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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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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자 국표원장 "1분기 무역기술장벽 역대 최대치, 수출기업 현안 점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김대자 원장이 올해도 각국의 무역기술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기술규제로부터 우리 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24일 서울 엘타워에서 '무역기술장벽 대응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에 따르면 1분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기술규제는 13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정부서한과 다자·양자 협의와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하며 인도의 톨루엔 품질명령의 시행 유예 등 63건의 기업 애로를 해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유럽연합의 스마트폰 간 무선충전 기능에 대해 에코디자인 에너지효율 검사 대상 제외 등 12건의 수출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여전히 무역 상대국의 과도한 규제나 급박한 시행일 등으로 인해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정부 지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가전, 철강, 배터리, 자동차 등 수출기업과 협·단체 임원 20여명이 참석, 미국 신 행정부 출범 이후 무역기술장벽 동향에대한 주요사항을 공유하고 기업의 수출 애로를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회의에서 ▲튀르키예의 비도로용 이동기계 수입검사 시 규정된 문서 외 추가자료 요구 ▲인도네시아의 급박한 철강인증 시행 ▲베트남의 리튬배터리 검사 대상 확대(안전→안전·성능검사) 등 국가별 산업별 애로를 전달하며, 상대 정부와 적극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대자 국표원장은 "자유무역을 원칙으로 한 세계무역기구가 출범한지 30년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다른 나라가 이행하기 어려운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며 "정부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해외 기술규제 애로를 신속 발굴하고 적극 해소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4 14:55: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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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옷 추천·수온 조절"…LG전자, 월드IT쇼서 '공감형 AI 일상' 공개

LG전자가 공감지능 기반 인공지능(AI) 기술과 스마트 라이프 제품을 앞세워 미래 생활상을 제시했다. LG전자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2025 월드IT쇼(WIS)'에 참가해 '공간·미래·연결하다'를 주제로 AI 기술이 바꾸는 일상을 대거 선보였다 전시관은 중앙 광장 'LG AI 스퀘어'를 중심으로 ▲LG AI홈 ▲이동형 AI홈 허브 ▲스탠바이미2 갤러리 ▲이머시브 시네마 ▲webOS 시어터 등 다양한 생활 공간으로 구성됐다. 거실과 부엌·세탁실 등을 재현한 'LG AI홈'에서는 날씨에 맞는 옷을 추천하고 수온을 자동 조절하는 AI 기반의 맞춤형 일상을 디오라마와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으로 구현했다. 전시에는 '핏 앤 맥스' 냉장고, '워시타워·워시콤보', '코드제로 A9', '에어로캣타워', 'AI 360°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이 등장했다. 또 AI DD모터,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도 미디어 아트 형태로 함께 전시됐다. 아이 방을 연출한 공간에서는 이동형 AI홈 허브(Q9 프로젝트명)와 함께하는 '미래의 취침 루틴'이 시연됐다. 고객의 목소리·표정·말투를 인식해 감정을 읽는 AI 에이전트가 책을 읽어주고 그림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지어주는 등 공감형 AI 기술을 보여줬다. 전시장 한쪽에는 '스탠바이미2'를 활용한 미래형 갤러리와 '시네빔 큐브', '무드메이트' 등 콘텐츠 감상 기기들도 함께 전시돼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경험도 제공됐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차량과 AI가전,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콘셉트카 '슈필라움'도 선보였다. '놀이 공간'을 뜻하는 이 차량은 이동 중에도 스마트홈 기능을 구현하는 AI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이외에도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니터암 기반의 '스마트모니터 스윙', 그리고 22일 첫 공개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등 신제품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마이컵은 식기세척기의 세척·건조 기술을 소형화한 제품으로, 카페나 사무실에서 위생적으로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24 14:47:0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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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은 시작일뿐, 진정한 휴식은 캄란에서"

베트남은 더 이상 '가성비 휴양지'가 아니다. 유럽보다 가까우면서도 동남아 특유의 따뜻함과 활기를 고루 갖춘 이 나라는 이제 '수준 높은 리조트와 음식, 그리고 문화적 감수성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나트랑(Nha Trang)의 관문이자 아름다운 해변과 럭셔리 리조트들이 줄지어 선 '캄란(Cam Ranh)'은 지금 주목해야 할 베트남의 새로운 중심이다. ◆드넓고 조용한 바다 '열대의 여유' 캄란 해변은 정확히 '바이다이 해변(Bai Dai Beach)'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해변 10곳' 중 하나다. 캄란의 해안선은 도시보다 바다를 품고 있다. 시끌벅적한 관광객 대신 잔잔한 파도와 리조트들의 단정한 실루엣이 이곳을 지킨다. 그 중심에 자리한 래디슨 블루 리조트 캄란(Radisson Blu Resort Cam Ranh)은 공항에서 차로 단 10분이면 도착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행의 피로를 덜어주는 탁월한 위치는 물론, 36개의 독채 빌라와 256개의 객실, 수영장과 워터파크, 고요한 스파와 바다가 어우러져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무결점 휴식 공간이다. 특히 독채 빌라 내 프라이빗 풀도 좋지만, 리조트의 공용 수영장은 넓은 규모를 자랑하는데다 아이들을 위한 얕은 수영장부터 어른들을 위한 깊은 수영장까지 구분되어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래디슨 블루 리조트 캄란 어디에 묵든 전망은 '열대의 여유'다. 창 너머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고운 모래의 백사장, 코코넛 나무가 반기는 정원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커플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이다. 