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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카자흐 부총리와 면담…“제조·플랜트 협력 강화”

내년 '희소금속 기술센터' 구축 계기로 공급망 협력 강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카나트 보줌바예프(Kanat Bozumbayev) 카자흐스탄 부총리를 만나 양국 간 산업·통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는 누르벡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사파르베코프 산업건설부 차관 등 카자흐스탄 정부 장·차관급 인사 4명이 동석했다.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카자흐스탄의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인 '알라타우 신도시 프로젝트(Alatau RISE With Kazakhstan)' 해외 로드쇼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면담에서 김 장관과 보줌바예프 부총리는 1992년 수교 이후 양국이 긴밀하고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온 점을 평가하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제조업, 플랜트, 핵심광물 공급망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플랜트 분야 협력과 관련해 신규 프로젝트에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와 공사 중인 사업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 핵심광물 공급망과 관련해서는 내년부터 산업부 ODA로 지원하는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 구축을 계기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산업부는 2026~2030년까지 총 198억 원을 투입해 알마티 내 파일럿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수출기반 제고 등을 지원하는 '희소금속 기술협력센터'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제조업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하면서 카자흐스탄에 새로 진출한 기아차 관련 물류인프라 부족 문제, 한국 가전제품 위조품 유통 문제 등 기업애로에 대한 조속한 해소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또 카자흐스탄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알라타우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 "친환경, AI,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우리나라가 선진 기술과 경험을 가진 분야이므로 협력을 지속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5 16:30: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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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위험한 일 멈춘 협력사 직원'에 포상… '작업중지권 포상제' 시행

김준동 사장 "작업 멈출 용기, 현장 안전의 가장 강력한 힘" 한국남부발전이 '작업중지권 포상제'를 시행하며 현장 근로자의 자율적인 안전문화 실천 문화 확산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지난 14일 하동빛드림본부에서 '월간 안전의 날' 행사를 열고,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 협력사 직원들을 포상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순까지 현장에서 총 423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됐다. 추락방지 안전망 미설치, 비계작업 중 안전고리 미체결 등 위험 요소를 발견한 협력사 직원들이 선제적으로 작업을 중단한 사례다. 이러한 '현장 중심' 안전 문화 속에서 남부발전은 2018년 이후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력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작업중지권 우수자 포상'과 함께, 직원들의 이름을 새긴 '안전모 실명 스티커 부착식'도 진행됐다. 김 사장은 남부발전 및 8개 협력사 직원들과 함께 직접 이름 스티커를 부착하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안전수칙을 준수하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눴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위험을 발견했을 때 주저 없이 작업을 멈추는 용기야말로 현장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자, 성숙한 안전문화의 척도"라며 "안전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에 회사는 언제나 포상과 격려로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포상제 시행을 계기로 자율적 안전 참여를 더욱 확산시키고, '무재해 발전소'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5 15:51: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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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품종 포도 3총사…“농가 소득↑, 소비자 선택폭 넓힌다”

