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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원일티엔아이 전무 "친환경 에너지 국산화 선도"...코스닥 상장 앞두고 비전 공개

이승준 원일티엔아이 전무는 "원일티엔아이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LNG 고압연소식기화기(SCV)와 수소저장합금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해당 기술들이 글로벌에서도 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준 전무는 이날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12층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일티엔아이는 LNG 기화기, BOG 재액화기, 수소저장합금, 수소개질기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SCV는 국내 시장점유율 100%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원일티엔아이는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LNG, 수소, 원자력 등 탄소중립 시대 핵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독일 제품 대비 용량과 안정성 면에서 우위를 보이며 유럽과 미국 수출도 추진 중이며, BOG(Boil-Off Gas) 재액화기도 전량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수소 분야에서의 성과도 주목된다. 원일티엔아이는 독일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잠수함용 수소저장합금 개발에 성공해 장보고-III급 잠수함에 독점 납품 중이다. 이 기술은 산업용 건설장비, 수소에너지저장장치(H-ESS)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 이 전무는 "단순 부품이 아니라, 미래 에너지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수소개질기와 탄소포집기(CCUS)를 결합해 블루수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포집형 수소생산설비 구축사업'에 참여해 충남 당진 지역에 시범 공급할 예정이며, 도시가스·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소 생산 기술도 확보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원일티엔아이는 실적보다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더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22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이며,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국산화에 성공한 핵심 기술 대부분이 독점 공급 제품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전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생산라인 확충과 연구개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일티엔아이의 이번 공모는 총 120만 주 규모로 진행되며, 공모 희망가는 주당 1만1500~3500원 사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2일까지, 일반 청약은 24~25일 양일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 시기는 내달 초다.

2025-04-21 14:12:58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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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교보증권과 함께 자라는 사회의 드림(꿈)...사람을 키우는 금융

교보증권은 선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에 집중한 증권사 중 하나다. ESG를 단순한 기업 의무가 아닌 일상과 철학에서 우러나는 실천으로 접근하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드림이' 관련 프로젝트부터,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ESG 기업 문화까지 다각도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에 이사회 직속으로 ESG 위원회를 신설했으며, 'ESG경영 실무협의회' 등을 운영하면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미래세대 지원 ▲지역사회 연계강화 ▲친환경 기업문화 조성 등 세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ESG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미래세대의 꿈을 키워드림(Dream-up)...교육부터 밥심까지 교보증권이 챙긴다 미래세대 지원을 위해서는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드림-업(Dream-up)'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드림업'은 소외계층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세대 장학 프로젝트다. 현재 4기째로 총 3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자기개발에 필요한 후원금 및 생활지원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발전시킬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 2월 '드립업 4기'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드립업 4기에는 전국 각지의 사회복지단체의 추천을 받은 자립준비청년 중 심사를 통과한 총 10명이 선정됐으며, 각각 3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이석기 대표이사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자신들의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선순환이 일어나도록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취약계층 아동 공부방 환경 개선 프로그램인 '드림이 홈케어링'을 통해 아동들에게 쾌적한 학습공간도 제공한다. '드림이 홈케어링'은 지역사회 저소득가정을 방문해 도배·장판·방충망 보수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교육용 가구를 임직원이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미래 꿈나무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이다. 교보증권의 교육 중심 사회공헌 철학은 같은 그룹사인 교보문고의 이념과도 맞닿아 있다. 교보문고를 창립한 고 대산 신용호 선생은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을 남겼다. 교보문고의 슬로건이자 교보그룹 전반에 흐르는 가치관이다. 교보그룹은 보험, 금융, 출판이라는 각기 다른 업종을 다루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사람'과 '성장'을 중심에 둔다. 