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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특화 상품 '1호' 계약

KB라이프생명은 지난 2일 출시한 보험금청구권 신탁 특화 보험상품인 'KB 트러스트(Trust) 라이프 파트너 종신보험 무배당' 1호 가입 고객이 KB국민은행 역삼PB센터에 방문해 'KB 보험금청구권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B Trust 라이프 파트너 종신보험 무배당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을 보험금청구 신탁 조건인 3000만원으로 설계해 가입할 수 있는 고객대상을 확대했다. KB라이프생명은 고액 계약 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VIP고객도 보험금청구 신탁 제도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상속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했다. KB라이프생명과 KB국민은행의 WM협업 모델을 통해 탄생한 1호 가입 고객은 40대 남성 CEO(최고경영자)다. 한부모 가정의 자녀 1명을 두고 있다. 본인의 사망보험금 10억 원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50%를 지급하고 이후 2년에 걸쳐 매년 25%씩을 지급하도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KB라이프생명은 KB금융그룹 차원의 WM협업 모델을 기반으로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최초로 KB국민은행 및 KB증권과 보험금청구권 신탁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판매 프로세스는 ▲보험상품 가입 시 니즈 파악 ▲은행 및 증권사 고객방문 신탁상품 상담 ▲보험금청구권 신탁계약 체결 ▲신탁 보험계약 관리 및 사후 지급 등 총 4단계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KB금융그룹 핵심 계열사인 은행 및 증권과 WM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신탁 가입을 위한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2-03 16:16:4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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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인 가구 증가 속도 빠르지만 소비는 제약"

1인 가구가 국내 소비 지출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아졌지만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우리 경제의 소비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한국은행이 펴낸 'BOK 이슈노트-최근 1인 가구 확산의 경제적 영향 평가: 소비에 대한 영향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35.5%로, 가구원수 기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중은 지난 2017년 28.6%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앞서 통계청의 2022년 장래가구추계에서 오는 2030년 1인 가구 비중을 35.6%로 전망했지만 이미 지난해 해당 수준에 도달할 만큼 1인 가구가 빠르게 늘어난 것이다. 1인 가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졌다. 1인 가구의 소비지출 비중은 지난 10년간 빠른 속도로 늘어나 지난해 기준 전체 소비지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소득, 자산, 고용상황 측면에서 살펴본 1인 가구의 경제 형편은 대체로 다인 가구에 비해 취약하다는 점이다. 1인 가구는 청년과 고령층의 비중이 높은데 연령별로 나눠보면 청년층 1인 가구는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컸고, 고령층 1인 가구는 고용안정성 측면에서 더욱 취약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의 소비성향도 약화되고 있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이재호 한은 조사국 조사총괄팀 과장은 "팬데믹 이후 1인 가구의 평균 소비성향은 여타 가구보다 더 크게 약화되면서 경제전체의 소비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며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 가구의 소비성향 둔화는 우리 소비의 구조적인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9~2023년 가구원 수별 평균소비성향(소비지출/가처분소득) 변화 조사에서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 감소율은 5.8%(0.78→0.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3인 가구 -4.3%(0.69→0.66) ▲2인 가구 -2.5%(0.71→0.69) ▲5인 이상 -1.8%(0.77→0.76) ▲4인 가구 -0.5%(0.74→0.73)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이 약화된데는 1인 가구의 소득·자산 등 경제 형편이 취약한 상황에서 팬데믹 기간중 ▲주거비 상승 ▲생활비 부담 증가 ▲임시·일용직 중심 고용 충격 ▲위기에 따른 소득 충격 등의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내수기반을 튼튼히 하려면 1인 가구의 주거·소득·고용 안정을 위한 연령대별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재호 과장은 "청년층 1인 가구의 경우 높은 주거비 부담 해소를 위한 주거 안정대책이 절실하다"며 "고령층 1인 가구에 대해서는 열악한 소득과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빈곤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1인 가구만을 대상으로 한 지원책은 저출생 대책과의 상충 등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영국 등 해외사례 처럼 전체 취약계층을 포괄하는 정책 틀 안에서 1인 가구 문제를 균형감 있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2-03 16:15: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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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산업1차관 "野, 대왕고래 예산 전액 삭감… 에너지안보 포기"

