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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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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시큐리티, '韓'에 SaaS 출시임박...글로벌 파급력 입증할 것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업체 아쿠아 시큐리티(Aqua Security)는 오늘 한국시장에서 자사 CNAPP(Cloud Native Application Protection Platform)의 공식 서비스 지원을 발표했다. 아쿠아시큐리티는 국내 엔터프라이즈와 금융, 공공 고객을 대상으로 완전한 CNAPP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쿠아시큐리티는 15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조선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출시된 SaaS솔루션을 소개하고 국내 고객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아쿠아 CNAPP 플랫폼'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공격을 차단하도록 설계된 아쿠아 고유의 포괄적인 보안 툴이다. 특히 이 솔루션은 한국 정부가 규정하고 있는 컴플라이언스 요건의 이행점검을 수행한다. 한국 정부는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해 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을 인증하는 ISMS-P(정보보호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을 주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쿠아 시큐리티의 '아쿠아 CNAPP플랫폼'은 금융보안원의 가이드도 지원하고 있다. 금융권 고유의 컴플라이언스도 점검할 수 있다. 금융보안원은 민법 제32조에 의거해 금융권의 보안 전담기구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사단법인으로, 금융위원회 주도로 금융권 사이버 위협정보를 원활하게 공유하고 금융보안을 전담하기 위해 기존 금융결제원의 은행ISAC, 코스콤의 증권ISAC, 금융보안연구원을 통합해 만든 기관이다. 아쿠아 시큐리티는 이에 더해 CSAP(클라우드 보안인증) 컴플라이언스도 곧 지원할 예정이다. CSAP란 KISA가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23조 제2항에 근거해 마련한 제도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정보보호 기준의 준수 여부를 인증기관이 확인 및 평가해 인증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아쿠아 시큐리티는 한국에 '아쿠아 CNAPP플랫폼' 출시를 계기로 국내 시장에 맞게 현지화 작업을 진행해 국내 공공, 금융 및 기타 규제산업에 속하는 기업들이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아쿠아 시큐리티는 국내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업자)에 대한 통합용 플러그인 개발 등 국산 클라우드에 대한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쿠아 시큐리티는 한국의 금융, 정부 및 공공분야, e-커머스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특히 e-커머스 산업의 경우 클라우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고객사의 사업 특성에 맞게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SaaS솔루션의 국내 출시에 앞서 서울 사무소를 개소하고 이은옥 지사장을 선임했다. 드로 다비도프(Dror Davidoff) 공동창업자 겸 CEO는 "한국에서 우리의 고객 기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한국시장의 수요와 요구사항을 최선을 다해 충족할 것"이라며 "아쿠아 SaaS의 구축 옵션 확대로 이제 고객이 우리의 통합되고 통일된 플랫폼을 통해 한국 내 법규를 준수하면서 완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2-09-15 13:27:5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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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카카오헬스, “숨운동으로 롱코비드 극복하세요”

카카오(각자대표 남궁훈, 홍은택)와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가 국민들의 롱코비드 극복에 도움이 되기 위해 '숨운동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가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양사는 국민보건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롱코비드는 기침, 가래, 짧은 숨,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등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감염 이후 4주, 길게는 12주 이상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복지부가 지난 달 3일 발간한 '코로나 19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보고서(Addressing the Long-Term Effects of COVID-19)'에 따르면 미국인 4명 중 1명이 롱코비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립보건연구원이 실시한 국내 조사 결과에서도 20% ~ 79%의 코로나 19 환자가 롱코비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숨운동 서비스'는 '코로나 19, 잘 쉬고, 잘 쉬자'라는 슬로건 하에 후유증으로 알려진 기침, 가래, 만성피로 등의 증상을 가벼운 호흡운동으로 개선하고자 개발됐다. 기침 및 가래 해소를 위한 운동, 피로회복을 위한 운동 등 총 4개로 구성됐으며, 미국재활의학회(AAPM&R, American Academy of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의 장기 코로나 대쉬보드(PASC Dashboard)에서 제시한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참고했다. 또한, 국내 올바른 적용을 위해 강원대학교병원(원장 남우동)의 의학 자문과 감수를 받아 공신력을 높였다. '숨운동 서비스'는 모바일 및 PC 홈페이지(https://sooom.kakaohealthcare.com)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더보기탭의 '카카오 나우', '카카오 채널(https://pf.kakao.com/_ZRQBh)' 등을 통해 '숨운동 서비스'에 대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홍은택 각자대표는 "롱코비드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카카오 공동체와 협력해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2-09-15 10:29: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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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터뷰]'리멤버' MZ개발자 만나보니...오! 이멤버, 리멤버!

