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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회복 불확실성↑…기준금리 동결·인상 주목

한국은행이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최대치로 벌어진 미국과의 금리격차와 늘어나는 가계부채를 고려하면 금리인상을 결정해야 하지만, 중국 경기 악화로 수출 회복이 더뎌지고 있어 금리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올해 1월 기준금리를 3.5%로 올린 뒤 2월과 4월, 5월과 7월 금리를 동결했다. 이번에도 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5차례 연속 동결이다. ◆원화값 하락, 가계빚 증가…인상 요인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요인으로는 미국과의 금리격차가 꼽힌다. 통상 한국의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으면 미국 달러에 대한 가치가 상승하고 한국 원화가치는 하락한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5.25~5.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인 2%p로 벌어졌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8일 기준 1338.80으로 한달 전(7월18일·1260.40원)과 비교해 82.6원 올랐다. 특히 원화가치 하락은 주요국과 비교하면 더 두드러진다. 한달간 원화가치 하락폭은 -6.6%로 ▲EU 유로(-3.5%) ▲영국 파운드(-3.1%) ▲중국 위안(-1.7%) ▲일본 엔(-5.5%) 등에 비해 그 폭이 크다. 지금까지 한은은 원화가치 하락은 미국과의 '금리격차'보다 미국의 금리정책에 따른 '실물경제 영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해 왔지만 관망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부동산시장 회복세에 따라 가계부채도 증가하고 있다. 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 4월 2조3000억원, 5월 4조2000억원, 6월 5조8000억원, 7월 7조원 등으로 점차 증가폭이 확대됐다. 2년 전과 비교해 기준금리가 0.5%에서 3.5%로 올랐지만,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는 기대심리와 기준금리 인하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인식에 따라 증가한 것이다. ◆ 중국 경기 악화…상저하고 가능할까 이 같은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한은의 가장 첫번째 목표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으로 1년전과 비교해 2.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5.2%에서 2월과 3월 4.8%, 4.2%로 4%대를 유지하다 6월 2.7%로 2%대로 떨어졌다. 금리를 올릴 명분이 약해졌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하반기 경기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던 중국은 부진을 넘어 침체국면에 빠지고 있다. 7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1년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지난 3월 10.6%까지 올랐지만 6월 3%대로 떨어진 뒤 또 다시 내렸다. 산업생산 증가율도 3.7%에 머물렀다. 지난 6월(4.45%)은 물론 시장 전망치(4.5%)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경기 회복이 늦어지면 한국의 수출비중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3575억달러)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6%로 1위다. 같은 기간 전체 교역액(7398억달러)대비 중국 비중도 20.9%다. 한·미 금리차, 원화 가치 하락 등 기준금리 인상 요인에도 한은이 경기 침체 우려를 이유로 동결 수준에서 절충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는 배경이다. 한편 한은은 24일 기준금리뿐 아니라 수정 경제 전망도 발표한다. 지난 5월 전망 당시 한은은 올해 경제 성장률로 1.4%를, 물가 상승률로 3.5%를 전망했다. 시장은 한은이 중국 경기 리스크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0.1∼0.2%p 정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역시 하향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공공요금이나 국제 곡물 가격 상승 여지가 있으나, 중국 경제의 장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하향 조정 요인이 강화하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8-20 14:51: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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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증가 주범?...50년주담대 사라지나

대출자들의 관심을 끌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잡기에 나선 가운데 이들 상품이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판매를 이달 말 종료한다. 앞서 주요 은행들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출시했다. 농협은행이 지난달 5일, 하나은행이 7일, 국민은행이 14일,신한은행이 26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최장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했다. 농협은행은 내부적으로 2조원 한도의 특판 상품으로 기획했지만 고객 반응을 보고 이를 추후 논의하기로 하면서 별도 한도를 설정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 원인 중 하나로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꼽는 등 논란이 벌어지자 당초 계획대로 2조원 규모만 판매하기로 했다. KB국민·NH농협·신한·하나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액은 출시 한 달여 만에 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 일부 시중은행에선 상품 출시 이후 취급된 전체 주담대 중 금액 기준으로 48%가 50년 만기였다. 특히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까지 세 달 연속 증가했는데 주담대가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세에 제동을 걸기 위해 50년 만기 주담대에 나이제한을 두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향후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해 만 34세 미만 연령 제한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정책 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의 추가 금리 인상도 거론된다. 