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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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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투자 결정…전기차 60만대 분량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상용화 공장 2단계 투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일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 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2단계 투자사업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를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북미 지역 투자가 활발해 지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사들의 리튬 공급 확대 요청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내년으로 계획된 2단계 사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2단계 사업의 총 투자비는 약 10억9000만 달러(한화 약 1.5조원) 수준이다. 자금조달은 포스코아르헨티나 및 국내 신설법인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수산화리튬 연산 2만5000톤 규모다. 올해 말 아르헨티나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염호에 탄산리튬 생산공장을 착공하고, 탄산리튬을 최종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하는 공정은 내년 상반기에 국내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2단계 사업으로 생산되는 수산화리튬 2만5000톤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 및 국내 양극재 생산 기업에 공급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고객사들의 리튬 공급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1, 2단계 투자에 이어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생산 연 10만t 체제 조기 달성을 목표로 3~4단계 투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 염수리튬과 광석리튬,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연산 30만t 체제를 완성해 리튬 생산 글로벌 톱3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대 본격화로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18년에 선제적으로 아르헨티나 염호를 인수했다. 2020년 말 글로벌 염수리튬 전문 컨설팅 업체인 미국 몽고메리로부터 보유 염호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톤의 6배인 탄산리튬 기준 1350만톤을 확인했다.

2022-10-11 15:42: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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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반도체 수급 한숨돌린 완성차 3분기 판매량 증가…원자재값 상승은 여전히 부담

국내 완성차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한숨 돌렸지만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대란이 올 하반기부터 점차 해소되며 국내 완성차의 판매량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완성차 판매량 증가에도 자동차 업계는 원자재가격 상승과 부품 수급 부족 등의 문제로 여전히 살얼음판 위를 걷는 분위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완성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차는 5분기 만에 분기 판매량 100만대를 섬어섰으며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전년 대비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만 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강타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일정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102만 2494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75만1178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9.9% 상승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 쌍용차의 3분기 판매량도 증가했다. 판매 증가율이 가장 가파른 곳은 쌍용차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3만2599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1%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햇다. 내수 시장에서는 토레스,. 해외 시장에서는 뉴 렉스턴 스포츠의 흥행이 주요했다. 한국지엠은 올 3분기 6만8696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대비 38.6% 증가했으며, 르노코리아는 4만72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어났다. 그동안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생산이 수요를 못따라 가면서 판매량은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했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해결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조금씩 해결되고 있지만 여전히 안정화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 한대 생산하는데 수백가지의 반도체가 들어가고 최근 자율주행 차량 등으로 기술이 발달하면서 더 많은 반도체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문제는 차량을 생산을 위해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의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완성차 업체는 철강사와 직접 장기 계약을 맺고 물량을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철강재 공급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반면 규모가 작은 협력업체의 경우 계약 기간도 짧고 인상된 가격으로 원자재를 납품받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자동차 한 대당 3만여개의 부품이 필요한 만큼 전국 부품 협력업체들이 안정적으로 부품을 생산해야 차량을 완성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협력업체들의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기준 상장된 자동차 부품 1차 협력사 83개사 중 49개사(60.0%)의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적자 업체는 23개사(27.7%)에 달했다. 