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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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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대신증권,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성장 등을 위해 ESG 경영 강화

대신증권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세계 주요 기업들이 ESG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윤리 및 환경정책, 주주환원 정책 등이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앞으로 대신증권은 ESG경영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어룡 대신금융그룹 회장은 "고객과 사회에 보다 투명하고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친환경, 사회공헌, 투명한 지배구조를 그룹 정책에 반영해 ESG경영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주주친화 정책 등 ESG 중심 경영활동 강조 대신증권은 2021년 이사회 산하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그룹 차원의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1년 3월에 사외이사를 4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올 3월에는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ESG경영을 위한 체계를 확립했다. 지난해 8월에는 회사의 ESG경영의 방향과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와 디지털전환 등 금융회사의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경영이념을 토대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진행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금융 상품과 서비스 등에서도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 6월 말 금융소비자보호총괄(CCO)과 상품내부통제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융상품 내부통제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모든 금융상품을 점검했다. 2021년부터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신설해 반기 1회씩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고객패널과 고객만족도조사, 고객의 소리(VOC) 등의 제도를 시행하는 등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민원 처리와 구제 절차, 사전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까지 한 번에 진행되는 '대신민원관리시스템'도 도입했다. 대신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 등 친(親)주주 정책을 통한 주주 중심의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25년 연속 현금배당을 지급, IMF 이후 실시한 현금배당금 규모가 1조원 이상이다. 배당 성향 면에서도 타 대형사를 상회한다. 대신증권의 최근 3개년 회계연도 배당 성향이 43.6%에 달한다. 주주총회를 통해 제시한 배당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배당금을 결정하는 등 일관성 있는 배당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에 나서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약 270억 원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2002년 이후 18번째 자사주를 매입했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자사주 매입에 약 4840억원을 투입했다. ◆상생과 배려의 경영철학 실천…임직원 복지와 역량 개발에도 힘써 대신증권은 매년 장학사업과 국민보건지원사업, 아동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업자인 고(故) 양재봉 회장은 1990년 7월 사재 1억 원을 출연해 대신송촌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기본 재산 규모가 현재 370억원에 이르는 대형 재단으로 성장했다. 설립 초창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선천적 장애아동의 의료비, 의료기관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지금까지 약 170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최근 늦어진 결혼과 출산으로 증가하고 있는 이른둥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2년부터 서울아산병원에 후원을 시작했다. 후원금은 의료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어린이 환자가 치료받는데 사용됐다. 이어 지난 2월 28일 국립암센터에 소아 및 저소득 암 환자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지난 5월 난치성 질환 연구지원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신증권은 임직원 복지 및 역량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대신증권은 임직원의 애사심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신우리사주조합(ESOP)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 성과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올해 8월 대신증권은 열두 번째 ESOP를 시행해 임직원에게 자사주 100만주를 지급했다. 임직원이 유상으로 자사주를 취득하면, 이에 대응해 회사는 무상으로 자사주를 지급하고 있다. 또 대신증권은 1만9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한 사내 도서관을 통해 임직원의 자기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지식공유 프로그램 통해 직원 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도 장려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이고, 임직원 대상 친환경 교육을 늘리고 있다. 대신증권 본사 사옥인 '대신343'은 녹색건축 최우수 그린 1등급,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고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영업시설의 재생에너지 사용량도 늘리고 있다. 2019년 3만7796kWh, 2020년 3만7817kWh, 2021년 3만8111kWh, 2022년 3만8710kWh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6 14:41: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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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채권·파생형 펀드에 자금 몰려…"고금리에 채권 투자 관심 증가"

올해 3분기 채권형펀드와 파생형 펀드에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942조2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8조1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89조9000억원 증가했다. 채권형·파생형 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전체 펀드시장에서는 21조5000억원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에는 7조2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운용자산(AUM)은 직전 분기 대비 7조7000억원 늘며 132조원으로 집계됐다. 파생형 펀드의 경우 분기 동안 5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운용자산은 전 분기 대비 3조7000억원 증가한 5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분기 동안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운용자산은 전분기보다 1조9000억원 감소한 10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고금리 국면에 들어서면서 국내외 증시가 부진해지자 채권 투자에 관심이 쏠렸다"며 "고금리 기조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등을 추종하는 합성 ETF의 수요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6 14:13: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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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운용, 목표수익률 7% 미국 장기국채 펀드 출시

