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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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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 카드 확보한 고려아연…최윤범 회장의 반격 시작

법원이 2일 공개매수 기간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을 막아달라는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영풍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를 위한 활로가 열리면서 오는 4일부터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설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영풍 측이 최윤범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고려아연 자사주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영풍과 특별관계가 해소됐다는 고려아연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앞서 MBK와 영풍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기간(9월 13일~10월 4일)에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취득할 수 없도록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러나 법원이 MBK와 영풍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최 회장 측은 자사주 매입을 추진할 법적 요건을 갖추게 됐다. 고려아연이 보유 현금을 활용해 자사주를 매입하면 대항공개매수를 위한 외부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 회장 측이 조만간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나머지 자금을 대항공개매수에 활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 회장 측이 확보한 전체 자금 규모는 2조원 안팎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자사주 공개매수' 입장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80만~85만원으로, 영풍과 MBK 연합의 공개매수 가격(주당 75만원)보다 높게 책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MBK와 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해 달라고 법원에 재차 가처분 신청을 냈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을 금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과는 별개로, 고려아연 이사회의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 결의가 회사와 전체 주주의 이익을 해하는 배임행위로 관련 절차의 진행을 중지시켜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특정 이사가 주주의 이익보다 자신의 경영권을 영속시키기 위해 막대한 회사의 자금을 동원해 자기주식 취득을 통한 경영권 방어행위를 할 경우 이는 고려아연에 대한 선관주의 의무, 충실의무 위반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이같은 행위는 시세조종행위에 해달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자사주 매입 공개매수 결정을 현재 진행 중인 공개매수 기간에 하는 것은 고려아연 주가를 현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게 설정할 목적에서 진행하는 것이기에 자본시장법 제176조에서 금지하는 시세조종행위에도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 회장 등 최씨 일가는 이날 개인회사를 동원해 약 1181억원 규모의 영풍정밀 공개매수를 시작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가진 회사로, 경영권 분쟁의 향배를 가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4-10-02 13:3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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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0주년' 삼양그룹, 미래 전략과 새로운 CI공개…4세 김건호 사장 기업 비전 발표

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앞으로 100년을 이끌어갈 기업의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삼양그룹은 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갈 기업 소명과 미래 비전,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념식은 재계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고객사, 전현직 임직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CEO 인사말, 새로운 기업 소명과 CI 발표, 미래 비전 소개, 축하공연,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김윤 회장은 "지난 100년 동안 삼양을 믿고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지난 100년의 성취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 오늘 이 자리를 절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번 새기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그룹의 새로운 소명으로 제시하고,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기업의 비전으로 선포했다. 새로운 기업 소명에 대한 설명과 미래 비전 발표는 김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맡았다. 김 사장은 "지난 100년의 삼양이 국민들의 풍요와 편리를 제공했다면 앞으로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삼양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영역 전체에서 Health & Wellness, Advanced Materials & Solutions를 핵심으로 더 건강하고 더 편리한 삶을 위한 혁신을 만들겠다"고 미래 비전도 발표했다. 삼양그룹은 이날 세계적인 디자이너 네빌 브로디와 협업해 완성한 그룹의 얼굴이 될 새로운 CI도 선보였다. 또 창립 100주년 기념 하반기 기업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하반기 광고는 삼양그룹의 100년을 자축하고 글로벌과 스페셜티 사업으로 진화하는 사업을 소개하는 '100주년 축하'편과 '키우고 또 키운다' 두 편으로 각각 10월과 11월부터 방영된다. 한편 삼양그룹은 1924년 10월 1일 창립 이후 인류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며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만든다는 기업의 비전 아래 지난 100년간 식품, 화학, 의약바이오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기업형 농장을 설립해 농촌 근대화를 도모하는 한편 만주에 불모지를 개간, 산업농지화해 우리나라 근대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2024-10-01 17:00: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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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다층방어 솔루션' 첫 공개…중·고도 미사일 대응·안티드론 통합체계 선보여

