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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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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규제에 '집값 상승’ 소비자심리, 9개월 만에 꺾여

앞으로 1년뒤 물가를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지난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인하하고, 물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채소류 가격이 높고, 공공요금 상승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1년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소비자들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한달전과 비교해 1.7포인트(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지수 중 현재생활형편(90)은 전월과 동일했으나 생활형편전망(96)은 2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99)과 소비지출전망(109)는 각각 1p 올랐다. 경제경기판단(73)과 향후경기전망(81)은 각각 2p 상승했다. 그 외지수를 살펴보면 주택가격전망(116)이 한달 전과 비교해 3p 낮아졌다. 주택가격전망은 100보다 큰 경우 상승할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100보다 낮을경우 하락할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여전히 100보다 커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소비자는 많지만 지난달보다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주택가격전망지수 장기평균은 107인데 (10월 수치는) 이보다 높다"며 "최근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줄어든 것을 보면 아직은 집값이 상승할 거라고 보는 사람이 많지만 다소 주춤하는 추이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향후 1년뒤 물가수준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동일했다. 1년뒤 소비자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이 61.2%로 전월과 비교해 7.4%p 올랐다. 공공요금은 50.5%로 전월에 비해 6.8%p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이 이달부터 정식으로 공포하는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나타났다.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개월~36개월 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8개월~60개월 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조사한 집계치다. 황 팀장은 "효과적인 통화정책을 위해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 기대인플레이션을 향후 1년에서 3년, 5년 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을 확충해 효율적인 정책운용과 함께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3 08:28:4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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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은행점포, 우체국이 '은행대리점' 되나

모바일로 은행업무를 보는 이들이 늘면서 은행 점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에 위치한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이 쉽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우체국에서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은행대리업'이 도입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점포(지점·출장소) 수는 지난 6월말 기준 2817곳으로 집계됐다. 5년전인 2019년(3543개)과 비교하면 726곳(20%)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4대 은행의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점포는 2019년 6월말 2437곳에서 2023년 6월말 1941곳으로 20% 감소했다. 그 외 지역은 같은 기간 1106곳에서 876곳으로 21% 줄었다.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서 은행점포를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금융위원회는 우체국에서 은행업무를 대리할 수 있는 은행대리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위치한 2500개 우체국을 은행의 점포로 활용해 농어촌 지역에 위치한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이 보다 쉽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우체국에서는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은행과 기업·씨티·전북·경남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체국에서 별도수수료 없이 입·출금, 조회 및 ATM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는 우체국을 은행대리점으로 활용해 예적금 계좌개설에서 대출까지 허용하자는 설명이다. 김자봉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독일, 미국 등 해외 주요국은 은행대리업을 은행업에 도입하고 있다"며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오프라인 채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선 대리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국회입법조사처도 2024 국정감사 이슈분석을 통해 "은행은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지만, 경제활동 시 금융 이용이 필수적인 점에서 사회적 역할이 강조될 수밖에 없다"며 "은행대리업 도입을 위한 법률 개정을 통해 금융 접근성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근시일내 은행대리업 도입이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은행 횡령 사고 등이 빗발쳐 책무구조도 등을 도입한 상황에서 은행대리업을 통해 우체국에 업무를 맡기는 것은 불안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업무를 위탁받은 우체국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은행도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클 수 있다"며 "은행대리업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보안사고나 사고발생시 책임소재 등도 명확히 한 뒤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은행대리업을 도입하기 위해선 은행업을 개정해 제3자가 하나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또 금융사고 발생시 소비자가 피해를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피해보상 의무 등도 마련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리업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피해를 입거나 저하된 서비스를 받지 않도록 (대리업에도)은행업 수행에 필요한 인력·자본금 등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라며 "은행은 대리업자 감독과 소비자 손해배상의무, 대리업자는 건전성확보 및 소비자보호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2 14:33: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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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두 자릿수 규모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케이뱅크가 대졸 예정자와 경력 2년 이하 기졸업자 등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채용전형을 진행한다. 케이뱅크는 이달 28일까지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두 자릿수 규모의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직무는 ▲정보기술(Tech) ▲마케팅(Biz/Marketing) ▲데이터(Data) 분석·개발 ▲리스크(Risk) 운영·관리 ▲UX 등 총 5개 직군의 10개 포지션이다. 케이뱅크 인턴십은 1금융권 은행 본점 주요부서에서 근무하며 현업 중심의 실무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성공적인 인턴십을 뒷받침하기 위해 우수 선배직원과의 일대 일 밀착 멘토링을 실시한다. 멘토들은 업무에 필요한 직무교육은 물론 사회초년생의 원활한 조직적응을 돕는다. 또한 사회초년생을 위한 다양한 기초교육과 프로젝트 등 탄탄한 인턴십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턴 실습비는 2개월동안 월 300만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인턴십 완료 후 정규직 전환심사에 통과하면 내년 3월부터 케이뱅크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역량검사-면접' 세 단계로 이뤄지며, 면접은 대면 면접으로 1차례만 진행한다. Tech분야는 코딩테스트, Data와 UX 분야의 경우 사전과제가 주어지며 코딩테스트는 학기 중인 지원자의 편의를 고려해 주말에 진행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기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이며 기졸업자 중에서도 경력 2년 이하인 경우에는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은 이달 28일까지 케이뱅크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채용연계형 인턴십으로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실무경험과 직무전문성을 쌓으며 핵심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인턴십을 통해 금융혁신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2 10:50: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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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시니어 특화 통합 브랜드'하나 더 넥스트' 출범

