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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3분기 결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익은 38% 급감↓...수익성 악화 지속

올해 3분기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의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급감해 사실상 '남는 게 없는 장사'가 됐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3분기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 613개(금융업 등 제외)사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동일 기간보다 0.29% 상승한 2093조6486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94조6982억원, 순이익은 70조12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98%, 41.06%씩 급감했다. 전체 매출액의 9.1%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해도 연결 매출은 2.51%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9.95%, 30.03%씩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기계 등 3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4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또한, 운수장비, 기계 등 5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2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3분기 연결부채비율은 112.46%로 지난해 말 대비 0.27%포인트 감소했다. 613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472사(77.00%)로 전년 동기(498사) 대비 26사 감소했다. 이 중 흑자를 지속한 기업은 427개사로 전체 상장사 중 69.66%를 차지했다.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45개사(7.34%)다. 적자기업은 141사(23.00%)로 지난해 동일 기간(115사)보다 26사 늘었다. 이 중 적자가 지속된 기업은 70사로 전체 상장사 중 11.42% 수준이며, 적자 전환 기업은 71사(11.58%)다. 금융업 41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33%, 1.92%씩 증가해 모두 수익성이 개선됐다. 증권·은행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04%, 6.23% 늘었고, 순이익은 14.84%, 9.97%씩 올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1-16 12:57: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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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뺏긴 돈'...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도 피해금 환급 가능

앞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만나 직접 현금을 전달하는 '대면취형 보이스피싱'도 지급정지 및 피해금 환급이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통신사기피해환급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은 지난 2019년 3244건에서 2020년 1만5111건, 2021년 2만2752건으로 증가했다. 다만, 통신사기피해환급법은 보이스피싱을 통해 계좌간 송금·이체된 경우만 구제가 가능해, 대면편취형의 경우 구제절차를 신청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구제절차는 기존의 보이스피싱과 달리 지급정지요청과 피해구제 신청을 경찰청이 한다.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을 검거하면서 대편 편취형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사기이용계좌를 확인하면, 금융회사에 지급정지를 요청한다. 이후 피해자의 피해 경위등을 파악해 서면으로 피해 구제절차를 신청하면, 금융회사가 30영업일 이내에 피해환급금을 지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경찰청 및 금융업권과 실무회의를 통해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전산개발, 업무매뉴얼 등을 마련했다"며 "경찰청, 금융업권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피해자에게 환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6 12:00:0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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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 46억달러 증가…기업 수출대금 예치 늘어

지난달 우리나라 거주자 외화예금이 46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수출대금과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일시적으로 예치하면서 달러화 예금과 유로화 예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3년 10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43억달러를 기록해 전월대비 46억1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의 합이다. 외화예금은 올해 8월과 9월 감소세를 이어가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국내기업이 수출대금과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예치하면서 외화예금이 늘었다"며 "추석연휴 증권거래를 위해 해외계좌에 일시적으로 예치해둔 증권사 투자예탁금 등이 회수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미 달러화예금은 전월대비 40억3000만달러 증가한 778억8000만달러, 유로화예금은 2억3000만달러 늘어난 5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엔화예금도 해외 자회사 배당금 수령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달사이 2억3000만달러 늘어난 8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원·엔 환율이 하락한 점도 기업의 자금흐름에 일부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떨어지거나 하락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질 때 기업이나 개인은 저렴해진 엔화를 쌓아두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기업예금은 44억8000만달러 늘어난 797억달러, 개인예금은 1억3000만달러 증가한 146억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39억1000만달러 늘었고,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은 7억달러 증가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11-16 12:00: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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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우크라이나 재건 위한 협력 나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우크라이나 재건 및 지역주민 안정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진행된 2023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Rebuild Ukraine Exposition)에 참가해 '모듈러 건축 사업'과 '비료?화학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 우크라이나 재건 박람회'는 우크라이나 지역사회 재건을 위한 국제자금 확보 및 에너지 기업의 인프라 재건 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박람회 첫 날인 14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Kryvyi Rih City)시와 '모듈러 건축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향후, 협약에 따라 크리비리흐시 지역 내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주택, 병원, 학교 등의 인프라 건설을 위한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박람회 둘째 날인 15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비료 생산 기업인 OSTCHEM사의 모회사인 Group DF(GDF)와 비료 및 화학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OSTCHEM 소유의 비료·화학 플랜트 복구와 더불어 신규 플랜트 건설 사업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의 모듈러 공법 역량과 비료?화학 플랜트 복구 및 건설 사업 협력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생활기반시설과 농업 부문의 안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1-16 11:25:5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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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CES 혁신상 2건 수상...환경·건설 사업 간 시너지 인정받아

SK에코플랜트의 환경·건설 역량 시너지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SK에코플랜트는 16일 폐기물 솔루션 '피클(PICKLE)' 및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 '안심(안전에 진심)'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전 세계 혁신 기술 상품을 접수, 평가해 기술·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 및 서비스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피클은 지속가능성, 친환경 디자인&스마트에너지(Sustainability, Eco-Design & Smart Energy) 부문에서, 안심은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분야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수상작 2건 모두 신사업과 기존사업 간 역량이 집약된 플랫폼으로 의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CES 혁신상 수상은 SK에코플랜트의 환경과 건설 두사업의 조화로 탄생한 서비스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디지털 기술은 환경사업과 기존 건설사업을 연결하기 위한 SK에코플랜트의 주요한 수단"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1-16 11:25:4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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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생명·KB라이프생명