만약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협력업체의 부담은 큰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전쟁과 고환율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두 배 이상 급증하면서 협력업체(중소기업)는 부품을 생산해 납품하면 손해를 보는 상황이다"며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태풍 피해로 철강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완성차 업체도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협력업체는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는 물론 부품 안정화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0-11 15:32: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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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전국 전시장·AS센터 새 단장…고객 서비스 강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전시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르노코리아가 사명 변경 이후 전국 판매 전시장 및 AS 서비스점에 대한 새로운 SI(Shop Identity) 적용 작업을 이달 초까지 마무리 짓고 더욱 강화된 고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30일까지 판매 전시장을 방문해 QR코드를 스캔하고 퀴즈를 풀어 응모하면 참여 고객 중 550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5000포인트를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이 중 3명을 추첨해 50만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또 10월 중 르노코리아 차량을 계약하고 11월까지 출고하는 고객 중 총 30명을 추첨해 자사 순정 용품 쿠폰도 지급한다. 당첨 고객 3명에게는 150만원, 7명에게는 100만원, 20명에게는 30만원의 쿠폰이 증정된다. 새롭게 바뀐 르노코리아 전시장의 모습을 이벤트 지정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해 인스타그램 등 개인 SNS에 업로드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네이버페이 10만 포인트, 50명에게 5000 포인트를 지급하는 해시태그 바이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르노코리아는 새로운 디자인의 전시장을 선보이며 방문 고객이 전 차종을 다양하게 체험하고 보다 섬세한 응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 운영도 계획 중이다. 현재 플래그십 매장으로 시범 운영 중인 광주갤러리대리점의 경우 고객이 차량 출고 전에 날씨에 상관없이 차량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인도 받을 수 있도록 실내에 별도의 차량 출고 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2022-10-11 14:31: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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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70주년 맞아 지속적인 혁신 주문…'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이 끊임없는 혁신과 과감한 인수합병(M&A)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드리이브를 걸고 있다. 1952년 화학에서 출발한 한화그룹은 화학, 유통, 금융을 거쳐 태양광과 방산, 항공우주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2조원을 토입해 대주조선해양 인수에 나서는 등 기업의 위상도 달라지고 있다. 김종희 창업주의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40여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김승연 회장의 승부사 기질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그룹의 창립 70주년을 맞아 또한번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70년간 끊임없는 도전 한화그룹은 지난 10월 9일로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70주년을 맞아 김승연 회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창립기념사를 발표했고,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창립 70주년을 기념했다. 김승연 회장은 11일 오전 그룹 70주년 창립기념사를 사내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기념사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의 지난 7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대한민국의 산업 지형을 확대해온 역사"였다며 지난 70년을 평가했다. 실제 한화그룹은 지난 1952년 창립 이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창업이념 아래 화약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전후 재건 과정에 앞장섰으며, 기계, 석유화학, 에너지 등 기간산업 중심의 사업 확대로 한국 근대화의 일익을 맡기도 했다. 최근에는 방위산업 분야 수출 확대와 우주산업 진출까지 이어지며 국익에 기여하고 있다. 또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한화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제의 한화를 경계하고 늘 새로워져야 한다"며 지난 성공에 자만하지 않는 지속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필요하다면 지금까지의 성공 방정식을 허물어서라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자"는 도전적인 개혁을 주문하기도 했다. 기념사의 내용처럼 한화그룹은 지속적인 사업재편과 투자를 통해 사업간 시너지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2020년에는 통합 한화솔루션이 출범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방위산업 재편을 통해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종합방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화는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을 흡수합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소재, 장비,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하고 있기도 하다. ◆100년 한화 미래를 그리다 김승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00년 한화의 청사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을 제시했다. 한화그룹은 사업 전 영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그룹 ESG위원회 출범 이후 금융, 제조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지배구조헌장 제정을 마치는 등 ESG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한국산업은행과 최대 5조 원에 이르는 금융 협력을 맺고 태양광?