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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고령자 계속고용 의무화' 우려 목소리…"신중한 검토 필요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이 정년 연장을 위한 과도기적 조치로 '계속고용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한 것을 두고 경제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8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단계적으로 계속고용 의무기간을 연장해 2033년부터 65세까지 의무화하는 공익위원 제언을 내놓은 데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경협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국경제가 역성장을 겪는 어려운 국면에서, 60세 이후 고령자 계속고용의무 제도화 방안은 좀 더 신중히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종별 특성과 기업 경영 여건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채 계속고용이 의무화된다면, 신규채용 위축으로 청년 일자리가 감소될 우려가 크다"며 "계속고용 의무화의 실질적인 혜택이 대기업·정규직 등 특정 계층에 집중될 경우, 노동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의 심도깊은 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고령자 고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산업 현장의 다양한 여건을 고려한 자율적인 계속 고용 방식이 바람직하며, 이를 위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개편과 고용유연성 제고 등 근본적인 제도적 기반 마련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5-05-08 16:42: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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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거용 태양광 살아난다...한화솔루션, 모듈 공급 확대 기대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이 올해부터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자체 모듈 생산 역량을 갖춘 한화솔루션이 업황개선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주택용 태양광 대여 사업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은 전년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태양광 대여 사업(TPO)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TPO는 법인이 직접 가정에 분산형 태양광을 설치 미 대여해주고 투자세액공제(ITC) 및 보너스 혜택을 챙기는 사업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에너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TPO 상품을 출시한 이후 미국 자회사 엔핀을 통해 미국 6개 주에서 1만 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소비자는 초기 설치 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 설비를 이용하고 한화솔루션은 장기적인 전력 판매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지난해 미국 주거용 태양광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선파워 등 미국 주요 설치업체의 파산과 예상보다 적은 금리 인하 등 외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주택 태양광 대여 사업의 성장과 세액공제 혜택이 주거용 태양광 보급 확산을 앞당기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미국 주거용 시장 회복에도 불구하고 아직 TPO 사업 기반을 다져가는 단계인 만큼 당장의 실적 가시성은 낮을 수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시장 구조 변화와 주거용 비중 확대를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회사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시장에서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여파로 가정용 전기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주택용 태양광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1분기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 1조5992억원, 영업이익 1362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한 것이다. 올해 말 미국 신규 공장 가동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화솔루션 가스터빌 공장이 완공되면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이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 수직계열화'로 신뢰도를 향상시켜 한화솔루션의 제품 선호도가 기존 대비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TPO는 태양광 모듈 사업을 구독 경제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기존에는 태양광 기업들이 일회성 설치로 수익을 창출함에 따라 시기에 따른 수익 편차가 컸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08 16:41: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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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브랜드 비전 담았다" LG전자, 인도에 新가전공장 착공

