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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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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외인 반도체·2차전지 관련주 순매수 지속

지난달 급락하는 코스피 시장에서 1조9216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다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강달러 현상, 고강도 긴축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투자기조가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주목되고 있다. 대내외적인 악재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이 저점에 근접해 있다고 판단해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초 전고점 대비 코스피 지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달러 환산 기준 코스피 지수는 더욱 가파른 하락폭을 기록했다"며 "각종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신용리스크로 달러 환산 기준 코스피 지수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달러 환산 기준 현 코스피 지수는 가격 메리트를 촉발할 수 있는 지수대이다"라고 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5436억원을 사들였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개인들은 4788억원을, 기관은 1조1472억원을 팔아치우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들은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반도체주를 집중 매수하고 나홀로 상승세를 보인 2차전지 관련주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들의 이달 순매수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국내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가 7612억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SK하이닉스가 6554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은 1715억원, 삼성SDI는 1552억원으로 3위와 4위에 자리했다. 이달 들어 2150~2200선에서 박스권 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코스피와 달리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6.59%, 14.56% 상승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15.24%, 10.80% 올랐다. 박상현 연구원은 "반도체업황 부진과 미국의 대중국반도체 수출 규제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자·전기 업종에서 외국인은 순매수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측면에서 한국 증시와 비교되는 대만 증시의 경우에는 10월에도 순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보다 대만 IT 업황 사이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국내 전기·전자 업종의 매수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같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기술적 반등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 국제 유가 상승, 달러 강세 등 여러 악재가 확실하게 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매수하는 것은 기술적 반등국면에 의한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17 15:58: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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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채권·CD 전자등록발행 144조2000억원…전년 比 29%↑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3분기 한국예탁결제원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전자등록시스템을 통한 기업 등의 자금조달 규모는 약 14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채권의 등록발행 규모는 약 13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고, 직전 분기 대비 9.5% 늘었다. CD의 등록발행 규모는 약 1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0% 늘었고, 직전 분기 대비 50.0% 증가했다. 채권 등 종류별 등록발행 규모는 국민주택채 3조4000억원, 지방채 1조원, 금융회사채 및 특수목적법인(SPC)채를 포함한 회사채 66조8000억원, 특수채 59조5000억원, 지방공사채 1조2000억원, CD는 12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종류별 등록발행 비중은 특수채(41.2%), 금융회사채(33.8%), CD(8.5%), 일반회사채(6.8%), SPC채(5.8%), 국민주택채(2.4%), 지방공사채(0.8%), 지방채(0.7%) 순으로 집계됐다. 지방채의 경우 총 1조원이 등록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28.6% 감소했고, 직전 분기 대비 9.1% 줄었다. 만기별 발행 규모는 만기 3년 초과인 장기채만 1조원 발행됐다. 금융회사채는 총 48조7000억원이 등록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33.4%, 직전 분기 대비 17.9% 증가했다. 만기별 발행 규모는 중기채 22조6000억원(46.4%), 단기채 19조8000억원(40.7%), 장기채 6조3000억원(12.9%) 순이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총 9조8000억원이 등록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37.2%, 직전 분기 대비 29.0% 감소했다. 만기별 발행 비중은 중기채가 6조7000억원(68.3%)이 발행됐고, 장기채는 2조7000억원(28.1%), 단기채는 4000억원(3.6%)이 발행됐다. 유동화SPC채의 경우 총 8조3000억원이 등록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 17.0% 감소했다. 만기별 발행 비중은 중기채가 4조1000억원으로 49.3%를 차지했고, 단기채가 2조4000억원으로 29.4%, 장기채는 1조8000억원으로 21.3%를 차지했다. 특수채의 경우 총 59조5000억원이 등록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42.0%, 직전 분기 대비 21.2% 증가했다. 만기별 발행 규모는 단기채는 25조900억조원(43.5%), 중기채는 24조4000억원(41.1%), 장기채는 9조2000억원(15.4%)이 발행됐다. 지방공사채는 총 1조2000억원이 등록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고, 직전 분기 대비 변동 없었다. 만기별 발행 규모는 중기채는 9000억원(75.0%), 단기채는 2000억원(16.7%), 장기채는 1000억원(8.3%)이 발행됐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17 15:08:5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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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20주년 삼성자산운용 "10년내 한국 ETF 300조 시장 만들겠다"

