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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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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한국을 흔든다] <2> 유가 쇼크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가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직격탄이다. 급등한 유가는 기업들의 생산비를 증가시키고, 소비자 물가 상승을 압박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경제 구조가 형성되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바뀐다. 중앙은행은 물가를 떨어뜨리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긴축 기조를 유지한다. 현재 유가 쇼크는 우리나라 경제의 '숨은 금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중동 전쟁이 격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가 배럴당 102.88을 기록하면서 전장보다 3.25%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WTI 선물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과 이스라엘 전쟁 개전 31일 만이다.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한국 휘발유값도 고공행진이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85.61원으로, 전날보다 4.5원 올랐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1938.10으로 같은 기간 5.10원 상승했다. ◆ 국내 원유 수입, 중동 의존도 70% 한국의 경우 중동 지역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큰 만큼 고유가 직격탄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원유의 70.7%를, 액화천연가스(LNG)의 20.4%를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다. 실제 중동 원유 수입 의존도는 매년 커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중동 원유 수입 비중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던 지난 2022년 67.4%에 달했으나, 이후 2023년부터 70%선을 상회하기 시작했다. 올해 1~2월만 해도 이라크·쿠웨이트·카타르·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중립지대에서 들여온 원유 수입량은 총 1억2427만6000배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가 수입량(1억7731만1000배럴)의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 기업 생산 차질에 소비자 물가까지 '휘청' 고유가에 국내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정유·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연쇄적으로 공장 셧다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원유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난마저 가중되면서다. 제일 먼저, LG화학 여수 2공장이 가동을 중단했다. 여천NCC는 여수에 있는 프로필렌 전용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롯데케미칼 역시 여수 공장 전체 생산 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정유업계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가 대산공장 오는 5월까지 일부 공정을 대상으로 정기 보수를 실시한다며 설비 가동을 중단했다. 예정된 정기 보수 일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지만, 업계에서는 중동 전쟁에 따른 리스크 대응 성격이 반영된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항공업계에서는 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에어프레미아·에어로케이 총 5곳의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일부 노선 비운항을 결정했다. 치솟는 고유가에 항공유 등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 등도 최근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타격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23.25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한두 달 정도 시차를 두고 향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오를 공산이 크다. 일각에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2%대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중간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 과거 오일쇼크 상황 반복 현 상황을 두고 전문가들은 1970년대 오일쇼크가 재현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동 전쟁→고유가→기업 생산비 증가→물가 상승→경기 둔화의 리스크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동 전쟁으로 1·2차 석유 파동이 일어났던 지난 1970년대를 돌아보면, 1차 석유파동 당시에는 국제유가가 1개월 사이에 4배 이상 증가했다. 2차 석유파동 때는 국제유가가 5개월 사이에 2.6배 상승했다. 2차 쇼크 때는 물가가 오르며 스태그플레이션도 현실화됐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면서 발발했던 1990년대의 걸프전 때는 국제유가가 3개월 사이 17달러에서 41달러로 상승하면서 오일쇼크가 또다시 도래했다. 앞선 세 번의 위기와 현 상황의 공통점은 전쟁·혁명과 같은 비경제적 충격에 의해 촉발됐다는 점이다. 당시 모두 전쟁으로 인해 원유 물량 차질이 동반되면서 유가가 단기간에 폭등하는 등의 위기 형태가 뚜렷했다. 여기에 현재 자국의 중동 원유 의존도가 점점 더 커지면서 과거의 상황이 되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한국석유공사 스마트데이터 센터 정보분석팀 관계자는 "과거의 역사를 되새겨 보면, 중동 정세 불안이 대부분 단기에 끝났으나 일부 장기화되는 경우도 있었기에, 이번 사태도 어떻게 결론이 날지 알 수 없다"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기간, 석유 및 가스 생산 시설 피해 정도, 미국과 이란 및 주변국의 대응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3-31 11:22:2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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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비 할인 폭 키워라"…카드업계 '난색'

