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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야 정보야?…분양 홍수 속 온라인 광고 '주의보'

뉴스·블로그·카페 등 포털 전 카테고리 활용 온라인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발품 팔아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의 분양물량이 예고되면서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비교적 비용은 저렴하면서 접근성과 전달성은 뛰어난 온라인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 정보를 가장한 광고인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바이럴 마케팅'이 저비용 고효율 홍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식품·화장품·가전제품 등 생활밀착형 상품에서 주로 활용되던 바이럴 마케팅이 최근 1~2년 사이 분양시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것. 범위도 다양화됐다. 예전에는 중개업소나 영업사원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이 일만 따로 하는 대행사가 뉴스·카페·지식인 등 포털사이트 내 모든 카테고리를 활용하고 있다. 어떤 경로로 검색을 하더라도 해당 상품 관련 정보가 노출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셈이다. 문제는 이들 업체에 의해 만들어진 광고·홍보글을 보고 수요자들이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데 있다. 특히 기사 형식의 상업광고인 '인포머셜'은 각종 포털 사이트의 뉴스로 제공돼 실제 기사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 예컨대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부동산3법'을 치면 '신대림2차 신동아 파밀리에 부동산 3법 통과 호재주목', '부동산3법 효과, 프리미엄 기대되는 알짜 당산역 롯데캐슬 잡아라', '부동산3법 효과, 화성 남양 명품 입지 양우내안애 계약 문의 늘어', '부동산3법 통과…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등 관심 높아지나?' 등의 기사가 줄줄이 검색된다. 부동산3법 통과로 부동산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민간분양 아파트의 분양가가 오를 수 있다는 등의 기존 뉴스들을 짜깁기해 해당 아파트를 광고하는 내용들이다. 기자 이름조차 없이 온라인팀, 미디어팀 등으로 올라오며 분양업체가 말하고 싶은 정보를 객관성 없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대부분이다. 블로그와는 달리, 상업적 성격이 짙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카페나 지식인도 일방적인 홍보글이 넘쳐나긴 마찬가지다. 여러 개의 아이디를 가지고 실수요자 또는 투자자인 것처럼 질문을 올리고 전문가인양 해당 상품을 추천하는 답변을 달거나 경쟁 상품을 깎아내리는 글을 올리는 식이다. 바이럴마케팅사의 한 관계자는 "분양업체가 원하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뉴스는 물론, 카페, 블로그, 지식인 등에 우리가 작업한 내용이 상위에 노출되도록 할 수 있다"며 "상위 노출 노하우를 얼마나 많이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업체와의 계약 단가가 달라진다"고 귀띔했다. 갈수록 바이럴 마케팅 기법이 교묘해지고 있지만 불법행위가 수반되지 않을 경우 법적 제재가 어려운 실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정보과 관계자는 "돈을 주고 산 아이디로 글을 올릴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법 등의 위반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하다"면서도 "이 같은 불법행위가 없었다면 단순히 광고글을 올린 사실만으로 처벌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무분별한 광고·홍보를 제재하는 법적 장치도 마련돼야겠지만 수요자 스스로도 온라인 정보에만 의존하지 말고 직접 발품을 팔고, 전문가나 주변 중개업소의 얘기를 듣고 종합하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5-01-25 14:53:03 박선옥 기자
지난해 채권등록 312조408억…전년보다 2.3% 증가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채권등록규모가 312조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발행유형별로는 금융회사채가 62조545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특수금융채(58조5232억원), 일반특수채(47조1891억원), (일반회사채 45조4983억원), 파생결합사채(33조2083억원), 유동화SPC채(22조2140억원), 양도성예금증서(18조1937억원), 국민주택채(12조4474억원), 지방공사채(7조6084억원), 지방채(4조6113억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발행 증가율은 파생결합사채가 258%로 가장 많이 늘었고 국민주택채(18.7%), 지방채(4.4%), 유동화SPC채(4.2%), 금융회사채(3.3%) 등이 뒤따랐다. 반면 일반특수채는 19.4% 감소했고 양도성예금증서(-17.7%), 일반회사채(-6.8%), 특수금융채(-4.9%), 지방공사채(-3.2%) 등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등록발행채권의 모집유형별 규모는 공모 258조4247억원, 사모 35조4224억원으로 공모가 전체의 87.9%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모집유형별 증가율은 사모채권이 89.5% 증가한 반면에 공모채권은 2.1% 감소했다. 지난해 외화표시채권의 등록발행금액은 4조2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4% 증가했다. 이 중에서 달러표시채권은 3조8607억원 발행으로 전년보다 164.5% 증가한 반면, 엔화표시채권은 발행되지 않았다. 지난해 위안화표시 채권과 CD가 처음 발행됐다. 위안화표시채권은 우리은행과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에서 각 1건씩 총 663억원이, 위안화표시CD는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에서 11건, 총 3101억원이 발행됐다.