"삼성자산운용은 자산운용 산업과 상장지수펀드(ETF) 업계의 성장을 주도하여 한국 자본시장 발전에 이바지하겠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KODEX' 출시 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10년 후인 2032년까지 ETF 시장 규모가 300조 원 수준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이 가능한데 삼성자산운용은 이러한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10월 대한민국 최초의 ETF인 'KODEX 200'을 상장시키며 국내 ETF 시장을 개척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년간 국내 ETF 시장을 선도하며 투자자들을 위해 개발한 혁신적인 투자 상품들과 자본시장을 성장시킨 그간의 성과를 조망하고, 향후 국내 시장을 이끌어 가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넥스트 20년의 성장 전략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최창규 ETF컨설팅본부장은 "삼성 글로벌 ETF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트렌드를 이끌어갈 해외투자 ETF 상품 공급을 더욱 확대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액티브 ETF 시장에 우수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채권형 ETF 시장 확대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는 한편, 개별 상품을 넘어 투자 솔루션이 내재된 자산배분형 ETF(TDF ETF/TRF ETF/채권혼합형 ETF)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20주년을 기념해 KODEX 브랜드를 전격 리뉴얼했다. 그 동안 사용해 온 기존 빨간색의 영문 대문자 'KODEX' 로고는 파란색 심볼과 함께 검정색 'Kodex'로 변경됐다. 이번 브랜드 리뉴얼은 바텀업(상향식) 방식으로 삼성자산운용 임직원들의 두 차례 투표를 거친 후 최종 결정됐다. 삼성자산운용은 브랜드 로고의 색상 변경이 지난 4월 론칭한 삼성 금융사 공동브랜드(BI)인 삼성금융네트웍스와의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써 KODEX가 삼성 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더욱 명확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문자 사용은 젊고 유연한 이미지를 통해 보다 고객 친화적인 느낌을 부각하고 열기구 또는 맵 포인터 등을 떠올릴 수 있는 KODEX의 새로운 심볼은 성공적인 투자로 투자자들을 이끌겠다는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14일 기준 144개 KODEX ETF를 상장했으며 총 순자산(AUM) 규모는 32조8천억원으로 약 43.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02년 10월 14일 국내 첫 상장된 삼성 KODEX200 ETF는 2022년 10월 13일 기준 총 4조7843억원의 순자산(AUM)으로 국내 ETF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상장 이후 수익률이 430.8%, 연환산 수익률(복리) 8.8%에 달하는 대표 ETF로 성장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17 15:06: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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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코스피 200·코스닥 150 선물지수 2배 추종 ETN 등 4종 출시

삼성증권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선물 지수를 ±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신규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상장되는 ETN 4종은 각각의 대표 지수를 2배 정방향으로 추종하는 '삼성 레버리지 코스피 200 선물 ETN', '삼성 레버리지 코스닥 150 선물 ETN'과 지수를 2배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피 200 선물 ETN',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이다. 코스피, 코스닥 등 대표 선물 지수를 ±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은 과거 ETF(상장지수펀드)에만 허용되었으나, 이번에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 7곳에서 동시에 대표 지수를 ± 2배로 추종하는 ETN을 신규 상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신규 상장하는 '삼성 인버스 2X 코스닥 150 선물 ETN'은 ETF에는 없는 코스닥 선물 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삼성증권에서 신규 발행한 ETN 4종은 2027년 10월 14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존에 ETF 시장에 없었던 상품 등을 신규 상장하게 됨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투자 선택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ETN 4종의 신규상장을 기념해 차후 관련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17 13:46: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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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유튜브 신규 콘텐츠 '다큐멘터리'와 '대결 토크쇼' 등 공개

미래에셋증권은 다큐멘터리와 대결 토크쇼 등 유튜브 신규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디지털 자산 시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를 위한 2부작 다큐멘터리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서는 대표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등장 배경과 블록체인 기술의 역사적 사건들을 조명했다. 또한, 김승주 고려대 교수, 성소라 전 워싱턴대 교수, 이정엽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 하윤 연세대 의대 교수 등이 인터뷰에 참여해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의 혁신성에 대해 강조하며, 블록체인 기술로 탄생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 신규 콘텐츠인 <마이턴: 60초를 잡아라!>는 평소 MZ세대들이 자주 하는 밸런스 게임에서 착안해 기획한 일대일 대결 토크 프로그램이다. 특정 주제를 선정해 각기 상반된 의견을 가진 출연자가 토론을 벌이는 형식이며, 1화는 '해외여행 VS 해외투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본래 미래에셋증권 소속 팀장과 팀원이지만 소위 계급장을 떼고 끝까지 토론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높은 흥미를 끌어냈다. 다음 토론 주제는 시청자들의 댓글을 통해 선정함으로써 쌍방향 소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주식 콘텐츠 외에도 최신 투자 트렌드 소개, 투자자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17 11:23: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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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자산운용, '대신-캐피탈그룹 글로벌뉴트렌드' 펀드 출시

