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국내 車 업계, 美 고율관세·내수 부진 속 6월 판매 선방

국내 완성차 업계가 미국의 고율 관세와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이어갔다.내수 시장은 정부의 개소세 연장과 신차 효과로 판매 회복세에 들어갔으며 해외 시장은 본격적인 관세 여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2064대, 해외 29만6827대 등 총 35만889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3.8%, 해외 판매는 1.0% 각각 늘었다. 6월 국내 판매 증가는 세단과 레저용차(RV)의 인기 모델들이 이끌었다. 세단은 그랜저 5579대, 쏘나타 4216대, 아반떼 7485대 등 1만7954대가 팔렸다. RV 중에서는 팰리세이드 5471대, 싼타페 5443대, 투싼 4453대, 코나 2958대, 캐스퍼 1205대 등 2만2922대로 집계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544대, GV80 2954대, GV70 3002대 등 1만45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총 26만965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는 국내 4만6003대, 해외 22만2997대다. 1년 전과 비교해 국내는 4.5% 늘었고, 해외는 0.8% 줄었다. 차종별 판매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7492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2만7665대)와 쏘렌토(1만9758대)가 그 뒤를 이었다. 국내의 경우 승용이 1만1925대, SUV 등 레저용 차량(RV)이 3만1133대 팔렸다. KGM은 지난달 총 9231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지만, 내수가 26.1%가량 감소했다. 내수 시장의 경우 액티언 하이브리드 출시 대기 수요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KGM은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해 국가별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강화와 함께 신사업 확대, 새로운 시장 개척 활동 등 글로벌 시장 판매 물량 증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총 856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4.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45.6% 증가한 5013대를 기록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가 4098대 판매되며 82%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다. 르노코리아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9% 감소한 3555대로 집계됐다. 한국GM은 지난달 총 4만 5126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것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동반 부진했다.

2025-07-01 16:54:1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2분기 반도체 실적 엇갈렸다…SK하이닉스 '질주', 삼성전자 '주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2025년 2분기 실적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주도권과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삼성전자는 HBM사업 부진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적자 등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을 20조9300억원, 영업이익을 9조2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증권가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매출 20조3000억원, 영업이익 8조8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종전 최대 영업이익(8조82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 배경에는 HBM3E 5세대 12단 제품의 본격적인 출하가 있다. 이 제품은 기존 8단 대비 50~60%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2분기 전체 HBM3E 출하량 중 절반 이상이 12단 제품으로 채워진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점유율 약 70%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BM은 D램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실적의 핵심"이라며 "SK하이닉스는 상반기 동안 사실상 12단 제품을 독점 공급하며 가격 프리미엄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HBM 외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 미국발 관세 우려에 따른 선구매 확대, 구형 D램 가격 상승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회사 전체 D램의 영업이익 중 HBM 비중이 54%에 달했다. 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함께 전체 수익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7월 초 발표 예정인 2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약 76조6000억원, 영업이익 6조2000억~6조8000억원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76조6447억원, 영업이익 6조81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7% 줄어든 수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실제 실적이 이보다 더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조원대 중후반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 컨센서스 대비 26%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 역시 72조9000억원으로 예상돼 기존 전망보다 2조원 이상 낮다. 1분기 영업이익(6조6853억원)보다도 줄어드는 셈이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HBM3E의 출하 지연과 파운드리 사업 적자다. 삼성전자는 12단 HBM 제품의 엔비디아 공급이 늦어졌고, 주요 고객사 인증도 늦어지면서 출하량 확보에 실패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수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2분기에도 1분기 수준의 적자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이달 말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할 것으로 추정된다.

