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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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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미중 기술패권 경쟁 장기화…이차전지·반도체 등 공급망 영향 불가피

대한상공회의소 미중간 기술패권 경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정이 증폭되면서 국내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전략 산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은 중국과 산업 분업 관계로 연결되어 있어 중국 중심의 공급망 변화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중국 수출규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대응방안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코로나 장기화, 중국발 요소수 사태 및 오미크론 변이종 출현 등 공급망 불안 이슈 확대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선 기업들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핵심 소재 및 부품의 공급망이 흔들리지 않도록 상황을 긴급 점검하는 가운데, 상시적 공급망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민관 공동의 대응책 마련에 대해 심층적으로 토론했다. 이준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장은 "미중 간 기술패권 경쟁, 탄소중립 등의 이슈는 향후 오랜 기간 지속될 수도 있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이슈"라며 "특히, 우리나라는 중국과 매우 밀접하게 형성된 산업 분업관계로 인해 향후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 체계 변화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수준의 대응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급망 이슈에 직면한 이차전지, 반도체, 건설 등 산업에 대한 대응방안도 논의됐다. 김민지 산업연구원 소재산업실 전문연구원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이슈 및 대응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은 원료소재부문에서 대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아 중국의 환경규제와 에너지수급 등의 상황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라며 "원료소재부문의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해 기업간 협력 토대를 구축해 그 대응방안을 모색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부적으로 원자재 기업과의 협업 강화와 사용후 배터리와 관련한 자원회수 기술확보 및 산업생태계 구축이 긴요하다"며 "소재기업을 중심으로 공급 리스크 및 수요 예측 등과 관련한 시스템 고도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반도체 산업은 중국 내 진출한 다국적 기업과 중국기업의 반도체 수요를 충족시키며 성장해왔으나, 향후 미국의 반도체 통제정책 방향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 연구위원은 "다수의 중소 건설업체가 자재 수급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당분간 건설 수요가 증가할 것을 감안해 철강재뿐만 아니라 시멘트, 레미콘 등 자재 수급 및 가격변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공급망 안보 강화를 위한 산업별 대응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언급하며 "국내 조달이 필요한 전략 품목을 파악하고 비축 등 비상계획을 마련하는 민관 공동의 대응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021-12-07 14:5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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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우리 기업 일본 소부장 시장 진출 힘보태…오사카 GP 센터 개소

최장성(왼쪽에서 다섯 번째)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장과 관계자가 7일 일본 오사카 GP센터 개소식을 기념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우리 기업의 일본 소부장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일본 오사카에 글로벌파트너링(GP)센터를 7일 개소했다. 해외 GP센터는 우리 수출기업이 현지 유력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더욱 안정적으로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지 거점이다. 우리 기업에 ▲사무공간 제공 ▲현지 시장 정보제공 ▲전담 직원의 마케팅 및 영업 지원 등을 제공한다. 코트라는 미국과 일본, 독일, 중국 등에 GP센터 총 10곳을 운영한다. 일본에 GP센터가 들어선 것은 나고야에 이어 두 번째다. 오사카가 있는 서일본 지역의 주력 산업인 전력, 철도차량, 조선, 기계 분야에 특화해 우리 기업의 밸류체인 진입 수요를 발굴할 예정이다. 최장성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장은 "GP센터는 일본 기업과 폭넓은 파트너십 구축에 꼭 필요한 거점"이라며 "우리 기업이 일본기업 대상 수출에 머물지 않고, 투자유치, 공동 연구개발(R&D) 등 다각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밸류체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12-07 14:39: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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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표창 수상

두산로고. 두산퓨얼셀이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표창을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표창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행사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개인, 단체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라북도 익산에 생산 공장을 보유한 두산퓨얼셀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500여명을 직접 고용했으며, 200여개의 협력업체 직원 2,600여명과 상생을 도모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수소연료전지 국산화율 제고에 앞장섰다. 두산퓨얼셀은 앞으로 ▲PAFC 공장 증설 및 한국형 SOFC 제조 설비 구축 ▲해외 수출 확대 ▲기술 국산화를 위한 다양한 국책과제 수행 등을 통해 계속해서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PAFC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 능력은 기존 90MW에서 275MW까지 증가하며, 34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약 231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외에도 약 72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2014년 사업 초기 대비 2021년의 협력업체 수는 약 20배 증가했으며, 제품 국산화율은 98%까지 높였다"며 "향후 대학교와 연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 지역사회 인재 양성, 산학협력 활성화 등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1-12-07 13:53: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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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차와 충전 결합한 'EV 파크' 운영…요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

