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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시너지효과 상반된 주장… 주가 향방 예측 어려워

삼성, "건설부문 매출 2020년에는 23조6000억원 성장 가능" 엘리엇 "양사 건설사업에는 공통점 없어 시너지 효과 기대 못해" 증권업계와 전문가들도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의견 달라 [메트로신문 이정경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는 합병 공시 직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다만 당사자들과 전문가들은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어 주가 향방은 예측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주 거래 마감일이었던 26일 삼성물산 주가는 6만6300원이었다. 그보다 한달전인 5월 26일,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 합병을 발표했다. 삼성물산 주가는 5만원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지만 합병 공시 직후 주가는 상한가를 친 후 7만원대로 상승했다 최근에는 6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제일모직 주가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1만30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한 제일모직 주가는 올해 1월 2일과 4월 23일을 제외하고는 17만원을 넘긴 경우가 없다. 그러나 합병 공시날에는 상한가를 쳐서 18만8000원까지 상승했고 최근에는 17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삼성 측은 합병 발표 당시 청사진에서 삼성물산이 제일모직과 합병할 경우 통합 삼성물산은 2020년 60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건설부문 매출은 2014년 16조2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23조6000억원으로 성장한다고 밝혔다. 26일에는 자사 홈페이지에 양사가 합병할 경우 시너지 창출을 통해 6조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생긴다며 설명을 보강하기도 했다. 반면 엘리엇 측은 이와 상반된 주장을 통해 합병 시너지, 특히 건설사업 부문의 시너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엘리엇은 "이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 6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이었던 14.0%보다도 적은 수준"이라며 삼성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매우 복잡한 기반시설과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대부분이지만 제일모직은 단순한 빌딩과 리모델링이 대부분"이라며 "양사의 건설사업에는 공통점이 없어 시너지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전문가마다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에 대한 의견도 상이했다. NH투자증권을 비롯한 국내 증권사들은 합병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으로 건설사업이 통합되면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일모직의 패션·식음료서비스가 해외 진출할 때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의결권 행사 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합병이 시급하게 필요한 경영 환경이나 명백한 경영 시너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의 채이배 연구원도 합병 발표 당시 "삼성가에 돌아가는 이익을 제외하면 사업적인 측면에서 합병의 근거가 전혀 없으며 시너지 효과도 예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합병에 대해 "사업적 시너지 효과보다는 삼성가 3남매가 삼성전자의 지분을 갖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2015-06-29 08:38:21 이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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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택, 송파·서초·구로·강동 지구 30일부터 첫 입주자 모집

국토부, 연내 전국 70곳에서 3만8000여가구 행복주택 추진 행복주택이 전국 70곳에서 3만8000여가구가 본격 공급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주거 안정화 정책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서울시 송파구 삼전지구, 서초구 내곡지구 등 847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 공고를 내는 지역은 구로구 천왕지구, 강동구 강일지구를 포함해 총 4곳이다. 지구별 공급 물량은 삼전지구 40가구, 내곡지구 87가구, 천왕지구 374가구, 강일지구 346가구 등이다. 접수는 다음 달 8일부터 9일 사이 진행되며 당첨자는 9월 17일 발표된다. 삼전·내곡·천왕지구 입주는 10월 27일, 강일지구는 12월 28일부터 시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인 삼전지구는 우선공급대상자 없이 추첨을 통해 입주자를 선정한다.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에게 물량의 80%,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 20%가 배정된다. 서울시 SH공사가 시행자인 나머지 3개 지구는 공급물량의 70%를 행복주택이 우선공급대상자에게 주고, 나머지는 추첨으로 입주자를 정한다. 우선공급대상자는 행복주택이 들어선 자치구의 학교·직장에 다니는 학생·사회초년생이나 해당 자치구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등이다. 국토부는 이들 4개 지구 임대료가 주변시세의 60∼80% 수준에서 정해졌다고 밝혔다. 신혼부부나 산업단지근로자에게는 시세의 80%, 사회초년생에게는 시세의 72%, 대학생에게는 시세의 68%를 임대료로 받는다. 국토부는 이어 서울 12곳, 경기 25곳, 인천 2곳, 부산 5곳, 경남 6곳 등 70개 지구에 행복주택 3만8636가구를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주택사업계획을 승인받은 물량을 더하면 총 107개 지구, 6만4892가구에 달한다. 이는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공급키로 한 행복주택(14만가구)의 절반가량이다. 현재 국토부는 이번에 공급이 결정된 행복주택 가구 중 12개 지구 5427가구에 대해서는 사업승인을 마쳤고, 8개 지구 5802가구는 사업승인을 협의 중이다. 이어 나머지 2만7000가구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사업승인을 완료해 지난해 사업승인을 받은 물량을 포함, 올해 2만가구 이상의 행복주택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5-06-28 17:52:10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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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견본주택 구경하고 온라인 결제…건설업계, IT 접목 신기술 도입

