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원관희
기사사진
[해외주식Click] 경제 불확실성에 배당주 선호↑…서학개미 SCHD·JEPQ 등 고배당 ETF에 '러브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 여파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비교적 안정성이 높은 배당주 중심의 ETF의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국내 투자자들은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를 3287만 달러어치 순매수했다. SCHD는 버라이즌, 코카콜라, 록히드마틴, 펩시코 등 미국의 대표적인 고배당 종목으로 구성돼 있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꼽힌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월 배당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같은 기간 JP모건 나스닥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Q)'에 2247만 달러어치가 유입됐다. JEPQ는 애플, 엔비디아 등 나스닥100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면서, 주가 하락 시 콜옵션 매도를 통해 수취한 옵션 프리미엄으로 손실을 일부 상쇄하는 구조를 갖췄다. 이 같은 전략은 시장 변동성이 클수록 방어적인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JEPQ의 최근 1년 배당수익률은 11%로, 주당 배당금은 5.65달러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확실한 대외 정책이 미국 증시에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상황에서 고배당주 투자가 안정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관세 전쟁 장기화로 증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주에 대한 투자 수요도 당분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금리 인하 기대감 또한 배당주에 대한 매력을 높이고 있다. 금리 인하가 현실화할 경우 채권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예금이나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배당주로 투자 자금이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토드 카스타뇨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저성장 기조 속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고배당주의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배당금은 인플레이션을 상쇄할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학개미들은 배당 ETF 외에도 최근 주가가 반등한 종목들에 대해서도 추가 매수하고 있다.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한 주간 3144만 달러어치 순매수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주 주가가 7.74% 상승했지만, 서학개미들은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AI 기반 광고 플랫폼 기업 앱러빈(2358만달러)이 지난주 약 8% 상승했고, 메타 플랫폼스(1818만달러)도 실적 발표 이후 이틀간 8.7%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종목 모두에 대한 매수세는 이어졌다.

2025-05-06 11:26:5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풍산, 방산 수출로 2분기 실적 급증 전망…인적분할 시 기업가치 두 배 기대

풍산이 방산 수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2분기 가이던스로 매출 1조원, 세전이익 1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1%, 98% 증가한 수치로, 방산 수출 매출이 1분기 853억원에서 2분기 1992억원으로 134%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 점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풍산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8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신동 판매량은 소폭 줄었지만, 구리가격 상승에 힘입어 신동 부문 매출은 6210억원으로 16.8% 증가했고, 방산 부문 매출도 2040억원으로 같은 기간 16.8%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자회사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구리 가격 상승과 신관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자회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00억원으로 28.5% 늘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풍산이 신동과 방산이라는 서로 다른 두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는 점이 방산 부문 가치 저평가의 배경"이라며 "향후 인적분할 등 구조적인 변화가 이뤄질 경우, 합산 기업가치는 최소 두 배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05-05 14:29:13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호조 지속…2분기 실적 개선 기대

HS효성첨단소재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력인 타이어코드 부문의 견조한 수익성과 탄소섬유 사업의 적자 축소 전망에 따라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HS효성첨단소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8% 증가한 49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514억원)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타이어코드 매출은 507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8.4% 감소했다. 비수기 종료에 따라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으나, 해상운임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타이어코드 내 하이브리드(아라미드 혼합) 코드의 비중이 늘어나며, 아라미드 내부판매 단가가 매출원가에 반영돼 수익성이 일부 조정됐다.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부문은 합산 기준 13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다. 위 연구원은 "아라미드는 판매단가가 전 분기 대비 11.4% 하락한 15.3달러/kg으로 부진했으나, 타이어코드 내 내부판매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탄소섬유는 평균 판가가 16.98달러/kg으로 전분기 대비 5.3% 하락해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성수기 효과에 따라 타이어코드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타이어코드 영업이익이 5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라미드는 하이브리드 제품 비중 증가로 흑자를 유지하고, 탄소섬유는 베트남 신규 라인(2호기)이 2분기 말부터 가동되며 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위 연구원은 "HS효성첨단소재는 중국 외 지역의 판매 비중 확대와 신규 수요처 확보를 통해 글로벌 탄소섬유 시황 약세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04 13:25:26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대어급 잇단 철회에 흔들리는 공모시장…5월 IPO 7곳 대기