2015-01-25 14:28:51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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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이대, 신촌 사이에 두고 상권 온도차 극심

요우커 효과? 홍대엔 활기…이대엔 그나마의 숨통줄 신촌역을 사이에 두고 홍대입구역과 이대역 상권의 온도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이대 상권의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상가의 지난해 4분기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17.2% 상승했다. 반면 이대 상권의 경우는 같은 기간 12.2% 하락했다. 홍대는 서교동 카페거리·연남동·상수·합정에 걸쳐 상권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대형 쇼핑센터와 문화시설이 들어서며 글로벌 상권으로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홍대 인근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대형 업체의 매장이 잇달아 들어서며 복합 문화지구의 면모를 갖추게 되자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다"며 "상가 임대료가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변 상권이 커지는 추세"라며 "공실이 많지 않고 물량이 나오면 금방 빠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이대 상권의 경우 이화여대 정문 왼쪽으로 나 있는 화장품 업종 밀집 지역 외에는 상권의 모습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 찾은 이 지역 상가에는 한 집 걸러 한 집 꼴로 임대 문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점포 매물은 계속 누적되는 상황이고 하루 1000~1500명 방문했던 중국 관광객 수도 점차 줄고 있는 실정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이대 상권에 기반한 업종이 인근인 홍대로 거의 뺏기거나 흡수됐다. 최근 중국 관광객 수요로 일부 회복세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안정적인 수요는 아니다"며 "상권에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 뿌리부터 체질 변화를 하지 않는 이상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 인근 한 부동산관계자는 "이대 상권에는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있다. 특히 이화여대 제2기숙사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기숙사를 포함 지하몰 내 식당부터 편의·문화시설을 다 갖추고 있어 인근 상가는 속수무책"이라며 "이대 학생들이 상권 수요의 40~50%를 차지 한다. 원룸·고시텔 등 주거임대를 시작으로 상권이 죽어 갈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다른 부동산중개업자는 중국 관광객 효과를 보는 지역으로 이대가 꼽히는 것도 극히 일부 업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광객 효과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대형 업체 위주의 화장품 가게 밖에 살아 남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2015-01-25 14:26:49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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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연금 세액공제 전환 이후 가입건수 '절반'에도 못미쳐

보험硏, "중산층 가입 증가 위한 세제혜택 늘려야" 정부의 개인연급의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자 신규가입건수가 급속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선진국보다 개인연금 가입률이 낮은 만큼 사적안전망 강화를 위해 공제율 재조정과 소득계층별 차등화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보험연구원의 '연말정산 논란을 통해 본 연금 저축세제 개선 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4분기 생명''손해보험 개인연금저축 신계약 건수는 31만4339건에 달했다. 하지만 개인연금 납입액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이 발표된 2013년 2분기에는 7만8366건으로 4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특히 총 소득이 5500만원 안팎인 중산층 가구의 경우 일부 소득공제를 감안하더라도 세제적격개인연금 납입액에 대해 최소 3% 최대 12%의 세제혜택 감소가 발생한다. 개인연금을 통한 노후보장 여력이 있는 중산층 연금가입에 감소효과는 큰 반면, 이전 보다 많은 혜택을 받게 되는 저소득계층의 가입 효과는 적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사적 연금의 가입율 하락은 정부의 노후보장정책과는 부합하지 않는다. 당초 정부는 개인연금 기여금에 대한 공제상한을 확대하고 퇴직연금을 의무화하는 등 사적연금을 활성화해 공적연금을 보완토록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세액공제를 통한 과세형평성 제고는 옳은 방향이나 세제적격개인연금에 적용하고 있는 12% 공제율은 소득수준별 세율을 감안 할 때 낮은 수준"이라며 "소비자 행동을 고려했을 때 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계층인 중산층의 세제혜택이 줄어들지 않는 수준으로 세액공제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세 부담이 늘지 않는 기준 소득 계층인 5500만원 이하 가구의 개인연금에 대한 세제혜택이 줄어들지 않는 수준인 세액공제율 15% 이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중산층 이하 계층에 높은 수준의 세액공제율을 제공하는 방식의 차등적 공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15-01-25 14:25:54 김형석 기자
증권사 연초 어떤 다짐했나

