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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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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모비스 국내 63조 투자…글로벌 車산업 패러다임 대전환 선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연구개발(R&D) 콘트롤타워인 남양연구소 전경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판매는 물론 위상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유럽·일본 등이 주도했던 내연기관차시대와 달리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는 선구자 역할을 하며 압도적인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전동화·친환경을 비롯해 신기술·신사업, 기존사업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한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등 친환경 분야, 로보틱스 등 신사업 분야, 내연차 상품성 강화 등 기존 사업 분야에 2025년까지 약 63조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동화 분야에 16조2000억원, 신사업 분야에 8조9000억원, 내연차 관련 상품성 강화 등에 38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우선 전동화 분야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및 친환경 전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순수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서는 PBV(목적기반차량)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한다.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고성능 전동화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시설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한다. 이를 통해 전동화 및 친환경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제품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 All Electric Range) 증대 기술 개발 등 통합적인 제품 경쟁력 향상을 추진한다. PBV 전용공장이 신설될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경 순수 전기차 대중화시대를 대비해 전용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 속도를 내는 한편 충전 인프라도 강화한다. 배터리, 충전,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하는 UBESS(Used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등의 영역에서도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한다. 또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8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완성차를 넘어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로봇, 모바일 로봇 기술 및 모델 등을 개발한다. 또 로보틱스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서 사업화하기 위한 본격 실증 사업에 나선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 개발 및 핵심 기술 내재화, 인프라 조성,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에 속도를 낸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차량 제어기, 라이다와 카메라 등 센서를 비롯해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시 비상상황을 대비한 리던던시(Redundancy, 이중안전기술) 시스템 등 레벨4 자율주행 요소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는 PBV, 로보트럭 및 셔틀 등 디바이스 콘셉트 모델 및 실물 개발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다양한 미래 신사업을 뒷받침할 소프트웨어 기술을 내재화한다.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생산라인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과 고객 서비스 향상 등에도 38조원이 투입된다. 2025년 현대차·기아 전체 판매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내연기관 차량 고객들의 상품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 제품 라인업도 최적화한다. 모비스는 내연기관 차량에 적용되는 부품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집중한다. 3사는 동시에 장비 및 설비 증설과 생산라인 효율화 등 안정적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산과 판매의 경쟁력 우위를 유지한다. 기반시설 및 보완투자 등 시설투자도 병행한다. 완성차 업체, 부품업체 등 한국 자동차산업이 친환경 미래차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것도 지원한다. 이 같은 투자는 전동화 차량 대비 구매 부담이 적은 내연기관 차량을 원하는 고객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동시에 연관 부품사들에게도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미래 투자 재원 조달을 위한 수익성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미래 신사업·신기술과 전동화 투자는 물론 기존 사업에 대한 지속 국내 투자로 차별화된 제품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전용 전기차 'EV6' 생산라인

2022-05-24 16:14: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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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롯데·한화 등 재계 '역대급' 투자 단행…미래 신사업 '드라이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우리 경제의 주축을 이끌고 있는 산업계가 윤석열 새 정부 출범과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친기업'을 표방한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춰 국내 주요 그룹은 앞다퉈 대규모 투자를 선언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를 선언하며 대규모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및 차세대 통신과 같은 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에 향후 5년간 관계사와 함께 4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삼성이 지난 5년간 투자한 330조원 대비 120조원 늘어난 규모다. 연평균 투자 규모를 30% 이상 늘린 셈이다. 총 투자액 450조원 가운데 80%인 360조원은 국내 투자액이다. 지난 5년간 국내 투자액 250조원보다 110조원 증가한 금액이다. 반도체의 경우 30년간 선도해온 메모리 분야의 '초격차'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에 이어 현대차그룹과 롯데, 한화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현대차그룹 완성차 계열사 현대차와 기아와 부품사 현대모비스 등 3사는 2025년까지 우리나라에 6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 세계 자동차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국내 사업장을 연구개발이나 생산 등 산업 전체 가치사슬 허브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중장기 투자계획 목표는 전동화·친환경 분야를 비롯해 신기술·신사업, 기존 사업 등으로 분류된다. 