<편집자주> 산업계 전반에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워라밸 문화'가 온전히 자리매김 한 듯 보입니다. 여기에 '워케이션', '하이브리드 근무' 등 다양한 신조어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변한 기업문화의 중심에는' MZ 세대'가 있습니다. 실제 MZ세대는 전체 인구 중 34%를 차지, 국내 주요 기업에서 해당 세대들의 비중은 60%에 달합니다. 기업 전반의 핵심인력이 MZ세대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그들이 기업문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 같은 변화를 기업들도 인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몇 대기업의 수장들은 MZ세대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거나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사내문화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MZ세대 실무진도 이에 공감 하고 있을까요? 이에 본지는 연재를 통해 각 대·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의 MZ 세대 실무자들을 만나 현재 기업문화와 회사 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어볼까 합니다. 회사에 원하는게 무엇인지, 실제로 소통은 하고 있는지, 어떤 영향을 받는지 뿐만 아니라 월급은 어디에 사용하는지, 쉬는날 무엇을 하는지 등 시시콜콜한 얘기도 나눠볼까 합니다. ◆ 리멤버, MZ세대 4명의 개발자 만나보니... 스스로 꼰대라고?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리멤버'의 개발 실무진 4명입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뻔하지 않았던 그들과의 대화는 날카롭고 비판적이면서도 꽤나 애사심이 넘쳤다는 것 입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필수 앱은 단연 '리멤버'입니다. 과거에는 명함 관리를 위한 앱이라는 인식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구인구직, 커뮤니티, 뉴스콘텐츠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리멤버가 이처럼 발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탄탄한 조직문화의 힘이 한 몫했습니다. 조직문화는 일하는 문화를 뜻하고, 일은 사람이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특유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은 결국 조직에 속한 구성원들입니다. 여기서 특히 2030 MZ세대는 다른 세대와 비교해 변화를 즐기고,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문화를 만들고 전파하는 핵심 축으로 흔히 여겨지기도 합니다. 본지는 리멤버 서비스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MZ개발자 4명을 만나봤습니다. 각 ▲김정원(웹 개발 8개월 차, 이하 김보드) ▲임현정(iOS 개발 4년, 이하 정) ▲박진 (Android 개발 1년, 이하 찐) ▲이한별(서버 개발 2년, 이하 스타)다. 이하 별칭은 인터뷰 도중 유쾌했던 내용을 토대로 본 기자가 정했습니다. 아래는 그들과의 즉문즉답. Q: 전 회사와 분위기가 어떤가. 정: 전 회사와는 비교할 수 없다. 리멤버 안에서도 초기와 지금은 다르다. IT회사 였던 전 회사는 선임이 없는 상태여서 개발다운 개발을 해본 적이 없다. 4년 전 리멤버는 50명 남 짓이었다. 일반 스타트업과는 다르게 규모는 작은데 체계적이라고 생각했던게 리멤버에 대한 첫 이미지. 지금은 규모 가 3배이상 뛰었는데, 과거같은 분위기에 규모만 커져있었다. Q: 앞서 정이 말한 체계는 무엇인것 같나. 김보드: 불편하지 않다는 게 체계가 잡혀져 있다는 뜻 아니냐. 스타: 개인적으로는 리멤버 내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정이 말하는 체계를 뜻하는 것 같다. 리멤버 대표님도 자유로운 분위기 속 오버 커뮤니케이션 문화에 대한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고, 규모가 커진 지금도 모든 부서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 벽 없는 부서간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전사적으로 어떤 문화가 가장 마음에 드나. 그로인해 내 역량이 커지고 있나. 찐: ▲원팀 스피릿이라는 문화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 리멤버는 원팀 스피릿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조직 형태 중 하나로 ‘크루’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크루는 직무 중심의 일반적인 팀 조직과는 달리, 동일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직무의 구성원들이 모여 함께 일하는 조직을 말한다. 하나의 기능을 여러명이 하기 때문에 리스크는 줄고 니즈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목표에 빠르게 도달한다.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해당 문화가 효율적이고 부담스럽지 않다는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이다. 정: 각 크루를 관리하는 PO들이 소통을 위해 1:1 대화 시간을 ▲'원온원미팅'이라고 칭했다. 이를 통한 빠른 피드백으로 업무 중 마음에 묵혀둘 사건이 없다. 항상 좋은 얘기만 나오는게 아니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임하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다기 보다 수긍, 인정, 다짐하게 된다. 또 회고의 시간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스타: '칭찬'을 기반으로 한 '▲타코문화'도 있다.고마운 크루에게 사내 메신저를 통해 타코이모티콘을 주면서 칭찬과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문화다. 또 매달, 분기별 150명이 구성원들이 누구나 인정할 만한 롤모델을 뽑아 제대로 칭찬하는 문화도 있다. 김보드: 나는 타코가 무려 228개다! 한달에 한번씩 리셋 된다. 정말 칭찬을 많이 받은 것이다. 스타: 현재까지 타코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천 개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크루만의 문화가 따로 존재하나. 김보드: 이런 부분도 팀별로 케바케인 것 같다. 우리 크루는 우리팀 만의 문화가 있다. .스타가 있는 크루는 회사에서도 유명한 '핵노잼'크루다.우리 크루는 '핵잼크루'다. 연령대가 낮아서 그럴수도 있다. 대부분 20대 중후반이기 때문이다. 우리 크루의 메신저 방에서는 이상한 말과 쓸모없는 짤도 서로 공유하고 있다. 이것도 우리 크루만의 편안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방법이다. 실제 나는 컬쳐매니저를 자처하고 있다. 회사 안에서 보드게임 안에서 활성화 시키려고 노력하고있다. 전사적으로 도입하고 싶었는데 쉽지 않더라. ▲입사한지 8개월 밖에 안됐는데 이런 시도를 해볼 수있다는게 재미있지 않나. 회사가 전체적으로 내향인이 많지만 이런 짓(보드게임)을 해도 눈치주는 사람도 없고 눈치를 보지도 않는다. 분위기때문인가. 스타: 핵노잼 크루인거 인정합니다. 정: 우리는 핵노잼은 아닌데, 노잼도 아니다. 나는 내 크루가 편하고 좋다. 내가 김보드씨의 크루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너무 정신이 없다. 재미는 있을 것. 이처럼 크루마다 색이 다 다르다. 찐: 우리 크루는 정말 재.미.있.는.것.같.습.니.다. Q: 에피소드 있나. 김보드:보드게임밖에 생각이 안난다. 아, 우리 크루는 캐릭터를 만들어 준다. 폭군, 부자집 도련님 등 사람 마다 캐릭터를 만들어 놀리고 재미있는 문화를 조성한다. Q: 리멤버, 왜 다니나. 무엇을 만족하나. 김보드: ▲재미있어서 다닌다. 나에게 일은 그렇다. 회사가 하라고 해서 하는 일은 하기가 싫다. 요즘같은 분위기에 회사들은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월급을 줄테니 니들 알아서 책임감을 갖고 일해라'고 해야 하고 싶다. 억지로 한다기 보다 내 커리어 성장과 개인의 발전을 위해 자유롭게 일하고 싶기 때문. ▲우리 회사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서 일해주세요는 이제 우리 세대에는 통하지 않는다. 회사는 이제 직원이 일 할 수 있는 무언가의 원동력을 직원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치 '보드게임'처럼 스타: 2019년 코로나 당시 안전을 위해서 갑자기 리더들이 한 두시간만에 재택을 결정하게됐다. 준비가 하나도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재택근무에 필요한걸 챙기면서 다음날 바로 탈없이 셋 업이 가능해졌다. 이는 ▲유연한 근무가 생활화되고 있었음을 뜻한다. 당시,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모여있다고 생각했다. 