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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시장 참여도 일본의 90년대 초 수준

우리 국민의 노동시장 참여도는 작년에도 세계 주요국에 비해 저조했다. 한국은 경제활동참가율 비교에서 38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30위에 머물렀다. 경제활동참가율이란 취업자뿐만 아니라 일하려는 의지는 있으나 실직상태인 사람까지 포함한 수의 비율을 가리킨다. 19일 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5~64세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71.1%로 집계됐다. 비중이 전년(70.5%) 대비 0.6%포인트(p) 올랐으나 OECD 평균인 73.7%를 또 밑돌았다. 7위에 오른 일본(81.1%)과 10%p 격차를 보이는 등 한국은 중하위권인 30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2023년도 수치는 일본으로 치면 30여 년 전인 1992년(71.2%) 수준이다. 일본은 2014년에 75%를 넘어섰고 이후 2021년에 80% 선을 찍었다. 또 지난해 한국(71.1%) 경제활동참가율은 OECD 회원국의 2013년 평균치와 같다. 코로나19 이후 비중 80%를 넘긴 국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아·태지역에서는 지난해 일본을 비롯해 뉴질랜드(83.3%), 캐나다(80.2%), 호주(80.2%)가, 유럽에서는 7개국이 80%대를 기록했다. 아이슬란드(86.9%)가 비중이 가장 컸고 네덜란드(85.4%)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스웨덴(84.0%), 스위스(84.0%), 에스토니아(81.7%), 덴마크(80.8%), 노르웨이(80.4%)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이 밖에 미국이 74.7%, 영국이 78.3%, 독일이 79.8%를 나타냈다. 리투아니아(78.8%)와 헝가리(78.0%), 체코(77.2%), 라트비아(76.7%), 슬로바키아(76.5%), 슬로베니아(75.2%) 등도 노동시장 참여도가 우리보다 높았다. 게다가 25~54세의 핵심연령층 비교에서 한국은 38개국 가운데 34위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이같이 핵심나이대만 추릴 경우,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80%에 도달(80.0%)했으나 역시 OECD 평균(83.6%)을 하회했다. 순위가 우리 아래에 자리한 회원국은 멕시코와 이탈리아, 코스타리카, 튀르키예 등 4곳뿐이었다. 일본(89.1%)이 90% 선을 넘보는 등 이 나이대에서 이미 10개국이 90%대에 진입했다. 스웨덴이 92.3%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핵심노동인구 열에 아홉 이상이 노동시장에 기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하순 국내의 한 포럼에서 "이미 현실로 닥친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선 여성과 외국인 등 경제활동인구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까지 높이면 2022년 기준 72만 명의 경활인구 확충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OECD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5~6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3.1%에 그쳤다. 일본 여성(75.2%)의 노동시장 참여도에 비해 12.1%p 뒤지는 수치다. 네덜란드 여성은 81.9%, 스웨덴 여성은 82.2%였다. OECD 평균은 66.6%로 집계됐다.

