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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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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美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진출…현지 해군 사업 본격화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가 미국의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사업에 참여한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이 미국 현지 조선소를 기반으로 미국 해군 함정 사업을 수행하는 첫 사례다.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는 함정·특수선 설계 전문업체 VARD(Vard Marine US, Inc)와 미국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사업 협력 계약을 30일(현지시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양사는 NGLS 개념설계의 주계약자인 VARD와 협력해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신규 플랫폼에 대한 개념설계와 개선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산 용이성 검토, 상선 건조 공법 적용, 생산 비용 분석도 지원한다. 기능설계 계획과 특수 연구 수행을 위한 옵션도 계약에 포함됐다. NGLS는 기존보다 소형화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상과 육상에서 연료와 물자 보급, 재무장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함정이다. 이미 검증된 상용 기술을 적용해 비용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 1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한화가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미국 해군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그룹은 2024년 12월 한화필리조선소 출범 이후 생산 역량 강화와 현지 인력 확충 등을 위해 2억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화그룹의 미국 내 조선·방산 사업 확대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지난 1월 발간한 '해군 전력구조 및 함정 건조 계획: 의회를 위한 배경과 쟁점'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미국 해군의 신규 함정 건조 비용은 연평균 35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조선사업부문 사장은 "한화는 VARD와 협력해 미국 해군 차세대 군수지원함의 설계 과정에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주는 다양한 해양 작전환경에 배치된 미군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해군이 필요로 하는 함정을 건조하는 데 있어 한화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조선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1 14:59: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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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비중국 첫 방산용 희토류 금속 양산 착수

중국이 전기차와 반도체, 인공지능(AI), 로봇, 방위산업 등 첨단 전략산업 전반에 쓰이는 희토류를 사실상 '자원 무기화'하는 가운데 LS에코에너지가 중국 외 기업으로는 사실상 처음으로 방산용 희토류 금속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 중국 편중이 절대적인 희토류 금속·자석 공급망에서 비중국 밸류체인 구축을 본격화하며 공급망 안정성과 주도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호주 희토류 기업 라이너스와 LS전선 싱가포르지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희토류 원료 공급 및 금속의 연내 양산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원료는 라이너스가 공급하고, 금속화는 LS에코에너지가, 영구자석 생산은 LS전선이 맡는 글로벌 밸류체인이 가동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희토류 산업에서 비중국 밸류체인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희토류 금속과 자석 공정의 90% 이상을 중국이 맡고 있을 정도로 관련 산업은 중국 자본과 인력에 집중돼 있다. 이에 따라 중국계 기업을 제외하면 세계적으로도 희토류 금속화 공정을 수행하는 곳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며, 비중국 밸류체인 구축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중국 희토류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진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는 중국이 희토류를 전략적으로 통제하며 필요할 경우 공급을 제한하거나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첨단 산업과 방위산업 전반이 희토류에 크게 의존하는 상황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일은 공급망 안정과 자원 안보 차원에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베트남 LSCV 공장에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우주항공과 미사일 등에 쓰이는 방산용 희토류 금속 생산을 시작하고 2027년부터는 로봇과 전기차(EV)용 금속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희토류 산업에서 금속화는 단순 원료 확보를 넘어서는 고난도 핵심 공정으로 꼽힌다. LS에코에너지는 방산용 사마륨과 로봇, 해상풍력 등에 사용되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등 연간 약 2500톤 규모의 희토류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1만톤 이상의 영구자석을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라이너스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국가 차원의 자원 안보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1 14:38: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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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에이치엔, 대만 LNG 발전소 SCR 수주…글로벌 시장 확장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배열회수보일러(HRSG) 업체 BHI와 대만 퉁샤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SCR)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239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약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배열회수보일러는 LNG 가스터빈으로 1차 전력을 생산한 뒤 이 과정에서 발생한 고온의 배기가스 열을 재활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설비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어 LNG 발전 분야의 핵심 설비로 꼽힌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공급하는 SCR은 배열회수보일러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인체에 무해한 물과 질소로 전환하는 역할을 맡는다. 배열회수보일러는 아파트 15층 높이에 이를 정도의 대형 구조물로 내부를 통과하는 대량의 배기가스를 실시간으로 정화해야 하는 만큼 고도의 설계·제작·시공 역량이 요구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998년 에코프로 환경사업부로 출발한 이후 대기환경 및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을 제공해 온 환경 전문 기업이다. 2001년 과불화화합물(PFCs) 분해 촉매 연구를 시작으로 관련 핵심 기술을 축적해 왔고 2010년에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해외 발전 시장 확대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해외 발전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력이 확인된 성과"라며 "2030년 300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LNG 발전 시장에서 SCR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0 16:05: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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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3사, 올해 실적 개선 기대 속 전략 전환 본격화

