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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 채권단, 기업회생절차 이사회 결의 무효 소송 제기

엔케이맥스 채권자들이 기업회생절차를 결정한 이사회의 결의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정족수 미달에도 이사회를 강행한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의 직무 정지도 요청해 법적 분쟁이 불거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엔케이맥스 채권자들은 지난 1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회사측을 상대로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과 '이사회 결의 무효 확인' 소송을 접수했다. 이와 함께 박상우 대표를 상대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다. 소송 대리인은 법무법인 골드웨이가 맡았다. 채권자들은 기업회생절차를 반대하며, 이사회 결의부터 공시까지 모든 절차를 독단적으로 처리한 대표이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엔케이맥스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이사회 구성원들로부터 8인의 등기임원 가운데 3인만이 참여해 정족수 미달이라는 주장이 제기 됐다. 이사회 결의가 이뤄지려면 이사 과반수가 출석하고, 출석이사의 과반수가 해당 안건에 찬성해야 한다. 엔케이맥스의 경우 조용환 부사장의 사임으로 4인이 모여야 의결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이사회를 앞두고 갑작스레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의 사임, 복귀를 의도적으로 반복하며 정족수를 조정한 후 기업회생절차를 의결했다. 정작 이사들은 자신이 사임, 복귀 처리 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사임 처리 된 이사 A씨는 "이번 회생 안건은 부결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사임처리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알고보니 지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이사들은 모두 등기 처리가 되지도 않았고, 이번 사임에도 본인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채 일방적으로 사임 처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21 13:43: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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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2024 골드멤버의 날' 시상식

KB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연도대상 행사인 '2024 골드멤버의 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의 영업가족 총 420명이 올해의 골드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골드멤버'는 정도(正道) 영업을 바탕으로 한 해 동안 탁월한 보험영업 성과를 이뤄낸 소수정예의 영업가족에게 부여되는 타이틀이다. ▲매출 ▲신인 ▲도입 ▲육성 등 각 부문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영업가족에게 부여하는 상이다. 골드멤버 최고상으로 3000만 원의 시상금이 주어지는 '매출대상'에는 장성호 일산지역단 일산지점 LC(Life Consultant)와 박미경 광주지역단 상무지점 대리점 대표(여·56)가 설계사부문과 대리점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성호 LC는 고객관리 노하우에 대해 "오전 6시경에 출근해 하루를 시작하는 특유의 성실함을 무기삼아 고객관리에 임한다"며 "만나거나 연락하는 고객들이 무슨 상품을 필요로 할지 미리 파악하고 고민해 안내할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며 일한다"고 말했다. 박미경 대리점 대표는 "16년 동안 보험영업을 하며 때로는 힘들고 지치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나를 믿어주는 가족과 고객들이 버팀목이 되어줬다"며 "평소 주변 사람들의 고민을 많이 들어주고 해결해주고자 노력해온 것이 영업 노하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늘 같은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챙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영업환경과 시장변화 속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성과를 창출해 골드멤버의 자리에 오른 여러분들이 KB손해보험의 '당당한 자부심'"이라며 "2023년의 빛나는 성과와 노력에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024년에도 더 큰 발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4-21 13:40:3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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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불패? 서울도 비싸면 안된다!…'줍줍' 나온 둔촌포레

