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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해외 진출 50년 만에 누계 7천억 달러 돌파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 254억 달러…아시아·중남미 강세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254억7000만 달러를 기록 해외진출 50년 만에 누계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에서 130억3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전체 수주액의 51.2%에 달한다. 이어 유가하락여파로 물량이 감소한 중동지역이 69억6000만 달러(27.3%), 중남미 41억6000만 달러(16.3%)였다. 아시아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이 48억3000만 달러로 최고 수주고를 올렸다. 이 지역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가 수주한 가스 액화 처리 공장(38억9000만 달러) 등 대형 플랜트 공사을 따냈다. 중남미는 최근 국내업체의 잇따른 진출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GS건설이 베네스엘라 메가 가스 프로젝트(26억2000만 달러)를 따냈다. 중동에서는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21억2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저유가 등으로 발주 지연·취소가 잇따르면서 전체 중동 수주액은 전년 대비 28.1% 수준에 그쳤다. 공종별로 보면 플랜트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319억 달러)보다 감소했지만 전체의 59.2%(150억7000만 달러)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건축(19.0%), 토목(13.4%),엔지니어링(6.4%) 순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제유가 하락, 미국 금리인상 우려, 유로화·엔화 약세 등으로 대외 수주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 그동안 연기된 대규모 프로젝트와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할 경우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6-30 18:39:33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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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 "'희망송' 두번째 캠페인…문화콘텐츠·평생은행 의지 담았다"

IBK기업은행은 30일 캐릭터와 노래를 활용한 '희망송' 광고 캠페인 두 번째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희망을 키우는 평생은행'이란 슬로건을 바탕으로 희망금융(HOPE) 실현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예컨대 발레리나로서 빛나는 미래를 꿈꾸는 소녀, 잊었던 도예가의 꿈에 재도전하는 주부, 은퇴 후 실버수영 강습을 받는 노부부 등의 곁에 기업은행의 대표 캐릭터가 함께 하는 것이다. 캐릭터는 권선주 은행장의 아이디어로 탄생 했으며 '희망로봇 기은센'과 3대 가족인 '기운찬 패밀리'로 구성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캐릭터 광고를 통해 권 행장의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며 "캐릭터 광고는 문화콘텐츠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송해 홍보대사는 이번 CF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남철-남성남의 춤을 선보인다. 아울러 여성 목소리를 희망송에 활용해 전달력과 흡인력을 높였다고 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행복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기운찬 패밀리는 고객을, 이를 응원하는 기은센은 IBK기업은행을 의미한다"면서 "희망의 하모니가 고객의 마음에 울려퍼지도록 노력하는 기업은행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2015-06-30 18:31:21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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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연 "주택관리업자 개정안 입주자 권리 훼손"

전아연, "주택관리업자 개정안은 입주자 권리 훼손" 국토부, "사업자 선정과정 투명성 마련될 것" 국토교통부가 최근 행정예고한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에 대해 아파트입주자 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일부 입주자 단체는 이번 개정안이 입주자대표의 권한을 축소한 대신 주택관리자의 권한을 늘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8일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지침 전부개정(안)' 행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오는 7월 10일까지 고시되며, 이의제기가 없을 시 오는 8월 개정된다. 개정안에 대해 아파트입주자 단체인 전국아파트연합회(이하 전아연)는 입주자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사업주체(관리소장)의 의견만 포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아연이 지적하는 대표적인 개정안 세부내용은 주택관리업자에 대한 입주자 등의 만족도 평가 폐지다. 만족도 평가는 입주자들이 위탁관리회사와 관리소장에 대한 입주민 선택 권리를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이 평가가 폐지되면 입주자들이 이들 업체를 견제할 수 없는 것. 