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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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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그늘] ① 경제와 삶의 위기

36.1명.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수다. 이들의 자살 이유는 주로 '경제생활 문제'. 즉, 소득수준이 낮거나 빚이 많아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는 의미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 위기를 겪을 때마다 이 같은 이유로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생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자살을 개인의 문제로 보기보다 국가적 책무로 보고 이들을 위한 경제 정책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총 1만 3195명으로 하루 평균 36.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자살률은 청년층과 노년층에서 두드러졌다. 남성의 자살률(인구 10만명당 명)은 80대가 118로 가장 높았고, 70대(64.5), 50대(45.7)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80대가 35.2로 가장 높았고, 30대(19.4), 20대(19.3) 순이었다. 특히 이들은 주로 학생, 가사, 무직인 경우가 절반 이상(50.9%)이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소득수준이 낮은 성인의 자살생각률은 청년기 6.5%, 장년기 4.2%, 중년기 10.4%, 노년기 12.7%로 노년기가 소득수준이 '하'인 경우 자살생각률이 가장 높았다. 또 일할 능력은 있으나 일하지 못하는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자살생각률이 취업자(3.2%)보다 높았다. 개인의 경제활동이나 소득수준에 따라 자살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위기 이듬해 자살률 급증 문제는 이 같은 자살률이 코로나19 위기 이후 더 증가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1997년 외환위기, 2002년 카드사태, 2008년 금융위기 등을 거칠 때마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이 전년과 비교해 40~60% 증가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은 6125명으로 전년(5959명) 대비 2.7% 증가한 뒤 이듬해 1998년에는 8699명으로 급증했다. 1997년~1998년 유례없는 불황을 겪으면서 자살자가 45.9% 증가한 셈이다. 이들 중 66.2%는 가정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35~59세 중·장년층이었다. 2002년 카드 사태를 예로 들면 이 같은 추세는 확연히 드러난다. 2001년 당시만 해도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은 연간 6968명이었지만, 이듬해 8665명으로 늘었다. 카드사태는 봉합돼 갔지만 2003년 극단적 선택은 1만973명으로 처음 1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중·장년층 자살자 또한 55.1% 늘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극단적 선택을 택한 사람은 1만2858명이었지만 이듬해인 2009년엔 1만5412명으로 늘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과감한 적자 재정을 편성하며 거시경제 위기로 전이를 막았지만, 온기는 아랫목으로 확산되지 않았다. 한 번 늘어난 극단적 선택은 2010~2011년 들어서도 연간 1만5000명을 넘겼다. ◆해외, 자살 심리적 요인 외 복지·경제정책 연결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정책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살률이 경제위기가 닥친 해보다 이듬해 급증하는 만큼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1965년부터 1990년대까지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자살률이 3배 이상 증가한 핀란드는 심리부검을 통한 사회보장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살자의 행동과 주변인물과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사회·경제·개인적 요인으로 얽혀있는 자살원인을 밝힌 뒤, 이에 따라 가족복지(출산·아동), 실업, 연금(기초), 의료(치료비·재활 등), 장애인 복지, 교육(무상교육), 대학생 복지 등의 사회보장정책을 마련했다. 1998년 경기불황을 겪으면서 연간 자살자가 3만3000명으로 급증한 일본은 복지와 경제를 자살예방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에서 관리하는 것이 아닌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보완점을 정부 에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자살원인을 보다 명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의 자살예방예산에 7508억원(2017년)으로 우리나라의 올해 예산(368억원)보다 20배 많다. 송민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통계상으로 집계된 자살사망자 수 기저에는 경제문제 등을 자살위기에 처한 국민이 대규모로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자살예방정책이 아닌 경제정책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며 "인적자본손실은 국가 경제의 복원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만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1-12-20 15:23: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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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2022년 KB라스쿨(La School) 참여 학생 모집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내년 1월 9일까지 2022년 KB라스쿨(La School)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KB라스쿨(La School)은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라는 의미로 실시간 원격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고등학생 교육을 지원하는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KB라스쿨(La School) 강의에는 유명 강사인 세븐에듀 차길영 원장과 이강학원 권대현 강사 등이 참여한다. 