로는 한국전력공사 이정호 부장과 이상석 차장이 공동 연사로 참여해,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HR 구현을 주제로 한국전력 인재관리 업무에 AI 기술을 실제 적용한 사례와 성과를 소개한다. 육근식 제네시스랩 HR사업총괄 이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했던 제1회 HAF 세미나에 300명 이상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등 AI 기술 도입을 통한 채용 혁신에 각 기업의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두 번째 세미나는 더욱 도움되는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의 HR 혁신 사례는 물론 국내외 채용 트렌드까지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2-17 10:33:2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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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경이로운 '챗GPT'와의 첫 대결

최근 '챗GPT'의 월 사용자가 1억명을 돌파하면서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경쟁이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곧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 빠른 속도로 흡수 될 것이라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 바로 '메가트랜드'다. 뒤쳐질 수 없다. 오픈 AI에서 개발한 고성능 AI언어모델인 '챗GPT'를 곧바로 체험해봤다. 챗GPT의 사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우선 구글 검색창에 CHAT GPT나 챗GPT를 검색해 들어가면 'openai.com'이라는 가장 상단에 위치한 링크로 접속한다. 현재 챗GPT 베타버전은 오픈 AI에서 무료 서비스로 배포하고 있다. 조만간 더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유료로 공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언어의 장벽에 부딪칠까 두려워 챗GPT 사용을 꺼려 하는 사람들도 가능하다. '한국어 번역'을 클릭 한 후 회원가입을 하면 질문부터 답변까지 모두 한국어로 제공된다. 회원가입은 구글 계정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이디로 가입할 수 있다. 개인 계정이 생성되면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첫 화면 전반은 아주심플하게 디자인돼있다. 첫 화면 중간에는 질문 예시, 사용법이 간단하게 등록되어 있다. 답변이 불가능한 사항도 기제돼 있다. 사이트 왼쪽 상단에는 채팅창의 목록, 새로운 채팅창을 열수 있는 기능이 있다. 여기에 내가 챗GPT와 대화했던 내용들이 저장된다. 이를 활용해 개인 AI채팅을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대화창을 용도에 맞게 구별하고 추가할 수 있다. 또, 답변이 끝까지 완성되지 않았다면 "계속 진행해줘", "끝까지 대답해줘", "기다려줘" 등의 문구를 남기면 된다. 하단에는 구글, 네이버 녹색창과 같은 역할을 하는 질문바가 있다. 이곳에 질문을 넣어보자. 하수같은 첫 질문이다. "챗GPT사용법 알려줘." 그러자 대화창 첫 커서가 움직이면서 한글자 한단어씩 글자들이 생성됐다. 답변은. "1. 챗GPT에 질문을 입력하세요 . 챗GPT를 사용하려면 먼저 질문을 입력해야 합니다. 이때 질문은 영어로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 "2. 대화를 시작하세요. 영어로 입력하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하단다." 영어 질문을 던져봤다. "what does BILL Gates think about Apple's Future? (빌게이츠는 애플의 미래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커서가 깜빡깜빡, 약 10초간 움직였다. 챗GPT 너 혹시 생각 하고 있니? 챗GPT과의 경쟁에서 이긴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챗GPT는 곧바로 수많은 문장을 써내려갔다. 답변은 이렇다."AI언어모델로서 나는 빌게이츠의 생각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애플의 미래에 대해 그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제공할 수 없다." 그 다음 문장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인터뷰 및 기사와 같은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정보를 기반으로 빌게이트는 애플과 그 미래에 대해 몇가지 언급을 했습니다." 