농진청, '코코볼·슈팅스타·홍주씨들리스' 보급 박차… '샤인머스켓 편중' 완화 기대 농촌진흥청(농진청)이 민관 협력으로 개발한 국산 고품질 포도 품종 '코코볼', '슈팅스타', '홍주씨들리스'가 본격 보급 단계에 들어섰다. 농진청은 이들 신품종이 시장에 안착하면 '샤인머스켓'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농가 소득 다변화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샤인머스켓'은 2015년 국내에 도입된 이후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편의성과 평균 18브릭스의 높은 당도로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품종 단일화에 따른 가격 불안과 병충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농가와 유통업계에서는 대체 품종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새롭게 보급하는 세 품종은 모두 껍질째 먹을 수 있고, 맛·식감·향 등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다. '코코볼'은 코코아 빛의 얇은 껍질과 단단한 과육이 특징으로, 손으로 빚은 듯한 자연스러운 결이 돋보인다. 평균 당도는 19브릭스 이상이며, 송이가 성글게 달려 알 솎기 작업이 용이해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2023년 국민 공모로 이름이 정해졌으며, 천안·영천·상주를 중심으로 5ha(헥타르) 규모에서 재배 중이다. '슈팅스타'는 이름처럼 별빛이 흩뿌려진 듯한 껍질 색과 솜사탕 향이 특징이다. 당도 19브릭스 이상에 아삭한 식감으로 젊은 층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올해 상주 지역 중심으로 약 20톤(3ha)이 출하돼 백화점과 온라인몰에서 유통되고 있다. '홍주씨들리스'는 '씨 없는 빨간 포도'로, 새콤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강점이다. 평균 당도 18브릭스 이상이며, 상주·홍성 지역을 중심으로 약 5ha에서 재배되고 있다. 전체 묘목 보급 면적은 100ha로 추산된다. 농진청은 2030년까지 이들 세 품종의 재배면적을 총 3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생산자단체·유통업계와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한국포도회가 묘목 보급과 실증을, 한국포도수출연합이 국내외 홍보 및 수출기반 조성을 맡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재배 매뉴얼과 기술 지원을 병행 중이다. 내년부터는 홍콩·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품종별 1톤 규모의 시범 수출도 추진한다. 김대현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은 "세 품종은 소비자 기호에 부합하면서도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전략 품종"이라며 "전문 생산단지 조성과 재배 안정성 연구를 통해 국산 포도 품종 다양화와 시장 확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5 15:30: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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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상 동의'는 쉽게, 해지는 어렵게… 공정위, 소비자 기만한 4개 통신판매사업자 제재

쿠팡·웨이브·벅스·스포티파이에 시정명령 및 과태료 1050만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OTT·음원·온라인 쇼핑몰 분야 주요 사업자들의 기만적 영업 행태를 적발해 제재했다. 공정위는 15일 쿠팡㈜, 콘텐츠웨이브㈜, ㈜엔에이치엔벅스, 스포티파이 에이비 등 4개 통신판매사업자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 총 105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사업자별 과태료는 쿠팡 250만 원, 콘텐츠웨이브 400만 원, 엔에이치엔벅스 300만 원, 스포티파이 100만 원이다. 쿠팡은 지난해 4월 와우멤버십 요금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면서 앱 초기화면 팝업과 결제 버튼을 이용해 소비자가 '즉시 동의'를 누르도록 유도한 행위가 문제로 지적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동의하고 혜택 계속 받기' 버튼을 청색으로 크게 배치한 반면, '나중에 하기' 버튼은 백색으로 작게 표시해 소비자가 쉽게 인지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결제 단계에서도 기존 '결제하기' 버튼 문구를 '(가격인상에) 동의하고 구매하기'로 바꾸어 소비자가 모르게 인상 동의가 이뤄지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쿠팡이 기만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소비자를 유인했다"며 "소비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요금 인상에 동의하게 된 것은 전자상거래법상 기만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콘텐츠웨이브와 엔에이치엔벅스는 자동결제형 구독상품의 해지 절차에서 '중도해지'가 가능함에도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두 회사는 '일반해지'(다음 결제 차단형)만 안내하고, 즉시 해지 및 환불이 가능한 '중도해지' 관련 정보는 노출하지 않아 소비자의 계약 해지를 어렵게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중도해지 방법과 환급 조건을 고지하지 않은 것은 해지 방해 행위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엔에이치엔벅스와 스포티파이는 PC 웹과 모바일 앱에서 유료 이용권을 판매하면서 청약철회 기한, 행사방법, 효과 등 필수 정보를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스포티파이는 자사 사이버몰 초기화면에 사업자 신원정보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아 표시의무를 위반했다. 공정위는 이번 제재 대상 4개 사업자가 모두 일부 시정조치를 이행한 점을 감안해 과태료를 각각 100만~400만 원 수준으로 부과했다. 아울러 넷플릭스·왓챠·네이버플러스·컬리멤버스 등 주요 구독형 서비스 사업자에 대해서도 해지제도 운영 실태를 점검했으나, 현행 법령상 중도해지 기준이 불명확한 점을 이유로 별도 제재는 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 또는 소비자와 거래하는 행위 등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선택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확인 시 엄정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5 15:12: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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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건설업 부진에 구직난 심화…1인당 일자리 0.44개 ‘역대 최저 수준’

