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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
김포-서울시, 행정통합 전에 관광통합부터

김포시는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김포-서울 간 여행상품을 공동개발하고 운영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미 2012년부터 타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자체-서울시 연계 여행상품인 'K-스토리' 여행 상품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 역할·업무 분담을 통해 관광수요의 상호 유입 유도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하루와 반일코스 등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여 관광객의 일정과 기호에 맞게 운영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서울시와 'K-스토리' 투어를 통해 상반기 중으로 국내외 홍보 및 모객, 투어 운영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안테나숍인 '트립집(Tripzip)'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이 K-스토리 투어를 더욱 쉽게 접근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명동에 위치한 '트립집'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지역 관광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어·일본어·중국어가 가능한 안내원이 1대1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여행코스를 설계하고 있다. 또한 국내 관광객도 지역 관광에 관심이 있는 경우 상담받고 개인 맞춤형 여행 일정을 추천받을 수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김포시와 서울시의 협력은 관광분야에서도 상생하는 문화를 조성하여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김포시의 매력과 새로운 관광명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김포시의 관광자원을 해외로 알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고, 이는 김포시의 관광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스토리 사업은 김포시와 서울시 그리고 경북, 충북, 충남, 강원, 전남, 포천, 양평, 가평이 함께 한다.

2024-05-09 16:51:4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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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눈물의 여왕' 효과, 광고주도 웃었다…홈플러스·한화손보 등 반색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흥행으로 tvN의 채널 경쟁력이 입증되면서 '눈물의 여왕'의 광고주들도 환호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배우 김수현, 김지원을 모델로 발탁한 브랜드들이 '눈물의 여왕'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9일 CJ ENM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김수현을 내세워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캠페인을 적극 진행하고 '눈물의 여왕' 중심의 일반 광고 및 가상 광고 등을 적극 집행하며 홈플러스의 브랜드 이미지, 브랜드 호감도 상승 등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김수현이 모델인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 역시 '눈물의 여왕' 방영 직후의 광고 스팟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봄·여름 시즌 광고 인지 효과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김지원을 브랜드 모델로 새롭게 발탁해 '눈물의 여왕' 중심으로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눈물의 여왕' 히트 이후 한화손해보험 브랜드 연관 검색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대내외적으로 좋은 반응들이 많아, 봄철 보험 성수기에 브랜드 광고의 효과를 제대로 봤다"고 밝혔다. 일반 광고를 집행한 브랜드들도 성과를 거뒀다. 경동나비엔의 경우 봄 시즌을 맞아 나비엔 환기청정기 광고를 집행했는데, 시청률 21.6%를 기록한 4월 21일 '눈물의 여왕' 14회차 방영 시점에 환기청정기 제품의 '월간 최고 검색량'을 달성할 정도였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경동나비엔은 종영 직후의 '눈물의 여왕 스페셜'에도 가상 광고 등을 추가로 집행했다. 독일의 안티에이징 브랜드 유세린 역시 '눈물의 여왕' 중간 광고에서 노출한 '6주 앰플 세럼'의 검색량이 크게 늘고 매출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tvN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재 업고 튀어' 등 3연속 히트로 개국 이후 최초로 2024년 연간 프라임 시청률 1위를 달성하고 OTT를 포함한 전체 드라마 화제성 점유율 중 70% 이상을 차지하며 2049 시청자뿐 아니라 광고주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눈물의 여왕'은 최종회 시청률 24.9%(전국 가구 기준, 평균)으로 tvN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CJ ENM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광고주들도 TV 광고 집행에 고민이 많지만, '영향력 있는 채널'에서 '좋은 IP'를 선보이면 소비자들에게 브랜딩을 넘어, 매출까지 효과를 낼 수 있음이 '눈물의 여왕'을 통해 증명됐다"고 분석했다.

