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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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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장개시전 시간외시장' 매매거래시간 단축

앞으로 장개시전 시간외 매매거래 시간이 오는 29일부터 단축된다. 시장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3일 제6차 정례회의를 열고 장 개시전 시간외 매매거래시간을 단축하는 한국거래소 업무 규정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던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 시간은 8시부터 9시로 조정된다.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는 다수 종목을 대량매매하는 투자자들에게 전일 종가 이후 발생한 정보를 반영해 상호협의된 가격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장 개시전 시간외 종가매매 시간도 기존 오전 7시30분~8시30분에서 오전 8시30분~오전8시40분으로 단축된다. 장 개시전 시간외 종가매매 제도는 전일 종가(단일가)로 거래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장 시작 전 매매기회를 주기 위한 제도지만 거래규모가 미미하고, 장종료후 종가매매보다 활용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금융위 관계자는 "거래 시간이 시가 단일가매매 예상 체결가격 정보 제공시간(8시10분~8시40분)과 중첩돼 불공정거래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장 개시 전 시간외 종가매매 시간을 10분 단축했다"며 "불공정거래 문제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시간 단일가매매 예상 체결가격 정보 제공시간과 분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2019-04-03 17:08:03 나유리 기자
4월3일-인사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 임원 선임 △금융사업본부장 전대현 △자산관리본부장 오원택 △주택도시기금본부장 김희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중국) ◇지회장 △상하이 이학준 △광저우 이용철 △다롄 석문수 △삼하 금동일 △옌타이 김용 △선양 박해평 △쑤저우 김용 △하얼빈 임충호 △톈진 안정환△홍콩 나정주 (미국) △괌 이종원 △워싱턴 저스틴 정 (인도) △벵갈루루 정현경 △뉴델리 김원준 △베트남 호찌민 김진섭 △일본 나고야 김상도 △프랑스 파리 장영배 △대만 전병덕 △호주 시드니 노현상 △캐나다 토론토 김효선 △스페인 바르셀로나 박명신 △폴란드 바르샤바 이홍민 △싱가포르 박방수 △필리핀 마닐라 박완섭 △헝가리 부다페스트 이영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정천호 △독일 뒤셀도르프 정종구 △스리랑카 콜롬보 오지철 ◆이화여자대학교 △교무처장 겸 THE인재양성총괄본부장 강동범 △국제처부처장(국제학생) 김용균 △ 미래혁신센터장 이현주 △ 분자생명과학부장 겸 화학생명분자과학부장 겸 생명과학전공주임교수 여창열 △ 의학전문대학원 정보관리부장 겸 의과대학정보관리부장 우소연 ◆테라젠이텍스 △상무 김대율 △이사 강주원 △이사대우 안종천 김해숙 홍창표 홍경원 ◆디지틀조선TV △보도국장 김종훈 ◆에너지경제신문 △산업부장(국장) 정훈식 △에너지부장(국장) 배병만 △산업부 차장 김민준

2019-04-03 17:06:36 나유리 기자
4월3일-부고

▲이도성(전 삼성화재 상무)씨 별세, 이희중(전주대 국어교육과 교수)·이희평(홍대부중 교사)·이정훈(티오티건축 대표)·이화진(주부)씨 부친상, 김미도(서울과기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김향미(주부)·정태희(신영와코루 마스터 디자이너)씨 시부상, 모성진(비스프로컨설팅 부장)씨 장인상 = 2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5일 오전 8시. 02-970-1541 ▲강양희 씨 별세, 박상준(STX 대표이사, STX마린서비스 대표이사)·현미·영미·미경 씨 모친상 = 3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3호실, 발인 5일 오전. 02-3010-2000. ▲김태영씨 별세, 최종후(고려대 공공정책대학 교수)·최종수(유선통신 대표)·최종원(토이스토리 대표)씨 모친상, 정성희(블루리본 학원 대표)씨 시모상 = 3일 오전 5시20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5 ▲박용희씨 별세, 박경준(연합뉴스 정치부 기자)·경민(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씨 부친상, 함윤아(숙명여대 교직원)씨 시부상 = 2일 오후 11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6호, 발인 5일 오전. 02-2227-7566 ▲이필우(충북도민회 중앙회 회장,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회장, 제11대 국회의원)씨 별세, 도화수씨 남편상, 이상수(신한은행 서울 강동본부장)·이상민(동일스포츠클럽 대표이사)·이경희·이진희씨 부친상, 최윤주씨 시부상 = 2일 오후 10시40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6일 오전 7시. 02-3410-6617

2019-04-03 17:06: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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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 "금융시스템…블록체인이 대체"