워시홀릭 분당용인 센터 내 운영을 시작한 현대자동차 'EV 파크' 전경 현대자동차가 세차와 충전을 결합한 공간 'EV 파크'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워시홀릭 분당용인 센터에 마련된 'EV 파크'는 현대차가 국내 세차 전문 기업 워시홀릭과 협업해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시간을 즐거운 경험으로 바꾸고자 마련한 공간으로, 현대차는 워시홀릭 센터 내 드라잉 존에 100kW급 급속 충전기 4기를 설치해 전기차 고객들이 세차와 충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의 승용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이 'EV 파크'를 이용할 경우 멤버십 혜택도 제공된다. 현대차의 승용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이 첫 방문 시 'EV 파크 멤버십'에 가입하면 ▲전기 충전 요금 10% 할인 ▲드라잉 존 무료 이용 ▲세차 IC 카드 10% 추가 충전 ▲매장 내 세차 용품 5%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충전 시간을 보다 가치 있고 긍정적인 경험으로 만들고자 세차와 충전을 결합한 'EV 파크' 운영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이러한 고객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고객분들의 충전 경험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EV 파크' 운영 시작을 기념해 1월 9일까지 아이오닉 5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이벤트 기간 동안 'EV 파크'를 이용하는 현대 승용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충전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2021-12-07 13:53: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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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에너지 설비 국산화 기술개발 박차…협력사 매출증대 등 성과 눈길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GS칼텍스가 협력사와 함께 에너지 설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GS칼텍스는 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협력사 관계자, 과제별 기술멘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생산성 혁신 고 투게더 지원사업은 대기업이 축적한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연구개발 지원 및 소요 비용을 출연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GS칼텍스가 올해 지원한 8개 협력업체의 개발구매 과제 4개, R&D 과제 4개 및 컨설팅 과제 1개 등 총 9개 과제에 대한 진행 경과를 살펴보고 혁신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GS칼텍스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올해 8개 기업의 9개 사업 지원을 통해 협력사 매출증대 109억원, 비용절감 24억원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펌프전문 기업 동양화공기계는 해외 선진사의 의존도가 높은 플랜트용 고압다단펌프의 국산화를 시도했으나, 이를 상용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펌프 보완 설계 후 시제품을 생산하고 신뢰성 검증을 거쳐 국산화 제품 추진에 성공, 특허출원을 통한 지적재산권 확보뿐만 아니라 매출증대 80억원, 비용절감 5억원의 결과를 얻게 됐다. 배관검사 전문기업 코인즈는 팽창식 백을 이용한 저압배관 차단 기술 및 장비 개발을 해 해외 제품에 의존했던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자동차용 화학재료 전문 기업 동아특수화학의 버그 클린 워셔액은 성능을 검증하는 제품 시험 표준이 없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지 못했지만 공인 검사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함께 표준을 제정하고 품질인증(Q-MARK)을 받아 제품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GS칼텍스는 지난 6년간 36개 기업을 대상으로 59개 사업 지원을 통해 협력사 매출증대 600억원, 비용절감 124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GS칼텍스는 2016년부터 지원사업에 참여해 단순 소요 비용 출연을 넘어 시험·기술자료 제공 등 지원을 통해 협력사 R&D 역량을 강화, 특히 GS칼텍스가 구매 계획 중인 기술·제품·용역 개발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을 해오고 있다. GS칼텍스 정용한 전략구매부문장은 "탄소중립으로 산업기반의 변화가 이루어져 공급망의 경쟁력 향상이 더욱 절실한 과제가 됐다"며 "ESG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공동의 노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12-07 13:53: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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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강화… CJ ENM·티빙과 업무협약 체결