특례보금자리론도 주담대와 마찬가지로 가계대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보금자리론에 변동금리 주담대를 최저 연 3.7%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게 한 안심전환 대출과 적격 대출을 결합한 상품이다. 9억원 이하인 주택에 대해 소득 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안에서 이용 가능하고 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금융권은 기존 보금자리론에선 6억원이었던 주택 가격 상한을 9억원으로 높이면서 집값 반등이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가계대출이 급증한 원인으로 보고있다. 실제 금융당국은 특례보금자리론의 공급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빨랐다고 보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 신청금액은 31조1285억원으로 벌써 올해 공급목표(39조6000억원)의 78.6%를 채웠다. 또한 주담대 증가분 22조3000억원의 대부분도 정책 모기지 대출이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된다. 은행이 취급하는 일반 주담대는 8조5000억원 늘어났지만 정책 모기지는 22조6000억원이나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와 관련해 특례보금자리론의 공급추이와 주택저당증권(MBS) 조달금리 여건 등을 보고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주택금융공사는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를 일반형에 한해 이달 11일 대출신청분부터 기존 연 4.15%(10년)~4.45%(50년)에서 연 4.40~4.70%로 0.2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과거보다 훨씬 더 DSR 중심으로의 관리가 중요해졌기 때문에 주담대 산정 과정에서 그것들이 적정한지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20 14:40: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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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4차례 韓·美 금리 역전기, 환율 변동 추이 살펴보니?...자본 흐름 안정

대한상의가 과거 4차례 한미 금리역전기를 분석해본 결과, 금리역전기보다 美 금리인상 이후에 발생한 실물경제 충격에 따른 환율 불안이 더 컸던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일 발표한 '한미 금리역전기 환율 변동의 특징 및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정책금리를 제시하기 시작한 1999년 5월 이후 현재까지 총 4차례의 한미 금리역전이 있었고, 이 기간 환율 변동폭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제1차 금리역전기(1999년6월∼2001년3월), 2차 금리역전기(2005년8월∼2007년9월)에는 금리역전 격차가 벌어질수록 환율이 오히려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3차 금리역전기(2018년3월∼2020년2월)와 4차 역전기(2022년9월~)에는 환율이 소폭상승하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으나 큰 폭의 환율변동은 나타나지 않았다. 대한상의는 오히려 금리역전기보다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급영향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잉 공급된 유동성을 잡기 위한 美 연준의 고금리 정책이 실물경제 위기로 전이될 경우 환율불안이 커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1차 금리역전기 후반부에 터진 '닷컴버블 붕괴', 2차 역전기 종료 후 발생한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급등했다. 1차 역전기에도 '닷컴버블 붕괴'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환율이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반면 3차·4차 금리역전기에는 美 금리인상의 여파로 주가급락, 디플레이션, 금융불안 등이 발생했으나 더 이상 확산되지 않으면서 비교적 환율불안이 크지 않았다. 대한상의는 "지난 4차례의 금리역전기를 통해 금리변동이 외환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패턴을 읽을 수 있었다"면서, "미국의 유동성 과잉이 금리인상으로 이어지고, 금리인상에 따라 실물경제가 영향을 받아 글로벌 환율불안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지난 4차례의 금리인상기와 그 이후의 원·달러 환율 추이를 분석해본 결과, 한미간 금리격차 그 자체보다는 美 실물경제 충격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환율 불안의 불쏘시개가 된 만큼, 대외發 경제 충격을 견딜 Fundamental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경제가 대외적으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美 통화정책과 실물 경제 움직임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지만, 진폭과 길이는 우리 경제의 체력에 달려 있다"면서 "가계부채, 부동산PF 등 금융부문의 잠재적 취약성을 경감시키고, 중장기적으로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무역적자 구조를 벗어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3-08-20 14:30: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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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JYP엔터, 여전히 견조한 실적...하반기 A2K 프로젝트 등 기대감↑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의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반기에도 소속 가수들의 콘서트 투어, 미국 걸그룹 오디션(A2K)의 높은 호응도 등 실적 개선 요인이 다수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JYP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이달 투자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들은 ▲한화투자증권(16만5000원) ▲메리츠증권(15만5000원) ▲NH투자증권·하나증권(16만원) ▲KB증권·유안타증권(15만원) 등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인 18일 기준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11만2500원이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음반사업 매출액이 역대 최대인 857억원(+200.7% YoY), 콘서트 매출액도 역대 최대인 134억원(+44.1% YoY)을 기록했다"며 "지역별로 국내와 해외가 전년 대비 각각 163%, 141% 오르며 질적 성장도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시장의 기대보다는 아쉬운 2분기 성적표를 냈지만 양호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517억원, 영업이익은 45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90억원)를 하회했다. 하지만 전년과 비교해 각각 123.9%, 88.3%씩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비 증가와 A2K 프로젝트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35.8%에서 올해 30.1%로 소폭 하락했다. 