수소 등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가 및 사회와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업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출범한 한화스페이스허브를 중심으로 우주 산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가 참여한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에 나서며 국가 핵심 기간산업을 지키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의 역할에도 매진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 또한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정신이 있었기에 그룹의 성장이 가능했으며 특히, 한화정신을 지키고 발전시킨 임직원들의 헌신이 지금의 한화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 과감한 채용과 발탁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꿈을 키워가는 기업을 만들자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화그룹은 지난 주말 진행된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성공적 마무리와 함께 12월에는 고품격 고음악 클래식 공연인 한화클래식을 진행하는 등 앞으로도 '사업보국'의 창업 이념과 '함께멀리'의 사회공헌 철학을 통해 창립 70주년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2022-10-11 13:55: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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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온·오프로드 겸용 타이어 '로드벤처 AT52' 디자인 가치 인정…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금호타이어가 '로드벤처 AT52' 제품으로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의 가치와 가능성을 널리 알려온 일본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평가 기준에는 ▲디자인이 사용자의 공감을 얻고 매력적인지를 평가하는 '인간의 관점' ▲새로운 산업 또는 비즈니스 창출에 기여하는지를 따지는 '산업적 관점' ▲아이템이 사회·문화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지를 보는 '사회적 관점' ▲과거의 맥락과 축적된 성과를 담아내고 시대 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개선을 나타내는지를 살피는 '시간 관점' 등이 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로드벤처 AT52' 제품은 돌길, 진흙길 등 험한 북미의 오프로드 지형에 강한 성능을 갖춘 온&오프로드 겸용 타이어로 픽업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톱니와 같은 형상의 숄더 블록 디자인이 트레드에 적용돼 오프로드 지형에서 견인력을 향상시켰으며 5가지 길이의 피치 블록 배열로 일반 도로에서도 편안하고 조용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또 내구성과 마모성능뿐 아니라 직진 주행성능까지 향상시켰다. 다중 각도의 사이프 및 지그재그 홈 디자인은 겨울 환경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사이드월에는 사이드월 보호 블록(Side Biter) 디자인을 적용해 공격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 외부 자극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타이어 손상을 최소화해 펑크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일반적으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건은 제품의 기술력과 비즈니스적인 항목뿐만 아니라 산업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사용자에게 매력적이고 공감을 얻는 사회적 항목 또한 중요하다"면서 "금호타이어의 디자인 어워드 쾌거는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혁신 시대의 흐름에 맞춘 연구개발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0-11 13:26: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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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英 테이트 미술관 파트너십 전시 '현대 커미션' 개막…생태계·환경 등 반영

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열리는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전(展)이 11일(현지시간)부터 내년 4월16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에서 매년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곱 번째 현대 커미션 작가로 참여한 세실리아 비쿠냐는 자연 재료와 전통 직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텍스타일(textile) 조형 예술 및 대형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예술가이자 시인이다. 비쿠냐는 공동체, 생태계, 환경 등 현대 사회의 주요 쟁점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세실리야 비쿠냐는 이번 전시에서 산림 파괴와 기후변화에 따른 토착인 피해에 대한 일종의 애도를 표현했다. 특히 여러 형태와 색상으로 매듭지어진 끈을 이용해 의사소통한 고대 안데스 지역의 언어 체계 '키푸(Quipu)'와 작가가 주목한 다양한 토착 역사와 문화, 환경 문제를 조명했다. 전시는 테이트 모던의 터바인 홀 천장 양 끝에 설치한 길이 27m의 조형물과 오디오 및 디지털 작품으로 구성됐다. 터바인 홀 양 끝을 잇는 두 개의 조형물은 키푸에 기반을 둔 작품으로 가공되지 않은 양모, 식물성 섬유, 판지 등의 재료를 라틴 아메리카계 지역사회 여성들이 수집한 영국 템스강 유역에 버려진 점토 파이프, 도자기 조각 등과 함께 엮어냈다. 각 조형물 내부의 스피커를 통해 전시장 안에 흐르는 오디오 작품 '사운드 키푸'는 콜롬비아 작곡가 리카르도 갈로와 협업한 것으로 토착인들의 전통 음악, 즉흥 연주, 현장에서 녹음한 숲의 소리 등을 한데 모았다. 메인 전시와 더불어 오는 14일 테이트 모던에서 열리는 'Quipu of Encounters: Rituals and Assemblies(만남의 키푸: 의식과 집회)'에는 전 세계 예술가와 환경운동가, 과학자,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 예방을 위한 참여 의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현대 커미션은 전통과 문화, 역사와 기억이 어우러진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한층 더 확장된 시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0-11 13:25: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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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인천·수원발 KTX 고속열차 사업 지연…"납품에 최선 다할 것"

현대로템이 인천발·수원발 KTX의 고속열차 발주 지연과 두 노선의 개통 연기 등의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현대로템은 인천발·수원발 KTX 사업이 지연된 것은 자사의 갑질 때문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고속차량 발주 사업이 지연된 것과 관련해 인천시민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깊은 유감을 느낀다"면서 "고속차량은 구매 수량에 따라 제작 금액이 크게 달라지는 주문 제작품"이라고 11일 해명했다. 이어 "국민의 교통 접근성과 편익증대를 위한 한국산 고속열차 납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10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실에서는 지난해 코레일이 발주한 차량 입찰에 현대로템이 수량이 적고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응찰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천발·수원발 KTX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현대로템이 언급한 주문 제작품이란 일반 공산품처럼 동일 규격의 물품을 대량 생산해 내는 것이 아닌 주문자의 수요에 맞춰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규격이나 설계 등을 상이하게 한정 생산하는 다품종 소량 생산에 해당한다. 