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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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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양' 금리인하…올해 1~2회 더 내린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당연한 결과였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비자들은 지갑문을 닫았고, 고금리에 투자하려는 이들은 줄면서 미분양된 아파트는 쌓였다.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수출까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부양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말 이후 악화된 소비심리가 실제 지표로도 나타났고, 미국 신정부의 관세 정책도 국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당분간 경기 둔화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은은 기준금리를 기존 3.0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이번 결정은 금융통화위원 6명의 전원 일치로 결정됐다. ◆ 올 2~3회 금리인하 가능성↑ 이날 금융통화위원 6명중 4명은 앞으로 3개월 간 금리가 현 2.75%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 2명은 같은 기간 2.75% 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4명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의 추가 인하 여력이 빠르게 소진(물가 상승 가능성 등) 되는데 대한 우려로, 당분간 현 금리수준을 유지한 채 여건 변화를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면서 "2명은 경기 하방 압력을 고려할 때 추가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통화위원 6명은 모두 우리나라가 금리인하 국면에 있다는 점과 향후 데이터를 보면서 인하 시점을 결정해 나가자는 데에는 공감했다. 올해 금리는 이달을 포함해 2~3회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하면서 내재적으로 금리정책에 대한 가정을 했다"며 "대다수 언론의 2월을 포함해 2~3회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 1.8% 성장률 "그 정도가 우리 실력" 내년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실력이 그 정도인 만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이날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한 1.9%보다 0.4%p 낮은 수준이다. 2026년 경제성장률은 1.8%로 전망했다. 이 총재는 "내년 성장률 1.8%가 굉장히 낮다. 경기를 내년과 내후년 더 진작시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1.8% 성장률은 괜찮은 성장률이라고 본다"며 "전 세계적으로 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수출이 어려워진 가운데서, 우리나라만 잠재 성장률보다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1.8% 이상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산업에 의존하지 말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과거 고도성장에 너무 익숙해서 성장률 1.8%라고 하면 위기라 하는데, 우리 실력이 그 정도다"라며 "우리의 산업은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 많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산업을 키우지 않고, 고령화되고 있는 사회에서 해외노동자도 안 데려와 노동력은 떨어지는 상태에서 1.8% 이상의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재정을 동원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의 방법이 있다"면서도 "이렇게 되면 가계부채는 올라가고 부동산 가격도 뛰어 재정 문제로 나라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를 향해선 "지난 10년 동안 새로운 산업을 도입하지 않은 점을 뼈 아프게 느껴야 한다"며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고 누군가 고통 받아야 하는데 사회적 갈등을 감내하기 어려워 피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지적했다. ◆ "추경 땐 성장률에 긍정적" 이날 이 총재는 이번 성장률 전망에 재정정책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만큼 추가경정예산이 집행될 경우 성장의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추가경정예산이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규모(15~20조원)로 집행되면 성장률은 0.2%p 오른다. 단순 계산으로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1.5%)에서 1.7%로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총재는 20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은 부작용이 크다는 입장이다. 이 총재는 "추경이 성장률을 조금 올려 고통을 완화하는 효과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성장률이 낮아지는 것은 구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추경을 하길 바란다"며 "20조원 이상 규모는 진통제를 통해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하는 효과일 뿐이므로 20조원 이상으로는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2-25 15:41: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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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2.75%로 인하…경기 부양에 무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포인트(p)인하했다. 또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5%로 0.4%p나 하향 조정했다. 내수침체와 정치불안,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수출 악재까지 겹쳐 우리나라 경제가 그만큼 어려운 상황에 직접해 있다는 의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00%에서 2.75%로 0.25%p 내렸다. 한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p씩 인하해 기준금리를 3.50%에서 3.00%까지 낮췄다. 3개월 만에 또 다시 기준금리를 내린 것이다. 이번 금리인하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악화된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급격히 오른 환율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부진을 고려하면 금리를 내려야 하지만,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설명이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장중 1480원대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9시 10분 기준 1429.1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은은 "원 ·달러 환율이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미국의 관세정책 등에 영향을 받으며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다 하락했다"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은 1.5%로 전망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2월 2.3% ▲5월 2.1% ▲11월 1.9%로 전망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악화된 소비심리와,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수출 둔화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해 또 다시 전망치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한은 전망치 1.5%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 국제통화기금(IMF·2.0%), 정부(1.8%), 한국개발연구원(KDI·1.6%)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해외 투자은행(IB)들의 평균(1.6%)을 밑도는 것이다.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목표치(2%)보다 낮은 1.9%로 전망했다. 석 달 전 전망치(1.9%)와 같다. 한은은 "여전히 높은 환율이 소비자물가상승률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수요가 낮아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물가경로는 환율 및 국제유가, 국내외 경기 흐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2-25 13:21: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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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공매도 전 종목 재개…과열 지정 종목 늘린다