2024-05-09 15:02:2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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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과 악플 없는 날' '외국인 존중의 날' 선언식, 오는 23일 개최

선플재단은 오는 5월 23일 오후 3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막말과 악플 없는 날(No Hate Comments Day)'과 '외국인 존중의 날(K-Respect Day)' 선언식을 함께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플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민병철 중앙대학교 석좌교수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막말과 악플 퇴치로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다문화 시대에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대신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상호 이해하고 존중하자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선언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언식에는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국회선플위원회 공동위원장 및 국회의원들, 주한 인도대사, 필리핀대사, 튀르키예 대사, 인도네시아 부대사, 베트남 부대사, 캄보디아 부대사, 전국선플교사협의회, 선플 대학생 기자단, 서울 외국인 학교(SFS) 학생들이 참여해 선언식을 갖고, 국민적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선언식에는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4500만명과 2 30만명의 팔로우가 있는 유명 인플루엔서들과 인도네시아의 Trans-TV 방송팀이 23일 오전 10시경 신촌에서 거리캠페인을 전개한 뒤, 같은 날 오후 3시30분 국회 제1 소회의실 선언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막말과 악플을 추방하자는 선플운동은 민병철 교수가 중앙대 제자들과 함께 2007년 5월 23일 처음 시작하였으며 현재 84만명의 네티즌들이 선플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다. 이후 2023년 11월, 약 1000만개의 선플을 돌파하였으며, 21대 여야 국회의원 299명 전원이 '선플정치 선언문'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어 2024년 4월 현재, 필리핀 하원의원 159명이 선플운동에 서명을 마쳤다. 한편, 선플재단은 선플운동에 이어 2023년 3월 27일에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들을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K-리스팩트 캠페인'을 시작하였다.

2024-05-09 14:35:5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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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참여자 모집

김포시 보건소가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인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건강관리 앱과 스마트밴드(활동량계)를 연동하여 건강·영양·운동 영역별 상담과 교육 등 6개월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모집대상은 19~64세 김포시 주민 또는 김포시 소재 직장인으로 혈압, 공복 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중 건강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을 우선 선정하며, 위의 질환을 진단받았거나 치료를 위해 약물을 복용는 사람은 제외된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스마트밴드(활동량계)과 체성분계를 무상 지급하여 6개월간 건강·영양·운동 영역별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최초·중간·최종 총 3번의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우수 참여자에게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김포시의 심인섭 북부보건센터장은 "비대면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로 운동을 실천하고 식습관을 관리해, 지역주민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만성질환 발병 위험이 감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김포시 보건소 북부보건센터 건강생활팀(031-5186-4194)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5-09 10:51:3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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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직원들과 진솔한 소통으로 존중의 조직문화 이어가