한화가 대한민국의 영공을 철통 방어할 최첨단 기술 기반의 '다층방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다양한 높이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현대전의 게임체인저가 된 드론까지 요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로 대한민국의 안보는 물론 글로벌 대공망 방어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그룹 방산 3사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전시장 중앙에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중·장거리용 다기능레이더(MFR), 다표적 동시교전 다기능레이더가 전시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장거리 요격미사일도 소개된다. '안티 드론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전력화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이저 대공무기 및 적 드론을 방어하기 위해 출격하는 레일형 발사대 등이 공개된다. 전시회에서는 K9 자주포의 미래형 버전으로 개발 중인 'K9 유무인복합체계'도 최초 공개된다. K9 유무인복합체계는 별도 탑승자 없이 원격으로 주행 및 운용이 가능하다. 최대 사거리도 80㎞로 기존보다 2배 늘어난다. 궤도 대신 바퀴를 달아 도로에서 빠르게 주행할 수 있고, 항공 운송도 상대적으로 쉬워 기동성을 극대화한 'K9 차륜형자주포'도 전시된다. 처음 공개되는 '무인상륙형 다연장 발사대'는 경량화 설계로 상륙함이나 수송함에도 탑재가 가능하며 발사대도 무인화됐다. 호주 시장 맞춤형으로 수출에 성공한 궤도형 장갑차 레드백의 한국형 모델 '레드백-K'는 성능 개량을 통해 육군 병력의 기동성과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화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인 0.25m급의 소형 전천후영상레이더(SAR) 위성을 최초 공개한다. 또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하는 '전술 5G 통신체계', 지휘통제·통신 통합 설루션인 'MOSS 플랫폼'을 선보인다. MOSS는 전차·장갑차 등 기동형 플랫폼에 탑재되는 다양한 통신장비와 C4I 서버 등을 1개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해군의 최신 함정인 장보고-III와 함께 무인전력지휘통제함을 선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차별화된 통합 다층 방공망과 미래 기술을 결합한 K9 유무인체계로 대한민국의 안보는 물론 유럽 및 중동의 글로벌 지정학 위기에 따른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해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1 11:52: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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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나의 여행 스토리 사진 공모전' 개최…수상자에 시승·숙박권 등 증정

제네시스가 여행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제네시스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프로젝트 '제네시스 로드트립'과 연계한 '나의 여행 스토리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제네시스 로드트립은 '여행'을 테마로 자연과 제네시스를 함께 담아 콘텐츠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9년부터 글로벌 여행 전문 매거진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 코리아'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제네시스가 선사하는 다양한 여행 경험'이라는 기존 콘셉트를 보완해 '고객이 직접 제네시스를 타고 다니며 소개하는 여행 경험과 스토리'를 테마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리부트 프로젝트로 거듭났다. 제네시스는 리부트 프로젝트의 의미와 방향성을 담은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함께하는 제네시스 로드트립' 콘텐츠를 제네시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어 고객이 주인공이 되는 '제네시스 로드트립 스페셜 필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제네시스 로드트립 스페셜 필름' 제작과 연계해 개최되며 '나의 여행 스토리'를 주제로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경험을 담은 사진 또는 2분 이내의 영상을 500자 내외의 설명과 함께 제네시스 코리아 인스타그램을 통해 업로드하면 된다. 제네시스는 대상 1명을 선정해 숙박플랫폼 '스테이폴리오' 기프트카드 100만원권 및 제네시스 차량 7박 8일 시승권을 증정한다. 또 우수상 2명에게는 신라호텔 더 파크뷰 디너 2인 이용권 및 제네시스 차량 3박 4일 시승권, 장려상 3명에게는 제네시스 컬렉션 경량 풀카본 장우산 및 제네시스 차량 2박 3일 시승권이 제공된다.