국내 배터리 3사의 올해 실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지만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급이 본격화하고 대규모 수주 계약 가능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는 이달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통 과제로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제시했다. ESS 시장 확대와 로봇 등 비전기차 분야 진출, 효율 중심 투자와 운영 최적화를 통해 실적 회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는 특히 올해 ESS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ESS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국내 업체들도 이에 맞춰 LFP 기반 ESS용 배터리 공급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여기에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비중국계 배터리 공급망 확보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에 새로운 수주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ESS 신규 수주 목표로 역대 최대 수준인 90GWh(기가와트시) 이상을 제시했고, ESS 배터리 생산 역량도 두 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ESS를 포함한 비전기차 사업 매출 비중을 40% 중반까지 끌어올려 보다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북미 내 비중국계 LFP 배터리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도 나설 방침이다. 삼성SDI는 전기차와 ESS를 넘어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신규 응용처로 수주를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각형 LFP 배터리를 적용한 ESS 제품 양산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이고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SK온은 운영 구조 재정비와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을 통해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단순 물량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생산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히며 북미 ESS 사업 확대를 주요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만큼 올해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는 결국 ESS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만으로는 실적 반등 폭이 제한될 수 있지만 LFP 기반 ESS 배터리 공급 확대와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하면 지난해보다 뚜렷한 수익성 개선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ESS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핵심인 만큼 중국 업체들이 강점을 가진 LFP 분야에서 원가와 기술 경쟁력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LFP 기반 ESS용 배터리 공급이 본격화하고 결국 대규모 공급 계약까지 연결돼야 실적 개선 폭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서방 시장에서는 중국산 배터리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미국을 중심으로 뚜렷해지고 있어 국내 업체들에는 분명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뿐 아니라 대용량 ESS 시장에서도 중국 대신 국내 배터리가 공급망을 차지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올해 ESS 사업 실적은 시장 우려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0 16:04: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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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재무 부담 덜고 태양광 선점 투자…중장기 반등 기대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재무 부담 완화와 미래 태양광 기술 투자 여력 확대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태양광 사업 정상화에 따른 1분기 흑자 전환 기대도 맞물리면서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이어왔지만 태양광·석유화학 업황 둔화 영향으로 재무 부담이 커졌다. 다만 최근 공개한 유상증자 계획이 이행되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9000억원 규모의 투자로 미래 태양광 기술 선점에 나설 수 있어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7일 보고서에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과 채무 상환이 이뤄지며 재무 부담이 완화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태양광 부문에 대해 non-PEF(비금지외국기관)수요 기반과 카터스빌 공장의 전 공정 정상가동에 따른 현지 수직계열화, 보조금(AMPC, DCA) 수령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올해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말 미국 내 셀 통관 이슈가 해소되면서 달튼과 카터스빌 모듈 공장 가동이 정상화됐고 카터스빌 셀 공장도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초부터는 중국산 규제와 유가 상승 등 대외 환경 변화로 모듈 판매량 증가와 판매단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태양광 부문의 수익성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최대주주인 ㈜한화가 유상증자에 최소 100%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으로 봤다. 한국기업평가는 약 7000억원 수준의 소요 자금은 보유자산 매각과 채권 유동화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어서 재무 부담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9000억원을 태양광 고출력 기술 전환을 위한 시설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 구축에 1000억원, 대규모 양산 라인 구축과 톱콘(TOPCon) 생산능력 확대에 8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사례는 다른 기업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SKC는 올해 1월 1조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 가운데 4100억원을 채무 상환에 활용하겠다고 밝혔고, 두산중공업도 과거 유상증자 자금 대부분을 채무 상환에 투입했다. 한온시스템과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도 비슷한 사례로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상반기 내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 하락과 1조8000억원 규모의 차환 부담 확대,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재무 부담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올해 연결 기준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입금도 약 9조원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7조원 수준 달성을 목표로 재무구조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향후 4년간 13조8000억원 규모의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6000억원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배정하고 추가 재무구조 개선과 기업 운영, 투자 지출(OPEX·CAPEX)에도 각각 6조원, 7조2000억원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0 15:55: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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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전력 슈퍼사이클 속 인재 확보 총력