2025-07-01 16:44:14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6세대 D램 양산 초읽기…HBM 반전 카드 꺼냈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D램 생산을 위한 10나노급 6세대(1c) 공정 양산에 성큼 다가섰다. 고난도 공정 경쟁에서 한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온 삼성전자가 내부 승인을 마치며 반전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차세대 D램 공정인 1c의 생산 준비 승인(PRA)을 완료했다. PRA는 실제 양산에 앞서 수율과 신뢰성 등 내부 핵심 성과지표(KPI)를 충족했는지를 점검하는 절차다. 1c는 10나노급 평면(2D) D램 공정 가운데 사실상 마지막 단계로 꼽힌다. 회로 폭이 약 11나노미터(㎚) 수준으로, 더 이상 평면 구조로는 미세화가 어려운 기술 한계선이다. 각 기업의 기술력이 집약되는 분야로, 업계에선 이 공정이 '초미세 D램 전쟁터'가 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는 1c 공정을 통해 고성능 서버용 DDR5, 모바일·인공지능(AI)용 LPDDR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되는 건 1c 공정을 활용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략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든 초고속 메모리로, AI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삼성은 업계 최초로 1c 공정을 HBM 제조에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경쟁사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HBM4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하며 품질검증(퀄 테스트)을 진행 중인데, 이들은 기존 1b 공정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삼성은 하반기 1c 기반 HBM4 양산을 예고하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시장 반전을 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c 공정은 단순한 공정 전환이 아니라 삼성의 D램 경쟁력 회복을 위한 분기점"이라며 "HBM 세대 전환기에서 코너 추월을 시도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2025-07-01 16:24:36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 통합…2030년 매출 14조원 달성 목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을 통해 매출 8조원 규모의 'HD건설기계'(가칭)로 재탄생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사 합병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인프라코어 보통주 1주당 HD현대건설기계 보통주 0.1621707주가 배정된다. HD현대건설기계가 오는 9월 16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의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면 양사는 내년 1월 1일 합병기일에 맞춰 HD건설기계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번 합병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보다 기민하게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합병법인인 HD건설기계는 건설기계 브랜드인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의 2개 브랜드 체제로 운영된다. 아울러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 등 사업 전 영역의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최고 수준인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번 합병으로 HD건설기계는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가 가능해져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고 지역별로 생산체계를 전문화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는 동시에 콤팩트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건설장비의 풀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이번 합병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건설기계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1 16:24:0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마감시황] 코스피, 장중 연고점 갱신...3089.65 마감

코스피가 장중 2% 가까이 오르면서 개장 직후 3100선 돌파에 성공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축소시켰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5포인트(0.58%) 오른 3089.65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은 4750억원, 외국인은 18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37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3.19%)와 삼성바이오로직스(1.11%)가 상승한 반면, 두산에너빌리티(-8.63%)는 급락했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2.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6%) 등이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709개, 하락종목은 185개, 보합종목은 4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28%) 상승한 783.67에 마감했다. 기관은 548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1억원, 327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휴젤(-6.19%)과 파마리서치(-3.34%)가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 외에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1.39%)과 에코프로(0.78%), HLB(2.04%), 펩트론(3.56%) 등은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977개, 하락종목은 636개, 보합종목은 102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3100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부담감에 장 후반 탄력이 둔화된 후 상승 마감했다"며 "이날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으며, 원전, 유틸리티, 게임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는 등 국내 증시의 랠리도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성장세 확인이 필수적"이라며 "정책 모멘텀과 양호한 수급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강한 상승세가 단기에 나타났기에 부담은 존재한다"고 짚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5.9원 오른 1355.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1 16:20:30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화오션,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북극항로 개척 적극 지원

한화오션이 첨단 쇄빙선 건조 기술력을 앞세워 한국의 극지 탐험에 활용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한다. 한화오션은 1일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달 중 본계약 체결 뒤 차세대 쇄빙연구선의 설계에 들어가며, 오는 2029년 12월까지 건조를 마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에 인도할 계획이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1만6560톤 규모로, 극지연구소가 현재 운용하는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7507톤)의 2배가 넘는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를 탑재해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을 가진 PC(Polar Class) 3급 성능을 갖췄다.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겸비했다. 휴식과 여가 활용을 위한 시설인 선실, 응접실, 식당 등도 최고급 여객선 수준의 안락함과 편의성을 느낄 수 있도록 꾸민다. 극한의 조건에서도 최고의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화오션은 2008년부터 북극항로에 대한 가능성을 내다보고 극지용 선박 개발을 시작하는 등 쇄빙선 건조 기술력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쇄빙 LNG운반선의 건조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4년 15척, 2020년 6척 등 총 21척의 쇄빙 LNG운반선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조한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아라온호와는 차별화된 완전히 새로운 쇄빙 연구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글로벌 톱티어 조선소인 한화오션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은 물론 향후 쇄빙선 분야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북극 해빙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북극은 단순히 새로운 뱃길이 아닌 자원, 물류, 기술 경쟁의 전장이 되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발 빠르게 쇄빙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김호중 상무는 "압도적 실적으로 검증된 세계 최고 쇄빙 기술력으로 이번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하는 한편 쇄빙선 수요가 커지고 있는 미국 측에도 한화오션의 쇄빙선 건조 역량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은 최근 산자부 국책과제인 '북극 고위도 연중 운항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PC(Polar Class)2급 쇄빙선 개발' 과제도 수주, 남북극 탐험을 향한 대한민국의 여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5-07-01 16:15:5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창립 1년'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모두가 경영자...큰 역사 만들어가자"