잇따라, 커서는 수없이 움직이며 막힘없이 글을 써내려갔다. "2019년 CNBC의 스쿼크 박스에서 앤드류 로스 소킨과의 인터뷰에서 빌게이츠는 기술 산업에서 애플의 역할에 대해 훌륭한 회사다라고 칭찬했다는 기사가 확인됐다." 그 다음 앞서 내용을 정리하듯 챗GPT은 "전반적으로 게이츠는 애플을 회사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인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깔끔한 결론을 도출해 낸다. 이어 질문을 추가했다. "Gates about Apple. Were there any negative issues.(게이츠가 애플에 대해 부정적인 이슈를 언급한 적은 없니.)" 그러자, 부정적인 이슈였던 CNBC의 자료들을 토대로 답변했다. 챗GPT가 빌게이츠(BILL Gates)의 이름을 'V'ILL Gates라고 표시해 "It's a wrong name.(이름이 잘못됐어)"라고 하자 챗GPT은 "I'm sorry. I'll fix it(미안해 고칠게)."라고 답했다. 첫번째 체험은 놀라웠다. 챗GPT은 리드부터 결론까지 자료와 팩트를 기반으로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했다. 두번째는 무서웠다. 챗GPT로 전 세계 전 산업군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거란 것을 직감했다. 자칫하면 초거대 AI가 인간의 생각을 지배할 수도 있을 거라는 아찔한 생각도 잠시 했다. 에너지 드링크 음료의 TV광고에서 AI로봇이 "당신은 나를 절대로 이길 수 없습니다."라는 문장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 또 하나 확실한 건 구글이 베이스가 된 이 세상의 흐름이 완벽하게 바뀔 것이라는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GPT는 인간을 이길 수 없다. 약점을 찾아 내야 한다. 이런 질문을 해봤다. "하이브가 최근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엔터테인먼트가 어디야." 답변은 이렇다. "저는 일반적인 인터넷 검색으로는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2021년 11월 기준 하이브는 공식적으로 어떤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인수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이겼다. 챗GPT은 당황한 듯 커서를 수십번 움직이면서 변명을 늘어놨다, 괜히 인간의 존엄성을 지킨 기분이 들었다. 챗GPT에게 스스로의 허점을 더욱 확실하게 인지시키고 싶었다. "너 모르면서 당당한 이유가 뭐야."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저는 제가 가진 지식 범위 내에서 최대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제가 아는 내용을 추론하거나 예측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아마도, 추측컨데, 등의 단어를 사용해 제한된 정보임을 알리려고 노력합니다"고 답했다. '자존심이 센 챗GPT이구만.' 걸려들었다. 기자가 되물었다. "너 사실 하이브 모르지 "라고 질문하자 챗GPT는 "하이브를 알지만 인수할 엔터테이먼트는 모른다."고 했다. 유치하게 싸운 꼴이 됐지만 결국 기자는 챗GPT의 사과를 들었다. 인간 답게 사과를 받아드리고 당당하게 대화를 마무리했다. 아, 후폭풍이 밀려왔다. 챗GPT이 대화형 AI지. 팩트기반의 기능은 아니었다. 그리고 사실 엉뚱한 대답은 단 한번도 없었다.괜히 챗GPT에 심술을 낸 사실이 새삼 부끄러워졌다. 그만큼 챗GPT와의 대화가 실감났다는 것. 하지만 단점도 분명 존재했다. 대답을 한 후 발생하는 잦은 오류와 부족한 속도감이 있었다. 정보면에서는 최신 정보나 속보 개념은 아직 부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에 가까웠다. 챗GPT는 인간과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학습하고 수정하고 유추해 나간다. 이과정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한다. 답변에 대한 인간들의 평가도 놓치지 않는다. 챗GPT가 답변한 내용에 '좋아요, 별로예요' 등의 평가를 하는 버튼도 있다. 마지막 테스트다. 챗GPT는 내가 한 다양한 질문들의 맥락도 파악 할 수 있을까. 왼쪽 바 상단에 저장된 질문들에 무자비하게 들어가 완전히 다른 질문도 해봤다. 챗GPT는 기억, 저장, 수정 등 대처 능력도 뛰어났다. 곧 바로 위와 다른 형태의 질문이라며 네번째 질문지에 이어 대답하라고 꼬집었다. 앞서 질문 내용의 맥락과 결을 파악해 대답을 내놓고 있는 것. 이게 베타 버전이라니, 앞으로 더 놀라일은 많겠다. "챗GPT 체험이 뭐 별거겠어 "라고 얕본 기자에 제대로 한방 먹인 챗GPT었다. 한줄 감상평은 "챗GPT은 경이롭다"로 말할 수 있겠다. 다음은 유료화 서비스를 체험해봐야 겠다. 베타버전과 비교해 어느정도 더 빠른지, 방대한 데이터 속 기자가 질문하는 것에 알맞는 대답을 하게될지 벌써 기대된다.

