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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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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터스튜디오부산, '미래가 그립나요' 전시회 개최

현대모터스튜디오부산 '미래가 그립나요'리미널시티(피플즈아키텍쳐오피스) 현대자동차가 9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부산에서 국내외 그래픽 디자이너·건축가·시각예술가·연구자 등 14팀이 참여하는 '미래가 그립나요'전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개최된 '현대 블루 프라이즈 디자인'은 현대차가 우수한 국내 디자인 큐레이터를 발굴해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어워드 프로그램이다. 올해 수상자인 심소미 큐레이터는 '현대 블루 프라이즈 2021'의 주제 '시간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팬데믹 이후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에서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시간은 어떤 모습일지 고민해보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미래가 그립나요'전에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건축가·시각예술가·연구자 등 14팀이 참여해 도시·산업·객체·근미래라는 네 가지 소주제로 15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포스트 시티'는 위기에 대비해온 도시공간의 현재와 미래를 다루며, '고스트 워크 & 휴먼' 은 기술과 노동, 인간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하이퍼 오브젝트' 에서는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위기들을 겪으며 인간 중심적 사고관을 극복하는 대안을 제시한다. 근미래를 다루는 '2050'은 가까운 미래지만 상상하기 쉽지 않은 불확실한 시간대로 관객을 안내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건축, 그래픽 디자인, 미술, 기술 연구, 영상, 3D 애니메이션, 게임, 가상현실 등 다양한 접근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탐색하고, 불확실한 시간의 작동방식을 또 다른 방향으로 디자인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피플즈 아키텍처 오피스의 작품은 전시장 내부와 외부를 수직으로 움직이는 리프트와 유기적인 파이프 구조물을 활용해 화려한 건축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디지털 아트를 선도하는 아티스트 마뉴엘 로스너는 관람객이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미래 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드로잉 아키텍처 스튜디오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의 대형 파사드에 미래도시의 풍경을 부산의 현재 풍경과 오버랩한 드로잉 작품을 선보인다.

2021-12-09 14:31: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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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SK어스온 사장,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서 탄소중립 실현 전략 제시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SK어스온의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9일 "해외자원개발 사업에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강력히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명성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SK어스온 석유개발(E&P)사업의 밸류체인에서 시작과 끝을 선도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은 정부, 기업, 학회 등이 모여 해외자원개발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는 '탄소중립 시대의 해외자원개발'을 주제로 ▲자원개발 ▲탄소 포집·저장(CCS)과 수소에너지 ▲국제협력 등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명성 사장은 "SK어스온이 39년 동안 축적해 온 E&P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탐사, 개발, 생산 등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운영 방식을 접목하겠다"면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E&P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어스온은 이와 관련 ▲이산화탄소 저감 설계 적용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 실행 ▲생산 가스 재활용 ▲무인화 운영 적용 등의 탄소저감 운영을 적용하여 기존과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35% 가량 줄일 계획이다. 또 명성 사장은 미래 성장 사업이자 대표적인 탈탄소 사업인 CCS를 강화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주입·저장 효율 향상 및 최적화 ▲지하 이산화탄소 거동 모니터링 등 CCS사업에 필요한 특화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국내외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SK어스온은 2030년까지 국내에 연간 200만톤 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확보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명성 사장은 "SK어스온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강력 실행해 국내 탄소 중립을 선도하겠다"면서 "2030년까지 국내 1위 민간 CCS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어스온은 '탄소에서 그린으로'라는 SK이노베이션의 파이낸셜스토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올 10월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사해 독립경영을 시작했다.

2021-12-09 14:20: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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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8년째 '장애 인식개선 동화책' 발간…올해도 전국 무료 배포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장애 인식 개선 동화책 '내겐 소리로 인사해 줘'. 현대모비스가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장애 인식개선 동화책'을 발간했다. 현대모비스는 '내겐 소리로 인사해 줘' 제목의 장애 인식개선 동화책을 발간해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 복지관, 공공 어린이 도서관 등에 3500권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년째 '장애 인식개선 동화책'을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 책은 새로운 동네로 이사한 초등학생 아이가 옆집에 사는 시각 장애를 가진 친구와 생활하면서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삶을 이해하고 서로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앞을 보지 못하는 친구에게는 '이쪽, 저쪽'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 2시 방향, 왼쪽 8시 방향'과 같이 말해줘야 한다는 것, 또 본인에게는 지름길이 친구에게는 오히려 힘겹고 불편한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같이 어울리는 방법을 찾아 가는 이야기가 몰입감 있게 전개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8년간 총 1만7000권이 넘는 장애 인식개선 도서를 발간해 전국 각지에 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인 이지무브(EASY MOVE)를 통해 신체활동이나 이동이 불편한 아동을 선정해 맞춤형 이동편의 기구와 자세유지 기구도 매년 지원하고 있다.