2024-05-19 15:52:3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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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린 증권사 1분기 성적...'밸류업' 수혜도 일부

상반기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에 선방한 실적을 냈다. 다만 대형사 중에서도 일부는 순이익이 줄어들었고,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가 미미한 중소형사들은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2분기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악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로 인한 실적 변수, 양극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가 존재하는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특히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들의 1분기 연결기준 합산 순이익은 1조807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조8264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앞서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으로 증권가의 악재가 예상됐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훈풍에 따라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진다. 1분기 가장 많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을 낸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7% 급증한 3687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 역시 19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09% 올랐다. 두 증권사 모두 브로커리지 수익과 투자은행(IB) 사업에서 호조를 보였다. 밸류업 효과에도 순이익이 떨어진 곳이 존재한다. 메리츠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부동산금융·IB 부문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는데, 부동산시장 침체기에 따라 손실 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은 IB 등의 실적이 이전보다 부진했던 영향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키움증권은 순이익이 줄었지만 '깜짝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테일 강자인 만큼 '밸류업' 수혜가 컸을 뿐더러 IB 수익도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대형사와 달리 중소형사들은 대부분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을 살펴볼 때, 현대차 증권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9% 줄었고, 유진투자증권은 157억원으로 45.4% 감소했다. 특히 부동산 활황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하이투자증권은 추가 충당금을 쌓으면서 적자를 냈다. 중소형사들은 브릿지론, 높은 중후순위 대출 비중 등 상대적으로 고위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상태인데,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익도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정부의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이 발표되면서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높아졌고,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증권가의 악재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인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며, 2분기 실적 결정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절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부동산 금융 회복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 역시 고려해야 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19 15:33: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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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 호실적에 주주환원 기대까지…목표가 줄상향

메리츠금융지주가 1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면서 주가도 다시 8만원대를 회복하고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어 업계에선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17일 전일 대비 100원(-0.12%) 하락한 8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주가는 이날 하락했으나 최근 한 달간 9.42% 상승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주주환원 등에 대한 기대에 기관 수급이 몰리면서 주가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들은 한 달 동안 메리츠금융지주를 620억원가량 사들였다. 또한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던 점도 주가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메리츠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58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화재의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모두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면서 "투자손익은 낮은 당기손익 인식 공정가치 금융자산(FVPL) 비중 덕에 평가손익이 421억 감소에 그쳤고, 손상차손과 처분익 모두 개선된 동시에 이자손익이 38.1% 증가하며 운용자산이익률은 4.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증권사들은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소각에 따른 기계적인 적정 주가는 올해 말 기준 11만9000원, 내년 말 12만7000원"이라며 "현 주가에서는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 방안 발표에도 선순위 중심 PF 및 낮은 LTV(담보인정비율)로 추가 부담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견조한 이익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안정적인 이익에 기반하여 연간 1조원 이상(총 주주환원율 50% 이상)의 주주 환원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주주가치 제고 관점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5-19 15:16: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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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기업들…대출 늘고 예금 줄고 연체율까지↑

