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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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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重 회장, 긴급 사장단 회의 소집…"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차원다른 위기 올수도"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앞으로의 위기는 그동안 우리가 겪었던 위기와 차원이 다를 수 있다."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20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중국 상하이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권오갑 회장은 조선해양·에너지·건설기계·일렉트릭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해 경영계획 추진 현황을 검토하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HD현대 권오갑 회장·정기선 사장,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이상균 사장, 현대미포조선 신현대 사장, 현대삼호중공업 김형관 부사장,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부회장·주영민 사장, 현대제뉴인 손동연 부회장·조영철 사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오승현 부사장, 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 등 10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중국 상하이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세계 각국의 금리인상 움직임, 원자재값 폭등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변화가 연초 수립한 경영계획 추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외부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을 강구했다. 먼저 최근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값 급등이 조선사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한편 중국의 상하이 봉쇄조치에 따른 중국 내수 시장 위축에 대한 건설기계 사업의 대응 전략을 점검했다. 에너지 사업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 불안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변동에 따른 경영영향 점검과 석유화학 사업의 실적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중대재해 등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각 사업장 단위로 구축한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강화된 안전관리 방침을 현장에 맞게 설계해 즉시 적용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회의에서 "앞으로의 위기는 그동안 우리가 겪었던 위기와 차원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별로 '워스트 시나리오'까지 감안해 검토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사장단이 책임을 갖고 소신 있게 경영계획을 추진해 나가면 위기가 곧 기회가 되는 순간이 올 것"이라며 "직원들에게도 경영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공유해줄 것"이라고 지시했다.

2022-04-20 16:01: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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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완성차' 국내 車 업계 또다시 찾아온 '한파'

캐스퍼 /현대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계가 부품을 제때 수급하지 못해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생산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불거졌던 2020년 초부터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품 공급난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주요 도시의 봉쇄 조치가 길어지면서 부품 수급에 따른 자동차 생산 가동 중단으로 판매 회복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30만2161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1% 감소한 13만8647대로 집계됐다. 수출 역시 17만9630대로 7.7% 줄었다. 특히 이번달도 부품 수급 문제로 국내 완성차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판매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캐스퍼 위탁 생산업체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국 상하이가 한 달여 간 봉쇄되면서 부품수급 차질로 지난 18일부터 캐스퍼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가동중단 사태는 중국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에어백 컨트롤 유니트(ACU)' 공급이 끊긴 가운데 재고까지 바닥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GM은 21일부터 정상 가동을 준비하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셧다운으로 하루 평균 200여 대의 캐스퍼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기아는 아직까지 공장 가동 중단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부품 수급에 맞춰 생산물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지만 녹록치 않은 상태다. 현대차·기아가 지난 1분기 전세계 시장에 판매한 차량은 158만727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현대차는 90만1913대로 전년보다 9.8% 감소했고, 기아는 0.7% 줄어든 68만5358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판매 부진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주요도시가 봉쇄되면서 '와이어링 하네스' 등 부품 조달에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20년 2월에도 이 부품을 공급받지 못해 전체 공장가동을 멈춘 적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용 부품 수급 상황에 맞춰 생산 물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도 부품 수급 문제로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의 글로벌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지엠은 차량용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확보에 차질을 빚으면서 4월 한달 동안 부평 1공장 생산을 절반으로 줄인 상태다. 한국지엠 부평1공장은 소형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전량 생산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부터 수출을 시작해 지난달 수출 30만 대를 넘어선 한국지엠의 주력 모델이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완성차 수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델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국내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 회복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부품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라며 "인기 차종의 원활한 생산을 통해 판매량 확대에 나서야 하지만 코로나19 팬대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4-20 15:53: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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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네' 아이·부모 모두 만족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기아 카니발 하이리무진. '아이들과 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차' 국내 자동차 시장은 큰 차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기아 카니발, 쏘렌토, 한국지엠의 트래버스, 타호 등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판매량은 해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은 넓은 공간과 안정적 주행을 넘어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카니발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진행한 미니밴 평가에서 도요타 시에나와 나란히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을 정로도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카니발은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며 고속도로 버스전용 차로를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최근 만난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이는 물론 탑승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줬다. 첫 인상은 기본 카니발에 비해 전고가 높다는 부분을 제외하면 차이점이 없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지붕을 개조한 후 하이루프를 장착해 기본 모델보다 전고가 30㎝ 높다. 그만큼 실내 공간성이 뛰어나 차량에 탑승하면 매력적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2열 널찍한 자리에 앉아 좌석을 조절하면 자신에게 맞는 안락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3열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 성인이 탑승해도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어린 자녀들과 장거리 이동의 지루함을 반으로 줄여줬다. 바로 21.5인치 크기의 스마트 모니터 덕분이다. 시야각이 넓어 2열과 3열에서도 편안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기기와 미러링 기능을 제공해 별도로 영상을 준비하지 않아도 스마트기기만 있으면 사용가능하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설치된 21.5인치 스마트 모니터와 스마트기기를 미러링 한 모습. 이 외에도 다양한 편의장치를 제공한다. USB 충전 포트를 곳곳에 설치해 전자기기 충전의 부담을 줄여준다. 220v 충전 단자도 갖추고 있다. 조수석 시트백에는 '빌트인 공기청정기'를 적용해 스스로 실내 공기 상태를 감지해 초미세먼지 및 실내 유해가스를 정화해주는 기능을 한다. 운전자에 대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힘을 발휘한다. 즉각적인 반응은 아니지만 고속 구간에서 굼뜨지 않고 빠르게 반응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주행보조 기능은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줬다. 카니발에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이 적용돼 있어, 크루즈컨트롤 속도를 140km로 설정했더라도 110km 구간에서는 자동으로 규정에 맞게 속도가 내려간다. 고속도로에서는 혹시 상황을 대비해 운전대와 브레이크 페달에 손발을 얹어만 넣고 주행했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자율주행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연비도 나쁘지 않았다. 공인복합연비는 19인치 기준 8.4km/L다. 급가속과 급제동 없이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주행을 진행한 결과 11㎞/L의 연비를 기록했다. 패밀리카로 카니발을 고민하고 있다면 하이리무진도 경험해 보길 바란다. 기아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 가솔린 7인승 모델 가격은 6271만원이다.

