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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비씨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

비씨카드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지역화폐의 연간 매출액과 고객 수가 각각 9%, 2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 81곳, 263종 분석 비씨카드는 지난 2년동안 전국에서 사용한 지역화폐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3년 1월을 기점으로 가맹점 생존율을 6개월 단위 비교 분석했다. 지역화폐 사용 가능 가맹점의 생존율은 지역화폐 미사용 가맹점보다 18%포인트(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화폐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음식점 업종(36.9%)으로 조사됐다. 이어 ▲마트(17.6%) ▲병원(11.5%) ▲학원(7.4%) ▲편의점(5.8%) 순이다. 오성수 비씨카드 상무는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각 지자체 및 정책기관이 지역 맞춤형 소비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원더카드에 외화 결제 혜택과 가족 결합 기능을 탑재했다. ◆ 통신비 연회비 지원금 캐시백 하나카드는 '원더카드 2.0'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상품에는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신청 없이 해외에서 결제 수수료를 면제한다. 이어 '온가족 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실적별로 통신비와 연회비 지원금을 각각 1만원씩 돌려준다. 연회비 추가 없이 기존 원더카드 회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적용한다. 하나페이 앱을 통해 별도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원더카드 2.0은 카드 서비스 영역 57곳 중 6개를 선택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연회비는 1만9900원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초개인화 서비스 기반에 트래블로그 기능과 가족단위 혜택을 추가한 상품으로 편리하고 유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카드의 공연 문화 브랜드가 잔나비의 공연으로 돌아왔다. ◆ 일반 예매보다 하루 빨리 티켓팅 현대카드는 잔나비의 앵콜콘서트 '모든소년소녀들 2125'에서 선예매 특권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다음달 2일부터 이틀간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한다. 거리에서 연주하고 노래하는 '버스킹'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올림픽체조경기장에 서게 된 잔나비의 성장 서사가 담길 예정이다. 앞서 '러브드 바이 현대카드'를 통해 박재범, 트래비스 스캇 등을 소개했다. 국내외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티켓은 오는 11일 오후 8시부터 공식 예매처인 티켓링크에서 판매한다. 현대카드 회원은 일반 예매보다 하루 빠른 10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다이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7-01 09:56:5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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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서유석 회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금융투자협회는 서유석 회장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우리나라가 직면하고 있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동시에, 민관이 협력해 해결 기반을 마련해 보고자 하는 범국민 캠페인이다. 서유석 회장은 "인구문제는 국가적 과제인 동시에 금융투자업계의 지속가능성과도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고령화에 따른 노후자산 확보 기반 마련과 청년층의 자산형성 과제 대응을 위한 업계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유석 회장은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윤병운 엔에이치투자증권 대표와 김영성 케이비자산운용 대표를 추천했다. 한편 금투협은 회원사 임직원 자녀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직장보육시설을 2011년 말부터 운영해 금융투자업계 내 일·가정 양립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협회 차원에서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자녀 학자금 지원 ▲취학 전 자녀 보육료 지원 ▲자녀 양육을 위한 탄력근무제 도입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출산 경조금 지원 등 다양한 가족친화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5-07-01 09:56:4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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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할인' 車업계, 개소세 혜택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최대 490만원 혜택