하나금융그룹이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를 출범하고, 시니어 세대의 성공적인 노후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하나 더 넥스트 1호점은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을지로 금융센터에 마련됐다. 라운지에는 전문 상담 인력인 '하나 더 넥스트 매니저'가 ▲은퇴 필요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 니어 특화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하나 더 넥스트' 라운지는 모바일 웹페이지나 하나은행 앱 하나원큐에서 상담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하나은행 거래가 없었던 고객도 ARS 예약전용 번호를 통해 누구나 상담신청 할 수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전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나 더 넥스트의 시그니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투자상품인 TDF를 활용한 'TDF 신탁'을 출시한다. 분할인출 기능을 더한 'TDF 신탁'은 은퇴 후 소득절벽이 발생하는 시기에 연금처럼 현금흐름을 보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미래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하나자산운용의 월 지급식 ETF 상품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에 기여하도록 설계된 하나손해보험의 치매 간병보험 등을 출시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 더 넥스트를 통해 금융에서 비금융까지 이르는 라이크케어서비스를 누려보시길 바란다"며 "시니어 세대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2 10:47: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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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배추값 61% 올라…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 '역대 최고'

폭염으로 배추와 토마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산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4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125.81로 한달 전과 비교해 5.3% 상승했다. 지수 기준으로는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다. 부문별로 보면 농산물이 전월대비 5.7% 상승했다. 배추 61.0%, 토마토 51.1%, 상추 43.7% 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축산물도 돼지고기(16.1%). 쇠고기(11.1%) 를 중심으로 8.2% 상승했다. 양나경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9월 추석까지 폭염 등 기상악화 영향이 계속돼 배추, 토마토 등 채소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소고기도 명절수요 때문에 상승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공산품은 한달 전과 비교해 0.7%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석탄·석유제품(-6.3%) 및 화학제품(-1.2%) 등이 떨어진 영향이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주택용전력(13.9%) 및 산업용도시가스(0.8%)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9% 올랐다. 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4%) 및 운송서비스(-0.5%) 등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9월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119.17를 기록해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가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돼 앞으로 소비자물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9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최종재(0.1%)가 올랐으나 원재료(-3.5%)와 중간재(-0.8%)가 내린 영향이다. 국내 출하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농림수산품(5.2%) 등이 올랐으나 공산품(-1.3%)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2024-10-22 08:51: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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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수은 "체코 원전 사업 금융지원 약속한적 없어"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금융지원을 요청받거나 약속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체코 정부의 원전 입찰 요건에 재정지원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방성훈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동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와 테믈린지역에 1000메가와트(㎿)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한수원을 중심으로 한전기술(설계), 두산에너빌리티(주기기·시공), 대우건설(시공), 한전연료(핵연료), 한전KPS(시운전·정비)가 '팀코리아'를 구성, 전 과정을 담당하는 것이다. ◆수은도 '은행'…마진 남기며 체코 원전 지원 다만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이 사업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등 금융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비용이 150억유로로, 올해 체코 국가 예산 878억유로의 17.3%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윤 행장은 체코 원전의 경우 시공사가 금융까지 직접 조달하는 설계+조달+지원+파이낸싱(EPC+F)까지 지원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H사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H사 캐피탈을 통해 할부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수출입은행이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발급한 관심서한은 수출 신용기관으로서 관례로 발급한 것이라며 법적 구속력이 없고 금융지원을 약속한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수출입은행에서 발급한 관심서한은 총 85건으로,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는 한 발급해준다는 것이다. 