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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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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자립준비청년·가정 밖 청소년 자립 성장 지원

신한은행이 자립준비청년과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7억원을 후원한다. 신한은행은 19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경기남부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서 진행된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해 자립준비청년과 가정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7억원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는 대한상공회의소 및 기업들이 참여하는 '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진행중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에 신한은행은 SK그룹, 이디야커피와 함께 참여한다. 신한은행은 본업인 금융업에 기반해 '자립지원 적금'과 '경제·금융교육'으로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자립지원 적금'은 자립준비청년과 가정 밖 청소년들이 생활비나 주거비 등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게 돕는 금융상품으로 만기는 3년이고 최대 5.85%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월 납입한도는 15만원으로 납입금액의 100%(월 최대 15만원) 금액을 신한은행이 지원하고 최대 540만원의 지원금을 더해 만기시 최대 1,162만원(세후) 가량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더불어 자립청년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경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초년생 급여운용 방법 ▲재테크 방법 ▲경제개념 확립 등의 맞춤형 경제·금융교육을 제공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힘이 되어줄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한 결과, 안정적인 자립을 위해 기본적인 '생활자금'과 '금융지식'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여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신한은행이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19 14:00: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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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취임 이후 첫 해외 IR 실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선다. 신한금융은 19일 진옥동 회장이 오는 21일 까지 일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와 한일 양국 경제의 민간 교류 증진을 위해 해외 IR을 떠났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이번 방일 기간 동안 투자자 미팅(IR)을 통해 신한금융을 비롯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일본 기관 투자자의 투자 유치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 일본 금융청을 방문해 신한은행의 현지 법인인 SBJ에 대한 지원 방안과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퓨처스랩 재팬'을 통한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지원 및 일본 스타트업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진옥동 회장은 일본의 미즈호, SMBC, 일본은행(BOJ) 및 노무라 증권, 다이와 증권과 글로벌·디지털·ESG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하고 양국 무역 정상화를 위한 수출입 기업 지원 등 민간 교류 활성화 방안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교류가 다시 시작 되면 한일 양국의 관계는 더욱 빠른 속도로 회복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이 초석이 되어 투자, 무역 등 민간 영역의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19 11:03: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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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올해 첫 ESG위원회 개최...ESG경영 논의

한국수출입은행이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 가입 등 ESG 주요 현안들을 다루기 위해 ESG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PCAF는 네덜란드 금융기관들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산정할 수 있도록 방법론과 데이터를 제공한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021년 9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한 후 ESG 사업계획 수립을 심의하는 등 수은의 ESG 경영활동 전반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이날 ESG 위원회는 PCAF 가입을 의결하고, 사회공헌활동 및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를 신규발간하기로 했다. 허장 신임 수은 ESG위원장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글로벌 ESG 논의 가속화에 따른 ESG경영 촉진 차원에서 ESG위원회 활동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다각적인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올해부터 ESG위원회 역할의 실질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성 행장도 "ESG 관련 제도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은 글로벌 ESG 경쟁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수은은 친환경 사업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ESG 생태계 활성화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19 11:03: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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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5억 달러 규모 선순위 글로벌본드 발행

KB국민은행이 5억달러 규모 선순위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 금리에 95bp(bp=0.01%)를 가산한 수준인 4.651%로 결정됐다. 총 100여개 이상 기관이 참여해 발행 금액인 5억달러의 약 3배 수준인 15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가산금리 또한 최초 제시 금리 대비 40bp 축소됐다. 이 결과 약 1년여만에 시중은행 외화공모발행채 스프레드 2자리 수를 달성했다. 우량 등급인 KB국민은행 채권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발판으로 마이너스 신규발행프리미엄(NIP)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발행이 이뤄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은행 및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에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며 "한국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또한 확인할 수 있었던 발행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씨티, HSBC, JP모건, KDB 및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아시아 83%, 유럽 6%, 미국 11%, 투자자 기관별로는 은행 46%, 자산운용사 28%, 공공기관·보험사 21%, 기타투자자가 5%를 차지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18 16:25: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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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저출산과 근원적 문제