해변가 앞 드넓은 잔디밭에는 대형 체스판과 해먹, 그리고 야자 나무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어 쉬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전문 요가 강사와 함께하는 요가 ·명상 클래스도 있으니 참여해보길 권한다. ◆가족 여행에 최적…미식의 정원 아이와의 첫 해외 여행을 고민하고 있다면 캄란은 최적지다. 나트랑 시내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래디슨 블루 리조트 내에 위치한 '레인 포레스트 워터파크(Rainforest Waterpark)'는 캄란 최초의 워터파크로 4480㎡ 규모에 슬라이드 6개를 갖춘 유쾌한 공간이다. 아이와 즐거운 낮 시간을 보낸 뒤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은 'ESC 스파'로 향하면 된다. 허브 사우나, 히말라야 소금방, 아이스 방까지 완비된 스파는 단순한 마사지를 넘어 '회복의 공간'이 될 것이다. 래디슨 블루 캄란은 단순히 잠자는 곳에 그치지 않는다. 총 6개의 레스토랑과 바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며, 그 중에서도 해안선 위의 '블루 랍스터(Blu Lobster)'는 전통 베트남 요리를 정제된 방식으로 풀어낸다. 이곳은 '오뜨 그랑듀르 글로벌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고의 베트남 전통 요리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리조트 내 '더 라운지(The Lounge)'에서는 애프터눈 티와 칵테일을 곁들이며 일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저녁이 되면 DJ가 있는 '웨이브스 바(Waves Bar)'에서 파도 소리와 음악이 어우러진 작은 파티가 열린다. 래디슨 블루 캄란에 따르면, 2019년 개관 후 현재까지 30만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한국인 비율은 60%에 달한다. ◆여행 이후를 생각하는 리조트 래디슨 블루 캄란은 단순한 휴양 이상의 가치를 추구한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현하기 위해 인근 지역의 농장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망고 농장 체험이다. 캄란은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망고 생산지로 1만 헥타르가 넘는 규모의 망고 농장이 있으며, 산지와 평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품종의 망고가 재배된다. 리조트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전통 망고 농가에서는 '쏘아이 칸농' 망고를 재배한다. 이곳에서는 갓 수확한 망고를 직접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얇게 말려 만든 망고 케이크와 망고 티도 즐길 수 있다. 투숙객은 수확부터 가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리조트 내에서는 코코넛을 수확하고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역시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적합하다.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업사이클링 체험 프로그램'크리에이팅 셰어 밸류(Creating Shared Value)' 워크숍도 주목할 만하다. 투숙객이 사용하고 남긴 비누는 표면을 깨끗하게 세척한 뒤 압축해 새 비누로 재탄생시키며 이는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된다. 또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를 활용해 숯을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지역 사회와의 연계와 환경적 책임을 함께 고려한 지속가능한 여행의 가치를 투숙객에게 제안하는 것이다. 오픈 5주년을 맞이한 래디슨 블루 캄란은 이제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을 맞는 리조트로 자리매김했지만, 여전히 '나만 알고 싶은 곳'의 감성을 간직하고 있다. 아름다운 바다는 모든 곳에 있지만 고요한 바다를 누릴 수 있는 곳은 드물다. 베트남 캄란, 그리고 래디슨 블루 리조트는 그 드문 경험을 위한 단단한 선택지가 되어줄 것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4-24 14:45:3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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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태양광 여전히 현실 벽 높아..."영농형 태양광 확산해야"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전환의 해법으로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입지 규제, 복잡한 인허가 절차, 낮은 주민 수용성 등을 대표적인 걸림돌로 지목했다. 특히 농촌의 소득 불안정과 고령화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영농형 태양광'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국내 수요 기반 확대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재건해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에너지전환포럼과 기후솔루션, 김성환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태양광, 농촌과 산업을 살리는 빛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명승엽 에너지기술평가원 PD는 태양광 발전 과정에서의 주민 수용성 문제를 꼬집으며 '에너지 셰어링' 개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커뮤니티 태양광을 통해 땅 주인만이 아니라 주민과 농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재민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지난해 태양광 수출금액은 4조8000억원으로 이는 원자력 발전소 10년 누적 수출액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태양광 수출이 늘고있는 것과 달리(국내 시장은)오히려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사무처장은 중국시장의 급성장을 요인으로 언급하며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간기업과 환경단체 관계자들도 농민 중심의 영농형 태양광 제도 설계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농형 태양광 사업이 전력 판매를 통한 부가 수익을 창출함으로써 농촌 소멸과 영농 인구 감소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정규창 한화큐셀 팀장은 "영농형 태양광은 농촌의 소득을 높이고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사업"이라며 "농민이 주체가 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제도 설계부터 수익 배분까지 농민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책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라 농촌이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궁극적인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어 정 팀장은 "무분별한 민간 진입과 저가 외산 기자재 사용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조건부 민간 참여 확대, 국산 기자재 인센티브, 농지 생산성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해청 농립축산식품부 탄소중립정책 과장은 "현재 농지법과 공익직불법 개정을 통해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영농형 태양광 시설 기준과 특화보험 도입 등 제도화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25-04-24 14:42:2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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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 개점 1주년