대신·NH투자證 '새해 결의대회' 열어 전 임직원 한데 모여 한해 사업방향 확인 증권사들이 연달아 새해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연초 기강 잡기에 나섰다. 회사의 경영철학을 증권사 임직원이 함께 공유하면서 올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2015년 전략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회사의 전 임직원이 한 데 모인 것은 3년 만이다. 이 자리에서 대신증권은 올해 사업방향으로 리서치센터의 전망을 단기적이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바꾸고,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플랫폼과 생애주기에 따른 WM(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가령 향후 미국 시장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 관련 상품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단기적인 관점에서 시황을 분석하고 종목을 추천했다면 앞으로는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자산관리와 연결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2일 여의도 본사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올 들어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통합으로 탄생한 NH투자증권은 이 자리에서 '원 컴퍼니'를 강조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통합 이후 처음 갖는 결의대회이므로 무엇보다 두 회사간 조화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통합 증권사 출범 이전부터 등반과 식사, 워크샵 등 직원들간의 동질감을 높이는 행사를 벌여 왔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매해 범농협 차원에서 강조하는 청렴회사 구현과 정도경영 실천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또 앞으로 고객 중심의 문화를 강화할 방침도 밝혔다. 이들 증권사는 신년 등반 등의 행사 형태로 결의대회를 대체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의례적이라면 별다른 행사 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며 "결의대회를 열었다는 것은 임직원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한해 사업방향을 다짐하고 의식을 고취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25 14:25: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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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코넥스 연초 '고공행진', 어떤 종목들 강했나

코스피 대형주 약세에 중소형주 주목 코스닥 시총·코넥스 거래대금 '사상최대' 코스닥과 코넥스시장이 연초 상승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수년째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시장과 달리, 코스닥은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현재 154조2000억원으로 지난 15일 기록한 153조8000억원의 기록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거듭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날 582.27(종가)로 올 들어 최고치를 갈아치운 동시에 최근 1년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이에 따라 600선 돌파 기대감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켰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강세에 대해 코스피 대형주 약세에 따른 반사급부로 중소형주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또 정부의 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소위 '1월 효과'로 인한 상승 탄력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많다. 연초(1월 2일~22일)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신라섬유(221.98%)였다. 신라섬유의 주가는 연초 3525원에서 지난 22일 1만1350원으로 3배 넘게 뛰었다. 이어 휴메딕스(111.06%), 씨씨에스(96.60%), 아이티센(90.25%), 용현BM(84.96%), 3S(82.05%), 백금T&A(81.99%), 파티게임즈(80.81%) 등이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이 많이 사들인 코스닥 종목을 보면 다음카카오(19.34%)가 1위를 차지했고, 컴투스(26.20%), CJ E&M(4.45%), 와이지엔터테인먼트(9.73%), 위메이드(22.49%), 에스엠(8.09%), 오스템임플란트(13.74%), 마크로젠(22.09%), NEW(22.71%), 파트론(9.79%) 등이 뒤따랐다. 중소·벤처 전문 증시인 코넥스시장도 날개를 활짝 펼쳤다. 코넥스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 22일 현재 48억2000만원으로 지난 2013년 7월 개장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직전 거래대금 최고치는 지난해 11월 4일 25억5000만원이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코넥스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늘어났다. 시장에 온기가 돌면서 기관의 매수세도 이어졌다. 연초 코스닥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스탠다드펌(20%), 엔지켐생명(19.30%), 아이진(-7%), 엘스트로(22.4%), 베셀(9.14%) 등이었다. 특히 엔지켐생명과학, 아이진 등의 높은 기술력의 바이오 업체들이 높은 순위를 점한 것이 눈에 띈다. 거래대금 상위 5위는 엔지켐생명과학, 스탠다드펌, 아이진, 엠지메드, 베셀이었다. [!{IMG::20150125000037.jpg::C::320::코넥스시장 연초(1월 2일~22일) 거래량, 거래대 금 상위 종목 순위 /한국거래소 제공}!]

2015-01-25 14:24:01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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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자금, 국내 증시에 얼마나 들어올까?