언젠가 동물을 소개하는 TV프로그램에서 한 사육사가 '동물원에서의 자연번식은 곧 그 환경에 적응했다는 것'으로, 어떤 인공번식보다 의미가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유리벽 사이로 보이는 관람객의 눈과 왁자지껄한 소리, 퇴근(?) 후에도 좁디좁은 시멘트 바닥에서의 적응이라…. 인간이 생각하는 적응과 그들이 생각하는 적응의 깊이는 전혀 다르겠지만, 죽음으로 불행을 말하는 동물이 그나마 줄었다는 점에서 동물원의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위안을 삼았다. 0.78명. 대한민국에서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자녀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대 아래다. 사실 놀랍지 않다. 대한민국은 2004년째부터 16년째 출산율 꼴지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원인은 늘 같았다. 미혼남녀는 혼자살기도 어려운데, 결혼은 어떻게 하냐고 되물었고, 결혼한 뒤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들은 이런 환경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안정적인 직장과 주거환경,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속에서는 아이 낳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변한 것은 없다. 지난달 고용계약 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청년 임시근로자는 106만8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만3000명 증가했다. 계약기간이 1개월 미만인 일용 근로자도 1만명 늘었다. 반면 상용직 취업자수는 1년 전과 비교해 4만5000명 줄었다. 오히려 안정적인 직장과는 거리가 멀어진 셈이다. 집값은 돌아오지 않았는데, 대출규제는 완화했다.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니 집을 사라는 소리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주택가격이 더 떨어지면 건설사와 건설사의 자금을 지원한 금융사,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돼 있다. 비이상적으로 오른 집값을 낮춰 공급하면 피해가 크니, 오른 집값 만큼 대출을 받아 긴 기간동안 갚으라는 것이다. 동물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청년들의 출산 회피는 대한민국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동물원 속 동물들이 자연번식을 잘하기 위해서는 근본적 원인, 동물원에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관광객에게 비춰지는 시간을 줄이고, 시멘트를 걷어내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 동물원의 주인공인 동물들에게 "너희가 예민하니 눈과 귀를 막고, 견디라"고 말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청년이 이 나라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일자리 양이 많아지는 것보다 상용 근로자를 늘려야 하고, 대출한도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집값을 낮춰야 한다. 동물원 만큼의 맞춤형 복지와 배려가 필요한 때다.

2023-04-18 16:24: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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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뱅대표 "올해 중 동남아시아 진출 추진…플랫폼 영향력 확대할 것"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올해 중 동남아시아 진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에서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만큼, 카카오뱅크 브랜드로 직접 진출하기보다, 현지업체와 파트너 협력을 통한 간접지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진출을 묻는 질문에 "동남아시아 2개국가에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그 중 한 개국가는 올해안에 가시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 브랜드로 나가기보다는 파트너 협력을 통한 간접진출 형태로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은행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것이 까다롭기도 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측면이 있다"며 "카카오 브랜드로 직접진출하기보다는 (현지업체와 파트너 협력을 통한) 간접진출 형태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신, 담보대출 50% 넘어 안정적 윤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이 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대출비중이 신용대출과 담보대출에 골고루 분포돼 있어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용대출만 공급할 경우 연체율이 증가하면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지만, 카카오뱅크의 경우 담보대출이 50%가 넘어 안정적인 대출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도 영업이익이 늘면서 타행대비 두배 수준으로 높다"고 말했다. BIS 총자본비율은 총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높을수록 재무 상태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는 중금리대출 연체율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표이사는 "중저신용자의 연체율이 높은 이유는, (리스크가 반영돼)고신용자보다 대출 이자율이 높기 때문이다"며 "이 경우에 대비해 충분히 대손충당금을 확보하고 있고, 지난해는 전년대비 중저신용자 대출이 약 8% 높아졌지만, 올해는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가 25.4%에서 30%로 4.6%포인트(p) 늘어나는 만큼 연체율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챗 GPT 등 패러다임 변화…AI 투자 확대할 것 윤 대표이사는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고객을 위해 고민하고 기술을 혁신해 플랫폼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카카오뱅크의 직원 40%는 기술인력비중으로 구성돼 있다"며 "고객의 필요를 파악하고, 기술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표이사는 인공지능(AI) 투자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그는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즉 기술은행으로, 챗GPT 등 AI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공격적으로 기술성장을 위해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AI 조직구성을 통해 AI투자를 늘리고, 연구를 추진, 물적토대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윤 대표이사는 꾸준한 성장을 통한 이익확대로 주주환원정책이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그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금보다 더 잘해 회사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플랫폼 영향력을 키우고, 성장을 통해 영업력을 확대해 영업력을 확대해 주주환원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18 13:14: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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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언립·다세대주택까지 확대…한도조회 3분만에 가능"