임상엽 CJ ENM 경영지원총괄(왼쪽부터),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무,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문화 콘텐츠 산업 선도기업과 차량용 OTT(Over-the-top,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콘텐츠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CJ ENM, 티빙과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무, 임상엽 CJ ENM 경영지원총괄, 이명한 티빙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개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OTT 서비스 탑재 위한 플랫폼 구축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 ▲플랫폼 및 콘텐츠 운영관리 ▲홍보,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신규 콘텐츠 서비스 제공 협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현대차그룹 커넥티드 카만의 차별화된 OTT 콘텐츠 제공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커넥티트 카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티빙의 OTT 콘텐츠를 탑재하기 위한 개발에 협력하고 플랫폼 서비스 운영과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CJ ENM은 OTT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한편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티빙은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에서 티빙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자동차 환경에 맞는 UX(사용자 경험)를 제공한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전무는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가 고객에게 다양한 OTT 콘텐츠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한층 더 풍부하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CJ ENM, 티빙과 지속적인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 지향적인 미래 콘텐츠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7 13:53: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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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 브롱코 등 5종 내년 2분기 국내 출시…소비자 선택폭 확대

포드코리아가 '브롱코'를 포함해 5종류의 새로운 SUV 모델을 내년 국내에 출시한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2022년 '브롱코' 등 다섯 종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출시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힌다. 포드코리아는 2022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충족할 다섯 종류의 새로운 SUV 모델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시작으로 익스페디션, 네비게이터 등 세 가지 신차를 출시해 강력한 SUV 라인업을 구축한 포드코리아는 레인저 와일드트랙, 랩터를 통해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도 첫발을 내딛었다. 신차 중에는 올해 7월 북미시장 출시 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포드의 상징적인 오프로드 SUV 브롱코가 포함된다. '야생마' 라는 뜻을 지닌 브롱코는 약 25년만에 부활한 포드의 정통 오프로더 SUV 모델로 1966년 첫 출시 후 북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1세대 브롱코의 디자인적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외관이 특징이다. 포드가 자랑하는 4륜 구동 오프로드 주행 기술력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각종 안전, 편의 사양이 적용됐다. 포드의 상징적인 오프로드 SUV인 브롱코는 2022년 2분기내 국내 시장 출시 예정이다. 브롱코 아우터뱅크스 모델은 가격은 6900만원(3.5% 개별소비세 적용 시)이다. 링컨코리아는 한 단계 진화한 첨단 사양 탑재 및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를 거친 2022년형 노틸러스도 2분기내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6040만원, 6890만원이다. 이 외에도 포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링컨 네비게이터, 포드 익스페디션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자동차에 대한 높은 안목을 지녔으며, 포드코리아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국내 SUV 라인업 다양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국내 도입에 대한 요구가 많았던 브롱코의 출시는 한국 SUV시장에서 포드의 SUV 및 오프로드 기술력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7 08:09: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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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역·수출 모두 '사상 최대'…'제58회 무역의 날'서 대창·제놀루션, 금탑산업훈장

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최단기 무역 1조 달러 달성 실적을 거둔 올해 무역의 날을 맞아 1573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대창과 K-방역에 기여한 진단장비 기업 제놀루션이 받았다. 한국무역협회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특히 2011년 우리나라의 첫 무역 1조 달러 달성 이후 10년 만인 올해 최단 기간(299일) 무역 1조 달러 달성 및 역대 최대 무역액 달성을 기념하면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출 유공자 599명에 대한 정부 포상과 1573개사에 대한 수출의 탑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길상 ㈜대창 대표이사,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이사(이상 금탑산업훈장),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김기호 에스엠스틸㈜ 대표이사(은탑산업훈장), 류완수 ㈜동성화인텍 대표이사, 정해균 ㈜핌스 사장(동탑산업훈장) 등 10명이 599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대창의 이길상 대표이사는 판유리 가공품 분야에서 소부장 기업으로 국산화를 통해 수입부품을 대체한 효과를 거둔 데 기여했다. 제놀루션의 김기옥 대표이사는 수입에 의존하던 핵산 추출장비를 국내에 유통하면서 확보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산 추출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특히 최대 3시간이 소요되던 질병 바이러스의 핵산 추출시간을 15분으로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 응급검사를 위한 전자동 이동식 핵산추출기를 출시해 K-방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에스엠스틸의 김기호 대표이사는 가전 및 건설 산업에 쓰이는 스테인리스 제품과 반도체·조선·석유화학의 주요 소재인 특수강 및 구조용 강관 제품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절감과 생산량 증대를 주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종 인증 획득을 받는 등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해외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동탑산업훈장 수상자 중 핌스의 정해균 대표이사는 하이브리드 공법 등을 활용한 고품질 마스크 제작 원천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고 ▲2017년 56억원 ▲2018년 122억원 ▲2019년 378억원 ▲2020년 405억원 등 매년 매출액 대비 80% 이상을 수출하면서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100억불탑의 삼성전자, 8억불탑 크래프톤, 1억불탑 스튜디오드래곤 등 10개 기업 대표도 1573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표해 수상했다. 1100억불탑을 수상한 삼성전자는 올해 최고액 탑을 수상하는 기업으로 2018년 900억불탑을 수상한지 3년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 8억불탑을 수상한 크래프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로 중국·미국·영국 등에 수출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프리미엄 지적재산권(IP) 180여편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라마 스튜디오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무역인들의 각별한 노력 및 혁신과 더불어 정부와 국민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한국무역은 제조업 수출은 물론 한류 컨텐츠, 서비스, 바이오 등 신성장 미래무역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며 양적·질적으로 모두 큰 발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역대 무역협회장들을 초청해 그동안 우리 무역의 성과를 회고하고 향후 한국 무역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고 가졌다.