이 때문에 고속차량은 생산에 들어가는 원소재부터 1만2000여종에 달하는 부품에 이르기까지 협력업체로부터 일일이 구매해 조립·제작되는 주문 제작품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부품마다 발주처의 설계승인을 받아 고속차량을 제작하고 있다"며 "원소재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철도안전법에 따른 시험 및 검사를 매번 비용을 납부하며 받도록 규정돼 있어 이른 바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제작원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실제 현대로템은 고속차량 제작에 들어갈 때마다 요구되는 부품의 개발비용이나 금형비, 시험검사비 등 1회성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이 때 들어가는 1회성 비용은 부품수량에 따라 균등하게 배분되기 때문에 구매 수량이 적을수록 최종 완성차의 제작원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1회 검사 비용이 160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를 16량짜리 고속차량에 나눠 부담했을 때(량당 10원)와 160량(량당 1원)짜리 고속차량에 나눠 부담했을 때 량당 제작 단가가 절대 동일할 수 없는 이유다. 이 때문에 고속차량 제작에는 부품 제조원가나 생산성이 어느 수준 이상이 유지되려면 최소한의 발주 물량이 필요하다는 '최소 발주수량'이 존재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원가를 낮추고 발주처가 원하는 예정 단가를 맞추기 위해 지난해 발주처인 코레일에 수원인천발 16량과 평택오송선 120량을 통합발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올해 7월 수원인천발 16량과 평택오송선 120량을 합친 136량으로 통합발주를 진행한다는 사전규격공개를 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에 발주된 EMU-260 30량 사업에서 예정가격이 예산 대비 77% 수준으로 낮게 책정되면서 손실을 떠안고 계약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철도부문에서만 총 239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2022-10-11 13:25: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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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부산국제영화제서 글로벌 고객 소통…'제네시스 브랜드 존' 운영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글로벌 고객과 소통을 강화한다. 제네시스는 15일까지 열리는 제27회 BIFF를 공식 후원하며, 제네시스 브랜드 존 등에서 총 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혓다.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후원사 중 최고 등급인 골드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제네시스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전당 내 위치한 두레라움 광장과 야외무대 곳곳에서 브랜드 존 운영 및 차량을 전시하고 있다. 광장에 마련된 제네시스 브랜드 존에서는 이번 영화제의 히어로카로 선정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롱휠베이스를 전시 중이다. 제네시스 씨어터 콘셉트로 꾸며진 이 곳에서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양조위의 필모그래피를 전시한 '양조위의 화양연화' 특별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특히 인연이 깊은 양조위는 이번에 내한해 자신이 직접 고른 대표작 6편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또 개막식 때 활용되었던 레드카펫에는 G70 슈팅 브레이크를 전시해, 미디어 타워와 제네시스 차량을 배경으로 마치 관객들이 레드카펫 주인공이 된 듯한 사진을 촬영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진은 즉석에서 출력도 가능해 관람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 외에도 'BIFF X GENESIS 야외무대'에서는 GV70 전동화 모델과 GV80를, 영화제 공식 포토월에는 GV60를 전시해, 영화제 곳곳에서 제네시스의 차량을 만나볼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화된 만큼 많은 관객 분들이 영화제 속에서 제네시스를 실제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영화제와 함께 제네시스가 관람객 분들께 기억에 남는 추억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10-11 10:50: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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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하반기 깊은 한숨…원자재·전기료·태풍피해까지

올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국내 철강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철강 생산 1위 업체인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데 이어 현대제철은 태풍 피해와 함께 노조의 게릴라 파업에 부담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고환율과 전기료 인상에 따른 비용 부담까지 이어지면서 올 하반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어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철강업계가 원자재·전기료 인상과 태풍 피해에 따른 악재로 실적 악화가 현실화 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3월 물적 분할로 설립된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2조982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이번 실적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현실화로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철강 부문에서의 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 역시 올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의 상반기 매출액은 12조 63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1178억원보다 3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 5132억원, 2조802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2조567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60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48.5% 감소한 수치다. 현대제철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5조9444억원, 영업이익은 34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수치다. 이는 태풍 힌남노의 피해와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번달부터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인상하면서 철강업계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4분기(10~12월) 산업용 전기요금을 이달부터 ㎾h당 최대 11.7원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300kW이상 대용량 사용자에 추가 요금이 적용되면서 전기로업체 등 주요 철강사들은 연간 수백에서 수천억원의 비용 부담이 늘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최대 전기로 업체인 현대제철은 지난해만 6000억원의 수준의 전기료를 사용했다. 