정: 리멤버는 일을 하고 싶게 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주어진 일만 하라고 하면 동기 부여도 떨어지고, 일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고 왜 해야 하는지 각자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만들어가고 있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장점인 것같다. 또 하나는 ▲회식이 너무 재미있다. 나만 그런가. 회식을 하면 리더가 집에좀 가자고 한다. 회식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다른 회사친구들이 너무 부러워 하는 부분이다. 이를 통해 자존감이 높아진다. 찐: 리멤버에 들어와서 가장 놀랐던 건 ▲업무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다. 회사 페이지를 3일만에 만들었다. 회사 페이지라는 하나의 미션에 인력이 총 동원 됐기 때문. 본인이 잘하는 분야를 개발, 빠른 소통, 피드백 도출, 접목하다보니 놀랍게도 3일만에 회사 페이지를 만들어냈다. 다른 회사들처럼 보고를 위한 보고가 없기 때문. 다른 회사 였으면 한 달 넘게 걸렸을 것이다. 정: 또 ▲상사에게 어필해야 하거나 잘 보여야 하는 에너지를 쓰지 않아도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구구절절 보고를 할 필요가 없다. 또 내가 한 일을 굳이 포장할 필요가 없다. Q: 그럼에도 불구하고 꼰대가 있지 않나. 김보드: 40대 넘는 리더들도 많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꼰대짓을 못한다. 이미 너무 직원들이 영하고 프레시 하기 때문. 꼰대짓을 못해 본인은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회사 내 분위기를 흐릴 수 없을 것 같다. ▲나는 사실 어린 꼰대다. 누구에게든 할말은 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하는 꼰대 짓은 회사 오면 직원들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하고 싶다. 실제 인사를 하자고 표현했더니 엄청 욕하더라(하하) 그래도 나는 인사하는게 좋으니까 일단은 하고 본다. 또 회사에서 많은 사람과 만나고싶다. 나는 출근이 좋다. 그래서 재택이여도 출근을 하는 편인데, 다른 사람들은 나랑 다르더라...사실, 같이 보드게임할 사람이 없어서다. 야근하면서 밥도 같이 먹고 그러고 싶다. 아쉽다. 찐: 나는 막내라 꼰대짓을 못한다. Q:그럼 리더 중 하나? 이니셜만 얘기해봐라. 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김보드: 회사 오래다니고 싶구나? (하하) 스타: 정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스타: 나는 해당 인터뷰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꼰대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꼰대짓은 직원들이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택을 하겠다는 얘기가 나오면 일단은 아쉽다. 의식은 하지 않는다. 또 같이 일해야 하는 사람이 회의시간에 늦는 상황이 기억이 난다. 피드백을 하지는 않지만 스스로 불편한 분위기는 풍기는 것같다. MZ 세대라는 표현이 불편하다. 억지로 구분을 짓는것 같다.나도 편의상 쓰긴 하지만 지구상에 70억명의 사람이 있고 70억개의 자아와 성격이 있다.근데 이를 하나로 묶는 다는 것 자체에 대해 경계를 하는 편....(우~) Q: 지금 받는 월급 2배 이직 할거나 스타: 난 아니다. 김보드: 난 할 것같은데? 1.5배는 생각해볼 것. 정: 얘기는 들어본다 찐: 난 갈 것같긴 한데 군대... 김보드: ▲수직적인 문화라도 2배라면 간다. 하지만 보드게임 때문에 생각해봐야 겠다. Q:본인들에게 월급은? 어떤거 구입하나. 스타: 저에게 생기는 현금흐름 중에 하나(?) /홈트레이닝 장비 김보드: 회사가 나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내가 확인할 수 있는 것. 그래서 아까 2배 준다고 하면 간다고 한 것./ 보드게임 정: 내가 이만큼을 하고 있고, 제대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하게 해주는 '당근' / 헤드폰, 화장품, 컵 찐: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해소제 (나이스) / 휴대폰, 키보드, 애플워치

2022-09-15 10:27:1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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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핑크퐁·블랙핑크'...K컬처 대열풍, 국가 위상↑

K컬처 세계화에 지구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음악(공연) 등을 포함한 지난해 국내 콘텐츠 산업 연간 매출액은 약 136조 4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오징어 게임'부터 '핑크퐁 아기상어', '블랙핑크'까지, K컬처는 올해도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며 국가적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오징어 게임', 美 에미상 6관왕 석권… 비영어권 최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K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Emmy Awards)에서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배우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비영어권 드라마와 아시아계 배우가 에미상 주요 부문에서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 게임은 앞서 4일(현지시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 게스트상과 시각효과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일 LA 시의회가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하며, 오징어 게임은 LA 시의회가 공적으로 기념일을 제정한 최초의 한국 콘텐츠가 되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월 시즌2 제작을 확정 짓고, 차기 시즌 제작을 위한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핑크퐁 아기상어', 전 세계 최초로 유튜브 100억뷰 돌파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영상은 전 세계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위를 넘어 세계 최초로 100억뷰를 달성, 현재 조회수 113억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핑크퐁 아기상어' 음원에 율동이 가미된 버전으로 2016년 6월 처음 공개된 이후, 전 세계 유튜브 역사상 최초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네스북에 2번 등재됐다. 조회수 기준으로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전 세계 78억 인구가 적어도 한 번씩 영상을 본 셈이며, 총 재생 시간은 약 4만 3000년으로 구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기간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핑크퐁 아기상어 IP(지식재산권)은 TV 애니메이션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으로 2022년 2분기 미국 유·아동 시리즈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로부터 다이아몬드 및 11개 멀티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에 힘입어, '핑크퐁 아기상어'의 극장판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베이비샤크 빅 무비(가제)' 또한 글로벌 OTT 서비스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2023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로 MTV 2관왕 영예 그룹 블랙핑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MAs)'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2관왕에 올랐다.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멤버 리사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솔로 음반 '라리사(LALISA)로 '베스트 K팝'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 쟁쟁한 팝스타들과 경합을 벌였다. 또한, 블랙핑크는 이날 시상식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MTV VMAs에서 공연 무대에 올라, 신곡 '핑크 베놈(Pink Venom)' 퍼포먼스를 펼쳤다. 오는 16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발매 예정이며, 오는 10월 15일과 16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초대형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해당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서 총 150만 명 규모의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2022-09-15 09:29: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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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35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신작 개발 박차

