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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日농업박람회서 K-농기자재 수출 지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일본 니가타에서 열리는 농업박람회에서 우리 기업의 농기자재 수출 지원에 나선다. 니가타 현은 일본 내 대표적인 농업 생산지이다. 농식품부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니가타에서 개최되는 '2026 니가타 농업전시회'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농기계·시설자재, 친환경 농자재, 비료, 사료 분야 14개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 일본 바이어 대상의 제품 홍보 및 수출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자동화와 6차 산업화, 생산성 향상을 주요 주제로 약 200개 기업과 1만2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대형 B2B 행사다. 정부는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시장 정보 제공부터 현장 네트워킹까지 종합 지원에 나선다. 박람회 전날에는 일본 농산업 시장 전문가 초청 강의를 통해 현지 시장동향 및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고, 행사 기간에는 바이어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또 일본 대형 유통기업 및 농산업 기업과의 비즈니스 리셉션도 마련한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행사가 기존 협력 관계를 실제 수출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질 비료 제조업체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일본 유통기업과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홈센터 입점 등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매년 해외 주요 농업박람회 참가를 지원해 왔다. 지난해에는 8개국 박람회에서 총 42건, 982만 달러 규모의 MOU와 58건, 893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올해는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베트남, 태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9개국에서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농산업 수출은 전년대비 9.0% 늘어난 32억4000만 달러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38억 달러 수출 목표를 제시하고 수출거점 구축, 무역장벽 대응, 기술혁신, 시장개척, 대외협력 등 5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시혜 농산업혁신정책관은 "농기계·비료·농약 등 농식품 전후방 산업의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업계와 협력해 해외 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24 14:25: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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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전기·수소버스 '구매융자' 신설...1대당 2억원 한도

운수업계의 친환경 자금부담 완화를 위한 전기·수소버스 '구매융자' 사업이 새로 도입됐다. 정부가 신설한 올해 구매융자 예산은 735억 원 규모로, 운송업자 등은 차량 한 대당 최대 2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전기·수소버스 도입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저리 융자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보조금 지원과 별도로, 구매 단계에서부터 자금 조달을 뒷받침해 운수업계의 전기·수소버스 전환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융자 지원을 통해 초기 구매 시점에 집중되는 비용을 분산하느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사업자의 현금흐름 부담을 낮추고, 계획적인 차량 교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 이후에도 모자라는 차량 구매 자금에 대한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다. 대출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약된 시중은행 14개사를 통해 우선 추진한다. 대출기간은 10년(3년 거치, 7년 상환), 5년 상환 유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신전문금융회사도 오는 25일부터 별도 공고를 통해 일주일간 추가로 모집한다. 대출금리는 기후부 고시금리에 따라 운영하고, 정책융자 취지에 맞게 안정적인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전기·수소버스를 구매하려는 구역·노선·수요응답형 여객자동차운송업자다. 기후부 관계자는 "전기·수소버스 구매융자 사업은 구매 단계 비용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수업계의 탈탄소 녹색전환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4 13:40: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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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브라질 농업기관과 K-농약 MOU

농촌진흥청이 브라질 농업정부기관과 '농약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농업 연구개발(R&D)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4일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이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 최대 농약시장인 브라질과 농업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국내 농약 관련 기업의 시장진출 및 수출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카를루스 엔히키 바케타 파바루 농업축산부 장관과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농약 인허가 간소화 협력기관인 브라질 농업축산부, 위생감시청, 환경청과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향후 화학농약과 생물농자재에 대한 규제제도, 등록과정 및 평가과정 등의 정보 교류에 나선다. 농진청은 또 기후변화 대응 국제 농업 현안을 해결할 공동연구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브라질 농업연구청과도 협약을 맺었다. 이승돈 청장은 같은 날 실비아 마리아 폰세카 실베이라 마스루하 브라질 농업연구청장과도 면담을 갖고, 후속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두 기관은 미생물 기반 농약·비료의 브라질 현지 실증, 버섯 유전자원 발굴 및 재배 자동화 기술 개발 분야 공동연구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문가 상호 방문 및 교육·프로그램 시행, 학술회의 공동 개최 등 인적 교류와 공동 활동을 통해 협력을 촉진하기로 했다. 농진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농약 시험·평가 기술이 브라질 측에서 동등하게 인정될 경우, 농약 등록에 드는 기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브라질은 농약 인허가 기관이 3개로 분산돼 농약 등록에만 평균 7~8년 이상이 걸린다. 이를 약 5년 단축할 경우, 제품 1개당 1300억 원 이상의 초기 수익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승돈 청장은 "이번 한-브라질 MOU 체결은 농약 수출의 제도적 장벽을 낮추고, 농업기술 협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농업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2026-02-24 11:27: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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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쟁 격화' 조선업 고삐 죈다...산업부, 3200억 투입해 AI·친환경 유도