9월 고용보험 가입자 1564만명… 제조업은 4개월 연속 감소, 청년·40대 고용 부진 기업 신규 구인 6000명 감소, 구인은 3만7000명 증가 구직급여 신청 10% 증가…지급액 1조673억원 지난달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구인배수)가 0.44개로 떨어지며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중심의 고용 부진이 이어지면서 노동시장 전반의 활력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가 15일 발표한 '2025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6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1000명(1.2%) 늘었다. 2023년 3월 1500만명을 돌파한 이후 완만한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산업별 양극화가 심화됐다. 경제의 중심축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1만1000명 감소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감소 폭은 ▲6월 1000명 ▲7월 5000명 ▲8월 1만명 ▲9월 1만1000명으로 확대됐다. 특히 내국인 제조업 근로자는 2023년 10월 이후 2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며 지난달에도 2만7000명 줄었다.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1만6000명 늘어, 전체 제조업 가입자 수 감소분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건설업 역시 1만8000명 감소하며 26개월 연속 뒷걸음질, 장기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가입자가 9만명 줄며 3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40대도 2만5000명 감소하며 고용 기반이 약화됐다. 특히 40대는 건설업(-1만4000명), 제조업(-9000명), 도소매업(-7000명) 등 주력 산업 전반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18만5000명 증가,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30대(7만6000명), 50대(4만5000명)도 소폭 증가했다. 9월 기준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는 0.44개로, 지난해 같은 달(0.50개)보다 낮아졌다. 이는 2004년 9월(0.43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업의 신규 구인 인원은 16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6000명(-3.5%) 감소한 반면, 신규 구직 인원은 37만8000명으로 3만7000명(10.8%) 증가하면서 구인배수가 하락했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분자에 해당되는 구인 감소가 완화되고 있는 양상이라 일할 기회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며 "잡코리아 채용공고 모집 인원이 7월 넷째 주 이후 9주 연속 증가하는 등 민간 채용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9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8000명(10.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100명), 보건복지(1300명), 교육서비스업(900명) 순으로 증가했으며, 정보통신업은 100명 감소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5000명, 지급액은 1조6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48억원(10.9%) 늘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5 14:48: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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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외국인 주식 투자 1년 7개월 만에 최대…43.4억 달러 사들여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43억4000만달러를 사들였다. 2024년 2월(55억9000만달러)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식과 채권을 합한 국내 증권 시장에서 지난달 외국인은 91억2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 중 주식 자금이 43억4000만달러, 채권 자금이 47억8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주식자금은 지난 5월부터 5개월째 순유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 93억3000만달러가 순유출된 이후 ▲5월 14억5000만달러 ▲6월 22억7000만달러 ▲7월 24억4000만달러로 순유입 규모를 키우다가 ▲8월 1억8000만달러로 순유입이 둔화됐다. 그러다 9월 43억4000만달러로 순유입 규모를 크게 늘렸다. 지난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순유입이 확대됐다. 채권자금은 지난 2월(35억4000만달러) 순유입 전환 후 지난 8월(-7억7000만달러) 7개월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다. 그러나 한 달 만에 다시 47억8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채권에 대한 매입 수요가 확대되며 채권 자금이 순유입 전환됐다"고 말했다.

2025-10-15 13:55:5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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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캄보디아 납치 피해자 긴급 지원