"공매도 시스템을 1년 넘게 정비한 만큼 일부 종목만 공매도를 재개할 이유는 없다. 대외 신인도 측면을 위해서라도 공매도를 전면 재개하겠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전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매도는 투자자가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빌려서 매도한 후,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다시 매수해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통상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활용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증시 급락에 대처하기 위해 6개월 동안 코스피·코스닥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는 이후 두 차례 더 연장됐고, 2021년 5월 코스피 200지수와 코스닥 150지수에 편입된 350 종목만 공매도가 허용됐다. 하지만 2023년 11월 다시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금지됐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 재개는 대외 신인도 측면에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종목을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를 적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며 "대외신인도 측면에서 봤을 때도 공매도를 전면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요건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중·소형 주에 공매도가 집중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 위원장은 "과거라면 (지정요건에)적용이 안됐을 종목들도 일정 기간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해 그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를 생각하고 있다"며 "더 면밀히 시뮬레이션을 해서 3월 중에 구체적인 기준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될 경우 해당 종목은 다음날 거래가 정지된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공매도 비중이 30% 이상, 종목의 주가가 3% 이상 하락할 경우 등을 과열 종목 지정 기준으로 삼고 있다. ◆ 대출금리, 기준금리 인하폭 반영해야 이날 김 위원장은 여전히 높은 은행의 대출금리와 관련해 이제는 기준금리를 반영할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당국이 (대출 금리에) 직접적으로 강하게 개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대출금리도 가격이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에서 금리결정 과정이 시장 원리에 따라 되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미분양이 쌓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금융으로 완전히 해소될 수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미분양 아파트가 늘고 있는 것은 분양가가 높고, 공급은 많지만 수요가 따라주지 않는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이 문제는 금융을 풀어서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방만 예외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완화해 달라는 의원의 주장에 대해 "DSR 규제를 어렵게 정착시키고 있는데 지방 미분양을 대상으로 DSR을 완화할 경우 정책 신뢰성에 문제가 생긴다"며 "효과 측면에서도 적절한 조치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비중을 지방에 더 쏠리게 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를 어느 정도로 할지 은행과 협의하고 있다"며 "어차피 수도권 부동산 가격은 상승의 움직임도 있고, 불안감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방으로 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금융기관이 지방의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확대할 경우 가계부채 관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지방은행이 가계대출 경영계획을 수립할 시 경상성장률(3.8%)을 초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 "MG손보 매각, 협상 늦어져선 안돼" 김 위원장은 MG손해보험 매각 협의는 양측이 절박한 심정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을 매각할 최종 우선 협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 그러나 메리츠화재는 MG손해보험을 고용승계 의무가 없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인수하고자 했고 이에 노조는 반발한 상황이다. 매각이 불발돼 MG손해보험이 청산·파산하면 약 124만명의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선택지가 별로 안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양측이 협의를 절박한 심정으로 했으면 좋겠다"며 "너무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우리금융지주의 동양·ABL생명 인수 승인은 시기를 예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금감원에서 심사를 진행하고 있고, 경영 평가 등급도 산출하고 있을 것"이라며 "금감원에서 결과를 주면, 심사를 통해 자료를 추가적으로 요구하든지 사실 확인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소요되는 시간은 전체적인 인가기간에서는 예외로 돼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시기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2-24 15:02: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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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21억달러↑…대내외 불확실성에 수출기업 예비자금 늘어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21억 달러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수출입 기업이 예비 자금을 예금해 두는 경우가 늘었고, 엔화강세로 엔화 예금 잔액의 미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34억4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1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두 달 연속 증가세인데,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28억8000만 달러)보다는 축소됐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883억1000만 달러)가 18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수출입 기업이 예비용 자금을 예금한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엔화 예금(82억9000만 달러)은 엔화 강세가 이어지며 미 달러 환산액이 1억1000만 달러 늘었다. 유로화(44억5000만 달러), 위완화(11억6000만 달러)도 각각 8000만 달러, 4000만 달러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한 달 새 기업예금이 892억 달러로 20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개인예금은 142억4000만 달러로 6000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886억1000만 달러)은 18억9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은(148억3000만 달러)은 2억5000만 달러 늘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2-24 12:00: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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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내수 주춤'…한은, 올 성장률(1.9%) 더 낮추나?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소추 등 정치불안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하고,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불러온 '관세전쟁'이 수출을 위협하고 있어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수정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올해 성장률을 기존 2.1%에서 1.9%로 낮췄다. 이후 한은은 12·3 비상계엄사태가 발생하자 이례적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6~1.7%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12월 초 예상치 못한 계엄사태 이후 지속된 국내 정치적 충격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경제심리가 크게 악화되고 내수가 위축됐다"며 "정치불확실성이 2분기부터 해소된다고 전제했을 때 올해 성장률은 소비 등 내수를 중심으로 약 0.2%포인트(p) 낮아지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해 성장률을 1.6%로 다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증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77%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0.80%, 2분기 0.83%로 성장해 상반기 0.82%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한 1.4%로 보다 0.59%p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도 한은이 공개한 전망치 1.6~1.7% 범위로 성장률을 예상했다. 다만 추경 집행시기와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나증권은 올해 1.4% 성장해 잠재성장률(2%내외)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규연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 이코노미스트는 "가계심리 위축속도가 빨라지고 국내경제를 이끌던 한국 수출도 반도체 사이클이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출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며 "내수와 대외부문 모두 취약한 국면에 접어들어 한은의 금리 인하 및 정부 추경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1.5~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무역정책 불확실성, 수출 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중반께 추경 편성을 통한 정부지출 확대로 중반부터 내년까지 경기의 완만한 반등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전기 대비 0.7%로 저점을 기록하지만 ▲2분기 1.8% ▲3분기 2.1% ▲4분기 1.9% 성장해 연간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은이 전망한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1.9%로 예상했다. 지난 21일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가치는 오후 3시30분 종가기준 1434.30원이다. 한은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전망했던 11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93.38원으로 40.92원 올랐다. 같은기간 국제유가도 두바이유 기준(월평균·배럴당) 72.61달러에서 78.83달러로 6.22달러 상승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9%로 전망했을 때보다 환율 전제 수치가 높아졌을 것"이라며 "1.9%에서 2.1% 정도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우 이코노미스트는 "원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과 농산물, 식품 가격 상승 압력을 반영해 헤드라인 물가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2-23 13:22: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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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보다 6개월 금리가 더 높네?"…금리 높은 상품은?