전동화·친환경 분야는 차세대 전기차나 부품 개발, 수소연료전지 선행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걸 주된 목표로 삼았다. 3사의 투자규모는 16조2000억원 수준이다. 순수 전기차는 물론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 차종을 아우른다. 신기술·신사업 분야는 로보틱스와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원천기술 확보와 사업 모델의 구체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가업은 상품성과 고객서비스 향상, 안정적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역시 신규사업 등에 향후 5년간 총 37조원을 투자한다. 신성장 테마인 헬스 앤 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부문을 포함해 화학·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에 대한 집중 투자에 나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유통·관광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헬스 앤 웰니스 부문에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인 롯데는 해외 공장 인수에 이어 1조원 규모 국내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모빌리티 부문은 올해 실증 비행이 목표인 도심항공교통(UAM)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중심으로 투자한다. UAM 사업은 그룹이 보유한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지상과 항공을 연계한 국내 교통 인프라 구축에 힘을 보탠다. 유통·호텔 등 운영 점포와 연계 복합 충전스테이션 설치 등 충전 인프라 사업도 본격화한 롯데는 시설 투자를 통해 연간 충전기 생산량을 1만대 이상 규모로 확대한다. 롯데렌탈도 8조원 규모 전기차 24만대를 도입하며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쏟는다. 유통 사업군은 8조1000억원을 투자해 상권 발전 및 고용 창출에 앞장선다. 한화그룹도 향후 5년간 미래 산업 분야인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국내 산업에 20조원을 투입하는 안을 포함해 총 37조6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5년간 2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 특히 20조원의 국내 투자는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의 3개 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태양광, 풍력 등의 에너지 분야에 약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고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한 에너지 개발 사업영역 확대도 도모한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에너지 안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제 환경에서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022-05-24 15:54: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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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5년간 국내 20조 등 37조6천억 투자…민간 주도형 경제 성장 지원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한화그룹은 미래 기술 선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미래 산업 분야인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국내 산업에 20조원을 투입하는 안을 포함해 총 3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5년간 2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한다. 한화 관계자는 "경제·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사업들의 경쟁 우위는 더욱 강화하고, 미래 기술 선점과 시장 주도를 위한 미래 기술 내재화 등에 대한 투자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이러한 투자를 통해 한화그룹은 제품뿐만 아니라 핵심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민간 주도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20조원의 국내 투자를 통해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의 3개 사업 분야에 집중 한다. 태양광, 풍력 등의 에너지 분야에 약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태양광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최신 생산시설을 구축해 한국을 고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기지'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이같은 투자를 바탕으로 '에너지 안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제 환경에서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9000억원은 수소혼소 기술 상용화, 수전해 양산 설비 투자 등 탄소중립 사업 분야에 투자된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 우리 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신소재 제품 개발 등에 2조1000억원을 투자해 탄소중립에 발걸음을 맞추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친환경 고부가제품 연구 개발, 크레졸 등 친환경 헬스케어 제품 사업 등을 통한 환경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방산·우주항공 분야에는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K-9 자주포 해외 시장 개척, 레드백 장갑차 신규 글로벌 시장 진출 등 K-방산 글로벌화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한국형 위성체 및 위성발사체, 항공도심교통(UAM)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선점하고 관련 시장을 개척하는데 앞장선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국내 우주사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우주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석유화학 부문 본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4조원, 건설 분야 복합개발 사업 확대 및 프리미엄 레저 사업 강화 등에도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국내에 투자하고자 하는 20조원의 금액은 지난 5년간 한화그룹이 국내외를 통틀어 투자한 22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8년 22조 원의 국내외 투자 계획을 밝히고, 5년 동안 국내와 해외에서 총 22조6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국내 투자와 함께 5년간 2만 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고용 확대에도 앞장선다. 이를 토대로 기계·항공·방산, 화학·에너지, 건설·서비스, 금융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연평균 4000여명 안팎의 신규 채용을 진행한다. 