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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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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에 4조5000억원 지원

정부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설비투자에 4조5000억원의 특별 정책자금을 지원한다. 중소 중견기업의 신규투자를 활성화 해 경기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일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신규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붐업(Boom-up)'은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신규 설비투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금액은 총 4조5000억원으로 기업신용도에 따라 최저 1.5%의 금리가 적용된다. 자금용도는 ▲공장 부지 등을 구매하거나 분양(예정)받은 기업의 시설투자 ▲해외시설의 국내 이전에 따르는 시설투자 ▲소재·부품·장비사업에 대한 시설투자 등에 한해서다. 다만 ▲기존시설 유지·보수 ▲공장 등 시설신축계획 없이 토지만 구매 ▲이미 지어진 시설 구매 ▲기존대출을 대환하려는 용도는 지원이 불가하다. 금융위는 특별 우대 금리가 적용되는 만큼 대출심사·시설투자 관리·회수 등 전 단계에서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기업은 대출심사 시 신규 투자에 해당함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와 구체적인 투자계획서를 제출한 경우 대출이 가능하다. 주기적으로 기업이 제출한 투자계획대로 시설투자가 이뤄졌는지도 점검한다. 제출된 사업 계획대비 투자가 현저히 지연되거나 투자 외 다른 용도로 자금이 사용될 경우 즉시 원금을 회수한다.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2020-02-02 12: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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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3차 임추위…김지완 회장 연임 무게

-오는 3월 최종 후보자 공식 선임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을 논의하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세 번째 열렸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 3년간 리스크 없이 탄탄한 조직을 일군 김지완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BNK금융은 이달 중 임추위를 마무리하고 오는 3월 최종 후보자를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BNK금융은 지난달 31일 3차 임추위를 열고 후보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후보는 총 5명으로 김지완 BNK금융회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황윤철 경남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다. 앞서 BNK금융은 지난달 22일 1차 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임추위는 회장후보를 추천하고 검증하는 역할을 하며 5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정기영 위원장과 차용규, 문일재, 유정준, 허진호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선임 절차는 외부공모를 진행하지 않고 임추위가 선정한 내부 후보군으로 진행된다. 지배구조내부규범 제 43조 '최고경영자 후보자 추천절차'에 따르면 외부로부터 추천을 활용할 수 있다.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지난 최고경영자를 선임할 때에는 전 회장의 법정 구속 여파로 내·외부 공모방식을 택했지만, BNK금융의 지배구조가 안정구도에 접어듦에 따라 내부 인사를 선임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지완 회장이다. 지난해 3월 BNK금융은 지배구조 내부규범 13조(이사의 임기)에 대표이사 회장은 1차례만 연임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내규상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7년 9월 취임한 김 회장은 3년간 큰 리스크 없이 BNK금융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직후 김 회장은 투명경영을 위해 부산은행장과 지주, 부산은행 이사회 의장을 모두 분리하는 지주체제의 근간을 마련했다. 백년대계위원회도 운영해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지배구조 우수기업'상을 받았다. 증권·자산 운용 등 비은행 부문의 사업을 강화해 그룹 전반의 실적도 개선했다. 지난해 BNK금융은 6143억원의 규모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취임 당시 4831억원(2017년 3분기)보다 1312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어지러운 시기부터 큰 문제없이 경영을 해왔고, 지난해 실적도 증가한 상황이어서 김 회장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임추위가 마무리되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주요 계열사도 임추위를 열고 차기 행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김 회장 연임이 확정될 경우 빈대인 부산은행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도 모두 연임될 것으로 보고 있다. BNK금융은 이달 중 4차 임추위를 열고 면접 등 종합평가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3월 정기주주 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차기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2020-02-02 11:21: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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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보험사 부채 감소를 위한 공동재보험제 도입