2021-12-09 14:1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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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돌' 맞은 쏘카,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 준비…내년 슈퍼앱 선보인다

박재욱 쏘카 대표가 9일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슈퍼앱 쏘카를 이용해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로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해 나가겠다." 박재욱 쏘카 대표(사진)는 9일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 애비뉴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쏘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동 데이터 분석, 활용과 차량 제어, 관리 등 모빌리티 기술력을 통해 서비스를 혁신하고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쏘카는 내년부터 공유 차량·자전거·주차·기차를 연결하는 '슈퍼앱'을 선보일 방침이다. ◆내년 '슈퍼앱' 선보인다 쏘카는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누구나 편리하면서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쏘카가 제시하는 스트리밍 모빌리티란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이용자의 필요와 취향에 맞게 언제 어디서나 제공되는 이동 서비스다. 쏘카는 이용자 1000만명을 목표로 내년부터 카셰어링, 전기자전거, 철도 등을 모두 예약할 수 있는 '슈퍼앱'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용자들이 쏘카 앱을 켜서 전기 자전거를 예약하고, 쏘카존에서 차를 타고 이동해 기차역에서 차량을 반납한 뒤 목적지 근처 역에서 다시 쏘카로 이동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주차, 숙박예약 등 이동 전후로 필요한 연계 서비스도 확장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차량을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편도 이동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차량을 대여한 곳에서 반납해야하는 왕복 서비스 중심이다. 우선 수도권 지역에서부터 편도 서비스를 시작해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쏘카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두고 편도 서비스 확대가 차량 관리 노하우 축적은 물론 방대한 이동 데이터를 사전에 확보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들의 이동수요 증감에 맞춰 유동적으로 차량을 배치해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가 적은 시간엔 세차·정비·충전 등을 진행해 가동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앞서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쏘카는 제주 전역의 주요 도로와 세종시 등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기업들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쏘카는 아울러 2027년까지 운영차량을 최대 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쏘카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현재 전국에 등록된 2435만대의 차량 가운데 92%를 차지하는 자가용 소유 차량이 공유 차량으로 더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차량 내 온도, 좌석위치, 음악 등을 개인별로 다르게 제공하고 차량 내에서 식음료 배달, 쇼핑, 결제를 할 수 있는 연계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독자적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를 개발해 이동 중에도 차 안에서 '나만의 공간'이라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쏘카가 선보일 슈퍼앱. ◆10년전 제주서 100대로 서비스 시작…이동 환경 변화 지난해 국내 모빌리티 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이 된 쏘카는 지난 2011년 제주도에서 100대의 차량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10년 만인 올해 최대 1만8000대까지 운영차량을 확대했다. 쏘카 이용자 수는 같은 기간 30명에서 700만으로 늘어나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5명 가운데 1명을 회원으로 확보했다. 쏘카는 지난 10년간 누적 3만2000대의 차량을 전국 110개 도시에서 무인으로 운영해왔으며 올해는 운영 차량을 최대 1만8000대까지 확대했다. 6대 광역시의 경우 주민 80%가 3분 이내의 거리에서 쏘카존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했다. 또 누적 60만에 달하는 모빌리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일반 회원보다 평균 6.1배 더 많이 이용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쏘카는 단기 대여에서 시작해 월 단위 대여, 장기 대여 등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고, 차량호출(라이드 헤일링), 차량 관리, 퍼스널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VCNC의 '타다' 서비스와 통합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모빌리티와 핀테크 결합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또 2019년에는 차량관리 전문기업 차케어를 인수, 통합차량관리 플랫폼 '유레카'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쏘카는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에도 전략적 투자를 단행, 2020년 5월부터 제주공항과 쏘카스테이션 제주를 왕복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함께 운영했다. 제주 전역 주요 도로와 세종시 등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운행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쏘카는 투자사인 라이드플럭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전체 서비스 차량을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편성,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이기 때문에 관련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것"이라며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1-12-09 13:43: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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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선택과 집중' 통했다…금호리조트 가치 증명