대신자산운용은 글로벌 탑티어 자산운용사인 캐피탈그룹의 우수한 리서치 역량으로 장기 성과가 검증된 액티브 투자전략을 활용하는 '대신-캐피탈그룹 글로벌뉴트렌드' 펀드를 오는 19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신-캐피탈그룹 글로벌뉴트렌드 펀드는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New Perspective Fund'를 담는 해외주식 재간접 주식형 펀드다. 이 펀드는 향후 10년간 메가트렌드를 선도할 기업을 발굴하여 장기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바텀-업 방식을 통해 다양한 수익원, 우수한 자본건전성, 혁신적 경영진과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글로벌 다국적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한다. New Perspective Fund는 멀티매니저 시스템으로 펀드매니저 리스크를 줄였다. 9명의 운용역이 각자 특화된 영역의 포트폴리오를 운용하여 전문성은 높이고 리스크는 분산한다. New Perspective Fund는 멀티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50년간 비교지수(MSCI ACWI)를 꾸준히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대신-캐피탈그룹 글로벌뉴트렌드' 펀드는 환 노출형과 헷지형 두 종류로 출시된다. 운용보수는 연 0.30%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판매사는 대신증권이다. 조상규 대신자산운용 마케팅그룹장은 "이 펀드는 글로벌 메가트랜드에 부합하는 장기투자를 통해 글로벌 퇴직연금 시장에서 검증받은 상품"이라며 "최근 테마형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장기적 관점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17 10:12: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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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 폭락하던 카카오 관련주 엎친데 덮친격…네이버는 웃을까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지난 15일 경기도 판교의 SK C&C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장시간 발생하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17일 이후 주가에도 상당한 악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를 지속해서 사들여온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도 변화가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증시에 따르면 카카오의 주가는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54.3%하락했고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카카오게임즈 등도 각각 79.3%, 70.3%,58.0% 떨어졌다. '카카오 4인방'과 함께 국내 대표 IT기업인 네이버 주가도 올 초 대비 56.27% 하락하는 등 바닥을 경신하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꾸준히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를 순매수했다. 개인들은 올 들어 네이버를 3조1231억원, 카카오를 1조9997억원 어치 사들였다. 특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던 이달에도 개인들은 네이버를 6787억원, 카카오를 820억원 순매수해 개인 순매수 1위, 3위에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일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으나 금리인상 지속, 달러 강세 등 여러 악재가 남아있어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성장주는 미래가치가 주가에 반영돼 있어 금리인상기에 현재가치 할인율이 높아져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여기에다 실적 부진, 자회사 쪼개기 논란 등이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지난 15일 카카오톡 및 카카오 그룹사 서비스 중단 사태 등도 더해지며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진데다 지난 금요일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시장 폭락까지 겹쳐 17일부터 또 한차례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 기술주들의 주가 추락이 전망된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네이버·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계속 하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DS투자증권은 33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낮췄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국내에서 외형 성장의 한계가 존재해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이라며 "실적 추정치 하향과 낮아진 멀트플을 반영하고 자산가치를 배제하여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낮췄으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0만 5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크게 급락해 여러 우려 요인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겠지만, 경기 침체 및 매크로 환경과 무관하게 이익 반등 시그널이 확인돼야 하는 게 반등의 선결 조건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16 16:27: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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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신세계, 소비 둔화 우려에도 안정적인 실적 지속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에도 신세계는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전 세계적인 해외여행 재개 수혜도 누릴 수 있어 향후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신세계는 금리인상, 강달러 등 대내외적인 여건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국내 증시와 달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 대비 코스피가 10.49% 하락한 코스피에 반해 신세계 주가는 3.51% 올랐고 14일에도 전일 대비 1.54% 상승한 23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상승세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 속에서도 명품과 의류 수요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4% 증가한 1조900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36% 오른 1724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도 신세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과 주요 자회사 실적 호조로 전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백화점의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패션·잡화 수요 호조와 명품 매출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20%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소비둔화 우려가 등장한 6, 7월에도 강한 명품과 의류 수요에 힘입어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은 16%, 22%를 기록했다"며 "8월은 기록적인 폭우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른 추석 영향으로 28%를 기록했으며 양호한 성장세는 9월에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인 해외여행 재개로 인한 면세점 수익이 회복될 것으로 보여 신세계의 향후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조상훈 연구원은 "신세계는 공항점 내 영업면적이 가장 넓은 사업자이다"라며 "특히 출국 수요 위주로 면세 업황이 회복되는 지금과 같은 사이클에서는 그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으며, 최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도 앞다투어 관광 규제를 완화하고 있어 고수익성 개별관광객(FIT)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고강도 긴축 지속,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기조 유지, 달러 강세 등이 실적 회복 및 주가 상승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022-10-16 15:55: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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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지역 일자리 창출 앞장…대국민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국서부발전이 국민의 시각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서부발전은 DSC지역혁신플랫폼과 공동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작은 아이디어! 대국민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3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발전을 비롯해 충청지역 8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대전·세종·충청 일자리창출협의회'가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일자리 아이디어를 신청받았다. 8개 공공기관 실무자, 대학교수, 국민평가단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실현가능성, 효과성, 혁신성 등 5개 항목으로 아이디어를 평가해, 최우수상 1건, 우수상 3건, 장려상 10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지역특화 좋은 일자리 창출 방안'이 선정됐다. 지역사회 장애아동용 이동보조기구 공유플랫폼을 구축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달성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혁신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서부발전이 운영하는 디지털공유센터의 VR 가상훈련 콘텐츠를 활용해 체험형 인턴의 취업역량을 강화하자는 아이디어가 우수상을 받았고, 캠핑카 대여사업을 통한 발달장애인 일자리창출 아이디어 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한 아이디어는 일자리창출협의회 각 기관의 검토를 거쳐 실제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일자리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양질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16 10:10: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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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증권결제대금 28조원…전분기 대비 6.4% ↓