유럽계 자금, 국내 증시에 얼마나 들어올까? ECB 대규모 양적완화…최대 40조원 유입 기대 유럽중앙은행(ECB)이 '서프라이즈' 수준의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한국 증시에도 유럽계 자금이 대거 들어올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ECB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오는 3월부터 적어도 내년 9월까지 국채 매입 등을 통해 매월 600억 유로씩 유동성을 공급하는 전면적 양적완화를 실시하기로 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 3월부터 매월 600억 유로(약 75조4000억원)씩 19개 회원국 국채 등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기존 0.0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양적완화 규모였다. 이로써 ECB는 예상치인 5000억~6000억 유로의 두 배 수준의 국채 매입으로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내년 9월까지 시행될 ECB의 양적완화를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약 1400조원 정도다. ECB는 미국·영국·일본에 이어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네 번째로 양적완화를 실시하게 됐다. 또 ECB는 물가상승률을 2%로 묶는 중기 목표를 기준으로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물가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사실상 기한을 두지 않고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수준의 양적완화는 한국 증시와 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단 유럽계 자금이 대거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ECB가 푸는 유동성 중 한국 경제 비중을 감안하면 40조원 유입을 예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단순하게 유럽계 자금이 한국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만큼 유입된다면 40조원 수준이 한국으로 들어올 수 있다"며 "이는 월간 2조원 정도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부담을 일부 덜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로화 약세로 캐리 트레이드 자금도 늘어날 전망이다. 캐리 트레이드는 싸게 차입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기법을 말한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ECB의 유동성 확대가 유로화 캐리 자금 이동을 촉진시켜 국내 자본시장으로 유럽계 자금이 들어올 것"이라며 "ECB의 양적완화가 유로존의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면 국내 경제에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코스피는 유동성 확대와 외국인 수급 개선에 힘입어 대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ECB의 이번 양적완화가 장기적으로 위험 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주요국간 '환율 전쟁'이 격화되면 궁극적으로 세계 경제에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로화 가치 급락으로 주요국이 경쟁적으로 자국 통화 약세를 위한 통화부양 조치를 강화하면서 환율전쟁이 격화될 여지가 높다"고 진단했다.

2015-01-25 14:22: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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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경영전략회의 보니…'혁신선도-영업력강화-신뢰구축'으로 요약

은행권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혁신'과 '변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주요 은행들은 행장과 임원, 지점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 한해 영업방향과 목표 등을 공유하는 '2015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략회의의 공통분모에는 혁신과 변화, 핀테크와 기술금융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영업력 강화가 담겨 있다. 저성장 등 대내외 금융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초첨을 맞춘 것이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전국 지점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행장은 특히 "계좌이동제를 앞두고 평생고객화는 IBK가 1등 은행이 되기 위한 강력한 무기"라며 "이를 위해 고객의 상황별 맞춤 금융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핀테크 등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하자"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수익창출력 제고 ▲기술금융 선도지위 강화 ▲핀테크 산업 주도 ▲조직과 신채널 전략 수립 등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고객 응대 기본원칙으로 정확·정직·정성을 제시한 '3정 혁신활동'을 선포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했다.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가진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24·365 혁신 프로젝트'를 통한 영업력 확대를 내놨다. 이 행장은 "고객과 국가를 위해 강하게 혁신하는 강한은행이 되자"며 "'24·365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금융과 핀테크로 금융산업을 선도하고, 금융관행 혁신을 통한 금융소비자 보호와 핵심고객, 우량자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4·365프로젝트'는 ▲성공적인 민영화 ▲금융산업 혁신선도 ▲글로벌 시장확대라는 3가지 경영미션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혁신 전략, 5대 목표, 24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 행장은 또 "고객관리에 철저한 스웨덴의 한델스방켄과 미국의 웰스파고 은행을 벤치마킹 삼아 임직원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영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지주 차원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는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게 언급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지난 2일 경영진 워크숍을 통해 "저금리, 저성장 시대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어 금융권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며 "금융권이 위기의식을 갖고 경영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윤 회장은 "경영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어 국민은행도 당면한 여러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너무 서두르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경영활동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통합을 넘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선포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1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하나카드 등 그룹 관계사와 해외현지법인 직원 등 1만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위대한 상상(上上), 출발! 2015'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 회장은 "올해는 통합을 넘어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가자"며 "직원과 고객이 행복하고 사회가 행복한 금융, 모두를 위한 '행복한 금융'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직원의 성장과 자세 변화에 대한 중요성도 지적됐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실천하는 신한, 함께하는 성장'을 제시하며,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 회장은 지난 9일 그룹사 CEO와 임·부서장 600명이 참석한 '2015년도 신한경영포럼'에서 "직원들의 실천은 부서장이 실천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지고, 부서장은 경영진의 실천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신한을 이끌어가는 핵심 축인 임원, 부서장들이 신한 문화의 영웅이 되어달라"라고 주문했다. NH농협금융 또한 임종룡 농협금융회장과 김주하 은행장 등 자회사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윤리경영 실천을 서약했다. 이날 임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으로 '수익성 개선'과 '윤리경영 실천'을 꼽으며 "고객과 약속한 IT시스템 안정성 제고와 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새로운 신뢰를 구축하자"고 역설했다. 그는 "명실상부한 4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한 농협금융의 위상과 농업·농촌을 위한 수익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필요하다"며 "농협금융의 모든 역량을 수익성 개선에 우선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밖에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은 "올해는 경남은행을 BS금융그룹의 새 가족으로 맞이한 후 처음 맞는 해로 부산은행과 투뱅크 시너지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와 함께 정도경영과 고객만족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성 회장은 영업점장들에게 트레킹화를 선물하며 "열심히 뛰어 달라"고 주문했다.