제주 금호리조트 전경. "금호리조트가 미래 그룹의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을 확신한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지난 4월 1일 금호리조트를 인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다각적으로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해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금호리조트의 정상화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같은 박 회장의 자신감은 반년만에 결실을 맺고 있다. 금호리조트를 인수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만년 적자 금호리조트 흑자 전환을 이뤄냈다. 9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인수 후 첫 실적인 2분기 영업이익을 곧바로 10억원대의 흑자로 전환했고, 3분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흑자를 이어가며 뚜렷한 실적 개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채비율 역시 인수 직전이던 3월 말 200% 이상이었으나, 원활한 자금 조달을 통해 9월 말 170%대로 낮췄다. 이는 금호리조트가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로 편입되기 직전 실적인 2021년 1분기까지의 실적이 상당한 적자폭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해 초 사실상 재무적 '영양실조' 상태였던 금호리조트를 인수한 후 내부에 기획·개발·재무·마케팅 등 9개 부서로 구성된 '투자개발TF'를 신설하고 부문별 전략적이고 신속한 투자를 단행하여 자금 갈증을 해소했다. 화순 금호리조트 야경 이를 위해 금호미쓰이화학 김성일 전무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로, 금호석유화학의 재무 전문가인 조형석 상무를 CFO로 발령해 신속하고도 짜임새 있는 TF활동을 진행해 왔다. 현재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수익성 제고 전략을 실행 중이며, 경영 안정화 이후 궁극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을 강화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화 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전국 4개 리조트와 골프장 등 금호리조트 시설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설악과 화순리조트는 올해 7월 객실 리뉴얼을 완료했다. 객실에는 금호석유화학의 건자재 브랜드인 '휴그린' 창호를 사용해 프리미엄 객실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올해 4분기에는 예정된 대로 통영과 제주리조트의 야외 바비큐장 증축을 완료하고 다가오는 동절기에 객실 리뉴얼 역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객실제어시스템, 야외 풀(pool) 등 개선이 필요한 시설과 건물에 대한 전반적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백신을 접종한 개인의 이동과 외부 활동의 제한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금호리조트는 새롭게 단장한 모습으로 투숙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에 분주하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금호리조트. 금호리조트가 보유한 명문 골프장인 용인의 아시아나CC 역시 카트와 조명 교체 및 진입로 포장 등 신규 설비와 시설들로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 올해 초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리조트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그룹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천명했다. 과거에 한 가족이었던 만큼 견고한 화학적 결합을 기반으로 그룹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응원이 많았던 한편, 화학 전문기업이 팬데믹 상황에서 레저 비즈니스를 인수하는 것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존재했다. 김성일 대표를 비롯한 금호리조트의 전 임직원은 금호리조트의 정상화를 '생존의 문제'로 내걸고 전력을 다해 수익성을 증대시켰으며, 흑자 전환을 이루며 금호리조트의 가치를 증명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금호리조트와 함께 '위드 코로나' 시대 속 레저 산업의 회복세와 더불어 금호리조트의 개선된 펀더멘털이 가져 올 시너지로 미래의 더 큰 기회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2-09 13:41: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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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 남방큰돌고래 지킴이 나서

지난 12월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대회의실에서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이사(오른쪽)와 생명다양성재단 최재천 대표(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제주 남방돌고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제주도 연안에 생활의 터전을 잡은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해양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8일 생명다양성재단과 제주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이자 국제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항공과 지주사인 AK홀딩스는 생명다양성재단이 제주도 해양생태계의 지표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생태를 통해 제주 해양환경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개선하는데 필요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 제주항공이 여행객들에 환경 친화적인 여행을 제안하는 '그린 트래블러' 캠페인과 연계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돌고래의 생태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활동을 하게 된다. 