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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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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사계절용 SUV 전용 타이어 '크루젠 HP51' 출시

금호타이어가 뛰어난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갖춘 사계절용 SUV 전용 타이어 '크루젠 HP51'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크루젠 HP51은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SUV 전용 타이어인 '크루젠'의 명맥을 잇는 사계절용 컴포트 SUV 타이어다. 16~20인치까지 다양한 규격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대형과 중형, 소형 차급별 특성을 고려해 인치 별로 각기 최적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승차감 및 제동성능 극대화를 위해 솔루션 스타이렌 부다티엔 러버(S-SBR) 및 고함량 실리카가 적용된 컴파운드를 사용했다. 기존 제품 대비 구름저항과 빗길제동력 등을 개선하여 주행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타이어 홈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저감시키는 '패턴소음 저감기술'을 적용했다.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성능 및 마모성능을 향상시켰다. 금호타이어는 크루젠 HP51 출시를 기념해 '금호 만족 보증제'를 적용한다. 크루젠 HP51를 전국 타이어프로 매장에서 4개 구매한 고객이 제품에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조건없이 구매일로부터 2주 이내 100% 교환 및 환불해 준다. 또 오는 7월 1일부터 구매고객에게 캠핑 용품을 제공한다. 신제품 '크루젠 HP51'를 전국 타이어프로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에게는 스탠리 워터저그 (4개 구매시)을 재고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임병석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신제품 크루젠 HP51는 기존 제품에 비해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 등 모든 면이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주행 안정성 및 정숙성을 구현한 새로운 프리미엄 타이어가 될 것"이라며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규격, 대중성으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내수 및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7 13:15: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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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美 전기차 시장 지배력 강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기차 시대를 맞아 내놓은 '퍼스트 무버'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한데는 정의선 회장의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전략이 주효했다. 정 회장은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 팔로어 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다.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정 회장의 이 같은 의지는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성공적 개발로 이어졌다. E-GMP는 글로벌 유수의 고성능, 고급차 브랜드들을 뛰어넘는 수준의 전용 플랫폼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정 회장의 방향성 아래 구체화됐다. 전용 플랫폼 개발 여부를 놓고 내부 의견이 엇갈렸을 당시 정 회장이 결단했고, 주요 단계 때마다 직접 점검했다. 이같은 전략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서 현실화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안해요 일론 머스크,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전기차는 테슬라 공장에서 나오고 있지 않으며, 모든 시선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 쏠려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현대차를 '제2의 일론 머스크'로 소개하며 가장 핫하고 가장 전기차 다운 전기차는 현대차·기아에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타 업체들이 시도하지 않은 신기술 적용을 적극 주문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아이오닉 5와 EV6를 각각 출히했으며, 순식간에 테슬라를 제외한 모든 전기차 브랜드를 제치고 상위권에 올랐다. 이 두 모델의 5월까지 미국 내 판매량은 2만1467대로, 포드 머스탱 마하-E가 기록한 1만5718대를 상회한다. 블룸버그는 리서치기관 에드먼즈의 애널리스트 조셉 윤 부사장을 인용 "그들(현대차·기아)이 전기차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으며, 솔직히 주변 딜러들이 재고를 확보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물론 미국 시장 내 전기차 1위는 여전히 테슬라지만, 테슬라가 10년 걸린 판매량까지 오르는 데 현대차·기아는 불과 몇 달이 걸렸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스티브 코소프스키 기아 북미법인 장기전략 담당자는 블룸버그에 "지금 히트 중인 차량들의 디자인은 6년 전부터 시작됐으며, 우리는 기획 때부터 보다 크고, 스포티하며, 고급감이 있되 가격경쟁력을 갖추도록 계획했다. 우리가 가진 플랫폼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장에 대담한 제안을 던지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증대, 유가 급등 등도 우호적 환경도 시장 확대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했지만, 현재 미국 시장에 출시된 30여개 전기차 모델 중 4만5000달러(아이오닉 5·EV6처럼) 미만으로 살 수 있는 모델은 많지 않고, 닛산 리프 처럼 작고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 정도가 그 가격대에 걸쳐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오닉 5 와 EV6는 소형 SUV급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이상적인 조건에서 1분 충전으로 16마일 이상 항속 가능한 급속 충전 기능과 회생 제동 조절 페달, 양방향 전력 사용성(V2L 기능) 등 새로운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언급했다. 조셉 윤 부사장은 "4만달러부터 시작하는 이 차량들은 예산이 적은 구매자들을 끌어들이고 있고, 이 두 자동차는 적절한 가격과 적절한 크기로 출시됐다"면서 "대형 제조사가 게임의 주류로 뛰어드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EV6 구매자 4명 중 3명가량이 다른 브랜드 챠량 소유자였고, 플러그인 차량을 소유했던 고객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현재 미국에서 EV6의 대기 기간은 약 6개월이며 평균 거래 가격은 정가보다 수천 달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및 EV6의 선전은 테슬라 차량 확산에 따른 피로감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셉 윤 부사장은 "현대차·기아는 분명히 앞서 있으며, 토요타와 스바루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향후 10년간 매년 배터리 전기차 신형 모델을 출시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EV 생산 확대를 위해 165억달러(약21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 및 30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6-26 13:18: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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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대차 아이오닉5 화재…배터리 안전의 중요성