고금리, 고물가(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이 흔들리고 있다. 추가자금이 필요해 대출을 받는 기업은 늘었고, 이를 갚기 위해 예금을 줄이는 비중도 증가했다. 연체하거나 회생 파산을 찾는 기업들도 늘고 있어, 금융시스템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예금은행과 비은행기관의 기업대출 잔액은 2월기준 1781조3103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1년 2월부터 1년간 13.86%, 2021년 2월부터 1년간 12.19% 증가했다. 이전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축소됐지만, 가계대출이 같은 기간(2023.2~2024.2) 0.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대비되는 수준이다. ◆ 원자재값 상승에 기업대출 증가 최근 기업대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국제유가와 환율이 상승하며 기업의 생산·운영 비용이 오른 영향이 크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중동산 원유의 가격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배럴당 84.61달러로 지난해 말(77.33달러)과 비교해 9.41% 증가했다. 전달(89.17달러)과 비교하면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7일 1354.9원으로 지난해 12월 평균(1303.98원)과 비교해 50.92원 올랐다.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기업들의 생산·운영 비용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 고금리 지속, 기업 양극화 심화될 듯 문제는 고금리가 지속되며 상환부담이 이어진 기업들이 예금을 줄여 부채를 상환하고 있는 것. 지난해 말 기업의 원화예금 잔액은 637조502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9% 감소했다. 기업 예금 잔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04년 말 135조 812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조 7070억원(2.9%) 줄어든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기업의 연체율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 올해 1분기말 기준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48%로 가계대출 연체율 0.37%보다 높게 형성됐다. 특히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1%로 1년 전과 비교해 0.16%포인트(P) 상승했다. 예금 비중을 줄인 기업들이 생산·운영 비용의 증가와 고금리 대출상환 부담을 견디지 못해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경기둔화를 이기지 못하고 파산하는 회사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은 1657건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이미 439건이 신청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많다. 은행권 관계자는 "개인사업자대출과 일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부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은행들도 건전성 관리 때문에 안정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늘리고 있어, 기업간 양극화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19 14:53:4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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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장기체류 외국인 10명중 4명만 보험 가입"

보험개발원은 매년 5월 20일부터 1주일간의 세계인 주간을 맞이해 국내 장기체류 외국인의 보험가입 통계를 분석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3월말 기준 단기체류(90일 이내 여행 등)를 제외한 외국인은 191만명으로 지난 2022년말 169만명 대비 13% 증가했다. 단기체류자 포함시 260만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약 5% 수준이다. 특히 20·30 젊은 연령대의 장기체류 외국인은 2018년 85만명, 2019년 86만명, 2023년 92만명, 2024년 3월 93만명으로 증가하면서 가망고객(보험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을 찾고 있는 국내 보험 산업에 신성장 기회가 될 전망이다. 생명보험, 장기손해보험, 자동차보험에 1개 이상 가입한 외국인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69만명이다. 보험가입률은 41%(내국인 86%)로 집계되면서 절대 규모는 아직 작으나 시장 잠재력은 클 것이란 분석이다. 보험종목별로는 생명보험 31만명, 장기손해보험 42만명, 자동차보험은 22만명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험가입자의 최근 5개년 연평균 증가율은 생명보험 4.6%, 장기손해보험 2.8%, 자동차보험 8.8%다. 생명보험은 직장에서 가입하는 단체보험을 제외할 경우 건강, 암, 상해보험 순으로 상품 가입비중이 높다. 장기손해보험은 상해보험이 가장 높아 내국인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장기손해보험 모두 연령별로 남녀 가입률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외국인 30·40 남자의 가입률은 동일 연령대의 여자 대비 현격히 낮아 보장공백이 존재할 여지가 클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외국인이 자기차량손해담보를 선택한 비율은 62%로 내국인 83% 대비 낮아 가격 민감도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보험은 내국인과 동일하게 외국인도 비대면으로 가입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면 판매비중이 66%로 더 높았다. 보험개발원은 "외국인이 다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어 외국인 대상 보험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며 "기존 보험상품을 재정비하고 체류목적과 보장수요에 부합하는 보험상품 확충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면화에 대응하고, 언어적·문화적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보험 가입채널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5-19 14:23: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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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관원, 세계최대 박람회 참가 등 'K-유기농 가공식품' 수출 지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19일 유기가공식품 업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수출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독일에서 내년 1분기에 예정돼 있는 세계최대 규모의 유기식품박람회 참가도 지원한다. 유기가공식품이란 유기농·축산물을 원료 또는 재료로 사용해 제조·가공·유통하는 식품을 가리킨다. 유기농의 경우, 최소 3년간 합성 농약이나 합성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거름과 퇴비 같은 유기질 비료만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뜻한다. 농관원에 따르면 국내 유기가공식품의 수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아 국내 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었다. 또 각국과 체결한 동등성 협정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하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 수출지원사업의 경우 정책고객인 유기가공식품 업체들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되지 못하였고, 민간기업과의 체계적인 협업보다는 일회성으로 이뤄져 왔다. 이에 유기가공식품 수출이 국내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체계 재검토 및 세부사업 재설계 등을 추진했다. 