대신자산운용은 미국 장기국채 상장지수펀드(ETF)에 액티브 전략으로 투자해 7%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대신 미국 장기국채 액티브 목표전환형 펀드'를 27일까지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신 미국 장기국채 액티브 목표전환형 펀드'는 금리 인상 종료 기대에 따라 미국 장기국채 투자 성과가 우수할 것을 예상해 마련된 상품이다. 특히 장기채 강세 시점에 듀레이션 확대를 통한 초과 성과를 노리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전체 자산의 60%는 장기국채 ETF를 편입해 매수·보유(Buy&Hold) 전략을 유지한다. 자산의 35%까지는 금리 환경에 따라 장기국채 스트립 ETF 비중조절을 통한 액티브 전략을 사용한다. 스트립 채권은 이자가 없는 채권으로 일반적인 이표채보다 듀레이션이 길어 금리인하 시 추가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다. 목표수익률인 7%를 달성하면 목표 수익률 유지를 위해 국내 단기채 ETF 투자로 전환한다. 펀드 만기는 목표 수익률 달성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설정 후 6개월 이내 목표 수익률 달성 시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1년이다. 6개월 이후 달성하면 달성일로부터 6개월,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설정일로부터 3년이다. 이 펀드는 이날부터 10영업일 동안 NH농협은행, 교보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에서 판매한다. 총 보수는 목표 달성 전 연 0.62~1.17%, 목표 달성 후 연 0.139~0.295%다. 만기 전 환매가 가능하고, 환매수수료는 없다. 김영근 대신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미국 경기 둔화 예상에 따라 연내 금리 동결 및 내년 금리인하 컨센서스가 형성되고 있다"며 "긴 듀레이션의 미 국채에 투자해 초과수익률을 노리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6 14:09: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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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로 달러 ETF 고공행진…투자자 관심 고조

긴축 장기화 우려, 국제 분쟁 달러 강세 등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에 대한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 1300원대를 유지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달러 상승에 투자할 수 있는 달러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달러 선물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ETF인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13.7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OSEF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13.75%),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13.04%)도 크게 상승했다. 달러에 투자하면서 연 5%대 금리로 이자까지 챙길 수 있는 달러 파킹통장형 ETF도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의 3개월간 수익률은 7.3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TIGE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7.39%),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7.36%) 등도 7%대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들 상품은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무위험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금리에 환노출 방식으로 투자하는 ETF다. 매일 쌓이는 SOFR 금리에 따른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같이 달러 ETF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은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다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8월 초에 달러당 1200원대에 머물렀던 환율은 두 달 만에 1360원대까지 올랐다. 지난 4일에는 1363.5원을 기록하며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바 있다. 최근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가 커졌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강달러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3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1338.5원) 대비 11.5원 오른 13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만에 다시 1350원대로 올라섰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물가가 고점을 찍고 내려올 것으로 기대한 시장이 실망했고, 이에 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증시에서는 일부 차익실현과 위험회피 분위기 속 외인들의 이탈에 따라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는 달러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고점을 명확히 하면 긴축 경계에 따른 원화 약세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며 "환율의 의미 있는 변곡점은 11월에 형성돼 2023년 말은 1290원대, 2024년 1분기 1230원 수준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5 15:29: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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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월배당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 보수 인하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보수를 기존 연 0.43%에서 연 0.19%로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27일 상장한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는 미국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의 대표적인 메가히트 ETF인 'DIVO ETF(AMPLIFY CWP 인핸스드 디비던드 인컴 ETF)'를 국내 투자 환경에 맞춰 현지화한 상품이다. 미국 S&P500 종목 중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비자, 쉐브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P&G, JP모건, 골드만삭스, 월마트, 머크 등처럼 배당을 장기간 늘려온 우량 배당성장주를 선별했다.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에 투자하면 미국 현지 DIVO ETF의 총 보수인 연 0.55%보다 낮은 연 0.19%로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이 ETF는 기계적인 커버드콜 방식 대신 시장 상황에 따라 개별 종목 중 일부를 선별해 탄력적으로 커버드콜을 적용한다. 배당성장주의 변동성 낮은 시세 차익과 함께 상대적으로 더 많은 월배당금을 안정적으로 지급하기 위해 투자 대상 기업의 배당 외에 포트폴리오의 20%가량의 종목에 대해 특정 가격에 종목 또는 지수를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전략(커버드콜)을 사용해 추가적인 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는 작년 9월 상장 이후 매월 1주당 50원 이상 연평균 6.3% 수준의 현금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고 있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지난 11일 기준 배당 포함 5.78%를 기록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익을 높일 수 있도록 이번 보수 인하를 결정했다"며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는 현금 흐름을 동반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장기 투자자 또는 연금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ETF로,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투자를 하실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13 14:35: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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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여전한 '테슬라' 사랑…3분기 외화증권 보관액 3.2%↓

