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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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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파키스탄 '센츄리'사와 기술 수출 계약 체결

금호타이어가 파키스탄 타이어업체에 타이어 제조 기술을 10년간 이전해주고 매출액의 2.5%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의 기술 수출을 성사시켰다. 금호타이어는 27일 서울 사옥에서 파키스탄 센츄리사와 초기 500만달러 기술 이전료를 포함한 타이어 제조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금호타이어는 센츄리에 타이어 제조 전반에 필요한 기술을 2028년 9월까지 10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 이전 대상 규격은 승용차와 상용차 타이어 28개 규격으로 1차 계약기간 종료 후에는 5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예정이다. 센츄리는 그동안 타이어 산업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파키스탄에서 타이어 제조 공장 설립 및 운영을 통해 현지 자동차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센츄리의 신규 타이어 공장은 단기적으로 연산 100만본을 시작으로 최대 500만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단순한 기술 이전에 그치지 않고 설계부터 표준, 품질, 평가에 이르기까지 타이어 제조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술 수출을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로 개발하는 등 타이어 제조에만 국한되지 않고 실적 개선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 구상 및 확대,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18-09-27 15:25:0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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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연휴기간 무단침입 직원 5인...엄정 조치할 것"

포스코가 지난 23일 회사 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와 강제적으로 컴퓨터 작업 중인 내용과 사무실 내부를 불법 촬영하고 책상위에 보관된 문서 일부와 직원 수첩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과 관련해 사규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들은 최근 노동조합에 가입해 외부 정치인 관련 행사에 참가했던 직원들로 알려졌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자신의 업무를 보호하려던 여직원에게도 위력을 행사해 팔, 다리 등을 다치게 했다. 이로 인해 여직원을 포함한 직원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포스코측은 당시 사무실에 무단 침입한 인원 중 2명은 회사의 신고로 긴급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고, 나머지 3인은 도주 이후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이 타부서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회사 문서와 개인 수첩을 탈취했다는 사실이 경찰발로 언론에 보도되자 자신들의 범죄행위는 감추고 마치 노무협력실에서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해 한 공중파 방송과 정치인들에게 제보하는 등 자신들이 입장을 대변해 보도하거나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이 자유로운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고 있으며, 특정 노조에 대해 어떤 선입견도 갖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처리하고 있다"며 "이날도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최근 노사관계 상황을 고려, 노사신뢰 증진과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 방안 마련이 시급해 휴일 근무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원들도 적법하게 노조활동을 해야 한다. 폭력, 절도 등 불법적인 행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명절 연휴 자신의 업무 수행을 위해 고생하는 동료 직원들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것은 포스코 역사상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2018-09-26 14:30:2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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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세 면제 청신호…트럼프, "검토해 보라"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면제를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국내 자동차 업계가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 미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자동차의 절반 이상이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것이고 ▲ 중국·일본·독일·멕시코 등 네 개 나라는 대미 무역 흑자 폭이 늘고 있지만 한국은 올해 상반기 25%나 흑자 폭이 줄었다는 점을 들어 한국 수입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배석자에게 "문 대통령의 말씀을 고려해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 국내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조치가 확정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입장을 내놓기는 어렵다"면서도 "국내 자동차업계로서는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정상회담 자리에서 자동차 관세 문제가 의제로 거론된 것 자체가 정부 차원에서 이 문제에 크게 관심을 쏟고 있다는 의미여서 자동차업계로서는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행정부는 그동안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수입 자동차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 위한 조처를 취해왔다. 이에 미 언론 등에서는 이에 따라 수입차에 최대 25%의 고율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대미 자동차 수출은 전체 자동차 수출의 33%로 85만 대가량에 달한다. 미국이 이들 차량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등 이들 제품은 당장 가격 경쟁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검토 지시는 우리로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다만 멕시코처럼 고관세는 피해 가도 쿼터제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9-25 13:08:4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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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서명, 자동차 관세…"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 서명으로 미국발 통상압박은 피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예측 불가능하고 자동차 관세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USTR)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24일미국 뉴욕에서 한미FTA 개정협상 결과문서에 서명했다. 정부는 대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해소를 개정협상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김 본부장은 뉴욕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주요국들이 미국과 치열하게 통상 분쟁, 통상 쓰나미에 휩싸인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먼저 타결되고 서명된 무역협정이 한미FTA 개정협상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 3월 한미FTA 개정협상을 원칙적으로 타결했고, 올해 대미 무역흑자도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한미FTA 개정협정 서명식에 참석, "한국과 미국이 무역에 대한 협력의 본보기를 세웠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대화 국면에서 양국이 긴밀한 안보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점도 양국 통상 관계에 긍정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상대방한테 검토하도록 해서 가급적이면 이 사안(자동차 관세)을 우리한테 유리하게 해결하는 방안이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미FTA 서명만으로 미국의 통상압박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것은 아니다. 우리가 철강 관세 대신 쿼터를 받아들였듯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떤 형태로든 자동차 분야의 수입규제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미FTA 개정과 무관하게 미국이 232조 자동차 조치를 할 위험도 있다"며 "철강 관세도 한미FTA가 있다고 우리를 빼주지 않았고 자동차도 한미FTA 개정으로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를 후보 시절부터 "매우 나쁜 무역협정"이라고 주장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미FTA를 개정함으로써 우리가 자동차 관세에서 완전히 면제된다는 어떤 안전장치도 받은 게 없다"면서 "북한 문제를 두고 한미 간 불협화음이 생길 경우 트럼프같이 예측 불가능한 사람은 얼마든지 자동차 관세를 다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9-25 11:20:5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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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둘러볼 만한 알짜 부동산 어디?