관심서한 내용 중 가장 유리한 자금 조달 조건(most favorable financing terms)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부분이 우대대출(장기·저리대출)을 의미해 역마진이 나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 질문에는 "수출입은행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의 협약에 따라 일정 마진을 가산한 금리로 제공하고 있다"며 "역마진으로 손해를 보면서 우선협상자로 선정이 됐다면 같이 경쟁했던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OECD에 제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北 차관 상환에 저작료 30억원 사용 논의 북한이 지난 15일 폭파한 경의선·동해선 도로와 관련해서도 우리나라의 현물 차관으로 자재·장비를 제공한 만큼 통일부와 협의해 돌려받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천하람 개혁신당의원은 174억원을 들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020년에, 1768억원을 들인 경의선·동해선이 북한에 의해 폭파됐다며 자금을 돌려받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냐는 질의에 "통지서만 보내고 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지난 2017년 유럽의 60여개 은행과 금융기관은 북한 조선무역은행이 진 20억달러 상당의 채무를 미국 정부가 동결한 북한 자산에서 집행한 바 있다. 북한에 억류돼 미국 귀한후 숨진 오토 웜비어에 대한 배상금도 유엔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인도네시아에 억류된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매각해 지급했다. 북한과 대화와 평화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빌려준 자금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천 의원은 우리나라에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이 북한에 지급하려 법원에 공탁한 저작권료가 30억원을 넘어선 만큼 법적조치를 통해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문협은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지상파를 비롯한 방송사로부터 조선중앙TV, 북한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료를 대신 걷어왔다. 윤 행장은 "아직까지 통지서를 통해 회신 온 것이 없다"며 "저작권료에 대한 법적조치로 얼마나 실효성이있는지 통일부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기업 여신 대기업, 한화 쏠림 뚜렷 이 밖에도 수출입은행의 기업여신이 대기업에만 몰려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출입은행의 기업여신은 2019년 59조9000억원에서 2023년 76조4000억원까지 늘었지만 중소기업을 지원한 비중은 10조7000억원에서 2023년 11조8000억원으로 비중이 17.8%에서 15.5%로 줄었다. 대기업을 지원하는 금액이 2019년 49조2000억원에서 2023년 64조6000억원으로 비중이 82.2%에서 84.5%로 늘었다는 지적이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국책은행으로서 수출입은행의 중소기업 여신 지원 비중이 이처럼 낮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여신지원 구조를 개선하는 등 경제전반의 균형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중 한화 계열에 대한 지원도 늘었다. 한화계열에 대한 여신잔액은 13조2532억원으로 2020년 말(2조8968억원)과 비교해 10조3564억원(3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위 10대기업에 대한 여신잔액이 19조4832억원에서 26조6392억원으로 7조156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해도 3조원가량 많은 수준이다. 여신지원에 한화 쏠림이 두드러진 것이다. 특히 한화에 대한 여신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 말 4조4747억원에서 올해 8월말 13조2532억원으로 3배가량 늘었다. 그사이 검사를 포함 경찰 출신 8명은 한화로 재취업했다. 차규근 조국혁신당의원은 "한화에 대한 수은의 지원이 단순한 수출을 넘어 정권의 배려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며 "수출입은행의 여신이 특정기업에 많이 쏠리면 공정성 시비가 일어날 뿐 아니라 여신의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4-10-21 15:24: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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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보이스피싱제로’ 2차년도 사업 추진

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제로'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제로'는 신한은행이 금융감독원, 경찰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와 함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전 국민 대상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금융사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300억원을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이후 작년 10월부터 진행된 1차 사업에서는 ▲취약계층 피해자 총 2300명 대상 총 64억원 생활비 지급 ▲법률상담 및 소송지원 367건 ▲심리상담 26건 ▲예방교육 232회(총 5642명)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무료보험지원 926건 등 피해자 지원 및 보이스피싱 예방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2차년도 사업에서 중위소득 100% 이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법률상담 및 민사소송지원, 심리상담과 더불어 청소년·사회초년생·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무료보험도 함께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보이스피싱제로' 홈페이지에서 신청 및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2차년도 사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의 일상을 회복과 사고예방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고객 자산보호와 상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상생금융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15:18: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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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거주자 외화예금 36.6억달러↑…넉 달 연속 증가