먼저 수출에 관심이 많은 유기가공식품 업체들과 협의한 결과, 올해 1월 '한국유기가공식품수출협의회'가 결성됐다. 협의회를 통해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을 파악하고, 농관원이 이를 반영한 '2024년 유기가공식품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을 공모하게 된 것이다. 지원사업의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있다. 이는 유기가공식품 업체가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미국, 유럽연합, 영국, 캐나다 등)의 구매자와 1:1 수출 상담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외 현지 수출 상담회'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업체를 한국과 동등성협정을 체결(2014년 7월)한 미국에 파견해 현지 구매자와 수출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수출 전략 세미나 및 유기식품 시장조사를 통해 인증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또 세계 최대 유기식품박람회인 독일의 'BIOFACH 2025 박람회(내년 2월)' 참가 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참가업체에게는 온라인 사전 수출상담을 추진해 해외 구매자와 실제 수출계약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이 박람회에서는 친환경자조금관리위원회와 협업으로 통합한국관을 설치해 대한민국의 친환경농업을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유기가공식품 수출이 국내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체들에게 맞춤형 수출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관계기관과 협업으로 유기가공식품 업체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기가공식품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 신청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누리집(www.naqs.go.kr)과 친환경인증정보시스템(www.enviagr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19 13:59: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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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금감원 등 “청소년 도박·대리입금 막자”…‘긴급 스쿨벨’ 발령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서울시교육청·금융감독원·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손을 잡았다. 서울경찰청은 20일 서울 시내 학교 1374곳과 학부모 78만명을 대상으로 올해 첫 '긴급 스쿨벨'을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스쿨벨은 신종 청소년범죄 피해 정보와 대응 요령을 학교와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알리는 시스템으로 서울경찰청과 서울시교육청이 2021년 구축했다. 아울러 오는 9월까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와 대리입금 운영을 단속·수사하기 위해 '첩보 집중 수집 기간'을 운영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해 피해 예방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상담·치료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1∼4월 청소년 도박 검거 건수는 서울에서만 1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6건) 3배 증가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대리입금과 학교폭력·갈취 등 2차 범죄도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경찰은 대리입금과 관련한 내용을 이번 긴급 스쿨벨에 포함했다. '대리입금'은 10만원 내외의 금액을 단기간 빌려주고 고금리로 돈을 챙기는 일종의 '사채'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대리입금 광고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와중에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대리입금을 이용한 사례가 확인되는 등 피해 노출의 심각성이 높아졌다. 범죄자들은 청소년들에게 게임 아이템과 기념품 등을 사준다며 접근해 수고비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청소년 도박 및 대리입금은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과 그 가정을 파괴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단속·수사 뿐 아니라, 예방과 피해자 지원, 상담/치료도 포함하는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접근과 관련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9 13:56: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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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발리 '세계물포럼'서 보유기술 공유·해외진출 도모

정부가 오는 20~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물포럼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물관리 정책사례 및 물 관련 기술 등의 공유 및 홍보활동에 나선다. 또 국내 민간·공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가 지난 1997년부터 3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우리나라도 2015년 대구·경북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1996년 설립된 세계물위원회(WWC)는 국제기구를 비롯해 각국 정부, 학계, 시민단체, 기업체 등 400여 개 기관이 가입한 물 분야 세계 최대의 국제기구이다. 이번 행사는 '공동번영을 위한 물'을 주제로 세계물위원회와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우리나라는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이 단장을 맡는다. 또 서울시, 대구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물기술인증원,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 한국물산업협의회가 정부대표단으로 참여한다. 환경부는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함께 포럼 개막 전날인 19일 국내 물 기업, 인도네시아 수도협회와 지방상수도공사 등을 초청해 '한-인도네시아 녹색 기술교류 학술회(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학술회에서는 양국의 주요 물관리정책과 유수율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양국 기업과 협회 간 협력 양해각서(MOU) 5건을 체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상수도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는 계기였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박재현 물관리정책실장은 바수키 하디물요노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양국 간 물 산업 교류를 확대를 논의했다. 박 실장은 또 행사에 참석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해외 물산업 진출을 독려했다. 행사 개막일인 20일 환경부는 일본 국토교통성(대신정무관 코야리 타카시), 중국 수리부(장관 리 궈잉)와 '제4차 한중일 수자원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는 '기후변화 대응 및 탄력적 물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각국의 주요 물관리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도출하게 된다. 