정부가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카드업계를 상대로 지원 방안을 요청하고 나섰다. 업계는 계속되는 수익성 악화에 따라 비용 줄이기에 나서고 있어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은 여신금융협회를 통해 카드사의 주유비 카드 할인 폭을 확대하고, 일정 금액 이상 주유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는 5만원 이상 주유 시 리터 당 50원 추가 할인과 더불어 결제 금액의 5% 청구할인 또는 캐시백 제공 등의 방안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름값이 폭등하면서 기존보다 할인 수준을 더 키워달라는 것이다. 현재 카드업계의 주유 할인 카드는 리터당 40~150원 수준이다. 정부는 카드사를 상대로 주유소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30일 회의를 열고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카드사에게 협조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위 소속 위원은 "소비자들이 석유·휘발류를 구매할 때 카드 결제를 많이 사용하는 만큼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카드사의 협조도 당정 간에 촉구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카드사들은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다. 업계가 수익성 악화로 비용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조3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8억원 줄었다. 그럼에도 일부 카드사는 "고유가로 인해 민생이 어려운데 고통을 분담하고 조금이라도 가계와 유가 안정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수수료 부분도 예민한 영역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미 카드사들은 가맹점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상태다. 주유소 카드 수수료까지 인하되면 수익성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카드업계 카드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4427억원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수수료 수익으로 인한 비용도 이미 큰데, 여기에 주유소 카드 수수료 인하까지 더해지면 비용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정부의 차량 5부제 정책과 연계해 손해보험사에게도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의 차량 5부제 정책으로 운행량이 감소할 것을 예상, 사고율 하락 가능성을 반영해 보험료를 낮추거나 일부를 환급해 달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보험업계에선 손해율이 치솟은 상황에서 보험료를 낮출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손해보험사들의 순이익은 7조2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감소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31 08:38:3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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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카드사 최초 'AI 에이전트 페이' 실거래 성공

신한카드는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인공지능(AI)이 사용자 목적에 맞게 검색부터 결제까지 전 과정을 끝내는 'AI 에이전트 페이'를 국내 업계 최초로 실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실거래 테스트는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동해 진행됐다. AI 에이전트 페이는 AI 에이전트가 목적지까지 최적의 이동 수단을 찾아 예약하면, 에이전트 페이가 자율적으로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사용자는 단 한 번의 승인만으로 거래를 마칠 수 있다. 신한카드는 해당 과정에서 ▲인증 및 권한 관리 ▲결제 프로세스 설계 ▲AI 기능 고도화 ▲가맹점 연동 등 AI 에이전트 페이 구현에 필수적인 시스템 전반을 마스터카드와 공동 설계했다. 이번 성과는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AI가 탐색부터 결제까지 알아서 챙겨주는 이른바 '에이전틱 커머스'를 가상의 통제된 환경이 아닌 실제 가맹점 거래로 구현한 국내 카드사 최초 사례다. AI가 상품 탐색, 예약 등 구매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을 대신하면서, 신한카드의 역할도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고객의 소비 여정 전체를 돕는 파트너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테스트를 시작으로 여행, 쇼핑 등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영역부터 AI 에이전트 페이 도입을 추진하고, 향후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실거래를 통해 AI 주도 결제 환경에서도 보안과 통제라는 카드 결제의 핵심 가치를 유지하며 고객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고객이 더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30 13:35:2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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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2026년 상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상반기 새마을금고 신입직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150개 새마을금고에서 총 220명을 채용한다. 지원서는 내달 8일까지다. 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진행된다. 필기전형은 내달 25일 전국 13개 지역별 고사장에서 실시되며, 5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필기전형 시 지원자의 역량 점검을 위한 인성검사 및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면접전형은 본인이 지원한 새마을금고에서 잠재 역량과 열정 등을 평가한다. 면접 평가자로 외부 면접 위원 1명 이상이 참여한다. 모든 면접 평가자는 지원자와 친·인척 등 특수관계가 없다는 서약서 및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를 통해 평가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면접에서 탈락한 지원자는 '신입직원 인재풀'에 자동 등재된다. 2026년 하반기 공채가 시작되기 전까지 본인이 응시한 지역과 인접한 새마을금고에서 신입직원 채용 시 추가로 면접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새마을금고의 미래를 이끌어갈 열정과 도전 정신을 지닌 우수한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정기 신입직원 공채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공채를 통해 청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새마을금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30 11:29:0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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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현대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