교보증권 역시 금융이라는 전문성과 교보 그룹의 인문적 전통을 결합해, 미래 세대의 교육을 지원하는 ESG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교보증권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중심의 지역사회공헌과 친환경 활동을 확대해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교보증권은 2008년부터 지역사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자 '드림이 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주기적인 사회공헌 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드림이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되며 분기별 신청을 통해 연계복지시설을 방문해 환경개선·식사전달·물품후원 등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봉사활동이다. 방학 중에는 결식아동을 위한 '드림이 따뜻한 밥상'을 12년째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임직원 및 가족 90여명이 참여해 간편식, 반찬, 간식 등이 담긴 식량 키트 280개를 제작하고 드림이 희망기부 결연아동에게 전달했다. 이 밖에도 일대일 아동결연 프로그램인 '드림이 희망기부'를 운영 중에 있다. '드림이 희망기부'는 2011년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함께하는 국내외 어린이 대상 매칭 그랜트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2025년 현재 309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국내 281명, 해외 70명의 어린이를 후원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모습이다. ◆기부도 환경도, 임직원과 만드는 나눔 문화...실천 반경 넓히는 '연결' 전략 교보증권은 임직원 개인기부에도 적극적이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참여형 활동을 추진 중이다. 올해 3월에는 새로운 기부트렌드를 반영해 자발적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본사 로비1층에 '기부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를 설치했다. 기부 키오스크는 '소장용 태그'로 기부 이력을 기록하고 최소 3000원부터 최대 5만원까지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임직원들의 기부 참여를 손쉽게 유도할 수 있도록 했다. 키오스크에는 쪽방촌 거주·결손가정·중증장애 등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기부를 연계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스토리를 접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로 이뤄진다. 더불어 임직원의 환경 보호에 대한 마인드 배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그린레이스' 챌린지도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이 생활 속 탄소절감 행동을 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환경재단' 에코캠퍼스 신설 및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꿀벌숲 조성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한다. 2010년부터는 창립기념일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자는 의미로 창립기념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념일이 있는 한달 동안 전사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김장김치 전달, 공원 밀원수 심기, 해피쿠킹, 헌혈 등 나눔 문화를 실천한다. 2024년 창립기념 봉사활동에서는 자원 재순환 프로젝트인 '나눔책방'을 신규 프로그램으로 런칭하고 임직원들이 기부한 도서 500여권의 판매 수익을 지역 내 장학금 및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에 활용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3월에는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생물다양성 증진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여의샛강공원·여의도공원 생태계 보호 환경 개선 사업과 임직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에는 임직원 30여명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여의도공원에서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고 자연과 건강을 함께 지키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가정의 달을 앞두고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와 자원재활용의 가치를 담은 업사이클링 카네이션을 제작해 어르신 공경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교보증권은 신규 비영리조직(NPO, Non-Profit-Organization) 발굴과 협업을 확대하고 교보 관계사와의 연계활동을 강화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교보증권은 "미래세대의 성장과 지역사회의 발전, 그리고 친환경 가치를 중심에 두고 지속가능한 경영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책임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4-21 14:12: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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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공단-현대차 '장애인 고용을 통한 ESG경영 실천' 업무협약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현대자동차는 21일 현대자동차 사옥에서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합 직무개발 △장애인 고용확대 및 역량강화 지원 △장애친화적 기업 문화 조성 등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해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장애인 근로자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특화 직무를 발굴하고,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기업 내 장애인 인식 개선과 근무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종성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장애인 고용에 대해 함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현대자동차와 장애인 고용의 큰 그림을 그리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인 현대자동차 HR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ESG경영 실천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1 14:00: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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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메트라이프생명·교보생명