올해 상반기 IPO 시장 기대주였던 디엔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면서, 5월 공모시장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어급 IPO로 주목받았던 디엔솔루션즈는 지난달 30일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회사 측은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적정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역시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코스피 입성 계획을 접으며, "향후 시장 여건이 개선되면 다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의 철회 배경에 수요예측 부진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른 공모주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전반적인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의 옥석 가리기는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에는 나우로보틱스, 원일티엔아이,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로킷헬스케어, 이뮨온시아, 바이오비쥬, 달바글로벌 등 총 7개 기업이 순차적으로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시장의 포문은 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나우로보틱스가 연다. 수요예측에서 2479개 기관이 참여해 139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도입된 '주금납입능력 기준' 이후 단일 종목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공모가도 희망 밴드 상단인 6800원에 확정됐다. 2016년 설립된 나우로보틱스는 산업용 및 자율주행 물류 로봇을 생산하는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으로, 고중량 가반하중 라인업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9일에는 원일티엔아이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나란히 코스닥에 상장한다. 에너지 플랜트 기반 기자재 업체 원일티엔아이는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1만3500원에 확정했고, 일반청약에서는 1312.21대 1의 경쟁률과 2조6572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기록했다.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치료제를 개발하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각각 1066.9대 1, 85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 범위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12일에는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료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68.45대 1에 그쳤고, 공모가는 희망 밴드 하단인 1만1000원으로 확정되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자본잠식 우려와 상환전환우선주(RCPS), 전환사채(CB) 물량 부담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어 면역항암제 개발사 이뮨온시아는 19일,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바이오비쥬는 20일 코스닥에 각각 상장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600원에, 바이오비쥬는 9100원에 확정했다. 달바 브랜드로 잘 알려진 달바글로벌은 22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전체 상장 주식 1206만9665주 중 공모 물량은 65만4000주(5.5%)에 불과해 눈길을 끈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5만4500원~6만6300원으로 제시됐으며, 기관 수요예측은 7일까지, 일반청약은 9~10일 진행된다.

2025-05-04 13:09:34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키움증권 "엔씨소프트, 아이온2 흥행 기대"…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아이온2' 출시를 앞두고 실적 성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게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됐다. 키움증권은 3일 신작 기대를 중심으로 엔씨소프트의 투자 매력도를 강조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아이온2에 대한 유저 대상 마케팅은 2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있으며, 인게임 영상이 공개되면서 그동안 엔씨소프트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리니지화'된 신작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기존 게임 대비 인게임 BM(비즈니스 모델)을 상대적으로 완화한 구조와 분기별 마케팅 전략을 통해 유저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하반기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과로 이어질 경우,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가 올해 기업가치 상승으로 선제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온2는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서구권에서는 스팀 등의 PC 플랫폼을 중심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사양 그래픽과 다양한 PvE 콘텐츠가 탑재되며, 기존 아이온 유저를 흡수하는 동시에 멀티플레이 수요층까지 아우를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TL이 초기 스팀에서 동시접속자 수 30만 명을 넘기며 MMORPG 장르에 대한 대기 수요는 충분함을 입증했지만, 리니지 유사 구조로 인해 콘텐츠 완성도 면에서 글로벌 유저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아이온2는 글로벌 유저를 겨냥해 전략적 콘텐츠를 보강한 만큼 뚜렷한 차별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아이온2는 PC와 모바일 출시 이후에는 시차를 두고 콘솔 버전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한국과 대만 출시를 올해 4분기, 서구권 등 잔여 지역 출시는 내년 2분기로 각각 가정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매출 3975억원과 서구권 매출 1913억 원을 합산한 총 5888억원을 2026년 실적에 반영했으며,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약 130% 상향된 수치다.