2024-10-01 11:32: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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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혁신 없인 위기 돌파할 수 없어"…2024 포스코포럼 개최

장인화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그룹 전 임원이 한자리에 모여 그룹의 미래 성장과 신경영 비전을 논의한다. 포스코그룹은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초일류 혁신기업 도약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2024 포스코포럼'을 1일부터 이틀간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차를 맞는 이번 포스코포럼의 주제는 '위기 돌파와 미래를 향한 혁신'이다. 장인화 회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임원 및 주요그룹사 사외이사 등 약 100여명이 한데 모여 급변하는 지정학·산업구조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외부 전문가의 견해를 청취해 그룹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신 경영비전 실현을 논의하고 소통한다. 포스코포럼은 이틀 동안 ▲위기돌파와 미래를 이끄는 혁신(공통세션) ▲Breakthrough & Future(비즈니스 세션) ▲포스코 기업문화의 혁신(기업문화 세션) 등 크게 3개 세션으로 구분해 각 세션별로 사외 전문가들의 강연 및 참석자들과 토론형태로 진행된다. 그룹 임직원들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어 그룹의 성장전략과 방향에 대해 전 그룹원이 공감대를 가질 수 있다. 장인화 회장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다 냉정하게 분석하고 혁신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기에 혁신하지 않으면 그룹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항상 갖고 위기와 기회를 균형 있게 바라보며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비즈니스 혁신은 기존 사업모델의 재해석과 재구성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에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객관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이라며 "세심한 배려와 소통으로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직원들과 진솔한 소통으로 미래를 향한 혁신에 대해 전 구성원이 열린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올 4월 신뢰받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의 세계 최초 유럽 하이퍼루프센터 시험노선용 전용 강재 공급을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4천만불 규모 탄자니아 흑연광산 개발투자, 포스코퓨처엠의 1조 8천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등 그룹 전방위적으로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산업의 본원경쟁력 강화에 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전략 미부합, 저수익 사업, 불용 자산 등 120개 구조개편 계획을 확정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하고 있다.