국내 완성차 업체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 맞춰 초저금리 혜택부터 전 차종 구매 고객 대상 액세서리 쿠폰 등을 제공하는 등 침체된 내수 시장 살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한 달 간 2.9%의 초저금리 프로모션을 적용하는 'SUV SUMMER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대상 차종은 ▲코나 ▲투싼 ▲싼타페 ▲GV70 ▲GV80 등 하이브리드 차종을 포함한 총 8개 차종으로 ▲코나 ▲GV70 ▲GV80은 기존 금리 4.5%에서 1.6%p, ▲투싼 ▲싼타페는 기존 금리 4.0%에서 1.1%p를 낮췄다. 이는 60개월 할부 기준이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내 차량 금액의 1%를 선수금으로 납입하고 나머지 전체 금액을 60개월 할부로 진행하면 코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모던 모델은 102만 8400원 절약할 수 있다. 투싼 모던 모델은 총 납입료를 79만 7900원 아낄 수 있으며 싼타페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총 납입료 102만 1000원 절약할 수 있다. 제네시스 인기 모델인 ▲GV70 가솔린 2.5 터보 ▲GV80 가솔린 2.5 터보는 각각 226만1800원, 292만 100원 절약된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구매시 옵션·엑세서리·연장보증 중 구매 지원(아르카나/SM6/QM6 50만 원 및 그랑 콜레오스 30만 원 상당) 또는 엔진오일 3회 교환 쿠폰 무상 제공 중 고객 선택 혜택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 유예 및 잔가보장 할부 상품도 지난달보다 더욱 낮아졌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Tech 인텐스 트림의 경우 잔가보장 할부를 통해 월 32만원에 구매 가능하다(선수율 20% 및 36개월 기준). 3%대 정액불 상품도 할부원금 2500만원 이하 최대 36개월 3.3%와 할부원금 2000만원 이하 최대 60개월 3.9%로 더욱 다양해 졌다. 단 테크노 트림은 일부 혜택 적용이 제한된다. 쿠페형 SUV 아르카나는 제휴 상품을 통해 24개월(할부원금 2000만원 이하) 또는 36개월(할부원금 1500만원 이하) 무이자 할부를 이용하거나, 50만원의 특별 혜택과 함께 정액불 및 잔가보장 할부 상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 또 구매 지원 혜택과 특별 프로모션 등을 적용하면 최대 140만원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QM6는 제휴 할부로 무이자 할부 등을 적용하면 최대 310만원의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SM6는 파워트레인별 혜택 등 총 490만원의 현금 혜택을 받는다.

2025-07-01 09:33: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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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가입 12%"…1500만 반려인 '치료비 공포'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가 일상으로 스며들었지만 보험 시장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다. 보험사들의 창의적 상품과 정부의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추진이 맞물리면서 반려동물보험(펫보험)판이 바뀔지 이목이 쏠린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 반려인은 1546만명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약 30%에 달한다 반려견(546만 마리)과 반려묘(217만 마리)만 합쳐도 760만 마리가 넘지만 펫보험 가입률은 12.8%에 그친다. 이용 의향은 높은데 실제 가입이 저조한 '통계 미스매치'다. 격차의 첫 번째 병목은 비용이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는 19만4000원, 최근 2년 치료비 지출은 평균 146만30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보험 비가입 가구의 50.6%가 '월 보험료 부담'을, 35.8%가 '보장범위 협소'를 이유로 꼽는다. 황원경 KB경영연구소 부장은 "반려가구 91.7%는 '반려동물보험'에 대해 알고 있으나 실제 가입한 가구는 12.8%에 불과했다"며 "반려동물보험 가입을 주저하게 하는 저해 요인 1위는 '월 납입 보험료 부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가격·보장' 틈새를 파고 들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초 ▲반려견 무게별 보장한도 차등화 ▲보호자 상급병원 통원 시 위탁비 실손 담보 등 두 가지 신위험 담보로 손보업계 첫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따냈다. 메리츠화재도 '유병력 간편심사형' 상품을 선보여 기존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의 가입길을 열었다.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닥친다. 국내 1호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이 금융위원회 본허가를 받고 7월 중 영업을 앞뒀다. 전용 인프라·EMR(전자차트) 기반 자동심사 시스템을 내세운 '메기'의 등장이 손해율 예측과 청구 간소화 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 정책 드라이브도 속도를 낸다. 이재명정부는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표준 수가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표준수가제는 동물병원에서 시행되는 각종 진료 항목에 대해 일관된 가격을 책정해 치료비 차이를 줄이고 가격 투명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다만 과제도 산적하다. 가입자 불만 1·2위가 여전히 '보장범위·보험료'다. 앞선 '반려동물 보고서'에서 반려가구 46.1%가 시장 활성화 최우선 과제로 수가제를 꼽았으나 동물병원·수의계 반발이란 현실적 난관이 남아 있다. 전문 보험사 등장 역시 '소액단기보험' 한계를 넘어 장기·대형사와의 공존 모델을 증명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정부·의료·보험' 삼자 협의가 본 궤도에 오르면 적정 프리미엄 산정 근거가 마련돼 보험료와 보장 불신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고 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진료 항목 표준화가 도입되면 보험료 상승 요인을 줄이고 다양한 특약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진료비 투명화가 펫보험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7-01 09:31: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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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일사천리 아카데미' 진행…中企 판로 추가 지원