LS일렉트릭이 전력 슈퍼사이클 속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인재 확보를 내세우고 채용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S일렉트릭은 매년 사무직의 약 10% 이상을 신규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인재 중심 경영 기조에 맞춰 채용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보상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06년부터 약 20년 가까이 공채 제도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채용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젊은 인재를 꾸준히 확보해 왔다. 여기에 2023년부터는 채용연계형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인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상하반기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수 연구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산학장학생과 산학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24년부터는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사업장 인근 대학과 연계한 채용연계형 현장실습 인턴십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고용 안정성 강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비정규직 직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해 안정적인 고용 기반을 마련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 산업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이 미래 경쟁력을 준비할 결정적인 시기"라며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자산은 결국 사람이며, 사업을 주도할 우수 인재 확보가 곧 기업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0 14:00: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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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법인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HS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공단 내 베트남법인 공장 지붕에 총 17.5MWp(메가와트 피크)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IT 전문기업 누리플렉스와 함께 추진됐다.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최대 생산 거점인 베트남법인에 디지털 에너지 관리 기술과 재생에너지를 접목해 '스마트 그린 팩토리'로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친환경 제조 허브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태양광 발전량과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설비 안정성과 생산성까지 함께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오는 8월 추가 설비가 완공되면 연짝 공단 내 총 37.5MWp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보하게 된다. 전체 설비가 가동되는 하반기부터는 연간 약 60억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예상되며 생산 원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효과도 확대되면서 지속가능경영 기반 역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HS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베트남 생산기지를 필두로 각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태양광 설비 확대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ESG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0 13:57: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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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IFC서 1억2500만달러 유치…"반도체 소재 경쟁력 강화"

OCI홀딩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TerraSus)가 국제금융공사로부터 반도체 합작법인 OTSM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OCI 테라서스는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와 5대 5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OTSM의 공장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1억2500만달러(약 19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 유치는 OTSM의 사업성과 함께 OCI테라서스의 ESG 성장 전략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세계은행그룹 산하 IFC는 민간기업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국제금융기구로 단순한 수익성뿐 아니라 기업의 성장 잠재력과 ESG 경영, 컴플라이언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투자 이후에도 자금이 원활하게 집행되기 위해서는 저탄소 경영, 인권 보호, 산업안전·보건 등 IFC와 협의한 ESG 기준을 지속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OCI 테라서스가 IFC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충족하며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첫 투자 유치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사업의 높은 사업성과 ESG 성장 전략, 실행 역량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OTSM은 말레이시아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거점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될 제품은 친환경 수력발전 기반 전력을 활용해 제조되는 11-Nine급(99.999999999%) 초고순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이다. 2027년 준공과 시운전을 마친 뒤 고객사 승인 절차인 PCN(Process Change Notification) 등을 거쳐 2029년부터 연간 8000톤 규모의 상업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0 13:16: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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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자소재 사업 확대 승부수…2030년 2조원 목표

LG화학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자율주행, 차세대 디스플레이 확산에 맞춰 고부가 전자소재사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키운다. 석유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를 고부가 첨단소재 중심으로 전환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전자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현재 1조원 규모인 전자소재사업을 2030년까지 2조원으로 확대하고 미래 포트폴리오 전환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전자소재는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고객사와 장기 파트너십 구축이 가능한 분야인 만큼 LG화학은 핵심 경쟁우위 기술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첨단소재연구소 산하에 관련 선행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신설했다. AI 인프라 확산과 차량 전장화, 신규 디바이스 성장으로 고성능 전자소재 수요가 빠르게 늘자 선제적인 기술 확보와 사업화 기반 강화에 나선 것이다. 