한화그룹은 "투자와 고용을 통한 기업 본연의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ESG 경영'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스타트업 기업 육성,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병행해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5-24 15:53: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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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경제성·안전성·편의성' 삼박자 갖춘 볼보 XC60 리차지 PHEV T8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독일3사를 비롯한 수입차 업체들도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중 볼보자동차는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안전성, 그리고 최근에는 경제성과 편의성을 확보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식을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지난 20일 볼보의 국내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SUV XC60의 부분변경 모델의 매력을 분석해봤다. 시승은 2017년 XC60 2세대 출시 이후 지난해 약 4년 만에 선보인 볼보의 신형 XC60의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상위 트림인 XC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T8로 진행했다. 시승 구간은 서울 광화문을 출발해 도봉구에 위치한 무수아취 캠핑장을 경유해 돌아오는 약 50㎞ 구간에서 진행했다. 외관은 기존 XC60 모델과 큰 차이점이 없다.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LED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자신감 넘치는 스타일링을 계승하면서도 6가지 작은 변화를 줬다. 전면부에는 3D 형태의 아이언마크를 통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새 범퍼와 넓은 차체를 강조하는 크롬바가 추가됐다. 전동화를 상징할 수 있도록 내연기관차에 있던 이그조스트 테일 파이프(머플러)를 보이지 않게 마감처리했다. 역동적 차체 비율을 강조하는 새 휠 디자인도 도입됐다. XC60 리차지 PHEV의 매력은 도심 주행에서 빛을 발한다. 이번 모델은 전작 대비 전기 주행거리와 최대 출력이 향상됐다. XC60 리차지 PHEV는 기존 모델 대비 배터리 용량이 11.6kWh에서 18.8kWh로 커진 것과 동시에 약 65% 향상된 리어 휠 출력을 제공하는 후면 전기모터가 특징인 롱레인지 배터리가 탑재돼 기존 모델 대비 약 80%가 향상된 최대 57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서울시 승용차 소유주들의 일평균 주행거리 29.2㎞(비사업용 기준)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서울 도심에서는 순수 전기모드로 이동이 가능하며 장거리 주행에서는 일반 내연기관 엔진을 이용하면 된다. 고속구간에서는 볼보 특유의 정숙한 주행이 안정감을 줬다. XC60 리차지 PHEV는 기존 모델 대비 50마력 향상된 출력을 제공하는 e-모터가 탑재돼 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2.3 kg·m 성능을 보유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갖고 있다. 가속 구간에서는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속도를 끌어올리며 '펀 드라이빙'도 즐길 수 있었다. XC60 리차지 PHEV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수입차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국내 운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티맵'과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 등이 적용됐다. 덕분에 그동안 최대 단점으로 지적된 내비게이션 논란은 말끔히 해결했다. 차량에 탑승해 '아리아'를 부른 뒤 '에어컨 온도를 1도 낮춰줘' '목적지를 변경해줘' 등의 기능을 음성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음악 재생, 날씨 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주행 중 운전자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다양한 기능을 실행하며 목적지까지 이동이 가능했다. XC60 리차지 PHEV T8의 가격은 8570만원이다.

2022-05-23 16:08: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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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 해외 결합심사 총력…"더디지만 긍정적 결과 기대"

대한항공 보잉787-9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과 관련해 필수적 선결 조건인 미국, 유럽연합(EU) 등 6개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를 순조롭게 통과시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2월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득 한 이후 각국 경쟁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조해 승인을 이끌어내는 한편 굳건히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3일 대한항공은 입장문을 통해 "올해 2월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아시아나항공 결합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이후 미국, 유럽연합(EU) 등 6개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필수 신고국인 미국·EU·일본·중국에 더해 임의 신고국인 영국·호주에서 심사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각국 경쟁당국으로부토 조속한 승인을 받기 위해 5개팀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 전문가 그룹도 운영 중이다. 올해 3월까지 대한항공이 기업결합심사 관련 자문사 선임에 투입한 비용만 350억원에 달한다. 주요국 심사는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관련 자료 제출 또는 시정조치 계획 제출 중 하나로 대응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경쟁당국의 강화된 기조를 감안해 두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세컨드 리퀘스트' 단계에서 요구되는 자료를 제출하는 동시에 신규 항공사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에는 지난해 1월 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10여 차례에 걸쳐 보충 자료를 제출했다. 심사 시한 종료에 따라 결합신고 철회 후 재신고하는 절차도 진행했다. 재신고는 중국 심의 절차상 정상적인 과정으로,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당시에도 같은 절차가 진행됐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EU 심사는 지난해 1월 기업결합의 배경과 취지 등을 설명하는 사전 협의 절차를 개시했고, 현재는 정식 신고서 제출 전 심사 기간 단축을 위한 자료 제출과 시정 조치안에 대한 사전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일본 경쟁당국에는 지난해 1월 설명자료, 같은해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하는 등 사전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영국에는 지난해 3월 사전협의 절차 개시 이후 4차례, 호주에는 지난해 4월 신고서 제출 이후 3차례에 걸쳐 요청자료 답변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인수·합병에 대한 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강해 조금 더디지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국 경쟁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조하여 승인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3 15:06: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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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지능형 로봇 시장 본격 진출