정부가 올해 3000억 원대의 자금을 투입해 국내 조선 산업의 세계시장 우위 유지를 지원한다. 조선업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의 확대를 추진하고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독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올해 K-조선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작년대비 23% 늘어난 3200억 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K-조선 수출실적은 지난해 318억 달러에 달했다. 최근 8년 사이 최대를 기록하며 국가 전체 수출 증가(7000억 달러 돌파)에 기여한 것. 세계 수주 점유율이 20.2%로 전년대비 6.2%포인트(p) 늘었고 대형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등 고부가선박 분야는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하지만 경쟁국들이 바짝 따라붙고 있는 데다 국제 패러다임까지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형 조선사 외 기자재·중소조선사 등 취약한 조선 생태계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올해 3대 방향을 중심으로 총 427억 원 규모, 34개 신규기술개발 과제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친환경선박 기술개발 선도를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 ▲암모니아 터빈·수소 엔진 등 무탄소 연료추진기술 ▲환경규제를 충족할 수 있도록 엔진 배출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시스템 ▲중대형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 기자재 등 미래 친환경선박 핵심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조선업 특화 AI 기술의 업계 확산을 위해 생산공정 및 자율운항선박 등 제조·운항 전반에 적용한다. 정부는 그간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조선업 공정 특성상 AI를 통한 생산성 혁신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다. AI 조선소 구현을 위해 수십 톤(t) 단위의 중대형 선박 블록조립자동화 기술, 부재·블록·기자재를 이동형 무인로봇이 운반하는 물류관리 기술 등 고난도 작업 공정의 자동화 및 작업안전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한다. 또 AI 자율운항선박 분야는 AI 모델 고도화에 필요한 다양한 운항 데이터 확보가 중요한 만큼, 국내 운항 선박 30여 척을 대상으로 대규모 실증사업에 착수한다. 기자재의 국산화 및 중소조선 지원을 위한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외산 의존도가 높은 쇄빙선의 설계 기술 및 기자재 국산화 ▲중소조선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해상풍력 지원선의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자율운항·친환경 기술이 접목된 예인선 개발 ▲중소조선소의 협동로봇 현장운용 시스템 개발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우리 조선업에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인력의 구조적 문제, 일부 선종에 집중된 수주, 중소조선 경쟁력 강화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압도적 기술경쟁력 확보가 최선의 전략이며,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을 통해 조선업 전반의 AI 확산과 미래 친환경선박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같은 내용의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 신규 지원과제' 정책지원 방향은 이날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24 11:00:2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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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미술 걸작을 감상하는 방법

미술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긴밀하게 얽혀 있다. 석기시대 암각화(Prehistoric Rock Engravings)부터 오늘날의 디지털 아트(Digital Art)에 이르기까지 미술은 언제나 시대와 사회를 반영하며 끊임없이 변모해왔다. 르네상스는 인본주의(Humanism)적 사유와 과학적 발견이 함께 꽃핀 시기로,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미켈란젤로(Michelangelo Buonarroti), 라파엘로(Raffaello Sanzio)와 같은 거장들이 즐비했다. 이들은 인간과 세계를 탐구하며 조각과 회화, 건축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방법론을 도입했는데, 그 결과로 탄생한 작품들은 인간의 고귀함과 아름다움에 경의를 표하며, 오늘날에도 그 가치를 잃지 않는 불후의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지는 바로크(Baroque)와 로코코(Rococo) 시대의 미술은 감정과 움직임, 화려함과 섬세함을 특징으로 한다.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나 루벤스(Peter Paul Rubens), 베르메르(Johannes Vermeer)와 같이 현실감 있는 색채와 구도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 예술가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극적인 순간을 생동감 있게 묘사했고, 미술이 감동 이상의 심리적 깊이와 영혼을 투영하는 매체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19세기는 미술의 패러다임 자체를 근본적으로 전환한, 혁명적 여명기였다. 프랑스 혁명(1789-1799)과 산업혁명의 여파로 급변하던 사회적 환경 속에서, 미술은 재현 수단에서 벗어나 예술가의 주관과 내면을 표현하는 도구로 거듭나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다. 무엇보다 19세기 미술의 가장 의미 있는 유산은 예술의 자율성과 실험정신이다. 살롱과 같은 공식 미술 기관의 승인 없이도 독자적인 길을 모색한 화가들의 용기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예술적 실험과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들이 보여준 관습에 대한 도전과 새로운 미적 가치 탐구는 현대미술의 다원적 성격을 형성한 원동력이었다. 물론 19세기 이후에도 혁신적인 예술의 진보는 지속되었다. 20세기에 피카소와 마티스(Henri Matisse), 달리(Salvador Dali), 뒤샹(Marcel Duchamp) 같은 아방가르드(avant-garde) 예술가들이 등장하면서 미술은 더욱 다채로운 실험과 혁신의 장이 되었다. 입체파(Cubism), 추상미술(Abstract Art), 다다이즘(Dadaism), 초현실주의(Surrealism) 등의 새로운 사조가 속속 등장하며, 미술은 그저 눈에 비치는 형식적 아름다움을 넘어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철학적 성찰의 도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전후 현대미술은 각종 사회적·정치적 이슈에 반응하며 예술이 현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변혁의 힘을 지닌 매체로 기능하게 되었음을 증명했다.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의 액션 페인팅(Action Painting), 앤디 워홀(Andy Warhol)의 팝아트(Pop Art) 등은 예술의 범위를 확장했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미적 경험을 선사하며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미술은 감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이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형상화하는 창조적 행위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들을 살펴보며 미술의 변화와 발전을 한눈에 파악하고, 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홍경한 미술평론가