인터넷을 통해 부동산 관련 공공데이터를 볼 수 있는 사이트는 많아졌지만 시장을 깊이 있게 알기 위해서는 여전히 발품이 중요하다. 5일간의 명절연휴기간 동안 귀성길에 방문하기 좋은 개발호재지역과 모델하우스를 모아봤다. ◆수도권외곽순환도로를 따라 경기지역 둘러보기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675번지 일원에 '병점역 아이파크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2666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이 도보권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으로 병점복합타운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거 편의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690-3번지에 위치하며,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1블록 일대에 지식산업센터 'GIDC 광명역'의 분양을 돌입했다. 지하 5층~지상 29층, 3개 동, 연면적 26만9109㎡ 규모로 지어진다. 규모에 걸맞은 외관 특화는 물론,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대규모 상업시설, 각종 전시 및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 휴게공간 등을 구성해 입주 기업들이 원스톱 비즈니스 인프라를 지원한다. 단지 내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5만5588㎡ 규모의 상업시설 'GIDC Mall'도 함께 분양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광명시 일직동 511-2번지에 위치한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충남과 전남으로 호반산업은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31,32블록 일대에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38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영산호가 단지 남측에 위치해 수변공원 이용이 편리하고, 주변으로 근린공원과 망모산 등이 있어 주거 쾌적성이 높다. 서해안고속도로, 1번국도 등 굵직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타 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전라남도 목포시 옥암동 1333-3번지에 위치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61-2번지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로 들어선다. 청주제2순환로가 인접해 주변 산업단지로 빠르게 출퇴근이 가능하며,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와 경부고속도로청주IC를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모델하우스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243번지에 위치해 있다. 행복한도시는 오는 10월, 전라북도 전주시 에코시티 상업 C-5블록에 상가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유럽형 대규모 복합문화시설인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연면적 7만5977.66㎡ 규모다. 이 중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6층에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33㎡ 402실로 구성된다. 에코시티 중심상업지구로 초입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전주IC가 인근에 있어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한 광역 교통망도 우수하다. CGV 영화관 입점이 확정된 상태로 전주 최초로 프리미엄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홍보관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3가 1699-7번지 4층에 위치한다. ◆영동고속도로를 지나는 인천 혹은 강원 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로 구성된다. 속초시는 속초항 국제여객선터미널이 위치해 있고,속초해양수산특화단지, 체류형관광?레저시설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개발될 계획이다. 해안가에 들어서 많은 세대에서 동해바다 영구 조망이 가능하며, 속초시 주요 관광지인 중앙시장과 아바이마을도 도보권 거리에 위치한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544-5번지에 위치해 있다. 동부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19-2번지 일대에 주안7구역을 재건축하는 '주안7구역 센트레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458가구 중 62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수도권지하철 1호선?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의 모델하우스는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로 인근 단지 경부고속도로 부근에는 '황학동 청계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단지는 서울시 중구 황확동 2085외 56필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11층, 전용면적 27~59㎡ 아파트 300가구, 오피스텔 90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 6호선 신당역과 1,6호선 동묘앞역 더블역세권 입지이며, 이마트, 왕십리민자역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청계천공원, 중앙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다.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중구 황확동 2487번지에 위치해 있다. 계룡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일대에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대구 앞산 리슈빌 & 리마크'의 임차인을 모집 중이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3개 동, 전용면적 49~84㎡, 110가구로 구성돼 총 409가구 규모다. 대구지하철 1호선 안지랑역과 대명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홈플러스가 위치해 있으며, 대명시장, 안지랑 곱창골목, 앞산 카페거리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모델하우스는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 1037-4번지에 마련된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2동 885-2번지 일대에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2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3853가구 중 248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가까이 온천초, 내산초, 유락여중, 동래중 등 많은 학교시설이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모델하우스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1123-1번지에 위치하며 이달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18-09-24 10:51:2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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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전기차 시장…SUV가 대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개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전기차 강자 테슬라에 독일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등이 맞서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전기차 브랜드 EQ의 첫 순수전기차 모델인 '더 뉴 EQC'를 공개했다. SUV 형태인 더 뉴 EQC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408마력(300㎾), 최대토크 78.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1초에 불과하다. 최신 80㎾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약 450㎞ 이상의 주행거리(유럽 NEDC 기준)를 달성했다. 최대 110㎾의 출력으로 급속 충전 시에는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더 뉴 EQC는 벤츠의 독일 브레멘 공장에서 내년부터 생산돼 유럽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아우디도 지난 17일 테슬라의 안방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랜드 최초 양산형 순수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을 공개했다. 사륜구동 대형 SUV인 e-트론은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355마력(265㎾)의 출력을 내며 '부스트 모드'를 사용할 경우 출력을 402마력(300㎾)까지 높일 수 있다. 엔진 최대 토크는 664Nm이고 최고속도는 200㎞/h다. 제로백은 6.6초이며 부스트 모드 사용 시엔 5.7초로 더 줄어든다. 95㎾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국제표준주행모드(WLTP)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400㎞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150㎾의 고속 충전소를 이용할 경우 30분 이내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외관 디자인으로는 옵션으로 제공되는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가 눈에 띈다. 사이드미러를 없애는 대신 소형 카메라가 달린 형태다. 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MMI) 시스템에는 아마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인 '알렉사'가 탑재됐다. e-트론은 브뤼셀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해 말 유럽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BMW는 오는 2020년부터 신형 전기 SAV(스포츠액티비티비히클·SUV) 'iX3'의 양산 모델을 중국에서 생산해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선보인다. 지난 4월 2018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된 iX3 콘셉트카는 5세대 전기모터를 장착해 200㎾(270마력)의 힘을 낸다. 70㎾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WLTP 기준 4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BMW는 또 지난 15일 차세대 전기 SAV 콘셉트카인 '비전 i 넥스트'의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21년 양산형 모델이 출시되는 만큼 100㎾h 이상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600∼700㎞의 주행거리를 달성하는 수준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i 넥스트의 실차를 다음 달 개막하는 2018 파리 모터쇼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독일산 전기 SUV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시점은 2019∼2020년이다. 시장분석기관 IHS마킷의 자동차 분석가인 마지 호세날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현재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독일 제품들이 출시된 이후에도 이것이 계속 유지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LMC자동차는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향후 10년간 12.3%에서 2.8%로 계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독일 브랜드들의 총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1.8%로 높아져 테슬라를 넘어서고 3년 뒤 19%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테슬라가 판매하는 전기 SUV 모델X는 100㎾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386㎞를 달성했다. 최고출력 262마력, 최대토크 33.7㎏·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4.9초다. 테슬라는 새로운 소형 SUV '모델Y'도 준비 중이다. 이 모델은 내년 초 공개된 뒤 2020년부터 생산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09-24 10:51:02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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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남북 정상이 탄 차량 '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가드'는?