제주 남방큰돌고래는 제주 연안에 약 120마리가 서식하고 있지만 환경오염 등 생태 환경이 나빠지면서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는 종으로 분류돼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8월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국제보호종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모티브로 제작한 친환경 여행캠페인 캐릭터 '제코'를 활용한 기획상품을 통해 제주환경보전에 대한 여행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제주환경보호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2021-12-09 11:04: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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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현대차그룹, CJ ENM·티빙과 차량용 OTT 콘텐츠 제휴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 선도기업과 차량용 OTT(Over-the-top,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CJ ENM, 티빙과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무, 임상엽 CJ ENM 경영지원총괄,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영화, 라이브 채널 등 다양하고 풍부한 융복합 OTT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3개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OTT 서비스 탑재 위한 플랫폼 구축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 ▲플랫폼 및 콘텐츠 운영관리 ▲홍보,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신규 콘텐츠 서비스 제공 협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현대차그룹 커넥티드 카만의 차별화된 OTT 콘텐츠 제공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커넥티트 카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티빙의 OTT 콘텐츠를 탑재하기 위한 개발에 협력하고 플랫폼 서비스 운영과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CJ ENM은 OTT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티빙은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에서 티빙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자동차 환경에 맞는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를 제공한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가 고객에게 다양한 OTT 콘텐츠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한층 더 풍부하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CJ ENM, 티빙과 지속적인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 지향적인 미래 콘텐츠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CJ ENM 임상엽 경영지원총괄은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면 차량이 단순히 운송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미디어 플랫폼이 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제공을 위해 현대차그룹과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빙 이명한 공동대표는 "현대차그룹과 새롭게 시도하는 이번 협업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OTT 서비스 저변 확대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국내 대표 OTT 티빙의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차 안에서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현대자동차]

2021-12-09 11:01: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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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조선업계 내년 노사관계 한파 예상…노조 차기 지부장 '강경파'

한국의 주력 산업인 조선과 자동차업계 노조지부장이 잇따라 강경파가 당선되면서 향후 노사관계에서 대립과 갈등 구도가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 현장은 친환경차와 공장 자동화 등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 노사 갈등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조선업계도 최근 수주 물량은 증가했지만 과거 수주 절벽에 따른 경영 악화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해 임금관련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대 임원(지부장) 선거 결선 투표 결과 기호 4번 안현호가 지부장으로 선출됐다. 전날 실시된 결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8749명 중 4만1444명(투표율 85.02%)이 참여했다. 안 후보가 2만2101표(득표율 53.33%)를 얻어 1만9122표(46.14%)를 획득한 기호 2번 권오일 후보를 누르고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에는 2년여 만에 다시 강성 노선 집행부가 들어서게 됐다. 안 당선인은 현대차 노조 내 현장조직 중 가장 강성으로 분류되는 금속연대 출신으로, 1998년 정리해고 투쟁 당시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노조 위원장으로 현대차 노조와 연대 총파업을 이끈 인물이다. 이번 선거에선 4차 산업혁명 고용 대책 마련, 상여금 전액 통상임금 적용 및 800% 쟁취, 식사시간 1시간 유급화를 통한 기본급 인상, 연장근로(O/T) 30시간을 적용한 완전월급제, 일반직과 여성 조합원 처우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성 집행부가 들어서면서 앞으로 2년간 현대차의 노사 관계는 지난 2년과는 다른 양상을 띠게 됐다. 2019년 말 선출된 현 이상수 지부장은 파업을 자제하고, 사측이 수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협상안을 끌어내자는 중도·실리 성향이었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 위주의 생산에서 친환경 차와 차세대 교통수단 등으로 생산의 중심이 옮겨가는 시기인 만큼, 향후 고용 보장을 두고 노사 간 이견을 좁히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할 경우 자동화 비중이 높아지고, 내연기관 대비 부품수도 대폭 줄어들어 인력 감축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한국지엠과 기아도 이달 중 차기 노조지부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30일 진행된 예선투표에서 기호 1번 김준오 후보와 4번 김기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지엠은 제너럴모터스(GM)의 국내 생산공장 추가 물량 배정을 둘러싸고 장기 노사갈등을 겪고 있다. 