또한 대학생 멘토가 일대일로 매칭돼 청소년의 학습·고민·진로 지원을 하고, 학교 선생님의 내신관리 및 수행평가 관련 주말 특강과 다양한 진로 분야의 비대면 강의를 지원한다. 이에 더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비대면 자습실, 학습일기 등 다양한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원활한 온라인 강의 진행을 위한 태블릿PC, 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금 등을 제공한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더욱 강화된 학습지원을 하는 2022년 KB라스쿨은 예비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고등학교 2학년 과정을 신규 개설해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KB라스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양질의 온라인 강의와 수준 높은 대학생 멘토링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학습 동기를 부여하겠다"며,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위해 KB국민은행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20 15:05: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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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주택금융공사, 따뜻한 보금자리로 삶의질↑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따뜻한 보금자리를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의 주거시설을 보수하고,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주거·노인복지 증진 사업을 주축으로 소외된 이웃과의 따뜻한 나눔을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말벗돌봄 서비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10년째 'HF 드림하우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F 드림하우스는 주거복지단체와 함께 독거노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금공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거환경이 개선된 가구는 총 1204곳이다. 주금공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건강과 방역을 목표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많아진 어르신 가구에는 안전바와 논슬립 등 안전시설 설치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주금공은 도배·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시 미숙련 건축기능공 등에게 기회를 부여해 일석이조의 효과도 내고 있다. 올해는 독거노인, 저소득가구 등 취약계층 240가구를 선정해 도배, 장판, LED 전등교체, 방충망 수리 등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미숙련 건축기능공 160명은 현장근로 기회를 얻어 전문 인력으로 거듭났다. 아울러 주금공은 집뿐만 아니라 마음을 개선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 만큼이나 정서적·신체적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돌봄서비스는 주택연금 가입고객 중 독거 노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말벗을 해드리기 위해 4~5명을 선정해 시작한 사업이지만 수요가 많아지면서 사업이 대폭 확대됐다. 올해 주금공은 협약기관들과 서울·부산·경기지역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독거노인 2000명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진행했다. 돌봄서비스는 독거노인의 건강·안전을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생활 돌봄'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거 돌봄',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교육과 같은 '맞춤형 돌봄' 등으로 구성된다. 주금공은 돌봄서비스를 위해 간단한 주택수리, 방역소독, 스마트폰 사용법 교육 등의 특화 서비스가 가능한 만 50세 이상의 노년층을 'HF 행복돌보미'로 채용한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도 제공하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HF 행복돌봄서비스를 통해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은 삶의 활력을 되찾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지원하는 등 공공부문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공터, 도심속 힐링공간으로…삶의질 Up 주금공은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주금공은 '비대면 걸음기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한달간 5000만보를 목표로 임직원이 걷게되면, 걸음수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적립된 기부금(5500만원)은 부산지역 20개 아동보호시설의 아동청소년 900명의 생필품과 학습비를 도왔다. 주금공 관계자는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목표 걸음의 2배가 넘는 걸음수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 걸음 기부는 지역사회 아동 청소년을 돕고, 직원 건강도 챙기고, 탄소 배출도 줄이는 일석삼조의 봉사활동이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환경사람 안전지킴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은 장소보다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올해는 주금공의 본사 소재지인 부산의 백양산 정상 부근 등산로에 목제데크를 추가하고 위험구간을 친환경 야자매트로 포장했다. 지난해에는 봉래산 함지골에 등산로 진입계단을 만들고, 계곡구간에는 데크광장·현무암 판석 등을 설치해 가족단위 생태체험공간·쉼터 등을 제공했다. 'HF 보금자리 꽃밭'도 인기를 얻고 있다. HF 보금자리 꽃밭은 지역사회적경제기업이 꽃밭을 조성하고 꽃밭의 유지·보수·관리에는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지역자활인력이 참여하도록 했다. 부산 남구 문현금융단지 공터에 조성된 HF보금자리 꽃밭은 지난해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올봄에는 유채꽃이 만개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해당 공간은 주민들에게 개방된 상태로 도심속 힐링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녹색복지 증진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20 11:06: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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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갤럭시아머니트리와 '혁신금융서비스 위한 업무협약' 체결

