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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세 플러스 포럼] 정재훈 KB부동산 박사 "부동산 양극화 지속...주변 지역 동조화 주목해야"

"지금 국내 부동산 시장은 N자형으로 가고 있다. 서울 집값의 양극화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떤 지역들이 N자형으로 동조화될지 살펴보고 투자해야한다." 정재훈 KB국민은행 부동산사업부 수석차장은 17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2'에서 양극화된 국내 부동산 시장을 진단하고, 향후 부동산 투자시장을 전망했다. 정 차장은 "전국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전국 단위로는 하락했지만, 서울 전체는 상승했다"며 "하지만 시세총액 상위 20위권과 선도 50위권 지수는 작년 3월부터 이미 상승해 왔다"고 분석했다. 다만 서울 내에서도 강남에서부터 서초 지역 등 일부 지역이 부동산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고 짚었다. 정 차장은 "서울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들도 있다"면서 "지금은 긴축의 시대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들을 위주로 오르고 있지만 나머지도 시간이 지나면 다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 지역의 상승 흐름이 주변으로 번지면서 동조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 차장은 "반포에서부터 시작된 상승장이 이제는 과천, 분당, 동탄 방향까지, 그리고 지금은 경기 이남 쪽으로 동조화되고 있는 게 목격됐다"며 "현재 고가로 선호되는 아파트들은 올랐고, 이들의 온기가 주위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남권에서는 주축이 되는 목동의 상승이 평촌, 김포·검단까지 갈 것인지, 서북쪽에서는 성동구·광진구의 오름세가 구리, 다산 그리고 별내까지 흘러갈지 주목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더불어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는 상승 흐름이 발견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상승하지 않고 있다는 말도 맞다'고 평가했다. 특히 5대 광역시에 대해서도 최근 상승세를 보인 적이 없다고 짚었다. 정 차장은 "부산·대구 등의 상황이 안 좋고, 상승 회복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부산 동래구의 경우, 입주 예정 물량인 4000가구가 투하됐을 때 전세시장을 초토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약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들의 미분량 물량, 매매가격 하락세 등이 해소돼야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부연이다.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거래량 레벨업'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하락장에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빚을 내 집을 산 사람)'들이 무리하게 추격매수하는 것은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제2금융권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요인이 전이됐을 때 부동산 시장 조정 가능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잔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 시 미·중 대립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 등을 꼽았다. 정 차장은 "부동산 시장은 사이클이 존재하기 때문에 준비가 됐을 때 매수하는 것이 좋고, 과도한 추격매수를 하게 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는 맞지만 추세적으로 빠르게 이뤄지긴 어려운 만큼 무리한 대출을 통해 집을 구하지는 않는 게 좋다"고 제언했다.

2024-07-18 14:08: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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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세 플러스 포럼] 이장규 대표 "국내 증시. 유리천장 깨고 박스피 탈출해야 할 때"

"'줄탁동시(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 어미 닭은 밖에서, 병아리는 안에서 쪼아 껍질을 깨뜨리는 것)라는 말이 있다.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정부와 금융당국,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등은 외부에서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기업은 주주친화적 경영을 할 때다."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4 100세 플러스 포럼' 축사를 통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당위성을 이 같이 표현했다. 이 대표는 "꾸준히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미국 증시와 달리 한국 증시는 자본시장의 유리천장을 깨지 못하고 박스피에 갇혀 있다"며 "정부가 공들여 진행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은 그 유리천장을 깨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업들 역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고려해야 할 때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기업은 거버넌스를 개선해서 주주에게 더 많이 배당하고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은 장려해야 하되, 물적 분할 등 주주에게 손해를 끼치는 결정은 지양해야 한다"며 "기업 내부에 유보금을 쌓아두는 기업주의 심정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투자도, 배당도 제대로 못하고 돈이 돈을 못 벌게 하니 자기자본수익률(ROE)이나 자산수익률(PBR) 등 투자지표가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증시가 선순환 궤도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 대표는 "밸류업으로 증시가 10%만 상승해도 시가총액은 260조원이 증가한다. 박스피 탈출이 본격화되면 베이비부머 등의 신규 자금 유입이 늘어나 증시도 선순환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며 "이 포럼을 통해 박스권 100세시대 재테크의 새 지평이 열리길 기원한다"라고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18 13:58:5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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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세 플러스 포럼] 이채원 의장 "밸류업, 코스피 5000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이끈다"