현재 강성 노조 집행부가 집권하고 있는 기아는 연말까지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조선업 맏형인 현대중공업도 상황은 비슷하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일 전체 조합원 8508명을 대상으로 제24대 임원(지부장) 선거 투표 결과, 투표자 7749명(투표율 91.07%) 중 강성파인 정병천 후보가 4082표(52.68%)를 얻어 실리·중도 성향 오영성 후보(2826표, 36.47%)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로써 2년 임기의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에 2013년 정병모 지부장 당선 이후 2015·2017·2019·2021년 선거까지 내리 5대 연속 강성 성향 후보가 뽑혔다. 정 당선인은 2019년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해 임시 주주총회장 점거 등을 이끈 인물로, 이번 선거에서 기본급 중심 임금 인상, 사무직 포괄 임금제·성과급 폐지, 정년 연장, 하청 조직화 등을 내걸었다. 현 노조 집행부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이미 파업권을 획득한 상태에서, 강경파가 집권하면서 노사 관계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올해 7월 2019~2020년도 임단협을 2년여 만에 타결했으며, 노조는 이 과정에서 크레인 점거 농성 등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주요 기업들의 신임 노조위원장이 강경파로 채워지면서 국내 노사 관계가 다시 악화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국내 노사분규 건수는 총 87건으로 작년 동기 57건에 비해 52.6% 급증했다. 작년 코로나19로 인해 줄었던 노사갈등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국내 기업의 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강성노조가 집권하면서 노사 갈등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사간 협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물류대란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직격탄을 맞은 한국타이어는 임금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1962년 창립 이후 첫 총파업이 2주째를 넘어선 상태다. 총파업 이유는 임금인상률을 둘러싼 노사 양측의 견해차다. 노조 측은 최근 5년간 임금 인상률이 2~3%대였고, 지난해 임금이 동결됐다는 이유 등으로 10.6%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5% 인상과 성과급 500만원을 제시했다.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대전·금산 공장은 가동이 전면 중단됐고 완성차 공장·대리점으로 가는 타이어 물량도 완전히 끊긴 상태다. 한국타이어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점유율도 악화될 전망이다. 글로벌 점유율을 높이려면 각 거점에 물량 공급을 유지해야하는데 국내 공장이 장기간 멈추면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는 것이다. 매년 연말에 진행하던 인사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증권업계는 한국타이어의 올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5% 감소할 전망이다.

2021-12-08 15:43: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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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CES2022'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 공개…메타버스 접목해 다양한 체험 진행

현대모비스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2022 CES'에서 혁신 기술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2종을 공개한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5일에서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인 '2022 CES'에 참가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CES는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되는 것으로,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가 출품하는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M.비전 POP'과 'M.비전 2GO'에는 'e-코너 모듈'이 적용돼 제자리 회전은 물론, 90도로 꺾이는 네 바퀴를 활용한 평행주차·크랩주행도 가능하다. 그릴 앞부분에 장착된 커뮤니케이션 램프로 주위와 소통할 수도 있다. CES 현대모비스 전시관 방문객들은 메타버스 형식으로도, 실물로도 해당 콘셉트카 2종을 경험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한 전시 콘텐츠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전시장에 입장한 관람객은 키오스크에서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원하는 모습의 캐릭터를 생성한다. 성별은 물론 안경, 머리카락, 표정까지 인식해 관람객과 비슷한 캐릭터를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할 수 있다. 이 캐릭터는 현대모비스의 메타버스 공간인 'M.비전 타운'으로 입장하고, 실제 관람객은 스크린 속 본인의 캐릭터를 통해 전시 공간을 체험하는 방식이다. 콘셉트카 'M.비전 POP'과 'M.비전 2GO'는 실물로도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메타버스 속 경험처럼 차량이 제자리 회전을 하고 바퀴를 돌려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을 전시장에서 실제로 확인 가능하다. 이번 CES에서 현대모비스는 일반 관람객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M.비전 POP과 M.비전 2GO를 체험할 수 있는 1층 '퍼블릭 부스'와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현대모비스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2층 '프라이빗 부스'로 구성했다. '프라이빗 부스'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수주를 앞둔 현대모비스의 신기술이 전시된 공간이다. 현대모비스의 대표 제품군인 통합 칵핏·IVI·HUD·전동화·램프 등 관련 핵심 부품 20여 종이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전시된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제품을 시연 가능한 키오스크 및 실제 차량 탑재 영상 등을 함께 준비해 글로벌 완성차 수주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외에도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CES 현장에 오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전시 콘텐츠를 제공한다. 디지털 전시장을 마련해 M.비전 POP, M.