전아연 관계자는 30일 "기존에 문제점이 있는 부분을 현실성 있게 고치는 것이 당연한데도 국토부는 이 조항을 없애면서 입주자가 관리주체를 견제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미분양 등 입주 미완료 단지의 경우 관리주체가 입주자 대표회의를 대신할 수 있는 점과 수의계약금액을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관리주체가 입주자대표회의를 거치지 않고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권한이 강화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원일 전아연 사무총장은 "이번 개정안은 국토부와 위탁관리회사 단체와 관리소장단체의 의견만을 반영한 결과"라며 "이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국민의 70%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입주자들의 권리가 침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전아연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 이라고 해명했다. 개정안 마련 시 위탁업체 외에도 입주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것이다. 전성이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주무관은 "이 개정안은 주택관리사업자와 사업자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일부 단체만을 위해 개정안을 마련하지는 않았다"며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입주자들의 권리도 실질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족도 조사의 경우 그간 입주자의 참여율 저조로 실효성이 없어 폐지하기로 했다"며 "수의계약금액 상향 조정의 경우 그간 입찰을 하지 않아야 더 싼 계약도 규정상 200만원 이상이면 무조건 입주자를 통해 입찰을 해야하는 문제점을 시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06-30 18:27:21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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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호텔신라 면세점 사업 '제동'…주가도 '휘청'

호텔신라 2014 매출액 기준, 면세점시장 점유율 30.5% 민병두 의원 "독과점적 시장 조장 행위…공정거래법 위반"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면세점 사업을 향해 달려가던 호텔신라에 제동이 걸렸다. 호텔신라는 앞서 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HCD신라면세점이란 합작법인으로 국내 면세점 입찰 경쟁에 뛰어 들었다. 증권가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며 승승장구하던 이들 회사 주가는 예상치 못한 '독과점 조사'란 복병에 다시 뒷걸음질 치고 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 주가는 전일 대비 1000원(0.89%) 내린 11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산업은 등락을 반복하다 전날과 동일한 6만6200원으로 보합 마감했다. 호텔신라는 현대산업과 합작한 HCD신라면세점으로 면세점 입찰에 나서기로 한 지난 4월12일 이후 장중 한때 12만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HDC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선정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삼성증권은 "HDC신라면세점이 서울 시내 면세점에 선정될 가능성은 80%"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도 선정 사업자 1순위를 호텔신라로 꼽았다. KTB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관리 및 운영능력, 지리적 요건에서 경쟁 사업자 대비 우위 점수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내달 예정된 사업자 선정일까지 호텔신라에 걸림돌은 없어 보였다. 그러던 지난 17일 국회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논란이 불거져 나오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이날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롯데와 호텔신라에 신규 면세점 특혜를 허용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공정거래법 제3조와 제4조를 근거로 제시했다. 공정거래법 제3조에 따르면 상위 1개 업체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갖거나 상위 3개 업체가 7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갖는 경우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된다. 이번 서울 시내 면세점 대기업 입찰에 참여한 기업 중에서는 지난해 매출 기준 롯데(50.8%)와 호텔신라(30.5%)가 이에 해당한다. 공정거래법 제4조에 따르면 공정위는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해야하고 이를 위해 관계 행정기관장에게 필요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민병두 의원은 "관세청이 두 업체에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허가를 해준다면 명백하게 독과점적 시장구조를 조장하는 행위"라며 "공정위는 서울 시내 면세점 실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독과점적 시장구조 개선을 위해 관세청에 적극적인 시정조치 의견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공정위는 신규 면세점 운영권을 신청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독과점 실태를 확인하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입찰에 참여한 24개 기업 중 전체 점유율 8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롯데와 신라에 대해 독과점 여부를 가리는 것이 최대 쟁점이다. 한때 12만원을 호가하던 호텔신라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6.6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3000억원 이상 줄었다. 호텔신라가 신규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공정위는 면세점 시장의 독과점 구조를 방치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5-06-30 17:56:0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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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여름 휴가철 맞은 자전거株 훈풍불까?

