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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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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설날 맞이 ‘대고객 서비스’ 실시

BNK부산은행은 다가오는 설을 맞아 고객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오는 24일 부산은행은 고객 편의를 위해 진영휴게소(순천 방향) 및 부산역 광장에서 설날맞이 신권교환서비스를 실시 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이동점포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신권교환 및 설날봉투, 다과 등을 제공한다. 1월 20일부터 2월 7일까지(휴일 제외)는 본점 영업부를 포함해 총 41개 영업점에서 대여금고 무료이용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금 및 유가증권, 귀금속 등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해 주는 대여금고는 부산은행 고객은 물론 지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지참해 대여금고 보유 영업점을 방문하면 이용 가능하다. 또 부산은행은 설 연휴기간(1월 24일~27일)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셀프브랜치 대연혁신점을 포함한 10개점에서 무인셀프창구(STM)을 운영한다. STM을 이용해 통장개설, 체크카드 발급,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뱅킹 신청, 보안카드 발급, 카드 분실신고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다. STM은 생체(지정맥)인증 및 직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은행업무를 처리 할 수 있는 무인 셀프창구로 100여가지 은행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

2020-01-20 17:12: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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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작년 순익 2861억원…총자산 5조↑

Sh수협은행이 지난해 28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3010억원)대비 149억원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경영실적에 대해 "은행거래고객 330만명을 달성하고 창구업무혁신과 동남아 금융시장 개척 등 은행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노력했다"면서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기준금리 및 NIM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리테일 중심의 고객기반 확대와 내실경영 정착'이라는 경영 정책에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어준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협은행의 총자산은 2018년(42조6000억원) 대비 5조원 증가한 47조6000억원을 달성해 11.8%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8년(0.56%)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0.46%로 개선됐다. 한편 수협은행은 지난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0년 수협은행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이날 발표자로 나서 지난해 경영성과와 의미, 2020년 경영전략 등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많은 영업환경 변화가 예상되지만, 은행성장의 근간은 고객의 신뢰이며 고객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고객중심경영을 추진하겠다"면서 "고객만족의 완성은 전문성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만큼 부단한 자기개발과 Sh 팀 미팅을 통해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 행장은 올 한해 중점추진사항으로 ▲편의성 증대, 고객경험 개선 등 '디지털 역량 강화' ▲고객관계 심화를 통한 '주거래 고객 확대' ▲예수금 조달 패턴 변화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 ▲안정적 수익기반 확보를 위한 '비이자사업 강화' ▲성과와 연계한 '평가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2020-01-20 16:28: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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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수은 행장 "올 여신 지원 69조원으로 확대…조선 구조조정 마무리"

-대우조선해양 합병여부―5월 EU 기업결합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져 -노조추천이사제 결국 불발…"전문성 등 공정한 잣대로 평가한 결과"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 여부가 오는 5월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대우조선해양이) 현재 인수합병을 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6개국가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며 "특히 유럽연합(EU) 승인여부가 중요해 오는 5월 7일 심사결과에 따라 인수합병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 행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현재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합병은 총 6개 국가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다. EU·중국·일본·싱가포르·카자흐스탄이다. 이 중 한 곳만 합병을 불허해도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는 불발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카자흐스탄만 합병 승인 결정을 내렸다. 방 행장은 "현대중공업이 인수를 해서 경영상황이 좋아지고 자금회수 가능성도 높아진 측면이 있다"며 "금년 중 조선산업 업황이 개선됨에 따라 대우조선을 비롯해 성동조선, 대선조선 등 조선사 구조조정도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이날 방 행장은 '2020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수은은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9조5000억원 확대한 69조3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혁신성장 8조5000억원, 소재부품장비 20조원, 중소·중견 기업에 28조1000억원, 해외인프라에 12조원을 지원한다. 수은은 특히 해외 수주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신남방·신북방 핵심 전략국과 산업개발을 강화한다. 단순 도급형 사업수주에서 벗어나 국내기업의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수주를 지원한다. 스마트 시티, 공항·항만 등 신규개발산업을 중심으로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사업단계별로 최적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설명이다. 방 행장은 "지난해 유가하락, 이라크 지역의 치안불안, 경제불안 등이 겹치면서 건설 경기가 건설 수주액이 최저점을 기록했다"며 "LNG플랜트 사업 등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수은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3대 신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도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정부의 100개 혁신전략품목 등 소·부·장 지원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해외 인수합병(M&A), 운영·시설자금 공급을 확대한다. 글로벌 전기차 산업 선점 지원을 위해 대규모 시설투자도 지원한다. 한편 이날 방 행장은 노조 추천 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노조추천인사를 포함해 사외이사를 검토한 것은 보다 훌륭한 전문성을 가지고 수은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영입하기 위해서였다"며 "지난해 자본시장법이 개정에 따라 수은도 여성인사를 한 분 포함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부 판단을 고려해 이 분과 금융권 전문가를 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조 추천 이사제는 노동자를 직접 이사회 이사로 선임해 기업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자는 것으로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다. 다만 지난 3월 기업은행에 이어 수은의 노조 추천 인사도 불발하면서 금융권의 노조 추천 이사제 성공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노조 추천 이사제는 서울시 산하 서울메트로·시설관리공단 등 지방 공기업 17곳만 도입했다.