홈쇼핑 품질 기준 및 준비, 효율적 배송 프로세스등 교육 홈앤쇼핑이 '일사천리 아카데미'로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추가로 지원했다. 홈앤쇼핑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중소기업 동반 성장 프로그램인 일사천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일사천리 아카데미는 중소기업 제품이 더 넓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홈앤쇼핑의 대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협력사에 TV홈쇼핑 입점부터 방송 판매까지 전 과정을 상세히 안내해 중소기업이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는다. 아카데미에서는 ▲TV홈쇼핑의 구조와 이해 ▲홈쇼핑 품질 기준과 준비 과정 ▲방송심의 규정 이해 ▲효율적인 배송 프로세스 구축 ▲고객 서비스 대응 전략 ▲중소기업 상품 박람회 참가 준비 ▲해외 시장 진출 방안 관련 교육이 이뤄졌다. 일사천리 아카데미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중소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도움을 주고 있다. 홈앤쇼핑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진정한 상생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홈앤쇼핑 김재진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중소기업이 가진 좋은 제품과 아이디어가 더 많은 고객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판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1 09:29: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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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하락…'자산 가치' 지킬 금융상품은?

계속된 예금 금리 하락에 정기예금 이자가 물가상승률보다 낮아져 자산가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오히려 재산이 줄어 드는 상황이어서다. 저금리·고물가 기조에 '자산 가치'를 지키기 위해 연금저축·종합자산관리계좌(ISA)·개인형 IRP(퇴직연금)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이 취급하는 38개 정기예금(1년 기준)의 최고금리 평균은 연 2.57%다. 전월 취급금리 평균인 2.59%보다 낮아졌다.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해도 지난달보다 낮은 이자를 받게 된다. 같은 기간 우대금리를 제외한 기본 금리는 2.27%까지 내렸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까지 내리면서, 예금 금리가 함께 하락한 영향이다. 금리 내림세에 금융소득 과세율(15.4%)을 고려한 실질 금리는 1%대로 하락했다. 과세율을 적용한 정기예금의 금리 평균은 최고금리 적용 시 2.17%, 기본금리 적용 시 1.92%다. 우대금리를 적용받지 못한 금리는 한은이 발표한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5월 말 기준)인 2.1%보다도 낮다. 은행에 돈을 맡겼는데도 미래의 구매력이 오히려 낮아지는 셈이다. 물가상승률이 예금 금리를 앞지르면서 연금저축·개인형 IRP(개인형 퇴직연금)·ISA(자산관리계좌) 등 비과세 혜택이 제공되는 금융 상품도 중요해졌다. 특히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면 누진 과세가 적용되는 만큼, 대규모 금융 자산을 운용하는 자산가일수록 절세가 중요하다. 세 상품을 함께 활용하면 연 최대 1100만원 이상의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5년 이상 가입을 유지했다면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적립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연간 최대 600만원의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13.2%에 해당하는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고, 납입액은 실적배당형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다만 중도 해지나 일시 지급 시엔 소득세가 발생하는 만큼, 가입 시 유동성에 유의해야 한다. 개인형 IRP는 의무가입 대상인 DC형·DB형와는 달리 사업자를 포함한 개인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퇴직연금 상품이다. 연금저축과 합산해 연간 최대 900만원 한도 내에서 납입액의 13.2%에 해당하는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예금·국채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 선택도 가능해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다. 다만 개인형 IRP는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이 70%를 넘길 수 없고, 연금저축과 마찬가지로 일시 지급이나 중도 해지 시엔 소득세가 발생한다. ISA는 예금·펀드·ELS 등 각종 금융 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퇴직연금 운용기관이 판매 중인 상품에만 투자할 수 있는 개인형 IRP와 달리, 펀드, ETF, 주가연계증권(ELS), 리츠(REITs) 등에도 자유로운 투자가 가능하다. ISA는 연 2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고, 연 200만원(연 소득 5000만원 이내라면 400만원) 이내의 순이익에 한해 비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ISA는 가입 시 5년의 의무 가입 기간이 적용되며, ISA를 통한 비과세 혜택은 연금저축·개인형 IRP의 한도와는 별도로 계산된다.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준금리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의 중요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조달금리에 해당하는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예금 금리도 함께 하락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기준금리가 더 낮아진다면 예금 금리도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7-01 09:19:3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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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불공정행위' 현대케피코·교촌에프앤비 공정위에 검찰 고발 요청