자전거업종 지속 성장…증권사 '러브콜' 해외시장 진출 + 고가품 판매 증가 [메트로신문 김민지기자] '자전거주'가 여름 휴가철과 해외시장 진출 등의 호재에 힘입어 국내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자전거주로는 국내 자전거업계 1위 '삼천리자전거'를 비롯해 업계 2위인 '알톤스포츠'와 '참좋은레저' 등을 꼽을 수 있다. 참좋은레져는 자전거 사업부문인 첼로스포츠와 여행사업부문인 참좋은여행으로 구성된 종합레저회사다. 자전거 시장은 웰빙 트렌드 확산과 여가·레저 문화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국내 자전거 시장의 규모는 약 193만대로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연평균 2.1% 성장했고, 매출액은 약 5130억원으로 같은 기간 연평균 7.3%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전거주들의 실적과 주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자전거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인 '삼천리자전거'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런 기대감에 덕분에 이들 기업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삼천리자전거의 주가는 전일대비 2.60% 오른 2만5650원에 마감했다. 알톤스포츠와 참좋은레저의 주가도 전일대비 1.48%, 3.44% 올라섰다. 이왕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 보급률 확대와 함께 수출까지 본격화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업종 최선호주로 '삼천리자전거'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주요 이용 연령층이 10대에서 구매력이 있는 30대 이상으로 이동하면서 주요 제품군도 저가의 생활자전거에서 고가의 고급형 자전거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전거 시장의 성장과 트렌드 변화에 따라 정부의 자전거 산업에 대한 우호적 정책과 그에 따른 자전거 관련 인프라 확대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수출로 성장을 꾀하고 있는 2위 업체 '알톤스포츠', 고급자전거 시장과 여행사업부의 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참좋은레져'를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자전거 보급률(29.8%)은 선진국에 비해 낮기 때문에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유아용 세발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등의 판매가 증가하는 등 주가에 긍정적 재료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의 경영진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 진출로 인한 수익 기여는 올해 10억원 미만이지만, 2~3년 내에 해외에서 의미있는 수준의 매출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해외 진출에 노력해 온 삼천리자전거 경영진이 해외 시장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진출 노력을 시작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15-06-30 17:55:00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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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사이드] 계좌이동제 '첫발'…은행권, "집토끼 사수 '총력'"

[메트로신문 백아란기자] 모든 자동이체 계좌를 몇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조회하고 변경할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첫 발을 내딛었다. 당장 내달 1일부터 고객은 52개 금융회사에 등록된 자동이체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으며 내년 6월까지 공과금 납부와 개인간 자동 송금, 연결계좌 변경 등도 단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집토끼(기존 고객)와 산토끼(신규고객)를 잡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 내달 1일부터 계좌이동제 단계적 시행…"조회·해지·변경 가능" 30일 금융결제원은 금융위원회, 전국은행연합회 등과 손잡고 내달 1일부터 '자동이체통합관리시스템(Payinfo·페이인포)'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각 금융회사에 분산된 자동이체서비스를 은행권 공동으로 종합 관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금융회사 통합 인프라다. 고객은 7월 1일부터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19개 은행 개인·법인 계좌의 전체 자동납부 목록을 조회·해지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별도 회원가입이나 비용부담은 없다. 모든 자동이체가 자동으로 새 계좌로 이동하는 '계좌이동제(Bank Account Switching)'가 첫 발을 뗀 셈이다. 그간 주거래은행을 변경하려면 카드사, 보험사, 통신사 등에 일일이 연락해 자동이체 출금계좌를 해지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몇번의 클릭만으로 주거래 은행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우체국이나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저축은행 등 33개 금융회사는 7월 중 조회·해지 신청이 가능하다. 전체 요금기관에 대한 해지 서비스는 10월까지 마무리되며, 10월부터는 대형 요금 청구기관을 중심으로 계좌변경도 할 수 있다. 예컨대 매달 납부하던 통신요금이나 보험료, 신용카드 대금 등과 관련된 자동이체 계좌를 5영업일내 변경할 수 있는 것이다. 변경 서비스는 내년 6월 전체 요금기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밖에 자동납부와 자동송금은 내년 2월부터 인터넷뿐 아니라 일반 은행지점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 "226조 자금 대이동 전망" 한편 시중 은행들은 '계좌이동제'를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로 삼아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을 동시에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은행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가 저원가성예금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라는 점을 비쳐볼때 주거래 예금고객을 확보는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계좌이동의 주 대상인 수시입출식예금의 경우 3월 말 현재 226조3000억원에 달하는데다 법인 예금도 192조8000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뭉칫돈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금융위에 따르면 작년 동안 처리된 자동이체 건수와 금액은 각각 26억1000만건, 799조8000억원에 달한다. 1인당 월평균으로 보면 8건씩, 31만원 가량이 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은행권별로는 TF팀을 구성해 특화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금리와 수수료 혜택을 강화하는 등 주거래 고객을 위한 우대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우리은행은 본부부서 실무자들로 구성된 TFT를 통해 계좌이동제 관련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우리 주거래 고객 상품 패키지'도 판매 중이다. 