현대카드가 소개한 디지털 아트를 유럽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 살아있는 시, 독일 미디어 아트센터에 전시 현대카드는 자사의 디지털 아트 플랫폼 '현대카드 모마(MoMA) 디지털 월'에서 소개된 작품 '살아있는 시'가 독일의 미디어 아트 센터인 체트카엠(ZKM)에 전시된다고 30일 밝혔다. 살아있는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대카드 디지털 월에서 전시됐던 작품으로, 인간의 상상력과 컴퓨터 알고리즘이 결합해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디지털 시를 구현한 작품이다. 미국의 인공지능(AI) 시각 예술가 '사샤 스타일스'가 제작했다. ZKM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현대카드 디지털 월에 전시된 작품을 직접 확인한 뒤, 작가와 작품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이번 전시를 결정했다. 이번 전시는 현대카드의 디지털 월 프로젝트가 유럽까지 확대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의 협업으로 제작된 콘텐츠가 한국과 미국을 넘어 유럽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트 기관에서의 전시로 이어진 것이다. 살아있는 시는 ZKM의 '더 스크린(THE SCREEN)' 개관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기획 프로젝트를 통해 전시된다. 내달 12일까지 약 2주간 ZKM 1층 '아트리움8'의 대형 스크린에서 진행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뉴욕현대미술관과의 오랜 파트너십의 결실인 디지털 월에 소개한 작품이 한국과 미국을 넘어 유럽까지 확장되며, 세계적인 디지털 아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타이어 구매 고객을 위한 카드를 출시했다. ◆ 타이어 구매·렌탈 서비스 이용 시 월 최대 1.6만원 할인 삼성카드는 넥센타이어와 함께 '넥센타이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센타이어 삼성카드는 타이어 구매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상품이다.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렌탈 프로그램인 '넥스트레벨'과 연계해 렌탈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넥스트레벨 서비스 이용 시 이용 금액에 따라 월 최대 1만6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생활 밀착형 혜택도 마련했다. 주유소,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월 최대 1만원까지 지급한다. 또한, ▲스타벅스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의 커피전문점과 편의점 10% 할인 혜택을 최대 1만원까지 제공한다. 넥센타이어 삼성카드 혜택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상품 내용은 삼성카드, 모니모 애플리케이션(앱), 넥센타이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드 연회비는 국내 전용 및 해외 겸용(VISA) 모두 1만5000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넥센타이어와의 제휴를 통해 타이어 교체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넥센타이어 삼성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유용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새 학기를 맞이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 카드 및 KB 페이 이용 고객 대상 경품 혜택 KB국민카드는 내달 17일까지 '응원합니다! 새학기 3가지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벤트는 행사 기간 KB국민카드로 5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50만원(5명) ▲신세계 상품권 20만원(10명) ▲신세계 상품권 10만원(20명) ▲신세계 상품권 5만원(300명) 등 총 335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KB 페이(Pay)로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KB 페이 머니 3만원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테니스장, 수영장, 학원, 서점 등 자기 계발 관련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다이소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세 가지 혜택은 중복 당첨이 가능하다. 이벤트는 KB 페이 또는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새학기를 맞아 고객의 다양한 소비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30 11:26:5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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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저축은행 점포 축소, 10년 만에 최대

지난해 문을 닫은 저축은행 점포가 10년 만에 최대였다. 점포 축소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그 속도 역시 가팔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총 점포 수는 23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연도(259개) 대비 25개 감소했다. 지난 2016년 이후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지난 2016~2020년 연간 한 자릿수에 머물던 저축은행 점포 축소가 2021년(-10개)과 2022년(-11개)을 기점으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어 2023년 -7개로 감소 추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다시 2024년 -17개, 2025년 -25개를 기록했다. 79개 저축은행 중 점포 수를 가장 많이 줄인 곳은 오케이저축은행이다. 오케이저축은행은 지난해에만 5개 지점을 폐점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과 아이비케이(IBK)저축은행도 각각 4개 점포를 닫았다. 에스비아이(SBI)저축은행은 3개, 신한저축은행은 2개의 점포를 줄였다. 이어 ▲다올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에이치비(HB)저축은행 ▲동원제일저축은행 ▲엔에이치(NH)저축은행 ▲오투저축은행이 각각 1개 점포를 폐점했고, 비앤케이(BNK)저축은행은 1개 출장소를 줄였다. 대형 혹은 지주사 저축은행들이 본점만 남기고 지점 점포 수를 줄이고 있어서다. 실제 저축은행권의 점포 수는 지난 2020년 말 기준 195개에서 지난해 141개로 50개 이상 정리됐다. 점포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임직원 수도 축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저축은행 전체 임직원은 929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9563명)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에만 271명이 줄었다. 임직원이 1만 명이 넘었던 지난 2022년과 비교해 보면 3년새 총 1019명이 저축은행 업권을 떠났다. 업계에서는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대에 따른 불가피한 흐름이란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신한저축은행은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같은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손잡고 '신한 상생 대환대출' 비대면 서비스를 상반기 중으로 선보인다. 저축은행의 고금리 차주와 신한은행의 저금리 상품을 비대면으로 연계해 주는 구조다. 웰컴저축은행도 최근 인공지능(AI) 금융비서를 출시하면서 비대면 금융서비스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단순 음성 인식으로 고객이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권에도 비대면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새 바람이 불고 있는 추세"라며 "점포 하나를 내려면 임대료, 인건비가 발생하는데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면 그런 측면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서민 금융 접근성 축소 우려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권의 주요 고객층은 5060이기 때문에 비대면 금융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많다"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금융 공백이 커질 우려는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30 08:25:5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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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비씨카드·삼성카드·우리카드