의무고발요청 심의委 개최…"협력사 유통마진에 상당한 피해" 현대케피코, 서면 불완전 발급·지연이자 미지급등…"제재 필요" 교촌에프앤비, 거래상 지위 남용해 中企에 불이익…"엄중 조치" 현대케피코와 교촌에프앤비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를 해 검찰에 고발 조치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제30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하도급법'을 위반한 현대케피코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교촌에프앤비를 검찰에 고발토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엔진 및 변속기용 부품 등을 제조하는 현대케피코는 현대자동차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교촌치킨' 브랜드로 유명한 교촌에프앤비는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이 69.2%를 보유한 대주주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들 2개 기업은 장기간 하도급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서면 지연발급 또는 불완전 발급하거나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협력사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감소시켜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현대케피코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8개 중소기업들(수급사업자)에게 자동차 부품 제조용 금형 제조를 위탁하면서 13개 수급사업자, 총 98건의 계약에 대해 필수 기재 사항이 적힌 서면을 작업 시작일로부터 최대 960일이 지난 후 발급했다. 또 서면지연발급 건 중 일부 86건과 그 외 12건을 포함한 총 98건에 대해 납품시기가 누락된 서면을 발급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16개 수급사업자들에게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법정기일 60일을 초과(최대 1360일)해 하도급대금(잔금)을 지급하고 지연이자 약 2억479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중기부는 지속적으로 서면을 지연·불완전하게 발급하고, 이로 인해 대금 지급기일에 혼동을 초래해 잔금을 장기간 지연 지급한 점, 대기업으로 자동차 부품시장의 거래문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고발요청을 결정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1년 당시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가맹점 전용 식용유를 공급하는 유통업체와의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 기간 중인 같은해 5월 전용유 공급 마진(1캔당 1350원)을 0원으로 일방적으로 내려 지난해 10월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명령과 2억 83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중기부는 전국 1300여개 이상의 가맹점을 가진 국내 대표 치킨 가맹본부인 교촌에프앤비가 거래상 지위를 남용해 중소기업에게 불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는 중소기업 보호와 사회적 신뢰를 위해 근절해야 할 행위인 점을 고려할 때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판단, 고발요청하기로 했다. 중기부 최원영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의무고발요청제도는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업자의 불공정한 거래에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며 "이번 두 위반 사건의 고발요청 결정은 자동차 부품 제조시장의 고질적 거래 문화로부터 수급사업자의 불이익 방지 및 사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우월한 지위의 가맹본부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중소기업에 피해를 입히거나 법을 위반하는 고질적인 불공정 행위는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무고발요청제도'는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소관 6개 법률 위반사건에 대해 중기부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공정위에 고발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2025-07-01 08:10: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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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트로이카드라이브' 성과·청사진 공개…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고려아연이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연순환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의 성과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등 미래 지속가능경영 청사진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환경·사회·거버넌스(ESG)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주요 성과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ESG 전반에 걸쳐 연간 주요 활동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기술했으며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2024년 새롭게 수립한 미션과 핵심가치, 앞으로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청사진을 함께 제시했다. 