대우건설, 실시간 모바일 현장 관리 '앱' 개발 국토부, 154억 투입해 온라인 전자계약시스템 착수 앞으로는 집에서 모델하우스를 실제 방문한 것처럼 곳곳을 살펴보고 온라인으로 매매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근 건설업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다양한 신기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건설사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건설현장을 점검할 수 있는 현장관리 시스템인 'One Touch HSE-Q'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HSE-Q'는 건강, 안전, 환경, 품질(Health, Safety, Environment, Quality)을 뜻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현장의 안전이나 품질, 환경과 관련된 위협 요소나 부적합 요소들을 발견한 뒤 사진과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면, 담당자에게 조치 요청이 한 번에 진행된다. 푸쉬(알림) 기능을 활용해 긴급 사항을 전파하거나 실시간으로 위험요소에 대한 조치를 요청할 수도 있다. 기존에는 안전·품질 담당직원이 현장을 직접 찾아 촬영한 뒤, 사무실에 복귀해서 파일을 컴퓨터에 옮겨 작업하고 나서야 담당자에게 수정 조치를 할 수 있었다. 컴퓨터를 활용해 견본주택 곳곳을 실제처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나왔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브이리얼은 지난달부터 국내 최초로 웹 플레이어 기반의 3D쇼케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3D쇼케이스는 촬영 간격이 3~5보 이내로 짧고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는 화면이 연속적이어서 게임하듯이 공간을 실제로 걸어 다니는 느낌을 준다. 가상 산책뿐 아니라 인형의 집을 보듯 건물의 구조를 입체도면으로 열람할 있다. 또 실측 평면도로 전환이 가능해 신축 건물의 경우 인테리어 평면도를 별도로 제작할 필요가 없다. 복층 건물의 경우 각 층별로 이동이 가능해 건물 바닥에 가려진 층별 공간정보를 투시할 수 있다. 김헌철 브리이얼 대표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3D쇼케이스를 부동산시장에서 활용하고 있다"며 "기존 시스템보다 직접 보는 듯한 느낌을 줘 모델하우스 외에도 부동산 매매나 리모델링에도 활용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건설산업 신기술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4년 동안 약 154억원을 투입하는 '부동산거래 통합지원시스템 구축사업' (1단계 전자계약시스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부동산 계약자는 중개업소 방문 없이 온라인 상에서 전자적(공인인증 또는 태블릿PC에 전자서명)으로 부동산을 매매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연내 구축을 완료해 내년초 서울 서초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거쳐 2017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종이계약서 유통·보관비용 절감 등으로 약 3300억원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건축물도 들어선다. 국토부는 지난 23일 '송도 6·8공구 A11블록 공동주택 단지'를 고층형 제로에너지빌딩(Nearly Zero-Energy Building) 시범사업 단지(886가구)로 선정했다. 제로에너지빌딩은 건축물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필요한 에너지를 최소화하는 건축물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입주자는 최대 77%의 난방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기존 건축물 평균보다 전기비용 50%이상, 난방비용 40%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정부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건설비용 상승 보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설치보조금 우선지원, 용적률 5% 상향 및 세제감면 등 포괄적인 지원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업계가 핀테크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 처럼 건설업계도 온라인·모바일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 밖에도 해수담수화 기술, 친환경 수관리 시스템 등도 국내 건설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5-06-28 16:18:25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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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청약 경쟁률 1.92대 1…순위내 마감