세계 최초 FPS(1인칭 슈팅 게임) 개발사 드래곤플라이가 신작 게임 개발 비용을 확충하기 위해 3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은 디지털치료제 임상 준비에도 본격 나선다. 14일 드래곤플라이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900만주를 주주 우선 공모 방식으로 신규 발행하는 내용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1주당 예정발행가액은 1205원으로, 총 35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사회 전날인 13일을 기점으로 최근 3거래일부터 5거래일까지 가중산출평균주가를 기준 주가로 잡고 30% 할인율을 적용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 우선 공모 후 실권주는 일반 공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증자를 통해 35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되면 신작 게임 개발 비용에 총 160억원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디지털 치료제 개발 비용으로는 50억원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드래곤플라이 내 자체 신작 게임 개발 자금으로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총 160억원 규모를 배정했다. 드래곤플라이는 PC 온라인 FPS 게임 '블랙스쿼드 클래식'을 연말에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콘솔게임 출시 예정인 신작 '토큰파이터'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먹거리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선 '게임형 디지털치료제(DTx)' 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한다. 드래곤플라이는 소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를 위한 디지털치료제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는 '게임형 디지털치료제' 자체를 정식 치료 방법으로 승인해 주고 상용화 단계에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치료 방식 때문에 급성장했다. 다만, 국내에선 아직 식품의약품안전처 상용화 승인을 받은 곳은 전무하다. 드래곤플라이는 국내 최초 게임형 디지털치료제 상용화 허가를 받기 위해 임상을 준비 중에 있다. 원명수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들로 발판 삼아 세계 최초 FPS 게임 개발사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14 16:27: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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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5년간 지방에 '67조'투자...주로 '반도체·배터리·바이오'

SK그룹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향후 5년간 6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SK그룹은 또 올해와 내년까지 기존 국내 공장을 증설하거나 신규로 착공하는 등 시설 투자에 모두 73조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핵심 성장동력인▲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과 기술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향후 5년간 R&D에 25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SK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에 투자키로 한 179조원 가운데 非수도권에 67조원을 투자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非수도권 투자 분야는 구체적으로 ▲반도체, 소재 30.5조원 ▲그린 22.6조원 ▲디지털 11.2조원 ▲바이오, 기타 2.8조원 등으로 SK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에 맞춰져 있다. SK그룹은 최근 SK하이닉스가 향후 5년간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eXtension)에 모두 15조원을 투자키로 한 것을 비롯해 SK실트론, SK㈜ 머티리얼즈, SK E&S 등의 사례가 대표적인 非수도권 투자 사례라고 밝혔다. 특히 SK그룹은 최근 계속되는 경제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요 관계사의 성장기반인 국내 생산시설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와 내년까지 2년동안 모두 73조원을 집행키로 했다. 내년까지 단행될 국내 투자 역시 ▲반도체,소재 48.7조원 ▲그린 12.8조원 ▲디지털 9.8조원 ▲바이오,기타 2.2조원 등 BBC 산업에 집중돼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전국에 약 5조원을 투자해 5G 등 유무선 통신망을 확충키로 했다. SK E&S는 내년까지 전국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시설 및 도시가스 시설을 구축한다. 한편 SK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1만 3,000명 이상을 채용키로 했다.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 채용 규모인 8,500명보다 50% 늘어났다. SK 관계자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SK그룹 핵심 전략산업의 생산 기반인 국내 시설을 지속적으로 신·증설하고, R&D에도 대규모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국내 고용을 창출하고 소재?부품?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계획된 중장기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14 15:04: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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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2030부산엑스포 유치, '청년' 아이디어 마중물 삼을 것"

2030엑스포 유치 아이디어를 위해 100인의 청년이 모였다. 해당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직접 참석해 청년들에게 엑스포유치를 위해 진심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대한상의는 14일 상의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청년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평균 연령 21.8세의 Z세대 청년 서포터즈들 100명은 ▲ 경제계가 추진하는 중점사업에 홍보 아이디어를 내거나 ▲관련 컨텐츠를 제작하고 ▲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른바 '손소문'을 내는 역할을 한다. 대한상의는 "2030 엑스포 유치전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인 공감과 지지가 필수적이다"며"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글로벌 감각을 갖춘 청년 서포터즈가 엑스포 유치의 첨병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최 태원 회장은 발대식을 통해 "행사를 100여 회 했지만 오늘 청중이 가장 파릇한것같다. 좋다. 청년들의 활동이 엑스포의 마중물이 된다면 엑스포 유치를 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겠다"며 "지금 청년들이 경험하는 나라는 항상 선진국이었다. 