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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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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2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4월1일자 한줄뉴스 ▲1일 북한의 동평양대극장에서 남한 예술단의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 열렸다. ▲2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30일 동안 열리는 4월 임시국회에서는 일자리 추가경정예산과 개헌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야당은 당 정비를 통해 현재 여당의 지지율 고공행진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의 '최정점'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1심 판결을 앞두고, 그의 형량에 이목이 집중된다. ▲우리나라 수출이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부문이 사상 첫 월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2018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가 지난 31일 대학별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시한부 신세가 된 중소기업 적합업종이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만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지배구조가 취약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효성그룹이 달라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자사 프로야구 애플리케이션(앱)인 'U+프로야구'만의 4대 핵심 기능을 활용해 중계하는 대규모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야구팬을 겨냥한 서비스 알리기에 나섰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취임식을 갖고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44년 만의 한은 총재 연임에 거는 시장의 기대가 남다르다.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52)이 2일 새롭게 취임한다. 금융권에선 김 신임 금감원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섞여 있다. ▲분할합병과 인수합병(M&A) 과정에서 바뀐 지배·사업구조에 따라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오르내리고 있다. 두산엔진은 제7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이 등급 감시 하향검토 대상에 올랐다. 신용등급은 'BBB'이다. ▲'강북 로또'로 불리는 GS건설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가 지난 주말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을 시작했다. 이날 견본주택 안은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붐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드 보복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랜드그룹이 지난해 그룹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198%에 안착했다. 상반기 내로 1조 자본유치가 마무리 되면 부채비율이 150% 이하로 낮춰질 전망이다.

2018-04-01 17:48:35 나유리 기자
예보, 2017년 특별계정 부채 3조3000억 원 감축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2017년 특별계정 부채 3조3000억 원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30일 '2017년도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를 발간하며 회수 성과와 보험료 수입 등으로 지난 2016년 18조6000억 원의 부채를 2017년 말 15조3000억 원, 총 3조3000억 원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백서는 7번째 발행(2012.03 첫 발간)되는 것으로 지난 2011년 31개에 달하는 저축은행의 연쇄적 영업정지와 같은 저축은행 사태 발생부터 저축은행 정리과정에서 매각한 다양한 자산과 투입자금 등을 회수하기 위한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특히 예보는 지난 2017년도에는 파산재단별 비정기적으로 이뤄지던 PF 부동산 매각방식을 공사주도의 정기적 일괄매각방식으로 변경해 2016년(4829억 원)보다 12% 증가한 5408억 원의 매각성과를 달성했다. 또 지난 2017년 3월, 해외자산이 집중된 캄보디아에 프놈펜 사무소를 설치해 현지 상황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결과 350억 원의 해외자산 매각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 말까지 총 11조3000억 원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예보는 2016년 말 18조6000억 원에서 17년말 15조5000억 원으로 특별계정 부채 3조3000억 원을 감축했다.

2018-03-30 16:38: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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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많아 상환이 어렵다면…채무조정제도 이용하세요!

'빚으로 빚을 갚는다'. 빚이 많아 정상적인 상환이 어렵다면 어떻게 할까. 신용회복위원회가 빚으로 힘들어하는 채무자를 위해 채무조정제도를 마련해 안정적인 채무상환을 돕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제도는 빚으로 힘든 사람을 위해 상환 기간 연장, 분할상환, 이자율 조정 등을 통해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프리워크아웃과 개인워크아웃 2가지가 있다. 먼저 프리워크아웃은 이자율 인하, 상환 기간 연장을 통해 안정적인 채무상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담보 채무일 경우 약정이자율의 2분의 1까지 이자율을 인하하고, 담보채무의 경우 연체이자만 감면해 준다. 상환기간는 무담보 채무일 경우 최장 10년 이내, 담보채무는 최장 20년 이내 분할(3년 이내 거치 기간 포함)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총 채무액이 15억 원 이하(담보채무 10억 원, 무담보채무 5억 원)로 30일 초과 90일 미만 연체채무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단 신청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규 발생 채무가 총채무액의 30%를 넘어선 안 된다. 만약 채무 기간이 90일 이상이고 이자율 인하로도 정상적인 상환이 어렵다면 개인워크아웃을 고려해봄직 하다. 개인워크아웃은 무담보 채무 경우 이자와 연체이자 전액을 감면해주고, 원금은 신청인의 상환 여력을 고려해 최대 60%까지 감면한다. 특히 신용회복위원회가 별 도로 정하고 있는 취약계층의 경우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반면 담보채무의 경우 원금 감면 없이 연체이자만 감면받을 수 있다. 상환 기간은 무담보 최장 8년, 담보 최장 20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 대상은 90일 이상 연체채무를 보유하고 총채무액이 15억원(담보채무 10억 원, 무담보채무 5억 원)이하 여야 한다. 개인워크아웃이 프리워크아웃에 비해 감면 혜택이 더 높은 편이다. 그러나 프리워크아웃은 신용정보조회표상 신용회복지원정보가 등록되지 않아 신용으로 추후 대출이나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데 문제가 없지만, 개인워크아웃은 신용회복지원정보가 등록되기 때문에 신용거래에 제약이 뒤따른다. 물론 개인워크아웃으로 평생 신용거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지원정보는 지원을 받은 후 24개월 이상 성실 상환을 하고 있거나, 24개월 이전 변제를 완료한 경우 신용정보를 삭제해 준다. 또 신용거래중지로 긴급생계자금을 대출받지 못하는 경우에 9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거나 최근 3년 이내 상환을 완료한 경우에 한해 생활안정자금, 학자금, 고금리치환자금, 시설개선자금,운영자금을 대출해 준다. 신용카드의 경우 24개월 이상 상환하고 현재 미납이 없는 자에 한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최소한도는 50만원 이내이며, 현금서비스 기능은 제한된다. 앞서 제시한 프리워크아웃과 개인워크아웃 외에도 법정에서 관리하는 개인회생제도와 개인파산제도가 있다. 원금과 이자 탕감액 크기는 개인파산→개인회생→개인워크아웃→프리워크아웃 순으로 크다. 다만 개인회생제도와 개인파산제도는 채무변제를 완료하거나 개인회생 인가 이후 최장 5년, 면책 결정 후 5년 경과 시 신용정보원 공공정보가 삭제된다.