내년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안 중 동해심해 가스전 탐사 시추(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이 전액 삭감돼 첫 탐사시추부터 비상등이 켜졌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2025년도 산업부 예산안에 대한 야당의 예결위 단독 감액 편성됐다"며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시추를 위한 예산 497억원은 전액 삭감됐다"고 밝혔다. 야당의 단독 의결 결과, 내년 산업부 예산안은 11조 4336억원으로 지난 9월 2일 국회에 제출한 정부안 대비 675억원 감액됐다. 박 차관은 "우리 영토에서 부존자원을 확인하겠다는 시도를 막는 것은 에너지안보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예산 전액 삭감으로 지원을 갑작스럽게 중단하는 것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볼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감액안이 철회되고 국민과 기업의 목소리가 담긴 예산안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1000억원이 소요되는 대왕고래 1차공 탐사시추는 정부와 석유공사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하고 지난주 시추 절차를 이미 시작했다. 정부 예산안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1차공 시추비용 전액이 석유공사 부담으로 떠넘겨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석유공사 재무여건은 지난해 말 기준 총 부채 19조6000억원, 자본은 마이너스 1조3000억원으로 2020년부터 5년째 자본잠식 상태다. 박 차관은 예산 감액이 확정될 경우 "어떤 형태로든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 재정지원이 없어지거나 어려워지면 석유공사가 자체적으로 방안을 마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유공사의 재무 상황은 매우 어렵지만 석유공사가 자체적으로 조달 방안을 마련할 수 밖에 없다"며 "사채 발행도 대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부 예산안 제출 이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추가로 논의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기반시설에 대한 추가지원 예산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박 차관은 "정부안 제출 이후 증액 소요가 발생한 국가 전략산업 지원 예산도 검토·반영되지 못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으로 절체절명의 상황이지만, 야당의 감액 예산안 단독 처리로 우리 산업에 대한 추가 지원도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용인 메가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위한 인프라구축도 차질이 예상된다. 박 차관은 "용인뿐 아니라 평택 등 메가클러스터 해당 지역에서 기업들의 가장 큰 부담은 인프라 지원 부분"이라며 "정부 재정지원이 안되면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3 16:10: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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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이용자 '승'...게임업계, 확률형 아이템 규제 커질까 노심초사

대법원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관련 소송에서 이용자들의 손을 들어준 가운데, 게임업계가 다시 한번 확률형아이템 규제의 늪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정부는 확률형아이템 내부 정보를 공개하라며 산업법을 개정하고 나섰지만 사행성 논란 등의 이유로 게임사들은 일제히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김씨가 넥슨을 상대로 제기한 매매대금 반환 소송에 대해 게임사인 넥슨이 구매 금액의 5%를 반환하라는 원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판결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대법원이 확정판결을 내린 첫 사례로 현재 공정위 조사를 받고 있는 타게임사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3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PC·모바일 매출 약 20조원 중 76%에 해당하는 15조원은 확률형 아이템 기반 비즈니스 모델(BM)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확률형 아이템이 주 수익사업인 게임사들 입장에선 이번 판결이 달갑지만은 않다. 뿐만 아니라 확률형 아이템을 놓고 사행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시행된 '아이템 확률 정보 의무 공개법'을 포함한 게임산업법 개정안까지 발의되면서 규제 압박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게임사들은 확률형 게임을 놓고 내부 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부 정보가 공개될 경우 사행성 논란이 더욱 거세질 거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지난 2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실의 '확률형 아이템 과금액 현황'에 대한 질의에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넷마블·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 등 나머지 10대 게임사도 같은 입장을 전했다. 과거 게임사들이 해당 규제를 피하고자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공개하는 과정에 각 사가 공지한 확률과 실제 확률이 불일치하는 사례들도 늘어나기도 했다. 확률 오표기 관련 공정위로부터 조사를 받은 게임사로는 ▲크래프톤 ▲위메이드 ▲컴투스 ▲그라비티 ▲웹젠 등이 꼽힌다. 국내 게임사들은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방향을 틀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나섰다. 하지만 확률형 아이템이 도박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게임시장의 발전과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선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과 교수는 "확률형 아이템을 통한 BM을 완전히 전환하는 것은 태생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가 게임산업 발전 위해 다양한 BM이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다만 대형 게임사들은 BM 전환을 위해 버틸 여력이 있겠지만 중소형 게임사들은 그마저도 어려울 수 있어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지나친 반감을 지양하고 BM 전환을 위한 유예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답했다.