남북정상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할 때 함께 탄 차량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가드' 무개차(오픈 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벤츠 마이바흐 S600 풀만가드 무개차는 지난 2013년 부분 변경이 이뤄지기 이전 모델로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2016년형 차종은 아니다. 이 차는 무개차로 생산되지 않는다. 북측에서 자체적으로 차량을 개조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지난18일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 때는 각자 의전 차량을 이용했지만 평양 시내에서 카 퍼레이드를 하면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차량으로 옮겨 탔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8일 오전 9시49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등과 만난 문 대통령 내외는 10시21분께 한국에서 가져온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S600가드 차량에 몸을 실었다. 문 대통령은 이 차를 취임 당시인 지난해 5월 10일 첫 의전차로 사용했다. 이후 국내에서 국회 방문 등에도 사용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 선보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00 풀만 가드는 독일방탄차 기준등급인 VR9 등급, 미국연방 범죄 수사국(FBI) 기준등급인 ERV2010을 만족시키는 등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한 리무진이다. 방탄뿐 아니라 폭발 장치 등에 대한 포괄적인 방어가 가능하다. 방어를 위해 차체 구조와 외벽 사이에는 특별한 강철이 통합돼 있다. 특수 아라미드(총알받이 섬유)와 PE 구성요소는 추가적인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중요한 지점에는 포괄적인 탄도 보호 기능을 적용했다. 보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파트는 유리다. 유리는 보호를 위해 안쪽에는 폴리카보네이트 코팅이 되어 있으며 적층 구조 덕분에 뛰어난 광학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풀만가드는 축간거리가 늘어나면서 중량을 덜어내기 위해 서스펜션 설계를 다시 한 것이 특징인 차량으로 알려졌다.