-더샵둔촌포레, 14세대 22일 무순위청약 서울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강동구 아파트에서 무더기 계약포기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왔다. 청약통장도 필요없는 소위 '줍줍' 물량이다. 후분양 단지로 자금일정이 빠듯하기도 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주변 아파트 대비 매력없는 분양가였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2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짓고 있는 '더샵 둔촌포레' 14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둔촌포레는 기존 현대 1차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단지다. 지하 2층, 지상 14층, 8개동 규모로 조성됐다. 전체 총 572세대로 리모델링 전보다 74가구가 늘었다. 9호선이 지나가는 중앙보훈병원 바로 뒤에 위치해 있다. 지난달 최초 청약 당시는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47가구 모집에 437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93대 1을 기록했었다. 무난히 완판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당첨자 74명과 예비당첨자 370명 등 총 444명 가운데 60명만 실제 계약에 나섰다. 86%는 계약을 포기하면서 나머지 14가구가 이번 무순위 청약분으로 나왔다. 자금 계획 등이 마련되지 않은 '묻지마 청약'이 많았다고 하지만 시장에서는 다소 높은 분양가가 부담이 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 둔촌포레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층별로 다르지만 12억9300만원에서 13억5180만원이다. 바로 옆에 위치한 둔촌푸르지오의 경우 같은 전용 84㎡(21층)가 지난달 12억원에 거래됐다. 올 들어 소폭 오른 가격으로 작년에는 11억원 선에서 실거래 신고가 많았다. 둔촌포레가 신축임을 감안해도 싸다고 보긴 어려운 분양가다. 규제가 풀리면서 분양가 상한제는 적용되지 않았다. 주변에 대규모로 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둔촌주공을 재건축해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무려 85개동에 1만2032세대가 들어온다. 당분간 매매는 물론 전세까지 주변 시세가 주춤할 수밖에 없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둔촌포레와 같은 13억원선이다. 입주권은 분양가보다 6억~7억원 웃돈이 붙어 지난달에만 최저 19억원에서 최고 20억원에 거래가 됐다. 둔촌포레는 지난달 말 기준 건축공정률이 74.7%로 오는 11월 입주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다. 오는 9월 초까지 분양가의 40%를 모두 내야 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후분양인 만큼 건축 공정상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에어컨을 모두 수락하는 조건으로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시 아파트 분양가와 발코니 확장비, 시스템 에어컨 금액의 각 10%를 납부해야 한다. 7층 기준으로 분양가의 10% 1억3357만원에 옵션 비용 10%인 289만원을 더해 1억3646만원이다. 이번 무순위 청약 물량은 모두 전용 84㎡ 로, 국내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이거나 미성년자라도 자녀를 양육하거나 형제자매를 부양하는 세대주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여부는 상관없다. 거주의무 기간이 없고, 재당첨제한도 없지만 앞으로 1년간 분양권 전매는 금지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4-21 13:39: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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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금리에 주담대 금리 들썩…영끌족 이자부담 커지나

금리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시기가 늦춰지고, 중동 정세불안까지 더해지면서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투자한 사람들)의 이자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3.22~ 5.62%,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3.88~6.08%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말 고정형 금리가 3.19~5.31%, 변동형 금리가 3.82~5.95%인 점을 고려하면 고정형 금리는 상단이 0.31%포인트(p), 변동형 금리는 상단이 0.13%p 상승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상승한 이유는 은행채 금리가 오른 영향이 컸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금융채 5년물(무보증·AAA)의 금리는 3.9%로 이달 1일 3.73%와 비교해 0.17%p 올랐다. 은행채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올랐다. 18일(현지시각)기준 미국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4.64%로 전날보다 0.62%p 올랐다. 2년물 금리는 0.58%p 상승하며 4.98%로 집계됐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시기가 늦춰지자 국채금리가 올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분쟁이 이스라엘과 이란과의 분쟁으로 확대되며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중동 지역의 분쟁은 유가상승으로 이어지고 물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0.43달러로 전날보다 3.81% 올랐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4% 상승한 86.05달러에 거래됐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시장금리가 상승하며 오르고 있다. 변동금리의 준거금리인 코픽스의 경우 4개월째 하락하고 있지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은행들이 조달비용 상승에 대비해 금리를 인상했다. 여기에 현재 금융당국은 변동형 주담대를 고정형 주담대로 갈아타도록 추진하는 상황이다. 고정형 주담대로 갈아타기 위해선 변동형 주담대 금리보다 낮아야 매력이 있는데,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서 더 이상 고정형 주담대 금리를 내릴 수 없는 은행들이 가산금리 인상을 통해 변동형 대출금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분간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신규차주의 경우 우선 고정형 대출을 선택한 뒤 금리가 내려갈 시기 등을 본 뒤 변동형으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4-21 13:35: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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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향방 어디로? '시민토론' 마무리…22일 결과 공개