2020-01-20 15:48: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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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리보금리 중단 대비해 대체 지표금리 선정해야"

오는 2022년부터 리보(Libor)금리가 사라질 예정이어서 앞으로 금융회사는 리보금리를 활용한 신규 계약 시 금리산출이 중단될 때를 대비해 대체조항을 계약서에 반영해야 한다. 만기일자가 2022년을 넘는 기존계약 건은 일괄 변경하거나 법률검토를 거쳐 개별적으로 전환 한다. 정부는 오는 6월,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와 환매조건부매매(RP)금리 중 하나를 선택해 대체 지표금리로 선정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지표금리개선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우리나라도 2022년 이후 리보금리가 중단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금융권은 적극적으로 리보금리 산출중단에 대응하고, 금융당국은 국제적 흐름에 맞는 리보금리를 대체할 수 있는 무위험지표금리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보는 영국 대형은행들이 제시한 금리를 기초로 산정된 평균금리로, 기업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 신용카드 등의 기준금리를 정하는데 참고된다. 다만 지난 2012년 일부 대형은행들이 허위자료를 제출해 금리를 조작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주요 20개국(G20) 요청으로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주요금융지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기존 지표 산출 방법 개선과 산출과정의 규율체계를 도입하고, 신용위험을 제거해 기준금리 변동만을 반영한 무위험 지표금리를 선정하는 방안 등이다. 금융위는 우선 리보 금리 산출 중단에 대비한다. 금융회사는 리보금리를 활용한 신규 계약 시 금리산출이 중단될 때를 대비해 대체조항을 계약서에 반영해야 한다. 대체조항은 무위험금리로 전환되는 조건(trigger) 및 대체금리 명시 등이다. 기존계약은 계약 상대방과 개별적으로 계약해야 한다. 다만 대부분의 파생상품은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ISDA)를 통해 일괄전환 된다. 다만 대출 등 다양한 상품구조(만기, 발행조건 등)로 일괄대응이 어려운 금융계약은 회사별로 내부 법률 검토를 거쳐 계약을 변경해야 한다. 예컨대 외화차입거래 시 변동금리는 리보금리와 스프레드를 반영한다. 이 경우 만기가 2024년이라면 2022년 뒤부터 리보금리가 산출되지 않기 때문에 금리를 적용할 수 없다. 2022년 전환시점에 맞춰 새로운 지표금리가 반영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반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융위는 무위험 지표금리도 개발한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금리는 국내 콜·환매조건부채권(RP)금리 등이다. 김정훈 한국은행 자금시장팀장은 "국내 콜금리와 RP금리, 그리고 이들을 세분화해 업권별 담보별로 세분화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며 "콜금리·RP금리에 대한 평가와 시장참가자의 의견을 수렴해 무위험 지표금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오는 11월 27일부터 금융거래지표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중요지표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시행령안을 마련한다.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중요지표를 산출하는 거래소, 자금중개사 등의 기관이 보다 절차 등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금융회사에 공지해 2022년 리보금리 중단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0 14:30: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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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비상(飛上)2020 전략]⑧김태오 DGB금융 회장 "Act Now, Beyond DGB"