-블록체인시장 80% 실패… 업계 정착 위한 당연한 과정 "우리는 신기술이 나올 때마다 대체했던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블록체인이 활성화되면 그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금융분야다." 이더리움을 개발한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3일 블록체인과 미래경제를 주제로 한 좌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인터넷 도입시기만 돌이켜보더라도 당시 사람들은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보다 우려가 많았지만 프로그래머 등 당시 존재하지 않았던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블록체인 활성화로 일자리가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로 인해 우리생활은 더욱 윤택해지고 존재하지 않는 그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블록체인이 가장 활용화 될 수 있는 분야로 금융을 꼽았다. 그는 "현재 금융소비자가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자금을 옮기려고만 해도 많은 시간과 많은 정보가 소비된다"며 "'스마트계약' 기능으로 암호화폐를 디지털화폐로 전환해 사용할 경우 중개기관이 필요하지 않아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경우 블록체인은 그 이상의 가치를 갖게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전통적인 금융권 은행시스템을 블록체인이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스마트계약은 계약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됐을 경우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컨대 4월 5일 식목일에 비가 오면 10이더리움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방식이다. 그는 또 블록체인의 신원확인 기술이 금융분야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는 구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끌어다 신원확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한 사람뿐만 아니라 한 회사의 직원, 한 국가의 국민을 확인해 주는 기능도 블록체인이 할 수 있어 금융분야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탈릭 부테린은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활용되기 위해선 '편의성'과 사생활 보장을 할 수 있는 '보완시스템'이 완벽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록체인 자체가 불편한 것이 아니라 기술이 성숙하지 않아 불편하게 활용되고 있는 부분이 많다"며 "수평분할(Sharding), 플라즈마 시스템 등을 도입해 편의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은 범죄방지 등을 위해 신원확인과 자금세탁방지에 손쉽게 활용될 수 있지만 사생활 보장에 대해선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이 부분은 막대한 비용이 들더라도 해독이 필요환 암호화된 형태의 신원보증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비탈릭 부테린은 이날 블록체인 사업도 신생사업과 같은 눈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일반 신생사업도 80%가 실패하고 성장하는 경우를 반복한다"면서 "블록체인 사업이 80% 실패한 경우도 업계가 겪을 수 있는 성장통으로 보고 정착해 가는 과정을 지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좌담회는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개발한 비탈릭 부테린을 비롯해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 이종인 여시재 부원장, 어준선 코인클러그 대표, 박훈 메타디움대표, 최화인 블록체인협회 캠퍼스 학장, 김민 아이콘 재단 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9-04-03 15:24: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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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지방지점 폐쇄 검토…돈 안된다 vs 지역경기 필요.

"비오는 날 고객과 우산을 함께 쓰겠다." 늘 기업고객과 함께하기로 약속했던 수출입은행의 고심이 깊어졌다. 막대한 적자에 따른 부실 경영 비판을 벗어나기 위해 지역지점을 폐쇄를 검토하고 있지만 지역경제 사정을 무시하고 비오는 날 우산을 뺐는다는 눈총을 받을 수 있어서다. 수출입은행은 폐쇄를 계획한 4개 지점 및 출장소를 재검토 하고 존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이르면 이달 중 경남 창원지점을 비롯해 구미, 여수, 원주 출장소 4곳에 대한 폐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6년 수은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지점 및 출장소를 축소한다는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수은은 여신규모, 고객·기업 수, 인근지점 거리 등을 토대로 지난해 말까지 전국 14개 지점과 출장소 중 30%를 축소하고, 관리자급 인력 10%를 줄일 계획이었다. 수은 관계자는 "창원지점과 구미 여수 원주출장소 폐쇄는 혁신안에 제시한 여신규모와 고객 기업수 등에 따라 판단한 것"이라며 "출장소의 경우 지점이 생긴 이후 마련된 경우가 많아 여신규모나 고객 수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컨대 여수출장소의 경우 광주지점과 창원지점에 있던 여신 중 여수출장소와 가까운 여신을 이관한 부분이 많았다"며 "지점과 출장소 모두 여신비중이 감소하고 있어 기재부와 합의하에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은의 중소기업대출보증 지원현황을 보면 창원지점의 경우 조선 기계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이 부진하면서 최근 10년간 여신지원 실적이 급감했다. 지난 2017년 기준 창원지점의 여신지원규모는 6011억원(대출 5774억원, 보증 237억원)으로 2018년(3조2343억원)에 비해 5분의 1로 줄었다. 하지만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반발로 지점폐쇄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지역 경기가 급격히 가라앉는 와중에 지방 지점 폐쇄는 중소기업의 불편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 지점 폐쇄에 대해 반대하는 쪽은 수은이 4곳의 지점 폐쇄로 얻을 수 있는 비용절감 효과는 10억원 미만이지만 해당지역 거래 중단 기업이 120곳에 달해 기업피해가 클 것이란 지적이다. 폐쇄지점 4곳 모두 혁신안 기준으로 보면 폐쇄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금융기관의 존재목적 자체에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대통령까지 내려가 제조업을 독려하고 있고, 창원 같은 곳은 수은의 역할이 집중돼야 하는 곳"이라며 "(지점 폐쇄는) 비 오는 날 우산을 빼앗는 격"이라고 말했다. 수은의 한 고위관계자는 "원주출장소만 보더라도 강원도에 하나밖에 없다"며 "여신규모나 고객 기업수가 적다고 무작정 폐쇄하는 것은 과한 조치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따라 수은의 고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혁신안 이행실적 등을 보고해야 하는 상황상 국민과 약속된 부분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수은 관계자는 "혁신안 이행은 이미 기재부와 합의하고 국민과 약속한 부분이기도 해 폐쇄 여부를 결정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다만 지점 및 출장소를 존속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만큼 재고될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2019-04-03 13:56: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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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첫급여 드림(Dream) 적금’ 출시