올 3분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이 2분기에 이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3분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이 28조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4%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주식결제대금은 1조35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1.4%, 전년동기 대비 29.6% 감소했다. 채권결제대금은 26조7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1%, 전년동기 대비 1.0% 줄었다.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6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3.5% 줄었다. 거래대금은 17조2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5.9% 감소했다. 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1조92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4.9%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5조69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21.3% 줄었다. 주식기관투자자결제 일평균 결제대금은 75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9.5% 줄었다. 거래대금은 8조6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2.8% 감소했다. 채권기관투자자결제 일평균 결제대금은 24조8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4.3% 줄었다. 거래대금은 34조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세부 종목별로 살펴보면 채권 결제대금이 9조8000억원, CD·CP 결제대금이 10조2000억원, 단기사채 결제대금이 4조8000억원을 차지했다. 채권 종류별 일평균 결제대금은 국채가 4조4200원(45.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채 3조1500억원(32.2%), 통안채 9600억원(9.8%) 순으로 나타났다.

2022-10-14 14:22:0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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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미 CPI 발표 앞두고 하락 마감…2162.87

13일 코스피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9.60포인트(-1.80%) 하락한 2162.8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1924억원을, 개인은 80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99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4.86%), 전기가스(-4.69%), 건설업(-4.47%) 등이다. 상승 종목은 73개, 하락 종목은 842개, 보합 종목은 17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96%), 기아(0.15%)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LG화학(-2.71%), 삼성SDI(-2.30%), 네이버(-2.16%) 등이다. 이날 코스닥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0.08포인트(-2.99%) 떨어진 651.5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9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413억원을, 기관이 46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0%)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음식료담배(-5.81%), 디지털(-5,80%), IT S/W & SVC(-4.93%) 등이다. 상승 종목은 118개, 하락 종목은 1385개, 보합 종목은 2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5.23%), 에코프로(0.98), 엘앤에프(0.62%)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펄어비스(-10.33%), 카카오게임즈(-5.80%), JYP엔터테인먼트(-3.36%) 등이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옵션만기일에 따른 선물에서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지수가 하락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 미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 축소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40원 오른 1431.30원에 마감했다.

2022-10-13 16:09: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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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지속, 3분기 실적 악화 전망에···증권주 암울

증권주들이 올들어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향후 전망마저 부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을 종합한 지수인 KRX증권은 올 들어 34.72% 하락했다. 증권사 개별 종목의 낙폭도 컸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은 올 초 대비 각각 29.13%, 30.95% 하락했으며, NH투자증권, 키움움증권도 각각 29.2%, 31.40% 떨어졌다. 한국투자증권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는 40.33%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증권사의 위탁매매 수익은 지난해 1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결국 일평균거래대금 감소가 전망되면서 올해 증권사의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축소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의 올 3분기 실적 또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돼 증권주들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주식시장 침체로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증권사의 위탁매매 및 이자 수익 저하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증가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침체 등으로 증권사들의 실적 악화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현대차증권은 증권사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71.9% 감소한 4428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주요 요인은 트레이딩 관련 이익인데, 2분기와 달리 비시장성 자산 평가익이 제한적인 가운데 시중금리는 전 분기 대비 상승 폭 둔화로 손실은 다소 축소되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환손실, 시장성 자산의 가격하락,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등으로 전 분기보다 25.5%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증권사들의 실적 감소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증권사들은 이번 3분기뿐만 아니라 내년까지도 이익 체력이 저하될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이 단기간에 종료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부동산 시장 침체는 장기간에 걸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거래대금도 지속해서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에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주가가 바닥에 근접해 있어 추가적인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홍재 연구원은 "부동산 PF 관련 건전성 및 성장 둔화 우려와 비시장성 자산의 손실 인식 가능성도 높아 하반기 내 증권사들의 주가 상승 여력은 높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증시가 바닥에 근접해 있고, 주가는 오랜 기간 코스피 대비 초과 하락해 9월에 이어 추가 하락세는 다소 잦아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13 16:06:4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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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 "해외선물+국내선물" 콜라보 이벤트 실시