BNK금융은 최근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보호 및 조기 송환을 위한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BNK금융의 이번 조치는 정부가 캄보디아 현지 사건에 대한 가용 자원 총동원 지시를 내린 것에 발맞춰, 그룹 차원에서 신속하게 피해자를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BNK금융은 BNK캐피탈의 캄보디아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한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 및 영사관, 현지 한인회와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자 발생 가능 의심지역의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현지에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응망을 가동한다. 또한 BNK캐피탈은 약 1억원 규모의 긴급예산을 편성해 피해자의 국내 송환비용(항공료, 숙박비)과 현지 한인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납치자 구조활동에 필요한 차량 렌트비, 유류비, 통역비 등 필요자금을 지원하고, 귀국 후 건강검진 및 심리상담도 제공한다. 또한 캄보디아 현지 공항에 고액 아르바이트, 해외취업사기 예방 홍보물을 제작해 해외 취업자 및 여행자들의 경각심도 높인다. 아울러 BNK금융은 피해자가 BNK부산은행이나 BNK경남은행의 고객 및 고객 가족인 경우,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선제적 금융보호조치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이 예외일 수 없다"면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된 사안인 만큼, 그룹의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피해자 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15 13:10: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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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보장은 정부의 역할"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는 금융 분야에서 '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을 핵심 정책목표로 삼고 있다. 금융소비자가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공정'하고 '책임성' 있는 대우를 지원하고, 저신용·저소득자, 고령층 등 취약계층이 과중한 부채 부담과 자금 애로를 겪지 않도록 금융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소비자·서민 중심 금융대전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 주요 금융협회와 금융소비자 단체, 서민금융 전문가가 참여한 이날 간담회는 이억원 위원장의 취임사에서 제시했던 '소비자 중심의 금융'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 위원장은 "금융제도의 포용성을 높이는 것은 (금융소비자가) 과도한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금융거래에서 벗어나 근원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소비자 보호와 서민금융 지원 정책은 정책수요자 개개인의 이익과 권리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와 금융산업이 신뢰의 기반 위에서 안정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새 정부는 그동안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과거와 다른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금융소비자와 취약계층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의 변화는 여전히 미흡하다"라면서 "홍콩 ELS 같은 불완전판매와 금융사고가 반복되고 있고,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여전히 많은 서민·취약계층이 과중한 빚과 높은 금리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달라진 방향에서 근본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소비자와 금융약자의 시각에서 기존 정책을 다시 점검하고 새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 소비자·서민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겠다. 광범위한 해외사례 조사를 통해 좋은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국제적 정합성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금융 내부의 목소리를 우선 듣고 보는 익숙한 시각과 행태에서 벗어나,소비자,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겠다. 이를 위해 소비자와 서민·취약계층, 국민모두의 이해와 요구가 정책 과정에 체계적으로 반영되도록 '금융소비자 정책평가 위원회'를 신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소비자 피해 사전예방, 사후구제를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하고, 금융약자의 금융접근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면서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금융회사가 수익성 증대에만 매몰되지 않고, 소비자 보호를 경영의 핵심 가치로 삼을 수 있도록 책무구조도 정착과 소비자보호 조직의 역할 강화를 추진해 금융회사의 거버넌스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금융사고의 수습 뿐만 아니라 소비자 피해의 신속한 구제를 위해 해외사례의 면밀한 분석과 다양한 외부 의견수렴을 거쳐 소액 금융분쟁사건에는 편면적 구속력을 도입하고, 신속한 구제를 위한 페어펀드를 신설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 등 기술발전에 따른 디지털 격차 문제에도 대응하겠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오프라인 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감안해 은행 점포 폐쇄 절차를 개선하고, 디지털 라운지, 이동점포와 같이 지역 특성에 맞는 점포 운영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연내에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정부는 새도약기금을 통해 장기 연체채권을 매입·소각해 상환능력을 상실한 분들의 재기를 지원하고 우리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회복하겠다. 또한 재정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서민금융안정기금을 설치해 안정적이고 든든한 서민금융재원이 마련되도록 지원하고, 정책서민금융상품의 금리도 낮추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의 포용성 제고라는 정책 목표는 정부의 일방적인 노력이 아니라 전문가, 금융회사, 금융소비자 등 모든 분들이 함께 노력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면서 "소비자와 서민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 대전환을 위해 많은 말씀을 부탁드린다. 정부는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성과 달성에 집중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15 12:58:3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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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10·15 부동산 대책' 가계부채 대책회의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부청사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10·15 부동산 대책)'의 이행을 위해 기재부, 국토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긴급 가계부채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6월27일 발표된 '6.27 부동산 대책' 이후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상당 수준 안정됐으나,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상스세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금리 인하 등 기대감에 따른 대한 일부 지역의 과열 양상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출수요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금융위는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주택가격 수준에 따른 주담대 여신한도 차등화 ▲스트레스 금리 상향 조정 ▲1주택자 전세대출 DSR 적용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조기 시행 등 대출수요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주택가격 수준에 따른 주담대 여신한도 차등화는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목적 주담대의 대출 한도를 주택가격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이다. 수도권·규제지역의 시가 15억원 이하 주담대 한도는 기존의 6억원으로 유지되지만,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에는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에는 2억원의 대출 한도가 새로 적용된다. 스트레스 금리 상향은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담대에 한해 현행 1.5% 수준인 스트레스 금리(대출금리 산정 시 중장기적 금리 변동 가능성을 대출금리에 반영하는 것)을 3%까지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다. 1주택자 전세대출 DSR 적용은 수도권·규제지역 내 임차인으로 전세대출을 이용할 경우, 원금을 제외한 이자상환분을 차주의 DSR에 반영하는 방안이다. 이번 조치는 무주택 서민의 수요와 시장 영향등을 고려해 수도권·규제지역 전세 대출에 우선 시행되며, 향후 전체 전세대출로의 확대도 검토한다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기 시행은 지난 9월 발표된 은행권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 상향 조치(15%→20%)를 당초 예정됐던 2026년 4월보다 앞당겨 같은해 1월부터 조기 시행하는 방안이다. 정부는 정책 목표의 조기 달성을 통해 부동산 시장으로의 과도한 자금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기업, 자본시장 등으로의 자금 공급 확대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규제지역 신규 지정에 따라 해당 규제지역에서는 새롭게 강화된 대출규제는 16일부터 즉각 적용된다. 주담대 LTV 비율 하향(70%→40%)을 포함해, 전세·신용대출 차주의 규제지역 주택구입도 제한된다. 규제지역 내 상가·오피스텔 등 비주택담보대출의 LTV 비율도 기존 70%에서 40%로 낮춘다. 금융위원회와 관계기관들은 해당 조치 시행 전 수요 쏠림 현상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번에 발표한 방안 중 즉시 시행이 가능한 조치들은 발표 후 16일부터 즉각 시행하며, 전세대출 DSR 적용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일부 과제는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15 12:57: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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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BNK 차기회장 선임절차 문제 없어"