비전 2GO 뿐만 아니라 칵핏·IVI·HUD·전동화·램프 분야 신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박진호 현대모비스 커뮤니케이션실장(상무)은 "최근 가속화되는 메타버스 트렌드와 현대모비스의 기술을 융합시킨 전시로 기획했다"며 "전세계 고객들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구현되는 현대모비스의 다양한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12-08 15:05: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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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 10톤급 첫 불도저 출시로 북미시장 공략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북미딜러 미팅에서 첫 선을 보인 10t급 불도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중공업그룹 편입 이후 첫 신제품으로 불도저를 출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미국 애리조나에서 약 120개 딜러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딜러 미팅에서 10톤급 불도저를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선보인 10톤급 불도저는 동종사 대비 약 16% 높은 엔진 출력을 갖고 있으며, 후방을 확인할 수 있는 리어뷰 카메라(rear-view camera) 탑재로 전, 후방 작업 시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3D 기반 토공판(blade) 자동 제어 시스템을 갖춰 경사면에 따라 토공판이 자동으로 제어됨에 따라 불도저 핵심 기능인 평탄 작업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또 중복 작업을 감소시켜 작업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성 향상은 물론 연비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북미 딜러사들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선보인 10톤급 불도저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이 자리에서 100대가 넘는 물량에 대한 사전 계약을 맺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내년부터 군산공장에서 불도저 계약 물량에 대한 생산에 들어가 3분기 중 딜러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대형 딜러들에게 제품 라인업 다양화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앞으로 이어질 불도저 시장의 상승세에 주목, 이번 신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국토가 넓은 북미 지역의 대규모 공사현장에는 굴착기와 불도저가 같이 사용됨에 따라 이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불도저 제품 라인업이 필수다. 실제 영국의 건설기계 전문 리서치기관인 오프하이웨이리서치에 따르면, 불도저는 2020년 전세계에서 2만2847대가 팔렸으며 이중 북미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의 36%인 8275대가 판매됐다. 또 불도저 전세계 판매량은 매년 증가, 2025년에는 2020년 대비 21% 성장한 2만7728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불도저 출시로 굴착기, 휠로더 등 제품 라인업 다변화를 통한 북미시장내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이에 따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실제로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신흥시장, 유럽에도 맞춤형 불도저를 판매함으로써, 글로벌 탑-티어(Top-tier) 업체들과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08 15:04: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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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김포~제주 노선 '비즈니스 좌석 운영'…A330 3월 첫 운항

티웨이항공 A330-300 티웨이항공이 중대형 항공기 A330-300 기종의 운항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2월 도입 예정인 A330 항공기의 첫 운항편을 김포~제주 노선으로 정하고 3월11일부터 26일까지의 동계시즌 항공편에 투입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는 에어버스사의 베스트셀러 중형기로 전세계 65개 항공사에서 770여대의 항공기가 운항 중인 기종이다. 최대 1만186㎞까지 항속거리와 64m에 달하는 동체 길이로 비즈니스 클래스 12석을 포함한 총 347석의 좌석을 제공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비즈니스 클래스는 59인치(150㎝)의 좌석간격과 165도의 좌석 기울기가 가능한 프리미엄 플랫베드로 더욱 안락한 여행이 가능하며 조절이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레그룸, 좌석마다 부착 되어있는 콘센트와 독서등을 통해 편리함을 더해줄 예정이다. 총 12개의 좌석으로 구성된 비즈니스 클래스는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편도 총액 기준 현재 주중 14만5800원, 주말 15만8800원, 성수기 17만5800원으로 구매 가능하다. 해당 기간 김포~제주 노선 A330 항공편은 3왕복 스케줄로 오전, 오후, 저녁 시간대로 나눠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A330 항공기 첫 운항을 기념해 비즈니스석 5매와 이코노미석 5매 항공권을 제공하는 퀴즈 이벤트를 티웨이항공 홈페이지(twayair.com)에서 진행한다. 해당 항공편 예약 후 티웨이페이로 결제하면 1만원이 할인(5만원 이상 결제 시)되는 혜택도 제공된다. 프리미엄 플랫베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의 모습. 티웨이항공은 A330 항공기 운영을 위해 에어버스 본사가 위치한 프랑스와 싱가포르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 등에 운항, 객실, 정비 인원들을 파견해 안전운항을 위한 모의비행장치(시물레이션) 훈련과 기내안전교육 및 정비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 5월까지 총 3대의 A330-300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인 티웨이항공은 해당 항공기를 통해 3월부터 국내선 및 중단거리 노선 운영 후 해외 코로나 상황에 따라 향후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호놀룰루,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내 LCC 최초로 침대형 좌석으로 변하는 프리미엄 플랫베드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대형 항공기를 통한 새로운 하늘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들의 여행 편의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12-08 13:29: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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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박태준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음악회 개최…금난새 지휘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

