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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키포인트] 실업급여 부정수급, 물난리...환노위 국감장 달군다

실업급여 부정수급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실업급여 하한액을 폐지하거나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역시 실업급여 부정수급의 폐단에 동의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물난리가 매해 반복되고 있다. 올해 7월 발생한 청주 오송역 인근 '지하차도 참사'는 국가 재난관리에 허점을 드러낸 것이란 비판이 제기돼 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1일 이같은 핵심이슈들을 갖고 올해의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피감부처 환경부에 대해 11일, 고용노동부 대상으로 12일 시작한다. 당정은 실업급여 수급을 위한 브로커 개입 등이 만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실업급여 하한액이 근로자로서 받던 실수령액보다 높은 경우가 많아 구직의욕을 떨어트린다고 진단한다. 고용부 정책방향에 대한 여당 측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야당도 이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모양새이지만 저임금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며 맞설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가 재정부담 심화라는 측면에서 야당 또한 개선책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또 '주 최대 69시간' 근로 개편안으로 화두가 된 포괄임금제가 쟁점 중 하나로 꼽힌다. 포괄임금제란 근로계약 체결 시 야근·연장·휴일근로 등을 미리 정해 예정된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노동계를 대변하는 정당과 여당·정부 간 대립이 예상된다. 이 밖에 최저임금 협상방식과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환경부 대상 국감은 집중호우 따른 하천관리 및 치수 역량,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한 질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중부지방 집중호우 여파로 인근 강물이 범람해 오송지하차도에서 사망 14명의 인명사고를 냈다. 여타 지방에서도 산사태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공주보 등 지난 정부에서 결정한 보 해체·상시개방 결정을 백지화했다. 가뭄 시 물 그릇으로서 활용하겠다며 존치 결정을 내렸다. 10여 년 전 4대강 정책을 복원한다는 해석을 두고 여야 간 격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경보전을 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환경부가 산업진흥을 표방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역할을 자처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한 야당 측의 강한 공세가 예상된다.

2023-10-10 15:46: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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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이, 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 방한단 실사 방문…도로포장 협력 방안 논의

아스콘 제조기업 에스지이(SG)는 지난 8일 우크라이나 방한단 관계자들이 당사를 방문해 아스콘 사업장을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스지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우크라이나 측과 전쟁 피해로부터 도로를 재건하는 사업 방안에 대해 꾸준히 논의해 왔으며 이번 방문은 협력관계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방한단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아스콘을 독점 공급하는 에스지이 영종아스콘 제조공장 등 현장을 둘러본 후 에스지이 본사에서 에스지이 자체 신기술인 에코스틸아스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에스지이와 우크라이나 방한단은 제철소에서 생산된 슬래그를 활용한 에스지이 자체 신기술인 에코스틸아스콘으로 도로재건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협의했다. 박창호 에스지이 대표는 "당사는 ESG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친환경 아스콘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미 1980년대부터 슬래그를 활용해 왔던 글로벌 아스콘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며 "이번 우크라이나 방한단 방문을 통해 전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의 도로 재건 사업에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에코스틸아스콘이 적합할 것이라 의견을 모았으며, 이후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0 15:21:5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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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숙박업서 9월 고용보험 가입자수 큰 폭 증가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보건복지, 숙박음식 등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아이돌봄 수요 및 코로나19 이후 대면활동 정상화에 기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고용부가 10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9월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5만9000명(+2.4%) 증가했다. 이 중 서비스업 가입자 수가 1050만4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23만 명 증가했다. 고용부는 "돌봄 수요 확대와 대면활동 정상화로 보건복지, 숙박음식 등에서 큰 폭 증가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운수창고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은 가입자 수 증가폭이 둔화했다고 밝혔다. 보건업에서 전년동월대비 2만9900명, 사회복지업에서 7만5800명 증가했다. 또 숙박업 가입자 수가 2만7000명 늘었다 고용부는 "숙박업 가입자는 호텔업과 휴양콘도운영업 중심으로 증가해 코로나 이전의 99.9%를 회복했다"며 "음식·음료업도 큰 폭의 증가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가입자 수는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기타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반면 섬유·의복·모피 등은 감소했고,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영향을 배제할 경우 가입자 수는 감소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실업급여(구직급여) 신규신청자 수는 8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000명(+1.2%) 증가했다. 산업별로, 건설업(+2.0천명), 정보통신업(+0.8천명), 제조업(+0.6천명) 등에서 늘어났다.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59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000명(+3.3%) 증가했다. 지급액은 9361억 원으로 99억 원(+1.1%) 불어났고 1인당 지급액은 158만7000원으로 3만4000원(-2.1%) 줄었다.