삼성선물은 "해외선물+국내선물" 콜라보로 거래의 민족 (CME 수수료 무료 및 할인, KRX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선물 관계자는 "나스닥지수, WTI 등 해외선물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면서 환율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어 본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해외선물(CME)과 국내선물(KRX)을 각각 신청해 다양한 혜택을 받아가는 혜택 더블업 이벤트다. CME 품목은 내년 3월 말까지 총 6개월동안, 매월 마이크로 100계약씩, 일반 품목 10계약씩 무료 거래 혜택을 제공하고, 수수료도 각각 1달러, 2.5달러로 할인한다. KRX 품목은 달러원 300원, 코스피 선물 0.0012%, 코스피 옵션은 0.06%로 할인한다. 해외선물 거래시 CME 마이크로 품목보다 일반 품목거래를 선호하는 고객이라면, 이벤트 신청시 무료혜택 수량을 마이크로 50계약, 일반품목 20계약으로 선택해 매매 전략에 맞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벤트 대상은 주민번호 기준, 각 거래소의 신규 및 22년 1월 이후 미거래 고객으로, 신규 고객들에게는 계좌개설시(생애최초) 스타벅스 커피 1잔, 첫 거래시 배달의 민족 상품권(2만원)을 증정한다. 삼성선물 해외/국내 신규 고객이 각각 첫 거래를 한다면 총 스타벅스 커피 2잔, 배달의 민족 2만원 상품권 2장을 받아갈 수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13 14:47: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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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감소세 지속"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올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08억3000만달러, 결제금액은 88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직전분기 대비 3.2%,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직전분기 대비 9.5% 감소했다. 외화주식은 594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7% 감소한 반면 외화채권은 213억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1%증가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4.9%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6.6%를 차지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 2.6% 감소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테슬라, 애플, 알파벳 A,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의 47.8%를 차지했다. 종류별 결제금액은 외화주식이 682억90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8.2% 감소했고, 외화채권은 197억30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13.7% 줄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8.4%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6% 차지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3.7%를 차지했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8.9% 감소한 수치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상장지수펀드(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전 분기 1위 종목인 테슬라의 올 3분기 결제금액은 73억10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25.5% 감소했으나,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의 3분기 결제금액은 61억1000만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13.5% 증가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0-13 13:58: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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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증시… 2차전지 관련주 주목

금리인상, 강달러 등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 악화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데도 나홀로 상승세를 보여온 2차전지 관련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전망 등으로 향후 주가 전망 또한 밝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12일 증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 등 2차 전지 관련 대표주들은 시총 상위주들이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끝에 이날 조정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전일 대비 각각 2.91%, 1.01% 하락한 48만3000원, 5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는 1.67% 오른 61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2차전지 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이같은 조정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9.8% 증가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의 물량증가와 중대형 자동차 전지 공급망 이슈 완화, GM 얼티엄 공장 가동 시작으로 출하량 증가 영향, 환율 효과 등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과 삼성SDI의 올 3분기 실적 또한 시장 전망치를 웃돌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을 8882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873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각각 55.3%, 34.7% 증가한 5조3410억원, 5030억원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업체들의 호실적에다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 지속으로 2차전지 시장 또한 가파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며 IRA 법안 수혜로 인해 향후 2차전지 관련주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이다. 한제윤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 심리가 악화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으로 2차전지 시장 또한 성장하고 있어 셀 업체들은 대규모 증설을 통한 공급 여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관련주는 금리 상승, 우·러 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과 타 산업 대비 높은 멀티플로 인해 상반기 주가 조정이 나타났으나 하반기 들어 북미를 중심으로 연이은 투자 발표 및 IRA 등 긍정적인 소식들이 업황 센티멘트를 개선 시키고 있다"며 "또한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공급 부족 문제도 점차 완화되며 2023년 2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0-12 15:57:3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