2021-12-06 16:33: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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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원자력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 참여…SOEC 기술 확보 박차

두산로고. ㈜두산이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전해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은 울진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력기술,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미래와도전과 함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대량의 그린수소 생산 및 실증을 위한 기술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산은 울진군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증기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고체산화물수전해시스템(Solid Oxide Electorlysis Cell, SOEC)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일반적으로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로, 그 중 SOEC는 고온 수전해라고도 불린다. 폐열 등으로 물을 끓여 발생되는 증기를 전기분해하면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없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이하 SMR) 개발이 완료되면 수소 수요지 인근에 SMR을 건설하고, SOEC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대량의 수소 생산과 저장·운송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두산 수소경제추진실장 이해원 부사장은 "SOEC 기술은 이미 상용화된 알칼라인 수전해나 고분자전해질(PEM) 수전해 기술보다 효율이 높다"며 "앞으로 원자력 발전소 외에도 열병합발전소, 화력 발전소, 소각로 등에 폐열을 활용하는 SOEC 기술을 적용해 대량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2-06 16:10: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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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현대제철, ESG 부문 철강업계 리더로 앞장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리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ESG는 기업에 대한 평가 및 투자, 거래관계 여부를 결정할 때 기존의 재무적 요소 외에도 추가로 고려하는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전 세계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외 기업들은 ESG 평가에서 어떤 등급을 받았는지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구성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철강업체 가운데 현대제철은 선제적으로 ESG에 대응하면서 철강업계 내에서 리더로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 철강업계 ESG 리더로 우뚝 현대제철은 2017년부터 중장기 관리 체계 도입해 ESG 요구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초기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등 대외 평가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했으나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ESG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사회공헌 중심의 CSR 활동에서 탈피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장기 관리 체계로 빠르게 전환했다. 2005년부터 사회공헌 기반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던 현대제철은 2017년부터 ESG 요구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초기에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등 대외평가에 대응하고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수립했다. 2020년부터는 본격적인 ESG 전략을 수립하고 운영체계를 고도화했다. 대외환경 분석 및 내부현안을 진단하고 중장기 ESG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ESG 과제 실행 및 성과 모니터링도 실시중이다. 현재 현대제철은 ESG 분야별 중간기 전략에 따른 성과관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외기간 요구에 부합하는 ESG 성과를 제시하고 있다. 또 ESG 분야별 전담/현업부서의 역할을 체계화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중장기 ESG 추진전략(3대 지향점, 4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수개월간 ESG 실무부서와의 정보공유 및 교육을 통해 중장기 과제(16개 분야, 62개 과제)에 대한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또 현대제철은 지속가능경영 거버넌스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21개 ESG 실무협의체 부서와의 실무 협의 중심에서 'ESG 실무협의체→ ESG 실장협의체→ 투명경영위원회'로 이어지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ESG 이슈보고 및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했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이해관계자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평가기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고객사, 투자기관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성과에 대한 정보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에 대해 효율적인 외부요청 대응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대응(접점부서/유관부서/전담부서 R&R 정립, 중장기 개선과제 수립, 전문성 확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는 'ESG 정량 데이터 시스템 구축'해 신속하고 정확한 이해관계자 소통을 위한 노력을 진행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현대제철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1 DJSI 평가'에서 4년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2021 DJSI 평가결과 DJSI 월드 지수에 국내 기업은 전 산업군에서 총 21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현대제철은 국내 철강 산업군에서는 유일하게 편입됐다. 