구리 갈매, 대연 파크 견본주택도 주말까지 총 4만5천명 다녀가 대우건설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의 1·2순위 청약 접수 결과 전 가구가 순위내 마감됐다고 28일 밝혔다. 969(특별공급 27가구 제외)가구를 모집하는 이번 분양에서는 1863건이 접수되면서 최고경쟁률 3.75대 1, 평균경쟁률 1.92대 1를 기록했다. 원주시 단계동 봉화산2지구 A2블럭(단계동 1184 일원)에 위치한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29층 아파트 10개동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60㎡ 423가구, 72㎡ 347가구, 84㎡ 226가구 등 총 996가구가 들어선다.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85㎡ 이하로 구성된다. 원주 중심권역인 단계동에 위치해 중심상업시설과 원주시청 등 관공서 이용이 편리하다. 롯데마트, AK플라자, CGV 등 상업시설과 원주시청, 연가구 세브란스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하다. 김용균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분양소장은 "원주의 최중심권역인 단계동에 위치해 주위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2017년 개통예정인 KTX 서원주역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입지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 기간 부산과 경기도 구리에서도 분양을 진행 중이다. 지난 26일 오픈한 '구리 갈매 푸르지오'와 '대연 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의 경우 이번 주말까지 3일간 각각 약 2만5000여명, 2만여명이 방문했다.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1160-1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대연 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14개동 규모로, 전체 1422가구 중 59㎡ 81가구, 74㎡ 184가구, 84㎡ 543가구, 99㎡ 58가구 총 86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체의 약 93%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평면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보금자리주택지구 C1블럭에 위치한 '구리 갈매 푸르지오'는 총 921가구로,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의 전용면적 84~142㎡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 10개동으로 구성됐다. 대연 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은 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5분출구 옆(부산시 수영로 472 구.남천동 30-4)에 위치한다. 구리 갈매 푸르지오는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153-2(별내 농협 본점 건너편)에 견본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주, 구리, 대연 모두 최적의 입지에서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워 메르스 여풍과 상관없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모두 실수요자를 주 고객층으로 삼은 만큼 높은 관심이 향후 계약까지 원활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2015-06-28 14:30:23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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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 자영업 폐업 급증세..가계부채 뇌관되나

50대 이상 대부분 주담대 이용해 사업비 활용 채무상환능력 저하 시 가계대출 폭탄 불가피 올들어 자영업의 폐업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자영업에 진출하는 50대 이상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이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해 사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폐업 위험도 높은 만큼, 늘어나는 가계부채에 뇌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자영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만9000명 줄어든 546만3000명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자영업자 수는 2011년 539만9000명에서 2012년 554만8000명으로 늘었다. 이후 2013년 552만명(-2만8000명), 2014년 551만2000명(-8000명) 등을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5만명가량 감소는 이례적이다. 반면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50대 이상 자영업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계청의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0세 미만 자영업자 수는 2007년 324만명에서 2013년 246만명으로 줄었지만, 50세 이상 자영업자 수는 같은 기간 289만명에서 328만명으로 늘었다. 50세 이상이 전체 자영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7.1%에서 57.1%로 대폭 증가했다. 한국은 자영업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어서 자영업자 감소 추세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제한된 내수시장에서 출혈경쟁이 일다 보니 수익률이 낮아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산업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도소매업 사업체 수는 일본 11.0개, 미국 4.7개, 영국 7.8개, 독일 9.3개인데 비해 한국은 18.8개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많았다. 음식숙박업도 인구 1000명당 13.5개로 일본(5.6개), 미국(2.1개), 영국(2.7개) 등에 비해 많은 편이다. 문제는 이런 은퇴층의 자영업 비중 확대가 한국경제의 뇌관인 가계부채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이다. 주택을 보유한 50대 이상 연령층의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부채의 핵심을 이루고 있고, 이들이 대출금을 자영업 사업자금이나 생계비로 지출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43조5000억원 가운데 주택구입 용도로 쓰인 대출 규모는 22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50.9%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전체 주택담보대출자 가운데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지난해 3월 기준)은 50.7% 수준이다. 이는 은퇴층 자영업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늘렸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그동안 나타난 은퇴층의 소득증가율을 고려할 때 향후 이들의 채무상환능력 저하는 가계대출의 일부 부실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전체 자영업자 수 감소는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자영업으로의 진입이 계속 이뤄지는 가운데 퇴출이 그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과정에서 가계부채가 더 많이 늘어나게 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6-28 14:29:43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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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돋보기]세종 강남서 중흥-한신·제일 '격돌'