이는 주거래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린 상품으로 지난 3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통장 1조원, 카드 10만좌, 대출 7000억원을 돌파했다. 고영배 개인영업전략 부장은 "급여이체와 자동이체, 카드결제 등 '주거래 고객'의 개념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우대함으로써 기존 고객도 지키고 다른 은행을 거래하던 고객도 우리은행으로 모셔올 수 있었다"며 "계좌이동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보험과 적금을 결합한 'IBK평생설계장학적금'과 최장 만기가 21년인 '평생 든든 자유적금' 등 생애주기별 차별화된 금융상품을 내놨다. 장기 고객 혜택을 높여 고객이탈을 방지하고 맞춤형 혜택을 강화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계좌이동제'를 하나의 기회로 보고 있다"며 "상황별 맞춤 금융서비스를 통해 평생 고객화를 이뤄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거래 시 포인트를 통합해 적립하는 'NH올원카드'를 출시했다. 또 TF를 통해 계좌이동제 대응안을 논의하는 한편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실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선 영업점 등 직원들에게서 나온 나온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 여부를 따져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하나카드 등에서 사용한 실적 등을 하나의 창구로 통일해 사용할 수 있는 통합마일리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해 고객을 사수하겠다는 것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결제성 계좌 유치를 위해 TF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동시에 아이디어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부터 10개 내외의 유관부서로 이뤄진 비상설협의회를 구성해 계좌이동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특히 금리나 수수료 등 가격측면의 단기 대응은 자제하고 상품과 서비스, 고객관리제도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고객만족도와 로열티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주거래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KB스타클럽제도와 더불어 차별화된 고객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제휴서비스 등 우대혜택을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계좌이동제에 대응한 개인자산관리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6-30 16:46:2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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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레이더]대림산업, 재건축·재개발 빨간불…수주 경쟁에서 밀려

[메트로신문 김형석기자]대림산업이 재개발·재건축 노른자 지역에서 연거푸 수주에 실패했다. 당초 두 지역은 타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어 기대감이 높았던 지역으로, 이번 수주 실패가 추후 시공사 선정에 악영향을 미칠 지 주목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호가든맨션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날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회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현대건설은 전체 조합원 440명(투표자 429명) 중 175표를 얻었다. 반면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각각 155표, 96표를 얻는데 그쳤다. 삼호가든3차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재건축 단지로,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지역이다. 재건축 물량은 총 835가구로, 조합분(424가구)를 제외하고도 400가구 이상이 일반에 분양된다. 특히 이 단지는 반포주공1단지, 신반포15차 등 추후 강남권에서 진행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진출의 교두보로 주목받았다. 이 때문에 건설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지난 11일 자치구인 서초구가 조합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사들에 대해 서초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대림산업은 이어 진행된 성남시 신흥2구역 재개발사업에서도 수주에 실패했다. 지난 28일 성남시청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대림산업은 1964명 중 748표(부재자투표 포함)를 얻는데 그쳤다. GS·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186표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지역은 4400여가구에 도급공사비만 6500억원에 달하는 재재발 '대어'로 꼽힌 지역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이 단지 수주를 위해 대대적인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공사비는 3.3㎡당 349만9000원을 제시해 GS·대우보다 255억원의 총 비용을 줄였다. 사업비 조달금리는 경쟁사(6%)의 절반 수준인 3.9% 고정금리를 제시했다. 또 조합원에게 각 500만원씩 무이자이주비와 별도로 이사비용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지역 조합원 수가 약 2000명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약 100억원을 이사비용으로만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인근 중1구역, 금광1구역 다른 사업지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획기적인 제안이었다. 재개발·재건축 수주액 1위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수주 실적도 다소 저조하다. 주요 건설업체의 올해 수주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림산업은 현재 3건에서 3753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이는 GS건설(3조3845억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 이 밖에 롯데건설(1조3595억원), SK건설(4540억원)보다도 적은 수주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림산업이)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다 보니 타 건설사의 견제가 심했던 것으로 안다"며 "이번 수주 실패가 바로 추후 진행되는 지역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삼호가든3차의 경우 현대건설이 새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우리보다 더 간절했던 것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신흥2구역의 경우 최근 인근에 진행 중인 금광1구역을 따낸 만큼 이번 수주 실패가 추후 입찷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15-06-30 15:55:29 김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