2023-02-15 14:51: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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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 한국서 몽골 정부 만나 ‘디지털 몽골’ 사업 협력 강화키로

KT(대표이사 구현모, www.kt.com)가 지난 14일 광화문 KT East 사옥에서 한국에 방문한 몽골 정부 및 경제사절단과 함께 KT그룹과 몽골 간 디지털 전환(DX) 사업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몽골 광물자원 및 디지털 금융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KT 구현모 대표, LS전선 구본규 사장, 몽골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Oyun-Erdene Luvsannamsrai) 총리 등 양측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KT는 LS전선, 몽골 몬니스(Monnis) 그룹, 에어로 몽골리아(Aero Mongolia), 코스모(COSMO) 그룹과 함께 몽골 광물 개발 및 금융 관련 총 3건의 MOU를 체결했다. 먼저 KT-LS전선-몬니스 그룹은 몽골 광물 개발을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했다. KT, LS전선 및 몬니스 그룹 3사는 향후 몽골 희토류 자원의 국내 수입을 위한 프로젝트 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본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력을 통해 다자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체결식에는 KT 문성욱 글로벌사업실장과 LS전선 구본규 사장, 몬니스 그룹 출룬바타르(CHULUUNBAATAR Baz) 사장이 참석했다. BC카드는 몽골 대형식품유통기업 코스모(COSMO) 그룹과 디지털 바우처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몬니스(Monnis) 그룹 산하의 항공사 에어로 몽골리아(Aero Mongolia)와는 아시아 노선 중심 결제망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했다. 이날 MOU 체결은 BC카드 최원석 사장과 코스모 그룹 바트바산 베흐오치르(Batbaasan Bekh-Ochir) 회장, 에어로 몽골리아 출룬바타르 사장(몬니스 그룹 사장, 겸직)이 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KT는 한국에 방문한 몽골 정부사절단과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용산 IDC(Internet Data Center)를 견학하고 몽골 T카드(T-Card) 국내 시범 결제를 하는 등 몽골에서 체결한 사업계약, MOU 등 그 경과와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오늘 자리를 통해 그동안 진행된 사업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고 몽골과의 사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몽골의 발전은 물론 국내 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15 13:18:1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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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022년 4Q발표...위믹스 상장 꾸준히 이어질 것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15일 2022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액은 약 4586억원, 영업손실은 약 806억원, 당기순손실 약 123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4분기 매출액은 약 1103억원, 영업손실은 약 244억원, 당기순손실 약 1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2년 연간 매출은 <미르4> 글로벌과 <미르M> 국내 출시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은 신규 계약 체결 등으로 인한 라이선스 매출 상승에 따라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WEMIX) 3.0'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출시한 <미르M> 글로벌은 출시 이후 각종 지표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지스타 2022' 이후 지속적인 위믹스 온보딩 계약 체결을 통해 현재까지 총 80개 이상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 위믹스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사업 확장을 위해 위믹스 메나(WEMIX MENA LTD)를 아랍에미리트에 설립하며 글로벌 영토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한, 위믹스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블록체인 전문 기업들이 파트너로서 합류하고 있으며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지닥(GDAC)'과 글로벌 거래소 '비트마트(BitMart)'에 위믹스가 연이어 상장했다. 코인마켓캡과 쟁글 협업으로 위믹스 유통량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 위믹스 플레이 게임 온보딩 확대 ▲ <미르4>, <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 기업 투자 및 협업 ▲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023년에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가장 앞서 있는 위믹스가 글로벌 1등 블록체인 플랫폼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위메이드가 그동안 심혈을 기울인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 중국 사업들이 성과를 내는 2023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02-15 13:18: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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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핀, ‘프레스토 랩스’와 파트너십 체결...블록체인 생태계 확장 공동 모색