김병수 김포시장이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상호존중과 교류의 조직문화 형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포시는 김병수 시장이 지난 8일 소통밥상, '통하는 한끼'를 통해 김포시 각 도서관의 독서진흥사업 담당자들과 식사를 하며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소통밥상이란, 김병수 시장이 김포시청의 다양한 직원들과 현안 및 애로사항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각자의 경험과 견해를 주고받는 자리다. 평소 김병수 시장과 직접 만남이 어려운 직원들은 한끼 식사와 함께 친밀감을 만끽하며, 이들의 현안인 책 읽는 도시 조성 및 독서 진흥을 위한 도서관의 역할과 조성 방안 등에 대해 격의없는 논의를 했다. 또한, 도서관의 특성상 주말에 교대로 근무해야 하는 사서직 공무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는데, 시민들이 이용해야 하는 공공시설인 만큼 주말 운영이 불가피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김 시장은 직원들의 고충에 공감하며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독서문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는 도서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참석한 한 직원은 "시장님과의 자유롭고 진솔한 대화를 통해 시정에 대한 시장님의 의지나 방향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직원들과 솔직담백한 대화를 통해 사서직의 고민과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허물없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상호 존중이 바탕이 되는 김포시 조직문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9 10:47:5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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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순탄치 않아 보이는 22대 국회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175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더군다나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다음으로 '제2의 야당' 자리를 차지한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선명성 경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해, 정부·여당과의 대립은 21대 국회보다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22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보다는 정치적 이슈에 매몰될 수 있다는 우려이기도 하다. 정치권 관계자들의 말을 빌리면, 민주당 일부에선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언급했듯이, 이번 총선 결과는 민심이 민주당을 지지했다기보다는 정부와 여당을 심판한 것이란 이유다. 조국혁신당의 예사롭지 않은 돌풍도 이유다. 이번 총선의 비례대표 투표 결과, 조국혁신당이 24.25%를 받아 의석수 12개를 받은 것이 민주당을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면서 민주당은 '보편성'을 추구할 것인지, '팬덤 정치'에 기반한 정책을 펼칠지를 놓고 고심하다가 '선명성'을 강조하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22대 국회에서 조국혁신당의 '활약'을 우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우려가 반영된 것인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친명 인사' 위주로 원내대표를 비롯한 요직을 채웠다. 보다 탄탄한 대오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강성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찬대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 자리를 맡았고, 박 원내대표와 함께 일할 원내 수석으로 박성준·김용민 의원이 임명됐다. 특히 정책수석부대표를 맡은 김용민 의원은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소속이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을 언급할 정도로 당내 대표적인 강경파 인물이다. 또,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을 비롯해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정책위의장, 전력기획위원장,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등 주요 자리도 친명계가 차지했다. 이 가운데 민형배 전략기획위원장과 김우영 정무조정실장 등도 강경파로 꼽히는데, 김용민 원내수석과 함께 당내 '투톱'의 의중을 받들며 강경 노선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은 애초부터 선명성을 내세워 총선에서 예상 외의 지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지난 7일 국회에 입성할 예비 의원들에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빠르고 더 강하게, 더 용감하게 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성의 두 야당은 서로 선명성 경쟁을 벌이듯, 벌써부터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두 야당은 8일 국회에서 개최된 '검찰개혁 입법전략 토론회'를 공동 주최하며 검찰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정치권에서는 지난주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민주당이 이달 말 재의결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22대 국회에서 바로 재발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본다. 그 뒤를 이어 쌍특검(김건희 여사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방송3법, 간호법, 노동조합법 개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이 줄줄이 22대 국회 개원을 기다리고 있다. 22대 국회가 열리는 6월부터 여의도가 정쟁에 매몰돼 민생과 경제는 뒷전으로 밀려날까 걱정되는 이유다.

2024-05-08 16:02:0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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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는 17일 개최

여야가 오는 17일 오동운 공수처장(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국회는 7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오는 10일까지 대상 기관들을 상대로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다. 다만, 참고인 출석의 건은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되지 않아 이날 의결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오 후보자의 '박근혜 정부 정보경찰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재판과 미성년자 성폭행범 변호 이력 등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후보자 중립성과 공정성 자질 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오 후보자를 2기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했다. 오 후보자는 1998년부터 2017년 변호사 개업 전까지 20년 가까이 판사 생활을 했다. 서울중앙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헌법재판소 파견 등을 거쳐 울산지법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부장판사로 일했다. 현재 법무법인 금성 변호사로 있으며 동시에 성동세무서 국세심사위원, 인천지방국세청 조세법률고문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오 후보자는 앞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들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07 15:06:3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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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윤대통령의 기자회견이 기다려지는 이유

오는 9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거는 기대가 크다.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 공식적으로 회견을 하는 것이 무려 21개월 만이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에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한번 한 뒤 지금까지 630여일 동안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취임 초기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가볍게 말을 주고받았던 도어스테핑도 2022년 11월에 끝이 났다. 그 대신, 윤 대통령은 특정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기만 했다. 지난해에는 조선일보와, 올해엔 KBS와 신년대담이란 이름으로 사실상 일방적인 메시지만 전달했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은 말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이며, 야당이나 언론에서 '불통'이라고 지적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9일은 윤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날이다. 윤 대통령이 2년 만에 언론과 소통하겠다고 나선 것은 지난 4·10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에 대한 반성치고는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대통령실 주위에서는 지금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고 한다. 약 한 시간 가량 질의응답도 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통령실 측에 따르면, 이번 기자회견이 민감한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하는 자리가 되도록 할 것이며, 질문도 가리지 않고 받을 것이라고 한다. 특히 윤 대통령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원활한 소통'이라고 한다. 지금까지의 국정 기조를 바꿀 가능성은 낮지만 그 동안 등한시했던 국민, 언론과의 '소통'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길게 하기보다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질의응답은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인데, 대통령실 일부에서는 주제 제한 없이 질의응답이 오갈 경우 중구난방식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보다 자유로운 회견이 될 수 있도록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해병대 고(故) 채 상병 사망 수사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관련 논란, 거야와 협치, 의료개혁을 둘러싼 갈등, 아직도 안갯속인 연금개혁, 민생 등 각종 현안을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에서도 윤 대통령은 이런 주요 현안에 대해 주로 듣기만 했지, 명쾌한 해답을 내놓거나 반박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대충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만약 적당한 선에서 질문들이 두루뭉술하게 넘어갈 경우, 이런 기자회견은 차라리 하지 않느니만 못할 수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민감한 이슈가 얼마나 다뤄질지도 궁금하지만, 이런 질문에 대해 윤 대통령이 얼마나 진솔하게 답변할지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이유는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크다. 이번 기자회견의 '진솔함'이 남은 윤 대통령의 임기에 힘을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다.