"전기차 괜찮아?" "아이오닉5 어떻게됐어?" 이달 초 부산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가 고속도로 요금소 충격흡수대를 들이받는 사고로 탑승자 2명 숨지는 사고 발생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이같은 질문을 자주 듣는다. 특히 당시 일부 언론에서 아이오닉5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며 탑승자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확대됐다. 당시 사고를 일으킨 아이오닉5는 톨게이트 충격흡수대를 들이갇은 직후 폭발음과 함께 약 3초 만에 차량 전체에 불길이 치솟았다. 관할 소방서에서 사고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차량은 거의 전소됐으며 운전석에 있던 30대 남성과 조수석의 40대 여성은 탈출하지 못하고 숨졌다고 소식을 알렸다. 문제는 사고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주장이 나오면서 전기차 화재로 인해 탑승자가 차량 탈출을 시도조차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후 국가기관에서는 차량 화재 발생 이전 운전자가 충돌로 인한 충격으로 사망했다는 소견을 내놨다. 사고 차량의 속도가 시속 80~90㎞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충격흡수대를 충돌했으며 호흡기 쪽에 탄소·메연이 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탑승자 모두 안전 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해당 차량 운전석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도록 하는 일명 '안전벨트 클립'이 끼여 있었고 조수석 의자는 완전히 뒤로 누워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 탑승자들에게서 흉부 골절이 확인됐다. 결국 사고 초기 차량 화재로 인해 탑승자가 사망했다는 섣부른 주장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전기차는 '배터리 열폭주'란 여론이 형성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사고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서는 짚어봐야한다. 전기차 충돌 사고 후 배터리로 불이 옮겨 붙는 것을 막아주거나 배터리 열폭주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하다. 일부 배터리 제조사에서 배터리 셀 열 차단으로 열 폭주를 막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도 있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완성차와 배터리 제조사가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기술 도입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2022-06-26 13:04: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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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최초 LNG연료탱크에 고망간강 적용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과 10년 넘게 공동 연구를 진행한 끝에 고망간강을 LNG연료탱크에 적용해 초대형 LNG추진선에 탑재하는 데에 성공했다. LNG연료탱크는 친환경 연료 추진선의 핵심 기자재다. 이번에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고망간강 LNG연료탱크 기술은 순수 국내 기술로,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국내 철강업계가 친환경 에너지용 강재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도 포스코의 이번 기술 확보는 시장 선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간강을 활용, 현대제철은 '9%니켈강'을 앞세워 LNG 추진선 연료탱크와 LNG 액화플랜트 프로젝트 공략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6일 옥포조선소에서 '고망간강 소재 LNG연료탱크'를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설치하는 탑재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탑재식에는 최종교 포스코 기술연구원 전무와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LNG 화물창과 연료탱크에는 영하 163℃ 극저온의 액화천연가스도 견딜 수 있도록 니켈 합금강인 인바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등의 소재를 적용해왔다. 그러나 이 소재들은 높은 가격, 까다로운 작업공정, 낮은 강도 등의 단점을 갖고 있었다.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 대비 가격이 낮으면서도 극저온에서의 성능은 물론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LNG연료탱크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아 왔다.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은 고망간강을 LNG연료탱크로 사용하고자 전처리에서부터 용접에 이르기까지 탱크 제작기술을 10년에 걸쳐 함께 개발해왔다. 이날 양산화와 가공성 검증을 마친 LNG연료탱크를 초대형원유운반선에 탑재함에 따라 10여 년 간 공동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양사는 고망간강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고유의 LNG연료탱크 생태계를 구축해, 소재부터 부품·장비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고망간강 LNG연료탱크 기술은 순수 국내 기술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더한다. 앞으로 고망간강의 대량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경우, 아직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LNG 화물창 제작도 기술적 독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교 포스코 기술연구원 전무는 "우리나라 고유 소재인 고망간강을 글로벌 LNG추진선박에 성공적으로 양산 적용해 감개무량하며, 이제 국내에 철강사?조선사?탱크제작사를 포함한 선박용 고망간강 LNG저장탱크의 공급 구조가 완성돼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LNG선 건조 명가(名家)로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대우조선해양이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산업계 공동 과제로 얻은 소중한 결과이고 동종업계도 언제든 사용이 가능한 기술이어서 대한민국 조선산업 전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6 10:48: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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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수소연소엔진 개발 드라이브…상용차·버스·건설기계 등에 탑재