DB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을 개정했다. ◆ 보장범위 및 차종확대 DB손해보험은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를 대비하여 보험가입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프로미카 원데이자동차보험'을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특약을 신설해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승합차종 가입확대 및 최대 보험가입 일수를 7일에서 10일로 확대해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 최대 2억까지 형사합의금을 제공하는 법률비용지원금 및 자동차상해 특약을 신설해 기존 자동차보험과 유사한 수준의 보장범위를 제공한다. 장거리 이동하는 단체여행객들의 자동차보험 가입수요를 충족하고자 승합차종까지 대상차종을 확대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원데이자동차보험 개정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다가오는 연휴를 맞이해 고객이 원데이 자동차보험을 통해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트라이프생명이 혁신기업 육성에 나선다. ◆ '인클루전 플러스 8.0'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금융 포용 및 포용적 헬스케어 분야에서 차별화된 솔루션을 가진 사회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8.0(Inclusion Plus 8.0)'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8회째인 인클루전 플러스는 국내 유일의 '금융 포용' 및 '포용적 헬스케어' 분야에 특화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신체적·정신적·재정적으로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비영리기관 등을 발굴해 투자하고 육성한다. 올해는 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업 대표의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1 대 1 맞춤형 '리더스 마인드(Leader's Mind)' 코칭 프로그램이 새롭게 도입된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스테이지 데이를 거쳐 상위 5개 기업을 선정하고 총 2억6000만원의 임팩트 투자 및 사업 지원금을 제공한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올해는 재단 설립 20주년이자 메트라이프생명이 국내 생명보험업계 Top 5 도약을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혁신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금융 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헬스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 ◆ 간호사 병원동반, 병원진료 예약 등 혜택 강화 교보생명은 진단부터 회복까지, 보험 보장을 넘어 고객의 치료 여정을 전방위로 지원하는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는 고객의 일상 속 질병 예방 관리부터 중증 질환 진단 후 정서적 돌봄까지 아우르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다. 병원진료 예약, 간호사 병원동반, 건강식단, 간병인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업그레이드된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는 암 등 주요 질환 진단 고객을 위한 실질적 혜택이 강화됐다. 대표 서비스인 '간호사 병원동반'은 전담 간호사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병원 및 전문의를 추천한다. 또한 외래 진료에 동행해 의학 정보를 해설하고 정서적 지지로 심리적인 안정을 돕는 등 고객의 신체와 마음을 함께 살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은 단순한 보장을 넘어 고객의 건강과 삶의 질까지 함께 챙기는 진정한 동반자로 진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교보헬스케어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 건강관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1 13:54:0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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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공약 경쟁 돌입…후보별 '연금개혁' 공약은?

오는 6월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후보들이 공약 경쟁에 돌입하면서 '국민연금 개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여·야 합의로 통과된 연금개혁이 청년 세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높아 '국민연금 구조개혁'이 주요 화두다. 각 후보는 연금개혁과 관련된 공약을 통해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8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대통령후보 경선 토론을 개최했다. 지난 18일 진행된 A조 토론에는 김문수·안철수·양향자·유정복 후보가 맞붙었고, 20일 B조 토론에는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참여해 정치 현안에 관한 입장과 공약을 제시했다. A조의 조별 토론 주제로는 '청년 미래'가 제시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정권 교체 여론이 강해지면서 중도층 확보가 여당 측 후보의 최우선 목표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2030세대는 대표적인 '스윙보터(선거마다 지지하는 후보와 정당을 바꾸는 유권자)'로 꼽힌다. 이날 조별 토론에서 후보자들이 가장 많은 논의를 주고받은 키워드는 '연금개혁'이었다. 앞서 여·야가 지난 3월 국회 본회의에서 현행 9% 수준인 보험료율 13%까지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까지 올리는 연금개혁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해당 연금개혁안은 기성세대 부양을 위해 청년세대에 과도한 부담을 떠넘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지속 가능한 연금을 목표로 국민연금 2차 개혁을 즉각 시행하겠다. 연금개혁 논의에도 세대별 인구비에 맞춰 청년들을 충분히 참가시켜, 그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가가 나서서 조정하고 보장을 책임질 수 있는 자동조정장치의 도입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유정복 후보는 "앞서 여·야 합의로 처리된 연금개혁안은 연금 고갈 시기를 7~8년 늦추기 위해 청년들에게 부담을 떠넘긴 졸속 처리 법안"이라며 "연금 문제의 핵심은 저출생·고령화와 더불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연금 수급자인 만큼, 연금 피크제를 도입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안철수 후보는 "다음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를 두 개의 부서로 나눠 보건부와 질병관리청을 하나의 부서로 합치고, 나머지 부분은 복지부와 여성가복족부를 포함해 새 부서를 신설해야 한다"면서 "해당 부서 내에 청년부를 신설해 (연금 문제를 비롯한) 청년 문제를 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대 통합'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B조 후보들 사이에서도 연금개혁과 관련된 공약이 나왔다. 