2025-05-03 12:58:08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바이오비쥬, 공모가 상단 9100원 확정…경쟁률 1094.25대 1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바이오비쥬가 지난달 23일~ 29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 밴드 상단인 91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은 총 2466개 기관이 참여하며 최종 109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273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1369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전체 참여 물량의 100%가 밴드 상단인 9100원 이상의 가격을 기재했다. 2018년 설립된 바이오비쥬는 스킨부스터, HA필러 등 다양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을 자체적으로 개발,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개발·생산·판매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으며 각 밸류체인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주요 브랜드로는 ▲칸도럽 ▲아세나르트 ▲코레나 등이 있다. 바이오비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GMP 설비인 2공장 증설, R&D 및 신제품 개발 투자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공장 증설은 견조한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수요에 기반해 1공장 설립 이후 5년 만에 추진되는 신규 설비 투자다. 2공장이 증설되면 생산 CAPA가 확대됨과 동시에 현재 위탁 생산 중인 메디컬 화장품 제품을 2공장 자체 생산으로 전환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양준호 바이오비쥬 대표이사는 "바이오비쥬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생산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투자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비쥬는 8일~9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25-05-03 12:32:09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두산에너빌리티, 美 중심 수주 기회 확대…"중장기 성장성 유효"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가스터빈 수요 증가 속에 경쟁사 대비 빠른 납기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수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제한된 공급하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차별화된 기회를 가질 것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3대 업체(GE, Siemens, Mitsubishi)의 공급 능력을 웃도는 가스터빈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자재 가격이 인상됐고, 올해 상반기에도 추가 인상이 이뤄졌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후발주자임에도 18~22개월이라는 짧은 납기 기간을 강점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생에너지의 시간 단위 발전량 보완이 어려운 상황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한 미국 내 데이터센터 개발사들과의 공급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2026년 상반기 가스터빈 수주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가스터빈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의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05-02 11:59:25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한국항공우주, FA-50 수출 본격화…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한국항공우주(KAI)가 올해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FA-50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AI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9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70억원으로 2.5%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6.7%를 기록했다. 1분기에 인도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국내 완제기(LAH·TA-50 등)의 인도량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는 KAI의 하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FA-50 수출이 본격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2000원을 유지했다. 특히 폴란드(36대) 및 말레이시아(18대)에 수출되는 FA-50 블록20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수출 매출은 작년 2170억원에서 올해 9100억원으로 약 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완제기 수출 가이던스는 3조5000억원으로, 전년(1780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에도 FA-50 관련 수출 매출은 1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으며, 전체 완제기 수출 매출도 1710억원으로 88.9% 급증했다. 여기에 오는 2026년부터 양산 예정인 차세대 전투기 KF-21의 수출 가능성도 향후 성장 동력으로 거론된다.

2025-05-02 11:38:1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이뮨온시아, 공모가 상단 3600원 확정...기관 수요예측 897대1 흥행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의 최종 공모가는 36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뮨온시아의 총 공모금액은 329억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628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22~28일 실시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2205개 기관이 참여해 8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97% 이상이 공모가 상단인 3600원이상을 제시했다. 2016년 설립된 이뮨온시아는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PD-L1 단클론항체 'IMC-001'과 차세대 CD47 단클론항체 'IMC-00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항체 시장 진출을 위한 후속 파이프라인도 활발히 개발 중이다. IMC-002는 2021년 중국 3D메디슨 (3D Medicines)과 계약금 800만 달러를 포함, 총 4억 705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도 추진 중이다. IMC-001은 금년 하반기 임상 2상 최종결과보고서 (CSR)를 자체 작성한 뒤, 2027년 기술이전 및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최대주주 유한양행(지분 66.67%)은 자발적으로 2년을 추가해 총 3년간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이는 이뮨온시아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정으로, 모회사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동반될 것으로 기대돼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뮨온시아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5-05-01 19:40:51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키움증권, 1분기 실적 기대 상회…증권가 “투자 매력 유효”

키움증권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업계에서는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 23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61.0%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7.5% 상회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판관비 증가로 인한 비용 부담은 있었지만,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는 해외주식 거래 확대가 돋보였다. 국내 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반면,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은 8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IB 부문 수익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1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544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구조화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에서 발생한 수익이 440억원으로 전체의 77.2%를 차지했으며, 인수·합병(M&A) 55억원, 채권발행시장(DCM) 68억원, 주식발행시장(ECM) 7억원 등도 실적에 기여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주목된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18일 3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으며, 향후 추가 매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 조 연구원은 "수익 다각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리테일 인력 확대를 통한 자산관리(WM) 비즈니스 강화와 향후 발행어음 도입에 따른 성장 동력 확보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2025-05-01 19:34:42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