증권사들은 영업이익률이 낮아진 이유에 대해 인건비와 콘텐츠 제작비가 증가했다는 점을 짚었다. 이화정 NH증권 연구원은 "회당 수익 기여도가 높은 돔급 공연(4회, 20만명) 매출이 미반영된 가운데, 콘텐츠 제작비 및 인건비(상여금) 상승이 예상치를 상회했던 탓"이라며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제작비 투입 및 기여 인력에 대한 합리적 보상은 결국 중장기 성장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산업 특성상 콘텐츠 제작비 및 인건비는 투자비에 해당한다. 메리츠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의 2023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508억원(+59.2% YoY), 1777억원(+83.9% YoY)으로 추정했다. 3분기 트와이스 월드투어 14회 포함, 스트레이키즈 일본 돔투어, 'NiziU' 일본 아레나 투어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ITZY 미니 앨범, NMIXX 싱글 앨범 실적 등의 반영을 고려했다. 국내 엔터사 중에는 최초로 시도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A2K의 호응도 높다. 8회차까지의 조회수 합산 결과 2261만회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시스템화된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를 배출해 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 펀더멘털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화정 연구원 역시 "하반기 A2K(미국) 및Project C(중국), 내년 NiziU Boy(일본) 데뷔에 따른 유효 시장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8-20 13:38: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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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아이웰스' ICT 어워드 코리아 장관상

하나은행은 'ICT 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초개인화 AI 자산관리 솔루션인 '아이웰스(AI Wealth)'로 디지털 기술혁신부문 통합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ICT 어워드 코리아는 2004년 시작해 2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ICT 분야 어워드다. 혁신적이고 우수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아이웰스는 ▲앱 성능 ▲데드링크 오류 부분 ▲플랫폼 적합성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의 독창성 ▲인터페이스 ▲서비스의 기능과 기술의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시된 지 약 4개월 만에 이용고객 38만명, 구독생활 신청고객 7만5000명을 돌파하는 등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통합대상을 받았다. 아이웰스는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를 위해 하나은행이 AI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대표 모바일앱 '하나원큐'에서 초개인화된 자산진단 및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이다. 이은정 하나은행 투자상품본부장은 "이번 수상으로 앞으로도 아이웰스를 통해 고객 한분 한분의 니즈를 충족시켜 드릴 수 있는 더욱 세밀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수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8-20 13:13:1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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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제환경규제 대응 분주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일 국제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의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오는 21일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수출기업과 함께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본원에서 업종별 규제현안과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민관협의체 구성 이후 처음 개최되는 총괄협의회다. 기술원은 "최근 국제사회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이 가속화되고, 특히 온실가스 감축 관련 규제가 기업의 제품 생산부터 공급망까지 확대 적용됐다"며 "민관협의체 활동은 수출주력 업종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민관협의체에서는 총괄협의회를 기반으로, ESG와 관련된 규제 영향이 큰 7대 핵심 업종으로 구성된 분과협의회가 (세부활동으로) 운영된다"고 했다. 7대 업종은 이차전지와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비철금속, 시멘트, 반도체·디스플레이, 발전 부문이다. 이번 첫 협의회에는 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7개분과 관련 기업과 협회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총괄협의회는 ESG규제와 관련된 기업 애로와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총괄 대응전략을 세운다. 분과협의회에선 기업 기후공시대응과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배출량(Scope 3) 산정기준 마련, 전과정목록(LCI DB) 확충 등 업종별로 맞춤형 지원을 한다. 온실가스배출량은 기업이 소유·통제하는 범위 밖의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말한다. 또 전과정목록은 원료채취와 생산, 수송, 사용, 폐기 등 제품 전 과정의 투입·산출 데이터 목록을 가리킨다. 김상협 위원장은 "환경 무역장벽이 유럽연합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환경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공급망 실사 후 탄소국경세를 부과하는 과정에 민관이 협력해서 대응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흥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최근 대두되는 국제 환경규제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민관협의체를 통해 적시에 체계적으로 기업을 지원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0 12:00: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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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직자 도약보장 사업' 본격 가동