2024-05-06 16:07:4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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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대형폐기물 중간처리센터 개선공사 완료

김포시는 지난 2일 대형폐기물 중간처리센터 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부지면적 1286㎡ 확장과 막구조물 2개동 설치하는 개선공사로 준공현장 점검도 이뤄졌다. 김포시 대형폐기물 중간처리센터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가구, 소파, 이불 등 가정용 대형폐기물을 선별하고 파쇄하여 처리업체로 배출하는 공공폐기물처리시설이다. 2009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김포시 대형폐기물 중간처리센터는 그간 김포한강신도시 조성 등 인구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대형폐기물로 적치공간 및 차량 회차공간 부족 등 부지면적 확충이 절실했다. 이에 김포시는 기존 시설에 추가부지 확장과 폐기물 야적장 자리에 막구조물 설치를 계획해 2022년 10월부터 설계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까지 개선공사를 완료했다. 김포시는 이번 부지면적 및 막구조물 설치공사로 지난 2009년 센터 설립 이후 매년 증가하는 대형폐기물에 대한 대처와, 적치한 폐기물에서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응력 강화로 관내 대형폐기물의 원활한 처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포시의 신승호 환경국장은 개선공사 준공현장을 시찰하며 "이번 개선공사로 시민들이 대형 생활폐기물 폐기에 불편사항이 없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내 대형폐기물의 적정한 처리로 시민들의 편의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11:08:1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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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김포,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아닌 서울로 갈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새 이름인 '평화누리특별자치도'가 지난 1일 발표된 가운데, 김포시는 김포·서울 통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포시는 경기분도로부터 촉발된 김포·서울 통합이 시민 일상의 편의 증진인만큼, 2022년부터 한 번도 서울통합에 대한 발걸음을 멈춰선 적이 없다. 경기도 분도 추진과정에서 지리적 교류 없는 경기북도와 지리적으로 인접하지 않은 경기남도에 속할지 결정을 요구받았던 상황에서 시는 시민의 생활권인 서울로의 통합을 추진 중이다. 경기분도에 대한 타임스케줄이 가동된만큼, 김포서울통합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로 명명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명회는 지난해 8월 김포시에서 개최되었으나, 김포시에 대한 비전 및 혜택 등이 명확하지 않아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여론이다. 당시 설명회에서 김포가 포함된 경의권의 콘셉트와 추진방향은 미래 남북경제협력의 핵심지대로, 남북협력의 거점으로 발전 가능성이 제시된 바 있다. 평화누리특별자치도 발표 이후, 김포시민들은 "김포가 안 들어간 것이 정말 다행", "접경지역느낌을 듬뿍 담아 지은 평화누리특별자치도에 김포가 빠진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등 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해 김포시가 서울통합과 관련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도 김포시민의 68%가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여론조사에서 찬성하지 않는다면 김포시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남도 중 어디에 속하면 좋겠냐고 묻는 질문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42.1%, 경기남도가 33.8%, 잘모르겠다가 24.1%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김포시는 현재 교통부터 차근차근 서울과 통합 중이며, 서울시와의 공동연구반 역시 4차 회의를 앞두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시는 시민이 원하는대로 움직인다. 시민이 원한다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고, 이것이 바로 선출직이 이행해야 할 의무이자 역할"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024-05-02 17:23:47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