국민연금 개혁 방향성 설정을 위한 '연금개혁 공론화 500인 회의'가 종료되면서 최종안 도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험료율 및 소득대체율, 구조개혁, 기초연금 등을 놓고 '보장강화 중심'과 '재정안정 중심'의 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시민대표단의 최종안이 22일 공개된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연금특위 산하 공론위원회는 이날 국민연금 개혁안 도출을 위한 '연금개혁 공론화 500인 회의' 최종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서는 앞선 세 차례의 토론에서 다룬 ▲연금보험료율 및 소득대체율 ▲연금 구조 ▲기초연금 등이 종합적으로 논의됐다. 토론은 '보장강화 중심'과 '재정안정 중심' 두 입장으로 나눠 진행됐다. '보장강화 중심' 측은 현행소득대체율(40%)을 50%까지 상향하고, 가입 기간을 늘려 보장 금액을 늘리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국민연금 수급액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현 청년세대는 노인이 됐을 때 높은 빈곤율에 시달리게 된다"며 "국민연금의 가입 기간을 10년 가까이 연장하더라도 소득대체율을 올려야만 노후에 최소생활비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면 오는 2060년 공적연금 지출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2.1% 수준이고, 소득대체율을 50%로 상향하더라도 GDP 대비 지출액은 13.4%에 그친다"라며 "이는 유럽연합 평균인 13.9%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재정안정 중심' 측은 현행소득대체율(40%)을 유지하고, 단계적인 재정안정화 계획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부과될 부담을 줄이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은 "예상 기금소진연도는 보험료율 인상에 따른 전반전 결과를 보여줄 뿐 소득대체율 상승에 따른 후반전 결과는 보여주지 못한다"며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면 부과방식 보험료율이 35%에서 43%로 25% 가까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수치도 미래세대에게 힘겨운 수준인 만큼 연금개혁이 지체된 와중에 미래세대의 부담을 늘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기초연금에 대한 논의에서는 '노인 빈곤 완화'라는 목표를 두고 양 진영의 의견이 일치했지만, 현행 수급 기준(소득 하위 70%)을 놓고 의견이 갈렸다.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초연금 수급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노인빈곤 감소와 국민연금의 보장강화라는 두 조건이 선행돼야 한다"며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해 그 역할이 확대됐을 때 기초연금의 역할 비중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완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기초연금액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노인 빈곤의 해결"이라며 "기초연금 지급기준이 소득하위 70% 기준선에 맞추기 위해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데, 덜 가파르게 높여가면서 빈곤한 분들에게 조금 더 많이 드릴 수 있는 기초연금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대표단은 최종 질의응답을 마치고 연금개혁 최종안 도출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22일 공개된다. 연금특위 관계자는 "시민대표단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학습과 숙의를 거쳐 최종 의견을 형성할 수 있도록 공론화 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포함한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21 13:06:1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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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CP·회사채 발행 감소, 주식은 'LG디플 효과'로 684.7%↑