하지만 세상을 리딩하는 나라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이를 도약할 수 있는 행사가 2030년 부산 엑스포다. 청년들이 서포터즈를 열심히 해준다면 우리한테는 현실이 될 수 있다. 더 이야기 하면 꼰대 소리 들을까봐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최 회장의 익살스러운 멘트에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상의는 청년 서포터즈의 에너지를 마중물 삼아 3만명 수준의 글로벌 서포터즈로 확대해 나갈 계획도 밝혔다. 먼저 ▲소셜미디어를 통해 엑스포 유치지원 플랫폼을 만들어 ▲연령, 직업, 국적을 불문하고'엑스포 유치'에 진심이거나, 아이디어가 있는 개인·단체의 의견을 상시적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의는 "2030 엑스포 유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아직은 충분치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다양한 배경과 생각을 가진 서포터즈가 모여 '왜 대한민국 엑스포여야 하는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엑스포 등 상의 중점사업에 대한 Z세대 특유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최 회장과 마주한 청년들은 엑스포 필승 전략으로 셀럽과 함께하는 댄스챌린지, MBTI별 부산 명소, 해외명소에 AR 포토부스 등 이른바 '인싸'챌린지 아이템은 물론이고 해외 청년들과 글로벌 토론모임을 조성해 엑스포 아젠다에 대한 세계적 공감대를 형성해가야 한다는 무게감 있는 아이디어까지 다양하게 쏟아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남녀노소, 국적불문, 엑스포에 진심인 국민 누구나 서포터즈가 되어 다양한 아이디어도 내고, 활동에도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2022-09-14 14:59:1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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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의 규제로 해외진출 기업 부담 커져...대응전략 수립 필요해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법무법인(유) 세종과 공동으로 14일 '최근 미국과 EU의 보조금 입법 동향 및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EU의 역외보조금(FS) 규제 입법 현황을 분석하고 기업의 통상 대응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19 팬데믹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물가상승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주요국이 새롭게 도입한 보조금 법안들이 우리기업에 이중고로 다가오고 있다"며 "자국우선주의를 앞세운 보조금 법안들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 경쟁력에 상당한 제약 요인이 되므로 해외투자·수출전략 수립시 상세히 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주요 내용과 우리기업에의 영향' 발표에 나선 박효민 법무법인(유) 세종 변호사는 "IRA의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관련 각종 세제혜택 정책은 친환경사업의 개척에 나선 우리 기업에게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기하고 있다"며 IRA 관련 규정을 '전기차 세액공제', '친환경에너지 및 탄소배출량 감축 관련 세액 공제', '친환경 산업용 부품, 연료, 핵심광물의 국내생산 촉진'의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미국은 자국 내 생산, 자국산 우선구매 등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에서 국제사회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은 각 사업 분야별로 IRA의 각종 혜택 및 제한을 면밀히 분석하여 본사 차원에서 대미 투자시 혜택과 비용에 대한 세심한 이익형량을 통한 새로운 사업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앞으로 IRA 후속지침 뿐만 아니라 각종 보조금 정책이 어떻게 펼쳐질지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EU 역외보조금(Foreign Subsidies) 법안의 주요 내용과 우리 기업의 영향 및 대응방안' 발표에서 윤영원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EU 역외보조금 제도는 기존 EU 및 WTO 제도상 '보조금'의 기본 개념을 공유하지만, 상품수입 뿐만 아니라 각종 사업·투자, M&A 및 공공조달 등 EU 내의 모든 경제부문을 포괄하는 '새로운 유형의 보조금'이므로, EU에서 사업을 하는 우리 기업 모두는 EU 역외보조금 법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숙지하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윤 변호사는 "이르면 2023년 중반 정도부터 실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금부터 우리 기업들이 보고의무 이행 및 EU집행위의 조사 대응을 위해 면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9-14 14:00: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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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전문가 모여 “정부의 명확한 정책필요...지원 기반 기업 투자 이끌어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정부의 명확한 정책 시그널과 인센티브 확대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4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제3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기업,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산업부문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RE100, 순환경제 정책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최 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월, 6월에 이어 9월에도 해당 세미나를 열게됐다. 기후위기의 원인 제공자가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기업들은 수비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게됐다. 이에 기업이 이 문제를 풀어가는 주체의 형태가 되어야 한다. 제도나 환경을 더 바꿀 필요성이 있다"며 "시장에서는 감축 성과에 필요한 보상이 충분히 주어지게 되고 역량 있는 기업들이 좀 더 탄소감축에 앞장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한테 얼마나 탄소 감축을 맡길 것이냐의 문제가 궁극적으로 전 사회에 걸친 탄소 크기 문제가 달라질 수도 있다"며 "효율적인 탄소 감축을 유도한다는 취지에 탄소 배출권거래제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가 8년가까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도 아쉽다. 기업이 탄소중립이행을 잘 하려면 정부의 성과 보상에 기반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배출권가격·재생에너지 구매 부담 ·폐플라스틱, 전기차 사용후배터리 관련...정부 대책 필요 세미나의 시작은 이창훈 한국환경연구원 원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시작됐다. 이 원장은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세계 탄소중립 투자 규모가 2030년 5조 달러(약 6,900조원, 9.13 환율기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탄소중립은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배출권거래시장과 전력시장을 정상화시켜 적정한 탄소가격과 전기요금을 통해 사회 전체의 탄소감축, 전기절약, 탄소중립 기술 확산을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책과제로 ▲배출권거래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배출권가격 급등락시 정부 개입 기준 명문화 ▲전력 소매시장 경쟁체제 도입 ▲ 주민 주도형 태양광발전사업 지원 등을 제시했다. 첫번째 세션 발표자로 나선 오형나 경희대학교 교수는 기업의 감축투자 유인을 위해 ▲ 세제·금융지원 ▲ 핵심 감축기술 투자에 대한 수익보장제도 도입 ▲ 자발적 탄소시장의 제도권 활용 검토 ▲ 할당에 대한 불확실성 최소화 등을 제안했다. 