황보현우 하나은행 데이터&제휴투자본부장(오른쪽)과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이사(왼쪽)./하나은행 하나은행이 핀테크 전문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와 '혁신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갤럭시아머니트리가 운영하는 간편결제플랫폼 '머니트리'와 연계해 하나은행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나 합'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또 ▲갤럭시아머니트리와 자회사 갤럭시아메타버스가 추진하는 디지털 신사업에 대한 공동 투자 ▲갤럭시아머니트리의 가맹점 POS 인프라 연계 ▲스타트업 공동 발굴ㆍ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갤럭시아머니트리와 스타트업 발굴·협업·육성프로그램인 '하나원큐 애자일랩'에 선발된 스타트업 간 기술협력 및 서비스 제휴를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중소·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보현우 데이터&제휴투자본부장은 "디지털 신기술 분야 선도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20 09:29: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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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채용전환형 개발자 인턴 모집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채용전환형 개발자 인턴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 직무는 ▲서버 개발자 ▲금융 IT 개발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총 3개 분야로, 모집 규모는 00명, 두 자릿수다. 서버 개발자는 은행의 백엔드 서버, 대내외 시스템 간 연동을 위한 API를 개발하며, 금융 IT 개발자는 수신·여신·외환·전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탐지, 서비스 추천 및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서류 접수 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로, 카카오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전형 과정은 서류 전형과 온라인 코딩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뱅크는 결과 발표까지 전 과정이 4주 내에 완료되도록 채용 전형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내년 2월 7일부터 2개월 간 인턴으로 근무한다. 인턴 근무기간 동안 단순한 보조의 역할이 아닌 카카오뱅크의 개발자들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실무 경험과 역량을 개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카카오뱅크는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직무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인턴에게는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지며, 카카오뱅크는 인턴 기간 종료 후 평가를 거쳐 바로 4월부터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과 경험을 추구하는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자 이번 인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지원자에게 금융 혁신의 중심에 있는 카카오뱅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와 직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20 09:26: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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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정보플랫폼 20일 개시…상장사 ESG 공시정보·통계 한번에 확인 가능

오는 20일부터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ESG정보가 'ESG 포털'에 담긴다. 소비자는 ESG 포털에서 ESG 개념부터 상장기업의 ESG 평가등급, 통계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오는 20일부터 ESG정보를 담은 'ESG 포털'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ESG포털'은 주요 포털 검색창에서 'ESG 포털'을 검색하거나,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연계사이트 탭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ESG포털은 ▲ESG소개 ▲ESG 기업정보 ▲ESG통계 ▲자료실 등의 4개 메인메뉴와 15개 서브메뉴로 구성돼 있다. ESG 소개에서는 ESG 개념과 의의, 규제동향 및 주요이슈를 설명한다. ESG기업정보에서는 기업의 ESG 등급을 조회할 수 있고, 공시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지배구조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ESG통계에서는 국내 ESG 현황을 알 수 있다. 현재 ESG책임투자규모와 ESG펀드 설정액·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고, ESG 채권 발행현황도 확인 가능하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ESG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획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ESG정보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ESG정보의 중심지로 기능하는 동시에 경제·사회 내 ESG 인식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9 12:00: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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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내년 경제·금융여건 여전히 불확실…그림자금융 점검할것"