지난달 기업 직접금융 조달 방식 중 주식이 전월 대비 발행액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는 기관투자자의 연초 투자 집행이 마무리되며 그 규모가 7조6185억원 가량 줄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식 및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0조5241원(주식 1조9053억원, 회사채 18조61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5조9560억원 감소한 규모다. 지난달 기업공개(IPO)는 5건, 1503억원 규모다. 전월 10건, 1919억원과 비교해 416억원(21.7%) 감소했다. 이른바 '대어급' IPO가 부재한 것이 주요 원인이 작용했다. 주식은 이러한 IPO 규모 감소에도 LG디스플레이 등의 대규모 유상증자 실시로 전월과 비교해 발행규모가 1조6625억원(684.7%)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로 1조2925억원을 조달한다고 지난달 4일 공시한 바 있으며, 대한전선은 미국 등 현지 공장 확보와 시설 투자를 위해 4625억원을 조달했다. 회사채는 기관투자자의 연초 투자 집행 마무리되고, 공사채 발행이 증가함에 따라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7조6185억원(29.0%)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47건, 4조6420억원 규모다. 전월 82건, 8조8590억원과 비교해 4조2170억원(47.6%) 감소했다. 금융채는 전월 대비 22.1%(3조5067억원) 적은 12조3591억원이 발행됐다. 그 중에서도 금융지주채는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77.4%(1조7100억원) 감소한 수치다. 금감원은 "전원의 영구채 발행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에 기인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은행채, 기타금융채가 각각 11.6%, 13.9%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 등록·집계 기준으로 지난달 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90조4498억원으로 전월(96조8867억원) 대비 6조4369억원(6.6%) 감소했다. CP는 총 27조2966억원으로 전월(34조5242억원)에 비해 7조2276억원 (20.9%) 줄었고, 단기사채는 총 63조1532억원으로 전월(62조3625억원) 대비 7907억원 증가(1.3%) 소폭 늘었다.

2024-04-21 12:00: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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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EU발 탄소규제 관련 '컨설팅 희망' 중소·중견기업 모집

환경부가 탄소배출량 산정 상담 희망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을 받는 중소·중견 수출기업이 대상이며, 정부산하기관이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모집기간은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이다. EU 수출실적이 없더라도 생산 납품한 중간재가 최종적으로 EU에 수출되는 제품으로 생산될 경우, 그 중간재를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 같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기업지원 상담' 사업은 총 60개 사를 지원하며, EU가 제시한 기준을 적용해 수출 제품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보고양식 작성 등을 지원한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유럽시장에 수출하려는 철강·시멘트 등 6개 품목의 전 세계 기업을 상대로 탄소(온실가스)배출량을 보고받고 있다. 향후 2~3년 후부터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에 대한 비용을 인증서 구매 형태로 납부해야 한다. 모집 후 기업지원 상담은 한국환경공단에서 맡는다. 선정된 기업에 직원이 직접 방문해 탄소 배출량 산정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상담에 대한 접수 문의 및 확인은 도움창구(EU CBAM 헬프데스크, 1551-321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환경부는 그간 유럽연합 기준의 탄소 배출량 산정 방법을 반영한 '알기쉽게 풀어쓰는 배출량 산정해설서' 발간하고 도움창구(헬프데스크)를 운영해 왔다. 이번 기업지원 상담은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 방식을 더욱 구체화한 것이다. 이영석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상담 지원은 탄소 배출량 산정에 애로가 많은 기업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며 "내년 중반 이후 유럽연합에서 발표할 예정인 '검증'을 비롯해 '이미 지급한(기지불) 탄소가격 산정' 등 추가지원이 필요한 분야는 현지 발표 시점을 고려하여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1 12:00: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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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할부 역성장…카드사, 혜택강화 '강수'