"밸류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코스피 지수 5000을 넘어서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이끌 것이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은 17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2'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 의장은 이 날 'New Era, New Paradigm(새로운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경제·사회 변화의 흐름을 짚었다. 강연에 따르면 저금리·디플레이션이 지속되던 경제 흐름은 고금리·인플레이션 시대로 변화했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인 패러다임의 변화다. 과거 군사력과 권력 즉 힘이 지배하던 세상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대세가 되며 돈이 득세하는 세상으로 변화했다. 그러면서 사회는 불평등과 빈부 격차가 심해지는 위기를 맞았다. 새로운 대안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이제는 '도덕'이 지배하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이 의장은 "ESG 경영이 중요해지고 착한 기업이 각광을 받는 '도덕이 지배하는 척'하는 세상이 오고 있다"며 "이제는 지배구조의 개선 의지가 있고, 주주를 위한 배당을 늘리는 기업들이 주목을 받는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 정부가 제시한 '밸류업 프로그램' 역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의장은 "정부가 제시한 밸류업 프로그램은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는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에 이미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밸류업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가 많지만 밸류업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고 장세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에서 상장주식 22조90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98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국 주식은 지난해 이익 성장이 가장 부진한 시장 중 하나였지만 올해 EPS 증가율 68.93% 로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턴어라운드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의장은 현재 정부와 야당이 추진 중인 세법 개정과 상법 개정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정부는 배당 분리과세, 상속세 인하 등 세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야당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투세 유예와 함께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은 기업에 채찍 역할을 하고, 세법 개정은 기업에 당근 역할을 한다"며 "이 당근과 채찍이 실질적으로 균형있게 실행된다면 코스피 지수는 5000도 기대할 수 있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가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2024-07-18 13:48: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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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세 플러스 포럼] 이복현 금감원장 "밸류업의 목적은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조성"

"'밸류업 프로그램'의 목적은 국내 기업과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의 성장을 투자자의 재산 증식으로 연결시키는 것. 그리고 투자자는 증식된 재산을 기업에 재투자하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시키고자 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열린 '2024 100세 플러스 포럼' 축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 지배구조 개선, 세제 개편 등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매력적인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준다면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국민 재산 형성의 안전망으로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100세 시대에 들어선 만큼 국민들의 노후 대비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 원장은 "국민들의 평균 금융자산 비중은 전체 가계 자산의 36.8%로, 60%가 넘는 미국·일본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금융자산의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예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투자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2.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금융자산을 보다 확대해 나갈 뿐만 아니라 수익성이 낮은 예금에 집중하는 대신 투자상품 등 다양한 금융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해 자산 수익성을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며 "이번 포럼이 금융 자산과 연금을 축적하는 현명한 투자 방향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18 13:41: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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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국내 가상자산 업계 최초 '투명성 보고서'

