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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파리 올림픽 관련주 '기지개'...단골 수혜주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내달 11일까지 이어지는 올림픽에는 206개 국가와 1만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전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 올림픽 행사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올림픽 특수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인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방송·광고 등 미디어, 전자, 디스플레이, 치킨, 주류, 편의점, 면세점 등은 단골 수혜주 목록에 이름을 올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28분 현재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 서비스인 SOOP(옛 아프리카TV)는 전 거래일 보다 4800원(3.76%) 오른 1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대회의 경우 TV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기 때문에 미디어 관련 업종은 올림픽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올림픽 콘텐츠를 통해 접근성을 확장하고 방문자 수 증가와 부수적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양대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과 이노션도 수혜가 예상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파리 올림픽과 주요 광고주의 신제품 출시 일정 등 하반기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이익 개선의 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지상파 방송사 중에서는 올림픽 주관사 중 유일하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SBS도 전일 보다 20원(0.1%)오른 1만7230원에 거래 중이다. 2020 도쿄올림픽 당시 개막 당일 4만8900원에 출발한 주가는 대회 중 10% 넘게 뛰기도 했다. 올림픽 기간의 광고 수입이 증가로 인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국내 유일한 파리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1%) 오른 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1만7000여명의 선수단에게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림픽 기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직접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삼성 갤럭시 체험관도 운영한다. LG전자도 1700원(1.61%) 상승 11만3700원을 기록 중이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리 올림픽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올렸다. TV 시청자들의 소비 증가로 치킨과 주류, 편의점도 빠질 수 없다. 치킨과 맥주는 스포츠이벤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관련주로는 교촌에프엔비, 하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등이 거론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전일 보다 0.38% 상승한 10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도 밤샘 응원객들을 겨냥해 '치맥' 할인 프로모션 등 이색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선 식음료와 유통 업종은 올림픽 특수를 누리기 힘들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파리 올림픽의 경우 시차가 우리나라 보다 7시간이 늦어 주요 경기 대부분 새벽시간이나 밤늦게 진행되며,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축구 등 인기 구기 종목이 대부분 예선에 탈락했다.

2024-07-17 13:35:0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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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교협·서금원, 청년세대 영끌·빚투 예방 콘텐츠 제작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서민금융진흥원과 공동으로 청년세대를 위한 4편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이른바 2030세대로 일컬어지는 청년세대가 자산과 소득 수준이 안정적인 40·50대보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활황 시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무리한 부채사용 가능성이 높은 현실에 착안해 이를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청년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경제 유튜버 슈카가 출연해 청년의 고민을 해결하는 형식으로 전문성과 재미를 더했을 뿐만 아니라 3분 정도 길이의 숏폼 형식으로 제작하여 청년세대가 쉽게 접근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콘텐츠는 투교협 홈페이지, 서금원 금융교육포털, 금융위원회 및 유튜브 등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은 "직장에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이나 사회 진출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 등 젊은 세대들이 노후 대비나 자산 증식을 위하여 주식, 펀드 등 투자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소위 벼락거지와 같은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심리적 박탈감이나 사회 분위기에 휩쓸려 과도하게 부채사용을 하거나 위험관리를 못 하는 경우, 회복하기 힘든 경제적 어려움에 빠질 수 있어 투자는 바람직한 자산관리 태도를 형성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7-17 13:26: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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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4년 대부업자 대상 전국 순회 설명회' 개최

금융감독원은 한국대부금융협회와 함께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개최하는 수도권 대부업자 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말까지 부산 등 5개 주요 도시에서도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올 10월 시행되는 개인채무자보호법이 대부업계에 안착되도록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불법업자의 불법대출·추심 등 위법·부당 사례를 전파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검사시 확인된 주요 법규위반 사례 공유 ▲업무시 유의사항 교육 ▲개인채무자보호법의 주요 내용 안내 ▲대부업 관련 유의사항 전파 ▲신용정보 집중제도 안내 등으로 구성된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대부업자의 준법의식을 제고하고 채무조정 제도 등 개인채무자보호법상 신설 제도를 정착시켜 대부이용자의 권익을 강화하고 업계에 대한 신뢰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은 "향후 대부업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채널 등을 마련하는 한편, 법규 이행 여부 등을 지속 점검하고 미흡사항 등은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15에 금융위원회, 대부금융협회와 함께 지자체 대부업 담당자 연수를 실시했으며, 대부업 관리·감독 유의사항 및 개인채무자보호법 주요 내용을 안내했다.