뿐만 아니라 13년 연속 DJSI 아시아 퍼시픽 지수와 4년 연속 DJSI 코리아 지수에도 모두 편입됐다. DJSI 평가는 실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ing)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는 DJSI 평가결과가 모든 투자자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현대제철 임직원 인권보호 범위 확대 현대제철은 안전보건 관리, 인권평가, 전략적 인력계획 부문의 개선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산업군 대비 높은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해 재해발생률을 낮춰왔으며, 예년까지 해외 사업장에만 실시하던 인권평가를 국내 사업장까지 확대하며 임직원 인권 보호에 대한 범위를 넓혔다. 또 중장기 사업계획에 맞춘 전략적인 인력수급계획 수립 및 실천을 통해 인력을 운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 역시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현대제철 측은 설명했다. 특히 현대제철은 올해 전사 안전보건을 총괄 관리하는 CEO 직속 안전총괄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유사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대, 방호울, Safety Door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고소작업 안전데크 및 추락방지 통로, 위험설비 보호 커버 및 ILS 시스템 개선 등의 안전강화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등 안전 부문의 ESG 역량 강화 활동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철강 글로벌 이니셔티브 'Responsible Steel'에 가입해 철강업계 글로벌 ESG 분야의 선도적 역할에 나서고 있다. 'Responsible Steel'은 호주 소재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스틸스튜어드십 위원회(Steel Stewardship Council)가 운영하는 철강 분야 ESG 이니셔티브로,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아페럼(Aperam), 블루스코프(Bluescope) 등 철강업체를 비롯해 자동차 메이커 BMW, 광산업체 BHP, 금융업체인 HSBC 등 철강 및 관련 단체조직 71개가 참여하고 있다. 'Responsible Steel'은 현재 '지속가능한 철강'을 목표로 철강 부문 최초의 ESG 표준 및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현대제철은 ESG의 체계적인 관리 차원에서 국내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Responsible Steel에 가입하고 글로벌 선진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ESG 이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의 이번 가입은 시장 및 사회로부터 ESG 분야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자체적인 ESG 관리 강화 차원에서도 선도적인 위상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대제철은 친환경 자원순환 경제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삼성전자와 손잡고 폐수슬러지 재활용 신기술을 개발했다. 앞으로 반도체 폐기물을 활용해 수입 광물을 대처함에 따라 폐기물 처리비 절감과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대제철은 해외 원료 운송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투입하며 친환경 운항을 통한 탄소저감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ESG가 경영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을 통해 ESG 요구사항을 내재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ESG의 부족한 점을 부문별로 보완해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CI ◆ESG 전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아 2020년 초부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kRock)과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는 CEO레터를 통해 ESG 경영기준을 공개하고 투자기업에게 ESG 경영을 촉구하고 있다. 블랙록은 투자기업에게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TCFD) 및 산업별 ESG 정량정보 공개(SASB)를 권고했으며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ESG 기반의 의결권 행사 원칙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기관투자자인 에르메스,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도 탄소배출, 임직원 다양성(여성 임직원 비중) 등의 주요 ESG 이슈에 대한 기업의 성과 개선과 정보공개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자본시장의 ESG 도입 강화 배경에는 기후변화 이슈의 심화와 지속가능금융 확산이 있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촉구 움직임에 자본시장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파리협약 등을 통해 기후변화와 ESG 이슈 해결에 선도적인 입장을 취해 온 EU는 2020년 3월, 2050년까지 유럽의 기후 중립화(Climate-neutral)를 목표로 하는 유럽 기후법(European Climate Law)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올 6월에 채택되었다. 또 기후중립화를 위한 대규모의 산업 전환을 추진하는 정책 이니셔티브인 유럽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을 통해 1조 유로 이상의 투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유럽 그린 딜의 주요 정책 수단인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도 가속화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친환경 채권 등 지속가능금융 상품 구성을 위한 분류체계인 택소노미(Taxonomy) 구축, 투자대상 ESG 리스크 평가, ESG 정보공개 강화 등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환경부 주도로 EU와 유사한 K-택소노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추진단 임지성 연구원은 "EU 택소노미는 시장 내 정의가 불명확했던 '친환경 금융', 'ESG 금융' 등에 대한 분류체계를 정립함으로써 향후 ESG 금융상품의 코드화(Coding) 및 관련 정보의 디지털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ESG 정보에 대한 자본시장 수요가 확대되고 기업이 공개하는 ESG 정보품질이 개선된다면 책임투자 시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전자, ICT, 완성차, 정유, 화학 산업 분야 글로벌 OEM社의 공급망 ESG 리스크 수검 활동이 강화되고 있으며 최근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검 요청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2021-12-06 15:41: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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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전 제품 온라인 판매…'스틸샵' 2차 오픈