올해 DGB금융그룹의 목표는 '새로운 DGB 탄생'을 위한 수익기반 창출이다. 금융산업 판도가 바뀌는 시기, 지금까지의 경영체질과 수익구조를 과감히 혁신해 금융 생태계를 이끌겠다는 포석이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금융 생태계 변화로 많은 금융회사와 IT, 핀테크 기업들이 파트너이자 경쟁자가 되고 있다"며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역할을 다하되, 튼튼한 기본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뭉쳐야 산다"…협업으로 체질개선 DGB금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7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감소했다. DGB 연간 당기순이익은 3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감소하고, 부실채권 매각으로 비이자 부문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DGB금융은 계열사와 협업해 체질개선에 나선다. 특히 DGB금융은 하이투자증권의 투자자문 노하우와 대구은행의 지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한다. 현재 대구은행-하이투자증권 점포가 결합한 금융 복합점포 디그니티(DIGNITY)를 개설해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그니티는 본점센터, 월배센터, 강남센터에 이어 제2본점센터 등 4개 점포를 개점했다. 김 회장은 "각 개열사의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며 "앞으로 은행 고객기반이 우수하고, 금융 투자 상품 서비스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복합점포를 개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경쟁력' 높여 영업기반 확대 '디지털 글로벌 뱅킹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디지털 역량도 강화한다. 김 회장은 "본격적인 오픈뱅킹 시대는 이미 시작됐고, 마이 데이터 산업 활성화도 목전에 와 있다"며 "생존을 위해선 디지털을 활용해 영업 기반을 확장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객맞춤형 서비스로 디지털 경쟁력을 키워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는 시·공간 제약을 해소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IM뱅크·IM샵 생활 금융플랫폼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IM뱅크·IM샵 생활 금융플랫폼은 과다한 앱이나 프로그램 설치를 최소화하고, 세 채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핀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지원센터 'DGB피움랩'도 마련해 핀테크 기업들과의 혁신서비스 창출도 꾀한다. DGB금융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436억원을 투자한다. 또 5년간 피움랩에 입주할 20개 기업을 대상으로는 2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국내 금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진출사업도 확대한다. 김 회장은 "지역시장이 좁다면, 더 넓은 국내시장으로, 국내시장이 좁다면 더 넓은 글로벌 시장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 떠나야 한다"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올 상반기 베트남 중앙은행인 베트남국영은행(SBV)으로부터 예비인가를 승인 받아 호치민 지점을 개점한다. 현재 대구은행은 캄보디아에 특수은행(DGB S.B)을, 중국 상하이에는 지점을 보유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미얀마에 DGB 마이크로파이낸스(MFI)를 개점했다. DGB캐피탈은 라오스에 리스회사(DGB라오리싱)를 운영하고 있다. 캄보디아 특수은행은 지난해 3분기 80억원의 순익을 달성해 지난해 말(74억원)보다 6억원 증가했다. 총 자산규모도 1575억원에서 2148억원으로 4배가량 커졌다. DGB캐피탈의 라오스 리스회사의 순익도 7억원으로 지난해(5억원)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우리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필두로 동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그 순간 우리는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들에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라며 "대내외적으로 경영 성과를 검증 받은 현지 로컬 은행과의 업무제휴로 선도적인 시너지 강화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0-01-19 15:05: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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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기에 설명절 대비 12조8000억 특별 공급

정부가 설 연휴 기간 국책은행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12조8000억원을 공급한다.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는 약 50억원의 성수품 구매대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일평균 약 3000억원 규모의 카드결제 대금도 조기에 지급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설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국책은행과 보증기관을 통해 중소기업에 12조8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3조8500억원의 신규대출과 5조4500억원의 만기 연장을 통해 총 9조3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설 전후 예상되는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3조5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신용보증 규모는 7000억원, 만기연장은 2조8000억원이다. 금융위는 설 연휴 중 중소기업의운전자금·결제성 자금에 공백이 없도록 상기 자금을 다음달 9일까지 운영한다.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는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약 50억원 규모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지자체 추천을 받은 상인회를 통해 지원자금을 공급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긴급한 자금수요에 대응한다. 이밖에 중소카드 가맹점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카드사용에 따른 가맹점 대금 지급 주기를 한시적으로 단축한다. 금융위는 기존 대비 카드대금 지급일을 최대 5일 단축해 일평균 약 3000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설 연휴기간 대출만기가 도래하는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기상환 수수료를 없애고 연체 이자가 없도록 만기일은 설 연휴 직후 영업일인 1월 28일로 자동 연장한다. 또 각종 연금 지급일이 연휴 기간과 겹칠 경우 연휴 직전 영업일인 오는 23일 미리 지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휴기간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보안원을 중심으로 보안 관제를 강화하고 금융회사와 이상징후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겠다"며 "금융회사도 자체적인 IT 내부통제 현황을 점검·보완해 금융사고 발생을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19 12: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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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BNK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 보고회’ 개최