KB금융그룹은 그룹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한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센터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 반포'가 개점 1주년을 맞이했다고 24일 밝혔다.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는 KB금융의 자산관리 브랜드 'KB 골드&와이즈'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복합점포 형태로 지난 2022년 8월 압구정에서 처음 선보였다. KB금융은 작년 4월과 12월에 각각 반포 2호점과 도곡 3호점을 개점하고 급변하는 자산관리 시장에서 전문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KB 골드&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는 한 지점에서 KB금융 네트워크(은행, 증권, 카드, 보험, 자산운용 등)를 활용해 금융, 컨설팅, IB 솔루션까지 전 영역에 걸친 최적의 종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뛰어난 역량을 갖춘 프라이빗뱅커(PB)와 세무, 부동산, 법률, 자산관리 등 각 분야별 그룹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팀 기반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고경영자(CEO), 자산가 등 투자은행 서비스 수요를 가진 고객을 위해 IBC(Investment Bank Consultant)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가문)별 자산의 증식·보존 및 승계를 아우르는 완성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KB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당신을 위해 가장 전문적인 솔루션으로 최고의 가치를 지킨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수준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여 고객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4 14:40: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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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씨젠, 1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에 6%대 급등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씨젠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씨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5% 상승한 2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은 코로나19 이후 분기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실적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씨젠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공시한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153억원, 영업적자는 6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1회성 비용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 추이는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올해 1분기에도 흑자전환을 통한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부터는 비수기임에도 매출액 1072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전년 대비 35% 증가한 위장관(GI) 계열의 견조한 성장이 비수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엔데믹 이후,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기반 분자진단의 침투율 확대 중"이라며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호흡기 바이러스(RV)·GI·성감염증(STI) 분자진단의 수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자궁경부암 퇴출 캠페인 또한 동사 매출액 확대의 근거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24 14:35: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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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 경기, 소폭 개선 됐지만…30개월 연속 비관적

반도체 업종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이달 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4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한 달 전보다 1.2포인트(p) 상승한 87.9로 집계됐다. 기업심리지수는 기업들이 경제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지표다. 2003~2024년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100)으로, 100보다 높으면 기업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달 기업들은 체감경기가 한 달 전보다는 나아졌다고 판단했지만, 여전히 경기는 비관적이라고 응답했다. 기업심리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98.6으로 떨어진 이후 30개월간 100을 밑돌고 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기업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을 밑돌고 있고, 작년 11월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어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심리지수는 93.1로 전월에 비해 1.2p 상승했다. 제품재고(1.1p)와 신규 수주(0.6p)가 늘면서 기업 심리지수가 소폭 개선됐다. 비제조업 심리지수는 84.5로 같은 기간 1.6p 올랐다. 채산성(1.0p)과 업황(0.4p)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5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치는 전산업(86.3), 제조업(90.0), 비제조업(83.8) 모두 이달 전망치보다 0.7p, 0.1p, 1.4p씩 상승했다. 세부 업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흐름을 보면, 제조업에서는 전자·영상·통신장비, 금속가공, 비금속 광물 업종이 호조를 나타냈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의 경우 관세 전 물량 확보를 위한 수출이 늘었고, 반도체 가격도 오른 영향이다. 이 팀장은 "반도체는 실적과 전망이 좋게 나오고 있다"면서도 "4월부터 미국 품목 관세가 발효된 자동차 업종은 업황이 악화할 것으로 조사됐고,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수출기업 전망도 부정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까지 반영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87.5로 한 달 전보다 0.3p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86)는 1.0p 내렸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84.2) 이후 최저치다. 이번 조사는 이달 9∼16일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3282개 기업(제조업 1847개·비제조업 1435개)이 답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4 14:31: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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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올랐고 상가 내렸다…1분기 임대시장 ‘양극화’