2022-04-20 14:40: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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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 합의…경영정상화 드라이브

한국지엠 부평공장. 한국지엠이 노조와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 합의를 도출하고 경영정상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20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달 31일부터 노사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개최, 그동안 종업원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생산 공장 운영 최적화를 위한 노사간 협의를 진행했다. 노사는 상호 신뢰에 기반한 협의를 통해 지난 19일 고용 안정과 사업장 간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를 이끌어 냈다. 한국지엠 노사가 이번에 합의한 주요 내용은 ▲시장 수요에 탄력적 대응을 위한 부평 2공장 5월 1일 부 1교대제(상시 주간제) 전환 운영 ▲생산 확대가 예상되는 부평공장 및 창원공장으로 연내 1200여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 배치전환 ▲주거 및 이사 지원 등 배치전환 대상자 처우 등이다. 한국지엠은 이번 노사 간 합의로 회사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2018년 핵심 이해관계자들과 약속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현재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하는 차세대 글로벌 신차 등 두 개의 글로벌 제품을 바탕으로 연간 50만대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통해 도출된 대규모 배치전환에 대한 이번 노사 간 합의는 회사의 경영정상화 과정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용안정을 도모하면서 동시에 각 공장 별 생산 운영 조정과 대규모 인력 재배치를 통한 생산 사업장 최적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0 14:31: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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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2 월드 IT 쇼'서 EV6·니로EV 전시…앞선 전기차 기술력 과시

기아 EV6 GT-Line와 니로 EV. 기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에서 EV6 GT-Line과 니로 EV를 선보인다. 기아는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월드 IT 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EV6 GT-Line과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형 니로 EV를 전시하고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아의 전기차 상품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전시장 내에 EV6 GT-Line에 탑재된 V2L(Vehicle to Load)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오피스 공간을 연출함으로써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자동차 경험을 제시한다. 또 플라스틱 업사이클링(up-cycling), 배터리 리사이클링(re-cycling) 등 자원 재순환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고객 반응형 체험 영상을 마련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이 외에도 EV6에 적용된 친환경 제조 공정의 나파 가죽 원단과 프리미엄 업사이클링 브랜드 '콘티뉴', 아웃도어 전문브랜드 '아이더'와 각각 협업한 친환경 제품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기아 관계자는 "각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미래기술을 전시하는 2022 월드 IT 쇼 참가를 통해 전기차 선도 브랜드 이미지를 굳힐 것"이라며 "앞으로도 높아지는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기대감에 부합하는 미래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4-20 11:24: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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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서 3년 연속 1위 달성…신뢰도·브랜드·서비스 등 최고점