2018-09-23 10:38:0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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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뉴욕행…비핵화 논의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제 73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떠난다.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취임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뉴욕 도착 다음날인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 및 비핵화 논의 진전을 끌어내기 위해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진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라며 "북미대화의 돌파구 마련과 남북·북미 관계의 선순환적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실천적인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평양 방문을 마치고 귀환한 직후 '대국민 보고'를 하면서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며 "그런 부분은 제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하면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가리키는 것이리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를 '중재안'으로 제시하며 미국이 '상응조치'를 하도록 설득하고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연내 종전선언의 단초를 마련하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에 서명한다. 정부는 지난 18일 국무회의를 열고 미국이 2021년 1월 1일 철폐할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해 2041년 1월 1일에 없애기 하고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의 중복제소를 방지하는 내용을 담은 FTA 개정안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은 뉴욕 방문 기간에 한미정상회담 외에도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미국 도착 이튿날인 24일 28개국 공동 주최로 열리는 '마약문제에 대한 글로벌 행동 촉구'라는 행사에 참석한다. 당일 오후에는 한미정상회담을 한 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한다. 25일에는 미국 국제문제 전문가 250여명과 여론주도층 인사들의 모임에서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연설하고 26일에는 유엔총회 연설이 예정돼 있다. 남 차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중심으로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 북미관계 개선을 선순환시키겠다는 한국정부의 비전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미 기간 칠레·스페인 등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소화할 예정이다.