현대중공업그룹이 수소 밸류 체인을 강화하기 위해 상용차, 버스 및 건설기계에 사용할 수소연소엔진(이하 수소엔진)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26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국책과제인 '건설기계·상용차용 수소엔진 시스템 및 저장·공급계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 제로' 실현이 가능한 출력 300㎾, 배기량 11리터급 수소엔진과 수소 탱크시스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트럭, 대형버스 등 상용차와 굴착기 등 건설기계에 수소엔진을 탑재, 검증을 마치고 2025년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엔진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미래 3대 탄소중립 파워트레인(전기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수소엔진) 중 하나다. 기존 내연기관에 연료 공급계와 분사계 등을 변경해 수소를 연소시켜 동력을 얻는다. 수소엔진은 기 보유중인 엔진 기술과 설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과 동시에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99.99%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이용해야 하는 연료전지와는 달리 수소엔진은 저순도의 수소로도 구동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특히 전기배터리의 경우 용량 대비 에너지밀도가 낮아 승용차에 적합하고 수소연료전지는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췄으나 가격이 높고 열악한 사용환경에서의 내구성 확보 등의 기술적 성숙도가 요구된다는 단점이 있다. 수소엔진이 건설기계나 중대형 상용차에 가장 적합한 엔진 시스템으로 꼽히는 이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985년 국내최초 독자 디젤엔진을 개발한 이래 현재까지 건설중장비, 발전기, 선박용 엔진 생산 등 내연기관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수소엔진 개발에 나섬으로써,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수소엔진의 시장 전망 또한 밝다.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7(Euro7)과 탄소중립을 위한 이산화탄소 규제의 시행을 앞두고 상용차 브랜드들의 친환경 엔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영국,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 및 엔진 제작 기업에서 수소엔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스탯츠빌(Market Statsville)에 따르면, 수소엔진 시장이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8.7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에 착수한 수소엔진은 건설기계와 트럭, 버스 등 중대형 상용차는 물론, 중대형 발전기에 사용될 것"이라며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탄소배출 규제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관련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6-26 10:44: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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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여직원 성폭력 사건 공식 사과…"피해 직원 억울함 없도록 최선 다할 것"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여직원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23일 최근 사내에서 발생한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또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는 한편 피해직원이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회사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면서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물어 피해 직원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포항제철소의 한 여직원이 같은 부서 남자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밝혀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직장 상사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피해자는 경찰 고소에 앞서 회사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신분이 노출되며 2차 피해까지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2003년 윤리경영 선포 이후, 성희롱·성폭력,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 등 사내 윤리경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성윤리 위반 등 4대 비윤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잣대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왔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아직도 회사 내에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윤리에 대한 추가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내 성윤리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수준을 면밀히 진단해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6-23 20:54: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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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진행…'재학생 주니어 사원' 선발 비중 확대