향후 전기료 인상에 따른 부담은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오는 11월부터 원유 생산을 대폭 줄이기로 하면서 기름값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다시 배럴당 100달러 시대에 진입하면 전 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며 철강업종도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전기료를 비롯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업계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원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요가 낮아지면 가격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0 13:36: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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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쇼크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글로벌 경기침체 등 우려 현실화 조짐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국내 산업계가 전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로, 해외 시장은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소비 시장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올해 하반기 실적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업계는 올해 3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10여년간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반도체 업계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매출 전망치가 대폭 줄어든 가운데 업황 반등이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6조∼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와 올해 2분기 10조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각국의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등 완제품(세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자연스럽게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완제품 수요 감소로 D램 재고가 증가하면서 가격 하락과 구매 축소라는 악순환의 연결고리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전자업계는 LG전자를 비롯해 국내에 생산 기지를 두고 있는 기업들이 원가 상승에 따른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 초부터 공급망 붕괴로 원자재와 물류비 인상이 본격화했지만, 수요가 줄어든 탓에 가격을 올리지 못하면서 충격을 감내해야만 했다. 실제로 3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견조한 매출액을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 7466억원으로 잠정 공시했지만 지난해 3분기 전기차 배터리 리콜 비용 등의 대손충담금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감소한 셈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 잔치를 벌였던 철강업계도 올 하반기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태풍 힌남노의 피해와 원자재가격 상승, 전기료 인상 등의 악재로 암울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0%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은 포스코는 이번 3분기 실적에 관련된 부분이 반영될 전망이다. 제품생산 차질 규모는 170만톤으로 집계된 만큼 피해규모는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은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2조567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1조605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48.5% 감소한 수치다. 태풍 피해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현대제철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4% 줄어든 5422억원을, 동국제강은 45.8% 감소한 16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세계 시장 수요 감소는 국내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변동이 심해지면서 올해 안으로 시장이 살아나긴 힘들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10-10 13:07: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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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차 IVI 시장 공략 강화…글로벌 SW사와 플랫폼 공동 개발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개발해 미래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SW 전문회사 룩소프트와 협업을 거쳐 차세대 IV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이달 11~13일 독일에서 열리는 국제부품박람회(IZB)에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다양한 시장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SW 역량과 하나의 제어기로 기존 제어기 기능들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 확보가 미래차 시장 핵심 경쟁력인 상황에서 글로벌 협업을 통한 혁신 기술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MIS(Mobis Infotainment System)는 디지털 클러스터,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AR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CSD), 승객용 디스플레이 3개 등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한다. 가상 개인비서,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콘텐츠 등 개인화된 서비스 제공에 주안점을 뒀다. 글로벌 시장에서 IVI는 기능 통합과 5G,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쪽으로 발전하는 추세여서 소프트웨어의 정교함과 유연함이 관건이다. 미래형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인정받는 룩소프트와 협업도 이런 추세를 반영하고자 이뤄졌다. 이번 MIS 개발로 현대모비스의 통합 제어 기술 역량과 전장 사업 노하우에 룩소프트의 SW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 IVI랩장 칼스텐 바이스 상무는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자율주행과 IVI 등 미래차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폭스바겐그룹이 주최하는 이달 IZB에서 차세대 IVI 플랫폼뿐 아니라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전동화, 램프 등 16개 제품을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공장 인근 전시장에서 열리는 IZB에는 글로벌 부품사 930여곳에서 약 5만명이 참가한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행사에 현대모비스는 이번이 첫 참가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북미 오토쇼(NAIAS)에도 처음으로 참가해 전동화, 자율주행시스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공략 전략을 밝힌 바 있다.