2024-10-01 11:30: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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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우디 청년인재 양성…스마트시티 헙업 모색 나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Misk 재단과 손잡고 현지 청년 인재 양성 및 스마트시티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Misk 재단과 '현지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운영 및 스마트시티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이재용 현대차그룹 GSO 스마트시티추진실장(상무)과 Misk 재단의 바드르 하무드 알바드르 회장(CEO), 오마르 나자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Misk 재단은 사우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1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이다. 현대차그룹과 Misk 재단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사우디 청년층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Misk 재단은 사우디 청년 인재가 미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Misk 글로벌 포럼(MGF)에 참석해 현지 청년층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서도 적극 소통한다. MGF는 Misk 재단이 사우디 청년층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주최해 온 현지 최대 규모 청년 중심 플랫폼으로, 2016년 이래 15만명 이상 참가했다. 역대 주요 연사로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나선 바 있다. 이재용 현대차그룹 상무는 "Misk 재단과 미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협업 기회를 적극 찾는 한편, 사우디의 청년 인재들을 대상으로 현대차그룹의 스마트시티 비전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1 11:30: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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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정몽구·정의선 대를 잇는 도전·혁신…현대차 설립 57년만에 '1억대' 돌파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 1967년 자동차를 처음 내놓은 이후 57년 만에 누적 생산 1억대를 돌파했다. 정주영 선대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정의선 회장으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다. 1호 차는 '코티나', 첫 독자 모델은 '포니'였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 1억1번째 생산 차량은 '아이오닉5'였다.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독자 엔진 등 신차·신기술 개발에 매진해 빠른 속도로 1억대 판매 달성을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1967년 자동차산업에 진입한 현대차는 1986년 100만대 생산을 돌파했으며 1996년 1000만대 달성, 2013년 5000만대 달성하는 등 최근 10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1억1번째 생산 차량인 아이오닉5는 이날 울산 출고센터에서 20대 구매자에게 인도됐다. 현대차의 창립은 1967년 12월이고 첫 생산은 1년 뒤인 68년 11월 이뤄졌다. 울산공장에서 미국 포드사의 코티나(CORTINA) 2세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설립이 1년도 채 되지 않은 자동차회사가 공장을 짓고 조립 생산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그로부터 7년 뒤, 국내 최초 독자 모델 포니를 선보였다. 조립생산 방식에 한계를 느낀 정주영 선대회장의 결단으로 개발 3년 만에 이룬 결실이다. 75년생 포니가 양산되면서 우리나라는 자동차 대중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포니를 양산하고 약 10년 만에 전 차종 100만대 돌파를 이뤘다. 두 번째 독자 승용 모델인 '스텔라'가 83년 출시됐고 이후 '쏘나타'(SONATA·85년), '그랜저'(GRANDEUR·86년), '엘란트라'(ELANTRA·현 아반떼·90년) 등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현대차는 해외 생산거점도 공격적으로 늘려나갔다. 첫 해외 공장은 1997년 튀르키예에 준공됐다. 이후 인도(1998년), 미국 앨라배마(2005년), 체코(2009년), 브라질(2012년), 인도네시아(2022년) 등 세계 각지에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연간 약 500만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최근에는 미국 조지아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 인도 '푸네 공장' 등 글로벌 사업장에 생산 시설을 확충해 생산 능력 100만대를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아반떼(1537만5737대)다.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은 엑센트(1025만3372대)다. 플랫폼·엔진·변속기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엑센트는 글로벌 시장 판매를 이끈 효자 모델로 꼽힌다. 최근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판매를 주도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성과도 눈에 띈다. 2004년 첫 출시된 투싼은 20년 동안 936만7096대(국내 85만3638대·해외 851만3458대), 2000년 출시된 싼타페는 595만6339대(국내 147만5333대·해외 448만1006대)가 판매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이 소형차 위주에서 SUV로 확장된 게 확인되는 수치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전기차·하이브리드차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5년 시장에 내놓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정의선 당시 부회장이 초기 계획 단계부터 모든 과정을 주도해 만들었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와 수익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또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IONIQ 5) 등 전기차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 장재훈 대표이사 사장은 "1억대 누적 생산의 성과는 창립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글로벌 고객이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현대차는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로서 새로운 1억대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1 11:10: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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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기술로 군인 재활 돕는 '10M 행군' 영상 공개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보틱스 기술을 이용해 부상 군인 재활 지원 성과를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보행 재활 로봇 '엑스블 멕스'로 다친 군인의 재활을 돕는 캠페인 영상 '10M 행군'을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해 제작한 이번 영상의 제목은 군인들이 재활을 위해 매일 걷는 병원 복도가 마치 긴 행군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영상에는 부상 군인들이 엑스블 멕스를 활용해 힘든 재활 훈련을 이겨내는 모습이 담겼다. 기존에는 재활 과정에서 병원 복도를 반복적으로 걸으면서 쉽게 지치고 이를 의료진이 보조하는 데에 체력적 부담이 컸지만, 엑스블 멕스를 도입하자 환자와 의료진 모두 부담을 덜고 안전하게 재활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다. 그룹이 국군수도병원에 기증한 엑스블 멕스의 명칭은 로보틱스 기술의 무한한 잠재력을 의미하는 'X'와 무엇이든 현실화할 수 있다는 의미의 '에이블'(able)을 결합해 만들어졌다. 멕스(MEX)는 의료용 외골격(Medical EXoskeleton)을 뜻한다. 엑스블 멕스는 현대차그룹 R&D본부 로보틱스랩이 하지 재활을 목적으로 개발했다. 환자가 균형을 잡고 보행하는 데에 필요한 힘을 보조해 재활 중 뒤로 넘어질 가능성을 줄여 안전한 재활 환경을 조성한다. 또 앉기·서기·걷기·좌우회전·계단 오르기 등 다양한 동작을 지원해 치료의 효율성을 높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올바른 움직임'이라는 메시지 아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국군 장병과 같은 국가에 헌신하는 공익 종사자들을 위해 그룹의 신기술을 활용해 지원하는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01 11:09: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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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오세요" 현대차, 라이프스타일 체험 '쉐어마켓' 운영