나경원 후보는 청년세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연금과 청년이 내는 연금을 분리하는 '신연금제도'의 도입을 주장했고, 홍준표 후보는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기 위한 연금개혁추진단의 출범과 더불어 정년 연령을 단계적으로 70세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금개혁이 청년 표심을 잡기 위한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만큼 여당 바깥에서도 '연금개혁'에 대한 공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연금개혁이 '과락을 간신히 면할 60점'이라고 평가했던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최근 청년 지지자들을 만나 연금개혁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번 연금개혁은) 구조개혁 없이 미래세대를 착취하는 야합"이라며 "이번 연금개혁을 무위로 돌리고, 연금 자동조정장치, 신연금제도 도입 등 세대별 형평성을 강화할 수 있는 장치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여당 뿐만 아니라가 야당에서도 여당과 비슷하거나 더 개혁적인 안을 내놓을 개연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특히 국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정권창출에 성공하면 차기 정부의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21 13:36: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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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스피 5000 열겠다…상법 개정 다시 추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자본시장 정상화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주식시장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회복할 경우 국가 경제와 국민 자산 모두에 긍정적 효과가 확산될 것이라며, 상법 개정안 재추진 의지도 밝혔다. 이 후보는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대한민국 경제가 일시적 침체를 넘어 구조적 위험에 처해 있다"며 "자본시장이 정상화되고 활성화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모여 시장 진단과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이 후보는 자산시장의 부동산 쏠림과 주식시장의 구조적 왜곡을 지적했다. 그는 "선진국은 배당과 주가 상승이 가능한 환경이지만 우리는 배당도 부족하고 장기투자도 어려운 구조"라고 비판했다. 특히 물적분할 후 자회사 재상장과 관련해선 "우량주라 생각하고 장기투자했는데 송아지를 낳고 주인은 다른 사람이 되어버리는 상황"이라고 비유하며 투자자 권리 보호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가지수가 현재 2500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며 "코스피 4000~5000을 넘어간다면 국부도, 기업 자산가치도, 주식 보유자의 재산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선 조작이 불가능하고 공시가 투명하며, 규칙이 지켜지는 시장이 돼야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상법 개정안 재추진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에 상법 개정을 실패했는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다시 추진할 것"이라며 "대주주들의 지배권 남용을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상법 개정안은 '이사는 주주 전체의 이익을 위해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국회를 통과했으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다. 이 후보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한 번이라도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다시는 주식시장에 발을 들일 수 없게 하겠다"며 "쪼개기 상장 시 일반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하고,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되도록 제도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부실 상장 종목 문제를 지적하며 "(주식) 종목 수는 세계 5위인데 시가 총액은 15위다. 이는 실제 가치가 거의 없는 종목이 많다는 함의가 있지 않나"라며 "PBR 1배 미만 종목은 빨리 청산하는 게 맞다"며 시장 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PBR만 전체적으로 2배 이상 끌어올려도 코스피 4000, 5000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자본시장 제도 개선 공약으로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 수립과 외국인 투자자 편의 제고 방안도 포함됐다. 이날 이 후보는 자신을 '휴면 개미'라고 표현하며 투자자 정서에 공감하는 모습도 보였다. "나도 꽤 큰 개미 중 하나였다"며 "정치를 그만두면 다시 주식시장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99.9%"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조선주에 투자했다가 국회의원에 복귀하며 방산주 투자 의혹에 휘말렸던 일화를 언급하며 개미들의 표심잡기에도 힘을 실었다. 끝으로 그는 "혹시 전쟁이 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있는 나라에 투자하긴 어렵다"며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보가 자본시장 신뢰 회복의 기초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4-21 13:32: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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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첫 행복주택 예비입주자 6174가구 모집