2024-07-17 10:58: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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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순자산액 10조원↑ 돌파"…기념 이벤트 진행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을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마련한 이벤트 'ACE ETF와 투자하기 참 10조(쉽죠)'는 ACE ETF를 10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이하 ACE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ACE 투자자가 ACE ETF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한 뒤 별도로 마련된 페이지에 보유내역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벤트 참여는 오는 31일까지 가능하다. 이벤트 경품은 총 503명에게 지급된다. 1등부터 3등까지는 각 순위별로 ▲갤럭시북4 엣지 512GB ▲아이패드 프로11 256GB ▲메타 퀘스트3가 지급되며, 4등부터 503등까지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오는 8월 16일에 ACE ETF 블로그 등을 통해 공지된다. ACE ETF의 순자산액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당시 기록한 순자산액은 10조543억원, 시장점유율은 6.63%였다. 지난 16일 기준으로는 이보다 더 증가한 순자산액 10조8211억원과 시장점유율 6.80%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ACE ETF의 성장세는 차별화된 상품 공급 덕분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22년 10월 ETF 브랜드 리브랜딩을 진행한 뒤 투자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대표기업 및 빅테크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국내 최초 미국 장기국채 현물에 투자하는 ETF(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및 제로데이트(0DTE) 옵션을 활용한 국내 첫 초단기 커버드콜 ETF(ACE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는 국내 상장된 ETF 상반기 수익률 상위 10개(이하 TOP10) 중 3개 상품을 올렸다. TOP10에 자사 상품을 3개 이상 포함시킨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일했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TOP10 내 ACE ETF 4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투자자 분들의 관심 덕분에 ACE ETF는 리브랜딩 후 순자산액 10조원을 넘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에 보답하는 의미를 담아 감사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4-07-17 10:46: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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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하반기 매출 성장에 집중해야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태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해외 매출 64%, 영업이익은 67%로 그 비중이 높은 편이다"라며 "따라서 과거에는 K-푸드의 대장 역할을 했으나 현재 사이클에서는 소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는 낮아진 매출 성장률, 본업과 무관한 투자 때문"이라며 "수익성 개선보다는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주요 법인의 매출 성장률을 회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6월 실적은 네 달 연속 증익에 성공했으나 매출이 아쉽다는 평가다.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 4.6% 감소, 중국 4% 증가, 베트남 5.9% 증가, 러시아 1.8% 감소했다. 하지만 원가 부담 완화 속 영업이익은 생산량 차이에 따라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한국은 5.1% 감소, 중국은 9.9% 증가, 베트남은 17% 증가, 러시아는 4.8%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데에는 원재료 단가 하락과 함께 매출 에누리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했다. 4~6월 실적을 단순 합산한 2024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210억원, 12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4%, 6.6%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을 기대한다"며 "견과바, 육포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인도, 미국 법인과 러시아 3공장 등 지역 확장이 가시화 될 시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7-17 10:41:0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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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RISE ETF'로 탈바꿈...브랜드 일괄 변경

KB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명칭을 'KBSTAR'에서 'RISE'로 일괄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KB자산운용 홈페이지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증권사(MTS, HTS) 등 모든 채널에서 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명은 'RISE'로 바뀐다. 현재 KB자산운용이 상장한 ETF는 총 109종이다. 예를 들어 대표 상품 중 하나인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로 되는 식이다. KB자산운용은 앞서 지난달 28일 ETF 브랜드명을 'RISE'로 바꾸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RISE'의 슬로건은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다. 개인투자자들의 더 건강한 연금 투자를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초 김영성 대표이사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ETF 사업의 리뉴얼을 준비했다. 브랜드 컨설팅 7개월 만에 새롭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를 꾀하면서 8년 만에 ETF 브랜드명을 바꿨다. 브랜드 변경은 KB자산운용 ETF 사업 방향과 브랜드 전략의 전면적 개편을 의미한다. 연금계좌 등에서 노후자금 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투자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ETF 상품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새로운 변화와 쇄신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신뢰받는 연금 투자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투자자들이 은퇴 이후 삶을 보다 풍요롭고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노후를 위한 맞춤형 투자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17 10:40: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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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동산 PF' 사업성 관리 확인 속도…메리츠·한투證 현장점검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와 관련해 현장점검 속도를 높이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한국투자증권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사업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현장 검사에 나섰다. 전날에는 메리츠증권 본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금감원은 강화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가 잘 지켜졌는지를 현장점검을 통해 확인한다. 이번 검사는 올해 5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당국은 금융사들의 평가 기준이 PF의 특성과 위험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고 평가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현장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만 특정해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향후 금감원은 부동산 PF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다른 증권사들도 들여다 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성 평가 대상은 기존 본PF, 브릿지론에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까지 확대된 상태이며. 본PF를 중심으로 구성된 평가 기준을 본PF와 브릿지론으로 구분해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양호·보통·악화우려 등 3단계였던 사업성 평가등급은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 등 4단계로 세분화됐다. '유의' 등급은 재구조화·자율매각을 해야 하고 '부실우려' 등급은 상각·경공매 방식으로 정리해야 한다. 금감원은 지난 11일 신협중앙회·저축은행·캐피털사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으며, 이번 주에는 증권사와 보험사에 대한 검사가 추가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 업권 현장 점검을 마친 후에는 26일 사업성 평가 결과와 충당금 규모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7 10:39: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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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KB스타터스 싱가포르' 12개가 선정