BNK금융그룹이 'BNK 그룹글로벌부문 해외점포장 업무 보고회'를 열고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매금융 및 디지털금융 기반 현지화'를 중장기 전략으로 발표하고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 신흥시장 개척, 네트워크 확대, 경영지표 개선 등을 3대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외부강사 특강에는 외교 통상 분야 전문가인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초청돼 '신북방 외교와 금융 진출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 전 대사는 유라시아 지역 진출 전략의 4대 핵심성공요소로 ▲정부와의 관계 구축 ▲차별화된 경쟁력 보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중장기적 진출을 꼽았다. 그는 "현지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현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지정학적, 국가적 리스크에 신경쓰기 보다는 진출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중 중국 내 부산은행 제2점포인 난징지점을 개설하고 중앙아시아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며 "2023년까지 그룹 내 해외 수익규모를 5% 수준으로 끌어 올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0-01-17 12:53: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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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베트남 시장 본격 진출

수협이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베트남 홈쇼핑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수협은 17일 현대홈쇼핑 베트남법인 VTV현대홈쇼핑과 '한국 수산식품 판매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협의 가공인프라를 활용한 현지 신상품 공동 개발 ▲현대홈쇼핑이 보유한 베트남 내 유통판매망을 통한 한국 수산식품 판매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앞서 수협은 지난해 12월 현대홈쇼핑과 '미스터 잘생김'을 베트남 현지에 미리 선보인 바 있다. '미스터 잘생김'은 국내산 김원초를 사용한 큐브 모형의 스낵 제품으로 수협의 대표적인 수출 주력상품이다. 현재 '미스터 잘생김'은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등 오프라인 시장뿐 아니라 작년에는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까지 입점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 양측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미스터 잘생김'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하이르와 마린아쿠아 마스크팩, 고등어 연육가공품인 고갈비포 등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찬 수협중앙회 상임이사는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유통판매망을 구축하고 시장확대에 나선 현대홈쇼핑과 협력해서 더 많은 수협 제품과 국내산 수산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1-17 12:53: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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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전세대출 후 집값 9억 넘으면 대출 연장 안돼"