카카오뱅크가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대상을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확대한다. 카카오뱅크 챗봇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대출심사와 실행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택담보대출 취급 대상을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시장 대비 고유동성자산비율(커버리지비율)이 약 32%까지 올렸다. 고유동성자산은 은행이 뱅크런 등 유동성 위기가 일어날 수 있는 한달 간 외부의 지원없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비중을 말한다. 취급대상을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확대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담보대출, 연립·다세대 주택 확대 카카오뱅크는 우선 주택담보대출 범위를 연립·다세대주택으로 확대하기 위해 부동산 가치 자동산정 시스템(AVM)을 이용했다. 송호근 담보여신캠프 서비스오너(SO)는 "부동산 시세 자동산정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해 AVM을 도입한 결과 연립·다세대 주택도 아파트처럼 빠르게 담보가치를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비대면으로 대출가능 한도와 금리도 조회할 수 있어, 아파트 외 고객들도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주택담보대출 신청 시 아파트, 연립·다세대 주택을 구분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송호근 SO는 "개방형 공공데이터를 통해 연립·다세대주택의 주소정보와 주택용도를 수집 검증했다"며 "대출신청시 주소만 입력하면 아파트, 연립 다세대 주택이 자동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카카오뱅크 챗봇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대출심사와 실행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금리는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3%로, 중도상환해약금이 100% 면제다. 대출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기준)까지 선택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단, 연립·다세대주택의 경우 카카오뱅크 내부 시세판정시스템으로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주택만 대출대상에 포함되므로, 미리 대출가능한도와 금리를 조회해야 한다. 송호근 SO는 "은행에서는 가치산정이 어려운 담보물이지만 고객입장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주택담보대출의 경험을 다른 상품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별한 날 기록하고 모으고…최애 적금 출시 이날 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도 출시했다. 최애적금은 의미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활용해 저축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최애적금은 좋아하는 스타가 특정행동을 할 때마다 팬들이 일정금액을 저축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컨대 스타가 SNS 개인사진을 업로드하면 1000원, 예능에 출연하면 1만원을 저축하는 규칙을 정해 기록과 함께 저축하는 것이다. 김영림 시그니처캠프 서비스오너(SO)는 "지금까지 모임통장, 26주적금, 저금통 등 기존금융상품을 디지털로 재해석해 독특한 상품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에는 '기록'과 공유'에 초첨을 맞춘 최애통장으로 고객에게 금융의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최애적금은 개설시 원하는 사진으로 직접 계좌 커버를 변경할 수 있다. 사진은 등록 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고, 움직이는 이미지로도 설정 가능하다. 모으기 규칙은 최대 20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벤트 발생시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에서 최애적금으로 자금이 자동이체 된다. 또 저축하거나 출금할 때 기록을 남길수 있고, 해지하더라도 커버 이미지와 기록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최애통장은 1인당 1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최대 10개의 주제로 최애적금을 만들 수 있다. 금리는 연 2.0%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이다. 김영림 SO는 "앞으로 아기적금, 반려견 적금, 운동적금, 야근 적금 등 고객이 원하는 기록의 성격에 맞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의미있는 순간을 종이에 담는 것을 넘어 금융으로 기록해 지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8 10:33: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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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청년, 다중채무·저신용 4만명↑…빚으로 빚 갚는 악순환