김용건 한국환경연구원 기후대기연구본부장은 "2050 탄소중립과 2030 NDC 달성을 위해 탄소시장의 역할 확대가 가장 중요하며 유상할당을 늘리고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을 줄여 배출권거래시장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웅 부경대학교 교수는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하나의 정책에만 의존하지 않는 섬세한 정책 조합이 필요하다"며 "배출권거래제 고도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하되, 기업의 자발적 노력을 진작하는 자발적 탄소감축시장도 유효한 방식으로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배출권거래제는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가장 비용효과적인 방법으로 보다 실효성이 있는 감축을 위해 배출권거래시장 활성화와 유상할당 비율 상향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배출권거래제 선진화 협의체 등 소통 창구를 통해 현장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세션에서 발표한 이상준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의 탈탄소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협력사에게 RE100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RE100이행 여건이 불리한 편으로 특히 재생에너지 가격이 비싸고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도(RPS)와 기업 전력구매계약(PPA)이 경쟁적 관계"라고 지적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 발표한 조지혜 한국환경연구원 자원순환연구실장은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순환경제가 폐기물 부문뿐만 아니라 산업, 수송, 건물 부문과도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어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수단"이라며 "순환경제에 참여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폐자원 확보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이 커질 것이므로 양질의 폐자원을 국내에서 수급하기 위한 분리?선별 시설 고도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순환경제'란 자원이 폐기되지 않고 재활용되는 시스템을 뜻한다. 끝으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세미나를 두 차례 더 개최할 예정이며 기술혁신 기반조성, 수소경제, 국민 참여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정부, 산업계, 학계, NGO 등 각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대안을 정부에 전달하겠다 "고 밝혔다.

2022-09-14 11:16: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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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PC 신작’ 순차적 선보여...글로벌 시장 입지↑

카카오게임즈가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외 유망 개발사를 향한 전략적 투자로 주력 시장인 모바일에 이어 세계적인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에서도 존재감을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카카오게임즈는 '스팀'에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핵앤슬래시 RPG '패스 오브 엑자일'과 쿼터뷰 배틀로얄 게임 '이터널 리턴'의 국내 서비스 판권을 따내며 PC 게임 시장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PC 게임 라인업을 책임질 첫 작품으로는 '디스테라'가 꼽힌다.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는 파괴된 미래의 지구에서 인류 생존을 위한 갈등이 주제인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으로,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PC 게임 시장을 목표로 뒀다.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채용했고, FPS의 슈터 시스템에 채집, 제작, 건설 등의 생존 게임 요소를 가미해 게임 플레이에 깊이를 더했다. 디스테라'는 올해 하반기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를 목표로, 지금까지 총 4회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진행된 4차 테스트에서는 여성 캐릭터를 비롯해 신규 지역과 무기 등을 추가하며 콘텐츠 볼륨을 대폭 강화됐다. 개발사 리얼리티매직은 '아바', '크로스파이어', '블랙스쿼드' 등 국내 주요 FPS 게임 제작에 참여했던 개발자들이 뭉쳐 설립된 회사다. 김성균 리얼리티매직 대표는 개발자 및 디렉터로 17년 간 활동하며 '헉슬리', '스페셜포스 VR' 등을 비롯해 수많은 PC 온라인, 모바일, 웹게임을 개발한 바 있다. 글로벌 PC 시장 진출을 위한 카카오게임즈의 투자는 외국 개발사에게도 이어졌다. 올해 1월 유럽 법인을 통해 미국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투자한 데 이어, 4월에는 클라우드 게임 및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와도 손을 잡았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의 핵심 개발자가 모여 설립된 회사로, 현재 PC/콘솔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스톰게이트'를 개발 중이다. 2023년 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가 목표인 '스톰게이트'는 스팀 등 PC 플랫폼을 통해 '프리 투 플레이(F2P)'로 출시 예정이다. 첫 공개 당시 개발사는 "페이 투 윈(P2W) 요소는 없을 것이며, 캠페인 팩과 지휘관 및 유닛의 외형을 꾸미는 치장 아이템 판매 BM을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국내 인디 게임사에게도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약속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후원자로 나섰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다양한 장르의 PC 게임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들 역시 전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상생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끝>

2022-09-14 09:22:0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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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쌀농사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제철장터' 연다

케이블TV가 지역 농민들의 걱정을 덜고 농촌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 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과 온라인몰 '제철장터'를 통해 지역별 대표 쌀을 판매하는 '팔도 쌀 한마당'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전남 함평과 충남 당진, 경북 안동 등 3개 지역의 품질 좋고 맛좋은 대표 쌀들이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기획전은 LG헬로비전의 '지역 밀착' 강점을 살려 침체된 농촌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쌀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우리 지역의 품질 좋은 쌀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하고, '착한 소비'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가치 소비를 하는 일석이조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쌀은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과 온라인몰 '제철장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방송은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사흘간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에서 진행된다. 온라인몰 '제철장터' 기획전 코너에는 지역별 대표 쌀들의 특징과 생산자의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형 상세페이지'를 추가했다. 심중보 LG헬로비전 커머스사업담당은 "농민들이 피땀 흘려 생산한 쌀이 많이 팔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쌀 소비 부진과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14 09:17: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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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비마이프렌즈 협력...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 확장 나서