LH, 올해 첫 행복주택 예비입주자 6174가구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첫 행복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규모는 전국 49개 단지, 총 617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의왕고천 등 18개 단지 1521가구, 비수도권은 양산물금 등 31개 단지 4653가구를 모집한다. 수도권 지역은 21일부터, 비수도권은 28일부터 단지별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대학생 등 젊은 층과 고령자,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공급 유형에 따라 기존에 최소 6년이었던 거주 기간을 이제는 최소 10년에서 최대 20년까지 연장했으며, 2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는 전체 물량의 30% 범위 내에서 우선적으로 공급하도록 혜택이 강화됐다. 청약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단지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신청자는 자격 심사를 거쳐 예비입주자로 선정된다. 이후 공실이 발생하면 순번에 따라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모집에 유의할 점은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 ▲자산 기준 대학생 1억400만원, 청년 2억5400만원, 기타 3억37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3803만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2025-04-21 13:25:12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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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지급결제보고서] 한은 금융망 결제액, 600조 돌파

[2024 지급결제보고서] 지난해 한국은행 금융망을 통해 결제한 금액이 617조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뱅킹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도 늘면서 금융공동망을 통해 결제되는 금액도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1일 '2024 지급결제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한은 금융망을 통한 원화자금 결제금액이 617조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은 결제서비스를 이용한 원화자금은 지난 ▲2022년 524조3000억원 ▲2023년 554조 6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은 금융망 참가기관수는 은행 52개, 비은행 84개로 총 136개다. 자금 종류별로 살펴보면 증권거래자금 결제금액은 357조2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8.6% 늘었다. 참가기관 간 차액결제자금은 28조4000억원으로 인터넷뱅킹 등 금융공동망을 중심으로 같은기간 5.4% 증가했다. 시스템별로 보면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소액결제시스템을 통한 결제규모는 4405만건, 106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6.4% 증가했다. 특히 금융공동망을 통한 자금이체 규모는 97조9710억원으로 11.2%늘었다. 오픈뱅킹 서비스로 공동망을 이용한 금액이 19%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증권결제시스템에서는 지난해 328조8000억원이 결제됐다. 1년 전과 비교해 21.4% 증가한 규모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1 13:22:3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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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토허제'…서울도 양극화 시켰다

오락가락하는 토지거래허가제(이하 토허제) 구역 지정이 서울 부동산 시장을 '상급지'와 '하급지'로 갈라놨다. 이전까지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제였다면 토허제는 서울 내에서도 지역 간 격차를 벌려놓는 계기가 됐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서울 송파구 아파트의 매매값은 4.28% 급등해 전국 시·군·구 아파트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 평균 상승률(1.06%)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강남구와 서초구 역시 각각 3.52%씩 올라 송파구에 이어 전국에서 상승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반면 노원(-0.23%)·도봉(-0.17%)·강북구(-0.11%) 등 '노도강' 지역과 중랑구(-0.12%), 금천구(-0.11%), 동대문구(-0.09%), 구로구(-0.07%), 은평구(-0.05%) 등은 1분기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히려 떨어졌다.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분위기를 결정지은 것은 토허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1월14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2월13일 잠실·삼성·대청·청담동 등을 허가구역에서 제외했다. 5년 가까이 묵은 규제가 풀리자 집을 팔려는 주인과 대기 수요가 쏠렸다. 거래가 크게 늘면서 집값도 급등한 것. 주간별로 보면 2월 10일 주간부터 강남3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토허제 구역이 확대 재지정된 직전 주간까지 이어졌다. 3월 17일 주간부터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되면서 토허제 지정 여부가 서울 주요 지역의 매매가격에 뚜렷한 영향을 미쳤다. 정부와 서울시는 해제 35일 만인 지난달 19일 기존보다 대상 지역을 더 확대해 재지정하는 조치를 단행했으며, 범위는 강남 3구를 포함해 용산구 전체 아파트까지 넓어졌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토허제 언급 이전까지만 해도 주택시장 양극화는 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문제로 인식됐지만 서울시의 토허제 해제 발표 이후에는 서울 내부에서도 가격 급등 지역과 상대적 안정 지역 간의 격차가 확대되며, 서울 내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일부 지역의 단기 급등과 다른 지역의 정체 또는 하락세 간 차이가 부각되며, 토허제 확대 및 재지정이 서울시 내에서도 국지적 양극화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당분간 풍선효과보다는 안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조기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도·매수인 모두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부연구위원은 "추가적인 수요 유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 강화 기조를 지속하고 있어 주택 수요의 급격한 회복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침체 여파도 이어지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1 13:17:04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