블록체인 전문기업 네오핀은 아시아 최대 퀀트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 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레스토 랩스는 2014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이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기반으로 컴퓨터 알고리즘에 기반한 거래 방식인 퀀트 트레이딩 분석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글로벌 5위권 규모인 일일 거래대금 3조원의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가상자산 금융에서 상위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네오핀과 프레스토 랩스는 양사가 보유한 금융 상품에 대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선진화된 가상자산 상품 개발 및 론칭에 나설 방침이다. 중앙화거래소(Centralized exchange·CEX), 탈중앙화거래소(Decentralized exchange·DEX),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DeFi), 지갑 등 양사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내 신규사업기회 모색 및 웹3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 등 공동 협력도 진행한다. 이밖에 프레스토 랩스가 신규 개발 중인 서비스와 관련해 다방면으로 논의할 예정. 프레스토 랩스는 최근 거래소들이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유용하는 폐해를 막기 위해 네오핀과 같은 논 커스터디얼 월렛(Non-Custodial wallet, 이용자가 개인의 키를 직접 통제하는 비수탁 지갑)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네오핀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역량을 보유한 프레스토 랩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네오핀 내 다양한 크립토 신규 상품 론칭 및 오더북 기반의 덱스(DEX) 개발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다방면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2023년을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좋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네오핀 생태계를 전세계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프레스토 랩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웹3 생태계 구축을 위해 네오핀과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기 위한 고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5 13:17: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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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민 One-Team, ‘마음키움 교실’ 개소...디지털 부작용 치유할 것

KT(대표이사 구현모, www.kt.com)는 '디지털 시민 One-Team'과 세브란스 병원이 디지털 세상의 부작용을 해소하고 치유하기 위해 '마음키움 교실'을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 시민 One-Team은 지난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22개 기관과 기업들이 모여 출범한 민간단체다. 마음키움 교실은 기술이 발전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 중 하나인 청소년들의 디지털 과몰입을 해소하고, 집단심리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최고 권위 세브란스병원과 디지털 시민 One-Team이 마음키움 교실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세브란스병원은 2012년부터 KT와 함께 청각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소리찾기' 사업을 진행해왔다.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온 노하우를 통해 마음키움 교실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디지털 시민 One-Team 출범 당시 피해지원 분과장으로 위촉된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가 마음키움 교실을 주관한다. 집단심리치료는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또래 집단 안에서 다른 친구의 사례를 보며 혼자만의 고민이 아님을 인지해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고, 정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친구들과 효과적인 의사소통법과 자기표현법을 배워 오프라인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점차 디지털 과몰입에서 벗어나는 연습도 가능하다. 마음키움 교실은 올해 시범적으로 1기수 당 10~12명, 주 1회씩 15회, 연 3기수로 운영되며, 치료 외에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의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 잠재적 위험군을대상으로 예방교육도 진행한다. 아울러 치료 과정에 가장 핵심 역할을 하는 부모의 교육을 5회 진행하여 부모의 참여로 집에서도 프로그램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디지털 환경에서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15 13:17:3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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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알바몬, 구인기업 확인 강화…”구직자 보호 만전”

잡코리아(대표 윤현준)는 구직자 보호를 위해 구인기업의 사업자 정보 확인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사업자가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채용 공고를 내려면 사업자등록증 등 신원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자등록을 완료한 구인자는 사업자등록증, 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을 제출해야 공고 등록이 가능하다. 또한 서류상 명시된 정보 검증을 위해 '개업연월일'과 '대표자명' 등을 필수로 확인하며, 휴업이나 폐업한 기업회원은 공고를 등록할 수 없다. 잡코리아는 제출 받은 서류와 공공데이터포털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사업자등록 진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사업자는 신원 및 정보에 변경이 있을 경우 변경사항이 포함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변경된 정책은 3월 중 잡코리아를 비롯해 알바몬, 게임잡에 모두 적용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내달 말 시행되는 직업안정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것이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구직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구인구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속하게 법규정개정에 따른 관련 조치들을 마련했다"며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앞으로도 엄선된 구직 정보를 제공해 구직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15 13:17:3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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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2K 괄목할만한 성과 토대 신기술 확장 속력..."올해 실적 반전 있을 수 있어"

