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440대회복...2442.51 마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67포인트(1.02%) 오른 2442.5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69포인트(0.24%) 내린 2412.15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5억원, 141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홀로 176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09%), 건설업(2.30%), 운수장비(2.17%). 화학(0.80%)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네이버(4.31%), KB금융(2.52%), 셀트리온(1.15%)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1.82%),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현대차(-0.71%)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3포인트(2.17%) 오른 675.92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금투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소식에 1094억원 순매수하며 8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0억원, 36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신성델타테크(18.09%), 클래시스(3.46%), 휴젤(1.13%)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3.14%), 엔켐(-1.78%), 리가켐바이오(-1.17%) 등이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정치적 상황은 불안하지만, 경제적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그동안 코스피 낙폭에 대한 저울질이 진행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정치적 불안심리에 따라 등락을 이어가며 저점을 다지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오른 1432.2원을 나타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