2024-12-03 16:07:3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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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이마트, 투 트랙 전략으로 불황 돌파] 공급망 효율화로 비용절감

이마트가 올해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대형마트 업계의 전반적인 정체 속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그러나 주력 사업인 할인점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이며, 수익성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할인점 사업은 이마트의 핵심 축임에도 불구하고, 경쟁 심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기존 방식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한 모습이다. 이에 이마트는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는 한편, 소비 시장 공략으로 매출 확대를 노리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공급망 관리에서는 대량 구매와 물류 최적화를 통해 단위당 비용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소비자 체험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미래형 점포 확대도 함께 추진 중이다. <메트로경제신문>은 이마트의 성장 전략을 2회에 걸쳐 분석한다. <편집자 주> 올해 신세계의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정용진 회장 체제에 들어간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우선 할인점 부문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공급망 관리에 집중하며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3분기 별도 기준으로 총매출 4조6726억원, 영업이익 12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11.4% 증가를 이뤄냈다. 하지만 할인점 부문만 놓고 보면 사정은 다르다. 2022년 3분기 763억원이었던 할인점 영업이익은 2023년 3분기 733억원, 2024년 3분기 705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력 사업의 수익성 하락은 이마트에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마트가 꺼내 든 핵심 전략은 공급망(SCM) 관리를 통한 비용 효율화다. 이미 지난 2011년 미트센터와 2012년 후레쉬센터를 설립한 이마트는 이를 통해 유통 단계 축소, 공급망 효율화 등을 위해 각각 축산물과 농산물의 가공·유통 과정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며 SCM 효율화를 실현해오고 있다. 미트센터는 도축된 고기를 가공·포장해 이마트 매장으로 직접 공급하며 품질과 신선도를 관리하고, 후레쉬센터는 수확철 농산물을 대량 구매해 CA 저장 기술로 신선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이마트의 공급망 효율화로 규모의 경제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규모의 경제는 산출량이 증가함에 따라 장기 평균총비용이 하락하는 현상을 뜻한다. 공급망 효율화로 식자재 상품량을 늘려 장기적으로 단위당 비용을 낮추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에 상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게 이마트 전략의 핵심이다. 이 전략의 일환으로 이마트는 지난 7월 이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의 매입 조직을 통합했다.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두 채널의 구매 물량을 결합해 대량 매입을 추진함으로써 구매 협상력을 강화하고 공급업체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며,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량 공급 확대를 위해 이마트는 신규 농가 및 양식장과의 계약도 늘리고 있다. 특히 해산물과 과일 등 식품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철 방어를 겨울까지 축양하는 방어 양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통영, 고성, 거제, 사천 등지에 새로운 물류 루트를 확대했다. 또한,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전문 바이어들이 전국 산지를 직접 찾아 신규 농가를 발굴하고 있다는 게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양준모 교수는 "이마트의 이 같은 규모의 경제 전략은 코스트코, 이케아와 같은 대형매장이 접근성 높은 곳에서 대량 상품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과 비슷한 것으로 읽혀진다"며 "규모의 경제는 기술적 상태, 시장 크기, 접근성, 규모 차이에 따라 그 효과가 결정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2024-12-03 16:07:3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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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中 수출 통제가 중국 기술 자립 부른다