금융위원회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심인숙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중앙대 로스쿨 교수) 주재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금융발전심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금융위원회 "내년 경제·금융여건이 회복될 전망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크다. 가계부채 관리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그림자금융을 세밀히 점검하겠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7일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고 위원장은 글로벌 긴축전환으로 시장불안이 커질 수 있는만큼 금융불균형을 선제적으로 축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계부채 관리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고 코로나19 금융지원조치는 질서있게 정상화해 나가겠다"며 "취약한 시장구조나 비은행권 등 그림자 금융(shadow banking)은 세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림자금융은 은행과 달리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는 비(非)은행 금융기관을 가리키거나 이런 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비은행 금융 상품을말한다. 대표적으로는 머니마켓펀드(MMF), 환매조건부채권(RP), 신용파생상품, 자산유동화증권(ABS),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헤지펀드 등이 있다. 은행예금보다 위험이 큰 만큼 향후 금융기관의 연쇄손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고 위원장은 또 금융산업구조가 바뀌고 있는만큼 이에 맞춰 건전한 금융발전을 유도한다. 그는 "디지털 혁신, 빅테크·핀테크의 시장침투로 새판짜기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혁신과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안정과 소비자 보호도 함께 구현해 나가야 한다"며 "균형잡힌 대응을 통해 건전한 금융발전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같은 변화를 뒷받침 하기위해 지원도 확대한다. 그는 "실물경제 산업은 탄소중립 이행, 디지털 전환 등 구조적 변화의 한복판에 서 있는만큼 사업재편, 성장동력발굴, 저탄소 전환 등을 적극 뒷받침 해 나가겠다"며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 유지와 신용회복지원,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금융발전심의회는 위원장인 심인숙 중앙대학교 교수의 진행하에 진행됐다. 장민 위원은 "내년에는 국내외 금리상승세가 지속돼 가계의 상환부담이 커질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인 가계부채 양적관리는 물론, 질적 건전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이배 의원은 "금융산업 발전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시장참여자인 국민들이 내실있는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금융교육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19 12:0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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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발목잡는 '망분리' 뭐길래…규제개선 속도낸다

핀테크업을 중심으로 망분리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망분리 방식이 데이터의 중요도와 관계없이 모든 부분에 적용돼 서비스 개발을 늦추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당국은 핀테크 업체에 대한 망분리 규제개선 방안을 가능한 한 빨리 만들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부문의 망분리 규제는 2019년 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부터 규제완화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안조차 마련되지 못했다. 이에 핀테크 업체들은 몇년째 망분리를 위해 추가 비용을 들이는 것은 물론 업무효율 저하 등의 부담을 감수하고 있다. ◆핀테크업, '개발단계'서 규제 완화 필요 망분리는 업무망과 인터넷망을 분리해 접근을 차단하는 규제다. 2011년 농협·신한은행 등 금융기관이 외부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가 발생하면서 금융부문을 중심으로 망분리가 도입됐다. 이후 외부해킹 등 사고는 급격히 감소했지만 현재 기술상황에서는 보안효과가 떨어지고 기술개발의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기술환경의 변화속도는 빠른데, 망분리 규제를 그대로 적용하다보니 핀테크 업체에서는 서비스 개발 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개발환경의 연결성을 보장하지 않고 개발도구를 실행하는것 조차 어려워지면서 개발자 이탈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핀테크 업계는 망분리가 개발 단계서부터 높은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업계에 따르면 25명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이 망분리를 위해 쓰는 비용은 5억원 가량이다. 개발단계부터 데이터가 분리돼 있어 분석·활용이 어렵고 오픈소스 등 신기술 적용도 불가능하다. 업계는 망분리 방식을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구분하는 등 규제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류영준 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은 "개인정보를 사용하지 않는 개발단계에서만이라도 망분리 규제를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며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대신 해킹 사고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오히려 기업의 자발적인 보안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 "망분리 규제개선안 빠르게 마련" 금융당국도 업계의 목소리에 공감하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15일 금융플랫폼 혁신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핀테크 업체에 대한 망분리 규제 개선안을 가능한 한 빠르게 만들어 발표하겠다"며 "플랫폼 기업들의 데이터 독점, 편향적 서비스 제공 우려에 대해선 영업행위를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망분리 규제는 금융위원회 고시인 전자금융감독규정 제15조에 규정돼 있다. 