청년 일자리의 질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취업한 청년 3명 중 한 명은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이거나, 고용계약없이 단기적으로 고용된 임시근로자로 나타났다. 생활비 부족으로 빚으로 빚을 갚는 청년들도 늘고 있어, 보다 세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15~29세) 취업자수는 390만7000명으로 1년전과 비교해 8만9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5000명)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줄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청년 임시근로자는 106만8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만3000명 늘었다. 임시근로자는 고용계약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이거나 계약조차 없는 단기취업자를 말한다. 같은 기간 전체 임시근로자가 458만2000명으로 7만5000명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청년을 중심으로 임시근로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처럼 청년 일자리 질이 악화할 경우 안정적인 경제생활이 어려워 신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자금대출을 6개월 이상 장기 연체한 건수는 10만9086건, 금액은 1796억원이다. 지난 2021년 말과 비교하면 2000건 이상(16억원) 증가했다. 학교를 다니던 청년들이 졸업 후 안정적인 취업을 하지 못했거나,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해 학자금대출을 제때 갚지 못한 것이다. 생활비 명목으로 금융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도 140만명으로 늘었다. 여러 곳에서 대출을 받으면 신용점수가 낮아진다. 신용점수가 낮거나 소득이 적은(하위30%) 청년 취약차주는 지난해말 기준 46만명으로 1년간 4만명이 늘었다. 전체 취약차주(126만명)의 36.5%다. 전문가들은 고용악화와 소득감소로 인한 청년들의 부실은 추후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빚이 많아질 경우 법원(개인회생)이나 신용회복위원회(채무조정)를 이용해 일부비용을 탕감 받더라도, 신용을 회복해 정상적인 경제활동까지는 시간이 걸려 경제전반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금융복지상담센터 관계자는 "당장 청년들의 빚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소비, 무리한 투자 등 빚을 지게 만든 근본적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박수민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이사장은 "사회 첫출발에서 발생한 대출은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유보하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청년부채가 발생한 원인 높은 등록금과 주거비, 구직비용, 생활비 등으로 인한 청년 개인의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18 06:00: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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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AI 보안 가이드라인 마련…개인정보 유출 막는다

앞으로 금융회사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개발할 경우 AI 보안 가이드라인을 통해 점검해야 한다. AI 서비스가 확대되며 개인정보가 유출되거나, 학습데이터가 조작되는 등 다양한 보안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8월 AI 활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금융분야 인공지능 활용 활성화 및 신뢰확보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다. 우선 금융위는 신용정보제공회사(CB)가 이용하는 AI신용평가모형을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AI 기반 신용평가모형 검증체계를 마련했다. AI 기반 신용평가모형 검증체계는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비금융·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관리체계가 적절히 구축되어있는지 점검한다. 신뢰성 높은 출처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의 일관성·정확성을 확인한다. 최적화된 AI 신용평가모형을 선택했는지도 점검한다. 현재 신용평가사는 신경망, 의사결정나무 등의 알고리즘을 통해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알고리즘의 선정 목적, 변수 선정과정 등을 통해 모형개발의 상세과정을 확인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금융소비자에게 신용평가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신용정보법에 따르면 개인은 신용평가결과, 평가기준, 평가에 이용되는 정보에 대해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의무가 있는 만큼 모형의 해석가능성을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금융위는 이날 AI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금융회사의 AI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지만, 보안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경우 오작동하거나 악의적인 공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보안 가이드라인은 ▲AI 모델 개발단계별 보안 고려사항 ▲AI챗봇 서비스에 대한 보안성 체크리스트를 담고 있다. 계발단계별로 보면, 데이터 수집시 데이터 출처 및 수집시점을 파악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신뢰성 높은 출처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점등을 파악해 정확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다. 또 데이터 학습전 이상치를 확인·처리하고, 적대적예제와 생성·학습을 통해 적대적 공격을 예방한다. AI모델 설계시에는 단순한 설계를 지양하고, 모델을 세부변형하는 보안기법을 활용한다. 잠재적 공격자가 AI 모델에 대한 정보를 쉽게 유추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검증시에는 선제적인 적대적 공격을 통해 공격을 탐지 방어할 수 있는지 보고, 입·출력 횟수를 제한해 잠재적 공격자가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없도록 한다. 금융위는 올해 중 개인신용평가체계 검증위원회를 통해 개인사업자 신용정보제공회사를 검증하고, 이들의 AI신용평가모형에 대해 검증을 실시한다. AI 보안 가이드라인은 금융보안 레그테크 포털에 게시하고, 새로운 보안위협·대응기법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개선·보안할 계획이다.

