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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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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츠 , 수요예측 경쟁률 7.24 대 1 기록…이달 말 상장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7.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한화리츠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총 공모 주식 수 2320만주의 70%인 1624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공모가는 단일 공모가 5000원이다. 특히 투자참여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비율이 56%에 달했다. 의무보유확약이란 기관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기간 동안 스스로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거는 것을 의미한다.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한화리츠 자산의 안정성과 향후 성장성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기관투자자에 감사하다"며 "한화리츠는 변동금리 적용, 향후 금리 안정화 전망 등에 따라 상장 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리츠는 이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 청약 및 남은 30%의 물량인 696만주에 대해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기관투자자 청약은 상장 공동 대표 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에서, 일반 투자자 청약은 공동 대표 주관사 두 곳과 인수회사인 SK증권까지 총 세 곳에서 진행된다. 한화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공모자금은 회사가 차입한 브릿지론 대출 전액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업공개(IPO) 절차가 마무리되면 3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화리츠는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오피스 자산을 두고 있는 스폰서 오피스 리츠다. 규모가 큰 그룹 계열사가 대주주인 스폰서 리츠인 만큼 높은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했다. 한화리츠의 자산들은 고금리 시대 가치가 저평가된 시점에 편입됐으며, 그룹사 내 금융 계열사 중심으로 5~7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진다. 이에 연 6.85%의 배당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리 안정화 기조에 따라 수익성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2023-03-09 17:44:3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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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대량 매도에 하락…2419.09 마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량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2.82포인트(-0.53%) 내린 2419.09에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3596억원을, 기관이 580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973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73%), 보험업(1.61%), 통신업(1.36%)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2.84%), 화학(-1.48%), 철강금속(-1.36%) 등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398개, 하락 종목은 480개, 보합 종목은 55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현대차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SDI(-2.92%), LG에너지솔루션(-2.31%), SK하이닉스(-1.38%)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4.73포인트(-0.58%) 하락한 809.2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43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495억원을, 기관은 168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2.31%), 제약(1.77%), 출판매체(1.02%) 등이 상승했고, 종이/목재(-5.05%), IT부품(-2,89%), 금속(-2.33%)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29개, 하락 종목은 870개, 보합 종목은 72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HLB(8.22%), 셀트리온제약(3.88%), 스튜디오드래곤(1.91%), 셀트리온헬스(0.94%)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떨어졌다. 천보(-8.40%), 엘앤에프(-6.30%), 에코프로비엠(-1.91%) 등이 하락폭이 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인(통화 긴축 선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며 "다만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확대되며 지수가 약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0원 오른 1322.2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09 17:02: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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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블록체인 기반' 제안서평가·계좌이체약정서 등록시스템 도입

한국서부발전이 공사·용역 계약 등을 위한 제안서평가 업무에 블록체인 기반의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했다. 9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제안서 평가위원들이 비대면 시스템에 기록한 점수는 블록체인에 영구 기록돼 위·변조 시도가 원천 차단된다. 평가 결과의 신뢰성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평가위원들을 한자리에 모아 점수를 매기던 방식에서 벗어나 업무 편의성도 높였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블록에 담아 체인으로 연결하고 다수의 컴퓨터에 저장하는 분산원장 기술이다. 데이터 위·변조에 대한 무결성을 보장하는 덕분에 신뢰성이 높아 금융, 유통, 공공분야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된다.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과 공공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참여업체 역시 온라인으로 평가받는 덕분에 서부발전 본사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서부발전은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시스템 도입으로 제안서평가 업무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평가한다. 회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계좌이체거래약정서 등록 시스템도 개시했다. 한 해 서부발전과 협력업체 간 이뤄지는 계좌이체거래약정 업무는 7000여 건에 달한다. 해당 시스템으로 수작업에 따른 실수를 없애면서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서부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계좌이체거래약정서 등록 시스템은 민감정보를 보호하면서 절차는 간소화한 게 특징이다. 기존 육안으로 확인하던 신분증, 통장 사본 검증을 공인기관의 본인인증과 계좌유효성 검증 서비스로 대체했다. 민감정보는 암호화 처리돼 임시 보관됐다가 전사자원관리(ERP) 입력 즉시 삭제된다. 서부발전은 실적증명서와 시험성적서·모바일 사원증을 발급할 때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등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디지털전환 과정에서 속도를 앞세우면 자칫 보안 문제를 놓쳐 신뢰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서부발전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신뢰성과 투명성이 담보된 안전한 디지털전환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09 13:48: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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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온라인 채권거래 이벤트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3월 말까지 진행