반도체 소재 사업 확대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산업은 고집적·고다층 패키징과 미세공정 중심으로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열 관리와 전기적 간섭 제어 등 고성능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LG화학은 메모리용 소재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AI·비메모리용 패키징 소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동박적층판(CCL), 칩 접착 필름(DAF) 등 기존 패키징 소재 분야에서 기술 신뢰성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미세 회로 연결을 구현하는 PID(Photo Imageable Dielectric)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톱 반도체 기업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감광액 잔여물을 제거하는 스트리퍼 등 공정용 소재 기술도 확보했으며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으로 주목받는 유리기판 분야의 핵심 공정 개발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확산에 대응한 전장 소재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한 방열 접착제를 비롯해 모터, 전력반도체, 통신, 센서 등 다양한 전장 부품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장 시스템·소재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도 병행하며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자동차 유리에 적용돼 빛과 열의 투과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SGF와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 구현에 필요한 포토폴리머 필름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최근 확장현실(XR)과 로봇 등으로 디스플레이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관련 소재 개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독자적인 소재 설계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김동춘 LG화학 사장은 "LG화학은 그동안 석유화학에서 첨단 소재로 누구보다 빠르게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며 사업 환경 변화 속 도전과 도약을 지속해 왔다"며 "LG화학은 미래 신소재 분야에 대한 치열한 집중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과 기술을 투입해 기술 중심의 고부가 첨단 소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0 11:36: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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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초고압·해저케이블 호조로 사상 최대 매출 경신

LS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수주잔고 증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은 30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조5882억원, 영업이익 27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초고압케이블과 해저케이블 중심의 수요 확대, LS에코에너지 등 자회사 실적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이는 2024년 매출 6조7653억원, 영업이익 2745억원과 비교해 각각 12.2%, 1.9% 늘어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주잔고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수주잔액은 7조63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22%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자회사 실적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960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0.5%, 49.2% 증가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유럽과 북미 시장을 겨냥한 LS전선과의 교차판매 확대, 아세안 지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고성장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LS마린솔루션도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시공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매출은 2442억원으로 전년 1303억원보다 87.4% 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S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서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의 가치도 더욱 높아지고 있어 2030년 매출 10조원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생산과 공급망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과 멕시코 버스덕트 공장을 건설 중이며 비중국권 유일의 희토류 원료 공급사인 호주 라이너스와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0 11:21: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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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사외이사, 회사 주식 매입…"책임경영 강화"

한화솔루션 사외이사 전원이 자사 주식 매입에 참여하며 유상증자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30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장재수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송광호, 배성호, 이아영 이사 등 사외이사 4명 전원이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6일 발표한 유상증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매수 의사를 밝힌 것이다. 장재수 의장은 "회사가 처한 대내외적 어려움에 공감한다"며 "재무구조 안정화와 신용도 방어,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가 병행돼야 하는 만큼 이번 유상증자는 불가피한 선택임을 이해하기 때문에 사외이사로서 한화솔루션 주식 매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도 책임경영 차원에서 총 42억원 규모의 지분 매수에 나섰다. 김 부회장은 약 30억원 규모(26일 종가 기준 약 8만1500주)의 주식을 매입할 예정이며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도 각각 약 6억원(약 1만6000주)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한다.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사주 매입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매수다. 이 밖의 임원들도 자율적으로 지분 매수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해까지 이어진 글로벌 태양광 및 화학 업황 둔화에 대응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조달 자금 가운데 약 1조5000억원은 채무 상환에 투입하고 9000억원은 차세대 태양광 기술과 생산능력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재무 안정성과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30 11:21: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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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값 급등에 가동률 하락까지…석유화학업계 실적 먹구름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구조개편 와중에 중동산 나프타 공급 차질 장기화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와 공장 가동률 하락이라는 이중고까지 겪으며 전례없는 위기국면에 몰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 업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고가 원재료 투입이 불가피해지면서 수익성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쟁 이전 확보한 저가 원료가 소진되면 상승한 나프타 가격이 원가에 본격 반영되지만 에틸렌 제품 가격은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해 석유화학 부문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NCC의 가동 중단과 생산 조정까지 이어지며 실적 하방 압력이 한층 커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전날부터 여수 공장 NCC 대정비 작업에 돌입하기 위해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당초 다음 달 18일로 예정했던 보수 일정도 약 3주 앞당겼다. LG화학도 지난 23일부터 여수 NCC 2공장 가동을 중단했으며 여천NCC 역시 올레핀 전환 공정 가동을 멈추는 등 생산량 조정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주요 업체들의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화학의 2분기 영업적자를 1880억원, 롯데케미칼을 1148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정부가 국내에서 생산한 나프타의 수출 제한 조치에 나섰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수급 차질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석유화학 공장 가동률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업계도 러시아산을 포함한 비중동산 나프타 확보를 검토하고 있지만 대체 물량 조달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글로벌 공급 자체가 빠듯한 데다 스팟 물량을 확보하더라도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이고 실제 반입까지 시간이 걸려 단기 대응 수단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입선을 다변화하더라도 비용 부담과 물류 시차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만큼 업계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재개되더라도 국내 나프타 수급은 당분간 불안이 이어질 전망이다. 