KB금융그룹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국내 스타트업 12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지난 22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KB금융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KB금융은 더 많은 국내 스타트업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선정 규모를 확대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4개, 지난해에는 10개의 스타트업이 'KB스타터스 싱가포르' 기업으로 선정됐고, 올해에는 'AI', '에듀테크', '헬스케어', '디지털자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1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더욱 효과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진출국에 적합한 사업 분야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특히 올해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기업은 싱가포르 현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을 영위하면서 현지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가지고 있어 현지 시장에서 더욱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기업은 싱가포르의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지원, ▲현지 AC육성 프로그램 제공, ▲기관 네트워크 지원, ▲현지 VC 연계 투자 지원,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현지 기업과의 제휴 지원 등을 제공받는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낯선 시장 환경을 개별 기업이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하는 것"이라며 "KB금융은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KB스타터스 싱가포르'에 선정된 스타트업이 국가대표급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되는 날까지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7-17 10:32: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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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금값…금리인하 전망에 최고가

국제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온스 당 2500달러를 목전에 뒀다. 고용·인플레이션 둔화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과 11월에 금리를 연이어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여기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며 금 가격을 빠르게 끌어 올렸다는 분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뉴욕선물시장 국제 금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온스당 2467.80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일보다 38.90달러(1.6%) 오른 수준으로, 이날 국제 금 가격은 지난 5월 20일 기록했던 종가 기준 최고가인 2438.50달러와 장중 최고가인 2454.20달러를 모두 경신했다. 국제 금 가격은 연준이 오는 9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앞서 발표했던 4~5월 고용률을 하향 조정했다. 이어 11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 예측을 하회하고 3개월 연속 둔화를 기록하면서 시장에서는 오는 9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졌다.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9월 인하 전망에 힘을 더했다. 지난 15일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2%로 회복되고 있다는 확신이 생길 때까지 정책 완화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했다"라면서 "1분기에는 추가적인 자신감을 얻지 못했으나, 지난주 수치를 포함해 2분기에 발표된 세 가지 수치는 상당 부분 자신감을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 전망하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00%에 육박한다. 연준이 11월까지 두 차례 이상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도 67.5%에 달한다. 지난 13일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관측도 금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트럼프는 주요 공약으로 높은 관세를 통한 보호무역 및 소비세·법인세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재정적자가 심화해 달러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임기 동안 동맹국에 대한 군사 분담금 인상 요구, 대중 갈등 심화 등 '아메리카 퍼스트'로 일컬어지는 강경한 외교 원칙을 고수했던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안전 자산인 금의 선호를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의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글로벌 지수 기반 거래소인 시티인덱스(City Index)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경제지표 약세 및 인플레이션 압력 하강에 채권수익률은 계속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수익률이 낮거나 제로인 자산의 매력을 높여, 금 가격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귀금속 유통업체 유에스머니리저브(U.S. Money Reserve)의 에드먼드 모이 수석 전략가는 "최근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며 중국 투자자들에게 대안이 별로 없지만, 금은 그 중 하나"라면서 "금 수요 증가와 금 공급 제한은 통상 금 가격 상승을 뜻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면 금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궁극적인 금리 인하, 지정학적 불안정, 중국의 경제적 어려움, 중앙은행의 금 수요 등 금 가격의 상승 요인들은 대부분 건재하다"고 강조했다.

2024-07-17 10:32:56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