금융당국이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과 관련한 '전세대출 관련 조치 시행안'을 발표했다. 오는 20일부터 보증부 전세대출을 받아 9억원 초과 주택을 구입하거나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경우 전세대출을 회수한다. 전세대출을 받을 당시 고가 주택이 아니었으나 이후 시세 상승으로 고가 주택이 된다면 대출 회수 대상은 아니지만 전세 만기 시점에서 대출 연장이 되지 않는다. 다음은 금융위원회 이명순 금융소비자국장, 이수영 가계금융과 과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전세대출 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범위는. "주택법상 주택 및 복합용도 주택(등기상 '상가 및 주택'으로 등재) 을 포함해 산정한다. 다만 분양권, 조합원 입주권 및 주택법 상 주택이 아닌 오피스텔은 산정에서 제외된다." ―주택 보유 수 산정 기준은. "신청인과 배우자, 즉 부부합산을 기준으로 주택 보유 수를 산정한다. 세대 분리된 배우자도 확인대상이다." ―'고가'주택 여부를 판단하는 가격 기준은? "KB시세나 감정원 시세 중 높은 가격을 적용한다. 12·16 부동산대책 규제원칙에 따라 9억원 초과시 고가주택으로 판단한다. 다만 시세가 없거나 예외적인 경우 공시가격의 150% 또는 취득가액 중 높은 가격을 적용한다." ―시가 9억원 초과여부의 판단시점은. "전세대출 신규 신청이나 만기 연장 시에는 대출 신청일(연장일)의 시세를 기준을 판단한다. 회수 규제 적용할 때에는 주택 취득일(등기이전완료일)의 시세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주택 매매계약만 체결됐거나 분양권·입주권 상태라면 실제 주택 취득 전(등기이전)까지 주택 매입이나 보유로 보지 않는다." ―12·16 부동산 규제에 따라 종전에는 허용됐는데, 앞으로는 금지되는 전세대출 사례는. "▲고가 주택 보유자가 자녀교육 문제로 다른 지역에 이전해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신청할 경우 ▲비(非) 고가주택 보유자가 전세대출을 받은 후 보유 주택가격 상승으로 전세대출 연장 시점에 고가주택 보유자가 된 경우 ▲고가주택 보유자가 규제시행 전 전세대출을 받아 거주하다 전세만기 시점에 집주인의 요구로 전세금 혹은 전세대출 증액이 필요한 경우 ▲고가주택 보유자가 규제 시행전 전세대출을 받아 거주하다 전세만기 시점 집주인의 요구로 다른 전셋집으로 이사할 경우 ▲무주택 전세대출자가 대출 이용 중 고가주택을 구입해 전세 만기시점에 이주하는 경우 금지된다." ―시행일인 20일 전 SGI 보증 전세대출을 이미 이용 중인 경우 경과조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 "규제 시행일 전 SGI 전세대출보증을 받아 이용중인 고가 1주택 보유차주는 대출 연장을 허용한다. 다만 시행일 이후 고가주택을 취득한 경우라면 규제 시행 후 행위라는 점을 감안해 연장이 제한된다." ―고가 1주택 보유자가 예외적으로 전세보증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실거주' 목적의 '실수요'의 구체적 범위는. "직장이동, 자녀 교육 등 실수요 목적을 가지고 보유주택 소재를 벗어난 지역에 전세로 거주할 경우, 고가주택과 전셋집 모두 세대원 실거주가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단 서울시, 광역시 내 구(區)간 이동은 제한된다." ―오는 20일 전 전세대출을 이용중인 경우 경과조치는. "규제시행일 전에 전세대출을 받고, 규제시행일 이후 고가주택을 구매하면 다주택자가 되더라도 만기까지는 전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차주에 대한 주택보유 등 세부 확인방법은. "최장 3개월 단위로 은행이 국토부 주택보유수 확인 시스템(HOMS)를 통해 준수여부를 확인한다. 규제위반이 확인되면 은행은 기한이익 상실예정 통지를 발송하고 대출약관 절차를 거쳐 기한이익 상실조치가 내린다. 통지발송부터 상실조치까지 2주가량 소요된다." ―규제 위반으로 대출회수조치가 내려진 차주는 무슨 불이익을 받는가. "규제 위반 시 우선 10일이내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의무가 발생한다. 미상환시 연체차주로 연체정보 등록과 연체이자 등 불이익이 부과된다. 대출회수조치를 받은 차주는 향후 3년간 주택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전세대출 차주가 주택을 구입할 당시 고가주택이 아니었다가 고가주택으로 된 경우에는 대출이 회수되는가. "아니다. 원칙적으로 주택가격 판단시점은 주택 취득일이다. 주택 매입 당시 고가주택이 아니었다면 이후 보유주택이 시가상승으로 고가주택이 되더라도 대출회수 대상이 아니다. 다만 전세대출 만기시점에는 고가주택 보유자가 되기 때문에 대출 연장은 제한된다." ―상속·증여로 고가 1주택자나 다주택자가 될 경우 대출이 회수되나. "20일 이후 매입이나 증여를 통해 고가 1주택이나 다주택 보유자가 될 경우 대출 회수대상이다. 다만 상속은 차주의 의사나 행위와 상관없이 자연 취득되는 점을 감안해 대출회수 대상에서 예외적으로 배제한다." ―무주택 전세대출자가 직장 이동 등 실수요로 다른 지역에 고가주택을 구매할 경우, 전세대출 회수가 예외되나. "직장이동, 자녀교육 등 실수요로 주택 소재지역을 벗어난다고 하더라도 전세거주, 비(非)고가주택을 구매해 거주할 수 있다. 고가주택을 구입하는 것을 불가피한 사유로 볼 수 없는 만큼 대출회수 규제 예외사유로 볼 수 없다." ―무주택 전세대출자가 본인이 거주할 목적으로 전세기간 이용 중 고가주택을 구매하면 전세대출 중도 회수에 예외되나. "규제시행 후 고가주택을 취득했기 때문에 전세대출 회수 대상에 포함된다. 전세기간 만료까지는 전세대출을 활용한 갭투자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2020-01-16 13:57: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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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비상(飛上)2020 전략]⑦김기홍 JB금융회장 "지역 기반 '강소금융그룹' 도약"