동국제강 CI 동국제강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23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올해 두번째 공개채용으로 대졸 신입사원, 경력사원, 재학생 주니어사원을 선발한다. 다음 달 4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으며, 하반기 채용은 주니어 사원 선발 비중을 확대했다. 재학생 주니어 사원 제도는 동국제강 고유의 인재 선발 제도로, 100% 채용을 전제로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인턴으로 선발한다. 선발 시 4개월간 주 1회 출근과 학업을 병행하는 '주니어 프로그램'으로 회사와 직무 이해도를 높인 후 정직원으로 전환되며, 매달 학업 지원비 50만원이 지급된다. 동국제강은 14개 분야에서 재학생 주니어 사원을 선발한다. 서울 본사는 영업(형강·도금·럭스틸)과 구매(후판원료)직무를 모집한다. 인천사업장은 생산·노무·품질관리, 포항사업장은 관리·물류, 당진사업장은 관리·설비관리(기계)·설비관리(전기), 부산사업장은 냉연생산, 신평사업장은 소방안전 분야를 채용한다. 대졸 신입사원은 포항사업장에서 제강 연구와 공정 디지털화를 담당할 연구 인력을 선발한다. 경력사원은 서울 본사 IT기획부서에서 근무할 IT통제 전문 인력과 IT보안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부산사업장에서 필름 부문 신제품, 신기술을 개발할 연구 인력을 모집한다. 상세 정보는 동국제강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6-23 16:41: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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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등 전남 서남권 조선업계 인력난 해결방안 모색…"적극적인 외국인 인력 수급 대책 필요"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전남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센터는 23일 지자체와 학계, 기관,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권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 수급 대책 및 지원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남 서남권의 주력산업인 조선업 인력난 해소 등을 위해 조선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 찾기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남 서남권 소재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의 수주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소 조선 블록 납품업체들이 코로나19와 장기간 지속되어온 조선업 불황의 영향으로 인력을 구하지 못해 작업물량을 조선사에 반납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 서남권 조선업 주요 관계자들이 인력난 해소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성호 전남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센터 센터장은 "지자체와 학계, 기관, 업계에서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권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 수급 대책 및 지원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고미경 전남도청 기반산업과장, 조두연 목포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김탁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전무와 정석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무, 유인숙 ㈜유일 사장과 김병수 (유)다온산업 대표, 이인철(유)도선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근 국내 주요 조선사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인력 부족으로 일감을 소화하지 못하고 반납하는 등 어려운 상황과 인근 업체의 인력 빼가기 실태, 내국인 취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취업 지원 제도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되었으며, 궁극적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국인 인력 확보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노성호 센터장은 "경남권 조선사와 달리 배후 인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남 서남권의 경우, 내국인 근로자 유입을 위한 업황 개선에 따른 인건비 현실화와 병역특례기업 조건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소멸위기지역으로 내국인 인력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 적극적인 외국인 인력 확보 대책이 필요하다"며 "2025년까지 전남 조선업 필요 인력이 추가로 약 9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유인숙 대표는 "최근 인력난이 가중되면서 인근 업체에서 50여 명을 빼가고 인력이 없어 올해만 800억원가량의 일감을 포기했다"고 토로했다. 또 "외국인 인력 유치를 가로막고 있는 각종 규제를 하루 속히 철폐하고, 우리 지역에서 이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정주 여건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관계 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김병수 대표는 "대불 업체의 물량 반납으로 조선사의 사내협력사도 부하가 늘어나고 공정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야근과 특근이라도 늘려 공정을 만회해야 하지만 인력난과 주52시간제 등으로 인력 활용에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외국인 인력 확보를 위한 비자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유인숙 대표는 "대불은 근로자의 60% 이상이 외국인이며, 그 중 60%가 불법체류자인 상황에서 외국인 고용을 내국인의 20%로 제한한 기존 E7 비자 제도는 실효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불의 불법체류자는 다년간 국내 조선업에 종사하며 이미 대체 불가능한 기능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를 양성화하거나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석주 상무는 "가족까지 데려올 수 있는 전문취업비자인 E7 비자의 경우 인구 증가 등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근속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E7 비자를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두연 교수는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D2 비자를 활용해 조선업 취업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도 학생 유치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곧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는 내국인 인력 취업 장려를 위한 지자체의 지원 요청도 잇따라 제기됐다. 이인철 대표는 청년층 유입을 위해 청년내일공제사업 중 기업 분담금 일부 지원, 유인숙 대표는 타 지역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한 이주정착비 지원, 김탁 전무는 신중년희망일자리장려금 지원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탁 전무는 "지역 조선사들이 나름대로 지역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단가 인상과 기술 지원 등 자구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원자재가 급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지만 지역 조선사도 고용 유지와 인건비 현실화 등에서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고미경 기반산업과장은 "현재 인력난으로 인한 조선 블록 건조 물량 반납 사태와 자재비와 인건비 급등 등 여러 현안 문제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인력 유치와 청년 취업 지원 사업, 정주여건 개선 등 전남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6-23 15:48: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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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로 꾸미는 나만의 작은 카페"…대한항공, 스카이패스딜 기획전 진행

