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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농업교육 라오스 등 동남아 전파 첫발

한국농수산대가 지난 20일 자체 농업교육 시스템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를 위해 한농대는 지난 20일 라오스 북부농림대 및 21일 태국 치앙마이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농대는 라오스 농림부 장관 면담 및 라오스 북부농림대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라오스 북부농림대 내 원예학과 개설과 현지 청년 농업인 교육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태국 치앙마이대 축산학과에서 진행 중인 육우 품종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연구 협력을 추진하는 등 농업 분야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한농대는 올해 2학기부터 주요 개도국 학생들을 선발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개도국 청년농업인 교육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또 교육부 산하 연구재단으로부터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 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약 20억 원 규모의 개발협력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현출 한농대 총장은 "1997년 개교 이후 지속 발전해 온 한농대의 실전형 농업교육시스템을 통해 개도국 청년농이 우수 인재로 성장해,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 K-농업을 전파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의 K-문화가 세계 대중문화에 영향을 미치듯이 한농대의 케이(K)-농업교육을 아시아지역에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4 15:58: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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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경제활동참가율 추락하는 한국...55세 이상에서만 OECD 평균 상회

우리나라는 경제활동참가율이 55세 이상에서 비교적 높은 반면, 청년층과 40대 등을 포함하면 주요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활동 없이 '그냥 쉬었다'라고 답한 20·30대 인구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난 바 있고, 이 같은 청년층의 이탈 문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비교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24일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55~64세 경제활동참가율이 지난 2022년 말 기준 70.3%로, 역대 처음 70% 선을 넘어섰다. 지난 2000년 59.6%에 불과했으나 2013년(65.8%)에 65%대를 찍고 계속 오름세를 보여 왔다. 한국 2022년에 38개 회원국 중 이 부문 16위에 오르는 등 OECD 평균(65.3%)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같이 55~64세 참가율이 캐나다(66.9%)와 영국(66.1%), 미국(65.2%), 프랑스(60.3%) 등에 앞섰다. 그러나 범위를 15~64세 생산가능인구로 넓히면 우리나라는 30위에 그친다. OECD 평균(73.2%)을 밑도는 70.5%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55~64세 비교에서 한국에 뒤졌던 캐나다(79.8%)와 영국(78.3%), 미국(74.0%), 프랑스(73.6%)는 모두 평균치를 상회했다. 일본(80.6%)의 경우 한국보다 참가율이 10%포인트(p) 이상 높았다. 7위에 오른 일본은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고루 생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아이슬란드(1위 86.6%)를 비롯해 네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뉴질랜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덴마크, 호주 등이 15~64세 참가율에서 80% 선을 넘겼다. 리투아니아와 체코, 헝가리,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등도 75%를 넘어 OECD 평균을 웃돌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이란 생산가능인구 중 노동 공급에 기여한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수치가 높을수록 실업 여부와 관계없이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특정 국가의 노동시장이 건전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청년층과 관련한 노동시장은 건전성과 거리가 있는 셈이다. 한국은 게다가 미성년자와 대학생 등을 제외한 25~64세 참가율 순위는 더 저조했다. 2022년 76.8%로 38개국 중 최하위 그룹인 33위에 그쳤다. 회원국 평균치(78.8%)보다 2%p 모자란다. 이 부문에서 일본은 86.6%로 4위를 차지했다. 일본에 앞선 나라는 스웨덴,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등 3개국뿐이다. 반면 한국보다 순위가 처진 나라는 5개국뿐이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 '쉬었음 청년 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쉬었음 기간이 길어지면 고용 가능성이나 고용의 질이 떨어질 수 있고, 잠재성장률도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쉬었음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특성에 맞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3-24 15:53:3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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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비디엑스, 최종 공모가 1만3000원 확정…2171개사 수요예측 참여