2023-10-10 15:09: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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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기술주 반등에 베팅…TQQQ 집중매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나스닥 상승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엔비디아, 아이온큐, 테슬라 등 기술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 급등에 조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 반등을 기대하고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0월 3~9일) 서학개미들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를 2015만달러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다. TQQQ는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서학개미들은 직전주에도 TQQQ를 5428만달러어치 순매수했다. 또한 서학개미는 엔비디아(1268만달러), 아이온큐(1041만달러), 테슬라(1011만달러) 등 기술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했다. 서학개미는 미 국채 관련 ETF도 계속해서 순매수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를 1377만달러어치 사들였으며,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국채 엔화 헤지 ETF를 721만달러어치 매입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요동치면서 미 국채 관련 ETF에서 큰 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나 서학개미들은 국채 수익률이 곧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사들인 것으로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미 장기채 투자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장기채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변동성이 커서 투자 시점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올 연말이나 내년 연초를 넘어가면서 금리가 서서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천천히 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학개미는 ▲리얼티인컴(1198만달러) ▲TD YL TSL IN ETF(1178만달러) ▲울트라숏 블룸버그 내추럴 가스 ETF(1149만달러)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텍 불 3배 ETF(1003만달러) 등을 사들였다. 이번 주는 3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고 물가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지난주부터 반등 조짐을 보인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술주들의 수익률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에도 주가 방어력을 과시했던 미 빅테크주들은 제한된 주가 조정에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은 크게 완화됐다"며 "이는 이익 전망치 개선이 가파르게 진행된 결과로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들의 이익 모멘텀은 재차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0 15:02: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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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2차전지 하락 배팅으로 수익...'인버스 ETF' 눈길

상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2차전지주의 주가가 흔들리자 개인 투자자들이 2차전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던 만큼 전반적인 인버스 ETF의 수익률이 오르면서 하락장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를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15거래일동안 38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유동시가총액 상위10종목으로 구성한 'iselect 2차전지 지수'를 역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이다. 현재까지 2차전지 인버스 ETF는 KB자산운용의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가 유일하다. 반면, 동일 지수의 상승을 추종하는 정방향 상품 'KBSTAR 2차전지TOP10' ETF의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은 20억원에 그쳤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이틀 간은 2차전지 하락과 함께 매수했다면 지난달 14일에는 주가가 반등했음에도 개인매수가 인버스 ETF로 이어졌고, 2차전지 테마 하락에 배팅하는 개인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상반기와 같이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이 재현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여 오직 롱을 외치던 개인의 심리가 바뀌고 있는 상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차전지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버스 ETF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특히 주가나 채권 가격에 따라 움직이는 인버스 ETF들의 지난달 성적표는 긍정적인 편이다. 코스닥150 선물 지수를 역추종해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의 경우, 지난달 ETF 수익률 4~8위를 모두 차지했다.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ETF 전체 수익률 상위 10개 중 5개 종목은 코스닥 인버스 상품이다. 수익률 평균도 10%대로, 각각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10.94%)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10.84%) ▲KOSEF 코스닥150선물인버스(10.70%) ▲ARIRANG 코스닥150선물인버스(10.54%) ▲KBSTAR 코스닥150선물인버스(10.51%) 등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와 고금리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9월 6일~10월 6일)을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6.72%, 코스닥지수는 11.40% 하락했다. 코스닥지수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관련 인버스 ETF의 수익률이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인버스 ETF 투자는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버스 ETF는 운용 비용이 많고 어떤 실물을 담고 있는지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ETF에 포함된 지수와 종목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체크하며 투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10-10 15:01: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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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채권금리 급등…고금리 장기화 우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상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가 10일 발표한 장외채권 시장동향에 따르면 9월 말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884%로 전월 대비 0.17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물은 0.192%포인트 오른 3.942%로 집계됐다. 10년물은 4.030%로 전월보다 0.209%포인트 올랐다. 금융투자협회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됐으나 향후 금리 전망이 상향된 것으로 발표돼 통화 긴축 기조가 장기간 지속될 것에 대한 우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등 발행이 감소하면서 7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6조8000억원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총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의 순발행이 3조9000억원 줄어들면서 2715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회사채는 금리 상승과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가 몰리며 전달보다 4조1000억원 증가한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8월 대비 소폭 확대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32건, 2조5600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812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9조261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6조5720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참여율은 361.8%로 208.0%포인트 뛰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2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발생해 미매각율 4.5%로 조사됐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영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전월 대비 17조5000억원 줄어든 344조4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늘어난 1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중 외국인들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돼 국채 5조6000억원, 통안증권 1조2000억원 등 총 8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월 말보다 2000억원 줄어든 242조4000억원 수준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0 15:01: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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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관세법인, 세계관세기구 의장 출신 김성채 연구원장 영입