대한항공 보잉 787-9 대한항공이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생활 속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스카이패스 딜' 기획전을 6월 23일 부터 시작한다. 그동안 마일리지 사용 기회가 적었던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이번 특별 기획전의 테마는 '홈카페'로 홈카페 필수템인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을 비롯해 드롱기 커피그라인더, 큐티폴 커트러리, 발뮤다 토스터기, 르크루제 머그컵,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등 나만의 홈카페를 꾸밀 수 있는 20개 인기 상품이 마일리지로 판매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보유한 회원이라면 누구나 '스카이패스 딜' 사이트에서 로그인 후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번 기획전은 한달간 진행 예정으로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홈카페 테마의 '스카이패스 딜' 기획전을 시작으로 향후 시기별로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테마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획전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초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하거나 적립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로고상품, 호텔 숙박권 등을 '마일리지 몰'에서 지속해서 선보이는 등 생활 속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마일리지 사용 기회가 제한되었던 고객들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범위를 더욱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6-23 15:24: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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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MZ세대 겨냥 컴팩트 SUV '뉴 컴패스' 출시…최신 기술대거 탑재

지프가 23일 서울 성동구 소재 카페 쎈느에서 컴팩트 SUV '뉴 컴패스' 공개 행사를 열고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양성운 기자 지프가 국내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을 위해 도심형 컴팩트 SUV '뉴 컴패스'를 23일 출시했다. 지프는 이날 서울 성수동 소재 카페 쎈느에서 2018년 2세대 모델 출시 이후 4년 만에 '뉴 컴패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뉴 컴패스는 프리미엄급으로 향상된 실내 디자인과 마감 품질, 개선된 온로드 주행 성능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특히 안정성과 연결성 또한 정교해져 사용 만족도를 높였다. 지프 관계자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해 기존에 완성차 업체들이 출시한 컴팩트 SUV의 부족함을 완벽하게 채웠다"며 "주행 환경과 한계를 넘나드는 뉴 컴패스의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본캐와 부캐를 넘나드는 MZ세대 '더 스위처'들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프는 뉴 컴패스를 앞세워 올 하반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랭글러와 레니게이트를 앞세워 1만 대 클럽(연 판매 대수 1만 대 이상)에 성공한 지프는 올해도 뉴 컴패스 출시를 통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1만 대 클럽 진입을 한 해 실적 평가의 중요한 기준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메르세데스-벤츠(7만6152대), BMW(6만5669대), 아우디(2만5615대), 볼보자동차(1만5053대), 폭스바겐(1만4364대), 미니(1만1148대), 지프(1만449대) 등 총 7개 브랜드가 1만 대 클럽에 진입했다. 지프 컴팩트 SUV 부분변경 모델 뉴 컴패스. 지프는 뉴 컴패스의 흥행 성공을 위해 물량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프 관계자는 "현재 확보된 물량에 대해 정확한 수치를 공개할 순 없지만 수천대 상당의 물량을 국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 계약해도 대기 기간 없이 바로 출고가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수준의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프는 뉴 컴패스에 엔트리 트림부터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적용했다. 도심에서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스마트키 시스템, 원격 시동 시스템, 핸즈 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를 기본화 했다.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활동을 제공하는 유커넥트 10.1인치 터치 스크린은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유커넥트 티맵 내비게이션을 활성화한다. 알파인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1, 2열 USB 포트도 기본이다. 파크센스 전·후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센스 평행·수직 주차 및 출차 보조 시스템, 파크뷰 후방 카메라, 언덕 밀림 방지 등 다양한 운전 보조 시스템도 기본으로 마련했다. 국내에는 사양에 따라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리미티드 2.4 FWD 5140만원 ▲리미티드 2.4 AWD 5440만원 ▲S 2.4 AWD 5640만원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뉴 컴패스는 완성도 높은 외관과 풀체인지급으로 달라진 실내,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 사양 등을 고루 갖추며 기존과는 비교 불가한 프리미엄 컴팩트 SUV로 탄생했다"며 "다재다능한 뉴 컴패스가 새로운 세상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프는 올 하반기 뉴 컴패스를 시작으로 '레니게이드', '그랜드 체로키 2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그랜드 체로키 4xe'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지프 컴팩트 SUV 부분변경 모델 뉴 컴패스 인테리어.