선적과 운송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실제 수급 안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물량을 높은 가격에 추가 확보하더라도 실제 국내 반입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그사이 전쟁이 끝나면 비용 부담만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단기 대응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주요 업체들의 실적 부담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29 16:12: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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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加잠수함 현지 파트너 확보 경쟁…"정부 지원 확대 필요"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가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서 현지 협력망 구축을 놓고 치열하게 맞붙고 있다. 민관이 함께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나토 동맹국인 독일의 정부 대 정부(G2G) 공세에 맞서려면 한국 정부의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CPSP 수주를 위해 캐나다 현지 5개 기업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맺었다. OSI마리타임시스템즈, EMCS인더스트리즈, 텍솔마린, 자스트람테크놀로지스, 커티스라이트 등으로 항법부터 탐지·전력·유지보수까지 잠수함 작전 수행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를 고루 갖췄다. 캐나다 전자 항법·전술 시스템 기업인 OSI마리타임시스템즈는 한화오션의 '장보고-Ⅲ 배치-Ⅱ'에 전자 항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저 지형과 항로를 디지털로 구현해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고도 위치 확인과 경로 설정이 가능한 기술이다. EMCS인더스트리즈는 장기간 해수 노출로 인한 선체 부식과 해양 생물 부착을 막는 역할을 맡고, 텍솔마린은 전력 시스템 통합과 자동화를 담당한다. 자스트람테크놀로지스는 현지 조선업체·해군 네트워크를 활용해 운용 역량을 뒷받침하며 커티스라이트는 소나(음파 탐지기)를 선체 밖으로 전개·회수하는 장비인 예인 소나 운용 시스템을 공급한다. TKMS 역시 현지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캐나다 방산업체 CAE와 훈련·시뮬레이션·시설 관리 분야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토착 단체·기업들과도 산업·경제·인력 협력 체계를 잇달아 구축했다. 지난달에는 캐나다 항공우주 기업 마젤란과 어뢰 생산 및 운용 지원까지 손을 맞잡으며 수주전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 같은 현지 협력 확대는 CPSP 평가에서 캐나다 산업·경제적 기여도가 핵심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산업·기술 혜택(ITB), 고용 창출, 방산 공급망 통합 등 '경제적 혜택' 항목이 입찰 점수의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정비·군수지원'(50%)과 '플랫폼 성능'(20%) 비중이 더 크지만 한화오션과 TKMS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 기술력을 갖춘 만큼 경제적 기여도가 사실상 수주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어렵겠다는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해볼 만하다는 반응으로 많이 바뀌었다"며 "정부 역시 수주 성공을 위해 실질적으로 뛰어들면서 민관이 함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캐나다와 나토 안보 협력 체계에 속한 독일이 G2G 측면에서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한국 정부의 추가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29 13:54: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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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분할 후 합병..."30년까지 고기능성 소재 60%로"

석유화학업계 구조개편 1호인 롯데케미칼이 충남 대산공장의 물적분할 및 통합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낸다. 원가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을 동시에 추진해 범용 중심 사업 구조를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의 전환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의 물적분할과 통합법인 합병을 통해 석유화학 사업 구조 재편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합병은 신설 법인이 HD현대케미칼에 흡수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롯데케미칼은 그 대가로 신주를 받아 최종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와 함께 통합법인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오는 6월 계약 체결 이후 9월까지 합병을 완료하고 각각 6000억원씩 총 1조2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통합을 통해 원료 수급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통합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원가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고부가 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사업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여수산단에서 한화솔루션, DL케미칼, 여천NCC와 함께 중복 설비의 통합·조정을 포함한 사업재편안을 추진하며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편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고부가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기능성 소재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고 화학군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회사 롯데엔지니어링플라스틱은 전남 율촌산단에 연간 50만톤 규모의 국내 최대 단일 컴파운딩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일부 생산라인은 이미 상업생산에 들어갔으며 올해 하반기 전체 준공 이후에는 모빌리티와 IT 산업용 맞춤형 고기능성 소재는 물론 피지컬 AI, 항공, 우주용 고기능성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Super EP) 제품군 생산도 추진할 예정이다. 수소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에서 20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에 돌입했으며 올해 말까지 총 80MW 규모 발전소 4기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충남 대산에 국내 최대 규모인 450bar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준공하고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사업구조 합리화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중심의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9 12:35:4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