지휘자 금난새씨가 추모음악회 도중 유가족, 창립요원, 전임회장, 청암재단 관계자,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관객들에게 직접 선정한 추모곡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포스코는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0주기를 맞아 고인을 추념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모음악회는 지난 7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유가족, 창립요원, 전임회장, 청암재단 관계자 및 추첨을 통해 선정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휘는 세계적인 음악가 금난새씨가 맡았고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국내 최정상 음악가인 소프라노 조선형씨, 피아노 유영욱씨, 플루트 유재아씨의 협연으로 추모 공연의 품격을 더했다. 박태준 명예회장과 생전 교류가 잦았던 음악가인 금난새씨는 직접 선곡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차이코프스키의 1812 서곡 등 총 7곡을 연주했다. 특히 금난새씨는 1812 서곡을 소개하며 "이 곡은 승리를 기념하는 힘찬 곡"이라며 "자원도 자본도 없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최고의 철강사로 도약한 포스코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어 이 곡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선율이 신비롭고 숭고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연주에 앞서서는 "박태준 명예회장님을 기리면서 특별히 회장님의 불굴의 의지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으로 이 곡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매년 30여개 지역에서 100여회의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여는 등 '국민오케스트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포스코의 대표적 메세나 활동으로 자리잡은 1999년 포스코콘서트 초대공연을 시작으로 포스코에서 48회째 최다 출연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박태준 명예회장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지난 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포스텍 박태준미래전략연구소 주최로 명예회장의 정신을 기리고 고인의 리더십을 통해 미래를 조망해보는 추모 심포지엄을 열었다. '영원한 울림, Spirit for the Future'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의 추모사를 시작으로, 김병연 서울대 교수, 김무환 포스텍 총장, 문미옥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발제자로 나서 박태준 명예회장을 함께 회고했다. 그의 선구적 업적과 나아갈 미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종합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2021-12-08 13:26:16 양성운 기자
'가짜뉴스로 현대차 관련 허위사실 유포' 자동차 유튜버 법정 선다

현대자동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함 혐의로 형사 소송을 당한 유튜버가 법정에 서게 됐다. 앞으로 가짜 뉴스나 허위사실들을 대중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행위가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달 30일 현대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형사 소송을 당한 자동차 전문채널 '오토포스트' 전 편집장에 대해 불구속 구공판 기소 처분을 내렸다. 불구속 구공판은 검찰이 피의자를 불구속한 상태에서 정식재판을 청구하는 것으로, 벌금형을 초과하는 징역형 선고의 필요성이 있는 중대사안의 경우 재판을 통해 형량을 결정해 주길 재판부에 구하는 처분이다. 보통 징역형의 집행유예나 징역형의 실형선고 둘 중 하나가 유력한 상황일 때 진행한다. 법조계에서는 일반적으로 초범이고 사안이 중대하지 않다면 통상적으로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이번 건도 유사하게 처리될 것으로 예측했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정식기소가 이뤄진 것은 유튜브 매체를 이용한 명예훼손의 내용과 파급 정도, 시간적 지속성과 반복성 등의 측면에서 범죄의 중대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오토포스트 전 편집장은 지난해 7월 제보내용을 중심으로 현대차의 부당해고와 잘못된 조업관행을 비난하는 영상을 '오토포스트' 채널에 게시한 바 있다. 울산공장 차량검수 용역(협력업체 파견직) A씨를 현대차 내부 고발자로 지칭하면서, 현대차 생산 공장의 품질불량과 부조리를 고발하는 통화 내용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했다. 오토포스트 전 편집장은 제보자 A씨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현대차 직원이 아닌 외부 협력업체에서 한시적으로 파견한 외부 인력임을 인지했음에도 A씨를 지칭해 '현대차 생산 관련 근무를 하다가 해고를 당한 내부고발자'라는 문구를 자막과 제목에 반복적 노출하고 '개쓰레기차' 등의 자극적인 표현을 제목에 사용했다. 오토포스트 전 편집장은 A씨의 입을 빌려 마치 '현대차 정규 직원'이 회사에서 생산된 여러 종류의 차종에 심각한 결함이 있는 것처럼 비난을 쏟아내는 식의 교묘한 편집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하지만 A씨에 대한 조사결과 내부 직원 부당해고가 아닌 차량손괴행위 적발에 따른 파견계약 종료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협력업체와 현대차는 지난해 8월 A씨에 대해 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고 이후 현대차는 A씨에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소했다. 지난해 11월 9일 울산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A씨는 "계약직 직원으로서 고용 불안을 느끼던 중 실적을 늘려 회사로부터 인정을 받아 정식 채용 또는 계약 기간 연장을 받고자 하는 잘못된 생각에 범행을 했다"며 자작극임을 자백하고 명예훼손, 재물 손괴 및 업무 방해에 대한 내용을 모두 인정했다. A씨는 그해 11월 말 현대차 측에 자필 서신을 보내며 혐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인정한 바 있으며 올해 1월 1심 판결이후에도 현대차 측에 재차자필 서신을 보내며 혐의 내용을 일관되게 인정했다. 