2023-04-17 12:00: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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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대규모 경력직 공개채용…오는 23일까지 접수

케이뱅크가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Tech ▲비즈니스 ▲UI/UX ▲리스크 ▲경영직군 ▲컴플라이언스(AML) 등 6개 부문이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이다. Tech 분야는 계정계 개발(여신/수신/고객), 채널 웹(여신/서비스) 개발, IT 전략기획/감사 등으로 나뉘며 비즈니스 분야는 대출상품 기획(개인사업자/개인 대상 여신), 서비스 기획자, 브랜딩 등 30개 직무에서 모집한다. 서류접수 기간은 23일까지이며,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분야별 자격요건과 우대사항 등은 물론 케이뱅크의 일하는 방식, 직원 인터뷰, 복리후생 등에 대해 채용 홈페이지에 서 확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 경력직 채용은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위주로 서류를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다. 지원자는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하거나 별도 작성하지 않고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첨부하면 된다.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코딩테스트(Tech 직무 한정), 비대면 1~2차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모든 과정은 5월 내에 완료될 예정이다. 케이뱅크 장민 경영기획본부장은 "케이뱅크는 빠른 성장에 힘입어 포용과 혁신금융을 실천해오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있는 인터넷은행에서 금융인의 꿈과 비전을 펼칠 수 있는 많은 인재들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17 08:55:5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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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여는사람들]주세연 광주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장

27만 7322명. 2019년부터 2022년 6월까지 빚을 갚지 못해 법원(개인회생)과 신용회복위원회(채무조정)을 찾은 2030세대의 숫자다. 개인회생은 재산보다 빚이 더 많을 때. 채무조정은 대출금 상환이 연체됐을 때 선택할 수 있는 길이다. 광주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주세연 센터장은 16일 "이들 중에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투자)로 찾은 청년도 있지만, 500만원 이하 대출로 신용유의자가 돼 찾은 청년도 있다"며 "누구에게는 투자였겠지만, 누구에게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금액이었던 만큼, 청년부채를 동일하게 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에서는 2030세대를 대상으로 재무교육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지난 2013년 서울에서 설립된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는 2017년 광주, 2019년 대구까지 확대됐다. ◆2030세대 취약계층↑…청년 내 빈부격차 더 벌어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는 2030세대에서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다중채무자 중 30대 이하 비중은 27%(대출액 157조4000억원)으로 지난 2021년 1분기 25.1%(대출액 142조5000억원)보다 늘었다. 현재 한국은행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중·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차주를 취약차주로 분류하고 있다. 30대 이하 다중채무자가 증가한다는 것은 곧 2030세대의 취약차주가 늘어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 대출을 신청한 30대 이하 비중은 35.2%에 달했다. 소액생계비 대출은 대부업조차 이용이 어려워 불법사금융이 불가피한 고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주세연 센터장은 "학업 이후 경제생활을 시작했지만, 불안정한 일자리가 반복되면서 생활비 목적으로 채무가 발생해 오는 경우가 늘었다"며 "특히 코로나 이후로 채무, 빚 문제가 생겨오는 청년이 많아졌다"고 했다. 문제는 이들의 경우 추가 자금이 부족할 경우 불법사금융의 굴레에 빠질 수밖에 없다. 신용점수가 낮다 보니 정책금융상품을 제외한 1·2금융권에서는 대출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2030세대의 경우 SNS을 중심으로 내구제대출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의 평균 피해금액은 382만원으로 평균금리는 414%에 달한다. 내구제대출은 자신명의의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대부업자에게 넘기면 휴대전화 가격 중 일부를 현금으로 받는 방식으로 대포폰으로 주로 쓰인다. 사용요금 외에도 범죄로 사용돼, 벌금을 받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는 지적이다. 주세연 센터장은 "불법사금융에 한번 빠지게 된 청년의 경우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려, 청년내 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며 "빈익빈 부익부가 빚이라는 형태로 대물림되지 않도록 교육과 상담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교육·맞춤형상담으로 '금융 트레이닝' 광주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에서는 만19세부터 39세 광주청년을 대상으로 재무상담과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광주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광새마을금과 함께 꿈틀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소액의 비상금을 공급했다. 주세연 센터장은 "미취업 청년들이 핸드폰요금, 병원비, 밀린 월세 등등 당장 10만원이 없어 고금리부채나 사채 피해를 입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대광새마을금고가 기부한 금액으로 무담보·무신용·무보증으로 꿈틀은행을 운영했다"면서 "햇살론 유스라는 정책금융상품이 나오기 전까지 신청한 청년 중 채무조정제도가 필요한 청년들은 채무조정제도로 연결시킨 뒤, 나머지 청년에게 자금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는 광주광역시와 함께 광주청년드림은행을 통해 총 2회 상담을 진행한다. 1차상담에서는 재무적·비재무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2차상담에서는 1차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세연 센터장은 "생애계획을 통해 재무목표를 수립하고, 수입·지출·자산부채와 같은 재무구조를 살펴본다"며 "채무가 있는 청년들의 채무상환계획은 물론, 연체하거나 상환이 어려운 청년들에게는 채무조정제도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제도를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부채 제도마련 시급 인턴으로 청년생활경제 상담사로 참여한 뒤 사무국장을 거친 주세연 센터장은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에서 7년째 근무하고 있다. 그는 "센터에서 연간 400명정도의 청년을 만나며 재무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들이 상담이후 막막했는데 희망이 생겼다고 말해주거나, 채무조정제도에 들어갔던 청년들이 상환을 다끝났다고 연락을 줄 때 가장 보람 있다"고 말했다. 올해 주세연 센터장의 목표는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부채에 대한 제도마련이다. 주세연 센터장은 "처음 일을 시작할 당시, 청년부채가 사회적 부채임을 공론화했다면 지금은 청년부채의 원인이 무엇인지 더 세밀하게 분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간의 활동을 평가·점검해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16 14:01: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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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은행 점포 폐쇄시 이동점포 등 대체점포 마련해야"