삼성증권이 커피 기프티콘 등의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는 총 세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첫 번째 이벤트로는 이벤트 기간 내에 삼성증권 모바일 앱에서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를 신청하고, 기간 내 엠팝(mPOP)으로 1000달러 이상 해외채권을 순매수 시,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두 번째 이벤트는 삼성증권에서 국내·외 채권 거래(매수·매도, 신탁계좌 거래 포함)가 한 번도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장외채권을 10만원 이상 첫 거래한 고객 전원에게 5천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마지막은 이벤트 기간 동안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국내 장외채권을 순매수한 금액별(누적)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5억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1억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에게는 10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5000만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단 세 가지 이벤트 모두 3월 말까지 채권 잔고를 유지한 고객에게만 이벤트 경품이 제공된다. '비장의 무기 채권거래' 이벤트는 삼성증권의 모바일 앱 엠팝(mPOP) 뿐만 아니라,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앱인 '모니모'를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09 13:48: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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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빅스텝 우려에 하락…2431.91 마감

코스피 지수가 기준금리 인상 지속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1.44포인트(-1.28%) 떨어진 2431.91에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94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550억원을, 기관은 820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49%), 비금속광물(0.36%), 기계(0.35%)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2.59%), 철강금속(-2.46%), 서비스업(-2.37%) 등이 큰폭으로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199개, 하락 종목은 698개, 보합 종목은 36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기아(1.68%)를 제외한 전 종목이 떨어졌다. 삼성SDI(-4.92%), 네이버(-4.03%), LG화학(-3.38%) 등이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81포인트(-0.22%) 하락한 813.9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45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517억원을, 기관은 177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6.57%), 음식료담배(1.85%), 오락(1.25%)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4.25%), 소프트웨어(-1.87%), 컴퓨터서비스(-1.86%) 등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376개, 하락 종목은 1143개, 보합 종목은 5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HLB(-5.84%), 카카오게임즈(-3.37%), 펄어비스(-0.35%)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에코프로(14.38%), 셀트리온제약(8.25%), 에스엠(5.88%) 등이 크게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 인상 가속화 발언 여파로 하락한 미국 증시에 동조화되며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의 최종 금리 상향 전망에 네이버, 카카오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으며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00원 오른 1321.4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08 17:39: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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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승 이끈 2차전지 관련주…옥석 가리기 필요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는 정책 수혜 및 전기차 시장의 성장 지속 등으로 2차전지 관련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도 단기 급등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2차전지 관련주들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날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에도 이날도 2차전지 관련주들은 상승 기조를 유지했다. 2차전지 소재 대표주인 포스코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0.96% 오른 26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케미칼은 전날 장중 27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에코프로비엠도 지난 6일 전 거래일보다 19.17% 상승한 21만70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에도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1.70%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전기차 판매 감소 우려로 조정받았던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에는 테슬라의 중국 판매 호조, 대형계약 소식, 공매도 물량이 매수세로 전환되는 쇼트커버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2차전지 업종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PER)로 셀 분야는 50배, 소재 분야는 38배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최근 상승한 주가 수준은 설명 가능한 범주 내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대규모 수주가 이어짐에 따라 2차전지 관련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업체별로 수주 가능성이 달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창현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는 3월에도 유럽·북미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일부 종목의 급등한 주가에 대한 피로감 누적과 정책 모멘텀 소멸 이후 단기적 조정을 감안하면 개별 기업의 실적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기반해 업종 내 상대적 주가 부진했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종목들에 관심을 두는 등 선별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2차전지 관련주의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상황으로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주 확대 기대감이라는 호재와 메탈가격 하락이라는 악재가 맞서는 국면에서 전방 수요에 대한 고민만 덜어준다면 긍정적인 투자 환경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벤트 시기와 규모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3월은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08 16:14: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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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업라이즈투자자문, 'DB 업라이즈 글로벌 자산배분랩' 출시