2022-06-23 15:21: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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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차세대 LNG 연료공급 기술 개발…탄소배출량 1.5% 절감 효과

최병일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왼쪽부터), 유병용 한국조선해양 상무, 김영두 로이드선급 극동아시아 기술총괄 부사장, 조성헌 현대중공업 상무가 고효율·저탄소 LNG 연료공급시스템 'Hi-eGAS'의 기본설계 인증식을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의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신개념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차세대 LNG 연료공급시스템인 'Hi-eGAS'를 최근 개발해 노르웨이선급(DNV)과 영국선급(LR)에서 기본설계 인증(AIP)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LNG 추진선은 기존 선박 연료인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 선박보다 황산화물은 99%, 질소산화물은 85% 이상 줄일 수 있어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할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받고 있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화석연료를 연소시킬 때 나오는 대표적인 대기오염 물질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의 60% 가량이 LNG 추진선이었다. LNG 추진선에도 기술적인 단점이 있다. LNG 추진선은 영하 163도의 LNG를 가열한 뒤 기화시켜 연료로 쓰는데 이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연료를 소비하고, 탄소도 배출한다. 이번 새 기술은 선박 엔진의 폐열로 LNG 연료를 가열한다.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이고, 탄소 배출도 억제할 수 있다. 기존 LNG 추진선보다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량을 각각 1.5% 줄일 수 있어 연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Hi-eGAS의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를 국내 기자재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대형 LNG 추진선과 동일한 조건에서 실제 LNG 연료를 활용한 실증 운전 시험을 시행해 Hi-eGAS의 성능과 안정성을 인증받았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고효율·저탄소 선박은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전 세계적인 흐름과 부합하는 방향"이라며 "차세대 미래선박 개발과 함께 친환경선 기술 고도화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6-23 15:09: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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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경고' 현대모비스. 운전자 생체신호 분석해 안전운전 돕는 기술 개발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공개한 칵핏시스템 엠빅스는 심전도 센서,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 멀미 저감 신기술 등을 탑재해 자율주행을 돕는다. 현대모비스가 운전자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종합 분석해 안전운전을 돕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앞으로 음주 여부를 감지해 주행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 개발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운전자의 자세와 심박, 뇌파 등 생체신호를 전문으로 분석하는 통합제어기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스마트캐빈 제어기'로 이름 붙인 이 기술은 탑승객의 생체신호를 측정하는 총 4개의 센서와 이를 분석하는 제어기, 그리고 소프트웨어 로직으로 구성된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생체신호를 전문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일종의 고급 두뇌 개발에 성공했다. 먼저 각 센서들은 탑승객의 생체신호를 감지하고 관련 정보를 제어기에 전달하게 된다. 제어기는 여러 센서가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탑승객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졸음운전 같은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내비게이션이나, 클러스터 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통해 경고를 주는 방식이다. 차량 내부의 온습도나 이산화탄소 수치까지 제어할 수 있다. 그 동안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특정 생체신호만을 처리하는 제어기는 있었지만, 여러 생체신호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헬스케어 전용 제어기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생체신호 전문 제어기 개발에 따라 앞으로는 자동차가 '움직이는 건강검진센터'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연구개발 중인 헬스케어 신기술을 모빌리티에 접목해 아직 초기 단계인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천재승 현대모비스 R&D 부문장(상무)은 "헬스케어 기능을 모빌리티에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소프트웨어와 이를 통합제어할 수 있는 제어기 개발기술이 핵심경쟁력"이라며 "현대모비스가 독자적으로 확보해온 생체신호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멀미 예방, 스트레스 관리, 음주운전 차단 같은 다양한 기술로 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캐빈 제어기에는 총 4개의 센서가 탑재된다. 탑승객의 자세를 입체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3D 카메라, 운전대에 장착한 심전도 센서, 귀 주변에 흐르는 뇌파를 측정하는 이어셋 센서, 그리고 차량 내부의 온습도와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는 공조 센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한 다양한 생체신호를 분석해 안전운전을 돕는다. 현대모비스는 안전기술의 관점을 차량 내외부의 성능개선은 물론 탑승객의 건강상태까지 챙기는 기술로도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차 안의 즐길거리만큼 부가가치가 높은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해 신규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부품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바이오공학이나 로봇 분야 등 전문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외에도 미래 모빌리티와 지속가능한 연구개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선행연구 조직에서 이와 관련한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2022-06-23 14:42: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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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차량 보안 전문가 김휘강 교수 초청 세미나 진행