지난달 우리나라 외화예금이 37만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기업들이 수출입관련 대금을 예치하고, 엔화절상으로 미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4년 9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40억7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36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4개월째 증가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합한것을 말한다. 외화예금은 달러화예금과 엔화예금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달 달러화예금 잔액은 858억4000만달러로 한달 사이 22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화예금은 수출입 관련 대금이 예치되고 공공기관의 외화채권 발행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엔화예금 잔액은 103억4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5억3000만달러 늘었다. 엔·달러 환율이 8월 144.87엔에서 9월 말 142.74엔으로 떨어지면서 미달러 환산액이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외화예금 잔액은 37억달러 늘어난 92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은 4000만달러 감소한 118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예금(887억5000만달러)은 35억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53억2000만달러)은 1억6000만달러 늘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1 12:00: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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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수생 케이뱅크 상장 또 연기…다음 상장은?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계획을 또 다시 연기하기로 했다. 수요 예측 결과가 부진하게 나온 탓이다. 케이뱅크의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은 내년 2월 말까지 유효한 만큼 내년 초쯤 다시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금융위원회에 공모계획을 철회하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케이뱅크는 철회신고서를 통해 "최근 실시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결과에서 성공적인 상장을 위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해 금번 공모를 철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2월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이유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당시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4조원으로 상장준비 초기 8조원까지 언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희망 공모가 범위(9500~1만2000원)의 하단가격보다 낮은 금액을 써냈다. 이번에 발행된 신주를 포함한 케이뱅크의 총 발행주식 수는 4억1696만5151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가격을 적용하면 3조9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이 4조원을 넘어서지 못한다. 충분한 기업가치를 받을 수 없는 만큼 재정비해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업비트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지 않고는 충분한 기업가치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케이뱅크는 2021년 12월 53%였던 업비트 고객의 예금비중을 올해 17%까지 줄였다. 예치금 비중도 2021년 절반이 넘었으나 전체 수신규모 22조 가운데 3조2000억원 정도로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업비트 예치금 이자율은 연 0.1%에서 연 2.1%로 오른상태다. 업비트 예치금 3조2000억원으로 계산했을 때 케이뱅크의 연간 이자부담은 640억원이다. 또 가상자산의 가치가 급락할 경우 예치금 대량인출사태(뱅크런) 발생 가능성도 있다. 지난 15일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런 우려와 관련해 "업비트 예치금은 머니마켓펀드(MMF), 국공채와 같은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고유동성의 아주 안정적인 운용처로만 매칭시켜 운용중"이라며 "업비트 예치금이 빠져도 예금 지급에 문제가 없는 만큼 뱅크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행장의 답변과 달리 실질적으로 업비트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해소하고 독립적인 서비스로 성장가능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한 올바른 기업가치 인정이 어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상장과정에서 받은 기관투자자의 의견과 수요예측 반응을 토대로 내년 초 다시 상장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20 13:29: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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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처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이자 많이 주는 파킹통장은?

최근 예·적금 금리가 내려가면서 고금리 '파킹통장'을 찾는 재테크족이 늘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자유롭게 입출금할 수 있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는 등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파킹통장이란 요구불 예금의 하나로 짧은 기간 돈을 넣어두고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말한다. 고객입장에서는 언제든 돈을 넣고 뺄 수 있기 때문에 조건이 유리한 쪽으로 자금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은행입장에서는 주거래 고객과 수신 확보에 파킹통장이 효과적인 수단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잔액은 8월기준 683조5918억원으로 전달(683조5257억원)과 비교해 661억원 증가했다. 1년 전 같은 기간(668조1730억원)과 비교하면 15조4188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파킹통장 잔액이 증가한 이유는 기준금리가 인하하면서 예적금 금리가 낮아지고,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처를 결정하기보다 시장을 관망하려는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에서 기본금리 기준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파킹통장은 전북은행의 '씨드모아통장'으로 연 2.8%의 금리를 제공한다. 대상은 전북은행 첫거래 고객으로 가입 당일 신규 고객으로 등록하거나 직전 1개월동안 원화 입출금통장 보유이력이 없으면 가능하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도 연 2.3%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루만 넣어둬도 이자를 받을 수 있고, 5000만원 이상 보관 시 연 3%의 금리를 제공한다. 제일은행의 '제일이지(EZ)통장'은 연 2.1%의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에서는 기본금리 기준 최대 연 3.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예가람저축은행의 이-런(E-RUN) 파킹통장은 연 3.5%의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금액은 1억원 이하로, 매분기(3·6·9·12월)의 세번째 토요일까지 계산된 이자를 다음달 원금에 가산해 지급한다. 애큐온저축은행의 '플러스자유예금'은 금액 제한 없이 연 3.2%의 금리를 제공하고 'IBKSB 이(e)-파킹통장'은 연 3%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포함해 가장 금리가 높은 상품은 OKx토스플러스통장으로 연 8%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토스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예치금액 30만원까지 연 7.1%의 기본금리, 0.9%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OK짠테크통장'은 예치금액 50만원까지 최고 연 7%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0-18 07:00:0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