본격적인 금리인하기에 접어 들면서 1년 만기 예금보다 6개월 만기 예금 상품의 금리가 높아지고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기준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1년 동안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투자처를 발견하면 자금을 옮겨야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수요층도 두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은행의 정기예금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072조493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1%(71조2481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기간별로 보면 1년 미만의 예금 상품은 400조3064억원으로 같은 기간 9.6%(35조109억 원) 늘었다. 1년 이상 2년 미만의 예금 상품은 611조441억원으로 전년 대비 6.2%(35조8834억 원) 증가했다. 반면 2년 이상 3년 미만의 예금상품은 28조2935억원으로 같은 기간 9.4%(2억9198억 원) 감소했다. 만기 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입액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1년 미만의 정기예금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이유는 지난해 10월 이후 한국은행이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 또 기준금리가 인하하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1년 이상 예금 상품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던 점 또한 영향을 미쳤다. 은행권 관계자는 "통상 은행은 오래 예치할수록 자금 운용을 안정성 있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금리를 제공해 왔다"면서도 "1년간 금리가 얼마나 내려갈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 역마진을 불러 일으킬 수 있어 1년 미만의 예금 상품만 금리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소비자는 증권, 부동산 등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단기적으로 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상품에 몰리고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은 최고 연 2%대인 반면, 1년 미만의 예금은 연 3%대의 금리를 제공한다. 필요시 신속하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1년 미만의 예금 상품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예금액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의 6개월 만기 예금 상품을 보면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이 연 3.2%(세전) 금리를 제공해 가장 높다. 광주은행의 'The플러스예금'은 연 3.1%,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은 연 3.1%를 제공한다. 1년 만기 예금 상품 중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으로 연 3.1%의 금리를 제공한다. 2년 만기 예금상품은 금리가 더 낮다. 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연 2.80%, 제주은행의 연 2.75%를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투자처가 생길 때까지 자금을 보관하는 용도라면 6개월 만기 예금 상품에 가입하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투자할 용도라면 2년 만기보다 3년 만기 예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며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낮은 금리가 지속되면 이 시점 금리가 가장 높을 수 있으므로 만기 기간을 길게 둬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2-20 15:12: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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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3개월째 비관적…집값 전망 5개월 연속 하락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비관적으로 돌아섰던 소비심리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값 전망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와 아파트 매매 거래 감소 등으로 5개월째 하락하며 비관적으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2로 한 달 전보다 4포인트(p)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장기 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한 달 전과 비교해 소폭 회복했지만,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3개월 연속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가계 재정 상황이 앞으로 6개월까지 좋지 않겠지만, 지금보다는 나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87)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생활형편전망은(93)과 가계수입전망(97)은 각각 4p, 1p 상승했다. 소비자지출전망(106)도 한 달 전과 비교해 3p 올라 앞으로 6개월 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상황도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비관적이라고 판단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전월 대비 4p 오른 55로, 향후경기전망지수는 같은 기간 8p 오른 73으로 집계됐지만 100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뒤 주택 가격을 전망하는 지수는 99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119이었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같은 해 ▲10월 116 ▲12월 109, 올해 ▲1월 101 ▲2월 99까지 떨어졌다. 지난 1월까지는 주택매매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소비자가 많았다면, 이달부터는 100이하로 떨어지며 내릴 것이라고 전망한 소비자가 많았졌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1년 뒤 물가수준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지난달과 비교해 0.1%p 낮았다. 한은의 물가 목표 수준(2.0%)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농·축·수산물과 공업 제품, 집세 등이 낮아지며 상승세가 둔화됐다"면서도 "유가 상승으로 인한 석유류 제품 상승, 공공요금 상승은 변수"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2-20 10:46:2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