2018-09-23 10:37:0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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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명절 앞두고 급등…1640원선 돌파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10.6원이나 급등한 1640.9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넷째주 이후 12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2014년 12월 셋째주(1천656.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상승 폭으로는 지난 5월 마지막주(14.9원) 이후 17주 만에 가장 큰 수치다.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10.9원이나 오른 1442.5원에 판매됐고, 실내 등유는 961.9원으로 7.2원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평균 9.6원 오른 1천615.4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0.4원 상승한 1657.9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8.7원이나 오른 1730.0원이었다. 대구는 9.2원 상승한 1611.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와 미국의 대 이란 제제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 "국제유가가 5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9월 셋째주 가격이 배럴당 평균 76.7달러로 전주보다 0.1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8-09-22 18:35: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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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신형 투아렉, 성능입증…유로앤캡 5스타 획득해

폴크스바겐 대형 SUV 신형 투아렉이 유럽 신차안전도 평가기관인 유로앤캡의 대형 오프로드 부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21일 폴크스바겐에 따르면 충돌 테스트 전문가들은 신형 투아렉이 모든 부문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유로앤캡의 까다로운 테스트에서받은 5스타 등급은 투아렉이 동급 차량 중 특별히 안전한 차량이라는 점을 나타내는 지표다. 신형 투아렉은 각각의 유로앤캡 네 가지 카테고리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성인 승객 안전성' 부문에서는 89%, '어린이 승객 안전성' 부문에서는 86%, '안전 보조 시스템' 부문에서는 81% 그리고 '교통 약자' 부문에서는 72%를 기록하며 최고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열 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어둠 속에서 사람과 동물을 탐지하는 기능인 '나이트 비전', 최대 60km/h에서 스티어링 휠을 보조하고 차선 이탈 경고와 가속 및 제동을 돕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및 로드워크 레인 어시스트', 차량 앞의 건널목에서 대응하는 '프론트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새로운 롤 안정 시스템과 전자 제어식 안티롤바, 카메라에 의해 제어되는 인터랙티브 빔인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그리고 앞 유리에 직접 투사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한편 유로앤캡은 지난 20년 동안 유럽에서 신차 안전 수준에 대한 엄격한 기준이 됐다. 64km/h에서 알루미늄 방벽과의 전방 충돌과 40% 오버랩, 50 km/h 에서 차량의 측면 구조 충격, 32 km/h에서 측면 충격 등을 포함한 다양한 충돌 시나리오를 도입했으며 표준 운전자 지원 시스템 측면에서 보다 엄격한 사항이 요구되고 있다.

2018-09-21 14:23:5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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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 도심형 순수 전기 트럭 공개…1회 충전해 100㎞달려

만트럭버스가 지난 19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2018 국제상용차박람회(IAA)'에서 도심형 전기트럭인 '만 시티(MAN CitE)'를 최초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IAA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럽의 대표 모터쇼인 프랑크푸르트의 상용차 모터쇼로, 격년으로 짝수 해에 하노버에서 개최된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IAA에서 만트럭버스는 도심형 순수 전기트럭인 만 시티를 공개하고 전기 구동화, 디지털 서비스, 자율주행 차세대 운송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만 시티는 단 18개월 만에 개발된 15t급 순수 전기트럭으로 도시 내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배출 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소음이 적어 도심 내에서도 야간 운행이 가능하다. 또 운송업자들이 하루 최대 30번까지 승하차 한다는 점을 고려해 운전석 높이는 낮게, 문의 너비는 넓게 설계됐다. 운전석 시트 위치를 낮추고 측면 유리를 넓게 디자인 해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360도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사각지대를 없앴다. 1회 완전충전 시 약 100㎞ 주행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존 제품 라인업의 전기 버전인 만 eTGM·eTGE와 전기 시내버스의 프로토타입 버전 '만 라이온스 시티 E'도 선보인다. 구동 축 중앙의 모터에 의해 구동되기 때문에 버스 후미에 최대 4개의 좌석을 추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시간 만에 완전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에 최대 270㎞까지 운행할 수 있다. 요아킴 드리스 만트럭버스 CEO는 "미래는 결국 전기다"라며 "전기 동력화 기술을 실현해 최종적으로 고객의 사업이 더 간편화되고 더욱 번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9-21 14:23:3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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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악수, 포옹…남북 두 정상 함께한 3일, 두터운 신뢰 확인해