올해 1분기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상가(통합)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공실률은 오피스는 소폭 감소했으나 상가는 전 유형에서 증가했다. 투자수익률도 오피스는 상승, 상가는 하락하며 유형별 흐름이 엇갈렸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44% 상승했다. 서울과 경기 중심의 업무지구에서 수요가 이어지면서다. 특히 서울은 0.63%, 경기는 0.62% 상승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강남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프라임 오피스 수요가 유지되며 임대인 우위시장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상가는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수요가 줄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상가통합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21% 하락했고 중대형은 0.17%, 소규모는 0.34%, 집합은 0.22% 각각 내렸다. 서울은 중심상권 유동인구가 유지되며 상가 임대가격지수가 0.15% 상승했지만 강남 압구정, 성수 연무장길, 용산 용리단길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대부분 지역에서 임대료가 하락하며 상가 지수가 낮아졌다. 세종은 전분기 대비 1.44%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실률은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0.2%p 하락한 8.7%를 기록했고 상가는 중대형(13.2%), 소규모(7.3%), 집합(10.3%) 모두 소폭 상승했다. 집합 상가는 울산(20.9%), 경북(26.4%) 등에서 공실률이 높게 나타났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1.56%로 전분기보다 상승했다. 자산가치 상승으로 자본수익률(0.63%)과 소득수익률(0.94%) 모두 개선됐다. 다만 상가는 중대형(0.91%), 소규모(0.74%), 집합(1.10%) 모두 직전 분기보다 하락했다. 세종의 집합 상가는 -0.18%를 기록하며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부동산원은 "오피스와 상가 모두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공실률과 투자매력도에서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24 14:29:1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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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0주년 맞은 근로복지공단… 조직개편 통해 새롭게 도약

1995년 산재보험 운영기관으로 설립… 30년간 산재보험 가입자 2142만명으로 3배 증가 산재보상금 규모 1조원 → 7조원 이상으로 늘어 산재보험 외 고용보험 ·퇴직연금 등 사업 확장… 14가지 업무 수행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근로복지공단이 확대된 업무와 새로운 비전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새롭게 도약한다. 근로복지공단은 24일 울산 본부에서 공단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공단 30년의 발자취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30년을 향해 새로운 비전으로 비상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은 1995년 5월 산재보험 운영기관으로 출발했으며, 지난 30년간 수행 사업과 조직 측면에서 양적·질적 발전을 이뤘다. 산재보험 적용사업장과 가입자 수는 설립 당시 18만 개소, 790만 명에서 2024년 말 300만 개소, 2142만 명으로 증가했고, 산재보상 규모도 수급자 수 13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보상금액은 1조원에서 7조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또 산재보험 외에도 고용보험, 임금채권보장사업, 퇴직연금 등 공단의 사업이 계속 확장돼 현재는 14가지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중이다. 공단 초기 조직은 47개 기관 1195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본부와 전국 136개 소속기관에서 1만54명이 근무하고 있고, 연간 예산은 10조6000억원 규모로 준정부기관 중 두 번째로 큰 조직이 됐다. 박종길 이사장은 취임 후 공단의 다양한 업무와 큰 규모에 걸맞으면서 정체성을 재확립할 수 있도록 '일터에 안심, 생활에 안정,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라는 새 희망비전을 수립했다. 산업재해와 실업이라는 사회적 위험 속에서 노동보험으로 일터에 인심을 주고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생활에 안정을 줘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을 지키고 키워준다는 의미다. 이런 희망비전 실행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 내달 1일부터 업무상질병국, 퇴직연금국, 안전윤리경영본부를 신설해 가동한다. 급증하는 업무상 질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노후생활보장을 위한 중소기업 퇴직연금 확산을 적극 수행하면서 안전과 윤리를 최우선으로 지향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설립목적과 사업범위 명확화 등 공단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근로복지공단법' 제정을 추진하고, 플랫폼종사자 등 다양한 고용 형태도 포용할 수 있도록 복지사업도 확대한다. 