금융위원회에서 결정할 경우 바로 완화할 수 있는 규제인 셈이다. 금융위는 이 조항을 손질해 핀테크 업체의 개발업무에 한해 인터넷망에 연결된 PC로도 사내업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사적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사고발생시 책임을 지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금융위는 망분리 규제 완화 전 책임성 강화 등을 이유로 상위법인 전자금융거래법이 우선 개정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발의된 전금법 개정안은 전자금융업자에 종합지급결제사업자와 지급지시전달업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렇게 되면 핀테크 업체는 지급지시전달업자로 금융보안 관련 책무를 명확히 해야하고, 정기적으로 금융보안 실태를 점검하는 등 보안책임이 강화된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는 "금융분야는 보안에 있어서 리스크가 많을수록 비례적 책임을 지게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 전금법을 보면 전자금융업자에 대한 보안책임과 함께 이용자의 책무도 강화하고 있다"며 "법 개정에 맞춰 금융당국이 어떻게 시장을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관리감독해야 하는지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12-19 10:52: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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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19일부터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개최

하나은행이 12월 19일부터 26일까지 '2021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리아오픈은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 여자 프로 테니스 대회로, 코로나19여파로 인해 2년만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국적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내 첫 국제 테니스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유망 선수들을 비롯하여 프랑스, 헝가리, 네덜란드, 일본 등 20개국 80명의 선수들이 대회에 참여한다. 하나은행은 또 공식 유튜브인 '하나TV'를 통해 MZ세대 테니스 동호인을 대상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방송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여자 테니스 간판스타인 한나래 선수와 함께하는 테니스 레슨 '하나원큐 티칭클래스' 와 테니스 동호인을 위한 장비 꿀팁 영상 '왓츠인마이백(What's in my bag)?'이 있다. 스포츠 예능 기부 콘텐츠 'ESG 샷포러브' 등이 방송 예정에 있으며 해당 콘텐츠별로 다양한 대회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테니스 저변확대 및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다양한 기부 활동도 병행한다. 대회 기간 중 사용되는 공인구 및 기타 장비 등을 수거하여 유소년 연맹 등과 함께 유소년 테니스 클럽 등에 훈련 장비 등을 기증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 선수 기록과 하나TV 콘텐츠 'ESG 샷포러브'를 통해 조성되는 특별 기부금은 경기 후 버려지는 테니스 공 케이스를 재활용해 사회적 기업에서 제작하는 친환경 업사이클링을 통해 목도리 1111개를 제작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는 연말을 맞아 서울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및 쪽방촌 등을 중심으로 사회 소외계층 앞 연말 방한 용품 나눔 활동에 쓰일 예정"이라며 "환경보호와 나눔 활동으로 하나은행의 ESG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19 08:00: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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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사장단 10명 중 6명 교체…KB 출신 조재민 사장 영입·그룹 최초 여성 CEO 탄생

신한금융그룹이 자회사 사장단 10명 중 6명을 교체하고, 4명을 연임했다. 신한금융은 경쟁사인 KB금융 출신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을 신한자산운용 사장 후보로, 신한은행은 조경선 부행장을 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 후보로 올렸다. 안정보다는 '개방'과 '혁신' 관점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경영진을 발굴하고, 차세대 리더 발탁에 방점을 찍은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부문장 후보에 대한 추천을 실시했다. 자경위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사외이사 4명(곽수근, 박안순, 변양호, 성재호) 등 5인으로 구성됐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인 자본시장 분야에서 단기간 내 그룹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 강한 실행력을 갖춘 경영진을 발굴하고자 했다"며 "고객 중심의 지속가능한 성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 그룹의 미래 도약을 위한 통찰력과 역량을 겸비한 '차세대 경영진' 라인업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 추천/신한금융그룹 우선 신한자산운용 전통자산부문 신임 대표로 조재민 전 KB자산운용사장을, 차기 제주은행장에 박우혁 후보를, 신한 DS사장에 조경선 후보를 새롭게 추천했다. 또 신한아이타스 사장에는 정지호 후보가신한신용정보 사장에 이병철 후보, 신한리츠운용 사장에 김지욱 후보가 올랐다. 임기는 모두 2년이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 배일규, 아시아신탁사장, 배진수 신한AI사장 시장 등 4명은 연임 추천됐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지난해 3월 선임된 이후 내부통제 시스템 정비와 조직·인력 쇄신을 통한 강한 체질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연임 추천됐다. 이영창 사장은 '투자 명가로서 신뢰회복'이라는 비전하에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조직 정비를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향후 IB 등 분야에서 시장판도를 바꿀수 있는 헤드(Head)급 인사 영입을 통해 자본시장 경쟁구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조재민 신한자산운용(전통자산 부문) 신임 대표 후보/신한금융그룹 전통자산 부문에는 운용사 CEO 경력 20년의 전 KB자산운용 조재민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조 사장은 KB자산운용을 '가치투자의 명가'로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된다. 