LG전자가 인도에서 세 번째 가전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현지 생산력을 강화해 인도 '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인접국까지 공급망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총 6억달러(약 8380억원)가 투입되는 이 공장은 부지 100만㎡, 연면적 22만㎡ 규모로 조성된다. 스리시티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에어컨 150만대 ▲세탁기 85만대 ▲냉장고 80만대 ▲에어컨 컴프 200만대 수준이다. 2026년 말 에어컨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세탁기·냉장고·에어컨 컴프 생산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도 내 '국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로 불리는 신흥시장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인도는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경제 성장률이 높고 가전 보급률이 낮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LG전자는 기존 노이다·푸네 공장만으로는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남부 거점인 스리시티에 추가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됐다. 스리시티는 첸나이 인근 인도양 연안에 위치해 수출에 유리하고, 남부 지역 공급에도 적합하다. 프렌치도어 냉장고, 드럼 세탁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채식 위주 식문화에 맞춘 '컨버터블 냉장고', 전통의상 '사리' 전용 세탁 코스 등 현지 생활양식에 맞춘 제품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샵 700여곳, 서비스센터 900여곳, 12개 언어 상담 등 서비스 인프라도 갖췄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도는 2027년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며 "제조, 혁신, 인재 개발 등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인도가 세계 경제 핵심 축으로 도약하는 여정에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2025-05-08 16:27:3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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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에 무릎꿇은 美…아토3, 모델 Y 누르고 판매 1위 등극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 3'가 테슬라 모델 Y를 제치고 4월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등극했다. 8일 BYD 코리아에 따르면 아토 3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543대 판매됐다.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533대)를 근소한 차이로 넘어섰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14일 출고 시작 이후 30일까지 17일간 543대를 출고했다"며 "평일 기준 하루 31대를 출고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BYD 코리아는 아토 3에 이어 씰, 씨라이언 7 등 후속 모델을 연내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어 테슬라를 비롯한 폭스바겐 I.D5 등과 치열한 경쟁에 돌입할 전망이다. 아토 3는 BYD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처음 출시한 전기 승용차다. 브랜드의 대표 수출 모델로 첫 출시 이후 3년간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대표 모델이다. 아토3는 기본 모델(3150만원)과 플러스 모델 등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보조금을 받을 경우 2000만원 후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지난 1월 첫 공개 이후 한 주 만에 사전 계약 1000대를 달성하며 소비자 관심을 집중시켰다. BYD코리아 조인철 승용 부문 대표는 "BYD코리아는 국내 시장 내 전기차 대중화와 소비자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주요 12개 도시에 BYD 승용차 공식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인 BYD코리아는 올해 연말까지 서비스센터 수를 25곳 이상으로 늘려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05-08 16:24: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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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공략 본격화'…르노, 중동이어 중남미에 그랑 콜레오스 수출

르노코리아가 국내에서 흥행중인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중동과 중남미 등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중남미 수출 물량을 지난 7일 선적하면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이번에 수출 선적을 마친 그랑 콜레오스는 총 894대로 멕시코와 콜롬비아 시장에서 판매할 물량이다. 르노코리아는 멕시코, 콜롬비아 외에도 향후 브라질, 우루과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지역의 다양한 주요 시장에 그랑 콜레오스를 수출할 예정이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그랑 콜레오스의 중동 지역 수출을 위한 사전 배송 물량 일부가 수출 길에 오르기도 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추가적으로 중동지역에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 와 가솔린 모델 등을 수출 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4월 총 1만427대를 판매했고 이중 해외로 5175대가 팔렸다. 지난 3월(2140대)대비 약 3000대 증가하면서 물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International Game Plan)' 계획의 핵심 모델 중 하나로 선택했고, 오는 2027년까지 8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유럽 이외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유럽은 소형 SUV 선호가 높은 반면, 중동과 중남미 등은 중형 SUV 수요가 높아 그랑 콜레오스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국내시장 출시 이후 고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초고강도 고품질 소재들로 구현한 뛰어난 차제 안전성 및 최첨단 편의·안전 기능 등으로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도 2024년 평가 대상 SUV 차종 중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08 16:23:2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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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초고령 한국, 구조개혁 미루면 20년 내 