고용노동부가 20일 '기업·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21일부터 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구인·취업에 각각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단→컨설팅→취업·채용지원'에 이르는 종합서비스를 일대일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운영센터를 기존 24개(구직자)·35개(기업)에서 전국 48개 센터로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와 같은 고용서비스의 혜택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직자는 각종 역량·심리진단 프로그램과 면접·이력서 컨설팅, 고용·복지연계 서비스 등을 받게 된다. 기업은 근로·산업안전 컨설팅을 비롯해 인지도 제고를 위한 채용 브랜딩, 집중 채용지원 서비스 등을 지원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구직자는 가까운 고용센터로 문의 또는 방문하면 된다. 고용부는 사례를 소개했다. 단기일자리를 전전하던 20대 청년 A씨의 경우, 진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구미 고용센터의 도약보장패키지에 참여하게 됐다. 이후 전담상담사와의 일대일 심층상담 및 직업역량진단, 심리지원 연계 등을 통해 우울감 등을 극복했다. 고용부는 이 청년이 청년전세임대주택 제도와 직업훈련을 연계 받는 등 안정적 주거환경에서 간호조무사 일을 하며, 사회복지사라는 장기 진로를 설계했다고 전했다. B기업은 최근 사업확장으로 일손이 부족하고 경영상 어려움도 많았다. 이후 서산 고용센터의 도약보장패키지 사업에 참여해 컨설팅을 받고 신규 입사자들의 이직을 유발하는 장거리 현장교육 기간을 단축하는 등 근로여건을 개선했다. 또 유관기관 서비스 연계를 통해 여성근로자 탈의실·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작업환경을 개선해 구인활동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2023-08-20 12:00: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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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진출 15년만에 누적 손익 흑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이 해외진출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누적 결손 전액 해소를 기념해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젬(Gem) 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와 함께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 베트남 법인 우수 임직원과 설계사 등 총 43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베트남법인 영업을 시작했다. 영업개시 첫 해 수입보험료는 410억동(VND)이었다. 지난 2022년에는 4조3919억동으로 100배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 안착 비결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손꼽았다. 지난해 말 기준, 법인장과 보조인력 등을 제외한 영업, 교육, 재무관리자 등 전 직원 551명을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다. 오는 2030년 베트남 생명보험 시장에서 5위권 내로 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설명이다. 여승주 대표이사는 "순수 국내 자본 100%로 해외에 진출해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한 보험권 첫 사례"라며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금융이 이룬 쾌거이자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8-20 11:20:4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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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끄는 후분양아파트는?

아파트 외벽 붕괴,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에 이어 최근 LH '무량판 구조' 아파트 사태 등으로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후분양 아파트는 공정률이 60~80% 이상 진행된 시점에 해당 아파트를 확인하고 분양 받을 수 있어서다. 특히 골조가 세워진 이후에 분양이 이뤄지기 때문에 부실 시공이나 하자 등의 문제가 생길 확률이 선분양 아파트에 비해 낮다. 또 공사비 인상에 따른 입주지연 우려도 상대적으로 적다. 다만 건설사가 먼저 사업 자금을 조달해 짓는 만큼 대체로 분양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선보인 후분양 아파트 단지들은 청약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강동구 '둔촌 현대수린나' 후분양 아파트는 평균 36.94대 1, 최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 주택형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앞서 5월 경기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분양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에 짓는 '해링턴 다산 플레이스'도 인기가 있었다. 이 같은 후분양아파트로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공구 '월드메르디앙 송도'82㎡ 128가구가 분양예정이다. 이 단지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센트럴파크, 학원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해 송도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송도1공구에 위치하며, 송도1공구의 사실상 마지막 분양 단지다. 입주는 오는 10월 예정이다. 인천 서구에서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500가구가 분양한다. 입주는 2024년 9월이다. 경기도에서는 동부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일원에서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84~130㎡ 171가구를 선보인다. 오는 9월 입주예정이다. DL이앤씨와 경기도주택도시공사는 오는 9월 화성시 동탄2택지개발지구에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1227가구를 공급한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서울에선 대우건설이 다음달 동작구에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771가구를 공급한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등 다양한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입주는 내년 2월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는 10월 서초구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해 조성되는 '래미안 원펜타스' 641가구를 후분양 공급한다. 입주는 오는 2024년 1월 예정이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8-20 09:29:27 이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