신한은행은 3일 첫 급여이체 고객이 적금 가입 시 추가 우대이율을 제공하는'신한 첫급여 드림(Dream) 적금'을 출시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 직장인 뿐 아니라 급여계좌를 옮겨 급여를 신한은행 계좌로 받는 고객 모두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월 10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제 적금상품이다. 신한 첫급여 드림 적금은 기본금리 2%에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스텝업(Step-Up) 방식의 우대이자율을 적용한다. 스텝업 우대이자율이란, 급여이체 누적 실적이 늘어날수록 우대이자율도 점점 증가하는 방식으로 ▲급여이체 실적 3개월 달성시 이후 입금분부터 우대이자율 연 1.0%포인트 ▲6개월 달성시 이후 입금분부터 우대이자율 연 2%포인트 ▲9개월 달성시 이후 입금분부터 우대이자율 연 3.0%포인트를 적용한다. 신한 첫급여 드림 적금 가입 후 9개월 급여이체 실적 보유 고객은 다음월 입금분부터 3개월간은 최고 연 5.0% 이자율을 적용 받는다. 신한은행은 상품 출시 기념 이벤트로 5월말까지 원신한 금융플랫폼 신한플러스를 통해 첫급여 드림 적금을 10만원 이상 가입 시 최대 1만 마이신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사회 초년생 고객들이 재테크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첫급여 드림적금을 출시했다"며"사회생활로 받은 소중한 첫 월급으로 목돈마련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9-04-03 13:55: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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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첫 현장경영…고객 소통 강화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이 2일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서울·경기 지역 우수 고객 300여명을 초청해 조찬 세미나를 열고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 이번 조찬 세미나는 진 행장의 첫 번째 고객 소통 행사다. 진 행장은 취임식에서 "진정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서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고객"이며 "은행의 전략과 추진 사업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전반을 고객의 관점에서 다시 돌아보고 신한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임직원들에게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진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 40여명은 세미나에 참석해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슈퍼리치 등 다양한 고객들과 만나 그동안 보내준 성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창옥 아카데미' 김창옥 대표의 '유쾌한 소통의 법칙' 강연도 진행됐다. 진 행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의 관점에서 산업 현장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경영에 가장 먼저 반영하겠다"며 "기업별로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그룹 차원의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통해 기업과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진 행장은 서울·경기 지역 고객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 경영에 나선다. 진 행장은 오는 16일 대전·충청 지역, 18일 호남 지역, 23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29일 대구·경북 지역 등 4월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지역의 영업 현장을 방문해 고객들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2019-04-02 17:13:55 나유리 기자
BNK-DGB-JB금융, 동남아 시장 눈돌린다

지방금융그룹이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해외사업에 적극적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의 저성장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수익창출을 위해선 해외 시장 진출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지방금융그룹은 최근 은행을 중심으로 캐피탈사와 연계해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소액대출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과 BNK캐피탈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총 9곳의 지점 및 현지 법인, 사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BNK캐피탈은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에 현지법인을 개소하고 지난 1월에는 캄보디아 법인(BNKC·BNK캄보디아)에 148억원 규모의 연대보증을 제공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해외법인의 경우 자리를 잡기 전까지 적자를 기록하지만 금리나 인구로 보았을 땐 충분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의 대구은행도 지난해 초 창립 이후 첫 해외 현지법인을 캄보디아에 설립한 데 이어 호치민에 지점을 설립하기 위해 사무소를 개소한 상태다. 최근 베트남을 다녀 온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젊은층 인구가 많은 베트남의 발전 속도가 우리나라의 1980년대 중반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천지개벽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앞으로 뚜렷한 영업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JB금융그룹도 캄보디아에 진출해 있다. 현재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지분율은 전북은행 50%, JB우리캐피탈 10%, 아프로서비스그룹이 40%다. 지방금융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미얀마 지역의 소액대출 분야다. 미얀마는 국민 소득이 낮아 은행대출이 어렵다. 이에 따라 소액대출 기업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미얀마는 서민대상 대출금리가 높아 소액대출 금리는 평균 연 30%(월 2.5%)인데다 상환율(98%)이 높아 순이자마진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JB금융그룹의 JB우리캐피탈 미얀마 소액대출금융기관(MFI)은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MFI는 미얀마 농업인 등의 소액대출 수요로 인해 분기별 알짜 실적을 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얀마는 인구가 6000만명이 넘고 자원이 풍부해 매년 7%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소액대출 영업으로 미얀마 현지에서 노하우를 쌓으면 향후 은행 현지법인 설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진출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지방금융그룹의 해외진출확대는 주 수익원인 지방은행의 수익이 감소한 이유가 크다. 시중은행이 지방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데다 카카오벵크 등 인터넷은행과도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가계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예전처럼 주택담보대출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위기감도 반영됐다.

2019-04-02 10:45:5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