2022년 게임업계 실적이 신작 흥행과 글로벌 성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실적은 인공지능(AI), 챗GPT 등 신사업 성공 여부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3N+2K 제각각 다른 성과 기록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중 지난해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한 곳은 넥슨이다. 넥슨은 지난해 매출 3조 3946억 원, 영업이익 99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증가한 수치다. 그간 다양한 이슈 등으로 곤욕을 치뤘던 넥슨이 신작흥행과 기존과 다른 전략으로 반등을 꾀하면서 다시 한번 3조클럽에 입성했다. 넥슨은 신작 던파모바일과 히트2,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등의 흥행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엔씨는 지난해 매출 2조 6719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 4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기록이다. 엔씨의 효자게임인 리니지시리즈가 또 한번 이같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리니지W, 리니지M, 리니지2M 등 리니지 IP모바일게임과 리니지1,2, 블레이드소울 등의 PC게임도 그 뒤를 이었다. 넷마블은 신작출시 지연과 출시작 흥행 부진으로 미흡한 실적을 기록했다. 넷마블의 지난해 매출은 2조 6734억원을 기록했지만 누적 영업손실이 1000억 대로 기록되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중견게임사 2K(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의 활약도 눈에 띈다. 경제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크래프톤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카카오게임즈는 2년 연속 1조 클럽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1조1476억원, 영업이익 약 17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35%, 영업이익은 58.76% 늘어나며 역대 최대 수치다. 이같은 성과는'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이 견인한 덕분이다. 우마무스메의 경우 여전히 앱마켓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8540억원, 영업이익 75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5%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4분기 매출은 4738억원, 영업이익 126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 178.8% 상승했다. 크래프톤의 이같은 견조한 실적은 '펍지:배틀그라운드'IP의 꾸준한 성장이 더해진 결과다. ◆신기술 확장 집중 이처럼 각기 다른 성과를 거둔 3N과 2K는 올해 다수의 신작을 앞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챗GPT, AI 등 신기술 시장에 뛰어 들었다. 게임 본연의 가치인 게임에 집중하면서도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창구로 신기술 분야 확장을 꼽았다. 특히 딥러닝, AI, 챗GPT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한 해당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전 산업계가 신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해당 시장을 선점하게 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K기술력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우선 3N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챗GPT에 집중한다. 게임사들 중 챗GPT 기술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엔씨소프트다. 엔씨소프트는 2015년 AI랩 산하에 NLP(자연어처리)팀을 신설해 사람과 가장 자연스럽게 교유할 수 있는 대화형 디지털 휴먼을 연구 개발중이다. 넷마블은 쳇GPT와 유사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검토 중이다. 넷마블은 해당 AI의 방향성을 현재 운영하고 있는 AI센터에서 담당하는 게임 밸런싱, QA 등 수작업으로 진행됐던 개발 업무 지원으로 잡고 있다. 넥슨 또한 인공지능 연구를 위해 2017년 설립한 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생성형 AI를 연구한다. 크래프톤은 신사업 분야인 딥러닝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로써 게임을 중심으로 딥러닝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 플랫폼 발굴과 버추얼 프렌드 초기 버전을 계획하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경제불황이 지속되자 주춤할 줄 알았던 게임업계가 오히려 더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기술력을 개발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시기라고 보기 때문이다. 기존 기술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게임사 입장에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다. 매출 증진과 새로운 분야 모두 확보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의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 이같은 새로운 분야 모색으로 올해 실적은 예측하기 힘들다.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뾰족한 게임사가 무섭게 치고 올라올 수도 있다. 