동국제강 철강 온라인 플랫폼 '스틸샵' 메인화면. 동국제강이 철강 온라인 플랫폼 '스틸샵(Steelshop)' 판매 품목을 후판에서 전 제품군으로 확대했다. 이번 2차 오픈을 통해 철근과 형강, 냉연 제품까지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6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지난 5월 오픈한 스틸샵은 수요가의 필요를 심층 분석한 맞춤형 철강 판매 플랫폼이다. 동국제강은 B2B 대량판매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수요가로부터 발생한 개선 요청 사항 등을 적극 청취해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스틸샵은 2차 오픈을 통해 각 제품별 고객 친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선 철근은 소형 건설현장의 경우 구매량이 적고, 현장 진출입로가 협소해 대형차량 진입이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소량·소운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25톤 대형 차량이 아닌 스틸샵 전용 10t 차량이 현장까지 배송해 주는 시스템이다. 품목은 시장 수요가 가장 많은 SD400을 비롯해 SD500, SD600까지 전 제품군으로 구성했다. 형강은 재고 공유 플랫폼 구축으로 유통업체와의 상생을 모색했다. 스틸샵에서는 형강 유통업체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품종 일괄 구매가 가능하다. 용도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양해 원하는 제품을 사기 위해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 문의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중소형 유통사와의 협업으로 신규 판로를 개척하고 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냉연, 컬러강판 제품의 경우 다양한 표면처리, 컬러강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라인을 구축했다. 스틸샵을 통해 냉연, 컬러강판 전문가와 직접 상담이 가능하다. 건축 가공부터 시공까지 토털 솔루션 상담을 제공한다. 동국제강은 스틸샵 확대 오픈을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후판·철근·형강·냉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태블릿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세 정보는 스틸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스틸샵은 동국제강 철강제품 영업 판매 방식 전환의 새로운 시작점이다. 판매 편리성보다는 고객의 구매 편리성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수요가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스틸샵을 지속 보완하고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2-06 15:15: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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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탄소중립' 르노그룹, 유럽 최초 순환경제 공장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 성과 발표

르노 플랑 리-팩토리 공장 전경. 2040년까지 유럽 내 탄소중립을 목표하는 르노그룹이 유럽 최초의 순환경제 공장으로 탈바꿈한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의 설립 1주년을 맞아 6일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리-팩토리는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발표해 시행 중인 르놀루션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프랑스 플랑 공장을 순환경제 공장으로 변환해 최근 설립 1주년을 맞이했다. 르노그룹은 르놀루션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하면서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프랑스 플랑 리-팩토리에서는 대규모로 차량 개조가 가능한 최초의 중고차 공장이 올해 9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연간 최대 4만5000대의 차량을 개조할 수 있는 설비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중고차 시장을 르노 그룹이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플랑 리-팩토리의 중고차 공장에서는 차량에 기존에 없던 부품을 새로 장착하거나 개조할 수 있다. 지난 9월부터 1500대 이상의 중고차를 이러한 방식으로 새롭게 개조했으며, 향후 2년간 개조 가능한 차량 대수를 더욱 늘려갈 예정이다. 또 2023년까지 상용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연구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르노 플랑 리-팩토리 공장 직원이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또 르노그룹의 배터리 수리 전문 자회사인 'Gaia'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내 약 2000개의 배터리 재생이 진행될 예정이며 2030년까지는 연간 2만건 이상의 배터리 재생을 위한 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르노그룹의 'Mobilize'와 협력해 15MWh 용량의 거치용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차세대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로서 진행해왔다. 건설 현장, 선박, 태양 에너지 저장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이동용 또는 거치용 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은 2022년까지 저장 용량을 30M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용 촉매 컨버터 및 범퍼 등과 같은 부품의 재활용을 위한 단기 루프 구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혁신 기반의 트레이닝 센터 프로젝트를 통해 내년 초부터는 순환 경제에 대한 연구 및 혁신을 전담하는 인큐베이터와 지역의 지원을 받아 자격증 취득까지 가능한 새로운 학업 코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르노 조에 등을 생산하고 있는 플랑 공장의 직원 중 약 700명이 올 연말까지 리-팩토리 활동에 합류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플랑 리-팩토리 공장은 3000명 이상의 새로운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루카 데 메오 CEO는 "르노그룹은 리-팩토리를 통해 프랑스 플랑 공장이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며 "리-팩토리는 그룹이 새롭게 창출된 가치와 함께 신속하면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르놀루션의 상징적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2021-12-06 14:48: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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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멀리'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 '점자달력' 올해도 제작 무료 배포