NGS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최종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24일 아이엠비디엑스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참여한 기관 100%(가격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밴드 상단인 9900원 이상을 제시했다. 2010년 이후 코스닥 신규상장 기준 역대 최다 수요예측 참여건수인 2171건으로 최종 경쟁률 865.73:1을 기록했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공모가 밴드 상단인 9900원을 31% 초과해 확정된 공모가 1만3000원은 아이엠비디엑스의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국내외 시장에서 실현하고 있는 사업화 실적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의 인정을 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4월 3일이다. 2018년 설립된 아이엠비디엑스는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을 임상 적용에 성공한 기업이다. 회사는 ▲진행성 암의 정밀진단 및 치료를 위한 프로파일링 제품인 알파리퀴드 100과 알파리퀴드HRR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을 탐지하여 재발을 모니터링하는 캔서디텍트 ▲정상인까지 시장을 확장한 조기암 진단 스크리닝 제품 캔서파인드 등 암 치료의 전주기에 특화된 액체생검 포트폴리오 등을 보유했다. 아이엠비디엑스 공동 창업자이자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인 김태유 대표이사는 "우선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을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세계적으로도 액체생검을 이용한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분야는 이제 시작된 시장이고, 회사는 빠른 시장진출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품 대비 뛰어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 성장세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2024-03-24 15:33:5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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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0 뚫은 코스피...추가 상승 두고 의견 엇갈려

2년여 만에 275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내 증시에 대해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측과 이미 상승 호재가 반영됐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불확실하다는 측으로 갈리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3.06% 오른 2748.56으로 거래를 마치며 주간 기준 한 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도 2.67%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비둘기파'적이란 시장 해석에다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깜짝 실적 발표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도체주 주도의 상승장이 나온 걸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706억원, 9984억원어치를 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21일 하루에만 1조8783억원을 순매수해 역대 순매수액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미국 금리 관련 불확실성이 소멸한 데다 인공지능(AI) 성장 기대감, 국내 1분기 어닝시즌 기대 등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측과 증시 상승세가 추가로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는 측이 맞서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다음 관심은 이달 미국 고용과 1분기 기업실적 내용이다"며 "최근 수출, 마이크론 실적 등 국내기업 실적 예측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충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FOMC가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올해 금리인하 스탠스도 유지되면서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다시 사들일 만한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대형주,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순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대형 반도체주에 여전히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향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증시 상승세가 추가로 이어질 지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상승세가 미국 증시의 레벨업, 코스피의 추세반전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며 "통화정책에 대한 과도했던 긴장감이 완화되는 국면이지만, 여전히 경기 모멘텀과 통화정책 간의 시소게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800선 돌파를 위해선 채권금리 레벨다운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레벨업이 가능하거나 강한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수 상승 동력이 확보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03-24 15:22: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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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한 달째 현장 행보...농산물·가공식품 물가 협조 거듭 당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월 이후 대형마트와 유통업체, 외식업체 등을 직접 찾아 협조를 요청하는 등 현장점검을 한 달째 이어오고 있다. 이는 사과·배 등 농산물을 비롯해 설탕·소금 등의 가공식품 가격까지 급등한 데 따른 행보다. 할인지원 등을 통해 물가 자극 요인을 정부가 나서서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송 장관은 24일 서울지역의 아울렛매장 세이브존 노원점을 방문해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 전반에 대한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안정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물가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할인지원이 현장에서 잘 작동되는지 둘러봤다. 이어 현장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애로사항도 청취했다. 송 장관은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긴급 가격안정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국민들에게 체감되기 위해서는 중소형마트를 포함한 전 유통업계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가 납품단가 인하 및 할인지원을 중소형마트·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확대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29일 송 장관은 서울 용산의 한 대형마트를 찾아 못난이 사과(비정형과) 및 소형과 할인판매 현황을 점검 한 바 있다. 현장에서 그는 "부족한 국산과일 공급을 보완하기 위해 수입과일을 할당관세로 도입한 만큼, 낮아진 관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충분한 물량이 적기에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달 7일에는 긴급기자간담회를 열어 "참외 등 대체과일의 본격 출하 전인 4월까지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납품단가 인하 및 할인 지원을 추진해 체감물가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3~4월 중 204억원을 투입해 사과·대파 등 13개 품목의 납품단가 인하를 지원함으로써 유통업체의 판매가격 인하에 연동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0일 서울 도봉구의 농협창동하나로마트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물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서 정부뿐만 아니라 자체할인 행사, 가격 인하 노력 등 유통 및 식품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달 12일에는 서울 가락시장을 찾아 사과·배 등 주요 과일의 도매시장 반입 현황과 도매가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한 온라인도매시장(작년11월30일 설립)의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 유통을 더욱 효율화 해나갈 것"이라며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등 유통주체들도 온라인도매시장에 참여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송 장관은 14일에도 유통·식품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17일에는 대구 군위군의 배 생산단지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올해 생육관리 상황 및 개화기 저온피해 대응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달 19일에는 제분업계를 찾아 "국제곡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만큼, 하락효과를 소비자도 체감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22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가격동향을 살피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점검했다.