2026-02-24 10:57: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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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세계은행과 한국형 中企 정책 모델 알린다

피지서 합동 정책연수…축적된 경험·운영 노하우 공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세계은행(WB)과 한국형 중소기업 정책 모델 확산에 나선다. 중진공은 26일까지 피지에서 세계은행과 '중진공-세계은행 합동 정책연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정책연수는 한국형 중소기업 정책을 전수하고 태평양도서국의 중소기업 정책 수립과 집행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세계은행 관계자를 비롯해 피지, 파푸아뉴기니, 솔로몬제도 등 한국신탁기금 지원을 받은 5개국 중소기업 정책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한다. 중진공은 정책자금, 기업 진단 기반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해외 마케팅 등 중소기업 정책 집행기관으로서 축적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세부적으로 ▲한국의 중소기업 정책 구조와 운영 체계 ▲한국의 정책자금·비금융 정책을 연계한 성장 지원 방식 ▲참가국별 중소기업 정책 현황 공유 및 개선 방향 논의 ▲중진공과 현지 정책기관 간 중장기 정책 협력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중진공 박장혁 글로벌성장이사는 "이번 정책연수는 태평양도서국과의 중소기업 정책 협력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 간 교류와 실질적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2-24 10:20: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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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네 개 삭제' 선언…초인플레 이란의 마지막 카드

서방의 제재로 장기간 경제난을 겪어온 이란이 결국 화폐 개혁 카드를 꺼내 들었다. 폭락한 통화가치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23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중앙은행은 최근 기존 화폐 단위에서 '0'을 네 개 삭제하는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축소) 계획 초안을 의결했다. 현재 1만리알(IRR)을 앞으로 1리알로 바꾸는 방식이다. 다만 이 안은 내각 승인을 거쳐야 최종 시행된다. 실제 시행될 경우 최소 4개월 전에 일정이 공표되며, 일정 기간 구권과 신권이 함께 유통된다. 통상 리디노미네이션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통화 단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졌을 때 사용되는 조치다. 숫자를 줄여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통화 체계를 재정비하는 효과를 노린다. 이란이 이런 결단을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기록적인 환율 폭등이 있다. 지난해 말 이란의 달러 환율은 1달러당 142만리알까지 치솟았다. 1월 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160만리알을 넘어섰다. 이는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 체결 당시 달러당 약 3만2000리알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화폐가치가 44분의 1 수준으로 폭락한 셈이다. 화폐가치 급락은 곧바로 생활고로 이어졌다. 고물가와 환율 폭등을 견디다 못한 테헤란 상인들이 거리 시위에 나섰고, 시위는 반정부 성격으로 확산됐다. 당국은 이를 강경 진압했지만, 통화 불안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리디노미네이션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지는 미지수다. 화폐 단위를 줄이는 것은 '숫자'를 정리하는 조치일 뿐, 제재와 구조적 경기 침체, 외환 부족 문제를 직접 해소하는 정책은 아니다.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신뢰 회복 없는 화폐 개혁은 상징적 조치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이란의 '0 네 개 삭제'는 단순한 단위 변경을 넘어, 무너진 통화 신뢰를 되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6-02-24 09:33:2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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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지역대학 15곳과 청년 창업가 육성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역 대학들과 로컬 창업 생태계 조성과 청년 창업가 육성을 위해 나선다. 소진공은 지역대학 15곳과 지난 23일 대전 중구 디스테이션에서 '2026년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과 지방 산업을 결합해 예비 창업자를 육성하는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 일환으로, 청년들의 지방 정주를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올해 참여 대학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가톨릭관동대 ▲경상국립대 ▲경희대 ▲계명대 ▲국립한국교통대 ▲동명대 ▲동신대 ▲목원대 ▲부산외국어대 ▲서울예술대 ▲재능대 ▲전주대 ▲제주관광대 ▲충남대 ▲홍익대 세종캠퍼스 등 15개 대학이다. 2023년 7곳로 시작해 지난해 14곳, 올해 15곳으로 각각 늘어났다. 소진공은 전통시장 및 지방소멸위기지역 등과 연계한 협업 프로그램으로 지역 연계를 강화한다. 또 대학생과 지역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로컬창업 아이디어 경진 대회를 열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참여 대학들은 로컬창업 관련 과정(마이크로디그리, 석사 등 학위 취득 커리큘럼)을 개설 및 운영하고 실습·체험형 비교과 과정으로 아이템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지원한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은 지역의 자산과 청년의 아이디어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성장 전략"이라며 "대학이 가진 연구·교육 역량과 지역 현장이 가진 생생한 자원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4 09:16:3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