조 사장은 운용업계 내에서 단일대표와 각자대표제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 CEO라는 면에서 통합 이후 대체자산 부문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성과를 내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로 추천, 선임됐다. 통합 자산운용사의 대체자산 부문은 기존 김희송 신한대체투자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김 사장은 2017년 신한대체투자 설립과 함께 CEO로 선임되어 해외 부동산 등 다양한 딜 소싱을 통해 중소형 대체투자 전문회사로 성장시켰다. 통합 이후 대체부문의 특성을 활용한 상품 라인업 다양화로 전통 & 대체 부문 간 시너지 창출을 주도할 예정이다. 부동산리츠 전문회사인 신한리츠운용은 그룹 내 차세대 IB리더로 인정받는 신한금융투자 김지욱 부사장을 CEO로 신규 발탁했다. 신한리츠운용은 향후 투자 대상 섹터와 지역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프롭테크를 비롯한 DT 신사업 발굴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왼쪽)와 조경선 신한 DS 대표이사/신한금융그룹 그 밖에 자본시장 분야 자회사인 아시아신탁, 신한AI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배일규 사장, 배진수 사장이 연임 추천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2022년부터는 금리인상, 미국 테이퍼링 등 금융시장 이슈와 함께 코로나대응 및 국내외 정치적 이슈까지 맞물린 복합적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 선임된 CEO와 경영진들이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도약의 기반을 구축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일 추천된 인사들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됐다.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부호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21-12-17 10:13: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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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시니어 고객 디지털 금융 교육 실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서소문지점에서 컨시어지 직원이 시니어 고객에게 카드 업무 전용 디지털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하는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 교육은 통폐합 예정 영업점을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시작해 시니어 고객 이용자가 많은 고객중심영업점(난곡, 신림동, 오류동, 하계동, 신내동)으로 확대한다. 오프라인 교육은 금융 교육 강사가 직접 시니어 고객을 만나 ▲체험용 웹페이지를 통한 모바일뱅킹 신한 쏠(SOL) 사용법 안내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 데스크' 사용 영상을 통한 디지털 기기 사용법 안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 교육은 12월 말 오픈 예정인 '신한이지'를 통해 ▲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사기 피해예방 ▲ 공동인증서 발급 및 활용 방법 등 시니어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영업점에서도 디지털 기기 활용이 늘어나는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16 14:55: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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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올해 1조8000억원 공급…내년엔 더 푼다

2022년 공공부문 사회적금융 공급계획/금융위원회 공공부문과 시중은행들이 올해들어 사회적 금융으로 공급한 자금이 1조 8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제3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사회적 금융이란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 경제적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수요자에게 대출이나, 보증, 투자를 하는 금융을 말한다. 우선 신용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투자 등으로 구성된 공공부문은 올해들어 3분기까지 사회적 경제기업 2508개사에 5586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올해 설정한 목표액(5162억원)을 초과한 규모다. 시중은행들도 3분기까지 사회적 경제기업에 1조2612억원을 공급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350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2560억원), 농협(1582억원) 순이다. 공공부문과 은행서 공급한 자금은 올해들어 3분기까지 1조8000억원을 넘어선다. 한편 금융위는 내년 5696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보다 약 10%(534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아울러 한국성장금융은 사회투자에 관심 있는 민간투자자(LP)를 직접 모집해 자(子)펀드를 결성할 때 매칭 출자할 수 있게 한다. 지금까지는 자펀드 운용사(GP)가 성장금융(앵커출자자) 외 일정비율의 민간투자자를 모집해야 했다. 민간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현행 후순위 보강제도 외에도 초과수익 이전, 콜옵션 부여 등 다양한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현행 인센티브인 후순위 보강제도는 펀드 손실에만 효과가 있어서 사회투자펀드에 민간투자를 유인하기에 효과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회적 금융 활성화 계획이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개선 등을 적시에 추진해 나가겠다"며 "사회적금융협의회를 통해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관계기관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16 14:19:0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