게임사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3-02-15 12:47:2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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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중소형기업 광고 솔루션 '틱톡프로모션' 기능 확대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이 중소형기업 및 스타트업(SMB)을 주 타깃으로 하는 광고 솔루션인 '틱톡 프로모션(TikTok Promote)'의 기능을 확대한다. 기업들이 틱톡을 통해 보다 다양한 마케팅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2021년 처음 출시된 틱톡 프로모션은 브랜드가 기존의 틱톡 콘텐츠를 광고 영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별도로 광고 영상을 제작하지 않고도 영상 조회수나 팔로워 증대 등 원하는 목표에 맞춰 광고를 집행할 수 있어, 특히 마케팅 예산이나 인력이 부족한 중소규모 기업이나 크리에이터에게 각광받고 있다. 틱톡 프로모션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더 많은 프로필 조회수 ▲메시지 더 보기 ▲타인 프로모션 ▲위치별 타깃 설정 등 총 네 가지다. 더 많은 프로필 조회수: 먼저 '더 많은 프로필 조회수'를 광고 목표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해당 목표를 선택하면 광고 영상에 브랜드의 틱톡 프로필 페이지로 이어지는 CTA(Call to Action) 버튼이 삽입돼 잠재 고객이 브랜드 이야기나 제품, 서비스를 더 둘러볼 수 있게 유도한다. 메시지 더 보기: 함께 추가된 '메시지 더 보기'를 광고 목표로 선택하면, 광고를 접한 사용자들이 브랜드에 궁금한 점을 바로 물어볼 수 있도록 브랜드에 메시지 보내기로 이어지는 버튼이 광고 영상에 삽입된다. 고객과의 소통과 상호작용이 마케팅에 주요한 브랜드라면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에 활용할 수 있다. 타인 프로모션: '타인 프로모션' 기능을 통해서는 협업 중인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나 라이브 영상의 노출을 높일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는 알리고 싶은 다른 크리에이터나 브랜드의 콘텐츠를 홍보할 수도 있다. 위치별 타깃 설정: 마지막으로 타깃 설정 시 기존의 성별, 연령, 관심사 외에도 '위치'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지역 기반의 소상공인 및 소규모 기업의 경우,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보다 정밀한 광고 집행이 가능해진다. 틱톡 관계자는 "틱톡은 다양한 규모와 업계의 기업들이 틱톡에서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며, "한층 강화된 틱톡 프로모션 기능을 활용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적은 예산과 자원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마케팅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02-15 09:17: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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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통신데이터에 AI접목...교통혼잡 해결 기술 상용화

SKT 통신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교통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기술이 서초구 내 교통영향평가 사업에 적용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 www.sktelecom.com)은 서초구청이 발주한 '디지털트윈국토 기반 교통영향평가 지원모델 사업'에 자사의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적용·상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트윈국토'는 가상공간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서초구 교통대책에 적용하는 국토부 시범사업이다. 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는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 및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특히 '리트머스'는 위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으며,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서 훨씬 효율적이어서 향후 위치정보사업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예를 들어, 기존 교통영향평가 방식은 특정기간에 조사원이 교통량과 차량속도를 조사했기때문에, 데이터 수집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리트머스'는 별도의 교통정보 수집장치와 조사인력이 필요 없고, 365일 어디서나 측정이 가능해 데이터 수집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서초구는 향후 통신데이터 등에 기반한 교통영향평가 모델을 개발해 반포동 고속터미널 일대 재건축 사업 예정지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초구는 이를 통해 재건축 완료 전후의 교통량 및 흐름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하고, 이에 기반한 교통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초구는 또 도로 혼잡시간대 및 혼잡구간 예측정보를 경찰과 서울시 등 유관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도심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향후 통신 데이터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차량 중심 서비스에서 전동 스쿠터 등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와 보행자 등 다양한 이동 주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또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되는 교통 및 유동인구 정보 등을 활용해, ▲도로 및 교통정보 생성·검증 ▲ITS(첨단교통시스템) ▲스마트 모빌리티(공유차량, 공유자전거 등)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 데이터 기반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홍성 SKT AdTech CO담당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생성·검증 기술을 기반으로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15 08:38:46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