비씨카드가 네이버 자회사와 손 잡고 사진 편집 및 카메라 서비스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노우 VIP 1개월 이용권 비씨카드는 오는 5월 3일까지 금융 플랫폼 최초로 사진 편집 및 카메라 서비스 '스노우 우수고객(VIP) 1개월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노우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운영하는 글로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4억 회 이상, 가입자 2억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 전원에게는 스노우 VIP 1개월 이용권이 제공된다. 스노우 VIP는 ▲증명사진 생성 ▲벚꽃 사진 전용 필터 ▲체형 보정 ▲숏폼 영상 제작 등 최신 인공지능(AI)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페이북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페이북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구독권 받기' 버튼을 클릭하면 쿠폰 번호가 발급된다. 스노우 앱 쿠폰함에 등록하면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씨카드 최민석 상무는 "스노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페이북 고객들에게 최신 AI 서비스 경험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디지털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소비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한화이글스 삼성카드를 선보인다. ◆홈경기 입장권·굿즈샵 50% 할인 삼성카드는 한화이글스와 협업해 '한화이글스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야구장 방문객을 위한 할인부터, 원정 관람객을 위한 교통 및 지역 특화 서비스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한화이글스 홈경기 입장권 및 굿즈샵 50% 할인을 월 최대 2만원까지 제공한다. 홈구장 내 상설 식음매장 10% 할인도 최대 2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전 홈구장을 찾는 팬들과 전국으로 원정 관람을 떠나는 팬들을 위한 맞춤형 혜택도 있다. 철도 요금 5% 할인과 더불어 대전의 명물인 '성심당'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디지털콘텐츠 50%, 커피전문점·델리·편의점 10%, 배달앱·온라인쇼핑몰 5%, 해외 1.5% 할인 등 팬들이 자주 이용하는 영역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 연회비는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한화이글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지원하고자 경기 관람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자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이벤트를 실시한다. ◆ 항공권, 호텔 등 최대 20% 할인 우리카드는 자체 여행 플랫폼 '우리원(WON)트래블'의 서비스 리뉴얼을 기념해 내달 말까지 해외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벤트는 우리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먼저,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진에어·티웨이 등 국내 주요 저비용항공사(LCC)의 릴레이 이벤트로 발권 대행료가 면제된다. 국제선 항공권의 경우 발권 후 7일 이내 환불 시, 여행사 환불 수수료 3만원이 면제된다. 호텔 예약 시에는 최대 15%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본 5% 할인이 제공되며, 7% 할인 쿠폰을 추가해 총 12%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항공권 구매 고객은 자동 발급된 10% 할인 쿠폰을 적용해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선착순 3000명을 대상으로 원(WON)트래블 국제선 항공권을 50만원 이상 이용 시, 이심(eSIM) 5GB도 무료로 제공한다. 제공된 데이터 소진 후에는 원하는 만큼 충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우리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투어비스 여행사를 운영하는 타이드스퀘어와의 신규 제휴로 우리WON트래블이 보다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해외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3만원을 제공하는 우리 캐시백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29 14:30:3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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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소액대출 시장의 두 얼굴

"고작 몇십만원을 빌리기 위해 이 사람이 차를 담보 잡히고 내는 금리가 어느 정도인지 아십니까. 19%대에요." 한 업계 관계자에게서 들은 말이다. 누군가는 당장 30만원이 없어 이를 빌리기 위해 차를 담보로 내놓는다. 다른 누군가 역시 100만원을 빌리기 위해 차담대를 시행한다. 그들이 내는 금리는 19%대다. 법정최고금리인 2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자동차담보대출(차담대)은 '대출 중에서도 최후의 수단에 가까운 상품'이다. 집도, 신용도 대출이 어려운 상황에서 급전을 마련하기 위해 차량을 담보로 잡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차담대 수요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차만 맡기면 다행이다. 가장 큰 문제는 고금리다. 지난해 법정최고금리에 가까운 대부업을 중심으로, 저신용자 대출 공급액만 3000억원이 늘었다. 고금리 업권의 대출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한 대출의 질이 점점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아했다.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휴대폰 터치 몇 번으로 "몇십만원 벌었다", "몇십만원어치 주식을 샀다"는 말이 쉽게 오가는 시대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그 몇십만원이 없어 차량을 담보로 잡히고, 높은 대출 이자를 내고 있는 현실이 공존한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 고금리 소액 대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겉으로 이어진 듯하지만, 실상은 단절된 두 세계다. 차담대를 시행하는 취약차주 중에서 정말로 공과금을 낼 돈 조차, 생활 자금 조차 한 푼도 없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자산을 다 처분해도 빚을 갚지 못하는 고위험 가구가 49만가구를 넘어섰다. 양극화다. 금융 자산의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두 세계를 좁힐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실제 최근 이수형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경제주체 간 이질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극화의 폐단이 사회 전체의 비용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신호다. 단순 지원, 단순 금리 깎아주기 만으로는 부족하다. 지금, 더 근본적인 방안을 논의해야 될 때다.

2026-03-29 14:16:13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