지난해 '100분기 연속 흑자' 대기록을 일궈낸 사업역량을 한층 제고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2021년 처음 펴낸 이래 다섯 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대응 ▲자연환경 영향 ▲안전보건 관리 ▲인권경영 ▲이해관계자 참여 등 5대 중대이슈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내부 경영진 자문기구인 지속가능경영추진위원회 검토를 거쳐 보고서 완성도를 높였고 중대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면서 이해관계자 요구에 부응하고 한층 더 포괄적인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고려아연은 보고서에서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의 3대 축인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이차전지 소재 ▲자원순환 분야 신사업의 성과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이를 통한 지속가능경영 청사진도 제시했다. 탄소중립 실현과 관련해서는 2023년 수립한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2020년부터 2030년까지 기준대비 20%를 감축하고, 2031년부터 2040년까지 40% 감축, 2050년까지 순배출량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2024년에는 기준연도 2019년 대비 약 67만톤을 줄여 17.3%의 감축률을 달성하며 초기 로드맵에서 설정한 경로를 웃도는 성과를 구현했다. 거버넌스 영역은 5대 중대 이슈 가운데 '이해관계자 참여'를 서술한 대목을 통해 정보공개 확대, 주주환원 정책, 선진 지배구조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조처가 담겨 있다. 특히 2024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해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UNGC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에 내재화하는 의지를 천명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많은 고민과 실천 노력을 경주하고,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면서 탄소중립 시대에도 친환경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겠다"며 "투자자 뿐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선진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1 07:54: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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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키운다더니…발길 끊긴 코넥스 시장

벤처·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목표로 출범한 코넥스 시장의 위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코스닥 직상장 요건 완화로 코넥스를 거칠 유인이 줄어들면서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감소가 이어지고 올해 신규 상장 건수는 한 건에 머물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 시장에서 신규 상장을 마친 기업은 바이오 업체인 오션스바이오 한 곳뿐이다. 신규 상장 기업 수는 2023년 14개사에서 지난해 6개사로 줄어들고 있다. 상장기업 수도 2017년 154개사로 정점을 찍은 뒤 현재 118개사로 감소했다. 코넥스 상장 뒤 기업가치를 키워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성장 사다리' 역할도 미흡해 이전 상장 사례도 크게 줄었다. 2021년 10건이었던 이전 상장 건수는 지난해 3건으로 줄었고, 올해는 자동차 부품 기업 한국피아이엠과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 등 두 건뿐이다. 시장 규모도 축소되고 있다. 27일 기준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은 3조2212억원으로, 1년 전보다 5348억원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2021년 약 74억원을 기록한 이후 줄곧 감소해 이달 들어 25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투자자 관심이 전반적으로 줄어들며 시장 자체가 사실상 정체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직상장 요건 완화로 코넥스를 거칠 유인이 줄어든데다 대규모 자금 조달 기능의 한계가 코넥스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상장의 가장 큰 목적이 자금 조달 규모인데, 현재 코넥스는 대규모 자금 조달 기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넥스 시장에서 기대됐던 이전 상장 사례가 줄면서 투자자 관심도 자연스럽게 약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넥스의 설립 취지였던 '벤처기업 성장 발판'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제도 개선과 투자 유인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기능과 역할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고 운영 방식을 재설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강재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넥스 시장의 부진 현상을 근본적으로 타개하려면 기능과 역할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하고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규제 완화 정책을 고수해 상장요건 격차를 벌릴 수 없다면 차라리 코스닥 시장을 세분화한 후 코넥스 시장을 하위 시장과 통합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5-07-01 06:52:58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