2024-03-24 15:03: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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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족이 노리는 스팩(SPAC)…합병 실패 시 큰 손실, 분산투자·세부내역 살펴야

기업공개(IPO) 시장을 향한 소액투자자들의 단기투자 열풍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시장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하지만 스팩주들은 상장 첫날만 '반짝 오름세'를 보이며 대개 추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단기적인 스팩주 투자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 상장하는 하나스팩32호(하나32호기업인수목적)는 일반 공모 청약에서 23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총액은 60억원(300만주)에 공모가는 2000원이었다. 45억원은 기관투자자에게, 15억원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됐다. 이러한 '흥행성공'은 스팩주의 상장 첫날 공모가가 '적어도 2배 이상 오른다'라는 공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퍼져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투자 기조 아래 하나스팩32호는 무려 일반투자자의 자금 3조5847억원이 증거금으로 몰렸다. 이는 한국에 스팩 제도가 도입된 2009년 이후 최고 경쟁률로, 2022년 미래에셋비전스팩1호가 기록한 1414 대 1 경쟁률보다 약 1.7배가량 높은 수치다. 하나32호스팩 경쟁률이 이례적으로 높아진 이유는 '스팩 시장 과열'과 더불어 하나32호스팩의 공모일이 IPO기업 공모청약과 다른 스팩 공모일과 겹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개인투자자들이 하나32호스팩의 '시장 가치'를 높게 평가해 공모에 뛰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스팩은 일종의 '페이퍼컴퍼니'다. 어느 회사를 인수할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공모에 들어가기에 기업 IPO처럼 '기업의 가치 상승'으로 상장 첫날 주가가 상승할 이유가 전혀 없다 게 업계 중론이다. 실제로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한 스팩들도 그날 종가는 최초 공모가인 2000원 언저리에 머물렀다. 또한 스팩은 역설적으로 가격이 높으면 비상장기업 주주의 지분이 낮아져 합병 성공 가능성도 떨어진다. 실제로 이달 5일 상장한 하나31호스팩은 최고가 4830원이었지만 같은 날 종가는 2020원으로 곤두박질쳤다. 거래대금도 상장 첫날에는 2581억원인 반면, 6일에는 27억원, 7일에는 12억원, 8일에는 3억6000억원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 가장 최근인 22일의 종가는 2070원, 거래량은 9545만원이다. 스팩은 피합병기업에 따라 시세가 급변하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저가 추가매수를 감행하거나, 가격 상승세에 따라 스팩을 공모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추종매매하게 되면 해당 스팩의 상장 폐지 시 큰 손실을 입게 된다. 스팩은 3년 안에 피합병기업을 찾지 못할 시 상장폐지 수순으로 들어간다. 다만 단기투자가 아니라 장기적인 시각으로 전략적인 투자를 한다면 스팩은 충분히 원금 손실 없이 안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2000원 이하의 스팩을 매수해서 기업 합병을 기다리는 것이 저수익이지만 가장 안전한 투자방법으로 꼽힌다. 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하고 스팩이 청산돼도 공모주 투자자들은 공모가 기준(2000원)으로 투자원금과 3% 내외의 이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혹, 공모가보다 높은 스팩 주가가 양질의 합병 대상 기업을 찾게 되면 스팩 주주들은 유리한 비율로 합병법인의 신주를 취득할 수 있어 더 큰 수익을 만질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2000원대 스팩 위주로 분산투자를 하면 큰 손실은 막을 수 있고, 분산투자한 스팩 중 합병 소식이 들리는 종목에서 이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스팩의 합병 성공률은 63.9%다.