앞으로 은행은 점포 폐쇄시 공동점포·소규모점포·이동점포·창구제휴 등 대체점포를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사회공헌 취지와 맞지 않는 프로그램은 제외하고,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공시시 정량적 항목뿐만 아니라 정성적 항목까지 포함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 실무작업반을 개최하고, 은행의 점포폐쇄 내실화와 사회공헌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TF는 은행점포 폐쇄로 금융소비자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으므로 ▲사전 영향평가절차 강화 ▲금융소비자 제공정보 확대 ▲실질적인 지원방안 마련 등을 강조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은행들이 비용 효율화를 위해 점포수를 줄이고 있지만 금융소비자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며 "특히 고령층에게는 점포폐쇄가 곧 금융소외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소비자 이익 증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우선 은행들은 점포폐쇄를 결정하기 전에 점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대체수단을 조정하거나 영향평가를 재실시 해야한다. 또 부득이하게 점포를 폐쇄한다고 하더라도 공동점포·소규모점포·이동점포·창구제휴 등 대체점포를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점포폐쇄 이후에도 문의할 수 있는 담당자 연락처 등을 추가로 제공해 정보공개를 확대한다. 점포폐쇄 공시도 연 4회(분기별 1회)로 늘린다. 점포폐쇄를 전후로 고령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교육도 실시한다. 이같은 점포폐쇄 내실화 방안은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은행의 사회공헌과 관련해 사회공헌 취지와 맞지 않은 항목들은 제외한다. 은행연합회 공시시 정량적 항목뿐만 아니라, 정성적 항목까지 포함한다. 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은행 처럼 은행의 업무와 관련된 사회공헌활동을 늘릴 필요가 있다"면서 "개별 은행은 사회공헌활동의 목표와 방향 설정 등 경영전략을 수립·추진하고 은행연합회는 사회적으로 수긍될 수 있도록 공시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4-13 15:51:3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