2022-10-10 13:06: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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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 조선업 인력난 해결책 찾기나서…고용 변화 분석 등 정책토론회 개최

국내 조선업계가 전례 없는 인력난에 골치를 앓고 있다. 최근 고부가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수주량은 큰폭으로 증가했지만 현장 인력은 턱업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전남 서남권 조선업 인력 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하청중심의 생산체계와 임금 문제를 개선하고 혁신적인 근무환경 개선에 나서기 위함이다. 10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10월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50분까지 호텔현대(목포)에서 '전남도 서남권의 조선산업 인력 정책 연구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노동연구원과 산업연구원이 주관하고 현대삼호중공업이 후원한다. 한국노동연구원은 토론회를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산업연구원의 이은창 연구위원이 '조선산업 환경변화와 시장전망/국내외 주요 정책'을, 한국노동연구원의 박종식 부연구위원이 '조선산업 고용 변화 분석과 주요 이슈'를, 한국노동연구원의 이규용 센터장이 '조선산업 및 전남 서남권 특화 고용정책 제언''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목포대 송하철 교수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정석주 전무, 전남도청 김미순 과장,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조두연 원장, 전남대불산학융합원 노성호 센터장, 한국수출입은행 양종서 박사,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박사, 고용노동부 제호민 사무관, 현대삼호중공업 박한규 수석, 한국노동연구원의 이규용 센터장과 박종식 부연구원, 그리고 한국산업연구원 이은창 연구위원이 패널로 나서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수주 물량 급증에도 장기간 지속돼 온 불황과 코로나19 여파, 학령인구 감소로 생산 기술 인력 부족 문제가 지역 조선업계에 큰 현안으로 대두됨에 따라 열리게 됐다. 특히 목포, 영암, 무안 등 전남 서남권은 배후인구가 약 40만 명으로 500만 명이 넘는 부산, 울산, 거제 등 동남권의 10%도 안 돼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 서남권에서는 지역 산업 생태계 유지를 통한 내국인의 고용 보호를 위해서라도 외국인 조선 기술 인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역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구소멸지역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전남 서남권에서 조선산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인력 정책이 필요한지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10-10 11:05:4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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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김동관 父子 우주 사업 본격화…한국판 스페이스X 탄생 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으로부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기술을 이전받기로 했다.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사체 제작에서 발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면서 국내에도 미국 '스페이스X' 같은 민간 종합우주기업 탄생의 초석을 다진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7월 항우연에서 입찰 공고한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누리호 고도화사업'은 누리호 반복 발사 및 기술 이전을 통해 민간 체계종합 기업을 육성·지원함으로써 '뉴스페이스'로 통칭되는 민간 주도 우주개발에 힘을 싣고 국내 발사체 사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체계종합 기업으로 최종 선정된 기업은 항우연과 함께 2027년까지 누리호 3기 제작 및 4회 반복 발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설계에서부터 제작·조립·발사운용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발사체 기술을 이전 받고 체계종합 역량과 실증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심장'이라 불리는 75톤급, 7톤급 엔진을 비롯해 추진기관 공급계, 자세제어시스템 등 핵심 시스템 개발과 나로우주센터의 주요 시험 설비 구축에 참여해 왔다. 이번 사업으로 체계종합역량까지 확보하면 향후 우주 발사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민간 우주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개발 사업'뿐만 아니라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 '소형발사체 개발 사업' 등 다수의 정부주도 우주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발사체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올해 초에는 항우연과 공동으로 소형 발사체의 체계 개념 설계를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발사체의 두뇌에 해당하는 '발사체 통합 에비오닉스'(발사체 전자장비 및 시스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향후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1]에도 참여해 정부와 함께 상업용 대형급 발사체를 개발하는 한편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발사체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위해 전담 조직과 인원을 대규모 투입해 1년여간 치밀히 준비해 왔다"며 "20년 넘게 독자 발사체 개발에 참여해 온 실적과 국내 1위 방산 그룹으로서 확보한 체계 종합 역량, 우주산업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 우주사업 비전 및 투자 전략을 명확히 제안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지난해 초 그룹 내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를 구축하는 등 우주사업에 힘쓰고 있다. '㈜한화'는 고체연료 발사체와 위성추진시스템 등 우주 분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는 인공위성 개발 및 통신·정찰 등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10-10 10:57: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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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온·오프라인서 활발 전개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온·오프라인에서 전방위로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부산을 알리는 숏폼영상과 카드뉴스 등의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공식 SNS 채널에 게재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글로벌 홍보 콘텐츠의 노출횟수(조회수 포함)가 4000만회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 10개 글로벌 SNS 채널에 홍보 콘텐츠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홍보 콘텐츠에는 부산의 문화와 관광 자원 등의 경쟁력과 미래비전, 세계박람회 정보 등이 담겼다. 현재까지 발행된 콘텐츠 수는 10여개다. 