독일 브란덴부르크 지역 주택에 설치된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어워드는 독일 보도전문채널인 엔티브이(n-tv)와 독일 서비스품질연구소(DISQ)가 주관하며 올해는 51개 부문에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최근 태양광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10개 회사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독일 소비자들의 온라인 평가 결과, 한화큐셀은 신뢰도, 브랜드 이미지, 서비스 등을 포함한 종합 만족도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최종 1위를 달성했다. 2018년 '독일 소비자 대상'으로 시작한 생활소비재 어워드는 수만 명의 소비자가 평가자로 참여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시장의 평판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올해는 4만명 이상의 고객이 생활, 가정, 정원 등 51개 부문에서 600개 이상의 기업과 브랜드를 평가했다. 지난해 유럽의 태양광 설치량인 25GW(기가와트) 중 5분의 1을 차지하는 독일은 태양광 모듈을 주요 소비재로 인식할 정도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한화큐셀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브랜드 파워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독일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아왔다.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혹독한 조건으로 품질 관리를 진행한다. 세계적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가 2020년 말에 고안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높은 기술경쟁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독일을 포함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높은 안목의 글로벌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0 11:21: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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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장애인 고용 복지 향상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앞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베이커리센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장애인 고용 복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선다. 한국타이어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대전시 유성구 장동의 한국엔지니어링랩 건물에 동그라미 세차장과 카페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동그라미 세차장과 카페에는 대전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중증 장애인 등 8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이 세차장은 회사 업무용 차량 및 임직원 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동그라미파터너스의 직원 수는 2015년 설립 당시 78명(장애인 42명)에서 현재는 154명(장애인 89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특히 중증장애인의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 직업능력개발원과 연계해 직원들의 전문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장애인특수학교와 사회복지시설의 중증장애인들에게 사업장을 현장실습장소로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왔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경기도 판교 본사 세차장 및 카페, 금산공장과 대전공장의 임직원 대상 근무복 세탁 및 베이커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본사 등의 사무 행정을 지원하며 한국타이어 구성원들의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동그라미 세차장 정일룡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대표는 "한국타이어의 지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장애인들이 자립할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가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2015년 출자하여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 고용 확대와 고용 안정화, 장기근속 유지를 위한 처우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구축, 업무 조기적응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인식개선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2-04-20 11:06: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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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롯데·KB자산운용과 손잡고 전기차 충전 생태계 구축 확대

현대차그룹 'E-pit' 충전소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20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특수목적법인, 가칭 *UFC)'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공영운 현대차그룹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 등 3사가 사업 역량과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 설립을 추진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함께 사업 모델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 후 연내 본격적인 SPC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등 3사는 SPC를 통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최대 200kW급)를 충전 사업자 등에 임대하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며,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의 구매, 임대 및 사양 관리 등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등 3사는 우선 전기차 고객들이 도심 운행 중에도 초고속 충전기에 쉽게 접근해 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자 전국 주요 도심 사업장 부지 등을 활용해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한다. 이후 충전 사업자 모집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초고속 충전기 2500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1대당 2기의 충전 커넥터가 설치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국 현대차그룹의 영업 지점, 서비스 센터 및 부품 사업소 등 주요 도심 사업장을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한다. 또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초고속 충전기 품질 표준 사양을 제공하는 등 SPC의 안정적인 초고속 충전기 품질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추후에도 SPC 사업 모델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과 연계하여 전기차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고객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초고속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도심 내 롯데그룹의 주요 유통시설을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한다. KB자산운용은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재무적 출자자로서 투자하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고전압 배터리 충전 시스템 적용 전기차의 보급 확대에 발맞춰 초고속 충전 인프라 조성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할 것"이라며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의 확장에 기여하며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0 11:05: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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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이후 안전 예산·인력 확대… "법안 모호성 여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도 변화 국내 기업들이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도와 예산, 인력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법 개정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국내 기업 367개사(상시근로자 50인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안전관리 실태 및 중처법 개정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응답 기업 10곳 중 8곳(81.2%)은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유로는 '법률이 모호하고 불명확해 현장 혼란이 가중된다'는 답변이 66.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기업과 경영자가 노력해도 사고는 발생할 수밖에 없어서'라는 응답도 54.7%에 달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바람직한 개정 방향에 대해서는 94.0%가 경영책임자(원청)의 의무 내용과 책임 범위를 구체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법 개정 시기에 대해서는 '1년 이내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36.2%, '즉시 해야 한다'는 답변이 31.9%였다. 중처법 제정 전과 비교하여 안전 관련 인력의 변화 법 제정 이후 안전에 대한 경영자의 관심도 변화를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69.0%가 '(관심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답했다. 안전 관련 예산이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전에 비해 증가했다는 응답도 70.6%를 기록했다. 근로자 수 1000명 이상의 대기업은 83.8%, 중견기업(300~999인)은 78.3%, 중소기업(50~299인)은 67.0%가 관련 예산이 늘었다고 답했다. 예산 증가 규모는 대기업은 200% 이상, 중견 기업은 50∼100%, 중소기업은 25% 미만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이후 기업들이 재해 예방을 위해 애쓰고 있음에도 산업 현장의 사망사고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대재해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산업안전정책의 기조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하루빨리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해 기업들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도 처벌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처벌 수위를 완화하고 법안의 모호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필요성