현대자동차가 10월 5일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쉐어마켓'을 운영한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쉐어마켓은 현대모터스튜디오의 고객 경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일상 속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다양한 체험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1층 야외 광장에서는 현대차의 친환경 차량을 활용한 트렁크 마켓이 열려, 다양한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ST-1, 캐스퍼EV, 아이오닉5, 아이오닉5N, 아이오닉6 등 현대차 친환경 차량의 트렁크 공간에서 캠핑 용품, 반려 동물 용품, 현대 브랜드 컬렉션, N브랜드 굿즈(기념품) 및 퍼포먼스 파츠(Parts) 등을 판매한다. 그 외에도 자동차 라이프 스타일 관련 브랜드가 참여해 자동차 오브제, 아트웍 스티커, 키링, 세차 용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1층 실내 공간에서는 친환경 나무 소재 퍼즐을 활용해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고 직접 트랙 경주에 참여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5차례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현대모터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사전 예약하면 된다. 농부시장 '마르쉐'와 함께하는 3~4층은 친환경 농산물, 음식, 수공예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존으로 구성됐다. '페스토 페스토', '리피칩', '고양찬우물농장' 등 지역 기반의 24개 셀러팀이 함께 참여하며, 옆 공간에서는 방송인 노홍철이 운영 중인 '홍철책빵'도 셀러로 참여해 헌책과 비건 빵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현대모터스튜디오(HMS) 브랜드인 '키친 바이 해비치' 부스에서는 전문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과 곁들임 안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깻묵 점토 키링 만들기', '킨츠키 워크숍', '가상현실 레이싱 경주' 등 다채로운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된다. 깻묵 점토 키링 만들기, 킨츠키 워크숍의 참여를 희망할 경우 현대모터스튜디오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하면 된다. '가상현실 레이싱 경주'는 현장 신청 후 참여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로 4번째 열리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쉐어마켓은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문화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왔다"며 "특히 올해는 자동차 브랜드로서 다양한 자동차 매니아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트렁크 마켓 및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이전과는 또 다른 느낌의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9-30 15:14: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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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뱅크, 출산 장려 캠페인 2회차 당첨자 벤츠 전달

타이어뱅크가 대한민국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진행 중인 '아기 낳고 벤츠타자' 이벤트 두 번째 주인공을 선정했다. 타이어뱅크는 출산 장려 캠페인 '아기 낳고 벤츠 타자' 2회차 1등 당첨자에게 차량을 전달 했다고 30일 밝혔다. 벤츠를 증정 받은 2회차 당첨자는 경기도에 거주 중인 최현진씨다. 최현진 씨는 지난 7월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타이어뱅크 탄현점을 방문, 응모 했다. 타이어뱅크 출산 장려 캠페인에 참여해 미리 받아던 타이어 50% 할인쿠폰으로 타이어 교체한 후 캠페인에 응모해 지난 8월 13일 진행된 추첨에서 1등 당첨의 행운을 얻었다. 9월 27일 1등 경품인 벤츠 e 클래스를 받은 최현진 씨는 "올해 타이어뱅크 덕분에 대운이란 거 이런 거구나 느꼈다"며 "앞으로 우리 아기와 감사하게 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타이어뱅크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국가비상사태'가 선언된 대한민국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출산가정에 타이어 할인과 무상 제공을 지원 중이다. 또 출산 장려 캠페인에서는 저출산 위기 극복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고객을 대상으로 벤츠 차량 외에도 추첨으로 가전 제품도 제공 중이다. 캠페인은 연말까지 진행 예정으로 자세한 내용은 타이어뱅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9-30 15:08: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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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사회공헌위, 초등학생 1만명 대상 '그린플러스키즈' 환경교육 실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복지재단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올해 초등학생 1만 명을 대상으로 '그린플러스키즈'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그린플러스키즈'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430개 기관 및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1만 명이 참여했으며, 환경교육 수료 후 412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환경 지식, 환경 정서, 환경 실천 등 3가지 항목에 대한 환경 소양을 측정한 결과, 교육 이전 대비 특히 환경문제 인식 및 실천의지가 평균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사회적 핵임(CSR) 전문 컨설팅 업체인 '플랜엠' 이경운 부사장에 따르면 "그린플러스키즈의 높은 교육 효과성은 교사의 환경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그린플러스티쳐스'와 병행 운영되어 참여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이 가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고 전했다. '그린플러스키즈' 교육과정은 '탄소중립 및 기후행동 실천 변화'를 주제로 진행되며 ▲탄소중립 마을 모형 만들기 ▲업사이클링 플로깅 가방 만들기 ▲탄소 저감 식물 심기 등 어린이들이 직접 놀이를 통해 환경 지식을 습득하는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각 프로그램의 교구는 친환경 가치를 추구하며, 간소화된 패키지와 재활용 종이, 자연 생분해 소재를 사용하는 등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그린플러스키즈'는 2021년 시작 이래 현재까지 누적 4만 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했으며, 교육효과성을 인정받아 2023년 10월 환경부로부터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올 4분기에도 그린플러스키즈 빌리지 어린이 환경 캠프, 임직원 플로깅 및 기후환경위기 인식 제고를 위한 SNS 캠페인 등 그린플러스 캠페인을 활발하게 이어 나갈 예정이다.