문재인 대통령이 2박3일간의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처음으로 비핵화 실천방안이 논의됐고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는 군사 합의서가 채택됐다는 점에서 최고 지도자들 간 신뢰가 더욱 두터워졌다는 평이다. 2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와 백두산 장군봉 방문을 끝으로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했다. 2박3일 동안 진행된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은 양국 간 교류와 협력 강화의 토대를 마련한 '평양공동선언'과 함께 역사에 남을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겼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19일 공동선언을 통해 "올해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합의된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올해 안' 방문이 성사된다면 북한 지도자의 사상 첫 서울 방문이 실현된다. 정상회담 첫째날인 지난 18일 문 대통령 내외는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김 위원장 부부를 만난 뒤 무개차에 올라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평양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환영 인파들은 두 남북 정상을 향해 분홍색과 붉은색 조화를 흔들면서 '조국 통일' 같은 열광적인 슬로건을 외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정상은 공식석상 외에도 식사와 예술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등 회담기간 동안 친분을 다졌다. 지난 19일에는 오찬은 옥류관에서 북한의 대표음식인 평양냉면을, 만찬은 지난 7월 개점한 대동강 수산물식당 '봄맞이 방'에서 함께했다. 대동강수산물식당은 1층에는 철갑상어·연어·칠색송어·조개류 등을 모아놓은 실내 수조와 낚시터가 있고, 2층 식당에서는 갓 잡은 생선회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대통령이 초밥식사실에서 식사 중인 북한 일반 주민 테이블을 찾아가 인사하며 악수하기도 했다. 19일 밤에는 평양 5.1 경기장에서 한 시간여 동안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하며 평양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화답하기도 했다. 평양 능라도에 위치한 북한 최대 규모의 5.1 경기장은 15만명에 달하는 평양시민으로 가득찼다. 두 퍼스트레이디들의 '내조외교'도 눈길을 끌었다.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18일 오후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고 평양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해 어린이 환자들을 격려했다. 김정숙 여사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리설주 여사는 예술단 가수출신의 음악인이다. 한편 문 대통령과 공식수행원은 백두산 방문을 마치고 공군 2호기편으로 삼지연 공항에서 곧바로 서해항로를 통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낼 예정이다.

2018-09-20 16:40:3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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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양정상회담]남북정상회담 그 마지막 여정...백두에서 맞잡은 '두 손'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 문 대통령 부부는 공군 2호기로 삼지연공항으로 이동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와 간단한 환영행사를 하고 백두산으로 향했다. 삼지연공항은 백두산 등반코스의 입구인 신무성노동자지구로부터 11㎞, 삼지연읍에서 16㎞ 떨어져 있는 곳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남북 정상 부부는 자동차를 타고 정상인 장군봉까지 향했다. 장군봉을 본 남북 정상은 백두산행 열차가 오가는 간이역인 향도역에 잠시 들렀다가 오전 10시 10분 케이블카를 타고 10시 20분께 마침내 천지에 발을 디뎠다. 남북 정상 부부는 천지 주변을 산책했고 여기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도 동행했다고 전한다.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여정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남북 정상 내외가 백두산 천지를 동반 산책한 것은 4·27 회담 때 도보다리 대화와 마찬가지로 큰 상징성을 띤 역사의 명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과 공식수행원은 백두산 방문을 마치고 공군 2호기편으로 삼지연 공항에서 곧바로 서해항로를 통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돌아온다. 한편 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결정됐다.

2018-09-20 13:43:14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