박종길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청년의 절정인 서른 살을 맞이해 '가장 푸르게, 더욱 뜨겁게'라는 슬로건을 정했다"며 "이 슬로건처럼 공단은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일하는 모든 분의 진정한 행복 파트너로 다시 한번 도약하고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4 14:28: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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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2주째 상승…재건축 중심 상승세 지속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전주와 같았지만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강남권과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꾸준히 나타났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1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은 성동구(0.23%→0.17%)는 금호·성수동 역세권, 용산구(0.14%→0.13%)는 한강로·이촌동, 마포구(0.13%→0.14%)도 염리·아현동 주요단지, 광진구(0.12%→0.09%)는 광진·자양동, 중구(0.05%→0.06%)는 신당·만리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08%→0.18%)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강남구(0.16%→0.13%)는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서초구(0.16%→0.18%)는 반포·잠원동, 강동구(0.09%→0.11%)는 강일·성내동 준신축, 양천구(0.13%→0.12%)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 69㎡(15층)는 이달 30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약 9개월 전 거래된 고층(31층) 가격보다 1억8000만원 올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76㎡ 역시 4월 31억원에 거래돼 2월 대비 3억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4를 기록해 전주(98.5)보다 내렸다. 2월 셋째 주 이후 오름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가 꾸준하고 상승거래도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24 14:27:4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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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임금근로자의 1/5은 月200만원 이하 받았다

국내 근로자 5명 중 1명은 월평균 임금 200만 원도 못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월 100만 원 이하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컸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하반기 기준 국내 임금근로자 수는 전년대비 9만6000명 증가한 221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수준별 구성비는 ▲100만 원 미만 9.6% ▲100만~200만 원 미만 10.4% ▲200만~300만 원 미만 31.6% ▲300만~400만 원 미만 22.0% ▲400만 원 이상 26.5%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100만 원 미만(9.2→9.6%) ▲300만~400만 원(21.5→22.0%) ▲400만 원 이상(24.6→26.5%)의 비중은 높아졌다. 또 ▲100~200만 원 미만(11.5→10.4%) ▲200만~300만 원(33.2→31.6%)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저임금도 올랐고 명목 임금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고소득 구간의 비중이 늘어났다"면서도 "60대 이상 단시간 근로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100만 원 미만 근로자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월 400만 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 비중은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49.6%), 금융 및 보험업(49.0%), 정보통신업(48.5%), 제조업(37.3%), 건설업(34.2%) 등에서 컸다. 월 100만 원 이하 저임금 근로자 비율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8.4%), 숙박 및 음식점업(24.3%),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8.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를 합한 전체 취업자 수는 2884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임금 근로자는 9만6000명 증가했고 비임금근로자는 1만3000명 감소했다. 21개 산업 대분류별 취업자 구성비를 보면 제조업(15.3%)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도소매업(10.9%),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5%), 숙박 및 음식점업(8.1%), 건설업(7.1%), 교육 서비스업(6.8%) 순이었다. 내수 부진이 지속되면서 도소매업(-14만8000명), 건설업(-9만3000명), 농업·임업·어업(-6만7000명), 제조업(-3만3000명)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24 14:23: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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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카이스트 찾은 송미령 장관...미래농업 기술혁신·인재양성 MOU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미래농업 분야 인재 양성 및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24일 대전 소재 카이스트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기후변화, 농업인력 감소 등 난제에 대응해 농산업의 기술혁신과 융합인력 양성이 시급한 과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러한 때에 KAIST와 농식품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농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실있는 성과들이 나올 수 있도록 농식품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농식품 관련 미래 신산업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은 세계적 수준의 AI, 첨단바이오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식품 분야의 우수 연구인력 양성과 디지털 그린바이오 혁신융합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카이스트와 영농창업 특성화대학 간 농산업 분야 연계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현장의 문제를 과학기술 기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를 확대하게 된다. 또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카이스트 창업원과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를 연계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구체화한다.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는 그린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연구, 제작 장비, 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그린바이오 벤처 육성 전문시설을 말한다. 협약식에는 송 장관과 이 총장을 비롯해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서에는 ▲디지털 첨단바이오 기반의 융합인재 양성 및 기술창업 활성화 ▲기후변화·재해대응 분야의 국제 협력 연구 등 농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025-04-24 14:23:37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