올해 1월 울산지방법원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했고, 4월에 열린 항소심에서도 재판부는 오히려 1심에서 선고한 A씨에 대한 조치는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된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번 오토포스트 전 편집장에 대한 불구속 구공판 기소결정 역시 A씨에 대해 내려진 판결과 같은 맥락에서 풀이될 수 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판결 당시 재판부는 "인터넷 매체 특성상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등 전파 가능성이 높고 실질적으로 정정보도가 불가능한 점 등 기업들은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피해가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크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또 "인터넷 매체의 유통성·전파성 등에 비춰볼 때 사회적 명예훼손의 정도가 크고, 비난 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현대차는 A씨의 제보가 허위사실임에도 해당 콘텐츠를 제작 및 게재한 '오토포스트' 채널에 대해 지난해 11월 '허위사실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1월에는 오토포스트 전 편집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 이 형사 고소건이 불구속 구공판으로 기소처분결정이 나옴에 따라 잠시 추정됐던 민사소송도 곧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측은 오토포스트 전 편집장에 대한 민사소송과 명예훼손 고소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 담긴 영상으로 인해 피해를 본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청원을 비롯해 악의적이고 잘못된 내용이 담긴 영상 등으로 지속적으로 2차, 3차 피해를 입고 있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해, 법적인 대응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기소 처분은 가짜뉴스 배포나 무책임한 보도로 대중들의 관심을 끌려는 이른바 '어그로'적인 행태를 보이는 콘텐츠들에 대해 일침을 놓겠다는 검찰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1-12-07 16:06: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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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반도체 악재속 수입차 판매 '질주'…지프·렉서스 등 1만대 클럽 재진입 초읽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차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차량용 반도체 악재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생산 물량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기록 갱신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수입차 업계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여파로 주춤하고 있지만 신차 출시와 친환경모델을 앞세워 판매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수입 승용차 누적 판매대수는 25만 2242대로 전년 동기 24만 3440대보다 3.6% 증가했다. 우선 수입차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6만9400대)와 BMW 코리아(6만1436대), 아우디 코리아(2만1242대), 볼보 코리아(1만3635대), 폭스바겐 코리아(1만3444대), 미니(1만413대) 등 독일 브랜드가 전체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아메리칸 프리미엄 캐주얼 지프와 지난 2년여간 일본 불매운동으로 판매가 위축된 렉서스가 각각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친환경차 인기에 힘입어 '1만대 클럽' 합류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달까지 9350대의 판매를 기록한 지프는 12월 한 달간 650대 이상을 판매하면 2019년 이후 2년 만에 1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캠핑·차박 등 레저 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경쟁력 있는 SUV와 픽업트럭을 적기에 공급한 결과다. 특히 아날로그 감성이 강하지만 지프를 상징하는 모델인 랭글러는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층을 완벽하게 공략하며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또한 레니게이드와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프는 지난달 말 브랜드 최초로 3열 프리미엄 대형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등 국내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렉서스 ES300h 렉서스도 친환경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앞세워 2년 만에 1만대 클럽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6~2019년 1만대 이상 판매했던 렉서스는 올해 대표 차종인 중형 하이브리드차(HEV) ES300h 판매량(올해 1~11월 6114대)에 힘입어 8994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 9월 렉서스가 새롭게 선보인 ES300h는 지난달 수입차 중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2019년 7월 본격화한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 이후 일본차 브랜드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 불어온 친환경 트렌드 영향도 있다. 토요타와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이며,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렉서스와 토요타는 올해 판매량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에 달한다. 반면 국내 완성차 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여파로 판매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지난달 국내외에 총 5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67만4725대) 감소했다. 특히 국내 판매는 12만 31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2%(14만3591대)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계가 국내 시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라인업을 적재적소에 투입하면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었다"며 "차량용 반도체 문제로 국내 완성차 업체가 생산차질을 빚으면서 반사이익을 얻은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2021-12-07 15:52:4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