김휘강 교수와 현대오토에버 임직원들이 22일 현대오토에버 사옥에서 개최된 차량보안 미래 동향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가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점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2일 전날 김휘강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를 서울 강남구 본사로 초청해 '차량 보안 미래 동향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차량보안 미래 동향'을 주제로 차량 보안 동향, 차량 보안 현재 수준에 대한 방향성을 공유하고 차량 보안의 미래를 논의하고자 기획됐다. 김 교수와 연구원은 글로벌 동향을 중심으로 차량 보안의 현재 수준과 미래에 요구되는 차량 보안 기술을 살피고, 차량용 침입 탐지 및 방지 솔루션(IDPS)의 필요성과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전했다. 박용환 현대오토에버 정보보안센터 상무는 "커넥티비티 및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는 미래 차에서 차량 보안 소프트웨어(SW)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영역"이라며 "차량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김 교수와 논의하며 차량 보안 기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동시에 미래 차량 보안에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테크에 대한 임직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격주로 기술 세미나를 마련하고 있다. 세미나는 각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기술 연구 개발 조직과 연구원 중심의 기술 소개 및 토론으로 이뤄진다.

2022-06-23 14:42: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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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친환경·디지털 기술력 우수성 잇따라 입증

대우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열린 'LNG 처리 기술 및 스마트십 솔루션에 대한 시연회'에서 대우조선해양, 선주, 선급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업계 최초 통합 실험센터인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잇따라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기술 및 스마트십 솔루션에 대한 시연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그리스 마란가스, 일본 MOL, 노르웨이 프론트라인, 독일 하팍로이드 등 주요 해외 선주들을 비롯해 프랑스 BV, 영국 LR, 일본 NK 등 글로벌 메이저 선급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세 가지 최신 기술에 대해 선주 및 선급들에 선보였다. 먼저 회사가 자체 개발한 LNG 재액화시스템인 'NRS'의 성능을 선보였다. NRS는 LNG운반선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핵심 장비로 질소를 냉매로 활용해 운항 중에 자연 증발하는 천연가스를 모아 다시 액체로 바꿔 저장하는 최신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기술을 현재 건조하고 있는 2척의 초대형 LNG-FSU(Floating Storage Unit)에 적용하고 있다. 이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친환경 기술이 실제 해양플랜트에 적용된 최초 사례일 뿐 아니라 압축기와 팽창기 등 주요 기자재의 국산화율이 90% 이상으로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LNG운반선용 고압 펌프에 대한 신뢰성 검증도 이어졌다. 이 장비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에 고압의 연료를 공급하는 친환경 장비로 국내 중소협력업체인 ㈜협성철광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지난달 내구성과 안전성에 대한 인증을 모두 마치고 현재 실선 적용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DS4의 연결 모습도 공개됐다. DS4는 운항 중인 선박의 최적 경로를 제안하고 주요 장비 상태를 진단, 선박 운영과 유지 보수에 대한 방안을 실시간으로 제시한다. 시연회에서는 경남에 위치한 옥포조선소 현장에서 400km 이상 떨어진 경기도 시흥 R&D 캠퍼스의 관제센터와 원격으로 연결, 실험 설비를 직접 제어해 참석한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오랜만에 가진 대규모 시연회에서 회사가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수주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자재 국산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3 14:42: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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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 23일자 한줄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핵심 공약인 '원전 수출 강국'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자로 제작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뉴시스 <정책·사회> ▲정부가 '우주 독립'에 이어 원자력발전 최강국 도약에 본격 나선다. 