한화생명이 우수 인재 육성에 나선다. ◆ 'DX-멤버십' 모집 한화생명 드림플러스는 UX/UI 분야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국내외 전공생을 대상으로 'DX 멤버십(DREAMPLUS eXperience Membership)'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DX-멤버십은 드림플러스의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국내외 UX/UI 분야 관련 전공 3·4학년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12개월간 인텐시브 과정의 아카데미와 앰버서더 활동을 병행한다. 수료 후 곧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한 고급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UX/UI 업계의 ▲대기업 ▲스타트업 리더 ▲교수진 등 실무 전문가들이 특강, 멘토링을 통해 심도 있는 인사이트와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올해 말 시작할 프로그램의 참가자는 11월 15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 드림플러스 공식 웹사이트(dreamplus.asia)에서 온라인 접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에 대해서는 서류 검토, 인터뷰를 거쳐 12월 중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이 2023 나눔아카데미 기부금을 조성했다. ◆ 나눔아카데미, 총 6346만원 모금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2023년 '나눔아카데미'를 통해 총 6346만원을 모금했다고 16일 밝혔다. 나눔아카데미는 2010년 개설된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KB라이프파트너스 소속 라이프파트너들은 소정의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한다. 17명의 라이프파트너가 강연 준비를 돕는 코디와 강사로 활동해 28회의 강연을 진행했다. 총 744명이 참석해 재단 1:1 매칭 금액을 포함한 후원금을 마련했다. 누적 기부금은 약 7억7000만원에 이르고 13년 동안 총 245명의 라이프파트너가 참여했다. 나눔아카데미로 조성된 기부금은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을 통해 고객 유자녀들과 라이프파트너로 구성된 'KB라이프해외봉사단'의 국내외 파견 활동을 위한 자금으로 뜻깊게 사용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관계자는 "라이프파트너의 후원금은 봉사단 활동의 밑거름이 되어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더욱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1-16 11:25:4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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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사업 협력 확대

현대건설이 전후 우크라이나 핵심 인프라 재건사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에너지 재건 국제박람회인 '리빌드 우크라이나(Rebuild Ukraine Powered by Energy)'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프로젝트 진출방안을 협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우크라이나 26개 지방 정부와 영국·프랑스·미국·독일 등 약 30개 국가, 500여 개 정부 기관, 민간단체 및 건설·제조 기업들이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홍보부스를 운영해 K-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알렸다. 행사 기간 중 재건포럼 및 우크라이나 정부기관과의 실무 면담에 참여해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건설은 박람회 기간 중 우크라이나 전력공사(Ukrenergo)와 송변전 신설 및 보수공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우크라이나 전력공사가 추진하는 약 1조원 규모의 송변전 사업 참여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폴란드 바르샤바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수도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보리스필 수도공항 인프라 확장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보리스필공항 인프라 확장사업'은 우크라이나 수도 최대 관문공항인 키이우 국제공항의 터미널 및 활주로를 재건·확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주최로 현대건설이 보리스필 공항공사와 체결한 MOU의 일환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여와 MOU 체결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시장 진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재건 프로젝트 참여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1-16 11:25:1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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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특화 신기술 연이어 개발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슬래브 신구(新舊) 접합부 연결 기술을 시작으로, 올해 LG전자와 '리모델링 맞춤형 가전제품',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까지 개발에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리모델링 기술력을 입증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구조적 특징이 있는 다수의 리모델링 현장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의 바닥 차음시스템으로는 세대의 층간소음 저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시스템'이라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국토교통부에서 규정하는 동등한 수준의 차음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모듈러형 난방 급탕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난방 급탕 통합열교환기와 연결 배관의 모듈화로 공장에서 조립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설치 면적을 최적화해 고객에게 추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안전성과 시공성은 물론 품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AI기술 등장이후의 건설업 변화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업 문화속에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의 가치를 더해 나가자"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11-16 11:18:2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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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은행연 회장 내정자 과제…위기의 은행권 살려라

국내 은행권을 대표해 정부와 소통해야 할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전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내정됐다. 조용병 내정자는 정부와 금융당국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은행권을 안정화 시키고, 고객들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정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최종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사원총회에 단독 추천했다. 회추위에서는 롱리스트(잠정 후보군)로 꼽힌 개개인의 자질과 능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조용병 차기 회장에 대해 "금융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차기 회장 롱리스트에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포함됐으나 고사 의사를 전달하면서 최종 5명의 후보가 경합했다. 이사회는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용병 내정자가 취임 후 풀어나가야 될 과제는 산더미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과 금융당국의 가교 역할을 하는 자리다. 최근 은행권을 향한 비판 여론이 높은 만큼 그 역할이 커진 상황이다. 현재 은행권은 정부로부터 '은행 종노릇', '돈잔치', '상생금융' 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금융지주가 먼저 상생금융 계획을 밝혔지만 내용이 부족하단 질타를 받았고,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가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은행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이른바 횡재세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사실상 횡재세 추진은 힘들지만 은행권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하는 중요한 임무가 남아 있다. 은행권과 정부 간 긴장도가 높아지며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편 1957년생인 조 내정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인사·기획부장과 뉴욕 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을 역임한 뒤 신한금융 회장에 올랐고 지난해 12월 용퇴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11-16 11:16:26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