14일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이사 차인혁)가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공동대표이기영, 서우석)와 함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란 창작자, 개발자, 작가 등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자신의 콘텐츠를 활용해 수익을 올리는 산업으로 시장 규모와 영향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마이프렌즈는 K팝, 글로벌 브랜드, 콘텐츠 IP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팬덤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이다. 현재 크리에이터가 오너십 기반 직접 수익 창출과 팬 소통을 할 수 있게 돕는 신개념 비스포크 플랫폼 빌더 '비스테이지(b.stage)'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5월 미래 혁신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 및 사업 시너지 제고를 위해 비마이프렌즈에 CJ 그룹과 공동투자한바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비마이프렌즈는 양사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13일,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에서 차인혁 대표 및 이기영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사업 협약을 맺었다. CJ올리브네트웍스와 비마이프렌즈는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기술력을 기반으로▲사업 협력 ▲기술 및 솔루션 공동개발 ▲통합 마케팅 등 상호협력하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분야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기영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는"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파트너십으로 비스테이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크리에이터의 직접 수익창출과 팬덤 매니지먼트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하며 "양사의 사업 협력을 기반으로크리에이터 생태계에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양사가 보유한 사업역량 및 IT기술력과 팬덤 플랫폼 경쟁력을 더해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혁신을 이끌고 신사업을 개발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비마이프렌즈와 함께 IT와 콘텐츠가 융합한 창작자 경제 생태계를 활성화 하도록 파트너사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2022-09-14 09:12:2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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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대규모 API 테스트 가능한 솔루션 '에이티웍스'선보여

SK㈜ C&C(대표 : 박성하, skcc.co.kr)는 14일 대규모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이하 'API')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에이티웍스(aTwork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API는 특정 소프트웨어 기능이나 데이터를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가져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 계약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금융사 예금 데이터를 휴대폰 금융 앱에 불러오는 것도 API를 통해 이뤄진다. 휴대폰 금융 앱이 금융 자료를 API로 요청하면 해당 금융사 예금 시스템이 이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최신 예금 정보를 표시하는 것이다. SK㈜ C&C가 전 산업을 통틀어 가장 복잡하고 많은 API를 사용하는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 온 노하우를 담아 개발한 만큼, 에이티웍스는 모든 유형에 걸쳐 API 테스트를 수행한다. 야간, 새벽 시간을 이용한 자동화 테스트 스케줄링은 물론 ▲서버 2대를 활용한 멀티 API 테스트 ▲현장 업무에 맞춘 각종 시나리오 테스트 ▲테스트 데이터 실시간 변경 및 편집 등을 한 번에 지원한다. 테스트 과정과 API호출 이력은 사용자 프로그램 화면으로 녹화해 다른 테스트에서 활용할 수 있다. API 테스트 가용 범위도 30분에 최대 1만건에 달해 업계 최고 수준이다. 에이티웍스는 인프라 서비스 종료(EOS, End of Service)에 이은 대규모 디지털 시스템 전환 사업이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이뤄지는 개발·검증·운영 서버별 비교 테스트, 대량 테스트 등에 유용하다.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및 배포를 반복 수행하는 IT시스템 운영사업에서도 일일점검 자동화나 프로그램 변경에 따른 회귀 테스트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할 필요 없이 간단한 웹 프로그램 설치 만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에이티웍스를 활용할 수 있다. 에이티웍스는 테스트 데이터 자동 추출은 물론 실시간 데이터 추출까지 지원해 테스트 검증 효과도 높여준다. 김남식 SK㈜ C&C 금융Digital2그룹장은 "에이티웍스를 활용하면 API 테스트 과정에서 수반되는 인력, 시간, 비용 등에 대한 리소스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며 "API 활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금융, 핀테크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API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4 08:52:2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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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제2차 업종별 ESG 워킹그룹회의 개최...기후리스크 측정 가이드 필요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3일 상의회관에서 은행·금융투자업종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업종별 ESG 워킹그룹 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권 ESG 이슈 및 해당 섹터별로 영향과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ESG 워킹그룹은 상의가 지난 4월 국내 20대그룹과 주요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출범시킨 ESG 아젠다그룹을 업종별로 분류하여 동종업계 정보교환과 네트워킹 확대를 위해 만든 실무협의체로 ▲식품, 제약·바이오, 화장품, 유통 ▲은행, 금융투자▲에너지, 석유화학, 중공업 ▲IT, 반도체 ▲자동차, 철강 등 5개 섹터로 구성되어 있다. 