PwC관세법인은 세계관세기구(WCO) 품목분류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김성채 전 의장을 한국HS연구원 원장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PwC관세법인은 최근 기업들을 대상으로 품목분류 및 관세 컨설팅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한국HS연구원을 신설한 바 있다. 김 원장은 1989년 관세청에 입사한 이후, 관세평가분류원, 기획재정부 관세국 등에서 30여 년간 근무한 관세율 및 품목분류 전문가로 관세법 별표 관세율표, 할당관세, 조정관세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또한 김 원장은 2016년 세계관세기구(WCO)의 기술위원회인 품목분류위원회(HS Committee) 의장으로 선임돼 2년간 활동했다. WCO의 HS위원회는 국가 간 거래되는 수출입상품의 분류 및 관세에 관한 국가 간 분쟁을 조정 및 해결하는 국제협의체다. 한국인이 WCO 기술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된 것은 김 원장이 처음이다. 김 원장은 WCO HS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터, 스마트워치,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에 대해 국내 업체에 유리한 결정을 다수 이끌어냈다. 이영모 PwC관세법인 대표관세사는 "김 원장의 영입과 함께 신설된 한국HS연구원을 통해, 국내 기업이 외국 관세당국과의 분쟁으로 부당한 관세를 납부해야 하는 경우 이를 해결하는 등 광범위한 품목분류 및 관세 컨설팅 전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0 15:00:1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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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에 금융권 회장-행장 출석할까?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증인·참고인 명단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예상됐던 증인 출석 명단에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은 모두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무위의 금융권 국정감사가 오는 11일 금융위원회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실시된다. 지난 4일 정무위가 전체회의에서 의결한 국정감사 증인·참고인은 총 30명이다. 이 가운데 금융권 인사는 9명이다.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이 증인·참고인에 이름을 올렸다. 정무위는 금융권 감사에서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소비자 비용 및 불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상품 꺾기 관련 소비자 보호, 비대면인증 및 보이스피싱 사고 방지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금융권 주요 쟁점인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신문도 진행할 전망이다. 내부통제 부실에 대한 증인으로는 새마을금고의 황국현 이사가 11일 금융위 감사에 출석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의 금품수수 혐의가 도마 위에 오를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전망이다. 하지만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를 비롯한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에서는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가 없는 상태다. 정무위는 감사 일주일 전까지 증인 신청이 가능한 만큼, 이어질 금감원 감사(17일), 종합 감사(27일)에서는 필요에 따라 금융지주 회장·은행장의 증인·참고인 채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증인·참고인은 불출석 사유를 제출하거나 과태료를 감수하고 감사에 불참할 수 있는 만큼, 금융지주 회장·은행장의 소환이 실제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금융권의 예측이다. 특히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모로코에 체류하는 만큼, 금융위 감사 및 금감원 감사에 출석이 불가능한 상태다. 국감을 피하기 위한 출장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지만 몇 달 앞서 계획한 출장인 만큼 국감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금융지주사들의 해명이다. IMF·WB 연차 총회는 매년 국감과 기간이 겹쳐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의 국감 참석 불발 사유가 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5대 금융지주 회장단이 워싱턴에서 열린 IMF·WB 연차 총회 참석을 사유로 금감원 감사를 피해 은행장들이 증인으로 대신 채택된 바 있다.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내부통제가 국정감사의 주요 화두로 언급이 되고는 있는 만큼, 필요시 감사에 가능한 성심껏 임할 예정이다"라며 "아직까지는 사측에 전달된 출석 요청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0-10 14:58:08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