앞으로 보험사의 부채규모를 조정하기 위해 공동재보험 제도가 도입된다. 오는 2022년 신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비해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험 자본 건전성 선진화 추진단' 4차회의를 개최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보험사들이 IFRS17와 K-ICS에 대비하기 위해 후순위채발행, 장기국채 투자확대 등을 통해 자본확충을 하려하지만 어려운 실정"이라며 "보험부채 구조조정 지원방안으로 보험회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재보험"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동재보험은 보험사가 저축보험료나 부가보험료 등을 코리안리 같은 재보험사로 이전하는 것을 말한다. 고금리 보험계약을 재보험사에 넘겨 손실위험을 재보험사와 함께 진다는 설명이다. 보험사가 재보험사에 고금리 보험 계약을 이전하면 요구자본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경우 금리에 대한 부채의 변동성이 커 공동재보험을 활용하면 자본확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보험사는 자본확충에 따른 비용과 공동재보험사에 보험계약을 넘기는 것을 비교할 수 있어 선택권이 넓어진다. 또 외국 재보험사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자산운용능력도 기를 수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업 감독규정과 시행규칙 개정을 1분기 중 완료하고 바로 시행할 예정이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미 해외에서 활용되고 있는 보험상품 재매입, 계약이전 등에 대해 보험소비자보호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도입가능성 여부를 조속히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30 16:13: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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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북적대던 명동길 썰렁

"있던 중국 관광객도 이제 다 나갔어요" 30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앞 풍경이 허전하다. 유난히 뜨겁던 지난해 여름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줄을 서있고, 기온이 영상 1도까지 떨어지던 겨울에는 롱패딩으로 무장한 채 서있던 그들이 없다. 매장 문이 열리기도 전 목에는 명찰을 걸고 등에는 백팩을 메고, 손에는 캐리어를 끌며 대화는 중국어로 하던 그들,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라졌다. 롯데백화점 1층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김 모(27)씨는 "오전 8시부터 백화점을 둘러쌀 만큼 서있던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 사태가 커지면서 줄기 시작했다"며 "불안해서 그런지 한국 고객도 나오지 않아 손님이 없다"고 말했다. 지하 1층 마트를 방문한 한국 고객 김 모(48)씨는 "왠만해선 안 나오고 싶었는데, 장을 안볼 수는 없어 급하게 나왔다"며 "주변에서 헛기침만 해도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중국정부는 지난 2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원지인 우한(武漢)시 전역을 사실상 봉쇄한 데 이어 25일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금지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중국인이 체류하며 머무는 기간은 평균 8.3일이다. 오는 31일이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대다수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백화점과 면세점은 국내에 체류하는 일부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출입문에는 열 화상 카메라가 설치됐고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비치됐다. 점포 직원들에겐 마스크를 쓰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지하 1층에서 잡화품을 판매하는 이 모(32)씨는 끼고 있던 마스크를 벗더니 "출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해 한 명 한 명 체온을 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감염도 감염이지만, 언제까지 마스크를 쓰고 일해야 하는지도 몰라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을 벗어난 명동 길거리 상권에도 불똥은 튀었다. 이 지역은 화장품·의류 등을 파는 점포와 오후부터 운영하는 노점으로 인해 오후 6시부터 11시사이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나 지난 29일 저녁 명동지하쇼핑센터 출구 앞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인솔하기 위해 위해 올리는 인솔막대는 2개에 불과했다. 가이드 김모(38)씨는 "중국에서 단체 관광객을 막고 예약된 것도 다 취소된 상황"이라며 "자세한 상황은 들어가서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4층까지 이어진 프랜차이즈 카페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이날 카페는 직원 5명에 고객이 10명이었다. 상황을 보기 위해 들렀다는 카페 사장은 "못 살겠다. 손님이 이렇게 없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직원을 일찍 퇴근 시켜야 할 것 같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오후 8시 노점장사를 접으려는 상인도 있었다. 6년째 노점을 있는 상인 이모(42)씨는 "중국인 관광객만 놓고 매출을 계산하긴 어렵지만 확실히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매출도 절반이상이 줄고 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매출이 줄어드는 부분도 감염만큼 무섭다"고 말했다.

2020-01-30 15:22:26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