서학개미들의 선호가 여전한 테슬라가 올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과 결제금액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3분기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966억6000만달러, 결제 금액은 102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화증권 보관 금액은 전분기(998억3000만 달러) 대비 3.2% 감소했으나 외화증권 결제 금액은 전분기(912억2000만 달러) 보다 12.5% 늘었다. 3분기 보관 금액은 외화주식이 708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 말(746억9000만 달러) 대비 5.1% 감소했고 외화채권은 257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251억4000만 달러) 대비 2.5% 증가했다. 해외시장별 보관 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 금액의 67.7%로 가장 높았다. 미국을 포함한 유로·일본·홍콩·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 금액의 97.8%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상장지수펀드(ETF), 마이크로소프트 순이었다.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의 48.5%에 달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에서도 미국이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미국, 유럽, 홍콩, 일본,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6%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의 결제금액은 전체 외화 주식 결제 규모의 95.2%다. 이는 전분기(649억7000만달러)보다 13.4% 증가한 수치다. 3분기에도 테슬라는 가장 많은 결제가 이뤄졌다. 테슬라의 올해 3분기 결제 금액은 73억1600만 달러로 직전 분기(71억1600만 달러) 대비 2.8% 증가했다. 다만 매도금액(38억1100만 달러)이 매수금액(35억500만 달러)을 앞서면서 전분기에 이어 매도세를 기록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엔비디아,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2023-10-13 14:34: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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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외국인의 '셀 코리아'...진정 혹은 반전 가능성은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여파로 인한 유가 급등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외국인의 셀코리아가 계속되고 있다.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9월 20일부터 전날까지 2조28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에도 608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6월부터 837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팔자로 전환한 이후 7월(1조7304억원), 8월(5585억원), 9월(1조652억원) 내내 순매도로 일관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증시를 이끌었던 이차전지 관련주에 집중돼 있다. 외국인은 포스코홀딩스를 5조6574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LG화학(1조3820억원), LG에너지솔루션(8381억원), 삼성SDI(6953억원) 순으로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들어 2500~2600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왔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9월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7.64% 빠지며 24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급등, 원·달러 환율 상승, 중동지역 분쟁 등이 꼽힌다. 앞서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는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면서 외국인들의 안전 자산 선호가 더욱 확산됐다. 다만 다수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조만간 진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국채 금리 급등이 경제 전반을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로 추가 긴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일 비둘기파(통화 완화)적 메시지를 내고 있다. 또한 이·팔 충돌이 부추길 유가 재급등도 증시에 장기간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고 있다. 당분간 국제원유시장의 높은 가격 변동성이 금융시장에 제한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시스템 리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중순부터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고 있지만 선물 매도세 규모가 절대적으로 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공포 심리가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증시를 괴롭히던 채권금리,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 등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작용된다면 외국인들의 현물 순매수세 전환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2 16:13:47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