세종시 터줏대감 브랜드 '중흥S-클래스' 현상공모서 1위한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 [메트로신문 박선옥기자] 2-2생활권과 함께 세종시의 강남으로 꼽히는 2-1생활권에서 중흥과 한신·제일건설이 맞대결을 벌인다. 앞서 지난해 말 2-2생활권에서 공급된 아파트로 많게는 7000만~8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터라 특히 이번 분양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견본주택 앞에는 입장을 위해 길게 줄을 선 방문객들을 비롯해 "둘 중 뭐든 당첨만 되면 3000만원은 기본"이라며 호객행위를 하는 이동식 중개업소, 일명 떴다방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중앙행정타운, BRT, 상업시설과 인접 한신공영·제일건설 컨소시엄이 P1구역(M1·L1블록)에 공급하는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지하 2층, 지상 29층, 49개동, 전용면적 ▲59㎡ 297가구 ▲75㎡ 703가구 ▲84㎡ 618가구 ▲95㎡ 6가구 ▲97㎡ 283가구 ▲98㎡ 580가구 ▲104㎡ 10가구 ▲107㎡ 6가구 ▲117㎡ 1가구 ▲135㎡ 6가구 등 전체 2510가구다. 중흥이 P2구역(M2·L2블록)에 짓는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지하 1층, 지상 29층, 29개동, 전용면적 ▲51㎡ 51가구 ▲59㎡ 151가구 ▲84㎡ 702가구 ▲98㎡ 96가구 ▲108㎡ 440가구 ▲115㎡ 6가구 등 1446가구다. 두 단지가 들어가는 2-1생활권은 세종시의 핵심시설인 중앙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가 인집한 곳이다. 여기에 양대 교통축인 1번국도와 BRT와도 가까워 노른자위 입지로 평가된다. 특히 추첨이나 최고가 낙찰 방식을 택한 다른 생활권과는 달리, 이곳은 설계공모를 통해 건설사가 선정됐다. 그만큼 독특하고 차별화된 단지를 만나볼 수 있다. 다만 같은 생활권 안에서도 약간의 입지 차이는 있다. P2구역은 BRT역까지 도보 10분 이내 거리인 반면, P1구역은 15분가량 소요된다. 반대로 1번 국도는 P1구역과 접해 있어 바로 진입할 수 있지만 P2구역은 한 블록을 지나야 한다. 교육시설은 P1구역이 초·고교를, P2구역이 초·중교를 끼고 있다. ◆P1구역 '커뮤니티', P2구역 '세대평면' 두 아파트 모두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독특한 외관, 특화된 평면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설계공모에서 1등을 차지했던 P1구역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평가 당시 높은 점수를 받았던 조경과 커뮤니티시설을 더욱 강조했다. 무엇보다 실내수영장을 조성키로 해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반적인 59㎡와 84㎡ 세대 외에는 75㎡, 97㎡, 98㎡ 등의 틈새평면을 주력평형으로 구성했다. 84㎡(34평형) 또는 100㎡(40평형)를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수요자를 겨냥해 20평대와 30평대 가격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각 세대마다 알파룸과 팬트리를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기에 가능한 주택형 구성이었다. P2구역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복층 및 테라스 설계, 라운드 평면 등 세대 내부에서 강점을 보였다. 복층으로 만들어진 108E와 F타입은 1층에는 테라스와 거실·주방을, 2층에는 방을 배치했다.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108E타입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거실만한 테라스 크기와 2층에 방3개에 알파룸까지 넣은 평면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108A타입은 한옥의 전통문양을 응용한 마감재를 사용해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거실 한켠을 다과공간으로 꾸미고, 그 옆 외부발코니를 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시 첫마을아파트에 산다는 한 주부는 "새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도 모델하우스와 비교해 지금 거주 중인 집은 오래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획기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양가는 비슷, 계약조건은 P1구역이 유리 3.3㎡당 평균 분양가는 P1구역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870만원, P2구역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는 880만원으로 책정됐다. 59㎡, 84㎡, 98㎡ 두 단지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주택형을 기준으로 분양가 차이는 거의 없다. 발코니 확장비는 면적에 따라 P1구역 612만~1576만원, P2구역 560만~1800만원이 추가된다. 계약조건은 P1구역이 계약금과 중도금이 각각 20%와 60%이며, 2회차 계약금 10%부터 중도금까지 총 70%에 대해 무이자 대출 혜택이 주어진다. P2구역은 계약금이 10%이고, 중도금 60%를 무이자로 빌릴 수 있다. P1구역은 30일 이전기관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일반특별공급, 2일과 3일 1·2순위 청약이다. 당첨자 발표는 9일이다. P2구역은 청약 일정이 하루씩이 늦다. 7월 1일과 2일 이전기관특별공급과 일반특별공급, 3일과 6일 1·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다. 중복청약이 가능하지만 둘 다 당첨될 경우 발표일이 빠른 P1구역만 계약해야 한다.

2015-06-28 13:48:21 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