2024-09-30 15:01: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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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답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진정한 리더십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유럽 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인 체코 현지 사업장을 방문한 뒤 최근에는 국산차 최초의 고성능 브랜드이자 현대차그룹의 미래 기술력을 담은 N브랜드를 경험하는 현장을 방문해 소통을 이어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8~29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인 '현대 N 페스티벌' 4라운드 현장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선수, 고객들과 격의없이 진솔하게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개회사에서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통해 선수들과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모터스포츠 경기장 밖에서도 모터스포츠 문화를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존과 고객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현대 N 페스티벌은 총 6라운드로 진행되며 용인, 인제, 영암 등을 돌며 11월까지 경기를 치름. 경기 클래스는 총 3개로 구성된다. 클래스 별로는 eN1(650마력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레이스 전용 전기차 레이스), N1(레이스 전용 아반떼 N의 경쟁이 펼쳐지는 프로 레이스 대회), N2(일상에서의 아반떼 N으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로 구분된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9일 체코 오스트라바시 인근 노소비체 현대차 체코공장(HMMC)을 방문해 유럽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 체코공장은 현대차그룹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상징적 해외 생산거점이자, 유럽 역내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EV 생산기지다.

2024-09-29 12:54: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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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맞춤형 컨설팅으로 승승장구…코엘트·메가조인트 성장 눈길

포스코가 중소기업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컨설팅 지원부터 금융, 기술, 교육, 판로 지원 등 다방면에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이 겪는 고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엘트와 메가조인트가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는 등 대표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중소기업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동반성장지원단',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공정을 지능화하는 'Smart화 역량강화',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성과를 나누는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협력업체 가운데 코엘트는 포스코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토대로 다각적 지원을 받으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엘트는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로 접이식 컨테이너를 상용화하고, 세계 최초로 20ft, 40ft 규격의 하이큐빅 접이식 컨테이너 제품을 구축한 기업이다. 접이식 컨테이너는 회송 시 비어 있는 컨테이너를 접어서 운송,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한 특수 컨테이너로,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코엘트는 2018년 포스코 철강융합신기술연구조합 연구과제로 선정되어 포스코 마케팅본부 및 기술연구원 등과 협업해 시제품을 제작 구현했다. 코엘트는 2022년부터 약 2년간 포스코의 '동반성장지원단'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포스코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코엘트는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과제를 동반성장지원단과 함께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컨테이너 제조 공정을 개선해 제조 리드 타임을 약 44% 단축하고, 제조원가를 약 11.3% 가량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포스코그룹 계열사와 안정성을 검증하는 실증테스트도 진행하며 다각적인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울산 소재 금호석유화학 현장에서의 화물 장입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를 거쳐 1월 말 컨테이너가 다시 부산항에 도착하기까지 일반 컨테이너와 동일한 조건에서 실증테스트를 진행했다. 총 2개월에 걸친 실증테스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바탕으로 코엘트는 제품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 또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의 지원을 받은 메가조인트는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신기술을 지난 6월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에 적용하는 결실을 맺었다. 메가조인트는 2015년 설립된 10년 차 기업으로, 건설 현장에서 산업재해를 줄이는 무용접 방식 배관 체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용접 작업 없이 배관과 배관을 기계적으로 접합하는 공법을 활용해 용접 작업 시 발생하는 불꽃 비산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고, 용접 대비 작업시간도 단축돼 3분의 1 수준의 빠른 작업이 가능하다. 메가조인트는 2017년 포스코 IMP 최우수 벤처 기업으로 선정되며 포스코와는 첫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포스코기술투자를 통해 펀딩 지원을, 동반성장지원단 프로그램을 통해 컨설팅을 지원받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1억원 수준이던 메가조인트의 매출액은 지난해 말 60억원 수준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기도 했다.