JB금융그룹의 올해 목표는 내실위주 경영을 통한 '강소금융그룹' 도약이다. 골격을 키우기보단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해 자본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 경기 둔화와 저금리 기조 등 어려운 금융환경이 이어지자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 정책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설명이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태생부터가 다르게 시작해 규모 경쟁은 할 수 없지만 내실 경쟁은 충분히 할 수 있다"며 "가장 높은 수준의 수익성도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 JB금융은 우선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오픈뱅킹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중은행과 경쟁하기 위해선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혁신금융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회장은 "현재 금융 관련 제도와 법규에서 정하는 업무범위에 맞도록 지주사와 계열사의 역할을 확실히 나눠 디지털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래 금융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디지털 경쟁력을 적극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해외송금 제휴업무를, 전북은행은 개인 간 거래(P2P) 제휴사업을 진행한다. 동시에 계열 은행 모두 내부적인 디지털화를 위해 비대면 채널을 고도화, 자동화 로봇기능(RPA), 로보 어드바이저, 챗봇 등 디지털 사업도 강화한다. 은행별로 디지털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발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관련조직도 재편한다. JB금융은 지주사 디지털 담당 임직원을 그룹 내 각 은행으로 이동시키고 지난해 말에는 경영전략그룹 산하에 신규 디지털 총괄 책임자조직을 신설했다. 오픈뱅킹 시대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혁신 서비스를 두고 경쟁하는 시대인 만큼 빅데이터, 딥테크, 디지털 커뮤니케이션등 핵심역량을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금융…'지역기반의 핵심경쟁력' JB금융은 또 전북·광주은행의 연고지 영업을 강화한다. 매년 늘어나는 JB금융 순익의 대부분은 지방은행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광주은행의 순이익은 1.2% 감소한 139억원이었지만 전북은행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957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여수신 비중을 보더라도 수도권, 대전·세종보다 연고지인 전북·광주가 50% 이상으로 높다. JB금융의 주 수익원이 연고지에서 나온다는 분석이다. 김 회장은 "수도권과 연고지역에서 똑같은 성장을 이루더라도 연고지에서 성장하는 것이 지방금융으로선 좀 더 가치가 높다고 본다"며 "규모 면에선 수도권에서 시장점유율 1% 성장하는 것이 전남·전북지역에서 9% 성장하는 것과 같지만 JB금융의 가치에 더 맞게 연고지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JB금융은 전남지역에 4개의 광주은행 지점을, 전주지역에 3개의 전북은행 지점을 열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방은행이라는 정의는 지역적 한계성을 뜻하는 의미가 아니라 든든한 지역 기반의 핵심경쟁력을 보유했다는 의미"라며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방은행으로서 정체성을 잃지 않고 연고지역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종합금융그룹 JB금융은 올해를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의 원년으로 보고 확실한 사업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JB금융은 신남방지역을 중심으로 은행, 캐피탈부터 증권사까지 인수해 비은행부문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JB금융은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MSGS) 지분 100%를 195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지난해 체결하고 운영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현재 JB금융의 계열사 전북은행은 캄보디아의 프놈펜 상업은행(PPCB)을 운영하고 있고, JB우리캐피탈은 미얀마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프놈펜 상업은행의 순익은 지난 2016년 27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143억원으로 5.3배 증가한 수준이다. 김기홍 회장은 "금융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성장세가 둔화하는 만큼 해외로 수익원을 다각화는 것은 미래 수익 창출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선택"이라며 "동남아시장의 금융수요는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돼 소매금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IMG::20200116000088.jpg::C::540::프놈펜상업은행(PPCB) 분기별 순익/JB금융그룹}!]