두나무는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비트의 노력을 담은 '업비트 투명성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투명성 보고서는 정부·수사기관이 요청한 이용자 정보와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 등을 담은 문서다. 산업 내 투명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호를 위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두나무는 오는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맞춰 첫 투명성 보고서를 선보였다. 이번 보고서에는 두나무의 선제적인 내부 규정과 이상 거래 모니터링 현황, 기관의 데이터 요청 대응 현황 등이 담겼다. 보고서는 크게 두나무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내부거래) 금지를 위한 노력 ▲시세조종 행위 금지를 위한 노력 ▲부정 거래 행위 금지를 위한 노력 ▲고객 위험평가제도(KYC) 운영 현황 ▲업비트 거래지원 관련 정책 ▲업비트 개인정보보호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 두나무는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법령보다 강화된 내부 자율규제를 시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령 제10조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 임직원은 자사 서비스를 통해 가상자산을 매매·교환할 수 없다. 회사는 법령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 임직원의 직계 혈족까지 업비트 내 가상자산 매매·교환 행위를 제한 중이라고 자평했다. 이는 거래 질서 공정성 유지와 투자자의 신뢰 제고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보고서에는 업비트 내 시세조종 행위를 금지하기 위한 '시장감시 시스템(UMO)'도 담겼다. UMO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강화되는 가상자산거래소의 시장감시 의무를 수행하고자 구축됐다. 불공정거래 모니터링을 위한 주문과 호가 정보 매칭 등 구현이 어려운 필수 요소를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두나무는 UMO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와 공유했다. 두나무는 투명성 보고서를 매년 공개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업비트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 게시된다.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가상자산시장의 안정과 이용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운영 중"이라며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의 핵심은 '투명성'으로, 업비트는 투명한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7-18 12:39: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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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가계 순자산 2억4427만원…국민순자산 2.1%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의 부를 의미하는 국민순자산은 2.1% 증가했지만 1년전(3.1%)과 비교해 증가폭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순자산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토지자산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 4427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6% 증가했다. 자산 중 부동산 가격은 떨어졌지만 주가 반등으로 금융자산이 늘었다.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순자산은 2경 3039조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72조원(2.1%) 증가했다. 2022년 증가폭(688조원·3.1%)과 비교하면 증가세는 둔화한 수준이다. 국민대차대조표는 국민경제 전체를 대상으로 매년 말작성하는 일종의 재무상태표다.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가 이제껏 쌓은 자산을 현재 가격으로 평가해 이른바 국부의 규모를 계산한다. 국민순자산의 증가폭이 둔화한 이유는 비금융자산 중 토지자산의 감소세가 지속된 영향이 컸다. 토지자산은 2022년 1경2132조원에서 2023년 1경2093조원으로 38조원 감소했다. 토지자산은 비금융자산의 55%, 전체 국민순자산의 52%를 차지한다. 토지자산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가격 하락이 자산 증가세를 둔화시켰다는 설명이다.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순자산은 1경 2632조원으로 1.7% 증가했다. 주택자산(-147조원·-2.3%)을 중심으로 비금융자산이 0.4% 줄었지만, 주가반등으로 금융자산이 4.7% 늘었다. 순자산 구성내역을 살펴보면 주택이 50.3%로 가장 많았고, 주택이외 부동산이 25.2%, 현금 및 예금이 19.1%, 보험 및 연금이 11.5%를 차지했다. 주택과 주택이외 부동산을 포함한 부동산 비중은 75.5%다. 우리나라 가계자산을 포함한 국부가 부동산 경기에 좌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가구당 가계 순자산은 5억7855만원으로 1년전(5억7561만원)과 비교해 0.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민대차대조표 통계에서는 가계부분만을 따로 추계하지 않기 때문에 가구당 순자산 추정액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 전체 순자산(1경2632조원)을 추계 가구수로 나눈 값을 말한다.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4427억원으로 1년전(2억4039만원)과 비교해 1.6% 증가했다.

2024-07-18 12:13: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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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3년만에 '희망퇴직' 실시...'인생2막' 지원

KB손해보험이 3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KB손해보험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변화에 적합한 인력 구조를 통해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기업가치를 실현하고 직원에게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희망퇴직은 오는 19일부터 희망자를 접수 받아 7월 31일자로 퇴직 발령 예정이다.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만에 실시하는 이번 희망퇴직으로 KB손해보험은 새로운 인재를 채용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젊고 역동적인 환경으로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만 45세 이상 및 근속연수 10년 이상 직원 ▲근속연수 20년 이상 직원인 경우다. 임금피크제 기진입자 및 예정자도 포함된다. 희망퇴직 조건은 월급여(연급여의 1/12)의 최대 36개월 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추가로 생활안정자금, 전직지원금 또는 학자금, 본인 및 배우자 건강검진비 지급과 희망에 따라 재고용(계약직)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재고용(계약직) 프로그램은 회사 근무 경험을 토대로 도전의식을 갖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직무로 구성된다.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재고용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인력구조의 고령화, 고직급화가 가속화 되고 있어 신규채용 감소 및 승진급 적체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결국 이러한 인력구조 하에서는 조직의 역동성이 낮아지고 직원 개인의 동기부여가 약화되어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활기있고 역동적인 인력구조를 위해서 희망퇴직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7-18 11:08: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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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신한카드·KB국민카드