23일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 SIMTOS 2022에 참가한 현대위아의 부스 모습.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 지능형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을 선보이고 지능형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위아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2'에서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AMR) 등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로봇 외에 머시닝센터와 선반 등 총 22종의 공작기계를 함께 선보였다. SIMTOS는 29개국 850여개 회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생산제조기술 전시회로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로봇은 협동로봇, 자율주행 물류로봇, 제조·물류 융복합 모바일 로봇 등이다. 현대위아는 가반하중(협동로봇이 들어 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각각 15㎏, 10㎏인 협동로봇 2종을 선보였다. 협동로봇은 제조 현장에서 안전망이 없이도 작업자를 도와 함께 일할 수 있는 다관절 로봇이다. 사람이 들 수 없는 무거운 작업물을 공작기계 안에 배치하거나 금형제품을 만드는 등의 상황에서 주로 사용한다. 현대위아의 협동로봇은 본체 중량을 최소화하면서도 작업 반경을 1300㎜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충돌감지 센서 등을 새로 개발해 작업자와 함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물류로봇도 선보였다. 최대 적재 하중이 각각 1000㎏과 300㎏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별도의 가이드 없이도 작업장 안을 주행하며 물류를 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업 진행은 물류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실시간으로 작업장의 지도를 작성하고,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를 이용해 충돌을 피하면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주변 환경에 따른 최적 주행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해 원활한 물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스스로 움직이며 부품을 이송하고 조립하는 '제조·물류 융복합 모바일 로봇'도 공개했다. 가반하중 15㎏의 협동로봇 2대와 물류로봇을 합쳐 조립 작업 전체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스스로 작업물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해 부품을 가져오고, 다양한 공구를 협동로봇에 체결해 제품 조립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바일 로봇을 만들었다. 협동로봇과 물류로봇이 원활하게 생산현장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모바일로봇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도 선보였다. 미리 입력한 생산계획에 따라 물류로봇이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물류의 우선순위에 따라 로봇이 정확히 작업물을 나르고 여러 대의 로봇이 동시에 움직일 때도 서로 충돌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친환경 차량 부품, 반도체, 항공 등의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공작기계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 등 지능형 로봇과 공작기계를 이용해 '스마트 제조 솔루션'을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시간 쌓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하게 돼서 기쁘다"며 "협동로봇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통해 제조현장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3 14:33: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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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동반성장 우수 협력사 14곳 선정…상금·커피차 등 감사 선물 전달

㈜한화는 지난 20일 올해 동반성장 활동 최우수 협력사로 대성정밀㈜(경북 구미 소재)를 선정하고 상금, 커피차 등을 선물로 제공했다. ㈜한화는 동반성장 활동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찾아가는 감사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는 매년 지난 한 해 동안의 동반성장 활동 실적을 평가해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포상해왔다. 올해는 14곳이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우수 협력사에는 소정의 동반성장몰 포인트, 상패, 방역물품 등이 제공된다. 동반성장몰은 중소기업 상품 판로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온라인 쇼핑몰이다. 이와 함께 우수 협력사에 커피차를 보내주는 '찾아가는 감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동반성장을 위해 한 해 동안 함께 뛰어 준 파트너 기업에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잠깐의 휴식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올해 동반성장 최우수 협력사에 선정된 대성정밀㈜(경북 구미 소재) 이현욱 대표는 "그동안 한화의 동반성장 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한화와 같이 지속성장할 수 있었다"며 "우리 회사도 2·3차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5-23 11:16: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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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최첨단 AESA레이다로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

한화시스템이 최첨단 AESA레이다로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이탈리아 대표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와 '항공기용 AESA레이다 해외 수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의 AESA레이다 안테나 장치와 레오나르도의 신호처리기·전원공급기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항공기 기체에 적용 가능하도록 제품군을 확대해 글로벌 수출 시장을 공동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시스템과 레오나르도는 AESA레이다 개발에 있어 각 사의 강점을 융합해 기술 신뢰성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ESA레이다는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기의 생존 및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최첨단 레이다로 공중과 지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전투기의 핵심 장비다. 레이다 전면부에 장착된 1000여 개의 작은 송수신 통합 모듈을 전자적으로 제어함으로써 빠른 빔 조향이 가능해 ▲넓은 영역 탐지 ▲다중 임무 수행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을 할 수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AESA레이다의 수출 기회를 창출해 세계에 대한민국 방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선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수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2-05-23 11:16: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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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컴팩트 SUV '뉴 컴패스' 사전 계약 시작