"우리가 이룬 1년은 단순한 기업 활동이 아니라 '창업' 그 자체였다.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모두가 HS효성의 경영자이자 창업자이며 앞으로 더 큰 역사를 만들어가자." 1일 HS효성에 따르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지난 6월 3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HS효성그룹 창립 1주년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HS효성의 '창업자'로서 함께 일군 대장정의 첫해를 축하했다. 조 부회장은 "AI 등 기술 혁명으로 앞으로는 '깊이'의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며 "최근 강화된 R&D 활동을 통해 비전에도 명기되어 있듯이 과학, 기술, 지적 자산 그리고 우리 모두의 집단지성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깊이를 만들어 유일의 가치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실제로 HS효성은 조 부회장의 지시로 HS효성 종합기술원(HARTI)을 출범시켰으며 과거 효성시절 대비 지난 1년간 연구인력을 30% 이상 늘렸다. 안성훈 HS효성 공동대표이사는 1주년 기념사에서 "경제불확실성지수가 IMF 시기보다도 2~3배 높은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여러분의 노력은 그 자체로 우리 조직의 저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우리는 못할 게 없다"고 당부했다. 이어 "HS효성은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과 가치로 경쟁하는 '강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특히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2대 중 1대에 사용될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HS효성이 보유한 전통적 기술 경쟁력의 단단한 기반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HS효성은 '가치 또 같이'라는 슬로건 아래 창립 1주년을 임직원과 그 가족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월 26일에는 'HS효성 가치또같이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서울 서초구 서래공원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 봉사단은 조현상 부회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의장직을 수행하며 글로벌 민간 외교관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조현상 부회장은 APEC 통상장관회의, ABAC 회의 등에서 디지털 무역, 기업 환경 개선,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며 HS효성의 가치경영 철학을 국제 무대에서 실현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비전은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지적자산과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의 창출"이라며 "이 철학은 단기 이익을 넘어서 장기 지속가능성과 항상 승리하고 건강한 조직 운영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경영의 중심축"이라며 '가치경영'을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7-01 16:14:54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 하루 만에 시총 5위에서 9위로...8% 급락

두산에너빌리티가 8%대 하락세를 보이며 종가 기준 6만3000원 선 밑으로 하락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 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8.63% 하락한 6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는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새 정부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대표로 지명되면서 3.95% 급등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기업 보고서를 낸 6곳 중 5곳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부문의 생산능력 확대와 수주 본격화 속도가 빠르고,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기준연도를 기존 2028년에서 2030년으로 조정한다"며 "대형원전과 SMR, 가스터빈 매출 비중은 2028년 64%, 2029년 78%, 2030년 90%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SMR 시장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경쟁사 대비 높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밸류에이션은 수주가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7-01 16:11:2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하반기변동]모바일신분증 발급처 다양화...예금보호한도 1억 상향