역성장"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는 국제 통상분쟁의 장기화 및 경제 구조개혁의 지연까지 마주할 경우 20년 내 역성장할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한국은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경제활동가능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여기에 기업 경영 및 노동 환경까지 개선되지 않을 시 2040년 이후엔 성장률이 '마이너스(-)' 영역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경고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김지연·김준형 연구위원과 정규철 선임연구위원이 펴낸 KDI 현안분석 '잠재성장률 전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KDI는 우리나라 총요소생산성(TFP) 증가율이 정체되고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될 경우, 향후 20년 이내 잠재성장률이 1%대 초반에서 마이너스로 고꾸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총요소생산성은 노동생산성뿐 아니라 근로자의 업무 능력, 자본투자금액, 기술도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한 수치로 생산성을 분석하는데 널리 활용된다. 보고서는 우리 경제가 2025~2030년 잠재성장률이 1.5%에 불과하고, 2040년대에는 0% 내외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잠재성장률 하락은 고령화에 따른 노동공급 축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19년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이어간다. 이어 2050년에는 전체 인구의 51.9%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고령인구(65세 이상)는 40%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이처럼 생산연령인구 감소로 노동투입 기여도가 급락하고 상황에서 최근 10년간 총요소생산성 증가세까지 둔화하며 경제 성장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통상 갈등마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 경제 자원 재배분이 지체될 경우 '구조적 성장률 하락'은 현실화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실제 보고서는 국제통상 갈등으로 국제 분업과 기술 확산이 제한되는 가운데 경제 구조개혁까지 지연되는 '비관 시나리오'에서 2040년대 초반부터 마이너스 성장(-0.3%)에 진입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모든 시나리오에서 잠재성장률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모두 하락하겠으나, 총요소생산성 증가세에 따라 성장률에 작지 않은 격차가 존재한다"며 "낙관 시나리오에서는 2050년에도 소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경제 구조개혁이 지체되는 비관 시나리오에서는 역성장 시점이 2040년대 초반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경직적인 임금체계 개선 ▲시장 진입장벽 완화 ▲경쟁 제한 규제 개선▲성과 중심 보상체계 도입 ▲여성·고령층 노동시장 참여 확대 등을 총요소생산성 회복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08 16:18:5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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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분기 성장률 OECD 중간집계서 '꼴등'

우리나라는 올해 초반부터 경제성장률 비교에서 바닥권을 헤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절반이 1분기 성장률을 발표했는데 이 중 꼴찌에 자리했다. 8일 OECD 홈페이지 내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 38개 회원국 중 19개국이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발표했다. 한국 GDP는 직전 분기에 비해 0.2% 줄어들었다. 중간집계에서 동일한 마이너스(-)0.2%를 기록한 헝가리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19개국 중 역성장은 한국·헝가리와 미국(-0.1%) 등 세 곳뿐이었다. OECD 평균이 아직 산출되지 않은 가운데 한국은 유럽연합 평균(+0.3%)보다 0.5%포인트(p) 낮았다. 또 유로존국가 평균(+0.4%)과의 격차는 0.6%p에 달했다. 이에 반해, 1개 분기 성장률이 0.5% 이상인 나라도 4곳이나 있었다. 아일랜드는 한 분기 만에 무려 3.2% 증가해 선두에 올랐다. 아일랜드 GDP는 지난해 3분기 4.1%, 4분기 3.6% 증가하는 등 고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 스페인(+0.6%), 리투아니아(+0.6%), 체코(+0.5%)의 경우도 상당 수준의 단기 성장세를 보였다. 마치 미국발 전 세계 관세분쟁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듯한 수치다. 캐나다(+0.4%) 경제 역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으름장·입담에 굴하지 않는 모습이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멕시코는 +0.2%를 기록했다. 이 밖에 벨기에가 +0.4%, 이탈리아가 +0.3%, 독일·오스트리아·코스타리카가 각각 +0.2%를 기록했다. 프랑스와 핀란드, 에스토니아 GDP는 작년 4분기와 비교해 각각 0.1% 늘었다. 스웨덴(0.0%) 경제 규모는 그대로 유지됐다. 일본의 1분기 성장률은 이날 기준 취합되지 않았다. 우리와 경제규모 12~13위를 다투는 스페인의 경우 지난 1년간 꾸준한 성장 흐름을 나타냈다. 스페인 경제는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각각 0.8%, 0.7%, 0.7%, 0.6% 성장했다. 경제규모 10위권에 드는 캐나다도 +0.7%, +0.5%, +0.6%, +0.4%로 경기가 활황 국면이다. 반면 한국은 작년 2분기 -0.2%, 3분기 +0.1%, 4분기 +0.1%, 올해 1분기 -0.2%로 사실상 뒷걸음질 중이다. 연간 기준으로 올해 1%대 초·중반 또는 1% 미만의 성장을 국내외 기관 다수가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대한 내년 경기 전망 또한 회의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하순 '2026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종전의 2.1%에서 0.7%p나 내렸다. 이 같은 상황을 조금이나마 만회하기 위해선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집행은 물론, 다음 달 출범할 차기 정부가 곧장 2차 추경 편성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5-05-08 16:13:17 김연세 기자