DB금융투자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로보어드바이저 '든든(DNDN)'을 서비스 하고 있는 업라이즈투자자문과 함께 'DB 업라이즈 글로벌 자산배분 랩(Wrap)'을 출시했다. 8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DB 업라이즈 글로벌 자산배분 랩은 업라이즈투자자문이 개발한 동적자산배분전략 기반의 자문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동적자산배분전략은 기존 모멘텀 전략과 이에 관한 최근 논문 및 실무영역의 연구결과가 결합된 전략이다. 포트폴리오 내 기초자산은 국내외 ETF로 구성되고 멀티에셋(주식, 채권, 원자재, 금, 현금 등) 자산 군과 자산 군 내 절대 및 상대 모멘텀 스코어링을 이용한 듀얼 모멘텀 전략을 기반으로 월 1회 리밸런싱이 이뤄진다. DB 업라이즈 글로벌 자산배분 랩의 최소 가입 금액은 1000만원이다. 계약기간은 1년(1년 단위 연장 및 중도 해지 가능)이다. 랩수수료는 선취보수 1.5%, 후취보수 연 1.0%(분기별 수취)이며 성과보수는 기준 수익률 초과분의 20%이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이 랩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의 급격한 위험 상황에 대한 빠른 대응"이라며 "시장 위험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카나리아 자산 군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탄력적 배분 전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08 11:15: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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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의 두 얼굴'…경영권 분쟁 급증 통한 주가 상승 vs 소액주주 권리 강화는 뒷전

최근 주식 시장에서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소액주주들의 권익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 등의 과정에서 주가가 크게 등락해 개미투자자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소액주주의 권익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운 행동주의 펀드로 인해 기업 가치가 제고돼 주가가 대체로 상승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단기 이익을 위해 기업을 공격하거나 경영권 확보에만 열을 올리는 과정에서 주가 상승의 과실만 챙겨 떠나면서 주가급락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행동주의 펀드의 두 얼굴적인 형태가 드러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7일 KB증권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 대상이 된 기업은 지난해 47개사로 2017년 3개사에 비해 급증했다. 올해는 경기침체, 증시 부진으로 대상기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와 소액주주가 결합, 주주제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는 상장사 수가 올해 50여개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경영참여, 주주권익 향상 등을 전제로 한 주주제안을 정기 및 임시 주총 안건으로 올린 상장사는 17개사로 집계됐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 ES큐브, 휴마시스, 유니켐, 디씨엠, 어반리튬, 한진칼, 디엔에이링크, 사조산업, 광주신세계, 지더블유바이텍, 대원강업, 국보디자인, KB금융, 하이록코리아 등이 주총에서 주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이사·감사 선임이나 해임 등을 주주제안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러한 행동주의 펀드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그 대상이 된 기업들의 주가는 대체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KB증권이 행동주의 펀드의 대상이 된 기업들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SM엔터테인먼트, BYC, SK 등 16개 종목은 지난달 말까지 코스피 지수 대비 평균 15.95%포인트 초과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M과 오스템임플란트의 주가는 크게 상승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이 작년 2월 21일 SM의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환원 등 주주 제안에 나선 후 SM의 주가는 이날 기준 111.44% 올랐으며,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1월 16일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KCGI가 거버넌스 선진화 방안을 담은 주주서한을 보낸 이후 거래정지 전인 2월 27일까지 34.21% 상승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행동주의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대상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했다"며 "특히 행동주의 캠페인에 영향받은 일부 기업들은 주주제안을 일부 수용하면서 견조한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는 행동주의 펀드가 건드린 종목들이 하나의 테마주로 작용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고 나면 나중에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기 일쑤이다. 지난달 19일 SBS는 얼라인이 지분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가 이후 얼라인이 공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자 주가는 10% 넘게 급락했다. 그러나 얼라인이 비공식적으로 추천한 사외이사가 SBS 주주총회 선임 안건으로 오르자 주가는 다시 상승했다. 행동주의 펀드들은 경영권 확보가 안 되면 단기의 수익만 챙기고 떠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실제로 KCGI 등 행동주의 펀드들은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였다. KCGI는 공동 투자자들과 한진칼에 총 3614억 원을 투자했다가 지분을 호반건설에 넘기며 5640억원규모의 차익을 실현했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서는 700억원 규모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행동주의 펀드가 실질적으로 소액주주 권리 강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행동주의가 단기 이익을 위해 기업을 공격하거나 기업 경영에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불합리한 지배구조 개선을 내걸고 나타났으나 단기 주가를 높여 수익을 내는 약탈적인 모습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행동주의 펀드가 가장 많이 요구하는 사항 중 하나는 배당 확대로 단기적으로는 주가가 오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투자가 줄어 성장 잠재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비판을 피해 가려면 성과 창출의 핵심으로 내걸고 있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피투자 기업에 대한 가치 제고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03-07 16:42: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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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탐라해상풍력발전·LG에너지솔루션 제주도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 공동 참여