2018-03-29 11:02: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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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기준금리 역전] <5> 대출금리 인상 임박

'기러기 아빠'인 회사원 박모 씨(52). 그의 아내와 초등학생·중학생 자녀는 미국 뉴저지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2018년 한 해가 걱정이다. 금리 때문이다. "미국이 금리를 올렸으니 머지않아 달러 값이 뛸 게 뻔하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그는 하소연한다. 미국에 유학 중인 가족의 집세와 생활비로 매달 3500달러 안팎을 보내야 하는데 은행 빚 내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미 몇 해 전 주택담보대출로 상당액을 대출 받았고, 추가로 빚을 낼 경우 이자 감당하기가 힘들어 질 게 뻔해서다. 이 씨는 "아이들에게 돌아오라고 할 수도 없다. 집이라도 팔아야 할까 고민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서민들의 주름살도 하나 더 늘었다. 당장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 하고 있고, 은행의 대출심사는 갈수록 깐깐해지고 있다. 최근 상호금융조합·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전반으로까지 여신심사를 강화하면서 서민들을 고금리 대출로 내몰고 있다. 사실상 서민들이 '대출 절벽'에 내 몰린 것이다. 서민들의 재산 형성도 막막해졌다. 통장에 넣어봤자 세금을 떼고,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손해 보는 장사이기 때문이다. 은행권에선 3%대 1년 만기 적금을 찾아보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금리가 상승하면 이자상환액이 증가해 가계의 재무 상환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저소득 저신용 가구를 중심으로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에서 지원하는 서민 지원 프로그램을 찾아보면 고민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서민들이 받을 수 있는 우선정책자금은...? 저소득·저신용으로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대출받기 어렵다면 먼저 '미소금융'과 햇살론'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계층에게 무담보·무보증으로 창업 운영자금, 생계자금, 주거자금 등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조건에 충족된다면, 창업 운영자금의 경우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연 4.5%, 주거자금의 경우 연 2.5%에 2000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햇살론은 신용등급과 소득이 낮은 계층에 선민금융진흥원 및 신용회복위원회 보증을 통해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근로자나 자영업자의 경우(3개월 이상 재직, 연소득 3500만원초과 4500만원 이하,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생계자금 최대 1500만원, 대환자금 최대 3000만원까지 연 1% 대출이 가능하다. 또 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대학생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생활자금대출 과 고금리전환대출, 주거임차보증금을 저금리에 대출해주고 있다. 미소금융과 햇살론의 지원대상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사잇돌 대출'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잇돌 대출은 중·저신용자(4~10등급)에게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중금리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중 저신용자는 제1금융권의 대출이 불가능해 비은행권에서 20%가 넘는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는 금리단층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근로자, 사업자, 연금소득자이며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연 6~10%금리로 이용 가능하다. ◆이미 대출을 받았다면? 대부업체등에서 고금리로 이미 대출을 받았다면, 국민 행복기금 보증을 통해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바꿔드림론'으로 변경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출한도는 최대 3천만원(원금범위 내)이며, 연6.5~10.5%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6개월 이상 고금리 대출상환을 정상적으로 한 이들에게만 가능하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금리인상으로 채무불이행이 늘어날 경우 가계의 부실이 실물시장으로 전이돼 경제전반 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며 "저소득·저신용자나 중·저 신용자가 금리인상으로 채무 불이행 상태에 처하지 않기 위해선 정부에서 제공하는 저금리 대출상품을 우선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3-28 16:16: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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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0세+포럼] 장은현 "바이오 제약 성장 가능성 높다"