하반기 중 예금보호한도가 기존의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늘어난다. 또 네이버 앱 등 민간 앱을 통한 모바일 신분증의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해진다. 수영장·헬스장 등의 시설 이용료에 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도 시행된다. 기획재정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달라지는 제도·법규사항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35개 정부기관(부, 처,청, 위원회)에서 취합한 정책 160건이 분야·시기·기관별로 소개됐다. 정부는 오는 9월1일부터 은행·저축은행 등 예금보험공사가 예금을 보호하는 금융회사를 비롯해 신협·농협 등 상호금융권 모두의 예금보호한도를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일반예금과 별도로 보호한도를 적용 중인 퇴직연금, 연금저축, 사고보험금의 예금보호한도 역시 1억 원으로 올린다. 가계대출 관리는 강화된다. 7월1일부로 채무변제율(DSR)이 적용되는 모든 업권의 가계대출에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에 들어갔다. 스트레스 금리를 1.5% 적용하고 혼합형·주기형 주택담보대출의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을 상향한다. 스트레스 DSR 제도이란 대출 기간 중 변동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을 감안해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 다만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외 지방 주담대에 대해서는 기존 0.75%가 올해 말까지 유지된다. 교육·보육·가족 분야에서는 소득연계형(소득구간에 따라 차등지원) 및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원 금액을 연 최대 40만 원 인상한다. 대학교 학자금 부담 완화를 위한 목적으로 올해 2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또 양육비 선지급이 7월1일부로 도입됐다.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양육비를 못 받고있는 한부모가족에게 국가가 양육비 월 20만 원을 선지급하는 제도이다. 행정 편의 사항으로 모바일 신분증의 발급·사용 범위가 확대된다. 모바일 신분증의 발급·사용에 네이버, 토스, 국민은행, 농협은행, 카카오뱅크 앱 등 민간앱 사용을 확대해 사용자 편의성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정부24과 삼성월렛 2가지 선택에서 네이버, 토스, 국민은행, 농협은행, 카카오뱅크 등으로 민간 앱을 통한 발급이 허용된다. 아울러 체육시설 이용 부담 완화가 시작됐다. 7월1일 이후 지출한 수영장 및 체력단련장 시설 이용료에 대해 신용카드 등의 소득공제(공제율 30%)를 받는다. 아울러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6세 이상)에 지원되는 통합문화이용권 1인당 지원금이 1만 원 인상(연간 13만원→14만원)됐다. 이는 문화예술·관광·체육활동과 관련된 전국의 3만2000여 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 부문은 '단기 등록임대주택'이 골자다. 민간임대주택의 공급 활성화를 위해 임대의무기간이 6년으로 완화(기존 10년 이상 장기유형만 등록 가능)된다. 연립 및 다세대 등 아파트 외 주택과 오피스텔 등 준주택이 대상으로 이미 지난 6월4일부토 시행에 들어갔다. 또 휠체어 이용자, 저시력자 등 교통약자 및 시민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신형 광역전철 승차권 자동발매기가 하반기 중 도입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7-01 16:05:1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신용도 하락한 롯데지주, 재무구조 개선 위해 허리띠 졸라맨다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롯데지주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지난해 장기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된 것과 동시에 롯데지주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행보에 착수한 상황이라, 시장의 관심은 리스크 요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지주 신용등급을 하향 조치했다.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는 일제히 롯데지주 무보증 사채 등급을 AA-에서 A+로, 기업어음 등급을 A1에서 A2+로 조정했다. 신용도 하락의 주된 배경은 롯데케미칼의 실적 부진이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지주 신용등급 평가 리포트를 통해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변경됨에 따라, 롯데지주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롯데지주의 신용등급은 롯데케미칼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등 4개 자회사의 신용등급 결합 가중치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주력 자회사인 롯데케미칼이 중국발 석유화학 공급과잉 기조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내자, 롯데지주까지 그 영향을 받게 된 것이다. 실제 연결기준 롯데케미칼은 2022년 마이너스(-)7626억원, 2023년 -3477억원, 2024년 -8941억원, 2025년 3월 -12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기조를 이어 오고 있다. 이에 지난 30일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낮췄다. 이미 지난해 6월 국내 신용평가사들에 의해 롯데지주 장기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경됐고, 지주사 역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나서고 있는 만큼 시장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 롯데지주는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사별로는 지난해 롯데렌탈을 매각하고, 롯데케미칼의 경우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 자회사 지분을 매각했다. 유통 부문에서는 코리아세븐의 현금입출금기(ATM) 사업을 떼어내면서 약 1년 만에 대거 비주력 사업 정리에 나섰다. 또, 가장 최근인 지난달에는 자사주 524만 5461주를 롯데물산에 매각하면서 약 1448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3월 사업보고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투자 사업을 목적으로 지배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대상으로 발행주식 총수 약 15% 내외의 자기주식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롯데지주가 비핵심 사업구조 개편 및 보유자산 매각으로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자체 재무부담 확대 위험이 아직 존재한다는 시각도 있다. 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보유자산 매각 및 사업구조 개편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을 시 자체 재무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유자산 매각 계획 성과 및 추가적인 계열 지원부담 수준, 지주사 재무부담 변동 추이 등이 주된 모니터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1 16:01:11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