2022-04-19 16:27: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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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장애인의 날' 맞아 임직원 장애 체험…"장애인식 개선과 포용성 가치 확산"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로베르토 렘펠 사장이 눈을 가린채 흰지팡이로 보행하기 체험을 하는 모습. 한국지엠이 19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 체험 행사를 열고, 장애인식개선의 기회를 마련 및 다양성과 포용성 가치 확산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제너럴모터스(이하 GM) 한국사업장 다양성위원회 산하 모임인 GM Able(에이블)에서 주관, 일상 생활 속에서 장애인이 겪고 있는 불편함과 어려움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눈을 가린채 흰지팡이로 보행하기, 손으로만 물건 구분해보기, 시각장애인 대표 직업인 안마사 체험하기를 비롯해 휠체어에서 차량으로 탑승 및 휠체어를 차량에 실어보기 등으로 구성,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GM 에이블은 기업과 고객의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모임으로 'Able'은 무엇이든 가능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장애를 한계로 두지 않고 구성원 모두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 및 행동양식에서의 기업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로베르토 렘펠 사장이 휠체어에서 차량으로 탑승 및 휠체어를 차량에 실어보기 체험을 하는 모습. GM 에이블을 지원하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대런 본 전무는 "GM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GM 에이블은 개개인의 장애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임직원 장애 체험 행사를 통해 기업내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GM 한국사업장은 이번 장애 체험의 경험을 토대로 향후 차량 연구개발 분야에도 적용, 장애인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위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GM한국사업장이 출연하여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는 시각장애인들의 외부 활동에 필요한 흰지팡이 160개를 인천광역시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전달,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과 자립을 지원하고 GM의 포용성 가치를 지역사회에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2-04-19 16:09: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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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제품 포장재에 폐플라스틱 재활용 재생 소재 적용…친환경 포장재 시장 진출

재활용 폴리에틸렌(rPE) 소재로 제조한 한화솔루션 산업용 포장백. 한화솔루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재활용 폴리에틸렌(recycled PE, rPE) 사용 확대에 나선다. 우선적으로 자사 제품 포장에 rPE를 적용한 포장백을 사용하고, 향후 각종 포장재 시장을 대상으로 rPE 기반의 재생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이 이달부터 여수와 울산 공장에서 출하되는 자사 제품에 rPE 소재를 활용한 포장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활용 폴리에틸렌은 폐기물에서 추출한 폐플라스틱을 고품질 재생 원료로 가공한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기존에 산업용 포장재로 사용해온 일반 폴리에틸렌(PE) 소재를 재생 소재로 대체해 자원 순환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고탄성 화학 소재(EVA) 등 자사 제품에 사용되는 산업용 포장재의 80%를 재활용 폴리에틸렌 포장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산업용 재생 포장재를 시작으로 생필품 포장재, 화장품 용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재활용 폴리에틸렌 소재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원재식 한화솔루션 폴리올레핀 사업부장은 "한화솔루션 사업장의 rPE 포장재 사용량이 연 1600톤까지 늘어나면, 승용차 620대분의 연간 탄소 배출량(탄소 약 2100톤)을 저감할 수 있다"며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공급을 확대해 탄소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9 15:48: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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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국내 최초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 도입…LNG 저장탱크 시장 공략