장은현 스타셋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바이오 제약에 대한 투자는 인간이 지구상에 한 명이라도 존재하는 한 투자해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정부가 일자리창출, 청년 창업정책과 함께 벤처사업에 대한 지원도 높아지고 있어 바이오 제약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투자대상으로서의 바이오 제약에 대해 "바이오 제약 부분이 투자 수익률이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은 부분이다"면서 "외국의 경우 바이오 제약 펀드는 전문성이 보장됐을 때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투자대상으론 매력적이지만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라고 지적했다. 바이오 제약분야가 국내시장만을 타켓으로 국내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장 대표는 "국내 바이오 제약 산업이 전 세계 산업에서 보았을 때 2%가 채 되지 않는다"며 "국내 시장에서 개발해 성장하려고 하기보단 미국을 타깃으로 진출해야 성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 제약 산업은 고급인력이 많아 시장자체가 매력적이지만 국내 산업에 치중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바이오 제약분야에 대해선 "의사에게 새로운 신약을 가져갔을 때 쉽게 쓰지 않는 것 처럼 바이오 제약 산업이 보수적인 면이 있다 "면서 "바이오 제약부문은 브랜드가치가 높고 동종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이오 제약 분야의 특허권은 20년 간 유효하다"면서 "연구개발에 12~13년 걸리고, 비용도 1조2000억~3000억원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제로 시장에서 판매하는 기간은 7~8년 밖에 안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는 "글로벌 기업은 연구개발 기간을 줄이고, 시간과 비용을 앞당기기 위해 개발 초기 파이프라인은 '기술이전’을 통해 확보한다"며 "특허만료가 임박한 기존제품들은 제형개발 같은 기술의 신규특허로 독과점을 연장해 시장을 방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바이오 제약분야는 보수적인 특성이 있어 후속 출시 약이 효능이나 안전성면에서 개선된 것이 아니면 처음 결정한 약을 교체하기 꺼린다"며 "처음 시장에 빠르게 론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 제약 분야에 투자하고 싶다면 한 질병분야에 제일 빠르게 론칭하는 기업이나 개선된 후속약 개발기업, 기존제품의 특허연장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편이 좋다"고 강조했다.

2018-03-28 14:39: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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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금융의 강자] ③ 테라펀딩(terafunding), 부실률 0%

-기존의 방식을 벗어난 '리스크관리'로 꾸준히 부실률 0% 유지… '연체율 0%, 부실률 0%'. 국내 최초이자 P2P금융업계에서 1위를 굳히고 있는 부동산 P2P금융사가 있다. 바로 '테라펀딩'이다. 테라펀딩은 은행의 높은 대출문턱으로 대출받지 못하는 중소형 주택공급업자에게 개인소액투자자를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4년 12월 P2P대출서비스를 선보인 테라펀딩의 누적대출액은 고공상승 중이다. 한국P2P금융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00억원(2017년 2월 기준)에서 올해 3112억원(3월 22일 기준)으로 1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투자자를 더욱 놀라게 하는 것이 있다. 2월 기준 연체율 0%, 부실률 0%다. 특히 테라펀딩은 '부실률' 0%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인정받고 있다. 연체율은 상환일로부터 30일 이상 90일 미만 동안 상환이 지연되는 현상을 뜻하고 부실률은 상환일로부터 90일 이상 장기 연체되는 현상을 말한다. 테라펀딩에서는 한건의 대출도 90일 이상 장기 연체되는 현상이 없었다는 것. 이에 대해 태라펀딩 양태영 대표는 "먼저 대출사가 관리업체에게 도급비를 주고, 그 도급비로 하청업체를 운영하는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테라펀딩이 직접 하청업체에 도급비를 지급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리업체가 회사로부터 받은 도급비를 횡령할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건설단계를 직접 확인하고 하청업체에 도급비를 직접 지급하다보니 자연스레 리스크 관리가 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내놓은 양 대표의 또 다른 리스크 관리 비법은 '사업관리팀 운영'이었다. 그는 "사업관리팀은 건설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기표부터 착공·골조완료·사용승인접수·책임준공까지 담당하고 있는 팀이다"며 "리스크관리팀이 승인접수부터 책임준공·상환까지 관리 감독하더라도 놓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생각으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이밖에도 테라펀딩은 최근 IBK기업은행과 경남은행과 손을 잡고 내놓은 P2P연계펀드를 출시 10일 만에 완판시켰다. 지난 1월에는 우리은행과 SBI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P2P연계상품에 테라펀딩이 늘 손꼽히는 이유는 P2P업계 1위업체인 이유도 있지만,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꼽을 수 있다. 양 대표는 테라펀딩의 아쉬운 부분에 대해 '낮은 수익률'을 지적했다. 다른 P2P부동산금융사에 비해 수익률이 낮기 때문이다. 양 대표는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를 하면 손실이 있을 수 있다고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막상 그 손실이 본인의 손실로 다가오면 힘들어 하기 마련이다"며 "이에 테라펀딩은 수익률보다 한 번 더 사업관리팀을 통해 안정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높은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양 대표는 "P2P기업이 제일 위험할 때는 연체율과 부실률이 치솟을 때"라며 "테라펀딩 뿐 아니라 많은 P2P금융업계가 수익률, 대출액 만큼 리스크관리를 중요시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보증할 수 있는 상품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성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3-27 15:38: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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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인천공항을 만드는 사람들