지프 '뉴 컴페스'. 지프가 부분변경을 거친 컴팩트 SUV '뉴 컴패스'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프가 2018년 이후 4년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하는 뉴 컴패스는 업그레이드된 전면부 세븐-슬롯 그릴 디자인과 범퍼, LED 헤드램프 등이 조화를 이뤄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인상을 준다. 국내 판매되는 뉴 컴패스는 2.4리터 멀티에어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6단과 9단 자동 변속기, 전륜과 사륜 구동방식을 조합해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엔트리 트림인 리미티드 2.4 FWD는 6단 자동 변속기의 전륜 구동 모델로 18인치 알루미늄 휠, 핸즈 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앞·뒷좌석 열선 시트 및 앞좌석 통풍 시트, 유커넥트 티맵 내비게이션 등을 기본 적용해 보다 편안한 온로드 주행에 중점을 뒀다. 가장 상위 트림인 S 2.4 AWD는 9단 자동 변속기와 사륜 구동 방식을 결합하고 19인치 알루미늄 휠을 장착했다. 여기에 무선 충전 패드, 고속도로 주행안전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 & 고(ACC),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시스템 등을 추가 장착했다. 뉴 컴패스의 판매가격은 리미티드 2.4 FWD가 5140만원, 리미티드 2.4 AWD가 5440만원, S 2.4 AWD가 5640만원이다.

2022-05-23 11:16: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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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로보틱스·UAM 미국서 승부수…바이든 만나 추가투자 약속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기차에 이어 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인 로보틱스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에서도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정 회장은 22일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영어 연설을 통해 "미국에 2025년까지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50억 달러(약 6조3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밝힌 추가 투자 분야는 로보틱스와 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로 미국 현지 기업들에 투자하고 협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고객에게 더 좋은 편의성과 안전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30년까지 40~50%의 전기자동차(EV)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투자를 포함해 현대차그룹이 전날 발표한 약 55억달러를 더하면 미국에 총 1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를 하게 된다. 특히 UAM 시장은 완성차 업계는 물론 항공, IT 등 다양한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분야다. 그만큼 미래 성장 가치가 높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UAM 시장 규모는 올해 449억달러에서 2040년 1조4739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21.4%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이다. 미국은 2023년 UAM 운행 허가를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전세계에서 UAM 상용화가 가장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 구축에 55억달러를 투자키로 발표한 있다. 이를 포함하면 미국에 투자하는 금액은 총 105억달러(약 13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투자 계획은 단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선물' 개념을 넘어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현실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정 회장의 연설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모빌리티 변화에 참여하는 현대차그룹에 매우 고맙다"며 "현대차의 투자는 미국에 81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고 화답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전기차 충전소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충전소들이 전국에 생기면 주변에 다른 사업장들도 생겨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의선 회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런 투자에 보답하기 위해 절대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의 이번 방한이 '경제'에 방점이 찍혀 있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투자 규모도 확대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미국 내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설비 향상과 전기차, 수소, 도심항공,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총 74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및 신사업 관련 해외 현지 투자는 국내 광범위한 연관산업의 성장은 물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해외 투자는 현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수요를 증가시켰으며 그 결과가 국내 생산과 수출 증가, 국내 부품산업의 활성화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형성해 왔다. 