미·중 수출 통제 조치가 계속 강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지형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미국은 2일(현지시간)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품목의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주요 반도체 제조 장비를 포함하며, 국내 기업에 대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약화에 한몫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자국 기업 육성 지원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중국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과 반도체 시장 지형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3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중국의 AI 군사활용 등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기업의 HBM과 제조 장비에 대한 중국 내 수출을 금지하는 내용의 수출 통제 보완 규정을 발표했다. BIS가 발표한 새로운 규정은 다섯가지로 요약된다. ▲24종 반도체 제조 장비 및 3종 반도체 개발 및 생산 소프트웨어 도구 수출 통제 ▲HBM에 관한 새로운 규제 ▲준수 및 이전 문제에 관한 레드 플래그 경고(Red Flag Guidance, 강화된 사전 경고 시스템) 도입 ▲NTT리스트 에 140개 신규 목록 및 14개 항목 수정 ▲기존 규제 강화를 위한 일부 내용 수정 등이다. BIS는 "응용기술은 첨단 군사 및 정보 기술을 활용가능하게 하고, 비전문가가 대량살상무기(WMD)를 개발하는 진입 장벽을 낮추며 강력한 공격형 사이버 작전을 지원하거나 인권 유린을 저지르는데 사용되는 대규모 감시를 도울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HBM 전체 시장의 90%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악한 만큼 우리 기업에 대한 타격 우려가 컸으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즉각 참고자료를 내고 부인했다. 산자부는 "이번 조치는 미국이 국가 안보적 관점에서 독자적으로 시행하는 조치로, 한미 동맹과 우리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며 "기업의 수출 애로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방안 모색에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알렸다. HBM을 주력상품으로 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로 다른 상황을 맞이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HBM 사업의 2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아직 고부가가치 상품인 HBM3E의 매출 비중이 10%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HBM2와 HBM2E 매출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HBM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 중인 SK하이닉스는 생산하는 HBM 제품 전체를 엔비디아에 납품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제재 조치에 타격이 없을 전망이다. 이번 수출 통제 조치는 장기적으로 반도체 시장 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대한 민첩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우리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중국 내 반도체 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가속화 한다는 데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 중 중국이 HBM3를 내놓을 수 있을 만큼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보고, 이번 조치가 중국의 반도체 기술 자립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이번 반도체 제재는 중국의 반도체 수준이 격상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HBM을 분석, 분해해 자체 개발하려고 하는 시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D램 1위 기업인 CXMT(창신메모리)가 이미 2세대 HBM라인을 구축하고 양산에 나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미 DDR4를 저가로 공급하며 전체 D램 가격을 흔들어 놓은 상황에서 고급형 시장까지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반도체 시장의 판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2024-12-03 16:06: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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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다를까?"…지지부진한 국내 증시, 개인투자자 '한숨', 기관 '미소

연말을 맞이했음에도 한국 증시에 '산타 랠리'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증시 상승을 기대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수익률 하락을 겪는 반면, 인버스에 투자한 기관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45.62포인트(1.86%) 오른 2500.10에, 코스닥은 14.96p(2.21%) 오른 690.80으로 장을 마쳤다. 통상적으로 12월은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하는 추세가 많았다. 최근 5년간 코스피의 12월 수익률은 ▲2019년 5.25% ▲2020년 10.89% ▲2021년 4.88% ▲2022년 -9.55% ▲2023년 4.73%을 기록하며 80% 확률로 상승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영향으로 빠르게 부진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룬다.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월봉 기준으로 따지면 지난 11개월 중 1월, 6월, 8월을 제외하고 8개월 동안 하락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국내 양대 시장이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수익률 측면에서는 국내 증시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인버스 ETF의 수익률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 주 동안 개인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ETF는 기초지수인 코스닥150 지수의 일별수익률을 2배씩 추적하는 ETF로 한주간 수익률 -8.92%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와 'KODEX 코스닥 150선물 인버스' 등을 순매수한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6.41%, 4.68%의 수익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루 평균 수출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적었고, 반도체와 선박을 제외한 하루 평균 수출(-5.2%)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기저효과와 더불어 반도체 수출 둔화와 더딘 제조업 회복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수출 증가율이 내년 2분기까지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수출의 선행지표로 통하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지난달 48.4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지수 반등에 힘을 보탠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레벨은) 현 시점에서 예상 가능한 악재들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이라며 "국내 수출 대형주들의 이익 전망에 영향을 주는 미국의 ISM 제조업 신규 주문이 개선됐다는 소식 역시 반길만한 호재성 재료"라고 언급했다

2024-12-03 16:02:0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