현대제철 철근 생산 모습. 현대제철이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구축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관련 수요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LNG 저장탱크 건설에 필요한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설비를 국내 최초로 제작해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광양 LNG터미널과 당진 제5 LNG기지의 탱크 건설용 초저온 철근 물량을 수주한 이후 1년 만에 이에 특화된 시험설비를 도입한 것이다. 현대제철이 2019년 개발한 초저온 철근은 영하 170도에서도 강도 및 연성 확보가 가능한 특성으로, 극저온 환경으로 유지되는 육상 LNG 저장탱크에 적용되는 초고성능 고부가가치 강재이다. 초저온 철근의 경우 이에 특화된 물성평가를 진행해야 하지만 국내에는 지금까지 적합한 시험설비가 없어 해외기관에 의뢰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해왔다. 이 때문에 별도의 시험비용이 발생하고 시험기간 또한 3개월가량 소요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또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은 영하 170도의 환경에서 진행되는데, 시험 공간의 온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시편(시험 분석에 쓰기 위해 골라낸 광석이나 광물의 조각)의 부피가 줄어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 등 시험 과정이 까다로웠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도입한 초저온 인장시험 특화설비를 활용해 시험 결과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시험 비용을 절감하고, 시험 소요 기간을 일주일 이내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초저온 철근 인장시험 조건 및 작업 표준을 수립했으며 향후 시험원 교육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초저온 철근 시험 공인인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 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며 "초고성능 강재에 대한 기술력을 앞세워 친환경 LNG 강재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4-19 15:34: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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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미주 취항 50년…민간 외교역할 톡톡

1972년 4월 김포국제공항 격납고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태평양 횡단 여객편 개설을 기념하며 촬영한 사진. 우리나라 민항 여객기의 미주 취항이 4월 19일로 50주년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2년 4월 19일 서울~LA 노선 첫 운항을 시작으로 이후 50년 동안 미주 주요 도시를 취항하며 국가 간 경제, 문화 교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18일 오후(현지시간)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50년 간의 공로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대한항공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한항공은 1972년 4월19일 오후 5시19분, 보잉707 제트 항공기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도쿄, 하와이를 거쳐 LA까지 운항하는 태평양 횡단 첫 여객기 운항을 시작했다. 이는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태평양 상공의 여객기 취항이었다. 당시 항공기의 중간 목적지인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과 최종 목적지인 LA 공항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항공 보잉707 항공기와 승무원을 환영했다. 태극마크를 단 항공기를 본 교민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해외교류가 극히 드물던 그 시절, 대한항공은 이역만리 떨어진 LA 동포들에게 고국의 소식을 전해주는 전령사였으며, 고국에 대한 동경과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매개체였다. 1972년 첫 미주 취항 이래 50년 동안 대한항공의 미주 노선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대한항공의 미주 취항 도시는 당시 LA, 하와이 두 곳뿐이었으나 현재는 13개 도시로 확대됐다. 미주 노선 연간 수송인원은 지난 1972년 4만3800여 명에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 약 300만명으로 69배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미주 첫 운항 항공기인 보잉 707 제트 첫 미주노선에는 171석 규모의 보잉707 항공기가 투입됐다. 서울~도쿄~하와이를 거쳐 LA까지 총 비행시간이 17시간에 달할 정도로 긴 여정이었다. 50년이 지난 현재 대한항공은 보잉787, 보잉777 등 신형 중장거리용 항공기를 미주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LA 직항 노선 개설로 비행시간이 11시간으로 줄어들며 승객 편의도 향상됐다. 대한항공이 미주 노선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50년간 대한항공의 노선망은 한미 양국의 인적·물적 교류를 잇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사회·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지는 한편 미국 내 경제적인 부가가치 창출에도 영향을 끼쳤다. 대한항공은 2019년 기준으로 미국 13개 노선에 여객편과 화물편을 운항하며 1만1000명의 직·간접적 고용효과, 연관 산업에서 연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승객은 연간 기준 약 111만 명, 이 승객들이 미국 내에서 소비한 금액은 연간 4억 달러로 추정된다. 또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JFK 공항에 위치한 대한항공의 전용 화물 터미널은 미국 동부와 서부의 항공 물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지난 50년간 대한항공이 미국 내에서 약 10만명의 직·간접적 고용을 유발했고, 연간 17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해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미주 노선 취항을 계기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오늘날 43개국 120개 도시에 취항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났다. 특히 2000년에는 미국의 대표 항공사인 델타항공과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와 함께 세계 최고의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결성을 주도한 바 있으며,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를 시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미주 내 290여 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 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오른쪽)이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에게 감사패 전달 후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04-19 11:11:0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