이중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보유한 부산을 알리기 위해 부산항 야경과 부산항대교를 배경으로 제작한 디지털 화보는 노출수가 835만여회에 달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전세계 자동차 팬들과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부산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디지털화보 등에 자동차를 연계시키는 등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효과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 도시임을 알리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온라인 홍보활동뿐만 아니라 중남미지역에서 현지 득표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8~29일(현지시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루과이와 파라과이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펼치는 등 현지 득표활동도 펼치고 있다. 박철연 현대차 중남미판매실장은 지난달 28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카롤리나 아체 바틀 외교부 차관과 크리스티나 곤잘레스 국제경제부 부국장 등을 만나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역량을 설명했다. 다음날에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외교부 청사에서 훌리오 아리올라 라미레즈 외교부 장관과 라울 실베로 실바그니 외무부 차관, 엔리케 프랑코 경제부 차관, 후안 안드레스 행정기술부 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나 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했다. 또 지난달 20~22일에는 칠레와 페루 현지서 양국 주요 인사 등을 만나 부산 개최 지원을 부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권역별 현지 득표활동과 더불어 시공간의 한계가 없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활동까지 전방위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10 10:27: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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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 프리미엄 가치 전달 …최상의 지원·다양한 볼거리 등 제공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지난 6~9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최한 '2022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 우승은 4라운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영수(33세, PNS홀딩스 소속) 선수가 차지하며 상금 3억원과 부상인 제네시스 GV80 차량의 주인이 됐다. 김영수는 마지막 라운드 7번홀에서 선두에 오른 후 이를 마지막까지 지켜내며 생애 첫 프로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김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내년에 열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더 CJ컵' 등 3개 해외 투어 대회 출전 자격도 획득했다. ◆선수들 위한 최상의 지원 '2022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국내 방역 지침 완화로 관람객들의 현장 참여가 다시 가능해진 만큼 어느 때보다 국내 골프 팬들의 큰 기대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대회가 열린 나흘 동안 8000여명의 갤러리가 현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제네시스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선수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동시에 팬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여정'이라는 주제의 다양한 구성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무엇보다 제네시스는 대회 출전자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회 기간 중 호텔 숙박을 지원했으며, 경기장에는 전용 이동 경로를 마련하는 등 선수들이 갤러리와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배려했다. 선수들이 실전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경기 감각을 다듬을 수 있도록 드라이빙 레인지에 선호도가 높은 6개 브랜드의 골프볼 8500여개를 준비하고 론치 모니터도 설치했다. 또 선수 및 캐디 전용 라운지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 '패밀리 라운지' 등의 편의 공간을 확충해 선수가 오롯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제네시스는 우승 선수의 캐디를 위한 별도 트로피를 올해 처음 준비하고 역대 우승 선수의 캐디들이 입었던 캐디빕을 갤러리 플라자에 전시하는 등 국내에서 보다 성숙한 골프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캐디 예우 프로그램까지 신경 썼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선수들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플레이를 지켜본 관중들께서도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영감을 얻으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골프대회의 꾸준한 후원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동시에 한국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수 선수는 우승 직후 "첫 우승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이뤄냈는데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는다"며 "선수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국내 최고의 대회를 만들어 주신 제네시스 관계자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골프대회 넘어 즐길거리 풍성 나흘간 8000여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이번 대회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제네시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단순한 골프 대회의 개념을 넘어섰다. 현장에서 반응이 가장 긍정적이었던 관람객 전용 프로그램은 '2023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등재된 레스토랑과의 협업을 통해 제공한 미식 경험 서비스다. 코스 안에서 선수들을 따라가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오너러리 옵저버'(Honorary Observer)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또 G90, G70 슈팅 브레이크, GV60 등 최신 제네시스 주요 모델 전시 및 전기차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한 핸드폰 충전 서비스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해 제네시스는 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된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2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으며 '2022 프레지던츠 컵'과 '2022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는 공식 차량 후원사로 참여했다. 제네시스는 내년에도 2월 개최 예정인 '2023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외 골프 대회 후원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네시스만의 고유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2022-10-09 19:34:5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