경기한파에 신차 구매 수요가 감소하면서 카드사가 오토캐시백 환급률을 인상하는 등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빅테크사와 환급 비용을 함께 부담하면서 인상 여력을 높였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카드사 6곳(신한·삼성·KB국민·롯데·하나·우리·비씨)이 취급한 자동차 할부 자산은 9조6387억원이다. 1년새 9.8% 줄었다. 고금리 여파에 소비자들의 구매여력이 떨어지면서 취급고가 10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업계에서는 신차 구매 수요가 쪼그라든 것으로 분석했다. 신차 구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카드업계는 오토캐시백 강화 카드를 빼들었다. 자동차 플랫폼과의 협업이 시들해지자 빅테크사로 눈을 돌렸다. 현재 네이버와 함께 오토캐시백 상품을 취급하는 카드사는 5곳(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이다. 카드사 자체 캐시백에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더해 결제 금액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최근 환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다. 차랑가격의 1.7%를 환급한다. 현대 올 뉴 그랜저 2.5 가솔린(3743만원)을 구매하면 현금 37만원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26만원을 돌려준다. 카드사 자체 캐시백 1.0%에 네이버페이 포인트 0.7%포인트(p)를 추가했다. 현금 환급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카드다. 자체 혜택 1.3%에 네이버페이 포인트 0.1%p를 추가로 지급한다. 같은 차량 기준 현금과 포인트를 합쳐 돌려받을 수 있는 총잔액은 롯데카드 대비 11만원 가량 적지만 현금만 놓고 보면 하나카드가 11만원 더 준다. 네이버페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우리카드 캐시백으로 눈을 돌리는 게 바람직하다. 삼성카드의 오토캐시백 환급률은 1.1%다. 이어 ▲신한카드(1.0%) ▲우리카드(1.0%) ▲KB국민카드(0.8%) ▲현대카드(0.8%) 순이다. 네이버와 오토캐시백 협업을 진행하지 않는 신한카드와 현대카드를 제외한 카드사 3곳 모두 자체 캐시백에 네이버페이 포인트 0.1%p를 추가로 제공한다. 카드업계가 빅테크사와 협업으로 오토캐시백 비중을 높이는 배경에는 비용절감이 자리 잡고 있다. 자체 캐시백에 플랫폼사가 포인트 적립 비용을 부담하면서 경쟁력을 높인 것이다. 올해 조달 비용이 줄어드는 양상이지만 빅테크사와 협업은 장기적으로 활발해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연체율 해소와 신용판매를 동시에 늘릴 수도 있다. 오토캐시백은 일시불 결제에만 혜택을 적용하는 만큼 할부 상품 대비 연체 가능성이 낮다. 아울러 한 번에 수천에서 수억원까지 승인되는 만큼 점유율 확대에도 효과적이다. 연내 2~3%대 현금성 오토캐시백은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 2021년 자동차플랫폼과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최대 3%대 캐시백 행사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채권 금리가 높다는 설명이다. 올해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여전채(AA+/3년물) 금리 하단은 연 3.75%다. 지난 2021년 상단(연 2.61%)과 비교해도 1.14%p 높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전채 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조달비용이 높다고 판단하는 만큼 오토캐시백 환급 여력을 높이기는 어렵다"며 "여전채 금리가 2021년 수준으로 떨어지더라도 각 사별 운영정책에 따라 인상 여부가 갈리는 만큼 혜택이 좋아질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4-04-21 11:00:2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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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 BIZ프라임센터

우리은행은 서울 구로 지역에 서울디지털BIZ프라임센터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픈한 BIZ프라임센터는 지난해 7월 조병규 은행장 취임과 동시에 '기업금융 명가 재건'의 첨병 역할을 위해 탄생한 중소기업 특화 채널이다. 이곳은 주로 산업단지에 입점한 기업에게 투·융자를 통한 자금조달 및 기업컨설팅과 자산관리 특화서비스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3년 7월 반월·시화를 시작으로 ▲남동·송도 ▲창원·녹산 ▲대구·경북 ▲울산 ▲호남에 이어 이번에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 BIZ프라임센터를 잇달아 개설했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는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로, 과거 봉제업 중심의 구로공단이 경제개발과 함께 IT 및 지식서비스 기반의 디지털산업단지로 성장해 국가 첨단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 지역에는 IT기업과 전기·전자기업 등 2023년말 기준 1만4000여개 회사가 입주해 연간 14조원의 생산실적을 거두고 있다. 앞으로 서울디지털BIZ프라임센터는 이 지역뿐만 아니라 광명, 부천, 안양 등 인근 지역에 산재한 중견·중소기업의 금융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IT, 문화콘텐츠 등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에 BIZ프라임센터 추가로 개설했다"며 "앞으로 우리은행은 국민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견·중소기업의 활력을 위해 BIZ프라임센터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4-21 10:54:51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