한중일 수자원장관회의는 2012년부터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3년 주기로 열린다. 같은 날, 세계물포럼 기간 중 운영되는 대한민국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메콩강위원회 등 국제기구와 MOU 체결에 나선다. 물 분야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개도국의 물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지속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박 정책실장은 "이번 세계물포럼 참여를 통해 국제사회와 물분야 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세계물포럼에서는 물과 관련된 모든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적 선언문을 도출하고 물 산업 관련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다. 정치적·지역별·주제별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전시장 및 부대행사 등도 진행된다. 정치적 과정에서는 장관·의원·지자체·기관별 세션을 운영하고 공동선언문을 도출한다. 지역별 과정은 미주·아프리카·지중해권·아태 지역별 물 관련 활동을 공유하고, 주제별 과정은 6개 대주제 관련 105개 세션을 운영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19 13:46:4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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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현대해상·NH농협손보·메트라이프생명

현대해상이 중소기업대상 사이버보험을 선보였다. ◆ 사이버 사고로 인한 제3자 배상책임, 기업 자체손해 보상 현대해상은 매출액 10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이버보험은 해커에 의한 신분도용, 네트워크 폐쇄에 의한 업무 중단, 기업평판 훼손, 고객정보 및 디지털자산 분실 등 정보를 매개로 한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한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기밀정보 및 개인정보유출, 사이버활동으로 발생한 명예훼손 등의 제3자 배상책임과 사이버 사고로 인한 기업의 손실, 소송에 대한 방어 비용 등 기업 자체 손해를 포괄적으로 보장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급속한 기술의 발달과 사이버 범죄의 증가에 사이버 보안이 위협받고 있는 요즘 보험가입을 통해 사이버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NH농협손해보험이 헤아림정원을 조성했다. ◆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시민 공개 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6일 서울 광진구 소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사람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헤아림 정원'을 공개하였다고 19일 밝혔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15년부터 시작한 서울정원박람회를 국제 행사로 확대 개최한 행사다. 뚝섬한강공원의 6만평의 부지에서 다양한 참가자들이 조성한 76개의 정원으로 구성된다. 헤아림 정원은 사람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자연의 헤아림을 느낄 수 있는 정원이다. NH농협손해보험 캐릭터 조형물 '왕구와 므앙이'를 정원에 배치해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만들었다. 서국동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서울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며 "헤아림정원 방문객들이 도심 속 자연이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트라이프생명이 MDRT 최다 회원 노하우를 공유했다. ◆ 'MDRT Day' 개최, 문화 및 성공 사례 교류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14일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사 소속 MDRT 회원들의 축제 '2024 메트라이프 MDRT Day'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메트라이프 MDRT Day 20주년을 맞이해 진행한 이번 행사는 'Harmony'라는 주제로 600여명이 참석했다. 우수지점 시상, MDRT 문화 노하우 공유, 수상자 대담 등 성공을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외부 강연을 통한 동기부여, 다양한 아이디어 교류 등을 통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을 향해 결의를 다졌다. 2024년 메트라이프생명의 MDRT 회원 수는 576명으로 한국MDRT협회가 공시한 전체 등록 회원수 2188명 중 약 26%에 달한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보험재무설계사(FSR) 중 약 20.5%가 MDRT회원인 셈이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대표이사는 "탁월한 재무설계 역량과 높은 윤리성을 갖춘 '글로벌 세일즈 전문가' 육성이 궁극적으로는 최상의 고객 서비스로 이어질 것"이라며 "헬스케어 서비스인 360Health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5-19 13:34:5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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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결의 다진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21일 '민관 합동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생산자단체, 가금 계열화 사업자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민관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민관 합동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 실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방역추진사항 및 향후 계획, 환경부는 국내·외 야생동물 AI 발생 관련 정부 정책을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지자체별로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비해, 사전에 마련한 '방역 전략지도'에 대한 발표 시간을 갖고 우수 지자체에 대한 시상도 할 계획이다. 워크숍 첫날에는 생산자단체, 가금 계열화 사업자, 방역 공무원 등 민관 합동으로 '차단방역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방역 결의를 다지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한마음 다짐 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한훈 농식품부 차관이 참석해, 지난 동절기 방역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향후에도 민관이 협력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 및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민관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가축방역 성공 사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우리의 방역 수준과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 중 나온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9월까지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19 13:08:1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