2024-09-29 11:54:1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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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초격자 기술력' HD현대·한화오션, 美 해군과 함정 기술 협력 나서

국내 조선업계가 미 해군과 손잡고 향후 협력을 강화한다. 미 해군 함정 사업을 총괄하는 고위급 관계자가 최근 HD현대와 한화오션을 방문해 협력 가능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양국간 교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HD현대는 지난 27일 토마스 앤더슨 소장, 윌리엄 그린 소장 등 미 해군과 주한미국대사관의 고위급 인사 13명이 경기 판교 HD현대 글로벌 R&D 센터를 방문해 미래 함정·친환경, 디지털 선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앤더슨 소장은 미 해군 함정 프로그램 총괄 책임자고, 그린 소장은 미 해군 지역유지관리센터 사령관이자 수상함 유지·보수·운영(MRO) 총괄 책임자다. HD현대는 인공지능(AI) 기반 함정 솔루션과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선박 등 함정 기술 개발 역량과 중점 연구개발 분야를 설명하고, 해외 함정에 대한 MRO 전략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날 미 해군 고위급은 한화오션 R&D 센터도 방문했다. 한화오션은 경기 시흥 R&D 캠퍼스에서 해군 함정사업 책임자들과 상호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미 해군은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 공동 수조, 예인 수조, 모형제작실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친환경 연료 육상시험시설은 상용급 연료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 신개념 배터리, 축·발전기, 암모니아 추진 등 친환경 연료 기술을 시험하는 설비다. 또 미 해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에도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잠수함에 ESS와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공기 불요 추진체계(AIP)가 함께 탑재되면 최대 3주간 수중에서 은밀한 작전이 가능하다.

2024-09-29 11:32: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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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쿨링 필름' 캠페인 '혁신·진정성' 담아…글로벌 PR업계서 주목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인류의 삶에 기여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노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 받았다. 현대차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으로 세계 최대 PR 시상식인 '2024 아시아-태평양 세이버 어워즈' 자동차 부문에서 단독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이버 어워즈는 글로벌 PR 마케팅 전문지 '프로보크'가 주관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PR 시상식으로, 아태,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각 지역에서 혁신적인 PR 및 마케팅 성과를 보인 기업 및 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세이버 어워즈 아태 지역에서는 2000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는 극심한 더위와 대기오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키스탄 운전자들에게 현대차가 세계 최초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 장착해준 캠페인이다.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열을 반사할 뿐 아니라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방출하는 기능을 갖춰 무더운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 이상 낮추는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높은 투과율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현대차는 틴팅 필름 부착이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파키스탄 현지에서 지난 4월 70여 명의 운전자에게 나노 쿨링 필름을 부착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나노 쿨링 필름이라는 혁신 기술을 토대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캠페인은 이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전파됐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현대차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을 소개하는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발표를 통해 현대차는 파키스탄에서 펼친 캠페인의 성과와 현지 반응 등을 공유하면서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도 함께 전달하는 결실도 거뒀다. 이어 현대차는 나노 쿨링 필름을 활용해 파키스탄 운전자들의 삶을 개선해 나가는 여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 '눈부시게 빛나는 그늘'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은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 캠페인에 참여해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 받은 라호르 승차 공유 서비스 기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세이버 어워즈 수상은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라는 현대차의 비전을 혁신적인 PR 전략을 통해 진정성 있게 담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환경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창의적인 기술 캠페인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29 09:44:5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