2020-01-16 11:45: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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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비상(飛上)2020 전략]⑥김지완 BNK금융 회장 "개방·협력으로 혁신금융 마련"

BNK금융그룹의 올해 키워드는 '개방'과 '협력'이다. 금융산업의 틀이 바뀌는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변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소비자와의 소통을 바톤 삼아 각 계열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석이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은 "오픈뱅킹 등으로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에 고객중심의 개방형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귀를 기울여 잘 들으면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청득심 (以聽 得心)'의 마음으로 영업프로세스 전반을 개선해 BNK금융만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 GROW2023 기반다지기…'소비자 소통 강화' BNK금융은 올해 '그로우(GROW)2023' 중장기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BNK금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292억원이다. 직전연도 같은 기간(5393억원)과 비교해 1.9%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판매관리비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일시적 비용(309억원)이 증가한 영향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증가한 실적이다. 3대 지방금융그룹 가운데 1위다. BNK금융은 앞으로 시중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선 비이자수익인 자산관리(WM)와 은행의 기업금융(IB) 부문·증권사의 IB부문을 통합한 기업투자금융(CIB)을 그룹의 핵심 수익원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이자이익은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5.6% 감소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54.6% 대폭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의 이자이익의 실적을 대체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은행부문을 살펴보면 그룹 이자기반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CIB(기업투자금융), WM(자산관리)부문의 비이자수익도 크게 증가했다"며 "금융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기에 소비자와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상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BNK금융은 우선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 앞서 지난 2일 BNK금융 임직원은 '고객중심 경영 및 소비자 권익보호'에 앞장 설것을 다짐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김 회장은 "고객 중심의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영업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금융투자상품 판매 시 고객을 먼저 생각해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서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남 투뱅크 체제 …부울경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BNK금융은 핵심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투뱅크 체제를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꾀한다. 지난 3분기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순이익은 각각 3559억원, 1626억원으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BNK금융은 계열사별, 사업부문별 협력을 통해 지역 유니콘 기업 탄생을 위한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관계형 금융을 이용해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있는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BNK만의 포용금융 실천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형 금융은 금융회사가 재무 신용 등급 등 정량적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거래·접촉·현장방문 등을 통해 얻은 비계량적 정보로 지분투자, 장기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지역기반이 강한 BNK금융의 특성을 활용해 혁신·포용금융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해외진출 선택 아닌 필수…글로벌부문 5% 수익달성 BNK금융은 2023년까지 그룹 수익의 5%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지점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은행은 중국 칭따오와 베트남 호치민에 지점을 보유하고 미얀마, 양곤, 인도 뭄바이, 베트남 하노이에 지점 개설을 위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미얀마, 라오스, 카자흐스탄, 캄보디아 등에서 소액대출 및 할부금융업을 운영한다 또 1분기 중에는 중국 난징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BNK캐피탈이 운영하고 있는 4곳의 총 자산은 지난 2018년 말 584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716억원으로 132억원 증가했다. 특히 미얀마와 라오스는 지난 2018년 말 자산이 각각 157억원, 294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306억원, 449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김 회장은 "해외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글로벌 수익 비중 5%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을 확장하고 현지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15 11:47: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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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MS와 디지털 플래그십 지점 만든다

BNK부산은행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미래형 디지털 뱅킹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래그십 지점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 플래그십 지점은 국내 은행과 글로벌 ICT 기업간 최초로 이뤄지는 협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부산은행이 추구하는 디지털기반 미래 점포의 공간구성 및 활용 노하우를 전달하고 플래그십 지점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공급한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은 디지털 채널 확대를 통해 더욱 발전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우선 디지털 컨시어지에 순번기 기능을 탑재해 업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객장에 터치식 태블릿 모니터를 배치해 '셀프뱅킹(Self Banking)' 업무도 볼 수 있다. 생체인증 기기에 손가락만 갖다 대면 본인 정보가 태블릿으로 자동으로 전송돼 원하는 업무도 신속하게 처리 가능하다. 이 뿐만 아니라 고객은 화상 상담룸에서 자신의 성향 또는 자산관리, 대출, 연체 등 업무특성을 고려한 신속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내장, 명함 등을 모두 디지털 매체로 제공하는 등 페이퍼리스도 실현된다. 빈대인 은행장은 "디지털 플래그십 지점이 향후 미래 금융채널의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상호 긴밀한 협업을 통해 부산은행이 디지털 뱅킹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15 11:43:2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