NH농협카드가 해외 결제 특화카드를 출시했다. ◆ 조건 없는 무제한 캐시백 NH농협카드는 'NH트래블리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자동 충전 서비스를 탑재했다. 외화 잔액이 부족하면 기존 원화계좌에서 자동 환전한다. 출시일 기준 환전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EUR) 등 20종이다.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MTR)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 세계 가맹점 400곳에서 결제 금액의 최대 10%를 캐시백한다. 공항 라운지 혜택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더라운지(The Lounge) 앱을 통해 연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제한 캐시백 기능을 담았다. 국내 가맹점 이용 금액의 0.2%를 돌려준다. 이어 NH페이로 결제하면 0.3%,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대중교통 항목은 0.6%를 캐시백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 이용에서도 강점이 있는 NH트래블리체크카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아이돌그룹 뉴진스와 함께 하남 스타필드에 진출한다. ◆ '쉽고 간편하게 누리는 페이 세상' 신한카드는 하남 스타필드에 '쏠(SOL)로 탈출'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쏠(SOL)로 탈출' 영상에는 뉴진스가 신한쏠페이 세상에 도착해 편리한 서비스를 누리는 모습을 담았다. 팝업스토어 배경은 뉴진스가 광고 속에서 도착한 신한쏠페이 세상으로 채택했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간편결제 서비스 체험 시설을 구축한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SNS 인증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신한카드X뉴진스 포토 아코디언'을 선물한다. 홀로그램 필터를 통해 뉴진스 멤버들이 광고에서 착용한 토끼 헬멧도 착용할 수 있다. 이어 신한쏠페이 세상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달 광고 영상과 쇼츠 영상을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유튜브 조회수는 누적 1000만을 넘겼다. KB국민카드의 KB페이 6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 ◆ 쇼핑·여행 고객 400만 달성 KB국민카드는 앱 통합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 수 809만명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단기간 사용자 수 추이를 나타내는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도 증가세다. 지난달 DAU 167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36만명) 대비 22.7% 상승했다. 서비스 사용시간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8.2분에서 14.2분으로 6분가량 늘었다. 이어 지난해 10월 운영을 시작한 KB페이 쇼핑·여행 서비스 가입 고객은 이달 초 기준 400만명을 돌파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비금융 콘텐츠 확대 노력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7-18 10:35:5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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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리서치]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실패를 통해 혁신"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의사로 일하다 기업인의 길을 걷게 된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신 의장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라는 두 번의 험난한 파고를 넘었다. 그리고 교보생명의 내실 성장을 주도해 왔다. ◆ 산부인과 의사, 내실경영 '산파'로 신 의장은 1996년 11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직을 뒤로 하고 교보생명 부회장에 취임했다. 당시 암투병 중이던 선친 신용호 창립자의 간곡한 권유에 따른 것이다. 신 의장은 18년 동안 입었던 흰 가운을 벗고 '인생 2막'을 시작했다. 4년 뒤인 2000년 5월 교보생명 대표에 올라 최고 사령탑을 맡았다. 그해 교보생명은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었다. 외환위기 여파로 수년간 떠안은 자산 손실만 2조3869억원에 달했다. 순손실 규모만 2540억원이었다. 신 의장은 '수술대'에 오른 교보생명에 메스를 꺼내들었다. 당시 보험업계는 허울 뿐인 외형 경쟁 탓에 부실 계약 사례가 만연했다. 설계사와 영업소장이 합심해 가공 계약을 체결하고 수당만 받아 바로 해약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신 의장은 불법적인 영업 관행에 마침표를 찍고 매출 경쟁이 아닌 교보생명의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 '정도'를 벗어나는 것은 그가 추구하는 경영 철학과 결이 맞지 않았다. 수입보험료 확대가 아닌 고객을 앞세운 퀄리티 경영, 내실 경영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2011년엔 보장 유지에 초점을 맞춘 '평생든든 서비스'를 선보이고 고객 중심 경영을 한층 강화했다. 재무설계사들이 고객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현재 가입 중인 보험상품의 내역을 직접 설명해주고 놓친 보험금이 없는지 확인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고객서비스 방식이었다. 신 의장은 "의대 교수를 하다가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평생 생보업에 종사하게 된 제 운명을 그 무엇보다 보람 있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도와주는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는 가장 아름다운 금융제도이다"라고 말했다 ◆ '인본주의적 지속가능경영' 선친 때부터 이어온 '국민교육 진흥'이란 창립 이념과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 '인본주의적 지속가능경영'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기업의 존재 이유를 '사회적 책임(CSR) 경영'보다 한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개념이란 평가다. 