2024-03-24 14:35: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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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이너스 금리' 끝났다는데…여전한 '엔저'

일본은행(BOJ)이 8년간 지속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며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엔화 가치는 여전히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상 폭이 0.1%포인트(p)로 크지 않고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종료 이후에도 당분간 기존의 완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잦아든 까닭이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2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889.0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보다 9.70원(1.10%) 상승한 수준이지만,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직후의 환율 하락을 일부 만회하는 데에 그치면서 원·엔 환율은 7주 연속으로 800원대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달러·엔 환율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1.25엔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20일 4개월 만에 달러당 151엔을 넘긴 이후 3거래일 연속 151엔대를 기록하면서 연일 최고 수준(엔화 가치 약세)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행은 지난 19일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1~0.0%에서 0.1%포인트(p) 인상한 0.0~0.1%로 인상했다. 이는 17년 만에 첫 금리 인상으로, 마이너스 금리의 종료는 지난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시장의 기대감에 따라 통화 가치도 상승하기 마련이지만 엔화 가치는 금리 인상에도 가치 하락 및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일본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시장 기대감이 엔화 가격에 선반영 됐고, 일본은행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당분간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차가 더 좁혀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단기금리 조작을 주된 정책 수단으로 삼아 경제·물가 정책에 따라 적절히 금융정책을 운영하겠다"며 "현 시점의 경제·물가 전망을 전제로 한다면 당분간 완화적 금융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1일에도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현재의 경제·물가 전망을 전제로 봤을 때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의 추가적 금리 인상 및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로 일본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더 좁혀져야 엔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우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큰 폭의 일본 임금 상승 기대와 일본 금융당국의 정책 전환 속 디플레이션 탈출 기대감 높아지며 향후 엔화가 점진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일본은행의 후속정책 조치가 점진적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히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환율, 주가 등 자산 가격에 대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일본은행도 7월이나 10월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경제학자 47명 중 23명(7월 11명, 10월 12명)은 일본은행이 오는 7월 및 10월 금융정책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상 폭으로는 평균 0.15%p를 제시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24 14:13:4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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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베트남에 K-보험 인프라 구축 본격화

보험개발원은 지난 21일 베트남 보험개발원(VIDI)을 방문해 베트남에 K-보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2015년 베트남 보험감독국(ISA)과 MOU를 맺고 교류해온 바 있다. ISA는 보험개발원을 롤모델로 해 VIDI를 설립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VIDI는 보험개발원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VIDI가 보험요율 산출 및 통계관리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요율·계리 분야의 연수와 함께 위험평가를 위한 베트남 보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지원한다. 생명보험과 자동차보험 분야의 요율산출을 위한 기초통계의 수집 및 가공방법을 공유하고 담보별 위험률 산출 로직 등 단계별 노하우를 전수한다. 보험개발원이 보유한 요율산출용 DB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현지 적용을 위한 환경을 분석한다. 베트남 시장 환경에 적합한 DB 구축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VIDI 관계자는 "VIDI는 한국의 KIDI(보험개발원)를 성장모델로 삼고 있어 KIDI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데이터 활용 시스템 등 각종 선진화된 인프라를 학습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 원장은 "성장 잠재력이 크고 우리나라 보험사 진출이 활발한 베트남 시장에 K-보험 인프라를 이식해 국내 보험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03-24 14:06:4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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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CJ올리브네트웍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CJ올리브네트웍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과 CJ올리브네트웍스 유인상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제조, 유통, 물류, 미디어 등 생활 문화 기반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ICT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IT트렌드에 부합하는 ▲모바일마케팅자동화솔루션 ▲전자결제 ▲메타버스 커뮤니케이션 등에 두각을 나타내며,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추진으로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물고 미래 신시장 개척을 위해 함께 노력하며 소비자 눈높이를 고려한 다양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금융·비금융 융합을 위한 상품·서비스 협력 다각화 ▲보유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추진 ▲금융·비금융 데이터 연계 사업모델 발굴과 시너지 협력 ▲금융 플랫폼의 안정적 시스템 개발 및 업무 운영 협력 등 각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협업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최근 금융권 고객 서비스 트렌드는 금융과 비금융의 협력이 필수"라며 "우리은행과 CJ올리브네트웍스의 축적된 노하우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일상에 꼭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비즈니스 모델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03-24 14:04:08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