한화 점자달력 제작 21주년을 맞아 한화봉사단 임직원들이 점자달력을 소개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달력 4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한화그룹은 홈페이지와 한화 점자달력 사무국을 통해 사전 신청한 300여개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단체 및 개인들에게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점자달력을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한화 점자달력'은 지난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라고 발의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로 제작 21주년(22년차)을 맞이한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0년 5000부 제작을 시작으로 발행 10년이 되던 2009년부터는 벽걸이형과 탁상형 두 가지 형태로 구분, 각각 2만5000부씩 제작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들의 호응이 높아 매년 부수가 확대돼 2022년 달력까지 포함하면 누적 발행부수가 약 84만부에 이른다. 제작 21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시각장애인들의 실제 활용도와 의견을 반영해 탁상용 3만부, 벽걸이형 1만부를 제작했다. 점자달력은 일반달력과 달리 기계를 통한 인쇄만으로는 제작이 어렵다. 일반 글자의 인쇄가 완료된 달력 위에 별도의 점자 인쇄 작업을 추가한다. 이후에는 점자의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류, 제본, 포장 등 대부분의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이같은 이유로 한화그룹은 점자 전문 출판·인쇄 사회적 기업인 '도서출판 점자'와 함께 제작하고 있다. 꼼꼼한 전문가 검수는 물론 실제 사용자인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작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한화 점자달력은 일반 달력에 점자 표현을 추가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시각장애인 대상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전맹(全盲) 시각장애인 뿐 아니라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저시력의 시각장애인들도 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글자의 크기와 굵기를 확대하고, 농도를 보완했다. 절기와 기념일, 음력 날짜까지 점자로 별도 표기하는 등 실제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하고 있다.

2021-12-06 14:34: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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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한국선급과 'K-조선' 특화 ESG 평가지표 공동 개발 착수

지난 3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앞줄 오른쪽)과 한국선급 이형철 회장(앞줄 왼쪽) 등 양사 관계자들이 '조선산업 특화 ESG 평가지표 개발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우리 조선산업에 특화된 ESG 경영에 나선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선급(KR)과 손잡고 '조선산업 특화 ESG 평가지표'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조선·해양산업 실정에 맞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진단 및 평가 지표를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으로 개발하고 실제 적용한다. 최근 ESG가 기업의 경영 및 투자에 대한 비재무적 성과 판단의 필수 기준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국내외 유수의 전문기관들은 그 진단과 평가를 위한 방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국가 및 산업별 특성, 그리고 경영 현장 의견이 반영된 실질적 기준 마련의 요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실효성 있는 ESG 기준 수립에 초점을 두고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조선산업은 넓은 사업장과 대규모 인력이 수반되며 중후장대한 장비 운영과 복잡한 공급망, 설계-생산 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작업 현장의 안전·환경 분야의 경우, 오일 메이저와 선주들의 요구 수준이 국내 기준을 훨씬 뛰어 넘는다. 이 같은 특성을 감안해 회사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공인 받는 국내 유일의 전문 선급 기술기관인 한국선급과 공동으로 ESG 평가지표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에 해당하는 진단 및 평가 항목들을 산업 특성에 맞춰 재정립한다. 국제 기준 및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세부지표 및 배점구간을 설정하고 항목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등 보다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자가진단 도구를 만들어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해당 지표 개발을 완료하고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시범 적용, 효과를 검증하고 개선·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사내외 협력사는 물론 국내 조선 기자재업체들에도 ESG지표를 공유하고 운영 노하우를 지원해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글로벌 경영 화두인 ESG 추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조선해양산업 관련 두 전문 업체가 머리를 맞대고 우리 실정에 맞는 ESG 진단 및 평가 지표 개발에 직접 나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예상되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경영이 우리 조선산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12-06 14:34:2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