한국남동발전이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 탐라해상풍력발전에서 탐라해상풍력발전, LG에너지솔루션과 '전력시장 제도개선 제주 시범사업 공동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남동발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제주도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에 3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남동발전은 가상발전소(VPP) 기술 기반의 신재생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 등 남동발전이 선도해 온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탐라해상풍력은 풍력발전 운영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LG엔솔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최근 전력시장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리능력 강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중앙급전이 가능한 VPP 기술 기반의 전력 시장과 제도로 개편 중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019년 소규모전력중개시장을 개설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를 운영 중이다. 오는 10월 제주도에서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사업을 시작해 오는 2025년에는 육지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예정된 전력시장 제도 개편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예측 관련 기술 고도화를 통해 정부 정책을 선도적으로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남동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강희웅 한국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처장은 "미래 에너지산업의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앞장서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국가 에너지 정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07 16:41:5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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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미국S&P500TR(H) ETF' 순자산 500억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TR(H)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출시 3개월여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TIGER 미국S&P500TR(H) ETF는 미국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투자하는 환헤지형 ETF다. S&P500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 전반적인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헤지형인 'TIGER 미국S&P500TR(H) ETF'는 환율 리스크를 축소하고 변동성을 감소시키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또 주식 현물로 운용되는 'TIGER 미국S&P500TR(H) ETF'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 모두 투자할 수 있다. 국내 상장된 S&P500 환헤지형 ETF 대부분은 지수 선물로 운용,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의 매매가 불가능하다. 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최근 원·달러 급등하는 등 환율 변동성이 높아지며 투자자들이 환헤지형 상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TIGER 미국S&P500TR(H) ETF'는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만 수익률이 연동되기 때문에 원·달러 하락을 방어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07 10:24: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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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장기국고채 플러스업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한화자산운용이 오는 10일까지 '한화 장기국고채 플러스업 목표전환형 증권투자신탁(채권)'을 모집한다. 7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는 수익률 8% 목표 달성 후 머니마켓펀드(MMF), 단기채권형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투자로 전환되는 목표전환형 펀드다. 수익률 세전 8% 달성을 위해 장기 채권 투자로 금리 하락기에 자본 이익을 추구하며, 국내 5대 금융그룹 은행채 투자로 추가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최근 '금리 정점론'에 따른 기대감으로 채권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 금리 인하 시기 장기채 수익률은 최대 40%에 달했고, 단기채보다 장기채의 성과가 좋았다. 이는 채권 가격이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데 듀레이션(잔존만기)이 긴 장기채일수록 금리에 따른 가격 변동 폭이 크기 때문이다. 해당 펀드는 장기국고채 투자 후 차입(40%)을 일으켜 은행채를 추가 매수하는 구조다. 투자비율은 국고채 100%(10년 만기), 은행채 32%(3년 만기), 유동성 8% (레버리지 40%)로 펀드 만기는 3년이다. 100억 매수를 가정했을 때 국고채 10년물(100%)을 100억 매수하고, 40억의 자금을 차입해 이중 32억을 3년 만기 은행채에 투자하는 것이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시장금리 60bp(1bp=0.01%포인트) 하락 시 1년 만에, 시장금리 40bp 하락 시 1년 6개월 만에 목표수익률 8% 달성이 가능하다. 해당 펀드는 3월 6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하며, 오는 13일 설정 예정이다. 판매사는 NH농협은행,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해당 펀드는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투자금 대비 예상 수익률 매력적"이라며 "장기채와 함께 은행채 투자로 추가 이자수익이 발생하여 장기채만을 투자했을 시의 자본 손실 커버 및 전체적인 펀드수익률 개선 효과를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07 10:14: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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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한국형 가스터빈' 최초 점화 성공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발전용 가스터빈 점화에 성공했다. 실증운전이 끝나면 한국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된다. 서부발전은 지난 4일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된 한국형 가스터빈을 최초로 점화했다고 6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독자개발한 270메가와트(MW)급 한국형 가스터빈은 지난해 4월 서부발전이 건설 중인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안착한 이후 정밀 시공과 각종 시험을 거쳤다. 한국형 가스터빈 최초점화는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가스터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한국형 가스복합발전의 실증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서부발전 측 설명이다. 서부발전은 최초점화 이후 종합 시운전을 거쳐 오는 7월 상업운전에 들어가 2025년까지 실증운전을 시행할 계획이다. 실증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설계·제작·운영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차질 없는 실증운전으로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고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통해 국가 전력공급과 지역사회 열공급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06 16:10:21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