우선 그간 탈원전 기조에 따라 일감 절벽에 직면했던 원전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올해만 1조원을 쏟아붓는 등 원전 생태계 복원부터 시작한다. 7월엔 원전수출 컨트롤타워인 '원전수출전략추진단'도 발족해 원전수출을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해외에 진출했던 기업이 '해외진출기업복귀법'(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해외 사업장을 축소하거나 국내 사업장을 넓혀야 했으나 앞으로는 국내 기존 사업장에 설비를 추가 도입하는 경우도 지원 대상이 된다. ▲질병관리청이 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한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높였다. ▲택배기사, 방과후강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중 그동안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면 2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1일까지 접수하면 오는 8월 말 1인당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핵심 공약이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원전 수출 강국'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당선인 시절 원전 중소업체인 진영TBX를 방문해 6개 협력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다시 방문하겠다고 참석자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국회 원 구성이 3주가 넘도록 지연되고 있다. 양당이 국회법이 정해놓은 시한을 넘겨가며 공방을 벌이는 이유는 전반기 국회 막판에 통과된 검찰 개혁 법안의 완성 혹은 후퇴와 관련 있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경제특위)와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정치보복위)를 출범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반도체 인재 양성 지시 이후 대학 내 반도체학과 증설·증원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정책으로 대학의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부생 인원 규제 완화 등 반도체 인력 강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가 22일, 해양경찰청을 방문해 당시 사건과 이후 수사 과정 등에 대해 강도 높게 질타했다. ▲서울시가 1인가구 안심특별시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이 이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 제출한 주요 현안보고에 따르면, 1인가구의 불안 해소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나홀로족이 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생활하는 사회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건강·범죄·고립·주거 안심 분야에서 생활밀착형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달부터 관내 모든 임산부에게 1인당 7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 ▲국내 조선업계가 연일 수주 소식을 전하며 올 상반기에만 연간 수주 목표치 60%를 넘어섰다. 특히 조선 '빅3' 가운데 가장 낮은 수주 실적을 기록한 삼성중공업은 최근 조선업 사상 최대 규모 선박 수주 계약을 확보하며 추격에 나서고 있다. ▲한국지엠주식회사가 9년 만에 적자 탈출과 함께 흑자전환에 나선다. 그 중심에는 한국지엠의 신차 출시에 따른 수출 물량 확대와 쉐보레, 캐딜락, GMC의 멀티 브랜드 전략이 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가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지털 플랫폼 업계 간담회 참석한 후 자신의 SNS에 메타버스 영역과 게임이 정책적으로 구분되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의 우려를 대신 전달 한 것으로 보여진다. ▲LG전자가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등 모빌리티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을 잡았다. 카카오모빌리티와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 협업 및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고유가 기조가 세계적으로 꺾이지 않고 유과 급등으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진 가운데 정치권에서 고유가를 잡기 위한 방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산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못해 '태업' 중인 국회가 공염불만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유통·라이프> ▲유통업계는 저탄소를 통한 친환경에 기여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줄이거나 재생하는 등 '탈(脫) 플라스틱' 운동에 뛰어든 지 오래다. 물류에 친환경 모빌리티를 도입하는 등 물류 과정에서 탄소 줄이기 시도를 하는 기업도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헝가리 터터바녀(Tatabanya) 산업단지에 조성된 '롯데 클러스터'를 방문, 양극박 투자를 확대하며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목표를 다졌다. ▲최근 전문식당가를 비롯한 시중 음식점들의 냉면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정 냉면시장이 불티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3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는 '2022 제4회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 2022)'가 개최된다. 이 포럼은 <메트로경제신문>과 <메트로신문>을 발행하는 메트로미디어가 주최하고 에이커스가 주관한다. ▲CJ올리브영이 보유 회원수가 1000만을 돌파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멤버십 등급을 쪼개는 등 개편하고, 혜택으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금융·마켓·부동산> ▲지난달 외화예금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환율 상승에 감소세를 기록한 지 두 달 만이다. ▲오는 7월부터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과 '서울거래 비상장'에서의 거래 종목이 대폭 줄어든다. 금융위원회가 플랫폼 2곳에 대해 배타적 운영권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투자자 보호 장치 강화를 주문하면서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이 충북 청주 흥덕구 봉명1구역 재건축으로 선보이는 '청주 SK뷰 자이'가 전 타입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 마감됐다.

2022-06-23 06:00:0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