공항. 누군가에겐 다른 세상을 만난다는 설렘이 스며있는 곳이자 누군가에겐 일터라는 일상이 머무르는 곳이다. 설렘과 일상이 공존하는 곳, 인천공항. 인천공항을 만드는 사람들은 새벽을 어떤 모습으로 열고 있을지 찾아가 보았다. 새벽 2시 25분. 서울역 앞은 이른 새벽임에도 2대의 버스가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운수업을 15년째 하고 있다는 A씨는 계단을 오르는 손님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그는 "중국인들이 한창 여행을 많이 올 땐 2대로도 부족했다"면서 "많이 줄긴 했지만 3시 20분(심야버스 막차 시간)에는 동대문에서 옷을 한 보따리 구매한 중국인들이 아직도 많다"고 말했다. 중국 개인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 없던 좌석을 중국보따리상이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4일 한국은행은 "올해 1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30만5천12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6% 줄었다"고 설명했다. 75분 동안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 밖은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어두웠지만, 공항 안은 환했다. 대다수는 출국시간을 기다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도착한지 30분쯤 지났을까. 이동식 청소차를 타고 운전하는 B씨를 만날 수 있었다. 이동식 청소차로 구석구석 청소를 하던 B씨는 "늘 깨끗한 공항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부터 청소 한다"면서 "기계 작동소리에 시끄러워 자던 여객들이 깰까봐 조심스러워 이 시간엔 매장 주변을 더 청소한다"고 말했다. 주변에는 안전을 위해 보안관들이 쉴 새 없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밤샘 근무로 피곤해 보이던 보안관 눈은 외국 손님이 티켓을 내밀며 급한 내색을 비추자 반짝거리는 눈으로 변했다. 보안관이 체크인 카운터를 손짓으로 가리키자, 외국 손님은 "컵 쿤 크랍, 컵 쿤 크랍(고맙습니다)"를 말하며 급하게 항공사 부스로 뛰어갔다. 4시쯤 되자 체크인카운터에 지상직 승무원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이어 여행사 부스에 불이 들어왔다. 여행사 가이드는 한 사람 한 사람 이름을 부르며 여행기간 사용할 무전기와 일정 등을 나눠줬다. 이리저리 수화물이 들어가는 라인을 점검하던 승무원은 "힘들기도 하지만, 설렘 가득한 얼굴을 마주하다 보면 힘든 것도 금세 잊힌다"고 말했다. 체크인 준비를 마친 지상직 승무원들은 적정 수화물에 대한 안내방송을 시작하자 여객들이 하나둘 체크인을 하기 위해 부스 앞에 줄을 서고, 셀프체크인 기기 앞에서 체크인을 했다. 문득 제2여객터미널도 같은 모습으로 새벽을 열고 있을까 라는 물음에 순환 버스를 타기로 했다. 그러나 순환 버스 탑승 정류장이 쉽게 보이지 않았다. 주변에는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한국을 여행했던 외국인들과 출국하려는 내국인들이 순환 버스 정류장을 찾지 못해 이리저리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개항 후 오도착할 여객을 위해 제1 여객터미널과 제2 여객터미널을 순환하는 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후 오도착하는 인원은 100명 안팎으로 줄었다는 관계자의 언급이 있었으나, 정확한 안내가 없다면 오도착한 여객은 순환 버스정류장을 찾기 위해 한참을 헤맬 수 있어 보였다. 순환 버스를 운행하는 C씨는 "터미널을 잘못 찾아 이동하는 여행객은 이전보다 많이 줄었다"면서 "말이 잘 안 통해 애를 먹을 때도 많지만, 제시간에 무사히 도착해 안도하는 외국인들을 보면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이른 새벽 인천공항은 여객들의 설렘 가득한 얼굴과 함께,제 위치에서 성실하게 하루를 여는 직원들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IMG::20180325000034.jpg::C::480::새벽6시, 제2여객터미널 전망대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는 모습/ 나유리기자}!]

2018-03-25 11:12:1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