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ESG 이슈 대응을 위한 업종별 실무채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난 7월 제1차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는 금융권 실무자를 초청하여 제2차 회의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초청연사로 나선 백태영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초대위원이자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먼저 글로벌 ESG 동향에 대해 "금융권 중 은행과 보험사의 경우 탄소산업으로 분류될 움직임도 있다"며 "ISSB에서 금융배출량 측정 및 공시 이슈가 부각되는 만큼 업계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ESG 규범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후금융 관련 가이드라인을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순영 한국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환경·기후 변화가 금융시스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함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녹색금융협의체(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가 제공하는 기후변화영향 분석자료 '기후시나리오(Climate Scenario)'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후 열린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 금융배출량(Financed Emission) ▲ 이중중대성평가(Double Materiality Test) ▲ 기후리스크 대응 및 ESG금융 관리·감독에 관한 세부 가이드라인 ▲ ESG경영 우수 금융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업계 현안에 관한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특히 ISSB의 'Scope 3'와 관련하여 투자자산포트폴리오의 금융배출량 집계가 부각되는 가운데 투자거래 상대방의 온실가스 데이터 신뢰성, 동종업계간 비교가능 여부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cope 3는 ISSB의 ESG 공시초안에서 정의하는 탄소배출량 공시기준 중 가장 넓은 개념이다. 제품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이외에 해당 기업과 거래하는 공급망 내 모든 협력업체와 물류, 폐기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외부 배출량을 모두 포함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 ESG는 외부 컨설팅전문기관에 일임하다시피 하여 동종업계 타 기업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이번 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금융권의 ESG 경영 추진을 위한 전략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시너지 효과를 살리는 기회가 생겨 큰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내년부터 독일 공급망실사법, ISSB공시기준 등 글로벌 ESG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근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ESG금융이 활발한데 상의도 금융권과 손잡고 지속가능성연계대출 등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2-09-13 15:00:0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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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이용자 쌍방 소통 중요성 부각...회사 미래 방향성 영향

IT, 통신, 게임업계까지 국내 산업계 전반이 이용자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나섰다. 운영진들의 소통 노력은 이용자들의 마음을 되돌려 놓기도, 비난을 사기도 한다. 이처럼 이용자들과의 소통은 한 기업의 미래 방향까지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 IT, 통신사들이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나섰다 최근 마차시위, 트럭시위 등으로 홍역을 치룬 게임업계도 이용자들간 소통이 화두다. 특히 일방적인 소통보다 쌍방 소통을 위한 노력이 눈에 띈다. ◆ 게임업계, 쌍방 소통 결실 맺어...이용자 '화답' 우선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려는 의지를 지속해서 내비친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12월 로아온 원터 간담회서 이용자들과 7시간 넘게 질문하고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서 금강선 스마일게이트 전 디렉터는 이용자들이 요구한 개선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를 곧바로 실행했다. 또 업데이트 이후에도 발생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인정하고 수정해 나가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 외에도 스마일게이트는 개발자 편지를 전하거나 이용자들과 게임에서 만나 소통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이용자들의 응원 광고까지 받게됐다. 또 최근 이용자들에게 커피트럭 선물을 받은 넷마블의 '페이트 그랜드오더'는 지난해 트럭 시위를 발생시킨 게임이었으나 그간 소통 노력을 이어오면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냈다. 트럭시위 선포 당시 권영식 대표는 고객간담회를 곧바로 개최해 이용자들에게 앞으로의 계획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따른 다양한 전략을 공개하며 거듭 사과하고 나섰다. 이후 9차례나 공식 방송을 통해 앞서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공유했다. 이같은 노력에 이용자들은 넷마블에 감사의 선물로 커피트럭을 보내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돼 업계 이목을 끌었다. ◆ 네이버, 카카오 공룡도 이용자 관심 기반 서비스 향상 네이버와 카카오도 이용자 관심에 부합하기 위한 서비스를 향상하고 나섰다. 네이버의 카페, 블로그, 밴드 등이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로 분류된다. 이를 더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버티컬 커뮤니티에 이용자 각각의 알고리즘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티컬 서비스는 음악·쇼핑·뉴스 등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이어 카페에는 버티컬 카페들을 개설해 자생적인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는 오픈채팅서비스를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오픈채팅은 비슷한 관심사를 지닌 이용자들끼리 채팅방에서 대화 할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다. 카카오는 오픈채팅을 활용한 오픈 링크서비스 앱을 개발해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해당 채팅을 활용할 수 있게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소통의 시작은 세대별 이용자들은 관심도는 어디에 있냐다. 이용자들이 어떤 관심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게 네이버나 카카오가 할일. 이를통해 피드백과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모든 변화의 시작은 고객' 통신사 중에서는 특히 LG 유플러스가 가장 확발하다. LG유플러스는 '모든 변화의 시작은 고객'이라는 철학으로 고객 연구 전담 조직을 갖추고, 고객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상품을 기획하고 기존 상품 문제점을 개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 하반기에도 고객가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전 사업 영역에서 질적 성장을 추진해갈 것"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새로운 서비스 발굴과 페인포인트(Pain Point·불편사항) 개선에 나섰다. 공모전은 반드시 필요한 새로운 서비스나 개선되어야 할 기존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를 여과없이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는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더 많은 '찐팬'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는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고객의 아이디어를 B2C 사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2022-09-13 14:17:10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