이번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투자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투자가 이뤄지면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생태계에도 긍정 효과를 미치는 '제 2의 앨라배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국내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현대차·기아는 지난 18일 국내 전기차 분야에 2030년까지 21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 한국에서 전기차 144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투자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2 15:05: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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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움직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개발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가변형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에서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자유로운 이동과 고해상도의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에 적용되는 '가변형 디스플레이'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신기술로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신개념 기술이다. 화면이 위, 아래로 움직이기 때문에 '스위블 디스플레이'로도 불린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가변형 디스플레이는 34인치짜리 초대형 화면이다. 초고해상도인 6K급 OLED 패널이 적용됐다. 34인치는 내구성과 신뢰성 등 품질 조건이 까다로운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에서는 현재 가장 큰 화면 크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 초대형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세 단계 꺾이는 곡선형 화면(멀티 커브드)으로 개발했다. 사용자가 화면을 볼 때 시인성을 높여주고 디자인 측면에서 심미적 효과를 발휘한다. 운전석과 조수석까지 넓게 전개되는 이 디스플레이는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한다. 자율주행 환경에서 전체 스크린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필요 시 운전석 안쪽으로 회전시켜 주행에 필요한 최소 정보만 표시한 작은 스크린으로 활용해 개방감을 확보할 수도 있다. 특히 단일형 화면을 적용해 자율주행 중에 사용자가 보고 싶은 영상을 전체 스크린으로 키워서 즐기게 되고 각종 콘텐츠는 터치와 제스처 인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신기술 개발 과정에서 국내외 특허 10건을 출원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기존 핵심 부품 기술 역량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융합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공개한 미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X에서 차량의 360도 유리창 전체를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용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2022-05-22 15:03: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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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 기술협력 MOU 체결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왼쪽),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이 탄소중립 기술협약 MOU를 체결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철강산업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에너지·환경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20일 대전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CCUS(탄소포집·활용 저장 기술), 수소 생산 및 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협력을 위한 탄소중립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에너지 관련 선도 기술을 활용해 제철소 설비 성능 향상 및 운영 최적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그린 철강'을 위한 기반 기술인 수소생산, CCUS, 무탄소 연소 등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MOU 체결로 특히 기대되는 것은 부생가스 내 수소를 단순 분리·정제하는 기존의 상용 기술과 달리 부생가스 내 성분 자체를 변화시켜 수소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 '블루 수소' 생산기술 개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및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제품 전환기술 등 CCUS 관련 기술들을 제철 공정에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제철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 MOU를 통해 기존 에너지 효율 관련 기술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탄소중립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만큼 다양한 기술협력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철강업계의 저탄소 환경 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친환경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5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저탄소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4년쯤 당진제철소 코크스공장에 건식 소화설비를 설치해 연간 50만 톤의 탄소배출을 감축하고 가열로 및 소둔로 등에 대기오염물질 저감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을 60% 이상 저감해 나갈 예정이다.

2022-05-22 10:46: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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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 사장 "한·미 경제동맹, 태양광까지 확대 원해"

2021년 P4G 서울 정상회의 에너지세션 기조연설에 나선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한화솔루션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미국 태양광 기술 동맹을 제안했다. 김 사장은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한·미 국민에게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탄소 발자국이 낮고 투명성이 보장된 공급망을 구축하자"며 "한·미 양국의 경제·기술 동맹을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나 레이몬도 장관은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양국이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화솔루션은 10여년 전부터 미국 태양광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2019년 1월부터는 미국 조지아주 달튼시에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해 미국 내수 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폴리실리콘 기업 'REC실리콘'을 인수하는 등 '태양광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미국 모듈 생산 라인에 2000억원을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생산한 태양광 제품에 세금을 돌려주는, 태양광세액공제법(SEMA)이 하원 의회를 통과해 상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2022-05-22 10:46:2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