금융당국이 BNK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논란이 됐던 자문기관 선정 과정과 일정을 포함한 금융기관의 경영승계 과정은 각 금융기관의 자율인 만큼, BNK금융의 이번 경영승계 과정이 금감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5일 "지주회사 회장 뿐만 아니라 자회사 CEO 승계절차와 관련해 임기 만료 3개월 이전부터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선임절차를 일찍 시작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BNK금융지주는 이달 초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과정에 돌입했다. BNK금융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가동 이후 상시후보군(내부후보군)과 주요 외부후보군에게 이를 알렸으나, 이와 관련된 내용을 서류접수 마감 사흘전까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회장 후보자 접수일정도 추석 연휴를 포함해 촉박하게 진행되면서 '의도적으로 외부 후보군에 불리한 환경을 조성했다'라는 논란도 불거졌다. 앞서 2023년 말 금융기관의 경영승계 과정을 규율하는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마련한 금융감독원은 BNK금융의 이번 경영승계 과정이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BNK금융의 이번 임추위가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꾸려졌고, BNK금융이 공개한 경영승계 절차 또한 모범관행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금감원은 향후 헤드헌터사 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는 살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헤드헌터사를 선정하는 것은 지주사나 은행의 권한이고, 금융감독원에 보고하는 것 또한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사안이다"라면서 "다만 금감원은 금융기관 정기검사 시 경영승계 절차를 살펴보고, 특정 업체에 과도한 유착이 형성돼 경영 승계 과정에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를 판단한다. 이는 상황별로 살펴봐야 할 사안이다"라고 설명했다.

2025-10-15 12:51:10 안승진 기자 2025-10-15 12:51:1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