2015-01-25 14:21:56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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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2신도시 이달 말 2802가구 첫 입주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가 조성 7년6개월여 만에 입주를 시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30일 EG더원 아파트 642가구를 시작으로 계룡리슈빌, 금성백조 예미지, 동탄센트럴자이, 모아미래도 등 5개 단지 2802가구가 이달 집들이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동탄2신도시는 LH가 총사업비 16조1144억원을 투입,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청계리 일원 2401만5000㎡(726만평)에 11만600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달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1만6535가구, 내년 8022가구, 2017년 이후 7만18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LH는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화성시 등과 협조해 직행 좌석버스, 지하철역 연계 시내버스 등 21개 대중교통 수단을 마련했다. 내년 상반기 수서∼평택간 수도권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지방으로의 접근성도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작년 말 입주지역의 상하수도와 전력, 지역난방 등 기반시설의 설치가 완료됐으며 지구대, 동사무소 등 행정기관는 이미 운영 중이다. 또 공영유치원 3곳과 초등학교 8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도 건축이 마무리 단계라 올해 1학기 전·입학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국토부, 화성시와 함께 입주종합상황실을 개설해 초기 입주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며 "민원이 제기되기 전 미리 불편 사항을 찾아 조치해 입주 만족도가 높은 신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01-25 14:09:52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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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용 의원 "기술금융 대출액 절반 수도권에 집중…실효성 의문"

기업의 기술력만을 믿고 대출을 해주는 '기술금융' 대출액의 절반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기술금융' 대출의 지역격차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권 기술금융 대출 취급현황'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기술금융 대출액은 62.8%(5조 5,412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사업체 비중인 47.22%를 상회하는 규모다. 반면 전체 사업체의 10.5%를 차지하고 있는 호남지역의 대출액은 5.2%(4,620억원)에 불과했다. 특히 강원도와 제주지역은 4.92%의 사업체가 있음에도 대출액은 1%(616억원)도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 평균 대출액도 수도권이 가장 높았다. 수도권의 1계좌(사실상 기업별 구분)당 평균 대출액은 6억6100만원으로 전국 평균 대출액인 5억5600만원보다 약 1억500만원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영남 지역이 6억4400만원, 충청이 6억800만원 순으로 나왔으며 호남은 4억3600만원, 강원·제주는 2억8000만원으로 평균치를 하회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신용도는 낮지만 기술력이 높은 기업들을 발굴하고자 정책 금융 취지로 시작된 기술금융이 기존의 대출과 마찬가지로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기술금융 실적을 20조까지 끌어올리는 등 소규모 기술업체를 지원해 경제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정책목표를 제대로 실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기술금융은 기술력을 가진 신생기업을 키우려는 의도인 만큼 기술력을 가진 업체라면 지역에 관계없이 정당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기술금융대출 역시 기존처럼 수도권 쏠림현상이 확인된 만큼, 지방 기업의 차별이 있었는지에 대해 추후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2015-01-25 12:52:25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