신 의장은 회사가 단순한 이익 창출을 넘어 고객, 재무설계사(FP), 임직원, 투자자, 정부, 지역사회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할 때 지속가능한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는 기업 경영을 산소에 비유해 "사람은 산소가 없으면 살 수 없지만 산소를 위해 살지 않는 것 처럼 기업의 이익은 생존을 위한 연료지만 그 자체가 궁극적인 목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본질에 집중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에 기여한다는 게 신 의장의 확고한 경영 철학이다. 교보생명의 혁신은 괄목할 만한 재무성과로 이어졌다. 2000년 2500억원이 넘는 적자에서 연간 5000억원대 순이익을 올리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도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무디스 9년 연속 'A1', 피치 11년 연속 'A+' 등 세계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금융권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업계의 부당한 관행을 털어내고 내실 경영에 집중해 올린 성과여서 더 돋보인다는 평가다. 신 의장의 인본주의적 지속가능 경영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1996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신용호 창립자에 이어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부자(父子)가 함께 헌액됐다. 조시 란다우 IIS 대표는 "신 의장은 변화 혁신과 통찰적 리더십, 사람 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 명예의 전당'의 정신을 구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 의장은 "생명보험이 사랑의 정신으로 운영되는 금융제도임을 널리 확산시키고 생보사들이 우리 사회를 보호하는 사회복지 및 금융시스템으로 충실히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것이야말로 저의 사명이자 사회적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정도경영'·'윤리경영' 실천 신 의장의 '정도경영'은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털어도 먼지 하나 안 나올 사람이란 얘기가 나돌 정도다. 그는 "세상에는 거저와 비밀이 없다"는 선친의 가르침을 새기며 오랜 윤리경영으로 쌓은 교보생명의 명성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신용호 창립자가 2003년 별세할 때 신 의장 일가는 당시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1830억원의 상속세를 냈다. 당시 세금을 납부할 현금이 없었던 신 의장은 납세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교보생명 주식을 물납하기도 했다. 또한 신 의장은 회사 경비 역시 결코 허투루 쓰는 법이 없다. 매년 명절 때마다 임원에게 보내는 선물세트 역시 모두 사비에서 충당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 의장의 독특한 소통 방식은 중요 포인트마다 임직원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었다. 지난 2000년 회사가 어려울 때 교보생명이 금융감독원에 파산 신청을 냈다는 가상 뉴스를 제작한 게 대표적이다. 마치 지상파 방송 뉴스처럼 만들어진 덕에 당시 연수원에 모여 시청한 임직원들이 실제 상황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이는 회사 안팎에 "변화와 혁신이 아니면 모두 죽는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신 의장의 개혁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됐다. 지난 2001년 회사 비전과 기업이미지(CI)를 선포하는 자리에서 개그맨 이경규씨의 가면을 쓰고 등장한 것도 유명한 일화다. 간판만 바꾼다고 회사가 변하는 게 아니라 임직원들의 행동이 바뀌어야 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행동으로 보여줬다. 고객만족 재무설계사(FP) 대상 시상식에선 컨설턴트의 수고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한쪽 무릎을 꿇은 채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임직원들 앞에 통기타를 든 가수로 변신하거나 가짜 수염을 붙인 채 난타공연을 선보이는 등 재벌 회장답지 않은 친근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신 의장은 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고객의 문제를 찾고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혁신과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이 건강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는 기업 문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신 의장은 "실패는 성공을 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며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또 혁신을 지속해야 된다"고 강조한다./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출생 연도> ▲1953년 10월 31일 <주요 학력> ▲1972년 경기고 ▲1978년 서울대 의과대학 ▲1981년 서울대 의학대학원 의학석사 ▲1989년 서울대 의학대학원 의학박사 <주요 경력> ▲1987~1996년 서울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 ▲1993년~현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 ▲1996년 교보생명 부회장 ▲1999년~현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 ▲2000년~현재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 ▲2004년~현재 한국여성재단 이사

2024-07-18 10:32:05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